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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의원 출판기념회 “보통사람들이 주류되는 주류 교체사회 만들겠다”

    김두관 의원 출판기념회 “보통사람들이 주류되는 주류 교체사회 만들겠다”

    “앞으로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주류 교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저서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를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차기 집권여당 리더로서 비전을 밝혔다. 15일 김의원 측에 따르면 출판기념회 행사는 지난 14일 오후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의원 30명과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시군구의회 의원 등 정치인과 지지자 1만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의원은 “보통사람들인 노동자와 농어민·주부·학생들이 지금까지 주류가 되지 못했다”면서 “촛불 혁명을 통해 국민이 원한 단 하나, 보통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위해 국회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또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 연대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2012년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소명이 올바르기에 국민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무도 큰 오만이었다”며 반성과 사죄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는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을 위해 더 강해지고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의원 지역구인 김포에서 온 ‘김포농악보존회’와 ‘경기민요 합창단’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감사 인사, 동영상 시청, 김의원의 짧은 강연, 그리고 상록수 노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축사는 독일 현지에서 김 의원과의 대담을 통해 한반도 통일 지원 의사를 밝혔던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의 영상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박병석 의원은“전당대회나 대선출정식에 온 것 같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지도자 김두관의 꿈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박영선 의원은 “김두관 의원과 함께 서울포럼 공동대표를 하며 지방자치·분권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오뚜기처럼 김 의원 마음 속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박광온 의원은 “남해출신 김두관, 박광온은 해남출신이다. 뚝심이 황소 같고 깊이가 바다 같은 김두관은 요량하기 힘들 정도로 듬직한 바위이고 산같은 사람”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의 통일·경제·분권·4차 산업혁명·자치분권 꿈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홍철호·김규환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공식행사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김 의원은 마을 이장 출신으로 장관과 도지사를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포갑에 당선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의 “‘과거 정부’ 대북지원 잘못” 발언… 진보 정부의 ‘책임론’ 거론?

    美의 “‘과거 정부’ 대북지원 잘못” 발언… 진보 정부의 ‘책임론’ 거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정부의 대북지원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활용 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주목 된다. 그간 한국 보수 진영에서도 과거 진보 정부의 대북지원의 일부가 북한의 핵 개발과 정권 연장에 기여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도 전 정부의 책임론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미국 국무부가 과거 행정부의 대북지원은 북한 정권에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확보해 줬다며 같은 실수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VOA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식량 지원을 유인책으로 제공했던 전임 행정부들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거부한다”며 “이는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에 쓸 자금을 확보하도록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마크 로우코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방북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대북지원을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VOA는 설명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로우코크 국장이 9∼12일 방북, 평양과 황해남도 지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수십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지원과 심지어 현금 지급까지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의 불법 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성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협상 국면에도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신규 건조, 핵무기 은폐, 핵시설 확장 등에 대한 의혹이 잇달아 불거지는 데 대한 논평 요청에는 “미국은 선의의 행동을 취했고, 생산적인 결과가 달성돼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커지는 여성 파워

    지방의회에서 여성 의장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의회에 여성 진출이 늘어나고 여성 의장들도 배출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의회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의회 중 개원한 11개 시·군에서 광양시의회 김성희(60) 의원, 해남군의회 이순이(68) 의원 등 2명이 지역에서는 처음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둘 다 3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전남 지역 기초의원 총 243명 중 여성은 52명(지역구 24명, 비례 28명)이다. 4년 전 여성 의원은 44명으로 이번에 8명이 늘어났다. 전남도의원은 58명으로 이 중 여성은 8명(지역구 3명, 비례 5명)이다. 광주 북구의회도 지역 최초로 여성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에 동시 선출했다. 광주 북구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고점례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초선 주순일 의원이 선출됐다. 북구의회 20명 의원 중 여성은 6명이다. 5일 개원하는 제11대 경남도의회는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재선인 김지수(48) 의원을 사상 처음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는 58명 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34명(비례 3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시의회 의장에도 개원 이래 처음 초선인 민주당 소속 박인영(41)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2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은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10일 정례회에서 공식 선출된다. 시의회 47석 중 41석이 민주당이다. 박 의원은 2002년 초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버스기사 준공영제 쏠림에… 지방 시내노선 폐지

    주 80→52시간 소도시 일손 부족 “농어촌도 준공영제 도입만이 해법” 주 52 근로시간이 시골 시내버스 운행을 타격했다. 일부 지자체는 시내버스 운행을 줄였고 전남 목포시는 노선 폐지까지 단행했다. 근로시간 제한으로 버스 기사들이 크게 달리기 때문이다. 주민 불편이 발생하자 자치단체가 버스 기사 양성에 직접 나섰다. 충남도는 3일 이달부터 68시간 제한을 시행하면서 아산시 등 일부 농어촌 시내버스가 운행 감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내년 7월 1일 주 52 근로시간을 적용한다. 이종철 충남도 주무관은 “주당 80시간 넘었던 시내버스 기사의 근로시간을 최소 12시간씩 줄여 일손이 달리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서 “충남에서 시내버스 기사 500명이 부족하다. 52시간이 적용되면 1000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다. 아산 시내버스는 22개 노선에서 모두 40회 운행을 감축했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아산 시내를 오가는 991번은 하루 36회에서 30회로 줄었고, 막차 운행시간이 오후 10시 40분에서 오후 9시 15분으로 1시간 15분 앞당겨졌다. 황현종 시 주무관은 “일한 뒤 이튿날까지 최소 8시간 휴식을 보장해야 하는데 아침 6시쯤 첫차를 운행할 때까지 쉬게 하려면 밤 10시 전에 운행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시내버스 기사 이탈도 줄을 잇는다. 월급 때문이다.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아산 시내버스 기사 25명이 인근 천안·세종시, 경기 평택시 등으로 옮겨갔다. 황 주무관은 “아산은 월 340만원 정도인데 천안이 40만원쯤 더 많다”고 귀띔했다. 반면 대부분 준공영제를 도입한 광역단체는 기사 희망자들이 줄을 선다. 월급이 세고 이미 근로시간이 50시간 안팎인 곳이 많아서다. 충북 제천시도 시내버스 운행을 하루 1561회에서 27회 줄일 계획이다. 전남 목포시는 11개 노선을 감축하고 119번(목포~해남) 노선을 아예 폐지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기사 양성을 서두르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버스운전자 양성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하고 오는 20일까지 신청받아 100명을 교육한다. 경기도, 강원도는 시행 중이며 충북도는 오는 13일까지 25명을 모집한다. 아산 온양교통 관계자는 “사람이 없어 한국말을 하는 조선족 한두 명도 채용했다”면서 “운전기사를 구하면 뭘 하나…. 반년만 있으면 월급 많이 주는 수도권이나 준공영제 하는 도시로 달아난다”고 혀를 찼다. 이어 “국비를 지원해 대도시 기사와 월급을 맞춰 주거나 농어촌도 준공영제를 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제주,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을 맞닥뜨린 제주에서는 오전 7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오전 10시에는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이들 해역에서는 현재 파고가 3∼6m에 이르고, 순간풍속이 초속 21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이날 제주공항 첫 출발편(오전 7시 20분)인 광주행 진에어LJ592편과 청주행 제주항공7C852편 등 오전 7시 55분까지 총 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OZ8196편 등 3편(출·도착)은 연결편 문제로 결항 조처됐다. 바람으로 인해 지연 운항편이 발생하면서 순차적으로 다음 운항편도 출발 예정 시각보다 늦게 이륙하는 등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동쪽 210㎞ 해상까지 진출하며 그 이후 제주가 서서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다.부산은 오후 9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시간당 20㎜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도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등 점차 태풍 영향권으로 들고 있다. 낮 12시를 기해 울산과 울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오후 2시에는 동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울산시와 해경 등은 소형 어선 438척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401척을 결박하는 등 해안 강풍 피해에 대비했다. 오전에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이후로도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KIA(광주) NC-LG(잠실) 두산-롯데(사직) SK-넥센(고척) 삼성-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전국학생선수권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배구 전국대학해남대회(해남 우슬체육관)
  • 장마 타고 온 ‘쁘라삐룬’… 오늘 오후 제주 강타

    장마 타고 온 ‘쁘라삐룬’… 오늘 오후 제주 강타

    주말폭우에 호남 침수 피해 속출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2일 오후 제주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강풍 반경 최대 270㎞, 최대 풍속 초속 29m에 시속 20㎞ 중·후반대까지 이동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됐다. 쁘라삐룬은 2일 오후 제주도를 영향권에 두고 다음날 새벽 제주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3일 오후 남해안에 도착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은 비를 관장하는 태국의 신이다. 중부와 전라도 일부, 경북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태풍이 다가오자 행정안전부는 1일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흑산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일 강수량이 173.7㎜나 됐다. 서울도 52.5㎜였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 농경지·주택 침수와 시설물 파손이 집중됐다. 이날 오전 8시쯤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전남 해남에서는 호우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3명이 일시 대피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주택이 일시 침수됐고 전남에서는 농경지 1022㏊가 침수 피해를 봤다. 전남 보성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차량 22대가 침수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의 경우 장마전선이 태풍 북쪽에서 유입된 수증기로 더욱 활성화돼 2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시간당 50㎜ 안팎)가 내리는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 전국 예상강수량은 100~200㎜.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3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통사찰 7곳 세계유산 등재

    우리나라 전통 사찰 7개로 구성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한국의 산사’)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총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산사’가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산사는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전남 해남 대흥사 등 7곳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의 산사 7곳 모두 세계유산 등재된 배경은

    한국의 산사 7곳 모두 세계유산 등재된 배경은

    1000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산사를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로 구성된다. 앞서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이 신청한 7곳 중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와 대흥사 네 곳만 ‘등재 권고’하면서 나머지 세 군데는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코모스는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 곳을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이들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면서 한국이 신청한 7곳 모두를 한데 합쳐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우리 정부는 이코모스 심사 결과가 알려진 뒤 7개 사찰을 한꺼번에 등재하기 위해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벌였으며,중국을 비롯한 위원국이 모두 이에 동의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의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건물 관리 방안, 종합 정비 계획, 앞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사찰 내 건축물을 지을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 정부와 대한불교조계종,지자체가 합심해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한 뒤 “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6년과 작년에 각각 한국의 서원과 서울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했으나 이코모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사를 등재하면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를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2004년),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 고구려 유적(2004년)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6건에 이르게 됐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 유산은 모두 문화유산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13번째 세계유산 등재된 산사 7곳의 역사와 특징

    한국 13번째 세계유산 등재된 산사 7곳의 역사와 특징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은 모두 천년 넘게 불교문화를 지킨 사찰이다. 각 산사마다 다른 창건 시기와 자연환경, 건물 배치, 눈여겨볼 만한 문화재, 설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양산 통도사삼국유사에 따르면 양산 영축산 통도사(通度寺)는 신라 자장율사가 643년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 사리와 금실을 넣고 짠 베로 만든 가사,대장경을 봉안해 창건했다. 통도사 역사를 정리한 책인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에도 비슷한 시기인 646년 자장율사가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다고 기록됐다. 통도사는 무엇보다 부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佛寶寺刹)로 유명하다. 대웅전에 불상을 두지 않고,건물 뒤쪽에 금강계단을 설치해 부처 법신(法身)을 봉안했다. 사찰 명칭은 ‘이곳 산의 모양이 부처가 불법을 설파한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 혹은 ‘승려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금강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문구에서 비롯됐다고 전한다. 신라시대에는 계율을 지키는 근본도량이었다.조선 초기에는 수위사찰로 지정됐고, 경남 사찰 대본산 역할을 했다.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15교구 본사다.대웅전과 금강계단은 국보 제290호이고,보물 18점과 경남유형문화재 50점을 보유한다. ● 영주 부석사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 선생이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 극찬한 고려시대 건축물 무량수전(無量壽殿)이 있는 사찰이다. 의상대사가 676년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뒤 처음 지은 절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관련 기록이 있다. 의상대사가 창건 이후 40일간 법회를 연 뒤 대립을 지양하고 마음 통일을 지향하는 화엄사상의 근본 도량이 됐다. 부석사(浮石寺)라는 명칭은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이 바위가 아래 바위와 붙지 않고 떠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고려 후기인 1376년 중수했다는 묵서가 확인된 무량수전은 13세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석사 중심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다. 누대인 안양루에서 올려다보는 무량수전 풍경은 한국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무량수전은 물론 무량수전 앞 석등과 전각 안에 있는 소조여래좌상,조사당과 조사당 벽화가 모두 국보로 지정됐다. 절이 있는 봉황산은 지세가 봉황을 닮았다는 곳으로,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하나 실제로는 태백산과 이어진다. ● 안동 봉정사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국보 제15호 극락전(極樂殿)이 있다.1972년 건물을 보수할 때 나온 상량문에 따르면 1363년 처음으로 건물을 중수했다. 규모는 작지만 건축미와 품격이 느껴진다. 봉정사(鳳停寺)를 창건한 인물은 기록마다 차이가 있어 명확하지 않지만, 의상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인 능인대사가 7세기 후반께 지었을 가능성이 크다. 능인대사가 봉정사가 있는 천등산에서 수행하던 중 종이로 봉황을 접어 날렸더니 오늘날 사찰 자리에 머물렀다는 설화가 전한다. 천등산은 정상 높이가 574m이고 경사가 완만한 산이다.극락전과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이 한데 모여 있으며, 건물 배치는 전반적으로 일자형이다. 임진왜란 시기에 피해를 보지 않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건축물과 불상, 불화가 잘 보존됐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때 들르기도 했다. ● 보은 법주사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조선시대 지리지 ‘동국여지승람’에 의신조사가 553년 창건했다고 기록됐다. 의신조사가 법을 구하러 여행을 떠났다가 흰 나귀에 불경을 싣고 돌아와 머물렀다는 설화가 사찰 명칭의 유래다. 통일신라시대 승려 진표율사가 미륵보살 계시를 받은 뒤 김제 금산사에서 속리산으로 가다 소달구지를 만났는데, 소가 울자 달구지 주인이 출가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역사적으로는 통일신라시대에 길상사(吉祥寺),고려시대에는 속리사(俗離寺)로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 법주사가 있는 산의 이름이기도 한 속리는 ‘속세에서 떠난다’는 뜻이다. 법상종 중심 사찰이었던 법주사 건물 배치는 화엄사상과 미륵사상 영향을 두루 받았다.가장 유명한 건물은 국내 최고(最古) 오층목탑인 팔상전(捌相殿). 팔상전은 정유재란 때 소실됐으나 사명대사가 1624년 복원했으며, 목탑 아래 월대는 통일신라시대 유물로 알려졌다.팔상전 외에도 쌍사자 석등과 석련지가 국보로 지정됐고, 보물 13건이 있다. ● 공주 마곡사사찰 중심에 계곡이 흐르고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택리지’와 ‘정감록’에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땅으로 기록됐다. 마곡사(麻谷寺) 창건 시기와 과정은 기록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마곡사사적입안’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온 뒤 세웠다고 적었고, ‘마곡사연기략초’에 따르면 보조선사 체칭이 지었다. 자장율사는 7세기,체칭은 9세기에 활동했다. 절은 고려시대에 중흥했다.계곡을 경계로 남원과 북원으로 나뉘는 건물 배치도 고려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마곡사에 들러 ‘만세에 망하지 않을 땅’이라고 평가했고, 17세기 이후 중창을 거듭했다. 마곡사는 남방화소(南方畵所)로 불릴 정도로 많은 승려화가를 배출했고, 백범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에 참가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해 옥살이하다 탈옥한 뒤 출가했던 절이기도 하다. 국보는 없지만 오층석탑, 영산전, 대웅보전, 대광보전, 석가모니불괘불탱이 보물로 지정됐다. ● 순천 선암사송광사(松廣寺)와 함께 순천을 대표하는 명찰인 선암사(仙巖寺)는 조계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선암사 창건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아도화상이 529년 세웠다는 글이 있고, 도선국사가 875년 지었다는 기록도 있다. 고려시대 승려 대각국사 의천이 중창하면서 대찰이 됐으나,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탔고 1759년에도 화재를 겪었다. 이에 따라 건물 배치가 여러 차례 변했는데, 현재 모습은 1824년에 갖춰졌다.중심건물인 대웅전도 같은 해에 재건됐다. 선암사는 절 입구에 사천왕문을 두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사천왕은 법을 지키는 신인데, 조계산 정상이 ‘장군봉’이어서 사천왕을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경내에 있는 보물 14점 가운데 가장 유명한 유물은 승선교(昇仙橋)다. 화강암을 다듬은 장대석으로 아치인 홍예를 만들었다.이른 봄에 피는 매화인 ‘선암매’는 천연기념물이다. ● 해남 대흥사한반도 남쪽 해남 두륜산에 있는 대흥사(大興寺)는 창건 시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늦어도 통일신라시대부터 운영됐다. 선암사처럼 아도화상 혹은 도선국사가 창건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사찰도 대둔사로 불린 적이 있다. 두륜산은 높이가 703m로, 계곡과 편백 숲 덕분에 경치가 수려하다.계곡은 대흥사도 지나가는데, 이로 인해 마곡사처럼 건물이 남원과 북원에 나뉘어 배치됐다. 대흥사가 다른 사찰과 구별되는 점은 호국정신이 깃든 도량이라는 사실이다.대흥사에 대해 ‘전쟁을 비롯한 삼재가 미치지 못할 곳’이라고 평가한 서산대사의 충정을 기리는 사당인 표충사(表忠祠)도 있다. 차 문화도 대흥사의 특징이다.대흥사가 배출한 대종사(大宗師) 13명 중 한 명인 초의선사는 우리나라 다도(茶道)를 재정립한 인물이다. 조계종 22교구 본사로,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국보 제308호다. 보물 8건과 전남유형문화재 5건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강진 여고생 용의자 살인에 무게 두고 수사

    경찰, 강진 여고생 용의자 살인에 무게 두고 수사

    경찰이 전남 강진 여고생 사망과 관련해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에 대해 살인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국립과학연구원(광주국과원)은 지난 25일 여고생 아버지 친구인 김모(51)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낫에서 A(16·고1)양의 유전자를 검출했다. 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 부분이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경사 70도에 이르는 가파른 언덕을 낫으로 위협해 인적이 드문 장소로 끌고 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광주국과원은 전날 A양에 대한 부검 결과 골절이나 눈으로 확인되는 외상 훼손 흔적이 없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육안으로 하는 1차 검사에 이어 더 미세한 부분으로 확대하는 등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성폭행 여부도 감정하고 있다. 강진경찰서는 26일 김씨가 범죄를 저지른 정황 증거가 충분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광주국과원의 감정서가 오면 피의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감정서가 오는 데는 3주가량 걸린다. 경찰은 또 김씨가 지난 16일 오후 3시 15분 집으로 돌아온 후 35분부터 40분까지 휘발유를 부어 불에 태운 옷가지에 대해서도 광주국과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더 선명하게 나오도록 국과수에 보냈다. 시신 옆에 있던 립글로스도 분석을 요청했다. 경찰은 A양이 용돈을 받는 통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상 징후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173명을 동원해 A양의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금속탐지기와 갈퀴 등을 이용해 휴대전화, 손지갑, 시계, 상·하의류, 운동화 등을 찾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 59분 친구에게 “아빠 친구를 만나 해남으로 알바를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고, 실종 8일 만인 지난 24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고 했던 김씨는 A양 어머니가 실종 당일 오후 11시 8분쯤 자신을 찾아오자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다음날 오전 6시 17분쯤 집 인근 철도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송영길 의원, 남도포럼 출범기념 토크콘서트 참석

    송영길 의원, 남도포럼 출범기념 토크콘서트 참석

    송영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천계양구을 국회의원)이 26일 오후 2시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남도포럼 창립식 및 출범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한다. 남도포럼은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맞아 남도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이념을 바탕으로 남도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자 설립됐다. ‘남도에서 북방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남도의 응축된 힘을 한반도를 넘어 북방에 까지 펼쳐나가기 위한 구상을 구체화해 북방정책을 연결하는 소통창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1부 남도포럼 출범식, 2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은조 상임대표 환영사와 월우 해남 대흥사 주지,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 이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등이 축사를 한다. 2부에서는 송 의원, 허석 순천시장 당선자, 전동평 영암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자가 30분간 남도발전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외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 구충곤 화순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당선자 등 전남 지역 지자체장들도 참석한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발 맞춰 남도에서 북방까지 길을 열기 위해 쉼 없이 전진 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 포럼 대표단과 상임대표단, 공동대표단 등 초청인사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풍성한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빠친구’ 차 안 흉기서 강진여고생 DNA

    용의자車 트렁크 내 낫에서 검출 1차 부검 외상 없어 ‘사인 불명’ 시신 신원 확인… 정밀감정 예정 휴대전화·유류품 수색도 계속 전남 강진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 여고생으로 판명됐다. 강진경찰서는 25일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뒤편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위해 광주국립과학연구원(이하 광주국과원)에서 유전자 감정을 한 결과 실종된 A(16·고1)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정 증거물 중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김모(51)씨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 부분)에서 A양 유전자도 검출됐다. 광주국과원은 앞서 이날 오전 A양을 부검한 결과 ‘시신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받아 앞으로 정밀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검 결과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을 찾지 못해 사인을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오후 2시 53분쯤 강진군 지석마을 뒤편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눈으로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운 여름 날씨이다 보니 신체 대부분이 심하게 상한 상태였다. 가족들도 육안으로 확신하지 못했다. 머리카락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부패에 따른 현상인지, 누군가 머리카락을 잘랐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도 머리카락과 A양이 입었던 옷 등은 아직 찾지 못했다. 전남경찰청은 이에 앞서 A양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김씨가 지난 16일 오후 5시 35분쯤 강진읍 집으로 돌아온 뒤 휘발유를 부어 태운 옷가지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양 시신에서는 왼손 부근의 립글로스 한 점 외 다른 물건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165명을 동원해 시신 발견 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등 유류품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르막 경사가 70~80도에 달할 정도로 지형이 험준해 용의자이자 A양 아버지 친구인 김씨가 A양을 속이거나 위협해 산 위까지 데려갔을 가능성과 살해 뒤 시신 운반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 59분 친구에게 “아빠 친구를 만나 해남으로 알바를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고, 실종 8일 만인 지난 24일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고 했던 김씨는 A양 어머니가 실종 당일 오후 11시 8분쯤 자신을 찾아오자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가 다음날 오전 6시 17분쯤 집 인근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외상 없는 강진여고생 추정 시신 ‘사인불명’

    외상 없는 강진여고생 추정 시신 ‘사인불명’

    잘린 머리카락·옷가지도 추적 휴대전화·유류품 행방도 수색 아빠친구 외 공범 가능성 여전경찰은 25일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 불명’으로 나와 정밀 감정을 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성분원에서 A양(16·고1)으로 보이는 시신의 1차 부검 결과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을 찾지 못해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2시 53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뒤편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눈으로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운 여름 날씨이다 보니 신체 대부분이 심하게 상한 상태였다. 가족들도 육안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머리카락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부패에 따른 현상인지, 누군가 머리카락을 잘랐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도 머리카락과 A양이 입었던 옷 등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DNA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1차로 채취한 DNA 시료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부검 과정에서 또다시 DNA를 채취했다. 실종 여고생 칫솔에서 나온 DNA와 시신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한다. 전남경찰청은 이에 앞서 A양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김모(51)씨가 지난 16일 오후 5시 35분쯤 강진읍 집으로 돌아온 뒤 휘발유를 부어 태운 옷가지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양 추정 시신에서는 왼손 부근에 립글로스 한 점 외 다른 물건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165명을 동원해 시신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등 유류품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르막 경사가 70~80도에 달할 정도로 지형이 험준해 용의자이자 A양 아버지 친구인 김씨가 A양을 속이거나 위협해 산 위까지 데려갔을 가능성과 살해 뒤 시신 운반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 59분 친구에게 “아빠 친구를 만나 해남으로 알바를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고, 실종 8일 만인 지난 24일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진도 대단지 아파트 ‘진도 라포엠’, 오는 29일 그랜드 오픈 예정

    진도 대단지 아파트 ‘진도 라포엠’, 오는 29일 그랜드 오픈 예정

    전라남도 진도에서 139세대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가 공급에 나선다. 케이산업개발(시행)과 케이케이건설(시공)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 관리 및 보증을 통하여,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일원에 ‘진도 라포엠’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도 라포엠’은 지하 1층~지상 12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139세대 규모다. 진도의 경우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단지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 답게 고급 커뮤니티와 지하주차장 설계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진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 망이다. 보통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는 입주자들의 자부심은 물론 주변 생활인프라 등이 크게 개선돼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 또한 8년간 전세로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보다는 전세로 살다 향후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어 젊은 신혼부부, 새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층 등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월세나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전혀 없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보험 가입으로 계약 후 입주전까지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 전액, 그리고 입주 이후에는 입주(예정)자가 납부한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급받을 수 있다. 단지는 푸른 산을 바라볼 수 있게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단지 내에서도 건강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높은 녹지율를 갖춘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진도 최초로 피트니스, 도서관 등이 설계돼 입주자들이 고품격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근에는 진도천이 흐르고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교통망도 좋다. 진도대로, 진도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목포까지는 1시간대, 해남까지는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 만 하다. 진도시장, 하나로마트, 읍사무소, 경찰서, 진도전남병원, 향토문화회관등이 가깝고 진돗개 테마파크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진도초중학교, 진도실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도대명해양리조트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여기에 농촌중심지도시화사업 등 미래에 대한 비전도 크다. 한편 ‘진도라포엠’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전시관 그랜드 오픈 예정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당시 옷가지 없어…공범 가능성도 수사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당시 옷가지 없어…공범 가능성도 수사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다. 여고생이 행방불명된 지 8일 만이다. ●어디서 발견됐나 전남 강진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 53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에 있는 일명 매봉산 정상 뒤편 7~8부 능선에서 A(16·고1)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이자 A양 아버지 친구인 김모(51)씨의 검은 승용차가 목격됐던 산 중턱 농로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다. 이혁 강진경찰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용의자 차량이 주차됐던 지점에서 1㎞가량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 곳, 매봉산 정상에서는 50m 넘어가는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혁 서장은 “두세번 걸어보니 성인 걸음으로 20~30분 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 위치에서 250m 직선거리로, 매봉산 정상은 경사도 70~80도 되고, 정상에서 직선으로 내려가는 50m 구간도 급경사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A양의 소지품 냄새를 익힌 경찰 체취견이 찾았다. ●시신 상당히 부패해 육안으로 신원 확인 어려워 시신은 알몸 상태로 심하게 부패했으며, 머리카락도 대부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이 1차로 얼굴을 확인했으나 “내 딸인지 알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부패 정도가 심했다. 이혁 서장은 “왼쪽 하체 부분은 거의 부패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신장 파악도 정확히 되지 않고 있다. 사체 주변에서 옷가지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한때 ‘청바지와 운동화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혁 서장은 “전혀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양은 실종 당시 검정색 반팔 라운드티,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휴대전화나 기타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시신 왼손에서 30cm 떨어진 지점에서 립글로스가 발견됐다. 그러나 A양이 쓰던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은 발견 당시 매장됐거나 나뭇가지 또는 풀에 덮인 상태가 아니었다. 미성년인 A양의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DNA 감정 등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점,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범 가능성 있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오르막길이 70~80도 경사, 내리막길도 60도 경사로 비교적 험준한 곳이다.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A양이 맞다면 범인이 A양을 위협해 산속으로 끌고 간 뒤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A양이 발견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숨졌다면 험준한 산 정상 부근까지 혼자서 시신을 옮기기 어렵다. 더구나 숨진 A양은 몸무게가 70㎏으로 용의자 김씨보다 2㎏이 더 나간다. 이 때문에 경찰은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 김씨는 누구?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강진군 성전면 집을 나서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에게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성전에서 해남 쪽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집을 나서기 전 소셜미디어에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다. 떨린다. 큰일이 나면 신고해 달라”는 내용도 남겼다. A양이 집을 나설 무렵 A양 집에서 600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김씨의 승용차가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김씨의 승용차는 2시간 30분가량 시신이 발견된 현장 부근에 머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강진읍에서 보신탕 전문점을 운영했다. A양 아버지와는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다. 지난 16일 밤 딸의 행방을 찾아다니던 A양 어머니가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달아났다가 다음날 자택 근처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시신이 발견된 지석리에서 태어나 주변 지리에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차량이 주차됐던 곳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 과거 선영이 있었다가 현재는 이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진에서는 2000년과 2001년에 현재 25살이 됐을 김하은, 김성주 두 명의 초등학생이 잇따라 실종돼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어 당시 실종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 근처에 대형 저수지가 있다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 근처에 대형 저수지가 있다

    ●경찰 실종 여고생 6일째 수색중···저수지 물 못 빼내 ‘아빠 친구’에게서 아르바이트 소개 약속을 받고 집을 나선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발생 6일째인 21일 경찰은 야산과 들판 등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청 실종전담반 7명과 광주경찰청 범죄분석관 5명,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미제팀, 감식팀 등 20명, 119특수구조대 5명,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 44명 등 총 966명이 실종된 여고생 A(16)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마을 주변과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 시켜준 것으로 알려진 아빠 친구 B(51)씨의 개 농장 등에 대해 수색을 벌였다. B씨는 개와 관련된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인근 군동면 금사저수지 인근에서 확인됐다. 이 저수지는 19만㎡ 넓이로 큰 편이다. 여고생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이곳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여론이 높다. 하지만 농번기여서 경찰은 저수지 물을 빼내지 못하고 저수지 가장자리에 대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양 “나한데 무슨 일 생기면 신고.ㅋㅋㅋ”···위험 감지했나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실종 일주일 전 A양의 학교 근처에서 A양을 우연히 만나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A양은 실종 전날인 15일 오후 3시 34분쯤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은 평소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던 B 씨를 만나러 가기 전 “아저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도 했다. A양은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도 보냈다. 강진 실종 여고생 A양의 “신고“ 문자가 공개된 후 A양이 사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친구 B양과 SNS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ㅋㅋㅋ”를 여러 번 사용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A양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쉽게 단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ㅋㅋㅋ’가 이 대화 사이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면서 “진지하게 위험성을 인정하고 혹시 일 생기면 신고해 달라고 한 건지 아니면 그냥 농담으로 우스갯소리로 장난으로 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빠 친구’ 의문의 2시간 30분 행적과 미심쩍은 정황들 특히 B씨의 미심쩍은 행적은 A양이 사라진 지난 16일 집중됐다. A양이 집을 나설 당시 B씨의 검은색 승용차가 A양의 집과 600여m 떨어진 곳 CCTV에 찍혔다. A양은 16일 오후 2시쯤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선다고 친구인 C양에게 같은 메신저를 통해 알리고 이날 오후 4시24분쯤 도암면 야산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행적이 사라졌다. B씨의 승용차는 도암면 지석마을로 들어간 뒤 2시간 넘게 지나 마을을 빠져나왔고 오후 5시 35분쯤 강진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짙은 선팅 때문에 A양의 동승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B씨는 당시 휴대전화를 집과 인접한 자신의 가게에 두고 외출했으며 승용차 블랙박스도 꺼놓았다. 집 인근 CCTV에는 B씨가 귀가 후 의류로 추정되는 물건을 불태우고 세차를 하는 모습도 찍혔다. 증거인멸 과정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A양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면 오후 2시부터 5시35분 사이인 2시간30분가량이다. 특히 A양 휴대폰이 꺼진 오후 4시24분부터 B씨가 집으로 돌아온 시간대에서 B씨 행적 규명이 필요하다. 밤까지 돌아오지 않은 A양을 걱정한 어머니가 찾아왔을 때도 B씨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반복했다. 가족들과 잠자리에 들려고 했던 B씨는 오후 11시 30분쯤 초인종이 울리자 자신의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말했다. B씨는 다른 가족이 문을 열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뒷문으로 달아났다. 이후 B씨는 신고 6시간여만인 17일 오전 6시 17분쯤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시신을 부검결과 저항하거나 다른 사람과 접촉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달아난 것이나, 스스로 목을 맨 것도 A양에게 심상잖은 일이 발생했고, 이에 B씨가 연루됐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정황이다. A양 어머니는 17일 오전 0시 57분에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 어머니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우선 B씨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그는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달아난 뒤 모습을 감췄다.●인멸된 증거들···결정적 증거는 정밀 감식결과 나와봐야 경찰은 “B씨 주거지와 가게, 차량을 수색했지만 A양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며 “차 안 유류품 80여점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도암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진 실종 여고생 사고 전날 친구에게 “나에게 위험한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 관련 용의자가 사건 당일 자신의 핸드폰을 가게에 놔두고 가는 등 미심스런 행동을 했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6일 발생한 여고생 실종 사건 용의자 김모(51)씨가 당일 오후 1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나서면서 휴대폰을 두고 나갔다고 말했다. 강진 모여고 1년 A(16)양은 이날 오후 1시 59분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 해남 쪽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친구는 오후 3시 30분쯤 A양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않아 “전화 안받네?”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24분 휴대전화 전원도 꺼졌다. 경찰은 김씨 승용차가 A양 마을을 오후 1시 56분 들어가서 2시 3분에 나온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이 시간대에 차에 태운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이후 당일 오후 5시 15분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의류로 추정되는 물건을 휴발유를 부어 태운 사실이 드러났다. 5시 35분부터 40분까지 5분 동안 벌어진 이 장면은 집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김씨는 자신의 옷은 세탁기로 빨았다. 경찰은 불에 태워진 가루의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실종된 A양은 김씨를 만나기 전날인 오후 3시 34분 친구와 페이스북을 통해 “나한테 위험한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 “알바를 소개해주기로 한 아빠 친구가 주변에 아무한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대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향 전남청 형사과장은 “A양이 난생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하다보니 강진을 벗어나 해남까지 간다고 했는데도 아무런 의심없이 따라 나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 승용차에 있던 모발 20여점을 찾아 분석중이다. 지난 19일 시신을 부검한 결과 손톱에 아무런 흔적도 나오지 않고, 목을 맨 게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본청에서 기동대 10개 중대를 지원받아 수색 인력을 늘리고, 비슷한 사건 경험이 있는 경험자와 프로파일러도 동원하기로 했다. A양은 실종날 밤까지 귀가하지 않자 어머니가 김씨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으나 “불 켜지마라”는 말을 남기고 뒷문으로 달아났다. 김씨는 다음 날 오전 6시 17분쯤 자택 인근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진서 알바 간다던 여고생 실종… ‘용의자’ 부친 친구는 숨진 채 발견

    전남 강진 A(16·고 1)양 실종 사건과 관련, 19일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실종 전 마지막으로 A양을 만났다고 추정되는 김모(51)씨의 자택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양 어머니가 집에 찾아온 사실을 확인한 김씨가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다음날인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가 A양 실종 당일 오후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실도 확인됐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쪽으로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종적을 감췄다. 이날 오후 4시 24분 휴대전화 전원도 꺼졌다. 김씨와 A양 아버지는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찾지 못했으나 A양을 만났을 것으로 보고 행적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양이 집을 나선 시간대 600m 떨어진 지점 CCTV에 김씨의 차량이 찍혔고 이 차량의 동선과 A양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김씨 휴대전화의 삭제 기록 등을 복구 중이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 야산을 6개 지원중대 600여명과 헬기, 드론, 수색견 6마리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 김씨가 어려서 살던 고향이다. 실종 당일 김씨 차량이 두 시간 넘게 머문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상]실종 ‘강진 여고생’ 가족, 초인종 누르자 용의자 줄행랑

    [영상]실종 ‘강진 여고생’ 가족, 초인종 누르자 용의자 줄행랑

    전남 강진에서 아빠 친구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받는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여고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도주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전남지방경찰청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실종된 A(16·고1)양이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아빠 친구’ B(51)씨가 A양의 가족이 찾아오자 집 뒷문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다. B씨는 A양이 행방불명된 지난 16일 오후 11시 8분쯤 전남 강집 집 뒷문을 열고 서둘러 밖으로 달아났다. A양은 이날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된 A양 가족은 A양이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B씨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A양 가족이 초인종을 누르자 B씨는 인기척을 내지 않고 곧바로 뒷문으로 달아나버렸다. B씨는 다음날 오전 6시 17분쯤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을 찾기 위해 통신기록과 B씨의 사망 전 행적 등을 추적했다. A양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후 4시 30분쯤 집과 20여km 떨어진 도암면 야산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뒤 꺼졌다. B씨와 A양이 직접 통화를 한 기록이나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B씨는 A양이 집을 나설 당시 600여m 떨어진 곳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나타났다. 그는 이어 도암면 방향으로 차를 몰고 이동해 2시간 넘게 머물렀고 이날 오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세차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차량에서 A양의 물건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며 차 안에 있던 머리카락 등은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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