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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서 참선 ‘송구영신’

    ‘산사에서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 해마다 이때쯤이면 사찰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한 해를 정리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송구영신’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사찰에선 이같은 템플스테이가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올해는 일찍부터 성탄절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내놓는 사찰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8배 수행으로 한해 정리 전남 해남 달마산에 위치해 ‘남도의 금강산’으로 통하는 미황사가 31일∼1월1일 이틀간 진행하는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연말연시 가장 인기있는 사찰 프로그램 중 하나. 사찰 앞에서 올해의 마지막 넘어가는 해를 본 뒤 다음날 새벽 달마산 정상에 올라 완도와 청산도를 질러 뜨는 새해를 바라보며 새 해를 맞는다.(061)533-3521. 충남 서산, 서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천년 고찰 부석사가 같은 기간 마련하는 템플스테이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는 프로그램.31일 일몰을 함께 지켜본 참가자들은 저녁예불과 108배 수행으로 올 한 해를 정리한다.(041)662-3824. 인천 강화 적석사도 낙조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연말연시 불교 신도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찰.31일 일몰 때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낙조대와 사찰 경내에서 열리는 ‘해내림ㆍ해오름 행사’가 주요 프로그램이다.‘해내림 액운 비우기’로 시작하는 철야 기도와 불자 가수들의 ‘한마음 노래자랑’, 새해맞이 타종, 일출을 보며 하는 ‘해오름 행사’로 꾸며진다.(032)932-6191. 갑사도 31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제야의종 타종과 새해소원기원 템플스테이를 열어 참가자들이 죽 공양, 촛불 공양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한다.(041)857-9891. 이밖에 강화 전등사, 평창 월정사, 구례 화엄사, 인제 백담사, 경주 골굴사, 공주 갑사, 부안 내소사, 공주 마곡사 등 템플스테이로 이름난 전국의 주요 전통 사찰들도 참선기도 등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행사를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이트(www.templestay.com) 참조. ●화엄사 23~25일 명상 프로그램 강화 연등국제선원이 23∼25일 진행하는 ‘염화미소 선수련회’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독특한 프로그램. 선원장이 직접 하는 참선 강의와 좌선, 새벽기도가 성탄절에 불교 신자들의 마음을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032)937-7033. 화엄사는 아예 ‘크리스마스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을 땄다.23∼25일 명상 프로그램과 컵연등 만들기 행사로 진행한다. 백담사는 22∼25일 다도와 걷기명상, 차명상으로 짜여진 성탄 템플스테이를 준비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해남·목포대 황토 연구개발 협약

    전남 해남군과 국립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2일 해남군청에서 황토 R&D(연구개발) 센터 설립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땅끝 황토 테마 촌 단지 내 황토 문화 체험센터에 황토 R&D 센터를 설립하고 황토를 이용한 공업·농업·인체 기능성 상품개발 연구, 정책 워크숍 개최, 건축 전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운영과 황토 R&D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황토 R&D 센터에서 연구, 개발된 정보를 활용해 국책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해나갈 수 있도록 상호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해남문화의 집 송년 특집 공연

    전남 해남문화의 집과 군립도서관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7 문화강좌 수강생 작품발표회와 함께 송년 특집 공연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 발표회에는 한국무용, 댄스 스포츠, 팝송, 캐럴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창작공연이 펼쳐지며 생활도예, 퀼트, 패션 페인팅 등 수강생이 직접 만든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회도 연다.2부 행사인 송년 특집 공연은 가족과 연인 등 군민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속에서 터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시원한 감동을 줄 ‘휴먼 코미디(Human comedy)’ 공연이 열린다.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빠알간 해야, 온갖시름 안고가거라

    빠알간 해야, 온갖시름 안고가거라

    어느덧 2007년의 끝자락. 각 종 일정들로 빼곡했던 달력도 이제 한 장 남았다.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내야 할 때다. 올 1월 1일 오전 7시 26분 경상북도 독도에서 떠오른 2007년의 해는 31일 오후 5시37분 전라남도 흑산도의 바다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1년동안 동고동락했던 정해년의 붉은 해가 펼치는 마지막 빛의 축제에 아쉬움만 있는 것은 아닐 게다. 빈 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우는 가슴 벅찬 환희와 감동도 함께 한다. 송구영신의 의식을 치르기 적합한 장소들을 모았다. ●수도권 해넘이 명소 ▲유명산 설매재휴양림 해넘이의 붉은 기운이 스며든 억새꽃 너머로 유장하게 흘러가는 남한강의 자태가 퍽 인상적인 곳이다. 영화 ‘왕의 남자´를 본 사람이라면 중첩된 산봉우리들을 배경 삼아 너른 억새밭에 고고하게 서 있던 소나무를 기억할 듯. 산자락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 위로 지는 해가 일품이다. 영화에서야 멀리 도시 풍경까지 담을 수 없었겠지만, 실제로 보면 양평 등 도시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흘러가는 남한강 물줄기와 주변 산자락들이 감동적이라 할 만큼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트레킹삼아 천천히 걸어가면 입구부터 정상까지 1시간 남짓 걸린다. 사유지여서 출입에 제한이 따른다는 것이 흠. 설매재자연휴양림(031-774-6959)에 사전양해를 얻어 오를 수 있다.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는 서울 근교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절집으로 꼽힌다. 뜰 아래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나 조선의 문장가 서거정이 ‘해동 제일의 전망´이라고 상찬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약수가 맛있기로도 소문난 곳. 초의선사와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도 자주 찾아 차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무료 다실인 삼정헌(三鼎軒)에서 향긋한 차를 즐기며 두물머리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운길산 아래서 수종사 주차장까지는 2㎞ 거리. 길이 좁고 가팔라 차를 두고 걸어 올라가는 사람도 많다.(031)576-8411. ▲강화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여름철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서해안 3대 낙조로 꼽히는 ‘장화리 낙조´가 유명하다. 동막리에서 장화리로 이어지는 강화도 남단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낙조를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화도면 적석사는 개펄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다. 마니산 남쪽의 동막해변, 석모도의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해넘이도 놓치기 아깝다. 강화군청 (032)932-5464. ▲기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도 유명 낙조 포인트. 연말연시 일출, 일몰여행을 떠났다가 자칫 길거리에서 보낼 낭패를 당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해안은 해질녘 항구로 들어오는 고깃배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가 장관을 이룬다. 충북 충주시 동쪽 계명산 자락은 충주호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충주호를 끼고 달리는 도로변이나 고갯마루 등에서도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tour.cj100.net, (043)850-5344. ●낙조감상 1번지 서해안 일몰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그럴싸한 배경과 어우러지며 운치있게 넘어가는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서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인 데다 섬이 많아 일몰명소가 흔하다. 특히 천혜의 절경을 곳곳에 품고 있는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와 고창 등에는 낙조감상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부안 변산반도의 절경은 30번 국도변에 모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100㎞에 달하는 해안도로는 동해안 7번 국도에 뒤지지 않는 드라이브 코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가다 차를 세우면 그곳이 일몰명소다. 서해 3대 낙조명소 중 하나인 채석강은 그중 첫손꼽히는 곳. 수만 권의 고서적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절벽 너머로 지는 해가 일품이다. 변산반도와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낙조대 일몰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 붉은 기운이 추운 겨울 바다를 녹여버릴 듯하다. 내변산 자락의 월명암 뒤편으로 오른다. 상록해수욕장 앞 솔섬도 여행자의 눈길을 붙잡는 곳이다. 몸을 외로 꼰 솔섬의 소나무들과 먼바다로 가라앉는 해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든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08. ▲고창 호사가들은 전북의 명찰 선운사 낙조대의 일몰을 ‘장엄한 붉은 융단´이라 표현하곤 한다.‘선운사 골짜기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지만, 동백꽃보다 붉은 꽃이 바다속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광경이 아쉬움을 녹이고도 남을 듯하다. 황금빛 햇살이 아쉬움으로 속살거리며 붉게 물드는 구시포해수욕장과 수백년된 노송과 어우러진 동호해수욕장의 일몰도 숨막히게 아름답다. ▲기타 전남 진도군 세방리는 ‘세방낙조´로 불리며 오래전부터 이름을 떨치던 곳. 다도해 섬들이 점점이 이어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넘이가 한 폭의 그림이다. 나리-전두-인지-세방리-운림산방-고군회동까지 이어지는 1시간30분짜리 드라이브코스 곳곳에서 낙조를 볼 수 있다. 해남군 땅끝마을, 순천만 등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 충남권에서는 서천군 서면 마량리와 서산시 부석면 간월암, 꽃지해수욕장 등을 품고 있는 안면도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해돋이와 해넘이 동시에 ▲왜목마을(충남 당진) 서해의 대표적 일출과 일몰 감상지다.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도 볼 수 있다. 석문산 정상에 오르면 장고항 용무치와 화성시 국화도 사이에서 아침해가 떠오른다. 묵은 해는 당진군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로 사라진다. ▲마량포구(충남 서천) 천연기념물 마량동백나무숲이 유명한 곳. 낙화하는 동백꽃을 보듯,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붉은 해가 일품이다. ▲해제반도 도리포(전남 무안) 고려말 청자를 빚던 도공들의 혼과 더불어 은빛 숭어가 노니는 도리포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해넘이와 해돋이 장소. 동쪽에 넓은 함평만을 끼고 있어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다. ▲금산 보리암(경남 남해) 활짝 갠 날씨보다는 연무와 구름이 살짝 드리워진 하늘에 황금빛 태양이 물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금산 정상 부근의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해와 바다 그리고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kao.re.kr)에 가고자 하는 지역의 일출 일몰 시간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글 사진 양평·부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설 열차표 예매 12~13일

    코레일은 내년 설날연휴기간(2월 5∼10일) 열차승차권 예매를 오는 12∼13일 이틀간 인터넷과 역 창구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12일에는 경부선과 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13일에는 호남선과 전라·군산·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에 대해 예매한다. 인터넷 예약은 오전 6∼8시 홈페이지(korail.com)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역 창구예매는 오전 10∼12시 전국 철도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받는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 결제 및 구입은 1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22일 자정까지 결제 또는 구입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열차시간표는 1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은 1인당 편도 6장(왕복 12장)까지 구입가능하다.코레일은 KTX와 새마을호의 입석과 좌석 병합승차권 및 KTX 시네마 객실은 이번 예매대상에서 제외, 내년 1월 말 별도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내년부터 장항선과 군산선이 연결돼 장항선 열차가 익산과 서대전역을 종착역으로 운행, 호남선 서대전역과 익산역 구간을 일반열차로 이용할 고객은 장항선 우회열차를 예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선택 2007 D-18] 朴 “李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

    [선택 2007 D-18] 朴 “李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

    “이번에 한나라당에 기회를 주시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첫 유세에서 한 말이다. 정권교체의 당위성만 거론하리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화끈한’ 지원사격에 측근 의원들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첫 유세 장소는 전남 무안군 해제읍 시장이었다.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호남권이지만 시민 600명이 몰렸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 때 이곳을 방문해 후보가 되면 제일 먼저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했고, 제가 비록 후보는 되지 않았지만 그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간간이 착잡한 듯한 기색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지난 5년을 어떻게 보냈나. 저도 참 힘들었다.”며 참여정부의 실정을 탓할 때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이 후보 선택’은 “정권이 제대로 하면 선거에서 한 번 더 힘을 모아주고 못 하면 심판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말하다 나왔다.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두 번 언급했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원론 수준으로 발언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유세 내용은 파격적이었다. 측근 의원들도 깜짝 놀랐다. 전날에는 검찰의 BBK 수사를 지켜본 뒤 유세를 계속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측근 의원은 “현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해남 재래시장 상가를 돌며 악수를 청했고, 강진군 노인대학에서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향의 봄’도 합창했다. 이자리에서 ‘이명박 지지´를 한번 더했다. 이 후보측에선 불만스러운 기류도 엿보인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진짜 도와주려면 호남이 아니라 대구에 가서 화끈하게 지지해줘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가 “하지만 괜히 저쪽(친박)을 자극해선 안 될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유세엔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혜훈·김재원·최경환·유정복·한선교·서상기·송영선·문희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이 동행했다. 이 후보측의 권오을 유세지원단장도 동참했다. 임태희 후보비서실장은 아침 일찍 김포공항으로 찾아가 박 전 대표에게 인사했다. 무안 박지연·서울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자체 5곳 유치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자체 5곳 유치전

    정부가 다음달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기로 하자 지자체들이 지정을 받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면 세금 혜택과 국고 지원, 환경평가 절차 간소화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많은 메리트가 주어진다.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대구 수성·동구와 경북 경산·영천 ▲강원 강릉·삼척·동해 ▲경기·충남권의 평택·당진 ▲전남 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 ▲전북 군산·부안 등 5곳이다.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초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들 가운데 2∼3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금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자체마다 지정 당위성 내세워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달리 내륙형이면서 지식기반산업지구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전통을 자랑하는 5개 의과대학이 있는 의료 인프라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개 대학이 몰려 있는 교육 인프라, 모바일과 IT산업지구가 자랑거리다. 이와 함께 10곳의 지역특구를 하나로 묶어 외자를 유치하고 인재를 키운다면 경제구조가 지식기반경제로 바뀌어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남은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관광산업과 중소형 조선사업을 육성하고 통합의료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서·남해안을 물류거점으로 육성,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은 중국 동해안 경제특구 벨트 중심부로부터 최단 거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1시간 거리인 데다 국내 최대의 해양관광벨트라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5개 지구별로 나눠 특성에 맞게 개발키로 했다. 평택 포승지구에는 첨단산업, 국제물류·업무·주거복합도시가 조성되고 충남 송악·석문지구는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들 지역을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복합물류, 산업, 관광·레저, 배후지원도시를 개발키로 했다. 강릉 옥계지구는 환동해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동해의 동해항지구와 망상지구는 국제 비즈니스·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자유치 제한 대폭 철폐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 제한이 대폭 철폐되는 등 일종의 경제특구다. 개발 사업비의 최대 절반까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외자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데 따른 과실을 고스란히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세계 각국은 경제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앞다퉈 지정, 육성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지자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존 경제자유구역과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윈-윈게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 파견 △기획예산처 경영지원4팀장 김정각■ 조달청 ◇본부장 전보 △정책홍보본부장 具滋炫△국제물자〃 申熙均△시설사업〃 金明洙△서울지방조달청장 金在浩■ KBS △감사실 감사역(경영) 윤용호■ 미래에셋생명 ◇본부장 전보△강북지역본부장 김상녕 ◇팀장 전보△강북지역본부 영업팀장 강명진△고객서비스팀장 김수철■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 조성태 원일우 송효성 조응수 이철재△상무A 김희태 유현주△상무 김승택 김상현 이도희 김성운 엄태진 양호용 최덕영 이상학 김성열 박석호 이종서△상무보 김근영 이훈복 정두석 성현주 임상욱 이재민 지홍근 조성준 양동기 조광현 김연수 신인선 윤종형 허경필 최규명 하익환 차준대 이갑주 오성욱 △전무 현동실 이호일△상무 최문택 한종택 류광희 이희태 김우상 이한수 주용석 한태근 조원용△상무보 박형기 오근녕 박근후 박찬만 김남수 최세종 △전무 이한섭 선종선 김병섭△상무 강이현 변재원 손봉영 유덕환 허민△상무보 이호 김인빈 조장수 정일택 박성완 민경용 박복수 △전무 김재철 박긍래 장해남△상무 이진국△상무보 이재원 나선중 박지수 곽태흠 장길연 김동욱 이동학 김춘근 민경보 김길수 양순만 홍승만 △상무 유성택 △전무 양광호△상무 한동화 이관영 임성규 △상무 백종훈△상무보 정영호 △상무 박정욱△상무보 심종기 이용호 △상무 손영원△상무보 조규춘 △전무 온용현 △전무 정길영△상무 정인범△상무보 조동근 △상무보 김현일 윤종철 백현철 △전무 임광식△상무 김호산 배무현△상무보 최계훈 최영 김형우 △부사장 김창규△상무 오맹렬△상무보 박진희 △상무 김현철 △전무 배오식△상무 김제웅 △상무 안진태 안길상△상무보 박재봉 홍주완 △전무 김용연 △전무 윤생진△상무보 홍승오 박홍석 이용욱 윤동복■ 대한체육회 △경영총괄본부장 김승곤△체육진흥〃 박필순△선수촌운영〃 박태호△기획혁신팀장 박성수△인사관리〃 박명규△경영지원〃 윤옥상△정보관리〃 정순욱△학교생활체육〃 유정형△경기운영〃 김재원△국제교류〃 김성철△국제경기〃 정기영△감사실장 겸 체육계자정운동추진본부장 박동희△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종덕△스포츠사업〃 최은기△선수촌관리팀장 윤종구△훈련지원〃 이장훈△스포츠의과학〃 김용△국외연수 백성일
  • [본격 선거전 돌입] 朴, ‘바람’과 함께 나타나다?

    [본격 선거전 돌입] 朴, ‘바람’과 함께 나타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전남 무안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첫 유세를 벌인다. 한나라당이 취약한 호남권에서 첫 유세를 하기로 해 주목된다. 박 전 대표측은 27일 “30일 전남 무안 해제읍 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 뒤 해남·강진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말했다. 주말인 새달 1일에는 경기 김포와 고양에서 표밭을 누비고,3∼4일은 각각 제주와 전북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요일인 2일 하루만 빼놓고 제주·호남을 순방하는 강행군인 셈이다. 열세지역인 호남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의미를 실어야 한다는 게 측근들 설명이다. 박 전 대표가 대표 시절부터 틈만 나면 호남을 찾아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제안했던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마의 ‘호남 득표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기도 해 주목된다. 박풍(朴風)으로 ‘유세의 신화’를 썼던 박 전 대표가 이번에 어떤 언어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간결하되 강렬한 말로 ‘좌파정권 종식’은 주장하겠지만 그렇다고 박 전 대표가 직접 “이명박 후보를 뽑아 주십시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경선 기간에 내놓고 이 후보를 공격했던 그다.‘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좌파정권 종식’을 거론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5분 안팎의 짤막한 스피치에는 평소보다 더 정제된 언어가 사용될 것이라는 해석이다.“경선에서 우리가 주장했던 내용이 이제 범여권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냐.”는 측근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렇다. 또 유세를 반대하는 측근들 목소리도 여전하다. 검찰 수사 결과 상황이 변할 경우 고민해 봐야 한다는 논리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공룡 발자국 세균서 나노튜브 생성

    공룡 발자국 세균서 나노튜브 생성

    국내 연구진이 공룡 발자국 퇴적층에서 발견된 세균에서 반도체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나노튜브를 생성해 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의약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돼 온 바이오 나노물질의 응용분야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미생물 산업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광주과학기술원 허호길(사진 왼쪽) 교수 및 이지훈(오른쪽) 박사 연구팀이 세균으로부터 20∼100nm(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1∼5000분의1) 굵기의 황화비소 나노튜브가 생성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나노튜브는 전형적인 반도체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외선을 쬐어 주면 전류가 흐르는 광전도성 물질의 특성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의 공룡 발자국 퇴적층에서 분리한 ‘슈와넬라’라는 세균에서 노란색의 황화비소 나노튜브를 생성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황화비소는 세균의 분비물질을 성장핵으로 섬유형태의 나노튜브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허 교수는 “생성된 황화비소 나노튜브를 회수해 대기 중에 노출시킨 후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을 통한 전류와 전압관계가 전형적인 반도체의 성질을 나타냈다.”면서 “지금까지 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 나노물질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튜브상의 물질을 생성하고 광전도성까지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사업 가시화

    전남도가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 추진 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J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특수전담법인(SPC) 가운데 썬카운티㈜가 20.5㎢(621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다음 주에 정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당초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통합해 승인 신청하기로 했으나 요건을 갖춘 SPC는 독자적인 신청이 가능하다는 관련 부처의 의견에 따라 이미 개발 계획 마련한 썬카운티㈜가 우선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썬카운티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아로㈜가 전략적 출자자로, 농협중앙회와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이 재무적 출자자로 각각 참여한다. 썬카운티는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 지구에 2025년까지 워터파크, 마리나,18홀 골프장 10개 코스, 승마클럽, 세라피센터 등 다양한 관광레저 시설을 갖춘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썬카운티를 제외한 서남해안레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카보㈜도 개발 계획을 마무리해 다음 달에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종교플러스] ‘참선수행 참사람의 향기’ 새달 5일부터

    해남 미황사는 12월5일 ‘참나를 찾아가는 참선수행-참사람의 향기’ 프로그램을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한다. 일반인이 참여해 매일 6시간씩의 참선수행과 묵언, 다도(茶道) 배우기, 수행문답으로 진행한다.(061)533-3521.
  • 강원 원주시 대안1리 등 32곳 ‘참살기좋은 마을’ 으뜸에 뽑혀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결과, 강원 원주시 대안1리 등 전국 32개 마을이 으뜸으로 꼽혔다. 사업을 효과적으로 도운 최우수 지자체로는 광역단체 강원, 기초단체 과천·원주·순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올 한 해 동안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한 전국 153개 시·군·구 119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금상 경기 과천시 부림7단지, 경기 파주시 돌곶이마을, 강원 원주시 대안1리, 충북 영동군 주곡마을, 전북 고창군 도산마을, 전남 장흥군 비동마을, 경북 봉화군 귀내마을, 제주 서귀포시 성읍2리●은상 경기 고양시 행신3동, 강원 삼척시 교가6리, 강원 횡성군 점암3리, 충북 제천시 남천5통, 전남 곡성군 합강마을, 전남 순천시 판교마을, 전북 고창군 선운마을, 경북 영주시 피끝마을●동상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인천 서구 서해아파트, 대전 서구 느리울마을, 강원 정선군 운치3리, 강원 횡성군 개나리마을, 강원 고성군 장새미마을, 충북 단양군 대가리마을, 전북 군산시 원당마을, 전남 해남군 외송마을, 경북 김천시 삼실마을, 경북 예천군 삼강마을, 경남 진해시 석동마을, 경남 거제시 옥포아파트, 경남 함양군 구시골마을, 경남 거창군 도리마을, 경남 사천시 우천마을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무안국제공항 8일 개항… 주변 개발 지지부진 배후 기업도시 착공조차 못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제기능을 다하려면 배후도시 개발이 급선무이지만 관련법 미비 등으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8일 개항하는 무안국제공항 주변인 무안군과 영암·해남군에 두개의 기업도시 건설이 추진 중이지만 관련법 미비 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무안군에 세워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는 투자를 약속했던 중국이 자본 입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겉돌고 있다. 영암군과 해남군 간척지에 들어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J프로젝트)도 삐걱거린다. 선도 사업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년 개최)를 전남도가 유치했으나 시작했어야 할 경주장 공사가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 현재 F1 지원 특별법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한나라당이 경주 역사문화도시특별법과 연계 처리를 주장하면서 답보상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목포와 신안 등 서남권 낙후지역 발전 및 투자촉진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선 정국에 휘말려 법안 심사 일정마저 못 잡고 있다. 다만 무안공항 개항일에 맞춰 나주시 산포·금천면에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17개 공공기관 입주)가 착공돼 항공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내 20개 시장·군수는 6일 함평군청에 모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을 냈다. 무안공항∼광주, 목포∼광양 고속도로 조기 개통,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공항 이전 등을 촉구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호남선 탄 이인제 “서부벨트 구축 지지를”

    호남선 탄 이인제 “서부벨트 구축 지지를”

    민주당 이인제(얼굴) 대선 후보가 충청과 호남을 아우르는 ‘서부벨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청지역 버스투어에 이어 1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을 방문해 ‘고흥군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광주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혁세력의 본산인 민주당은 지지 기반이 호남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호남으로부터 충청, 경기, 인천, 서부벨트를 따뜻한 지역 지지 기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서부벨트’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를 의식,“정동영 후보가 ‘호남후보 필패론’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정권을 한나라당에 넘겨주고 개혁세력을 키워준 어머니 같은 호남 국민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마지막 배신을 저지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출마설과 관련해 그는 “부패세력은 기회 앞에서 반드시 분열하게 돼 있다.”고 ‘한나라당 필패론’을 전제한 뒤 “이 전 총재의 출마 배경에는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판단에 근거한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3∼4일에는 전남 해남과 보성 등을 순회하면서 호남 민심 잡기를 이어나간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종교플러스] 3·4일 해남 대흥사 초의문화제

    한국 차(茶)의 중흥조인 초의선사의 사상과 차 문화 정신을 기리는 ‘제16회 초의문화제’가 3·4일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차·사람·인연이라는 주제아래 초의동상 앞에 6가지 음식을 올리는 육법공양, 근세 차인들을 추모하는 천도다례제, 초의상 시상식으로 진행한다. 달마그리기, 컵등 만들기, 도자기전시, 전통다도체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061)534-5502.
  •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김장용 배추·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생산 농민은 높아진 가격만 바라볼 뿐 중간 상인들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래 전부터 고착화된 ‘밭떼기’ 등으로 인한 생산자와 중간상 간의 모순된 유통구조 때문이다. 일부 농민은 중간상으로부터 미리 계약금을 받고 밭떼기로 넘겼으나 중간상이 계약금을 포기한 뒤 잔금을 치르는 것을 미루는 피해도 보고 있다. 29일 배추·무 특산지인 전남 해남·영암군에 따르면 출하를 보름가량 앞둔 김장용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오르면서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이 지역 전체 경작지의 60∼70%를 산 상태다. ●산지·소매가 차이는 배추 8배·무 16배 밭떼기 거래가는 3.3㎡(1평)에 크기에 따라 배추는 4000∼7000원, 무는 3000∼5000원이다. 즉 배추는 포기당 400∼700원, 무는 개당 150∼250원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밭떼기 계약가에 비해 많게는 3배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3.3㎡에 배추는 2200∼3500원, 무는 2000∼2500원이었다. 하지만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값은 포기당 3100원선, 무는 개당 2100원선에 팔리고 있다. 한술 더 떠 광주지역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 3380∼4000원, 무는 2400원선에 팔리고 있다. 밭떼기로 판 산지가와 소매가의 차이는 품질에 따라 배추 8배, 무 16배까지 차이난다. 6만 6000여㎡(2만여평)에 배추를 심은 서정원(49·해남군 화원면 이목리)씨는 “평당 4000원에 김치공장과 계약을 했고 농민들은 생산비라도 건지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밭떼기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 “생산비 건지려면 밭떼기라도 해야…” 일부 농민은 “중간상들이 올해처럼 배추값이 좋으면 계약금을 많이 주고 파기를 못하도록 한다.”며 “하지만 중간상이 값이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아 계약금을 포기할까 걱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만 9800여㎡(6000여평)에 무를 심은 이재근(56·영암군 신북면 양계1구)씨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제값을 받으려고 밭떼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20일쯤 후에 배추·무가 홍수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까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추·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농민은 농협 등과 맺은 계약재배를 잇따라 깨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 관계자는 “계약을 파기하면 내년에 불이익을 준다고 해도 일부 농민들이 모처럼 온 기회라며 기어코 계약을 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내 김치공장에서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이처럼 배추·무 값이 오른 것은 주산지에서 경작지 감소와 8∼9월 파종기 앞뒤로 10일 연속 비가 내려 작황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장용 채소도 출하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춰졌다. 올해 전남도내 김장용 배추와 무 재배는 전국 대비 14%인 2477㏊로 지난해(2722㏊)보다 9%가량 줄었다. 해남·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나주·함평 학살 국가 잘못”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9일 한국전쟁 중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인 ‘나주경찰부대사건’과 ‘함평양림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 국가의 공식사과와 명예회복 조치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나주경찰부대사건’은 1950년 7월25일 전남 해남과 완도 일대 주민들이 모표(帽標)나 경찰버클 등을 가린 나주경찰부대를 인민군으로 잘못 알고 환영하자, 좌익척결 등을 이유로 경찰부대가 주민 97명을 사살한 사건이다. `함평양림사건’은 1949년 9월21일에 발생했다. 전남 함평군 불갑산 공비토벌작전을 마치고 귀대하던 경찰유격대가 야간경비를 준비하던 양림마을 주민을 공비로 오인해 민간인 28명을 사살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해남 명량대첩제 26일부터

    해남 명량대첩제 26일부터

    ‘제410주년 명량대첩제’가 26∼28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한국·중국·일본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들리는가, 울돌목의 북소리가’를 주제로 열리는 명량대첩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활약했던 중국(명나라) 진린 장군의 후예들과 명량대첩에서 대패했던 왜장 구루시마의 후손들이 해남을 찾는다. 진린 장군의 고향이자 해남군과 자매결연한 중국 옹원현 주위왕(朱余旺·42) 현장 등 7명이 방문해 진린 장군 추모관을 참배한다. 일본에서는 시코쿠 에히메현 이마바라시에서 시의원 후쿠모토 다구미(구루시마 장군 현창보존회)씨 등 8명이 방문한다. 구루시마 미치후사는 명량대첩시 왜선을 이끌었던 우두머리 장수로 명량해전에서 전사했으며, 목이 효시돼 걸리자 왜군의 기세가 꺾여 전세가 역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루시마 후손들은 위령제 등에 참여한다. 특히 둘째날인 27일 우수영에서는 울돌목을 앞에 두고 명량해전이 재현되면서 축제가 절정을 이룬다. 현지 어민들이 50여척의 선박에 나눠 타고 당시 상황을 그대로 연출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명량대첩제를 통해 한·중·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대체에너지 개발 바람

    지자체, 대체에너지 개발 바람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유가 극복의 선봉에 나섰다. 태양과 바람, 조류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대체에너지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특히 태양광분야는 상당한 대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에너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관공서나 학교 등 960여곳에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갖추는 ‘솔라 캐노피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3800억여원이 들어가며 민간자본과 정부지원 등으로 충당한다. ●대구혁신도시에 세계 최대 태양광 시설 시는 우선 연말까지 9곳의 관공서와 정수사업소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이미 대구시의회와 대구 서구청에 시간당 발전용량 11㎾와 44㎾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22일부터 발전에 들어갔다. 신천과 두류, 죽곡정수사업소 등 3곳에 각 10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29억 40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문양차량기지 등 4개 차량기지에는 태양열급탕시설을, 신천변에는 솔라파크를 각각 조성한다. 내년에는 42억 9700만원의 사업비로 세계육상경기장에 200㎾, 안심환경공원과 고산정수사업소에 100㎾, 한국SOS어린이마을에 50㎾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다. 서부수질사업소에는 90㎾급 소수력발전과 엑스코에 150t규모의 지열이용 냉난방시설을 각각 설치한다. 이와 함께 단일 지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대구혁신도시에 20㎿급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전체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은 현재의 3.7㎿의 20배가 넘는 80㎿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에너지 관련 기술개발을 하는 영남지역에너지센터를 대구에 건립한다. 전남의 경우 49곳(1만 920㎾)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고 16곳(1만 1500㎾)은 건설중이다. 여수와 순천에는 쓰레기 위생매립장을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2곳(2775㎾)이 가동중이다. ●신안 자은도에 풍력발전소 건설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시험용 조류발전소, 전남 신안 자은도에는 6000㎾급 풍력발전소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전남도는 2010년까지 168억원을 들여 신도청 앞쪽 중앙공원과 주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광 체험시설을 짓는 ‘남악신도시 선시티 사업’을 펴고 있다. 또 올해 85억원으로 14개 사업에서 시·군 지역실정에 맞도록 태양광, 태양열 발전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부안에 수소 중심 에너지테마파크 건설 전북도에는 15곳의 태양광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매년 30∼40곳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 전북 부안에는 1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중심의 에너지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전북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방파제에는 7900㎾급 풍력발전소가 건립된다. 전북 전주시에는 광역쓰레기매립장에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돼 가동되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 4개 시·군을 신재생에너지산업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울진은 원전을 이용한 해양 에너지 거점도시로, 영덕은 풍력발전단지로 각각 육성한다. 또 포항을 첨단 에너지 과학도시로 조성하고 경주에는 원자력 연구클러스터를 건설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유가는 물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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