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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전령사’ 제비가 안보인다

    음력 3월3일(4월7일) 삼짇날이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데 남부지방에는 아직까지 제비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매년 농촌에서 모내기철이 되면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던 ‘봄의 전령사’제비가 올해는 대도시는 물론 농촌 들녘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 장성군 삼서면 두월리의 한 주민은 “몇년전부터 제비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올해는 아예 구경조차 못했다”며 “‘흥부와 강남 제비’는 그야말로 옛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 북구 건국동 주민들도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있던 제비떼를 본기억조차 아련하다”며 “일반 농촌은 말할 것도 없고 환경이 좋다는 농촌에서도 요즘 제비구경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생태계 연구가들은 귀소성(歸巢性)이 매우 강한 제비의 ‘귀향’이 늦어진 것에 대해 기후 온난화로 열대지방에서의 월동기간이 길어진 데다급속한 서식 환경변화로 번식지를 한국이 아닌 동남아지역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안병용(安秉勇·44)씨는 “그 흔하던 제비가 시골에서도 사라진 것은 주택개량과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환경이 크게 바뀐 것도 한원인이 아닌가 싶다”며 “이런 추세로 가면 제비마저도 희귀조류로 전락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영호남·서울 청춘남녀 맞선

    영·호남과 서울을 잇는 청춘남녀 혼사가 자매결연한 기초자치단체들에 의해 추진돼 지역갈등 해소에 청량제가 되고 있다. 6일 전남 해남군(군수 閔化植)에 따르면 해남과 경북 영덕군,서울 송파구가선남선녀의 맞선을 주선했다. 이들 지역에서 지역신문과 반상회 등을 통해 모집한 맞선 보기에 참가를 신청한 주민은 43명.23∼35세로 해남에서 남자 11명,여자 6명,영덕에서 남·녀각 10명,송파구에서 남자 6명이다. 이들은 오는 4월17일 영덕군 삼사면 해상공원에 마련된 ‘커플 만들기’ 행사에 참석,마음을 터놓고 사랑을 속삭인다.이들중 결혼으로 골인하는 남녀는 10월쯤 영덕군청에서 결혼식을 치르며영덕군으로부터 혼수비용으로 커플당 120만원씩을 지원받는다.해남군과 송파구는 신혼살림에 필요한 혼수품 일체를 사줄 계획이다. 민 군수는 “영·호남 갈등의 벽을 허물기 위해 민간단체 교류에 이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젊은이들이 지역감정을 훌훌 털어내고 21세기로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
  • 새천년엔 영호남 더 가까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교류사업이 새 천년에는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영·호남 8개 시·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내년에설립,공동 출연한 30억원의 동서화합기금으로 각종 사업을 펴는 한편 청소년·문화 교류 등 각급 기관·단체및 민간 차원의 교류사업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내년 4월 동서문화교류전을 부산 동구에서,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때 영·호남 연극 교류전을 연다.8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부산종합운동장에 영·호남 전통문화 상설공연·전시장과 영·호남 특산물 및관광상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청소년 합동수련캠프도 운영한다. ?울산시 축제나 주요 행사때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학생·시민단체별 축구팀을 구성해 문화예술행사교류 때 교환대회를 갖는다.사회봉사단체별 체육대회를 갖고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향우회 단체가 동서화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향우회체육대회를 활성화하고지역교환 방문을추진한다.각 지역 재울향우회대표와 시장간 간담회도 연다. ?경남도 도 교류 외에 시·군간 교류를 적극 권장,지원하기로 했다.‘영·호남 연극제’와 ‘동서미술 현재전’이 내년 8월 진주서,10월에는 제3회 영·호남 사진교류전이 창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영·호남을 상호방문,지역특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사랑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목포시와 자매결연한 마산시도 6건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대구시 대구·광주 시립교향악단이 연 1회씩 교환 공연을 갖고 영·호남현대무용 축제,영·호남 예술인 상호 친선교류의 날 행사를 갖는다.올해 전남대와 경북대의 학생교류를 더욱 확대해 대구경북권 대학과 호남권 모든 대학을 연결시킬 방침이다.광주에 대구홍보관을 설치,쉬메릭 등 대구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대구 물류단지에 광주 홍보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매결연한 전북도의 축구,테니스,탁구 등 3개 취미클럽 회원들을내년 4월 초청,친선 경기를 갖는다.관광분야 공무원,교수,여행업체 대표 등이 양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교류도 계획돼 있다. 7∼8월에는 양지역 학생들의 문화·관광 체험교류도 갖는다.영호남 웰컴카드를 발행,카드 소지자에게 숙박이나 음식요금 등을 일정액 할인해 준다. ?광주시 인간적 유대 강화와 동종 단체 상호연대,공동이익 추구 등을 2000년 동서교류협력 기본방향으로 결정했다.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각종 사업 성과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편다.도로나 학교 등 신설되는 시설물에 영남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을 부여한다.대학·공직자 가족·학생의 민박교류,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설,청소년가장 돕기 및 장학금 교차 지원,종친회간 상호 교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년에는 문중들이 나서 동서화합을 주도하도록 영·호남 종친회간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영·호남에 본관을 둔 24개 성씨 33개 본관이 참여한다.학생들의 상호방문,교환수업,문화유적탐방,청소년수련시설 공동 입소등을 통해 동서간의 벽을 허물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도 시·군 축제에 상호초청과 방문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1일부산시 행사에 해남강강술레단 80명이 방문하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 농악단이 5월1일 해남군민의 날에 답방할 계획이다. ?전북도 내년에 ‘전통화합 뿌리를 찾아서’라는 동서교류 행사를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경주 이씨,전주 이씨 등 경북이나 전북지역 본관을 가진 양지역 문중 주민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동서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직자 교류근무도 적용 폭을 늘릴 방침이다.4∼5월엔 대구를 방문해 전북·경북도청 공무원들간 체육대회를 열고 전북도립국악원의 창작극 ‘그린운 논개’의 영남지역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대구 한찬규·광주 최치봉기자 cghan@
  • 새천년 첫 해돋이는 울릉도 성인봉

    ‘올 마지막 해넘이를 보려면 소흑산도로 가세요’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31일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서해 소흑산도 (동경125도5분,북위 34도4분)로 해지는 시간은 오후 5시39분49초라고 29일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우리나라 최남단의 마라도에서 오후 5시37분29초에 해넘이를관측할 수 있다.북제주군 현경면 용수리는 오후 5시35분39초,전남 진도군 심동리는 오후 5시34분55초에 각각 해가 진다. 육지에서는 전남 해남군 갈두리 땅끝의 해지는 시간이 오후 5시33분30초로가장 늦어 밀레니엄 해넘이 관측의 최적지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강화군 장화리가 오후 5시25분12초,월미도가 오후 5시24분45초,서울 남산은5시22분58초로 조사됐다. 한편 새 천년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3.6m)다.1월 1일 오전 7시24분48초에 해가 뜬다. 함혜리기자 lotus@
  • 뉴코아백화점“해남 농수산물 싸게 팝니다”

    전남 해남군이 보증하는 농수산물이 10일부터 15일까지 서초구 뉴코아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서 특별 전시판매된다. 해남군은 8일 지역 농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민과 어민들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10일부터 뉴코아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해남 농수산물 서울직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직판행사에는 해남 관내 12개 농협과 수협이 참여하고 전남 출신 연예인들이 나서 1일 판촉행사도 벌인다. 또 해남군이 보증하는 ‘땅끝햇살’ 브랜드의 쌀과 맛김,해남황토고구마 등60여종의 농수산물을 선보인다.직거래되는 만큼 시중가격보다 20∼30%정도저렴하다.문의 530-5646∼8. 조덕현기자 hy
  • 他자치단체 우수사업 본받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한 사업을 적극 도입하 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전국 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인터넷을 통해 자치단체의 주요사업을 살핀 끝에 우선 16개 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에서는 위험물과 주요시설물을 전산관리하는 양천구의 ‘시설물관리전 산시스템’과 ▲생활민원빨리처리반(광진) ▲구직원 초등학교 1일 명예교사 제(중랑) ▲전산우수직원 전산박사제 운영(노원) ▲청소년거리문화축제(도봉 ) ▲공유재산대부업무제도 개선(서대문) ▲한방 무료진료(마포) ▲구시 책 주민평가단 운영(송파) 등 8개 사업을 뽑았다. 다른 시·도에서는 ▲전직원 LG성공학교 위탁교육(경북 예천시) ▲공무원 외국어 위탁교육(경기 성남시) ▲캔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기(충북도) ▲주민 감사 청구제(전남 해남군) ▲새천년 사업(강원도) ▲재정운영종합진단제(전 북 무주군) ▲간부공무원 일일 현장체험제(경남 밀양시) ▲이웃 칭찬하기 운 동(경남 거창군) 등 8건이 선정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좋은 제도 를 과감히 벤치마킹하기로 했다”면서 “정밀검토를 거쳐 조만간 심의위원회 에서 가능한 사업으로 결정되면 내년부터 지역실정에 맞게 사업을 시행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조덕
  • 전남도,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공공근로사업 일시중지

    전남도내 일부 시·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일시중지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4단계 공공근로사업을실시하고 있는 도내 22개 시·군가운데 나주시와 구례·해남·영암·함평군등 5개 시·군이 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중지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3개,구례군은 11∼23일 13개,해남군은 11∼25일 4개,영암군은 11∼30일 11개 사업을 일시중지하고 함평군도 일시중지대상사업을 검토중이다.목포시도 지난 18∼19일 2개사업을 일시중지한 바 있다. 도는 농번기에 이뤄지는 공공근로사업을 일시중지하거나 축소하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권장 벼품종 도열병피해 극심

    정부가 권장한 벼 품종의 이삭 도열병 피해가 심해 재배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 나주농민회 소속 농민 200여명은 7일 나주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도열병 피해 발생면적의 성실한 피해조사와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행정당국의 권유로 중만생종인 ‘일미’‘대산’‘동안’을 심었으나 대부분의 신품종 재배면적에서 도열병이 발생,소득이 지난해에 비해 30∼50%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한 벼도 대부분 시중매매가 불가능해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해남군농민회 소속 농민들도 6일 “지난해 군이 쓰러짐에 강한벼라며 적극 권장해 동안과 일미벼를 심었으나 대부분 도열병 피해를 보았다”며 “군이 권장한만큼 적정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등 도열병 피해 보상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올 전남도내 벼 재배면적 21만1,408㏊중 이 3가지 종자가 심어진 논은 67%인 14만1,000여㏊이며 도의 표본조사(189곳)로 발표되는 도열병 피해 발생률은 전체 논의 3.4%(7,170㏊)로서 지난해 0.5%(1,000㏊)에 비해 7배나 많고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도열병 피해는 특히 이모작 지대인 나주와 해남 목포 장흥 보성 등 남서부 해안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 96년부터 전국적으로 이 품종들이 권장 재배됐으나 문제가 없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출수기인 8월20일을 전후해 약 2주일동안 도내 전역에서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흐려 도열병 발생을 부추겼고 다른 품종에도 도열병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도, 시·군 ‘稅收用 위장전입’ 급증

    전남도내 시·군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탈법적인 인구 늘리기 캠페인에호응,대도시에 살면서 주민등록만 고향 시·군으로 옮겼던 출향인사들이 대거 주민등록지를 원대복귀시키고 있다. 정부가 인구를 기준으로 시·군의 지방 교부세를 결정하는 기한이 지난 6월30일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사용자는 전입 후 15일 이내에 주소지 변경을 신고해야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지난 5월 469세대가 전입해왔던 완도읍사무소의 경우 이달 들어 현재까지 300여가구가 전출해갔고,영광읍사무소의 전출자도 이달 들어 55가구나 된다. 나주시와 장성·진도·해남군 등 시·군의 위장 전입자들도 광주로 이전을서두르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 등 대도시 일선 동사무소는 밀려드는 전입자를 처리하느라몸살을 앓고 있다. 북구 오치1동사무소는 지난달 시·군 전출이 252건이었으나 이들이 최근 한꺼번에 다시 전입신고를 해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서구 상무1동사무소도 지난 한달동안 622건의 전출신고가 접수된 후 이달초부터 거꾸로 전입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시·군이 지방세 확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친인척과 출향인사 등을 현지로 위장 전입시키도록 ‘할당량’을 주는 등 탈법을 부추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선 시·군은 주민세와 지방세 등 지방세수를 늘리고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1인당 10만원 정도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해지난 몇달 동안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전입을 유도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공룡박사 李隆濫씨

    - 전남등 공룡알 화석 발굴…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 지난 달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안에서 1억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화순군 북면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500여개가 발굴됐다.경기도 화성군 시화호 남측 간사지에서도 공룡의 집단산란지가 발견돼 최근 공개됐다.경상지층과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공룡 발자국 및 알 화석들이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오래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한반도 공룡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이루는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경상계(경상지층)에서 많은 공룡의 흔적화석들이 발견됐다. 1억년전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그중에서도 과거 호수를 끼고 있던 경남 고성군 덕명리와 전남 해남군 우항리,경북 의성군 금성면 등의 고생물화석들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공룡화석 대부분이 발자국으로 공룡의 몸크기나 속도까지는 추정할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발자국의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는지 알수는 없다.발자국 외에도 알 껍질과 뼈 조각,이빨 조각 화석 등이 조금씩 발견됐지만 수수께끼를 푸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을 근거로 할때 한반도에서는 초식공룡으로 분류되는 조각류와 용각류,육식공룡인 수각류에 속하는 10여종이 학계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돼 있다. 대규모의 보행흔적 지난 82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의 보행흔적(지방기념물 71호)에서는 초식공룡(조각류)과 육식공룡이 96대 4의 비율로 나타나 있다.6㎞에 걸친 해안에 3,000여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널려 있어 세계적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의 3대 산지로 꼽힌다. 고성 덕명리와 함께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행흔적이 전남 해남군 우항리 화석군이다.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우항리 해안,마치 책장을 펼친 듯 중간중간 드러나 지층의 수평면에서 다양한 공룡발자국 550점,익룡 발자국 450점,새발자국 수천점과 식물화석이 발굴됐다.우항리에서 96∼98년 수행된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였던 전남대허민(許民)교수에 따르면 3∼4종의 조각류 발자국 화석 가운데 두가지는 하드로사우루스(일명 오리주둥이 공룡)와 이구아노돈류이다.하드로사우루스는 캐나다 북미쪽에서 많이 나오는 종류로 발의 길이 60㎝,키 7∼10m 크기의 초식공룡이다.공룡의 진화 뿐 아니라 북미대륙과 아시아가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구아노돈은 4족 보행을 했던 목긴공룡(용각류)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초식공룡으로 2족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유일의 별모양 발자국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중 세계 고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다.길이가 1m나 되는 이 발자국은 그 안쪽에 별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모두 110개에 이른다. 이 특이한 발자국의 주인공은 가로세로 비율이 같고 뭉툭한 것으로 미루어초식공룡임이 분명하다.발자국 크기로 미루어 몸통길이만 7m가 넘을 것으로보인다.하지만 이 공룡이 4발로 걸었는지,2발로 걸었는지 의견이 엇갈린다.2족 보행이라면 조각류일 것이고 4족보행이면 목이긴 용각류다. “처음에는 4족보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앞발과 뒷발의 모양이 거의 같은 것으로 미루어 외면적으로는 2족보행이다.하지만 다른 2족보행처럼 3지창모양이 아닌 기형적인 발모양을 가졌다.수영하는 4족보행 공룡의 발자국일수도있다.”허교수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발굴과 함께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로클리교수는 2족으로 보고있다. 최근의 발굴작업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알들은 공룡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육안으로확인된 것만 수백개로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도 상당수이며 어떤 알껍질은보기 드물게 8겹을 이룬다. 발굴작업을 한 허민교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초식공룡 5∼6종의 집단산란지로 보인다”며 “본격 발굴·연구를 하면 공룡의 부화습성과 산란지 환경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전남대 공룡연구소는 9월 중해남과 보성 등지를 중심으로 캐나다와 공동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시화호에서 발견된 알 화석들은 지금까지 화석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만 발견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경기 서부에서 발견됐다는데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해양연구소 정갑식(鄭甲植)박사가 ‘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화성·시흥·안산 시민연대회의’(위원장 崔鍾仁)와 함께 시화호의 생태계와 지질변화 기초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이 공룡알 화석들은 이곳이 1억년전 공룡의 집단 산란지였음을 추정하게 한다.특히 여러 퇴적층에서 최소한 2종의 공룡알 화석들이 2∼12개씩 모여 수많은 둥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화석이 함께 발견돼 공룡의 먹이와 산란지 환경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지역은 오는 7월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지정돼 집중적인 연구·발굴작업에 들어간다. 함혜리기자 - 국내유일 공룡박사 李隆濫씨 이융남(李隆濫·40)박사는 국내 유일의 공룡박사다. “한반도는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으로 집중적인 연구·발굴이 필요하다”는그는 공룡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쉬워한다.이박사는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는 것은 우항리와 덕명리 등에서 발굴된 세계적인 규모의 발자국화석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뼈 화석이 발견되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 자료로 학계의 인정을 받고 공룡의 생태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반도는 퇴적암이 많고 지층이 노출된 곳이 적기 때문에 화석탐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집중투자를 해서 탐사만 하면 얼마든지 공룡의 골격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서는 현 정부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통해 초식공룡인 조각류의 뼈 화석(후쿠이사우루스)을 발굴했습니다.작은 이빨 화석 하나에서 출발, 산을 모두 들어내는 노력 끝에 이뤄진 것입니다.” 후쿠이현에는 내년 7월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들어선다. 이박사는 “후쿠이사우루스는 같은 호수를 끼고 살았던 한반도의 조각류와같은 종(種)일 확률이 높다”면서 “집중적인 탐사를 하면 우리나라에서도공룡 뼈 화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공룡사를 새로 써야 할 사건이 될지도 모른다. 연세대 지질학과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공룡연구의 대가인 루이스 제이콥스 박사(척추고생물학회회장)의 지도를 받으며 척추고생물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 최고의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객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96년귀국한 뒤엔 국제공룡탐사대의 일원으로 고비사막에서 진행된 공룡탐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공룡 어떤 동물인가 공룡을 연구하는 유일한 자료는 화석이다.고생물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룡의 이빨,뼈,알 등의 화석을 통해 공룡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살았는지를 연구한다.150년이 넘게 다양한 발굴과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언제,어디서 살았나? 공룡은 1억6,000만년이라는 기나긴 중생대 기간동안남극대륙을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번성했던 육상동물이다.특히 전세계에서한반도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가장 공룡이 번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가장 오래된 공룡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2억2,800만년전(중생대 트라이아이스기 후반)의 소형 육식공룡 에오랍토르다.이때부터 쥐라기와 백악기를거쳐 6,500만년전 중생대가 끝날 때까지 공룡은 지구촌 생태계를 지배했다. 공룡은 파충류? 초기 공룡 연구자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공룡을 멍청하고느리며 차가운 냉혈 파충류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후 계속된 연구에 따르며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지만 현존하는 파충류와는 전혀 다른 존재였음이 분명하다.포유류와 조류처럼 다리가 몸통 바로 밑에 있는 직립형으로 효율적으로 걸었으며 집단생활을 했고 체온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항온동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얼 먹고 살았나?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공룡도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있었다.물론 잡식공룡도 있었을 것이다.체구가 작고 민첩했던 육식공룡은 살아있는 공룡을 잡아먹거나 죽은 공룡의 시체를 먹기도 했다. 왜 지구상에서 멸종했나? 공룡이 지금으로부터 6,500만년전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장 설득력있는 멸종설은 운석충돌설이다.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와 그의아들 월터 알바레즈가 1980년 주창했다.이밖에 화산활동설,기온저하설,해수준 저하설,방사능설,지구자기 역전설,스트레스설 등 다양한 멸종설이 있다. 함혜리기자
  • 전남 지자체, 밀레니엄행사 취소·축소사태

    전남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준비중인 ‘새천년 맞이’(밀레리엄)행사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산 확보와 실현 가능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행사가 벌써부터 취소된곳이 있는가 하면 행사내용도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고려하지 않아 자치단체간에 상당수 중복돼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가운데 ‘밀레니엄 행사’를 준비하고있는 자치단체는 목포 여수 해남 구례 강진 등 9개 시·군에 이른다.하지만일부 시·군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벌써부터 행사 일부를 취소하거나 취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 경우 밀레니엄 종 제작(7억원)과 세미나와 다짐대회 등을 여는 ‘2000년 맞이 행사’를 구상하고 지난달 말 의회에 사업비 7억6,000만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의회측은 “밀레니엄 행사를 추진하는 집행부의 전담 부서 구별이 모호하고 총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먼저 민간단체 참여를대폭 늘려 여론을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여수시의 해양엑스포 개최기념 영상물제작과 상영,일출제 등을 계획하고 있는 ‘향일암 일출제’도 당초 사업비 4,000만원 가운데 현재 2,000만원만 확보돼 반쪽행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구례군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리산 해돋이 관광’을 추진했으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땅끝이라는 이점을 살린 ‘새천년 맞이 범국민 소망새기기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요예산 123억원을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의 참가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국가계획사업으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단일 지자체로서는 수행하기 힘든 행사로 판단되고 있다. 또 행사 내용이 자치단체간에 중복되고 일부 시·군은 수천만원의 예산을들여 시계탑과 종각,통일탑,기념품을 제작하는 등 지역 특색에 걸맞지 않는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밀레니엄 행사가 예산과지역 문화와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천년을 향한 지역민들의 정서에 맞는 내실있는 행사계획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보성 해안서…공룡알 화석 무더기 발견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서 8,0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전남도는 25일 8,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일대의 지질을 조사한 결과 보성군 득량면 일대 해안 3㎞에 가로 10㎝,세로 7∼8㎝ 크기의 공룡알 화석 100여개를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으나 100여개의 공룡알 화석의 원형이 완전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득량만 일대에서는 육안으로 확인된 공룡알 외에도 많은 공룡알 화석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정확한 지질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공룡뼈 등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학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알은 어른 주먹 크기에 진한 자줏빛을 띠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용역을 맡은 전남대 지질학과 허민(許民)교수는 물론 서울대 등 학계 관계자들이 현지 답사한 결과 득량만 일대 화석이 모두 공룡알 화석이라는 데 이론이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지자체 관광상품 개발 경쟁 뜨겁다

    “정선같이 놀기 좋은 곳,놀러 한번 오세요” “한반도의 땅 끝을 찾아서,해남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익에 직결되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한창이다. 이미 소문난 명승지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만 알려진 행사나 장소까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선전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 별도로 관광코너를 만들어 네티즌들을유혹하는데 내용도 알차 여느 여행 책자 이상의 정보를 제공한다. 강원도 영월군은 최근 댐건설 계획으로 화제가 된 동강을 보러오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을 지경.영월군 홈페이지(gun.yongwol.kangwon.kr)에도 동강에서 급류타기를 하는 코스와 교통편,숙박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청결고춧가루,영월 참기름 등 특산물도 덤(?)으로 소개돼 있다. 아우라지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은 최근 ‘5일장 꼬마열차’로 큰 인기를얻고 있다.군민들에게는 일상처럼 열리는 장이지만 도시인들에게는 무공해나물과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5일장이 순식간에 히트상품으로 변화했다. 경상북도도 유명한 경주보다는 최근 고추와 사과가 유명한 봉양 5일장과 지역에서 개발한 향수를 인터넷에서 선전하고 있다.또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으로 관광객이 폭주하는 안동을 하회탈,안동소주와 함께 광고한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땅끝마을,전북 진안군은 마이산 벚꽃축제와 애저·쏘가리탕,충북 보은군은 조선시대 향교와 서원 등을 각각 내세워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상품에 관한 자료를 쉽게 보려면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에 연결된 자치단체 관광 소개로 들어가면 된다.
  • 잃었던 바다 1,200ha…해남군 4년만에 되찾아

    전남 해남군이 잃었던 바다를 4년간의 끈질긴 노력끝에 되찾았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95년 목포항에 편입됐던 화원면과 산이면 일대 해역 1,200㏊가 해남군역으로 재조정됐다. 당초 해남군 해역이었던 이곳은 지난 95년 12월 29일 항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항계(港界)가 확장되면서 목포항에 편입된 곳. 이때부터 군은 바다를 되찾기 위해 국회와 해양수산부,전남도,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각급 관계기관에 기회있을 때마다 20여차례나 재조정을 건의해 왔다. 민화식(閔化植) 군수는 “잃었던 바다를 되찾아 민원해결은 물론 군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학여행도 영·호남 교류

    ‘우리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벽이 없습니다’ 경남 마산시 해운중학교생 125명은 수학여행 이틀째인 13일 목포시 유달중학교를 찾아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지만뜻깊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해운중 학생들은 이날 자매결연 기념으로 유달중학교측에 대형시계를 전달했다.유달중학교측은 양교 학생 모두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었다. 자매결연 직후 두 지역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진달래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목포의 상징 유달산과 향토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겐 기성세대들이 정치목적으로 갈라놓은 지역의 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해운중학교측은 제주도와 설악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가 동서화합에 기여하고 남도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이같이 일정을 바꾸었다. 12일 수학여행길에 오른 해운중 학생들은 당일 지리산과 강진 도요지 등을찾았으며 마지막날인 14일에는 해남군 대흥사 등을 둘러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목포 유달중2학년생 246명은 오는 29일 수학여행길에 마산시를 찾아경상도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동서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유달중 윤홍제(尹洪濟·64)교장은 “내년에는 양교 학생들의 교환교육,민박,편지 주고받기 등 자율적인 교류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방市郡 설 대목 ‘담배팔기’ 총력

    ‘어차피 피울 담배라면 고향에서 사가세요’ 설날 대목을 맞아 지방 시·군들이 귀성 출향인사 등을 상대로 담배 팔기총력전에 나섰다.‘솔’을 제외하고는 담배 1갑을 팔 때마다 담배소비세로 460원씩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담배세가 시·군세 수입의 대종을 이룰 정도로 비중이 크다.전직원들이 나서 터미널 역 등에 현수막을 내걸고 직접 판매하는가 하면 출향인사에게 호소문을 돌려 주문판매하기도 한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대도시들은 담배 팔기에 적극 나서지는 않는다.그러나일부 시·군이 그 지역 담배를 다른 지역의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여 자치단체간 갈등을 빚고 있다.일부 시·군은 담배 판매량을 직원별로 할당하고 할인판매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경남 합천군의 지난해 담배세 수입은 29억여원.전체 군세수입의 43%를 차지했다.군은 올 설연휴기간 중 7만6,000갑을 팔기로 목표를 정하고 관내 6개유선방송사를 통해 내고장 담배 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군은 설을 맞아 읍·면별 교통요충지에 담배 직판장을 설치했다.‘1읍·면 1사업체 고향담배 공급하기 운동’도 펼쳐 부산 해양연수원 등 3곳에 월 4,000여갑을 팔기로 했다.지난해 설날 판 담배 세수로 5,000만원을 벌었고,올 설에는 7,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최근 출향인사 중 대형 식당이나 매장 등을 경영하는 1,000여명에게 고향담배를 팔아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경산시청 직원 1인당 담배 판매목표를 120갑으로 정해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올 설날 구호를 ‘내고장 담배 20갑 사가기’로 정하고 1,500여 직원은 물론 시와 연관이 있는 사회·직능단체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지난해 설에 55만갑을 팔아 2억5,600만원의 세수입을 올렸다.지난해 담배세수입은 114억원. 전남 해남군은 설에 대비,5,000장의 호소문을 찍어 이장과 반장에게 나눠줬다.호소문 끝에는 전화번호와 주소·이름란이 비어 있어서 귀성객이 즉석에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준다.군은 지난해 담배판매왕 5명을 선발,표창하고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담배판매운동으로이미 15억여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충북 단양군은 올 설연휴에도 10만여갑 판매를 목표로 전직원이 세일즈에 나섰다.14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재무과 직원들이 직접 판매한다. 강원도 양구군 430여 직원들은 친지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담배 팔아주기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당연시한다.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한해 담배세 16억9,700만원 중 출향인사에게 거둬들이는 2,800여만원도 적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한해 130억여원의 담배세를 거두는 춘천시도 한때 출향인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외지 담배판매망을 갖출 계획까지 구상했다.그러나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조건이 까다로와 담배팔아주기운동 자체를 그만뒀다. 울산시의 자치구·군도 고향담배 사주기 캠페인을 하지 않는다.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방송 등에서 담배가 해롭다는 내용을 방영,금연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담배를 사달라고 호소하는 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담배 판매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다.경북도와일선 시·군이 대구 등지에서 향우회 모임이나 출향인사 사업장을 찾아 고향담배 팔아주기운동을 펴기 때문이다.경북도청을 비롯,대구시내에 있는 경북도 관련기관의 구내식당에서는 경북시·군에서 가져온 담배를 팔고 있다.직원들이 출장이나 설물용으로 많이 살 때는 정가의 10%를 할인해 준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대구시내에서 담배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담배사업법에 위배되는 할인판매는 적발되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시는 대형매장과 식당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金모씨(41)는 최근 경북 C군과 Y군의 군수가 “산하 공무원들에게 10갑당 1만1,000원 짜리를 9,900원씩에 배당해 판매를 강요한다”면서 “이런 행위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는 공무원법과 소매인이 공고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해야 한다는 담배사업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 전남 原電후보지 6곳 토지 용도변경 ‘지지부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크게 제약해온 전남도내 6개 원전 후보지 해제지역에 대한 국토이용계획 변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2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1·82년 여수시 화양면 이목리,고흥군 도양읍 장계리,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장흥군 대덕읍 신리,해남군 황산면 외립리,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등 17.01㎢를 원전 건설 후보지로 지정,관리해오다 지난해 12월 30일 후보지에서 해제하고 다른 적정 용도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도록 했다.전남도도 이들 6개 지역을 적정 용도지역으로 재지정하도록 지난 3일과 지난달 12일 지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시·군들은 원전 후보지의 용도지역을 바꾸기 위한 예산을올 추경예산에서나 확보할 수 있다며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미루고 있다.올상반기에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적정 용도지역 지정은 연말쯤에야 마무리된다는 게 시·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내 원전후보 해제지역 1,088가구 3,40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18년동안주민들이 겪은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용역비를지원해 조기에 국토이용계획 변경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1명 전출땐 수십만원 稅收줄어…시-군들 인구지키기 ‘전쟁’

    전국 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치행정조직 규모와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금과 세수입 등이 인구 수에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장남인 공무원들에게도 동거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1인당 1만5,000원씩의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주로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자녀들이 사는 도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져 농촌지역 자치단체에 인구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지난 97년부터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온 경북 의성군은 최근본청 및 18개 읍·면 공무원 800여명에게 이달말까지 관할 구역내에 가족 살림을 차리고 비상연락이 있을 때 평일 1시간이내,토·일요일(공휴일 포함) 2시간이내 소집에 응하도록 지시했다.작년말 기준 8만704명이던 주민수가,개정된 공무원수당업무처리지침 시행 이후 최근 한달사이에 147명이나 줄어든가운데 내려진 조치여서 주목된다.의성군은 자녀가 타지역 공무원인 의성 거주 노부부가 1,000여가구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丁海杰의성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없지만 지시를 어기면 어떤 인사상 혜택도 받을 생각을 말라”고밝혀 이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작년말 기준 인구 15만144명으로 20여년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경북 김천시도 인구 15만명 지키기 비상작전에 돌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돼있는 주민들을 공무원들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대행해주고,전입자에게는 쓰레기봉투와 기념품을 주고 관내 관광을 시켜줄 계획이다.귀농자를 대상으로 유휴농지 알선,학생급식비 지원,상해연금 가입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7월말부터 공무원 1인당 5명이상 전입하기 운동을 펴작년말 기준 10만1,758명으로 5개월 사이에 2,562명이 늘어났다.주로 광주·서울 등지의 학생들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광양시는 20만명을 목표로 전입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적이 좋은 관내업체에 3개월치 쓰레기 봉투와 수도요금을 면제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쓰고있다.작년말 13만6,728명에서 한달만에 13만6,981명으로 253명이 늘었다. 우선 관외 거주 공직자를 전체 직원 903명의 11%인 100여명에서 5%선으로 줄일계획이다. 군민 8만명 만들기 운동에 나선 영광군은 읍·면 단위로 할당량을 정해 공로가 있는 공직자에게 포상금으로 10만∼30만원을 주고 있다.작년말 기준 7만5,658여명으로 1년동안 1,426명이 늘어났다. 함평군은 李錫炯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출장을 나가 전입자의 차량 번호판을 바꿔주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지난 96년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작,영농기술을 이수한 전입자에게 가구당 2,000만원 한도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주택 무상임대,직업 알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96년 당시 9만8,325명이던 인구가 98년 10만540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99년 2월 현재는 10만355명으로 소폭 줄었다. 남제주군도 지난 95년 7만9,894명이던 인구가 98년 7만8,186명으로 계속 감소하자 오는 2005년까지 적정 인구 8만5,000명을 목표로 2월부터돌아오는농어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가구당 300만원이내 생활정착금 지원,가구당 2,000만원씩 영농창업자금 저리 특별융자,유휴농지 임대 알선 등의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어나면 인구 등을 기준으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와 시·군세인 자동차세(소형기준 24만원),주민세 등 자치단체 수입이 늘어난다.인구에 따라 시는 10만,15만,20만,30만,50만명,군은 3만,5만,10만,15만명 등을 기준으로 행정조직의 기구가 확대 또는 축소된다.15만과 50만명을기준으로 부단체장 직급도 달라진다.
  • 완도군 고금도~강진군 마량면 연결

    완도군 고금도와 강진군 마량면을 연결하는 초대형 연륙대교가 건설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총사업비 595억원을 들여 길이 760m 너비 13.5m의 고금∼마량간 연륙대교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도내에서 가장 긴 비금∼도초간 서남문대교 930m 보다 길이는 짧지만 허용중량이 높아 전남도내 최고의 다리가 될 전망이다. 뭍나들이를 하려면 배로 나와야 했던 고금도와 약산도 주민들이 안전한 육로를 이용 할 수 있어 교통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고 경관이 수려한 완도와 해남군 일대에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많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줄것으로 기대된다.완도│林松鶴shlim@
  • 남도음식 축제/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벼르고 벼르던 남도음식축제(22∼25일)에 다녀왔다.올해로 5회째가 되는 남도음식축제는 소문대로 볼 만했다.전시음식 코너의 대상 수상작 추월산 다식(이순자·담양군)은 그 섬세한 솜씨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우수상을 받은 폐백상차림(이예섭·장성군) 구기자 이바지석작(김영숙·진도군)과 장려상의 죽순정과(김금순·담양군) 들깨 꽃송이 튀김(강옥례·곡성군) 수수 부꾸미(송인숙·고흥군) 고구마 오색경단(고영심·해남군)등도 구경꾼들의 찬탄을 받았다.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남도내 24개 시·군을 대표해서 출품된 음식 모두 군침을 자아냈다. 해마다 10월초에 열리던 축제가 태풍 얘니 때문에 올해는 한달 가까이 늦추어졌지만 언제 심술궂은 태풍이 지나갔나 싶게 남도의 들녘은 평화로웠다. 축제장소인 낙안읍성(전남 순천시 낙안면)은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여느 민속마을과 달리 100여 가구 주민들의 실제 삶의 현장으로 50∼60년대로 시간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에서 전통혼례식·줄다리기·장타령공연등 부대 행사까지 곁들여져 음식축제는 성공적인 지방 축제로 자리잡은 듯했다. 그러나 남도음식 특유의 ‘개미’를 이 축제에서 맛볼 수 없었던 것은 아 쉬웠다.‘개미’란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지만 남도사람들은 “개미가 있다”는 말로 어떤 음식의 맛을 높이 평가한다.‘남도의 멋과 맛’이란 책을 낸 宋秀權 시인에 의하면 개미있는 음식이란 판소리의 수리성과 같다.판소리계에서는 타고난 목소리를 천구성,해맑은 목소리를 양성이라 해서 별로 치지 않으나 오랜 삭힘 끝에 시김새가 붙은,즉 연기가 낀 듯한 수리성을 그늘이 있는 소리라 해서 최상으로 친다. 맛의 고장에서 열린 먹거리 잔치에서 개미를 맛볼 수 없었던 것은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되는 전통음식을 정작 축제현장에서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최측이 제작비까지 보조해가며 만들어 내는 민가(民家)의 전통음식은 전시품목일 뿐 일반인들은 손댈 수도 없었다.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전시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해야 이 축제가 더욱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아울러 광주에서 열리는 김치축제와 이 축제를 연계시킨다면 외국인,특히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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