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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복지지출 3년간 45%↑

    기초자치단체의 사회복지 분야 지출이 최근 3년간 4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배치율과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232개 시·군·구의 복지사업 전반을 종합평가한 결과 사회복지 재정 지출 비율이 2006년 평균 14.03%에서 올해 20.37%로 3년간 45.1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단체의 사회복지 재정 특화 산업도 2006년 6건, 예산기준 4억 9000만원에서 올해 19건 11억 80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복지 분야 공무원 배치율 역시 2006년 14.03%에서 2007년 18.09%, 올해 20.37%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숫자도 최근 3년간 12%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형태별로 비교한 결과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지역간 격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어촌은 도시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 분포를 보여 농어촌 지역의 복지역량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단체별 평가에서는 대도시 부문에서 대전 서구, 부산 해운대구, 광주 광산구, 부산 수영구가, 중소도시 부문에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전남 순천시, 전북 김제시가, 농어촌 부문에서 충남 금산군, 전남 해남군, 충남 서천군, 강원 양구군, 강원 화천군이 최우수 시·군·구로 선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20일부터 22일부터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제3회 사회복지 전국대회를 열고 이들 최우수 단체를 포함한 64개 기초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시·군·구에는 모두 35억원의 성과보수가 지원된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산,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한국산,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한국 고유의 술인 막걸리가 일본으로 첫 수출되고 우리 입맛에 맞게 개량된 호박고구마도 유럽식탁에 오르는 등 특산물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19일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에 따르면 강진산 복분자 막걸리와 동동주에 이어 해남 밤고구마가 외국으로 각각 수출된다. 강진군은 “병영면 병영주조장에서 걸러진 청자골 복분자 막걸리 1만병과 청자골 동동주 6500병 등 3000만원어치를 24일 일본으로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품은 일본인의 깔끔한 취향에 맞도록 막걸리에 건강식품인 복분자를 더해 단맛을 내고 도수와 용량을 조절해 저온처리했다. 용기도 플라스틱 병에서 유리병으로 바꿔 도안을 새겨 넣었다.22일 병영 주조장에서 황주홍 강진군수와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시음회를 겸한 수출선적 기념행사를 한다. 병영주조장 김견식 사장은 “이번 수출을 위해 저온살균기와 자동상표 부착기를 새로 설치했다.” 며 “앞으로 복분자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복분자 재배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민속주 수출을 계기로 농·수산 가공품에 대한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제품 개발농가는 물론 수출회사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소득 작물인 해남 호박고구마도 유럽을 공략한다. 지난 8월 해남고구마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유럽 수입 실무협상단이 최근 해남 고구마 주산지를 찾았다. 협상단(단장 찰스 프랜시스 세계기업 대표)은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협회장 오상진 화산농협조합장)와 고구마 수출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네덜란드 현지에서 시식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으로의 첫 수출 물량은 8t으로 11월 초에 배에 실린다. 세계기업 대표는 “해남에서 호박고구마를 처음 맛보았는데 지금까지 유럽인들이 생채로 즐기던 습관을 바꿀 수 있을 만큼 단맛에 반했다.”며 “해남고구마의 우수성을 느낀 만큼 현지 판매에 적극 나서 수입물량을 점차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진·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자체 재정자립도 갈수록 악화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올해 평균 53.9%이다. 이는 2004년 57.2%,2005년 56.2%,2006년 54.4%, 지난해 53.6% 등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10년 전인 1998년 63.4%에 비해서는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56.2%인 9곳,230개 시·군·구 중에서는 86.5%인 199곳의 재정자립도가 각 50% 미만이었다. 재정자립도가 10%에도 못 미치는 기초자치단체는 전북 순창군·고창군,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해남군·완도군·신안군, 경북 의성군·양양군·봉화군, 경남 산청군 등 13곳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채무액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기준 누적채무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으로 2조 2573억원이다.이어 대구 1조 7811억원, 인천 1조 3757억원, 서울 1조 3621억원, 경기 1조 2880억원 등의 순이다. 채무가 전혀 없는 기초자치단체는 종로구를 제외한 서울시내 24개 자치구를 포함, 전체의 18.7%인 43곳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회복지비 등에서 지출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은 한정돼 중앙정부로부터의 의존재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자체 스스로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소비세·지방소득세와 같은 자주재원을 확대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불어닥친 ‘최진실 후폭풍’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불어닥친 ‘최진실 후폭풍’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 최고의 여배우’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국민 전체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사채설 괴소문으로 괴로워하던 故 최진실은 극도의 우울증을 견뎌내지 못하고 2일 결국 자살을 택했다. 88년 ‘CF 퀸’으로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무살 최진실은 ‘청춘스타’를 거쳐 ‘드라마 퀸’으로 거듭나며 약 20여년간 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다 마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 배우’였던 그를 잃은 여파는 비단 연예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명 ‘최진실 효과’로이어지고 있는 후폭풍은 그의 생전 명성을 입증해 주듯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걸쳐 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정치 - ‘최진실법(法)’ 논란 한나라당은 3일 “최진실의 자살로 인터넷의 악성 댓글 문화의 폐해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강조하며 “사이버모욕죄 및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고인의 이름을 옮긴 법률 명칭은 오히려 최진실씨 모독법으로 와해 될 수 있다.”고 반박하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치권 뿐만이 아니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최진실법’ 도입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유 침해 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 차를 보이며 찬반 논쟁에 가세하고 있다. 정신적 공황상태의 비극적 결말인 자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방침으로 ‘복지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보건복지가족부가 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자살자 수는 2000년 6437명에서 2007년 1만2174명으로 연평균 13%씩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자살자는 34명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은 더이상 개인만의 비극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뜻을 모으며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들의 정신적 풍요흫 위한 복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경제 - 허무주의, 의욕저하로 인해 경제적 활기 잃을까 우려 ”대스타도 죽는데…” ’인생무상’에 빠진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가 경제적 활력 마저 앗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직 경제적 후폭풍까지 운운하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이미 2일 故 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뒤 비슷한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전국 내 두 건이나 발생했다. 2일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남 해남군과 강원 강릉시에서 각각 50대 ,30대 여성이 최진실과 비슷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진실의 자살이 일명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유명인을 따라 유행처럼 번지는 모방자살 현상)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경제지에서는 지난 달 故 안재환 사건에 이어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공인들의 자살 소식이 어느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허무주의를 안겨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허망감이 의욕 저하로 이어질 경우 일시적인 경제적 공황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사회 - 연예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최진실의 빈소를 찾아 ‘연예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속내를 밝힌 동료들은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인기 탓”이라며 “연예인 대부분이 극심한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다.”고 토로했다. 안재환과 최진실, 두 스타를 잃은 연예계는 이제 더이상 화려한 곳으로 미화되길 원치 않고 있다. 대중들은 그들의 빈틈 없는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 고뇌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고, 연예인이기에 피할 수 없었던 고인들의 숙명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여배우에게도 말 못할 외로움이 있었음을 알았으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비치던 유쾌한 부부에게도 그 모든 행복을 포기할 만큼의 두려움이 있었다. 한 달새 두 동료를 잃고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연예계는 당분간 후유증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故 안재환, 최진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이 마지막 유언을 통해 시사하려 했던 메시지가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면에 부디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만을 바랄 뿐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유람선 ‘울돌목 거북배’ 취항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 물살이 빠른 울돌목(명량해협)에서 거북선 모양을 한 유람선이 24일 취항했다.‘울돌목 거북배’로 이름 지어진 이 유람선은 다음달 1일부터 해남 우수영∼진도 녹진항∼울돌목∼벽파진항까지 10㎞ 구간을 하루 4번 오간다.1시간30분이 걸린다. 이 유람선은 취항 기념으로 전남도민 130여명을 태우고 30일 독도에 도착, 임진·정유재란 때 숨진 조선 수군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를 올린다. 이 거북배는 도 산하 기관인 전남개발공사가 46억원을 들여 건조한 368t급이며, 길이 49m, 너비 10m로 승객 170명을 태운다. 뱃삯은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이다.(061)280-0628.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새 기술 벤치마킹하세요

    새 기술 벤치마킹하세요

    ‘육상의 수조에서 김의 씨앗을 채취해 김발에 붙인다면(수산분야).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녹즙, 한방영양제를 벼논에 뿌린다면(영농분야)’농어촌에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영농·영어 방법이 속속 접목되고 있다. 이들 방식은 일손을 덜어 주고 수확량을 올리는 지름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위 말하는 ‘과학 수산·영농 방법’들이다.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군 어민들은 요즘 땅 위에서 김발에 씨앗(사상체)을 붙이는 채묘작업으로 바쁘다. 육상 채묘장에서 김 씨앗을 굴 껍질에 배양한 뒤 여기에서 나온 씨앗을 밧줄로 된 김발에 붙이는 작업이다. 옛날 겨울철 바다에서 하던 일이다. 작업 과정을 보면 굴 껍질에서 자란 김의 이파리(엽채)에서 씨앗이 발아한다. 김은 영하의 수온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영하 이하로 낮춘다. 이어 채묘장 한쪽에 설치된 물레를 돌려 이 씨앗을 김발에 골고루 붙도록 물결을 일으킨다. 씨앗이 붙은 김발은 하루 뒤 바다로 옮겨지고 이파리가 2∼3㎝가량 자랄 때까지 길러진다. ●갯병 피해 걱정 크게 덜어 해남군청 직원들은 “해마다 10∼11월이면 김에 갯병이 번져 다 지은 김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다.”며 “갯병이 발생하기 전에 김발을 육지로 옮겨 냉동망에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갯병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있던 김발을 그대로 걷어올려 냉동망으로 옮긴다. 이 때 김 이파리를 탈수기로 짠 뒤 영하 35∼40도에서 보관한다. 갯병이 지나간 뒤 이 냉동 김발을 꺼내 다시 바닷물에 담가놓으면 김 이파리가 되살아나 20여일 만에 수확할 정도로 자란다. 이준(31) 해남군 어업생산담당은 “육상 채묘는 해상 채묘에 비해 김발에 골고루 씨앗을 붙여 수확량이 늘어나고 냉동으로 파래 등 잡태를 없애 고품질 김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력과 비용(100책당 85만원·1책은 김발 40m), 비닐 등 쓰레기도 줄어든다. 생산 어민들은 “육상 채묘 시설인 김 냉동망이 늘어나면 갯병을 피해 고품질 김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반겼다. ●안방서 비닐하우스 온·습도 등 점검 해남군이 이처럼 육상 채묘하는 비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5%(2만 5200책)로 높아진다.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인 해남군은 올해 7746㏊ 바다 양식장에서 김발 8만 5000책을 시설해 김 1400만속(443억여원)을 생산한다. 해상 채묘는 고흥·장흥 등 전남 남해안과 경남 진해 등에서도 어민들의 요구대로 늘려가는 추세다. 김용운(54·경북 군위군 군위읍)씨는 인터넷으로 호접란(蘭)을 생산한다. 농촌진흥청과 농정사이버㈜가 공동개발한 온실관리 자동화시스템 덕분이다. 김씨는 안방에 앉아 인터넷으로 온도와 습도, 일사량을 점검한다. 하우스 안팎에 설치된 카메라로 원격 자동제어를 한다.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에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가능한 세상) 농업에서 한다. 김씨는 “옛날에는 하우스 온도와 습도를 맞추느라 잠시도 자리를 못 비웠으나 지금은 컴퓨터 화면만으로 모든 농삿일을 한다.”고 자랑했다. ●육상 육묘공장서 모 대량 생산도 강원 고성군은 내년부터 생명환경농법으로 벼를 기르기로 했다.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 등을 전혀 쓰지 않고 녹즙, 한방영양제, 토착미생물 등을 만들어 벼논에 뿌리는 유기농법이다.163㏊ 논에서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연구·시험 결과 이렇게 하면 영농비가 줄고 수확량이 늘어 우리나라 농업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남에서는 기계화 영농이 뿌리내리면서 어린 모를 못자리가 아닌 육상 육묘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 중이다. 육상육묘장에서는 플라스틱 모판에 황토를 뿌리고 촉이 튼 씨를 뿌려 8일 만에 벼논으로 가져가 모를 심는다. 무논에 만들던 못자리가 사라지는 셈이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해남에 복합농업단지 조성

    전남 해남군이 첨단과학기술과 농업관광을 접목시킨 ‘땅끝 해남 첨단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2016년까지 영산강 Ⅲ-1지구 마산 2공구 703㏊에 4800억 원을 들여 수출형 친환경 첨단복합농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농업단지에는 ▲농축단지(400㏊) ▲수출지향형 시설원예 단지(210㏊) ▲산지 물류 유통단지(30㏊) ▲농업관광 교육단지(30㏊) 등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자동화 시설을 갖춘 첨단농업시설과 테마농장 등으로 꾸며진다. 이를 국민 관광지’로 떠오른 땅끝과 연계해 농업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첨단복합농업단지 예정지에서 10㎞쯤 떨어진 영암호 방조제에 선착장을조성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선박을 이용해 수송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군은 이 복합농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연간 27만명의 고용 효과와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1단계로 2009년까지 접근로 확포장과 첨단농법 개발 계획을 세우고, 이에 필요한 사업비 1250억원 중 813억원의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키로 하고,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촌공사를 비롯한 민간 기업체 등과 세부 추진 계획을 마무리했다. 군은 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13년까지 2단계로 첨단복합농업의 기간산업화 단지를 구축한다.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2016년까지 각종 첨단 농업 시설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 농업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농업과 관광·첨단과학이 망라된 이번 사업을 착수했다.”며 “농업 방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상자 없는 ‘시민의 상’

    수상자 없는 ‘시민의 상’

    자치단체가 ‘시민의 상’ 후보자를 찾는 데 큰 애를 먹고 있다. 해마다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부적격자가 상을 받거나 상장이 감사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5일 전남 여수·순천·목포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 몇년간 ‘시민의 상’ 추천자가 적고 추천된 이의 공적도 마뜩잖아 수상자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시는 1998년 시민의 상을 제정했으나 첫 해와 이듬 해조차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 해에도 수상자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11번 중 3번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에도 후보자로 올라온 5명을 심사했으나 공적 내용이 약해 모두 탈락했다.”고 말했다. 선발부문은 지역개발, 산업경제, 교육과학, 문예홍보, 사회복지, 체육진흥, 향토방위 등 7개 부문에서 1명씩을 뽑는다. 추천은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 의장, 관계기관 단체장, 대학의 총·학장, 초·중등 학교장이 하거나 주민 50명 이상이 서명하면 읍·면·동장이 한다. 일각에서는 기관·단체장에게 시민의 상 추천을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에 다양한 대상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을 한다. 목포시는 올해 시민의 상 수상자로 3명을 결정했다.5개 부문 가운데 경제와 교육·문화, 지역사회봉사 등 3부문에서만 결정됐다.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에서 추천 후보자로 5개 부문에서 심사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부적합한 사람까지 시민의 상 후보가 되면서 상이 감사패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합쳐 통합 순천시로 출범한 이후 1998,1999,2005,2007년 등 4차례나 시민의 상 수상자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 올해도 6개 부문 가운데 문화관광홍보에서 1명, 사회복지에서 3명 등 후보자는 4명뿐이다. 지난해에도 수상자가 없었고 지지난해에는 1명만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남도내 군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해남군도 2006년과 2007년 2년간 군민의 상 수상자가 없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해남 ‘폴더’를 연다. 그 안에서 ‘문서’들이 주르륵 쏟아져 나온다. 하나같이 ‘땅끝마을’이다. 해남의 간판스타인 땅끝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삶의 새로운 전기를 찾고자 한다. 그 중엔 세상과 부딪쳐 입은 상처로 남루해진 몸을 추스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땅끝마을은 고즈넉한 옛모습을 많이 잃었다. 개발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게다. 땅끝을 어떻게 느끼는가는 오로지 여행자의 몫.‘땅끝’이 가진 상징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또다른 명소들을 발로 뛰어 찾아냈다. (1)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과 도솔암 새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땅끝은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달마산과 두륜산에 주목해 보자. 각각 도로와 케이블카가 나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달마산은 소백산맥의 한 줄기다. 높이는 489m쯤 된다.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산 정상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어느 곳에 서더라도 빼어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그중 도솔암은 현지인들이 첫손 꼽는 명소다. 도솔봉 못미쳐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창건 연대는 통일신라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유재란 등을 거치면서 소실됐던 것을 현 주지인 법조 스님이 지난 2002년 단 32일만에 중창했다. 법조 스님은 “주변 풍광이 워낙 수려해 수행자가 공부할 곳은 아니고, 중생들이 단 하루라도 불법과 더불어 안식할 수 있게 하려고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솔암에 올라 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법조 스님은 “석양이 다도해에 쏟아져 내릴 때면 꼭 ‘판화’를 보는 듯하다.”고 표현했다. 도솔암 맞은편에 6∼10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요사채가 마련돼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식수는 삼성각 아래 용샘에서 길어 온다. 간단한 세면 정도는 가능하다. 숙박비는 불전함에 성의 표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숙박을 하려면 사전에 법조 스님(011-9639-1013)과 일정을 맞춰야 한다. 송지면 마봉리에서 도솔암 이정표를 따르다, 중계탑 아래 차를 세워두고 산길로 20분 정도 가면 나온다. 달마산과 이웃한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 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 명찰 대흥사와 동다송(東茶頌)을 지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대흥사 입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 길이가 1600m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길다. 정상까지 8분 정도면 닿는다. 정상 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많이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 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30분∼오후 7시. 일출 감상을 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5000∼8000원. 두륜산케이블카 www.haenamcablecar.com (061)534-8992. (2) 바람과 파도가 만든 조각 ‘비둘기바위’ 황산면 징의마을은 예전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뭍이 됐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재밌다. 대흥사 수도승이 무슨 이유에선지 절을 나와 목탁을 던지고(목탁섬), 불단에 올리는 시루를 버린 다음(시루섬), 속옷까지 벗어던졌는데, 그 속옷이 징의리에 떨어져 ‘징의’(澄衣·깨끗한 옷. 스님의 속옷을 뜻함)마을이 됐다는 것. 징의마을의 자랑거리는 ‘비둘기 바위’라 불리는 해식절벽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새가 전북 진안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과 닮았다. 마을 입구에서 ‘모래미’라 불리는 자그마한 모래사장을 지나면 연분홍빛 ‘신비의 문’과 만난다. 이 마을 이병규(70) 이장에 따르면 “달빛 영롱한 밤이면 마을 처녀총각들이 찾아와 밀회를 즐기곤 했다.”는 곳이다. 얼핏 보면 작은 규모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한 굽이만 돌아서 보시라.‘기골이 장대한’ 해식절벽이 나온다. 파도의 침식 강도에 따라 얼기설기 얽혀 있는 바위들과, 돔 형태로 지붕이 얹힌 바위 등이 적잖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장은 “절벽에 뚫린 구멍마다 산비둘기들이 둥지를 틀어 비둘기바위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징의마을로 가려면 마산면 호교리에서 고천암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천일염전이 그렇거니와, 둑방길에 흐드러진 갈대들이 초가을 햇빛을 받아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 썰물에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3)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미황사 미황사는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명찰. 섬을 제외하면 뭍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절집이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대웅보전이 소박하고 단아하다. 대웅전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에는 게와 거북을 조각해 이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절집 풍광도 빼어나지만 발 아래로 펼쳐지는 다도해를 조망하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응진당과 만하당에서 보는 낙조가 장관이다. 경내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부도탑도 빼놓으면 서운할 풍경. (4) 명량대첩을 다시 본다 ‘2008 명량대첩축제’(myeongryang.com)가 10월11∼14일까지 명량해협(울돌목) 일대에서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명량해전 재현 행사.200여척의 선박과 1300명의 인원이 동원돼 실전과 같은 명량대첩을 선보일 예정이다.3만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명량어울림 강강술래’행사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진도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를 기네스북에 올릴 방침이다. 축제 총감독은 영화 ‘동승’ 등에서 메가폰을 잡은 주경중 감독이 맡았다. 주 감독은 “해남 각 지역의 설화가 바탕이 된 공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습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축제는 이미 시작된 셈”이라며 “보여지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해남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6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2번 국도 강진방향→성전→13번 국도 해남. 해남 초입 외엔 LPG충전소가 없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530-5229. ▶맛집 해남 읍내 천일식당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소문난 집.1인분 2만원.536-4001. ▶잘 곳 유선장여관(534-2959)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 산중에 위치해 운치가 있다. 이밖에 땅끝마을하얀집 534-3223, 가학산자연휴양림 535-4812, 해남유스호스텔 533-0170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 고천암은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 장대한 갈대 군락지의 서정성이 뛰어나다. 땅끝관광지,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도 가볼 만하다.
  • [Local]농어촌 지구대 파출소로 환원

    전남지역 일부 농·어촌 경찰서 지구대가 9월1일부터 파출소로 다시 환원된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주민 밀착형 치안체계 확립을 위해 2003년 지구대로 전환된 지구대 7개를 16개 파출소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구대는 순찰거리가 멀고 주민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주민여론을 받아들여 문을 연다. 이들 파출소에는 경위급 파출소장과 행정과 순찰요원 등 9∼18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파출소로 바뀐 곳은 고흥군 포두면, 해남군 북평면·송지면, 장성군 남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함평군 학교면 등이다. 또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입주로 치안수요가 증가한 해남군 황산면·문내면·화원면, 영광군 홍농면·법성면이다. 여기다 섬 주민들과 협력치안이 요구되는 진도군 군내면·임회면·고군면·의신면이 파출소로 바뀐 곳이다. 박영헌 전남경찰청장은 “농촌과 산간오지가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부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조성 사업이 ‘사전환경성 검토’ 문제가 풀리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다.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보완을 요구한 J프로젝트 개발 계획안이 환경부에서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국토해양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 사업을 최종 승인하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승인 안건을 넘긴다. 도는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후반기에 기업도시를 착공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 환경부는 앞서 관광레저기업도시 인근 담수호인 영암호와 금호호에 사는 조류 보호와 수질 개선 대책, 골프장 축소 등을 전남도에 요구했다. 도는 환경부의 요구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을 바꿔 당초 만들려던 골프장(22개·396홀) 가운데 3∼4개를 줄여 유수지로 남긴 뒤 철새 보호지로 삼는 방안을 건의했다. 정부는 골프장 축소와 조류보호 대책 등을 들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전남도의 기업도시 개발계획안을 심의해 왔다.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사업은 6개 지구 가운데 간척지 양도·양수가 매듭지어진 삼호, 구성 등 3개 지구(2580만㎡)에서 먼저 시작된다. 출자된 돈은 특수목적법인 3개가 1930억원이고 전남도가 700억원이다. 특수목적법인 중 ‘서남해안레저’(삼호지구)는 금호산업 등 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450억원을 출자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구성지구)은 보성건설 등 4개 기업이 880억원,‘썬카운티’(초송지구)는 농협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600억원을 냈다. ●특수목적법인들 속속 출자 여기에다 한나라당도 최근 전남도청에서 고위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남도가 요청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특별법안 통과에 협조를 약속했다. 앞서 전남도는 기업도시 조성 선도사업으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16년)를 유치, 삼포지구에서 자동차 경주장을 짓고 있다. J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해남군 산이·황산면, 영암군 삼호읍 등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인구 12만명의 국제 휴양도시로 만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고재영 도 기업도시과장은 “사전환경성 검토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용어클릭 ●‘사전환경성 검토’는 기간 단축 등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조사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제’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 [사설] 짝퉁박물관보다 도서관이 낫다

    국고지원을 받아 설립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박물관이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운영실태 감사에서 밝혀졌다. 수원 역사박물관은 100만원 이상 주고 구입한 유물 228점 중 4분의 1이 넘는 64점이 위작·모방품이고,100만원 이하는 모두 위작으로 드러났다. 해남군 문화재담당공무원은 전시물을 사들이면서 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공박물관은 현재 260여개에 이른다.230개 기초자치단체가 1개 이상의 박물관을 갖고 있는 셈이다. 공공박물관은 1996년부터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이 실시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당시 정부는 박물관을 2012년까지 900개를 건립, 선진국 수준인 인구 5만 9000명당 1개관을 확보하기로 하고 건립비의 30%를 국고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2000년 30개이던 공공박물관은 2007년 225개로 대폭 늘어났다. 단체장들도 자신의 업적과시용으로 박물관 건립에 뛰어들었다. 공공박물관의 난립은 부실운영을 초래했다. 지자체가 돈이 들어가는 박물관 유지·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전시실 규모 82㎡ 이상, 자료 60점 이상을 보유해야 박물관으로 등록된다. 하지만 공공박물관 중 등록박물관은 108개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름만 박물관인 것이다. 문화예산이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는 짝퉁유물로 부실운영되는 박물관보다는 도서관 건립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유물을 후세에 보여 주는 박물관도 중요하지만 지식·정보의 창구인 도서관이 주민들 실생활에 훨씬 실용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이다.1996년부터 2007년까지 박물관 건립에는 1400억원이 지원됐다고 한다. 기초단체에 박물관이 한 개씩 있는 만큼 이제는 도서관건립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지역박물관 짝퉁유물 무더기 구매

    국고 지원을 받는 지역 박물관들이 전시 및 소장 가치가 없는 위작(僞作)을 무더기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시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관계자가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는 등 지역 박물관 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옛 문화관광부와 지역 박물관을 대상으로 ‘테마 박물관 건립·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위작유물 구매에 관여한 수원시 공무원 3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원 역사박물관 유물 구매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A씨 등 3명은 2005년 서예작품 수집가 B씨가 소장하고 있는 서예와 그림 등 2881점을 7억 5325만원에 구입하면서 유물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것처럼 허위문서를 작성했다. 감사원은 “서예분야 감정 권위자 6명을 위촉해 두 차례에 걸쳐 자체 재감정을 실시한 결과, 구입가 100만원 이상 유물 228점 중 중국 작가 곽말약의 서예 작품, 정약용 낙관 모음, 흥선대원군 그림 등 64점(구매가 9500만원)이 위작·모방품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구매가 100만원 미만 유물 가운데 96점(구매가 1155만원)을 표본으로 추출해 재감정한 결과, 봉니(封泥·고대 중국에서 문서를 묶을 때 쓰던 진흙덩어리) 94점, 중국 서예가 양계초 작품 2점 모두 위작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 문화원의 경우 2005년 향토사료 박물관 건립을 위해 남양주시에서 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받은 뒤, 전문가 감정평가를 거치지 않고 40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감사원은 “남양주 문화원이 구매한 유물에 대해 재감정을 한 결과, 삼국시대 마형토제품 등 1298만원 상당의 유물 4점은 위작이고 청화백자 등 9점은 712만원 더 비싸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해남군 문화재담당 공무원 C씨가 공룡박물관에 전시할 공룡화석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사실상 수의계약을 체결, 업체로부터 754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김승진(변호사·전 사법연수원장)문진(전 서울신문 전무)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박도천(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주시 서부지국장)씨 부친상 28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6-652-0939 유기원(서울 동방웨딩 대표)기철(대전MBC 사장)기성(자영업)씨 모친상 장항진(약사)장기섭(재무피아 대표)씨 빙모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90-9442 고재만(전 법무부 갱생보호회 광주지부장)씨 별세 인석(넥스트우드 대표)인옥(세상은하나 〃)계석(동양파트너스 상무)씨 부친상 박관우(사업)씨 빙부상 28일 전남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62)220-6981 김재원(연세인이비인후과 원장)미영 문영(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석영(세라세진치과 원장)씨 부친상 이창오(캐나다 거주·사업)이효근(연세신경통증크리닉 원장)박상현(엠포스 대표)씨 빙부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 황영하(조인스닷컴 차장)지원(제현고 교사)씨 부친상 이동철(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정인종(기산텔레콤 부장)이강현(현대백화점 과장)씨 빙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김준수(대동정밀랙 과장)소영(코스트코 홀세일)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52 박용우(전 태양금속 부회장)씨 별세 동호(캐나다 거주)광호(미국 〃)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20)2227-7569 주성환(자영업)다혜(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임상강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3010-2294 조규대(바이온텍 사장)씨 빙모상 27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219-4112 박용주(메리츠화재 에이전시 영업부장)정태(외환은행 여신정리부 차장)씨 부친상 손정용(금정엔지니어링 이사)성기목(현대증권 무거동지점장)씨 빙부상 27일 거제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5)636-3112 박선희(우리은행 카드영업지원부 팀장)씨 부친상 이래우(새고양새마을금고 상무)김용호(김용호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후 3시 (02)2227-7556 김종무(전 남해화학 사장)씨 부친상 이재근(전 누가병원 원장)최창일(전 호텔 그린빌라 부사장)최광진(자영업)씨 빙부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2 노광준(경기방송 편성제작국PD)씨 빙모상 28일 전남 해남군 현대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1)537-2222 이종인(동양종합금융증권 전무)종식(중앙병원 의사)씨 동생상 이준(곤지암병원 원장)씨 매형상 임형국(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씨 매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 김성은(외교통상부 통상투자진흥과장)씨 부친상 28일 제주중앙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64)725-7445 이항우(정도건설 부사장)씨 별세 성현(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 과장)씨 부친상 한경희(수원여대 교수)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91
  • 민간인 457명 집단희생 4곳 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0일 “‘울진 부역혐의 희생 사건’ 등 한국전쟁 당시 전남과 경기 지역 4개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을 조사해 민간인 457명이 군경 등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생존 주민 증언과 각종 자료를 참고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진 지역에서 256명, 해남군 159명, 전남 동부지역 35명, 평택 청북면 7명 등 457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했다. 진실화해위는 “희생자들은 인민군 점령시기에 공적 직책을 맡았거나 특정 단체에 가입하는 등의 부역을 했다는 혐의로 살해됐다.”면서 “특히 국군의 소집 명령에 늦었다거나 인민군의 군화를 신었다는 이유, 가족이 부역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살해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호남 향토기업 첫 대형선박 건조

    호남 향토기업 첫 대형선박 건조

    호남에서 처음으로 향토기업이 17만t급 대형 선박을 건조해 명명식을 한다. 대한조선은 18일 “20일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 화원반도에 자리한 조선소에서 1호 선박인 17만t급 ‘HN-1001호’ 명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선박 크기는 길이 289m, 폭 45m로 17만 500t급 벌크선이다.HN은 해남의 영문 첫글자이고 1000번부터 시작해 선박을 건조할 때마다 번호가 이어진다는 뜻이다. 보통 명명식에서는 선주의 부인이나 딸 등 선주가 선정한 여성이 스폰서(축하 테이프 절단)로 나서는 게 관례다. 이번에는 첫 선박을 건조한 대한조선이 스폰서를 결정했다. 박준영 전남지사의 부인 최수복씨가 맡는다. 해남-1001호는 오는 27일 선주측에 인도되며 곡물과 철광석을 운반하게 된다. 대한조선은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에서 8척의 벌크선을 수주,10개월 만에 첫번째 선박을 건조했다. 김호충 대한조선 사장은 “신생 조선소가 계약기간 안에 인명피해 사고 없이 선박을 인도하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발언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기대한다/박우선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이사

    [발언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기대한다/박우선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이사

    농산물 산지가격에 비해 소비자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 해남군 월동배추의 경우 S영농조합이 산지로부터 구입하는 가격은 포기당 600원, 여기에 운반비 357원, 도매시장 유통마진 443원, 소매점포 마진 200∼600원까지 붙어 실제 소비자 판매 가격은 포기당 2000원이었다. 국내 농가들의 규모가 영세해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 오기 전,3단계가 넘는 유통과정을 거치다 보니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월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직거래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을 2·3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 식품가공, 판매·소비의 세 분야를 통합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농장에서 식탁까지’ 일원화된 경영으로 상품성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산지 농가와 소비지 대형매장의 직거래를 터서 산지 가격은 올리고 소비지 가격은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 내 ‘농산물 직거래 및 공정거래지원 센터’가 설치되어 소비지 업체는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산지생산자 조직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른바 ‘소비지·산지 상생협력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소비지·산지 상생협력사업은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다양한 직거래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다. 올해 안에 산지 농수산물 유통조직과 직접 연간 계약을 맺고 직거래를 하는 우수한 유통·외식·식품업체를 5곳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농산물 직구매 자금 및 공동마케팅 비용으로 총 2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공정거래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형유통업체의 농식품 저가 납품요구, 할인행사 강요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구조의 거품을 말끔히 걷어 내고, 생산-가공-소비로 이어지는 ‘농식품 유통고속도로’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대해 본다. 박우선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이사
  • 이리고, 고교축구선수권 우승

    전북 이리고가 25일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반 30분 통영고의 현정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최우리의 두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1973년 창단된 이리고의 이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 명량대첩 유적지 한·일 공동 답사

    이 충무공이 12척으로 왜선 133척을 격파한 세계사에 빛나는 명량대첩(1597년 9월16일) 유적지를 한·일 민간인들이 답사에 나선다. 24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주민들에 따르면 충무공 탄신일인 오는 28일 송지면 어란리에서 한·일 대학교수와 향토사학자, 주민 등이 역사속에 파묻힌 호국 여인 ‘어란’의 유적지를 돌아본다. 일본에서는 ‘어란’의 기록을 처음으로 한국측에 알려준 히로시마수도대학의 히구마 다케요시 교수와 학생들이 온다. 답사자들은 어란 여인이 떨어져 죽은 것으로 전해진 매봉산 절벽, 주민들이 여인의 넋을 기리던 석등대와 사당, 무덤 터, 마을밖 성터 등을 조사한다. 관기(官妓)인 어란은 명량대첩 이틀 전 어란마을로 진군한 왜장 스가 마사가게(管正陰)의 애첩으로 왜군의 명량해전 출전 일을 충무공에게 알려줘 승리의 밑거름이 된다. 이 기록은 일제강점기때 해남에서 25년 동안 순사를 한 사와무라 하지만다로(澤村八幡太朗)의 유고집인 ‘문록경장(임진·정유년)의 역(전쟁)’에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어란 주민들은 ‘호국여인 어란 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국의 여인 재조명과 유적지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어란 주민들은 “마을에서 해마다 사당에 제를 올렸던 신주의 주인공이 구전되다 드디어 실존 인물로 확인되는 수순을 밟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역화 사업에 앞장선 주민 박승룡(81)옹은 “어란 할머니의 역사적 사실과 발자취를 발굴하는 일은 후손으로서 지역의 자긍심을 알리는 귀중하고 장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9490-2508.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9일 밤 전국의 245개 선거구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문희상, 초반 500표 지다 막판 958표차 역전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갔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속에 승부는 결국 문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500표 내외로 1위 자리를 빼앗긴 채 김 후보에게 끌려갔다. 개표율이 82.6%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김 후보에게 212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호원2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차이를 좁혀가기 시작해 투표함 2개를 남겨놓고 38표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마지막 1개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결국 958표 차이로 승리했다. 경북 성주·고령·칠곡도 개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기에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후보와 지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낸 경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맞붙었다. 치열한 선거전을 입증하듯 전체 투표의 74% 이상이 개표된 오후 9시까지도 두 후보의 표차는 수백표를 왔다갔다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성주(석호익)와 칠곡(이인기)의 개표함이 추가로 열릴 때마다 선두가 바뀌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도 개표 6시간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민화식 후보 돈 선거 의혹 못넘고 희생양 현역 의원 2명을 물리치고 민주당 공천을 따낸 민화식 후보가 선거 초반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지만 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쳤고 결국 이변이 일어났다. 민 후보는 군수직을 버리고 한 체급 올려 도전한 2004년 6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패퇴한 데 이어 10월에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도 낙선했으며 2006년 5월에는 해남군수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도 금품 살포 의혹을 넘지 못한 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설’이 흘러나오면서 고향인 완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진도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남 신안의 섬 주민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해 주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투표를 못한 주민은 상태도와 중태도 100여명, 도초도 70여명, 신의도는 71명이다. 완도군에서도 금일읍 원도 등 5개 읍·면 10개 마을 41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진도군의 경우 조도면 맹골도, 나배도 등 12개 마을 주민 468명이 투표하지 못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수보다 적으면 재선거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각각 4만 4000여명선으로 한 선거구인 경남 하동과 남해지역 잠정 투표율이 각각 72.0%와 69.8%로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했다.2위는 71.0%를 보인 경북 예천이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공천 과정의 우여곡절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남해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주저앉히고 하동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여상규 변호사를 공천하면서 삽시간에 남해·하동 소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남해에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고,23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하동에서도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주선 ‘강금실 방문 약효´ 민주당 후보 싹쓸이 중립적 민심과 무소속 강세 경향을 보여온 제주도에서는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의 제주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2공항 건설 유보 움직임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권표 분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기간 제주를 3차례나 방문한 점도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을 투입해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았으나 역부족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무소속 도지사에 국회의원은 민주당, 제주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복잡한 정치 구조를 갖게 됐다. 김상연기자·전국종합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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