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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산업 삼중고… 육상 채묘로 돌파구 찾나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K푸드 대표주자로 우뚝 선 김 산업이 기후위기와 어촌 고령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3중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해상 채묘’ 대신 날씨 의존도를 줄이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육상 채묘’가 급부상, 바다의 김을 땅 위에서 키우는 ‘K김 도전’이 본격화했다.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배양시설을 운영하며 육상 채묘 산업 혁신의 선두에 섰다. 화산면 송평마을 서당영어조합법인은 연간 3만 줄의 종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고수온 대응형·지역 특화형 품종 개발도 병행하며 ‘종묘 자립’ 기반도 다진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어촌계가 채묘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전남 장흥군도 2022년 민간기업과 손잡고 육상 채묘장과 냉동망 보관시설을 완공했다. 전통 김 주산지인 남해안에서 상용화 모델을 안착시키며 전국 확산을 주도한다. 전북도는 지난 5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R&D)’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 개발과 자동화·스마트화 체계 구축이 목표다. 강원도는 내륙형 모델을 실험한다. 강릉영동대 스마트팜기술연구소가 동해 청정 해수를 활용해 김 사상체 배양에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종묘 배양의 핵심 자재인 굴 껍데기를 모두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적 리스크가 있고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민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와 어민 맞춤형 보조금 체계 마련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령화로 어촌 인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자동화·스마트화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 전남도, 기계화로 밭 농업 효율성 제고

    전남도, 기계화로 밭 농업 효율성 제고

    농업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가 배추 재배 등 밭 농업 기계화로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전남도는 9일 농촌진흥청, 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과 함께 해남군 북평면 와룡리 일원에서 농업 생산비 절감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배추 재배 등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갖고 기계화 기술 설명과 농기계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선보인 농기계는 관행 배추 정식 작업 시 두둑 성형, 정식, 복토 작업 등 주로 인력을 사용하던 작업을 기계화해 8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시회에 참여한 한 배추재배 농업인은 “배추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복토 미흡, 기계 이동 시 미 식재 공간 발생 등 아직 개선돼야 할 사항이 있지만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벼의 경우 기계화율은 99.7%인 반면 배추 등 밭작물은 67% 수준에 그쳐 인력 부족 대응과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가 시급하다”며 “배추재배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은 물론 생산비가 절감돼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마늘, 양파, 콩, 감자 등 주요 작물 중심으로 주산지 일관 기계화 지원사업 4개소와 주산지 우수모델 지원사업 8개소를 추진,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고 있다.
  • 해남 땅끝모노레일·두륜산 케이블카 희비 교차

    전남 해남군의 양대 관광 인프라인 땅끝모노레일과 두륜산 케이블카가 엇갈린 성적표를 내고 있다. 땅끝모노레일은 안정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관광 효자’가 된 반면, 두륜산 케이블카는 안전사고와 수요 구조 변화에 적자 늪에 빠졌다. 땅끝모노레일은 군비와 민간자본이 절반씩 투입돼 2004년 개통됐다. 코로나19 충격기를 제외하면 매년 흑자를 냈으며, 최근 연평균 이용객은 12만명을 상회한다. 올해도 8만 5000명이 넘었다. 수익은 군과 민간이 절반씩 나눈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1억 4100만원, 올해만 41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군으로 넘어올 모노레일 운영권은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과거 특혜성 계약 논란과 소송으로까지 비화했던 모노레일은 법원의 화해 권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영권이 군으로 넘어온다. 군 직영은 사실상 불가능해 위탁 재협상이나 공개입찰이 불가피하다. 2003년 민자를 투입해 개통한 두륜산 케이블카는 1.6㎞ 길이의 국내 두 번째 장거리 노선을 자랑하며 개장 초기 연간 20만명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감소와 가족·소규모 여행 확산으로 수요 구조가 변하면서 최근 해마다 2억원 안팎의 적자가 고착화됐다. 2023년에는 운행 중 케이블카가 상공에서 멈춰 승객이 고립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안전성 우려와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회복세는 더디다. 케이블카 측은 “차별화된 관광코스와 체류형 상품 개발 없이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 차원의 홍보·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해남군 관광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요구한다. 한 관광 전문가는 “모노레일 성공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케이블카에 접목해야 한다”며 “체험 위주 관광에서 숙박·체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땅끝모노레일은 ‘효자’…두륜산 케이블카는 ‘계륵’

    땅끝모노레일은 ‘효자’…두륜산 케이블카는 ‘계륵’

    해남군의 양대 관광 인프라인 땅끝모노레일과 두륜산 케이블카의 운영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모노레일은 꾸준한 흑자 행진으로 ‘해남 관광의 효자’로 자리매김한 반면, 케이블카는 안전사고와 관광 트렌드 변화라는 이중의 파고 속에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땅끝모노레일은 2004년 개통 민자와 군비가 각각 50% 투입된 합작 모델이다. 코로나19 충격기를 제외하고 매년 흑자를 내고 있으며, 최근 연평균 이용객은 12만 명을 상회한다. 올해만도 8만5000명을 돌파했다. 운영수익은 군과 민간이 절반씩 배분한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누적 1억4100만 원, 올해만 4100만 원의 수입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무장애 걷기길인 ‘땅끝 꿈길랜드’가 호응을 얻고, 모노레일이 ‘땅끝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 잡으며 이용객을 끌어들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노레일 운영권 문제는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한때 특혜성 계약 논란과 소송까지 이어졌던 모노레일은 법원의 화해 권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영권이 해남군으로 넘어온다. 그러나 군 직영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위탁 재협상이나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특혜 시비를 막기 위한 명확한 협약 체결이 요구된다. 특히 2005년 체결한 공동투자협약에서 ‘투자액이 상쇄되는 시점까지’라는 모호한 문구를 넣어 반환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은 점은 행정 신뢰성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반면, 두륜산 케이블카는 2003년 민자 100%로 개통해 국내 두 번째로 긴 1.6㎞ 운행 거리를 자랑한다. 대흥사 관광권역의 핵심 시설로 출발했으며, 개장 초기에는 연간 20만 명이 몰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가족·친구 단위 소규모 여행으로 패턴이 바뀌며 최근 해마다 2억 원 안팎의 적자가 고착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23년에는 케이블카가 상공에서 멈춰 승객이 고립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안전성 우려에 더해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회복세가 더디다. 케이블카 측은 “차별화된 관광코스와 체류형 상품 개발 없이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 차원의 홍보·마케팅 지원도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해남군 관광정책의 방향 전환을 주문한다. 한 관광 전문가는 “모노레일의 성공 요인을 정밀 분석해 케이블카에 접목해야 한다”며 “단순 체험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운영 문제를 넘어 지역 관광산업 전체의 구조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 해남군이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경쟁’이 아닌 ‘연계’로 묶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땅끝모노레일의 ‘성공 모델’과 두륜산 케이블카의 ‘침체’는 해남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운영권 이양이라는 현실 과제, 적자 고착화라는 구조적 난제 앞에서 해남군은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 해남군, 솔라시도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 개최

    해남군, 솔라시도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 개최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정부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해남군과 박지원, 안도걸, 정진욱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새 정부 핵심 정책 과제인 AI 3대강국 도약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정부부처,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언론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해남 솔라시도를 국가 RE100 산업거점이자 디지털 융복합 에너지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솔라시도가 보유한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가능지와 인근 12.3GW 해상풍력 연계 잠재력 등 RE100 전환에 최적화된 세계적 입지 조건이 관심을 모았다. 또 전력자립형 스마트그리드 구축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AI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 도시 모델과 국·내외 RE100 기업 유치의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해남은 RE100 산업단지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RE100 산업단지가 꼭 들어설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BS한양 황준호 전무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인센티브 설계와 전력망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길현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 부원장은 “AI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융합될 경우, 솔라시도는 세계적인 그린 스마트 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부·지자체·산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송전망 확충, RE100 대응 기업 유치 방안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해남군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과 산업계의 제안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지역 상생 방안 마련 등 전략적 역할 수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솔라시도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국가 전략 거점”이라며, “정부, 전라남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RE100 실현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연내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2026년 상반기 중 RE100 국가전략산업단지 지정 및 지원체계를 구축, 미래 RE100 생태계 조성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래 어장 환경 예보 서비스’ 개발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래 어장 환경 예보 서비스’ 개발

    전라남도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양식어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I로 어장 환경을 예측해 어민에게 제공하는 ‘미래 어장 환경 예보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미래 어장 환경 예보 서비스는 수온, 염분, pH, 조류, 적조 등 주요 해양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1주일간의 어장 환경을 예측하고 양식어가에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해양환경 예측 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예산 345억 원을 들여 전남지역 주요 양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고흥군,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 등 5개 지자체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고해상도 해양환경 예측 모델 구축과 양식장별 맞춤형 경보시스템, 모바일 기반 예보 알림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 저산소, 적조, 태풍 등 재난성 해양 변화에 대해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해 양식 생물의 대량 폐사 예방과 사료 투입량 조절, 긴급 대피 판단 지원 등 실제 양식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양식어업은 수시로 어장 환경 예측이 가능하도록 전환돼야 한다”며 “양식어가가 데이터에 기반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도록 미래 어장 환경 예보서비스를 조기에 개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본섬만 자생하나 했더니… 우도서 멸종위기종 대흥란 대규모 군락지 첫 확인

    제주 본섬만 자생하나 했더니… 우도서 멸종위기종 대흥란 대규모 군락지 첫 확인

    ‘섬속의 섬’ 우도에서 멸종위기종 대흥란 대규모 군락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우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4500여 개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 본섬에서만 발견되던 대흥란이 부속섬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우도 일대 식물상 조사를 진행하던 중 대흥란 자생지를 발견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4500여 개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대규모 군락지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도에서는 대흥란과 함께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삼백초, 산림청 멸종위기 취약종 덩굴모밀과 덩굴민백미꽃, 기생식물 초종용 등도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 부속섬에서 확인된 환경부 멸종위기식물은 지네발란, 솔잎난, 파초일엽 등 3종이 보고됐으며, 이번 발견으로 보호종 서식지로서 우도의 생태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대흥란은 보춘화속에 속하는 다년생 무엽란으로서 부생식물이다.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며 분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7~8월 총상꽃차례에 2~6개의 연한 홍색 꽃이 피며, 잎이 없어 엽록소를 형성하지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남 해남군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돼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열매가 맺힐 때 꽃줄기와 열매가 녹색으로 변하며,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마른다. 부생식물 특성상 개화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관련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국제보호지역의 학술적 가치 발굴을 위해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와 일반명소를 중심으로 식물상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우도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흥란 자생지에 대한 장기 조사과 종합 연구를 추진해 멸종위기식물 생태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제 대응…지역발전 동력 확보”

    해남군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제 대응…지역발전 동력 확보”

    전남 해남군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지역 현안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선제 대응을 통한 발전 동력 확보에 나섰다. 해남군은 19일 “국정과제 반영은 지역 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할 중대한 계기”라며 조직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직원 정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담긴 의미를 짚으며 “AI·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 등은 해남군의 장기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부 실천 과제를 면밀히 확인하고, 적극 대응해 군의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총괄 관리하는 지역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새 정부는 이번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역대 최초로 226개 기초지자체별 ‘우리동네 공약’ 1260개를 발굴했다. 철도, 도로, 문화, 복지, 일자리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이 주를 이룬다. 해남군 역시 그동안 역점적으로 준비해온 사업들이 포함되면서 실행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명 군수는 “지역 장기 성장의 동력이 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발로 뛰어온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수개월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군은 국정과제와 연계한 정책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4대강 회복 기자회견’에서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과제를 환영하고 영산강·금강하구 복원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는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이 열린다.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 정부 부처, 공공기관, 에너지기업 및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해남군은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형 에너지 전환의 전초기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전복값 36% 폭락… 해남·완도·진도 ‘전복 산업’ 붕괴 위기

    전복값 36% 폭락… 해남·완도·진도 ‘전복 산업’ 붕괴 위기

    전국 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도의 해남·완도·진도 전복 양식 어가가 사상 최악의 가격 폭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양식 어민 상당수가 폐업을 고민 중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복 가격은 ㎏당 2022년 3만 9250원에서 지난해 2만 5000원으로 하락했고, 지난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남군 양식시설 수는 6만 2278칸에서 5만 8044칸으로 줄었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2003년 해상 가두리 양식 도입 이후 전복 생산량은 매년 늘었고, 양식기술 발달로 출하 주기가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공급은 폭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고급 수산물 소비가 줄고, 가정 소비보다 외식 의존도가 높은 전복 특성상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더뎠다. 전남도 관계자는 “긴급 경영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소비 위축이 이어져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연구원과 함께 양식 규모별 원가 분석, 판매 방식 개선, 생산원가 반영 거래 모델 개발 등 구조 개선 연구를 시작했다. 정치권도 소비 촉진에 나섰다. 해남군의회는 생산·유통 지원책 다양화, 면허지 감축, 정책자금 대출 상환유예 및 이자 보전, 어장 환경 개선 등을 담은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전남도·수협중앙회와 함께 전복 판촉행사를 열었다. 해남·완도·진도는 청정해역에서 연중 전복을 출하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다. 전복 산업은 수산물 가공·포장·유통, 관광·외식업까지 연계된 지역경제 핵심 축이다. 하지만 가격 폭락 사태가 장기화하면 어가 폐업, 일자리 상실, 가공업체 도산 등 ‘연쇄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복버터구이, 전복죽, 전복라면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과 소포장·소용량 판매 확대, 라이브커머스·구독 서비스·레시피 콘텐츠 마케팅 등 젊은 세대 타깃 전략을 강조한다. 또 미국·유럽 프리미엄 해산물 시장 진출, 한류 음식 연계 레스토랑, 할랄 인증을 통한 중동 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복 가공품 장기 보관 및 냉동 기술 고도화는 수출 확대 관건으로 꼽힌다. 전남도 연구원 관계자는 “단기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업 구조 혁신과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해남, 고구마 재배~수출 원스톱 프로젝트 추진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 한복판에 3만㎡ 규모의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고구마 신품종 개발과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조성, 가공·유통 통합 체계 가동을 통해 재배부터 수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산면 평활리에 들어선 연구센터는 병해충 진단, 저장·선별, 가공상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집약돼 있다. 외래품종 의존을 줄이고, 해남 특화 고당도·내재해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재배 매뉴얼 표준화, 스마트 농기계·노지 스마트팜 도입으로 품질 균일화와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 가공산업도 육성한다. 고구마 순·잎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15종의 가공제품을 2030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중소농가 중심의 공동 선별·출하회를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킨다. 현장의 기대도 높다. 고구마를 20여년 간 재배한 한 농민은 “병충해와 가격 변동이 부담이었는데 안정적 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해남군은 연간 3만 4000t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운송·포장·마케팅까지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6차 산업 확산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자리매김하도록 신품종 개발,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개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 13일부터 시작

    국내 개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 13일부터 시작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가 13일 시작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2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얼리버드 기간에 멤버십 등급에 따라 모든 입장권 권종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22일부터 31일까지인 2차 얼리버드 기간에는 최대 25%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회 입장권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살 수 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 LPGA투어는 10월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뷰익 LPGA 상하이를 치른 뒤 이어 10월16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어 23일부터는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LPGA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을 개최한다.
  • 국회서 전복 판촉 행사 열려

    국회서 전복 판촉 행사 열려

    전남 완도·진도·해남군이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서울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 전복 소비 촉진 행사가 13일 서울 국회소통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고수온에 대비해 전복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완도 해남, 진도 3개 군의 전복 판매와 각종 전복 가공 상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3개군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어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시식회를 비롯해 활전복과 전복 가공제품 홍보, 온오프라인 할인판매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이 이뤄졌다. 또 전복꼬치·전복물회·전복비빔밥 등 다채로운 전복 활용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아 전복 구매와 홍보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비자들이 전복 껍질 처리를 어려워해서 손질된 전복과 다양한 가공품 등이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맛과 영양이 우수한 전복이 많이 소비돼 어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해남 ‘고구마 왕국’ 세계로…초대형 연구센터 가동

    해남 ‘고구마 왕국’ 세계로…초대형 연구센터 가동

    전남 해남군이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다시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 산업 혁신에 나섰다.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에 신품종 육성, AI 스마트팜, 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재배부터 수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삼산면 평활리 3만㎡ 부지에 들어선 연구센터는 병해충 진단, 저장·선별 기술, 가공상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집약한 거점이다. 외래 품종 의존도를 줄이고 해남 특화 우량 품종을 개발해 다수확·내재해·내병충성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토양 관리, 재식거리, 병해충 방제, 수확 시기까지 표준화한 ‘재배 매뉴얼’을 보급해 품질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AI 기반 스마트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팜을 도입해 정밀 농작업과 인력 부족 문제도 동시에 풀 계획이다. 가공 산업화에도 속도가 붙는다. 고구마 순·잎 등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15종의 가공제품을 2030년까지 출시한다. 중소 농가 중심의 공동 선별·출하회를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농가의 기대도 크다. 삼산면에서 20년째 고구마를 재배하는 김모씨(58)는 “당도와 저장성은 뛰어나지만 병충해와 가격 변동이 부담이었다”며 “연구센터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년 농업인은 “AI 스마트팜이 도입되면 젊은 세대의 농업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해남군은 연간 3만4000t 생산물량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전환하고, 운송·포장·마케팅까지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6차 산업 확산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자리매김하도록 신품종 개발,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은 600여 농가가 2000여㏊에서 연간 3만4000t을 생산하며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한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와 식이섬유·무기질 함량이 높아 2005년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다.
  • 여름철 벌 때문에 ‘벌벌’… 전국 주의보

    여름철 벌 때문에 ‘벌벌’… 전국 주의보

    무더위로 인해 벌 개체 수와 활동이 증가하면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개 참여 병원의 응급실 손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 사고(3664건)의 70.5%가 7∼9월에 발생했다. 벌쏘임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88명이 입원했고, 13명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벌 관련 출동 건수가 1~3월 21건에서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5월부터 사고건수가 늘어나 7, 8월에 집중된다. 실제 5월 178건, 6월 198건, 지난달 594건, 이달 11일 기준 20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제주 서귀포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택에서 왼쪽다리를 말벌에 쏘인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해남에선 지난 10일 오후 3시 26분쯤 해남군 화원면의 한 마을 인근 밭에서 70대 남성 B씨가 말벌에 쏘인 뒤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2일 강원 인제군 설악산에선 70대 남성이 산행 중 말벌에 쏘여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 울주군청 소속 60대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달 5일 제초작업 중 벌에 쏘이자 동료들이 휴식을 권해 쉬는 도중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6일 만에 숨졌다. 사인은 벌 쏘임에 의한 쇼크사로 파악됐다. 울주군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어서 고용노동부에서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 쏘임 환자들 대부분은 어지럼증 등 가벼운 통증과 부종으로 끝나지만, 일부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주영국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벌쏘임 예방을 위해 향수·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 전엔 주변 벌집 여부를 확인하고 벌이 접근하면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민생쿠폰 받았지만, 정작 시골에선 못 써요” 농어촌 사용 불편

    정부가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려고 도입한 민생소비쿠폰이 농어촌 주민들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도시와 달리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은 지역 제한 때문이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160개 면 지역 중 90% 이상은 쿠폰 결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가 정한 편의점과 약국, 중소마트 등 지정 가맹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애당초 해당 업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상 ‘마트 또는 편의점으로 등록된 연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만 쿠폰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 거주하는 김모(70) 씨는 “카드에 포인트가 들어왔지만, 동네에선 쓸 곳이 없어 버스를 타고 읍내에 나갔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가 사는 마을에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가 없고 그나마 운영 중인 동네 슈퍼도 가맹점이 아니라 결제가 되지 않는다. 민생소비쿠폰은 지난 6월부터 저소득층, 청년, 미성년 자녀 세대주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이 지급됐다. 문제는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같은 생활권이어도 자치단체가 다르면 결제가 되지 않는다. 전남 함평과 영광의 경계 지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모(50) 씨도 “평소엔 영광 주민들이 많이 오지만, 요즘은 쿠폰 때문에 손님을 돌려보내는 일이 잦다”며 “같은 전남인데도 주소지가 다르면 안 된다고 하니 서로 민망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농촌 고령층에게 어려움은 또 있다. 가맹점 확인이 스마트폰 앱이나 온라인 지도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진도군의 80대 박모 씨는 “딸이 앱으로 찾아준 곳은 차 없인 갈 수 없는 곳”이라며 “결국 쿠폰 사용을 포기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책의 보편성과 실효성 사이의 괴리를 지적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촌은 소비 기반 자체가 취약한데 지역 제한까지 겹치면 실질적 혜택은 사라진다”며 “행정구역보다 생활권 중심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급에 급급해 홍보가 부족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가맹점 확대와 현장 점검을 통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민생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는 전액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정부는 9월 1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기준 미달 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해남 8미, 업그레이드로 돌아왔다”…미식관광 새 바람

    “해남 8미, 업그레이드로 돌아왔다”…미식관광 새 바람

    전남 해남군의 대표 먹거리 ‘해남 8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해남군은 최근 대표음식위원회를 열어 지역을 대표할 8가지 음식 메뉴를 새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해남 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 요리 ▲땅끝한우 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다. 군은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해남의 상징성과 특색을 담은 식재료 위주로 메뉴를 정했으며, 업소별로 자유롭게 조리법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인 ‘해남식 닭코스 요리’는 닭회에서 불고기, 백숙, 구이, 죽까지 이어지는 풀코스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두륜산과 천년고찰 대흥사 인근의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건강 밥상으로, 보리밥과 나물, 신선한 채소 쌈이 어우러진다. 겨울 별미인 ‘해남김쌈 삼치회’는 살이 오른 삼치회에 갓 지은 밥과 묵은지를 곁들여 김에 싸 먹는 ‘삼치삼합’으로 인기를 끈다. 지리적표시 제61호인 황칠나무의 주산지답게 ‘해남황칠 요리’도 눈길을 끈다. 황칠오리백숙 등 약용식물의 풍미를 살린 메뉴가 대표적이다. ‘땅끝한우 요리’는 생고기, 샤부샤부, 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회·샤부샤부로 맛보는 갯장어가 별미다. 기존 한정식을 확대해 해남 농수산물로 차린 ‘해남밥상’을 포함했고, 마무리 디저트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남고구마를 활용한 빵·음료·간식을 선보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8미는 지역 미식관광의 핵심 코스로 자리잡았다”며 “지역 농수특산물 활용 범위를 넓힌 만큼 대표 음식점과 맛집을 적극 발굴해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해남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열린다

    해남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열린다

    전남 해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됐다. LPGA 정규 투어가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남군과 BMW코리아, IMG코리아, 파인비치컨트리클럽(Pine Beach CC)은 8일 해남 파인비치CC 클럽하우스에서 대회 유치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양예 BMW코리아 본부장,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 박지원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상위권을 포함한 LPGA 선수 78명이 출전하며, 조직위는 5만~6만 명의 갤러리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코리아 마케팅을 총괄하는 주양예 본부장은 “해남 파인비치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천혜의 자연과 해안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골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호남에서 처음 열리게 돼 감회가 깊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LPGA 유치는 서남권 관광·레저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통·재정 등 전방위 지원을 중앙정부 및 전남도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며 해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BMW와 LPGA, 전남도, 국회까지 모두 한뜻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 최초의 LPGA 정규 투어 유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지역 역량을 입증한 쾌거”라며 “해안 절경과 맛, 사람의 정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허명호 파인비치CC 대표는 “이번 대회는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코스를 통해 선수에게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갤러리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BS그룹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프로젝트의 AI·에너지 기반 미래도시 비전도 함께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US오픈,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처럼 국내외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남 유치는 파인비치CC의 국제 수준 코스와 해안 절경이 주효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PG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이 대회를 2029년까지 국내에서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파인비치CC는 해남 바닷가에 인접한 시사이드 코스로, 환상적인 해안 뷰와 도전적인 코스 레이아웃으로 국내외 골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JTBC골프 채널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되며, 미국 골프채널 등 전 세계 170여 개국 5억7000만 가구에 송출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대회 기간 지역 특산물 전시·판매, 해양레저 체험, 문화행사 등을 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전국 지자체 테마파크 조성 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전국 지자체 테마파크 조성 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반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결합한 전략이 지역성장의 동력이 되면서 지방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을 품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금천면 일원에 110억원을 들여 반려견 놀이터, 체험관, 수영장, 글램핑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향후 펫푸드·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해남군은 해남읍권 관광수요와 연계해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2만 8134㎡ 부지에 반려견 놀이터, 유치원, 펫카페, 입양홍보관 등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경기 연천군과 함께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총면적 12만㎡, 사업비 450억원 규모로 수영장과 캠핑장, 미용살롱, 훈련센터 등 복합시설에 화장장까지 포함된다. 현재 부지 정비와 설계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에는 전국 최대급 반려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총면적 24만㎡ 규모에 테마정원, 교육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355억원으로 현재 보상과 실시설계 단계다. 이르면 내년에 착공한다. 경북 의성군은 2020년 국내 최초 공공형 테마파크인 ‘의성 펫월드’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누적 방문객 2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입양 지원과 행동교정 등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펫가든 시티’ 구상 아래 정원도시 브랜드와 접목한 반려공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울산과 대전 등도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전국 확산세가 뚜렷하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선 장묘시설 포함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진다. 악취, 교통혼잡,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인프라는 이제 복지를 넘어 관광·산업·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종합 전략자산”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체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 해남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장에 농기계도로 추가 설치

    해남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장에 농기계도로 추가 설치

    전남 해남군 마산면과 산이면을 잇는 지방도 806호선 확장공사에 농기계 전용도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6일 박지원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해남군은 마산~산이 간 지방도 4차로 1단계 확장공사를 추진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농기계도로 설치 구간을 늘리기로 했다. 당초 계획된 농기계도로는 2.3km였으나, 이번 조정으로 총 5.7km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가감속 차로 구간까지 포함하면 전체 연장은 9.7km에 달한다. 농기계도로는 양방향 각각 폭 3m로 조성된다. 이번 확장사업은 7년 전 이미 확정된 사업으로, 그동안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최근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해남읍과 산이면 일대 농촌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해남읍 간 연계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요구가 반영돼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됐다”며 “지방도 확장을 통해 지역 내 교통망이 촘촘해지고, 농업기계 통행의 안전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남부지역에 재차 ‘극한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우 대비를 당부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는 폭우가 비껴갔다며 “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셨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취임 후 첫 하계 휴가로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 머물고 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을 달아 화답했다. 박 의원은 “국지폭우라서 인근 무안공항까지 난리지만 해남·완도·진도는 지난번에 이어 지금도 이슬비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님께 전국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시는지 모르지만 3개 군수 행정 비상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전국 1등 투표지역’은 지난 대선 당시 이들 지역에서의 이 대통령 득표율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완도군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89.9%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지역구인 해남군(88.53%), 진도군(87.60%)도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선 이후 박 의원은 여러 인터뷰 등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가리켜 “투표율과 (이 대통령) 득표율 전국 최고 지역”이라고 강조해왔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시간당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총 257.5㎜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전북 군산시 어청도 240.5㎜, 경남 합천군 212.7㎜, 경남 산청군 지리산(사천면) 200.0㎜, 광주 197.9㎜, 경북 고령군 19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무안군 망운면 무한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SW)에는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1시간 동안 무려 142.1㎜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무안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5분쯤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는 물살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4개 시도·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만 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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