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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악기 거리 특성 맞춰 예술교육 접목초등생 등 공방서 현악기 제작 수업6~7월 ‘국악기 탐구생활’도 정례화“주민들 일상 속 음악 체험 기회 제공” “끝을 살짝 올려 주듯이 대패질을 하는 거예요. 우리 학생은 정말 잘하네요. 공방에서 한 4년 배우고 선생님처럼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도 되겠어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의 한 현악기 공방. 남녀 어린이 두 명이 ‘현악기 장인’ 박영선 명지대 글로벌현악기제작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핑거플레인(손가락 크기 대패)으로 바이올린 앞판을 열심히 밀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서초문화재단의 바이올린·활 제작 1일 수업인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악기 상점, 공방, 음악 연습실 등이 밀집한 K클래식의 메카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거리의 지역적 특성을 예술 교육과 접목한 서초문화재단의 체험형 문화 사업이다. 2021년 처음 시작해 최대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만큼 매년 인기가 높다. 올해는 4~5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총 8회)마다 23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예술의전당 인근 13개 공방에서 현악기 제작자들의 일일 수업을 받는다. 박 교수의 이날 수업은 비올라 다 브라초와 비올라 다 감바 등 현악기의 오랜 유래를 설명하며 시작했다. 이어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찰현’의 원리 설명, 대패 실습, 칠·건조 실습 등이 진행됐다. 대부분 교육은 ‘어린이 스트라디바리’(17세기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뤄진다. 때로는 바이올린 앞판 ‘F홀’의 역할이나 ‘울프톤’(첼로나 베이스에서 늑대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과 같은 전문 지식을 설명할 만큼 수준이 높아지기도 한다. 이날 공방에서 만난 고재준(11)군은 “미술을 좋아하다 보니 칠 실습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바이올린을 더 열심히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찾은 활 공방에서는 활의 기능과 조립 과정, 대패 실습, 활털 빗기 실습 등이 이뤄졌다. 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앞서 바이올린 공방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풀기 위해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상희 이상희보우아뜰리에 대표는 “아무리 비싼 악기도 활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수업을 통해 활이 악기를 울려 주며 음악의 색깔까지 바꾸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18년 서울시가 지정한 서초음악문화지구의 새 이름으로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프로 연주자부터 공연계 관계자, 전공생, 악기 제작자, 일반 관객까지 1년 내내 오고가는 이 지역 특색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악기 제작 전시회에 출품된 새 악기로 직접 연주회와 강연회를 여는 ‘서리풀 스트링 페어’, 소공연장 기획 공연 ‘클래식 다방’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6~7월 진행되는 ‘국악기 탐구생활’은 이 지역에 예술의전당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이 함께 있다는 점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전통악기 버전’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던 해금·단소 수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부터 정규 사업으로 정례화됐다. 서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서리풀 악기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현직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대구지역 한 경찰서 소속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 1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빙자 등 방법으로 피해자에게서 갈취한 돈을 금융계좌에서 인출한 뒤 해당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범죄 조직은 A씨에게 일정액의 수수료를 떼어 주는 조건으로 이른바 자금 세탁 범행을 공모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범행 수법을 접하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외 다른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죄 행위와 추가 범죄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초서 ‘소금’ 직접 만들며 국악과 친해질 기회

    서초서 ‘소금’ 직접 만들며 국악과 친해질 기회

    서울 서초구는 오는 6~7월 매주 토요일마다 전통 국악기인 ‘소금’을 직접 제작해 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국악기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악기 탐구생활은 어린이들이 바이올린·활을 직접 만들어 보는 서초구의 인기 프로그램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국악 버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단소·해금 제작 수업을 진행했고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올해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등 음악 교과과정과 연계된 국악 실습형 수업으로 국립국악원과 함께 진행한다. 제작 악기로 선정된 ‘소금’은 서울시 음악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대중적인 국악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나는 악기다. 수업은 총 3교시로 구성된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서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2교시에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전통악기의 구조와 특징을 배운다. 마지막 3교시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전문 제작자와 함께 소금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단순한 악기 제작 체험이 아니라 악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국악기 탐구생활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약 두 배 확대해 총 224명(112팀)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2인 1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23일 74억 707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2021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발생했고, 은행 민원 제보에 따른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한 것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직원 A씨는 대출 취급 과정에서 여신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 허위서류 등을 통해 부당대출을 실행했다.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처됐다. 하나은행은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 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사고 금액 중 대부분이 담보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여신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으로부터 금융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주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정확한 피해금액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보이스피싱 수익금 6억원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일당 덜미

    보이스피싱 수익금 6억원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일당 덜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뒤 해외로 송금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금 수거책 등 범행에 가담한 10명도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성남시에 가상자산 장외거래소 사무실을 차린 뒤 6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지시한 코인 지갑 주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면서 환전 요청을 받으면 자금을 세탁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환전 금액의 3%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카드 명의가 도용됐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원격제어 앱 설치를 권유하고, 자산 검수를 핑계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대구, 성남 등에서 붙잡았으며 범죄수익금 1788만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를 속여 현금 인출을 유도한 뒤 국내 자금세탁 일당이 이를 받아서 가상자산으로 바꿔 송금한 사례”라며 “카드 배송원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대출, 휴대전화 파손 보험청구 등을 핑계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혼 도장 찍기 전에…” 남편 명의로 몰래 대출 받은 아내 ‘실형’

    “이혼 도장 찍기 전에…” 남편 명의로 몰래 대출 받은 아내 ‘실형’

    이혼을 앞두고 남편 명의로 몰래 수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은행에서 동의 없이 남편 명의로 50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계좌 출금전표 성명란에 남편의 이름과 도장을 찍은 뒤 은행 직원에게 제시해 대출을 실행시켰다. 당시 A씨는 남편 B씨와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인 상태였다. B씨는 적절한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대출을 승인한 은행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금융기관을 속여 대출한 액수가 크고 피해자가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일부라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금의 일부를 피해자 사이의 자녀를 양육하는 데 사용한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강 판사는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피고인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간 한 길만 팠던 양봉 인생이 겨우 3시간 만에 잿더미로 변했심더.” 2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좁은 산길을 따라 도착한 배문성(65)씨 양봉장. 벌통과 양봉 기자재가 있던 자리엔 잿더미만 소복히 쌓여 있었다. 지난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배씨는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이날 벌이 집을 짓는 소초광, 급여용 사양기 등 자재를 1t 트럭 한가득 구매했지만 마땅히 내려 놓을 곳이 없었다. 배씨는 “물난리였으면 떠내려간 자재를 주워와 다시 벌을 키우면 되지만 불에 타버리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니더”라며 “작년까지는 이상기후로 전염병이 돌면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산불이라니, 하늘은 와이카는교”라고 하소연했다. 배씨네 농가에서만 양봉 600군이 불에 탔다. 1통당 꿀벌 약 3만 마리가 들어간 양봉 1군 시세가 40만원임을 감안하면 피해 금액은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그 외 저온저장고, 농기계, 창고 및 창고 내 양봉 자재 등을 합하면 3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그래도 할 줄 아는게 벌 키우는거 뿐이라 양봉 50군을 다시 샀다”며 “농가를 재정비하려면 보상이라도 좀 제대로 나와야 하는데 피해 조사 나온 사람들 하는 말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고개를 젓더라”고 했다. 이날 기준 경북도에 접수된 양봉 농가 산불 피해는 총 1만 8864군이다. 피해금액은 약 75억 4560만원, 피해 벌 수는 5억 6592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불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의성군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이모(69)씨는 “육성이 까다로운 토종벌을 보존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인생을 바쳤는데 보상은 벌 한 통당 시세 대비 30%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며 “남은 벌이라도 잘 키워보려고 매일 들여다보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보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다 접어야 하나 매일 밤 뜬 눈으로 지새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농장 주변을 둘러싸고 형성된 산이 모조리 불에 타면서 벌을 키우는데 중요한 밑천인 밀원수마저 잃었다. 의성을 비롯해 이번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최소 5년간 꿀 구경, 벌 구경은 물 건너간 셈”이라며 “과수 농가에서는 일부러 벌을 빌려 수정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 식물 생태계 전반이 타격받은 셈이라 봐야지”라고 했다.
  • 보이스피싱 막은 ‘찰떡 호흡’ 부부 기사

    보이스피싱 막은 ‘찰떡 호흡’ 부부 기사

    같은 날, 같은 손님을 우연히 연달아 태운 ‘부부 택시기사’의 남다른 직감이 보이스피싱범을 잡았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알려준 목적지에서 잠복하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거책을 체포했고, 수거책이 들고 있던 보이스피싱 피해금 3억 8000만원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1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남편 A씨와 아내 B씨는 모두 택시를 몰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이들 부부가 같은 승객을 태우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지난달 19일 오후 2시쯤 남편이 먼저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C씨를 승객으로 태웠다. C씨는 직선거리로 불과 40m 정도인, 5분도 안 되는 거리를 택시로 이동했고, 목적지도 인적이 드문 장소였다. C씨를 내려준 남편은 인근에서 아내의 택시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아내에게 전화한 남편은 “어디로 가냐”고 물었고, 아내는 “호출(콜)이 들어와서 간다”며 남편이 방금 C씨를 내려준 그 주소를 말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남편은 아내에게 “사람들 없는 곳에 내려 달라 해 놓고 바로 택시를 또 잡은 게 수상하다. 유심히 봐라”며 인상착의를 일러뒀다고 한다. 아내는 2시 5분쯤 C씨를 태우자마자 남편이 말한 ‘그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처음엔 경기도로 가자던 C씨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로 목적지를 바꿨고, 촉이 발동한 아내는 남편에게 “이 사람 수상하니 경찰에 신고해 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은 아내의 카카오톡을 읽은 직후인 2시 15분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C씨가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어 아내와 지속적으로 카카오톡으로 연락했고, 경찰에도 택시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공유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한 부부의 추적은 경기 화성시에서 서울 강동구까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부부가 경찰에 신고한 지 50분 만인 오후 3시 5분쯤 C씨는 강동구 천호동의 한 거리에서 내렸고, 잠복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에게 수표 3억 8000만원을 건네받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수표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C씨의 추가 혐의 여부와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 갈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C씨 검거에 기여한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 대구 경찰, 현금 1억 4000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범 검거

    대구 경찰, 현금 1억 4000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범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동대구역에서 B(60대)씨에게 현금 1400만원을 건네받는 등 피해자 9명에게 현금 1억4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와 협업해 동대구역 폐쇄회로(CC)TV를 분석, 범행 하루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가담한 범죄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경찰서는 A씨 검거에 적극 협조한 부산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 측에 전날 표창을 수여했다.
  •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최근 인터넷 사기 피해를 호소한 걸그룹 원더걸스 혜림이 해결을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9일 혜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포경찰서를 찾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잡아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혜림은 신고가 임시 접수된 내용을 게시했다. 범죄유형에는 ‘직거래사기’라고 적혀있으며 “귀하의 민원이 다중 피해 사건으로 확인됐다”는 글도 있다. 혜림은 분노에 가득 찬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심경을 대신했다. 지난달 25일 혜림은 인터넷 거래 사기를 당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혜림은 “뉴스 보니까 나 같은 사례들이 많더라”며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카톡으로 연락하라는 거, 결제할 때 외부 링크 보내는 거, 수수료 1000원 안 보냈으니 다시 보내라는 거, 사기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책 사다가 당했다”며 “엄마들 마음 이런 식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2020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하루 평균 266건꼴 발생…경찰서 포화상태한편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사기 피해도 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지난해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이다. 하루 평균 266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치는 것도 옛날 일이다. 2023년 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400만건, 거래량은 5조 1000억원 수준인데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근마켓에서 발생한 전국 부동산 직거래 사기 피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8건이다. 피해금액만 17억원에 이른다.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31만 2321건, 총 피해액은 26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피해액이 27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이트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건들을 감안하면 한해 4000~5000억원 수준인 보이스피싱 범죄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면 더치트 앱에서 판매자 계좌번호를 검색하면 사기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기피해 정보가 확인되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피해 상담을 접수하고 경찰서에 방문하면 된다. 위원회는 또 일부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면서 판매자와의 중재를 지원하므로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할 것도 권고했다.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 위한 방법은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가 준수할 사항으로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 기본 정보, 상태, 가격, 위해 안전 정보 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사진 첨부하기 등을 들었다. 또 물건에 관한 구매자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거래 방식에 대해 구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제시했다. 구매자 준수사항으로는 판매 게시글 내용을 성실히 확인하고, 게시글에 표시되지 않은 중요 정보는 판매자에게 확인하기가 제시됐다. 또 계약이 체결된 경우 구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정한 때에 지체없이 지급하고 거래 방식에 대해 판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나치게 싸거나 긴급하게 처분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하며, 선입금을 강요하는 판매자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고가의 상품은 신분증 및 계좌 정보 등의 신원 확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플랫폼 자체 안전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경찰에 붙잡혀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경찰에 붙잡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진주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A씨를 검거·구속하고 피해금 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7일 진주역 앞에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60대 B씨에게 1억원 상당의 수표를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추적한 끝에 지난달 18일 서울 소재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가로챈 5억원(1억원권 수표 5장)을 발견했다. 이를 압수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조사 결과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범죄 집단은 검사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현금과 수표 등을 확인하고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최근까지 20건에 가까운 현금 수거 활동을 하며 10억원 상당의 돈을 조직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구속 송치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피싱범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라며 “수사기관은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니 전화를 받는 즉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행하는 수법인 ‘카드배송 사칭 피싱’에 대해서도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전화는 모두 거짓’이므로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쓰레기통서 발견된 1억 2700만원 ‘찢긴 수표’... 무슨 사연?

    쓰레기통서 발견된 1억 2700만원 ‘찢긴 수표’... 무슨 사연?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현금 수거책이 지급정지된 수표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뜯어내려 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강릉 시내에서 금융감독원과 검사 등을 사칭해 B씨로부터 1억 2700만원 상당의 수표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수표를 지급 정지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A씨가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같은 달 23일 서울에 있는 A씨 주거지 쓰레기통에서 찢긴 수표를 발견했다. 해당 수표가 B씨가 건넨 수표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지난달 24일 강릉경찰서로 출석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수표가 지급정지된 사실을 알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로 수표 파기를 위해 찢어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표는 분실이나 도난 외에는 10년이 지나야 재발급이 가능하다. 경찰이 찢어진 수표를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B씨 피해가 커질 뻔했다. B씨는 “신속 검거해 준 강릉경찰서 보이스피싱 팀 덕분에 노후 자금으로 준비해 둔 소중한 재산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 등을 집중 수사 중이다.
  • ‘1억6300만 원 송금 수상한데?’···은행원 ‘촉’으로 보이스피싱 송금·수거책 덜미

    ‘1억6300만 원 송금 수상한데?’···은행원 ‘촉’으로 보이스피싱 송금·수거책 덜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대포통장으로 옮기려던 송금책이 은행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지난 1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 송금책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피해자들에게 돈을 건네받아 A 씨에게 전달한 수거책 60대 B 씨를 지난 24일 같은 혐의로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다. 구속된 A 씨는 지난 13일 의왕시 소재 은행에서 수천만 원의 고액권 수료 2장 등 보이스피싱 피해금 1억 6300만 원을 다른 은행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공모 관계를 파악한 후 지난 24일 B 씨를 붙잡았다. A 씨 등은 무직으로, 온라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로부터 3명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했으며, 피해금은 2억 800만 원이다. 현장에서 압수된 1억 63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4500만 원은 이미 다른 방식으로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한편, A 씨 등의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 관광비자 단기 입국 후 보이스피싱 수거책 역할, 중국인 4명 구속

    관광비자 단기 입국 후 보이스피싱 수거책 역할, 중국인 4명 구속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에 고용돼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수거책 역할을 한 중국인 4명이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중국 국적인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1차 수금책 역할을 한 한국인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18일쯤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 등 3명으로부터 1억5천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콜센터 조직은 “카드를 배송 중이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됐다면 개인정보 유출일 수 있으니 금감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범죄 연관성 수사를 위해 계좌에 있는 돈을 금감원에 예치해야 한다” 등의 말로 B 씨 등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4명은 콜센터 조직에 고용된 후 수거책 역할 수행을 위해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사용하고 숙박 기록이 남지 않는 여관 등에 머무르며 주로 2∼3차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1차 수거책을 먼저 검거한 뒤 피해금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 등을 차례로 붙잡아 피해금 전액을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 “꼼짝없이 당한다” 보이스피싱 신종수법 ‘466% 급증’…17억원 피해 사례도

    “꼼짝없이 당한다” 보이스피싱 신종수법 ‘466% 급증’…17억원 피해 사례도

    “□□카드 신청하셨죠? 오늘 배송 갑니다.” 최근 신용카드 배송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센터를 통해 접수된 카드 배송원 사칭 전화 사기 제보 건수는 총 1만 1158건으로, 전년 동기 234건에서 466.3% 증가했다. 지난해 총 2만 8836건의 38.7%에 이르는 건수가 올해는 1~2월 두달 만에 접수된 것이다. 올해 같은 기간 문자를 이용한 카드 배송원 사칭 수법은 468건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카드 배송원 사칭 전화 수법은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수법은 다음과 같다. 전화로 ‘카드가 발급됐다’는 식으로 접근한 뒤 가짜 카드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주고, 이후 피해자가 가짜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연동 계좌가 사고 계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이후 악성 앱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금융감독원인 것처럼 전화번호 표시를 바꿔 전화를 걸고, 다시 검찰청에 연락해 보라고 유도해 검찰 사칭범에게 연결하게 하는 등 치밀한 시나리오로 피해자를 속인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 과장’은 선한 역, ‘검사’는 악역을 맡아 피해자의 심리를 조종하기도 한다. 피해금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10억원대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다수다. 심지어 16억~17억원을 잃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으로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사람은 14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407명에서 251.6% 뛰었다. 지난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연령대별 피해는 ▲20대 이하 4661명 ▲30대 840명 ▲40대 440명 ▲50대 908명 ▲60대 1944명 ▲70대 이상 726명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통신 3사와 협업해 3~4월 중 카드 배송원 사칭 수법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발송해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월에도 카드 배송원 사칭 전화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지만, 여전히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신고 건수의 2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이번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각 테마파크, 리조트마다 다양한 봄맞이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5월, ‘2025 댕댕트레킹’을 개최한다.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다. 올해 5회째로 17~18일,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고원숲길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고, 케이블카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올라가 백두대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포토타임, 목줄 없이 뛰어노는 ‘댕댕프리존’ 등이 준비된다. 향토 음식을 파는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도 운영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월 ‘이달의 생물’로 양서류를 선정하고,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신규 양서류 밀키프록, 픽시프록, 토마토프록을 공개한다. 위기를 느끼면 흰색 점액을 분비하는 밀키프록은 ‘우유빛깔 개구리’라는 별칭이 붙었고, 픽시프록은 열대 우림 개구리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29일 오후 2시 바다사자 관람석에서는 토크콘서트 ‘양서류의 비밀’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5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음 달 6일까지 기차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KTX와 숙박, 렌터카 등을 결합한 여행상품은 열차 운임을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최대 30% 할인한다. ▲공주 동학사 벚꽃 기차여행 ▲여수 봄꽃 전령 당일 기차여행 ▲환상의 진해 벚꽃 군항제 여행 ▲거제 지심도 동백꽃 유람선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남도해양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 노선의 관광열차 운임·요금도 4월 13일까지 최대 50% 할인한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선 오는 23일~4월 20일 ‘제8회 목련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한시 개방하는 비공개 구역에서 가드너와 함께하는 목련정원, 산정목련원, 밀러가든 프로그램이 유료로 진행된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벚꽃 버스 투어’를 내놨다. 객실과 조식 뷔페(2~4인)가 곁들여진 1박2일 상품이다. ‘액티브 시니어’ 5060을 대상으로 4월 1일과 3일, 2회 운영한다. 운전 부담 없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버스 투어(최소 25인·서울·경기 출발 및 도착)로 진행하며, 관광 전문 큐레이터가 남원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스냅 사진 작가가 동행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 급증하는 10~30대 마약범죄…경찰, 마약 온라인 단속 강화

    급증하는 10~30대 마약범죄…경찰, 마약 온라인 단속 강화

    10~30대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경찰이 온라인에서의 마약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마약류 유통의 핵심 경로인 온라인, 유흥가 일대와 불법체류 외국인 밀집지 등 취약지역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다크웹·가상자산 전문 마약수사팀’을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으로 개편해 온라인 마약 유통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나 가상자산 등에 접근성이 높은 10대~30대 마약류 사범의 비율이 지난해 63.4%로, 1년 전과 비교해 5.6%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의료용 마약류, 양귀비, 대마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같은 기간 피싱범죄 콜센터·자금세탁 조직에 대한 집중단속도 진행된다. 경찰은 외환·가상자산 등으로 피해금을 환전해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자금세탁 조직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특히 상위 조직원을 상대로는 범죄단체 조직·가입죄도 적용한다. 경찰은 지난해 피싱범죄 관련해 2만 1833명을 검거하고, 악성앱·대포통장 등 주요 범행수단 22만여개를 적발·차단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법인명의 대포통장 등을 이용해 돈을 갈취하는 ‘계좌이체형’ 비중이 48%를 차지했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마약·피싱·불법사금융·딥페이크는 우선적으로 엄단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로 강도 높은 대응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현 입 열었다 “故 김새론 성인 된 뒤 교제…편지는 가까운 지인이어서 보낸 것” [전문]

    김수현 입 열었다 “故 김새론 성인 된 뒤 교제…편지는 가까운 지인이어서 보낸 것” [전문]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16일 숨진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당초 “교제설은 사실 무근”이라던 김수현 측이 입장을 바꿔 “고인이 성인이 된 뒤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1년여 간 교제했다”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기부터 교제했다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은 2019년에 촬영된 것이며, 김수현이 군복무 시기에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지인들에게 군에서의 일상에 대해 자세히 적어서 보내던 편지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가세연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가세연의 보도로 김수현은 김새론을 죽음으로 내몬 악마가 됐다”고 항변했다. 당초 약 11억원에 달했던 위약금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김새론이 남은 7억원의 위약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손실 보전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실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할 수 있어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금액을 김수현이 개인적으로 김새론에게 빌려줬다거나, 김수현이 이를 돌려받으려 했다는 가세연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설명했다. 또 내용증명 발송 등 사측과 김새론 간의 상황에 대해 김수현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부터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받은 제보를 토대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 때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에게 보낸 것”이라면서 편지 여러 장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에 물게 된 위약금 약 7억원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한 뒤 김새론이 소속사와 금전대차 확약서를 체결해 갚아나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제 기한인 2023년 말까지 변제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대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음에도 소속사는 김새론과의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고, 이후 “7억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김새론에게 보냈으며 이에 당황한 김새론이 김수현과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게 가세연의 주장이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이종사촌 이로베 감독이 2019년 공동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이며,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가 처음으로 영입한 배우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지난해 3월 김새론과의 교제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어 가세연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관계에 대해 잇따른 폭로를 내놓자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故 다음은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보도 내용에 대한 김수현씨의 입장문을 배포드립니다.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가세연의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입증 가능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씨가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또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긴급하게 주요 쟁점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입장문을 배포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초 계획과 달라지더라도 이것보다 우선시될 것은 없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습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김새론씨가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다른 사진은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해당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단락 하단)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월 13일에 공개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같은 날 촬영한 것입니다. 가세연에서 김수현씨가 김새론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입니다. 가세연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수현씨가 군시절 김새론씨에게 보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습니다.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수현씨는 군 생활에 적응중이었고, 지인들에게 군에서의 일상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 보내곤 했습니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입니다. 그러나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고,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 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습니다.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습니다. 두 사람의 교제에 관해 김수현씨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성인인 두 사람의 교제가 사적인 영역이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김수현씨의 삶 또한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그 평가가 날카로운 비판이라면 더더욱 진지하고 아프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가세연에 출연해 수많은 허위 사실을 주장한 제보자는 방송에서 김새론씨의 가족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씨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합니다. 신분마저 정확하지 않은 제보자를 통해 정보를 왜곡한 몇 장의 사진을 근거로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에게 확인절차 조차 밟지 않은 루머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김수현씨를 비롯해 두 사람의 주변인들에게까지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의 사생활이 공개된 뒤 김수현씨의 선택에 대한 대중의 다양한 시선은 회피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인인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지난 날이 타인에 의해 왜곡 돼 이 순간에도 수많은 거짓들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사생활로 인해 이런 일들까지 감내하기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또한 고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 김수현씨가 김새론씨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김수현씨는 김새론씨를 죽음으로 내몬 악마가 되었습니다. 김수현씨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물어야할 빚을 독촉했고, 김새론씨가 이에 대해 도움을 청했으나 김수현씨가 외면했다는 것이 가세연의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김새론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억측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하였습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습니다.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천 4백만원이었습니다.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습니다.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었습니다. 가세연에 출연한 제보자가 주장한, 당사가 김새론씨의 차량을 빼앗았다는 주장은 이에 대한 왜곡이었습니다. <음주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 구분 발생금액 케즈(광고) 390,000,000원 사냥개들(드라마) 700,000,000원 피해상가 24,361,852원 합계 1,114,361,825원 그러나 김새론씨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실적으로 남은 금액을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는 김새론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새론씨의 채무는 당사가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습니다. 당사의 2024년 4월 1일자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했습니다. 당사가 김새론씨가 부담해야 할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결정한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고,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자와 담보 없이 김새론씨에게 빌려준 금액에 대해 어떤 절차와 증빙도 거치지 않을 경우 당사 임원들이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이익을 준 것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2024년 초, 당사가 회계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당시 감사를 진행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르면 당사가 김새론씨를 상대로 아무런 채무 독촉 행위 없이 해당 금액을 대손금 처리하면 당사가 일방적으로 김새론씨의 채무를 면제해 준 것이 돼 당사에 손해가 발생, 이 또한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새론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김새론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했습니다. 당사가 김새론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였습니다. 김새론씨에 대한 대손충당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내용증명을 보내 당사가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을 임의로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가 채무 면제로 인해 얻는 이익에 상응하는 증여세를 납부해야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었습니다. 김새론씨가 당사와의 채무와 관련해 2024년 3월 19일 김수현씨에게 보낸 문자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새론씨의 채무를 대손충당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야 했습니다. <회계법인이 우려한 ‘상증법 제 36조’> 그러므로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는 모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습니다. 김수현씨가 김새론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거나, 이를 갑자기 돌려 받으려 했다는 것은 억측입니다. 김수현씨는 김새론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으며, 그럴 지위에 있지 않았습니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김수현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습니다.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로써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김새론씨 입장에서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채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사망 원인을 이것과 결부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서 지나치게 악의적인 억측입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 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면서 이자를 0%로 정하였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오히려 마치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그것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비통한 심정일 뿐입니다. [ 동의없는 사생활 공개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 성인이 돼서 찍은 사진이 16세에 찍은 사진으로 변했습니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뀝니다. 시선을 끌 수 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그 근거의 바탕이 되는 내용과 시점이 교묘하게 바뀝니다. 그 결과 문자 하나를 캡처한 이미지로 전 소속사가 배려한 채무 문제가 되려 돈을 갚으라는 압박을 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인 원인처럼 지목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습니다. 맥락이 제거되고 사실이 왜곡된 근거 하나로 누군가를 죄인을 만들고, 죄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단죄의 대상이 됩니다. 가세연의 보도 이후 김수현씨는 과거의 모든 행적이 마치 의도된 악행처럼 해석됩니다. 타인의 사생활을 무단으로 유출한 자극적인 이미지와 함께 김수현씨가 당시 16세의 김새론씨를 사귀었다는 주장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기정사실처럼 바뀌고,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셀 수 없이 많은 가짜 뉴스가 파생되도록 만듭니다. 단죄의 대상이 된 당사자가 이 모든 것들을 일일이 반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한다 해도 수많은 근거와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그 사이 당사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습니다.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세연의 주장을 ‘진실’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몇 개의 근거를 던지고 그 뒤에 있는 맥락을 제거하고, 그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김수현씨에 관한 일련의 일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수현씨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또는 앞으로 공개될 수도 있는 김수현씨의 사생활에 대해 따라올 반응은 감내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인이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일들에 대해 동의 없이 공개 되는 것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동의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박성진, 北에서 남한 노래 불렀다가… “1㎡ 감옥 수감 → 사형 선고”

    박성진, 北에서 남한 노래 불렀다가… “1㎡ 감옥 수감 → 사형 선고”

    북한이탈주민 소해금 연주가 박성진이 과거 북한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탈북 요리사인 이순실이 다른 탈북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박성진은 뛰어난 음악 실력을 지녔음에도 탈북을 결심한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성진은 “아는 형의 결혼식에서 술을 마신 간부들이 ‘썩은 노래(남한 자본주의 노래)’ 좀 불러보라고 했다”며 주병선의 ‘칠갑산’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부른 것도 아닌데 보위사령부에 끌려가 40일 동안 갇혔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잔혹했던 수감 생활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성진은 1제곱미터로 된 감옥에 갇혔다면서 “(그 안에서는) 허리를 못 편다. 40일 정도 갇히면 움직이지 못해서 복숭아뼈가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급기야 박성진은 사형 선고까지 받았다. 하지만 수감 40일이 지난 후 남한 노래가 아닌 연변 노래를 부른 것으로 죄목이 바뀌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박성진은 수감 생활에 관해 발설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후 황해남도 태탄 지역으로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순실은 “태탄은 사람이 못 살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성진은 “태탄은 남한과 거리가 가까워 (남한에서 날아온) 삐라가 정말 많다”며 삐라로 남한의 실체를 접해 탈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국내 각계각층의 보스들이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리더로서 성찰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 특허청, 해외 지재권 분쟁과 짝퉁 유통 차단 등에 250억 투입

    특허청, 해외 지재권 분쟁과 짝퉁 유통 차단 등에 250억 투입

    #프린터 수출기업 A사는 유럽의 경쟁사 B사로부터 특허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해 어려움을 겪던 중 특허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법원에서 비침해 판결을 받고 B사에서 소송비용 일부를 배상받았다. #100여개국에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C사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사의 위조 상품 유통을 확인하고 특허청 지원을 받아 약 2만여건을 차단할 수 있었다. 특허청은 27일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과 위조 상품 유통 차단 등 수출 도전기업 지식재산(IP) 위험 대응 역량 강화 사업에 올해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 도전기업 100여개를 선정해 지재권 분쟁 위험 사전 진단과 종합 전략을 컨설팅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없거나 수출 10만 달러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위조 상품 유통 적발·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 확대한다. 특허청은 먼저 AI 기술 기반을 활용해 올해 20만여건의 온라인 위조 상품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차단 전문업체를 8개 이상으로 늘려 기업의 선택 폭을 넓히고 차단율 제고 등 품질 향상도 추진한다. K-브랜드 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의 하나로 중소형 전문 몰에 입점한 중소브랜드 보호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문몰별 최대 20개 업체를 선정해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권리획득을 지원키로 했다. 250여개 기업에는 특허분쟁 대응 전략도 제공한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국가전략 기술 분야 기업은 선정 심사 시 최대 가점(5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키로 했다. 8개국에 설치된 10개 거점형 해외지식재산센터에서는 40개 국가를 대상으로 지재권 상담 및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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