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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세상

    벚꽃 세상

    전국에 촉촉한 봄비가 내린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여좌천 일대에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 진해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진해 연합뉴스
  •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국민안전처는 다음달부터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시작됨에 따라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모여 생기는 안전사고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0일 밝혔다.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지역 축제 733건 가운데 32%인 239건이 봄철(4~5월)에 열린다. 특히 4월에는 112건이 몰려 있는데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도 20곳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도 여의도 봄꽃축제(서울)에 825만명, 진해 군항제(경남 창원)에 270만명, 가야문화축제(경남 김해)에 145만명이 방문했다. 안전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큰 축제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10월 한 걸그룹의 야외무대 행사장에서 벌어진 경기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는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자 지하철역 환풍구에 대거 올라가면서 27명의 사상자를 내는 참사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의 한 대학 축제 공연장에서 여학생 2명이 채광창에서 공연을 보고 내려오다 창이 부서져 7m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축제의 계절인 4월을 맞아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사람이 붐비는 축제장에서 뛰거나 앞사람을 밀면 안 되고 걸어가며 휴대전화를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공연과 각종 체험에 참여할 때는 주최 측의 안내에 따르고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곳에는 들어가선 안 된다. 주최 측이 사전 안내하는 위급상황 매뉴얼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119로 즉시 신고해줄 것도 당부했다. 안전처는 “진해군항제 등 주요 축제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무엇보다 공연관람을 위해 환풍구나 채광창 등 높은 곳에 올라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안보법 1년, 자민당 “공격권 갖자”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평상시 미국 함정을 방어하는 임무를 처음으로 부여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개정된 안보법의 본격 적용에 들어갔다. 또 집권 여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고자 ‘적 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9일 개정 안전보장관련법 시행 1년을 맞아 평상시 미군 함선 방호 임무를 위한 훈련을 올여름까지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상 자위대가 미 해군과 함께 올여름까지 계속할 공동 훈련에서 평상시 미 군함 보호를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NSC 각료회의를 열어 미 함정 방위 임무와 관련한 세부 지침을 정하고 운영을 결정했지만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29일 시행된 개정 안보법이 적용되면서 자위대는 탄도미사일 경계감시 등 일본 방위 활동을 하는 미군 함정을 지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본은 미·일 동맹을 보다 공고히 하고 핵·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 및 해양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동안 미군 함선이 갑자기 공격을 받으면 가까이 있는 자위대는 자신에 대한 공격이 아니면 미군을 공격하는 제3자를 공격할 수 없었다. 미군의 수송, 보급 활동 등도 일본의 평화와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 영향 사태’로 규정해 방어 대상이 됐다. 자민당 안보조사회는 28일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면서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일본의 적 기지 반격능력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사회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탄도미사일 방어(BMD) 시스템 강화 제언을 정부에 정식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정 안보법이 교전권을 부인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국에서 5500명이 이 법률에 대한 위헌 소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안보 법제 위헌소송회 등 시민단체는 헌법이 보장하는 ‘평화적 생존권’이 침해당했다면서 소송에 참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좌측면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좌측면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인양된 세월호를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글에서 “아직 물 위로 드러난 세월호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월호의 좌측 측면은 바닥에 닿아있어서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은 제한된 정보만 보여줄 뿐이다”며 “추가적인 선처 훼손을 반드시 막아야 하고, 그간 인양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정식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세월호 참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력들이 추천한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문득 1기 세월호 특조위 때 새누리당 추천 인사들의 맹활약이 떠오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아울러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은 여러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을 제시했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가 선체조사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야권 대선후보들이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로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를 통해 세월호 좌현 밑바닥이 잠수함 등과 충돌해 침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당시 해군은 이에 대해 “세월호 침몰 당시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없었다”고 부정한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보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주장 세력, 반성해야”

    범보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주장 세력, 반성해야”

    범보수 진영은 28일 세월호가 3년 만에 큰 파손 없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놓고 “잠수함 충돌설 등 각종 외부 충격설이 괴담으로 확인됐다”고 공세에 나섰다.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사건에 이어 세월호 사건에서 오폭설과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하던 세력은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당시 일부 세력은 한국 해군이 진상을 숨겼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인양 결과 세월호 외관에 충돌 흔적이 없고 방향타가 꺾인 상태로 인양돼 조타 미숙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함 의원은 “대선이 임박한 지금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향후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세월호 침몰 이후 우리 사회는 잠수함 충돌,고의 침몰 등 각종 근거 없는 세월호 괴담에 신음했다”며 “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의 모습에서 그 어떤 외부 충돌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괴담 유포자들은 침묵했다”며 “무책임한 괴담의 유포로 인해 세월호 침몰 사건은 우리 사회 적폐 청산의 계기가 되지 못한 채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만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선체조사위원회의 수색과 조사를 통해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각종 괴담이 말끔히 씻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무원 올해 849명 채용…다음달 17일부터 원서접수

    군무원 올해 849명 채용…다음달 17일부터 원서접수

    국방부는 올해 849명의 일반군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같을 내용을 담은 ‘2017년 일반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28일 인터넷을 통해 공고했다.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는 7·9급 673명을 뽑고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는 3~9급 176명을 모집한다. 장애인 고용 증진 차원에서 86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뽑는다.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등 채용기관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일 치러지고, 면접은 9월 말 예정돼 있다. 임용은 11월 이후 진행된다. 올해 일반군무원 채용시험에서는 군수직렬 필기시험 과목인 ‘품질관리론’이 ‘경영학’으로 바뀌고 통신·정보처리와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소지자에게 주던 가산점이 개정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폐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월 말 제주 왕벚꽃축제부터 4월 초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진해 군항제가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이지만, 지자체들은 저마다 “우리 벚꽃축제가 최고”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봄이 오는 남쪽 땅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을 수놓을 벚꽃축제를 꼼꼼히 따져 보고 봄나들이를 떠나 보자. 벚꽃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거나 호수를 낀 지방도를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등 축제마다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제주 왕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제주 왕벚꽃 명소에서 펼쳐진다. 제주가 자랑하는 왕벚꽃 명소는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 3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은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잎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화려하고 나무 자체가 크다”며 “다른 지역도 왕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제주시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왕벚꽃축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을 10일로 길게 잡은 것은 왕벚꽃 개화 시기의 차이 등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31일은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막 행사가 열리고 이어 노래자랑, 전통놀이,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이 3일간 펼쳐진다. 4월 1일과 2일에는 전농로에서, 8일과 9일에는 제주대 입구에서 왕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중에 왕벚나무 자생지의 가치 제고를 위한 ‘왕벚꽃 심포지엄’도 열린다. ●진해 군항제 우리나라 벚꽃축제를 대표하는 경남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도시 전체가 벚꽃 36만 그루로 뒤덮인 장관은 진해군항제의 자랑이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진해군항제의 매력이다. 군부대 내 벚나무는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들 손을 덜 타 시내 벚나무보다 더 크고 꽃도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령 수십 년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꾸며진다.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서는 안 된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잡은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6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차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말에도 승용차의 시내 진입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내 공간을 주차장으로 제공한다.●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충북 제천은 내륙 분지라 벚꽃이 늦게 개화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청풍호 벚꽃축제는 해마다 마지막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찾는다. 이번 청풍호 벚꽃축제는 4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청풍호 벚꽃길은 길고 아름답다. 길이가 14㎞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와 절경을 품은 금수산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장규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청풍호 주변은 경관이 워낙 뛰어난데, 벚꽃까지 피니 얼마나 아름답겠느냐”며 “지방도를 따라 천천히 운전하며 벚꽃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되고 야간 벚꽃레이져쇼,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도 볼 수 있다.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 인근에는 비봉산 모노레일, 옥순봉, 번지점프, 문화재단지, 정방사, 솟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강릉 경포벚꽃잔치 강원 강릉시 ‘경포벚꽃잔치’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함께할 수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108호’인 경포대와 경포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3.6㎞의 아름다운 벚꽃길은 황홀하다. 천나영 시 축제담당은 “벚꽃과 함께 호수와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벚꽃축제는 경포벚꽃잔치가 유일할 것”이라며 “축제 기간에 인근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국제 아이스하키대회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행사장인 경포대에서는 천연염색, 전통매듭, 자연물공예 등의 예술체험과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체험, 커피체험, 화전놀이 등이 펼쳐진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 경포대 행사장으로 도착하는 바우길 걷기 행사와 행글라이더를 활용한 벚꽃축하 하늘쇼도 진행된다. 또한 경포대 일원에서는 봄나들이 온 ‘장자마리’와 함께하는 경포벚꽃 SNS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장자마리는 강릉단오제 때 행하는 강릉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이다.●정읍벚꽃축제 전북 정읍벚꽃축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정읍벚꽃축제의 경쟁력은 축제 기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운영한다는 것. 정읍시는 4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벚꽃로의 정주교~정동교 1.2㎞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에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피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각종 체험부스, 쌍화차·떡메치기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벚꽃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투어도 즐길 수 있다. 전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56회 전라예술제와 자생차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벚꽃축제 4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 7859그루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행사명은 ‘봄꽃축제’다. 축제 기간 전문예술인들의 기획공연과 시민재능기부 공연, 예술체험 등이 펼쳐진다. 최소정 영등포구 축제 지원담당은 “다른 꽃축제들은 오히려 먹거리나 특산물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여의도 봄꽃축제는 꽃과 문화행사로만 구성된다”며 “깨끗한 행사장에서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열린다. 벚꽃을 테마로 한 그리기와 사진전도 진행된다. ●과천벚꽃엔딩축제 경기 과천에서는 벚꽃엔딩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5일간 열린다. 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국립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이 올해 처음 공동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1~4길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 기관이 준비했다. 과천시가 주관하는 벚꽃3길(대공원역~중앙공원 구간) 축제는 8~9일에 열린다. 첫날 개막식을 장식할 중앙공원 축하 공연에 이어 줄타기보존회, 경기소리보존회 등의 대동가극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하공연 후에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어쿠스틱 밴드,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의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 내는 로맨틱한 야간 산책길,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서울대공원 벚꽃동산, 서울랜드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조타기·타각지시기 각도 같으면 ‘기계적 결함’ 아닐 가능성 커

    조타기·타각지시기 각도 같으면 ‘기계적 결함’ 아닐 가능성 커

    세월호 침몰의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의 외관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세월호 충돌설’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의혹들이 남아 있다. 향후 진행될 내부 선체 조사에서 각종 의문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월호 내부 선체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역시 조타실이다. 기계적 결함인지, 항해사나 조타수의 조종 실수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기실’(조종장치 기계실)과 기계를 제어하는 기관실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27일 선박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인 조타기와 조타기의 각도를 표시하는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타기와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한다면 기계적 결함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운전 미숙일 수 있다는 얘기다.대법원은 2015년 세월호 조타수에 대해 “조타기의 결함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업무상 과실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렸다. 김세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교수는 “보통 조타기와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한다면 선체 결함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선교에서 타기실까지 시스템 계통에 문제가 없는지를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4년 일본에서 건조된 세월호에는 차량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선박항해기록장치’(VDR)가 없어 항로를 기록해 주는 ‘코스 레코더’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다고 해도 바닷물 속에서 이미 기록이 지워졌을 가능성이 높다. 화물 과적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철근의 과다 적재로 침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 주장대로 철근 286t을 더 실었는지, 아니면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말대로 410t을 더 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절단된 좌현 ‘선미램프’(개폐용 차량출입문) 개방으로 침수가 가속화됐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 선미램프는 화물칸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마킹으로 단단히 닫혀 있어야 한다. 2015년 11월 세월호 선체 수중조사에 나섰던 한 잠수사는 “당시에 선미램프 부근을 촬영하느라 이동했었는데 그때는 선미램프가 닫혀 있었다”면서 “선미램프를 즉시 회수해 선미램프의 고무마킹와 접촉 부위 철재가 녹슬었는지를 살피면 잠김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미램프와 함께 인양 과정에서 절단된 앵커, 닻, 선박의 평형 유지 장치인 ‘스태빌라이저’의 형태도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항해사 출신의 이상준 변호사는 “선미램프와 앵커, 닻, 스태빌라이저의 원형이 손실돼 명백한 잘못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아졌지만 그렇다고 증거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고 원인의 결정적 사유로 꼽혔던 평형수는 사실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통풍구 쪽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평형수 탱크가 가득 차 28일부터 배수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남권 트래블버스 5월부터 운행

    국내외 관광객을 태우고 울산~부산과 부산~경남 여행지로 떠나는 ‘동남권 트래블버스’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동남권관광협의회는 최근 울산박물관에서 2017년도 정기회의를 열어 트래블버스 운행을 비롯한 6개 공동사업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남권 트래블버스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유치, 부·울·경 일원을 1박2일간 여행하도록 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이나 내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트래블버스 코스는 월 1회 부산~울산구간 1코스와 부산~경남구간 2코스로 운행된다. 1코스는 부산 해운대에서 출발해 기장 용궁사~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장생포 고래박물관~태화강 십리대숲 구간이다. 2코스는 부산~경남 거제~통영 구간을 운행한다. 이와 함께 동남권관광협의회는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관광설명회 및 세일즈 콜(4월) ?동남아시아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 공도프로모션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공동관광홍보물 제작 ?부산 불꽃축제, 울산 태화강봄꽃축제, 진해군항제 홍보관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별 관광객이 많아 트래블버스 운행을 계획하게 됐다”며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체 여행일 중 1박2일을 할애해 울산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르헨 해군 자부심’, 가압류 수모 벗고 6개월 대항해

    ‘아르헨 해군 자부심’, 가압류 수모 벗고 6개월 대항해

    아르헨티나 해군이 자랑하는 훈련함 범선 '리베르타드'가 압류의 걱정을 벗고 다시 파도를 가른다. 범선 리베르타드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부에노스 아이레스항에서 출항했다. 올해로 46년차를 맞은 이번 항해에서 리베르타드는 브라질, 멕시코, 미국, 우루과이,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13개 도시를 방문한다. 10월 7일 귀항할 때까지 6개월간 예정된 항해 여정은 23만 해리(약 4만1400km)다. 아르헨티나 해군사관학교의 훈련선인 범선 리베르타드에는 사관생도 61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여생도다. 여생도 노엘리아 로사스는 "가는 곳마다 만두를 만들어 아르헨티나 요리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면서 외교사절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범선 리베르타드의 올해 출항은 가압류의 위험에서 벗어난 여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아르헨티나가 기술적 디폴트에 빠져 있던 2012년 리베르타드는 가나에서 일시적으로 채권단에 가압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출항식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국가가 디폴트에서 탈출함에 따라 이젠 가압류의 걱정이 없어졌다"며 "이제 새로운 아르헨티나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리베르타드는 1962년 아르헨티나의 리오산티아고 조선소에서 해군사관학교 졸업예정자 훈련용으로 건조된 범선으로 만재톤수 3,765 톤, 길이 103.7m, 폭 14.31m, 높이 51m, 순항속도 8노트(최대 13.5노트)다. 지금까지 45회 지구촌 주요 도시를 방문하면서 항해한 시간은 17년, 범선을 타고 마지막 훈련을 받은 해군사관생도만도 1만1000명에 이른다. 범선 리베르타드는 10년 전인 2008년 7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부산에 입항해 화제를 모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해병대 상징 ‘팔각모’, 해군도 같이 쓰자는 해군

    해병대 상징 ‘팔각모’, 해군도 같이 쓰자는 해군

    해군이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를 해군도 쓰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의 일체감 강화를 위한 조치라지만 오히려 해군과 해병대의 소속감을 약화시키고 예산만 낭비하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해군 관계자는 26일 “해군 전투모를 팔각형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인복제령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작전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은 해군과 해병대의 복식에 통일성을 기함으로써 장병들의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편제상 해병대는 해군 소속이며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해군참모총장(대장)의 지휘를 받는다. 하지만 해군은 해상·수중 작전 위주인 반면 해병대는 해상에서 육지로 진격하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수행하면서 해병대와 해군은 서로 다른 병영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팔각모는 해병대와 해군 해난구조대(SSU)·특수전전단(UDT) 등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일부 부대에만 허용돼 소속 장병들의 자긍심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에 일체감을 위한 조치가 오히려 해병대와 해군 모두의 소속감과 자긍심 등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체 예산도 일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2014년에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해·공군에서 쓰는 게리슨모(챙이 없는 삼각모)를 지급하겠다고 밝혀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다. 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예비역 단체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피복 구매권 활용, 혼착 기간 연장 등으로 소요 예산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 “北 무모한 도발 땐 단호하게 응징”

    안희정 “명예 보훈제도 강화” 이재명 “대화로 긴장 풀어야” 홍준표 “해병특전사 설치” 공약 대선 주자들은 26일 천안함 사건 7주년을 맞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영해와 영토 수호 의지를 밝히는 한편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천안함 사건을 ‘폭침’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여느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는 ‘불안한 안보관’을 불식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문 전 대표 경선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우리 장병의 숭고한 애국헌신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함 사건처럼 복무 중 전사자가 나오면 새로 마련하는 경비정이나 군함 명칭에 전사자의 이름을 쓰는 등 명예 보훈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논평을 내고 “대결과 군비 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육군, 해군, 공군에 해병특전사를 더해 4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국방 공약을 발표하며 “방어 위주에서 공격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생존장병도 많이 힘들어한다는 얘기에 가슴이 아팠다. 우리 사회 일각에 아직도 남아 있는 잘못된 인식이나 무관심도 이분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용사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해군 2함대사령관 부석종 소장은 이날 오후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천안함 재단·국가보훈처 관계자·공재광 평택시장 등 400여 명과 독수리(FE) 훈련을 함께 한 미 육군 2사단과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할 때 아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울먹였다. 천안함 전시실에 마련된 추모벽화에는 “사랑한다 아들아, 많이 보고 싶다,3월이 되면 너무 보고 싶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튼튼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추모식에 참석한 천안함 생존 장병 정다운 대위(해군본부 정훈공보실 근무)는 “7년 전 천안함 전우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NLL을 우리가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위는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휴전상태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끊임없이 도발하고 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꼭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순으로 30여분 만에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인양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인양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를 공개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최근 세월호 인양 과정을 보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26일 자로의 페이스북을 보면, 자로는 지난 24일 “세월호 인양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디 진실이 떠오르기를···”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자로가 당시 글을 남겼던 지난 24일은 세월호 인양 과정의 한고비였던 ‘해수면 위 13m 인양’을 성공한 때였다. 정부는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쯤 세월호의 지장물(쓰레기·폐시설물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램프(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가 열린 사실을 발견하고 잠수사들을 투입해 힌지(창문이나 출입문 또는 가구의 문짝을 다는 데 쓰이는 철로 된 고정장치)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정부는 램프 제거 작업을 지난 24일 오전 6시 45분 완료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 ‘수면 위 13m 인양’ 작업도 끝냈다. 자로가 글을 남긴 시간은 세월호의 수면 위 13m 인양 완료 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기 전 시점이었다. 앞서 자로는 지난해 12월 26일 8시간 49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하면서 해군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의 발표대로 과적 때문에 침몰한 것이 아니라는 것. 자로는 “세월호 당일 보다 3배 정도 더 적재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자로가 공개한 영상으로 논란이 일자 해군은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다”면서 “맹골 수로는 평균 수심이 약 37m로서 일반 상선 및 어선의 이동이 빈번하고 조류가 빨라 수상함에 비해 속력이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잠수함의 항로로 이용할 수 없는 해역”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상, 미래를 만드는 통찰

    공상, 미래를 만드는 통찰

    SF의 힘/고장원 지음/추수밭/460쪽/1만 8000원서구에선 한때 교통사고로 사망한 영국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복제인간으로 길러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1997년 8월 31일 다이애나의 시신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운반하던 중 한 간호사가 피부조직 일부를 떼어내 과학자에게 거금을 받고 팔았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이 과학자는 세포배양과 복제에 성공했고, ‘그녀’가 20세가 되는 해에 공개하겠다고 장담했다. 그게 올해다. 그의 약속대로 우리는 올해 환생한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진지하게 이런 말을 했다간 ‘미친×’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공상과학소설(SF)이란 몽상 또는 부질없는 생각의 총체 정도로 치부되니 말이다. 사실 대다수 신기술은 발명가나 과학자의 머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많은 이의 오랜 갈망이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현실화된 것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존재하는 아이디어의 원형, 그게 바로 SF다. 새 책 ‘SF의 힘’은 공상을 현실로 바꿔 온 SF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있다.영국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1914년 ‘해방된 세계’에서 원자폭탄의 연쇄 핵반응을 다뤘을 때만 해도 아인슈타인 등 물리학자들은 핵폭탄이 가능할 것으로 믿지 않았다.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1945년 미국은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의 원폭 실험에 성공했다. 1869년 출간된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는 19세기 말 미 해군이 개발한 기계 동력 잠수함의 모티브가 됐다. 1932년 출간된 올더스 헉슬리의 장편소설 ‘멋진 신세계’는 오늘날 주목받는 인간 복제기술의 기본 원리를 묘사했고, 아서 C 클라크는 1945년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견했으며, 아이작 아시모프는 1950년 ‘아이 로봇’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를 등장시켰다. 이 밖에도 SF 작가들의 선견지명을 보여 주는 사례는 많다. 이는 SF가 ‘용한’ 점쟁이 식의 예측을 넘어 미래 창조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다. SF의 중요한 덕목은 단순히 미래를 전망하는 것을 넘어 독특한 ‘가정법’을 동원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유도했다는 것에 있다. 먼 미래에나 가능할 법하다고 여겨 왔던 SF의 상상이 당장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을 가늠하는 ‘SF의 힘’이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 평론가인 저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 사회의 핵심 과제를 10가지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인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다.해군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4400t급 대조영함을 비롯한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고속정 등 각종 함정 20여척 및 링스·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해군 1함대와 2함대는 각각 동해 중부 해상과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3함대는 추자도 인근 해역 등에서 해상침투 북한 특수부대 격퇴 훈련과 적 잠수함 탐지·파괴 훈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을 기억하고 안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해군은 이달 17∼24일을 ‘안보강조기간’으로 정하고 부대별로 북한 도발 응징 결의, 천안함 희생자 추모·참배 등을 해 왔다. 천안함 피격 7주년인 26일에는 2함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편 해군은 일본의 반발과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상반기 중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계획에 대해 이날 오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씨줄날줄] 침몰선의 인양과 활용/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침몰선의 인양과 활용/서동철 논설위원

    런던을 찾아 해양제국 영국의 진정한 역사를 보려면 영국박물관이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템스 강변의 그리니치 왕립박물관 단지의 해양박물관에는 전성기 해양제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영국인들에게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곳은 런던 남동쪽의 포츠머스다. 포츠머스 역사조선소에는 국립해군박물관과 왕립해군잠수함박물관, 왕립해병대박물관 등이 몰려 있다. 무엇보다 메리로즈박물관이 있다.헨리 8세(1491~1547)는 당대 최신 전함을 지어 메리로즈호라 이름 붙였는데, 1545년 포츠머스에서 멀지 않은 솔렌트 해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침몰했다. 찰스 왕세자를 회장으로 하는 메리로즈재단은 만 12년 동안의 노력 끝에 1982년 570t의 메리로즈호를 인양했다. 배 안의 부재를 수습해 무게를 줄인 다음 철골로 보강하고 벨트로 묶어 크레인으로 끌어올렸다. 메리로즈박물관은 이 배가 건조된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 스웨덴의 바사호 인양은 이보다 앞선다. 구스타프 2세는 1628년 길이 62m에 배수량이 1300t에 이르러 당시로서는 초대형 전함인 바사호를 건조했다. 하지만 바사호는 진수되자마자 스톡홀름 내항에 가라앉고 말았다. 무거운 함포를 상갑판에 집중 배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사호는 해양 고고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며 1961년 통째로 인양됐고, 이후 선체와 내부 유물을 전시하는 바사박물관이 세워졌다. 해양 고고학이라면 우리도 할 말이 있다. 전남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1975년 원나라 무역선이 발견됐고, 이듬해부터 1984년까지 수중 발굴 조사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도자기 등 유물과 선체를 인양했다. 목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신안선을 유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고려시대 선박과 유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고학의 영역에서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면 아무리 큰 비용이 들어도 인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침몰선은 경제적 이유로 인양하지 않는 것이 대세인 듯하다. 우리나라도 1983년 이후 연안에 침몰한 선박 가운데 2158척을 건져 내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진도 팽목항 앞바다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인양하고 있는 것은 고고학적 가치 이상의 역사성 때문이다. 순조롭게 인양해 무사히 목포항까지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한 이후에는 선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창단 앞둔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조업 단속 훈련

    창단 앞둔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조업 단속 훈련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23일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군과 함께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달 4일 창단 예정인 특별경비단은 서해5도의 해상 치안을 맡는다. 인천 연합뉴스
  • ‘위풍당당’ 칼빈슨함

    ‘위풍당당’ 칼빈슨함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25일까지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비롯한 양국 함정들이 해상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 [세월호 수면 위로] 화물 과적·선박 구조적 결함·외부 충돌설 밝혀질까

    [세월호 수면 위로] 화물 과적·선박 구조적 결함·외부 충돌설 밝혀질까

    선체조사위 6개월 조사후 보고침몰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확한 참사 원인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양된 선체는 비극의 진실을 품고 있는 거대한 증거물이기 때문이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만간 구성될 선체조사위원회가 향후 6개월 동안 세월호의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부터 조사 이후 선체 처리까지 광범위한 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선체조사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 ▲미수습자의 수습과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등 세월호 인양 이후 모든 부분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미수습자의 수습이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이다. 조사를 마친 조사위는 3개월 내에 종합보고서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특별법에는 보고서에 반드시 밝혀야 할 첫 번째 사항으로 ‘4·16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참사 원인은 2014년 10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발표했던 내용이 전부다. 핵심 내용은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무리하게 중톤(확장)한 가운데 과적까지 함으로써 복원성이 심각하게 약해진 상태에서 운항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조타 미숙과 대각도 변침(크게 회전)으로 배가 좌현(왼쪽)으로 기울었고 제대로 고박(고정)되지 않은 화물이 왼쪽으로 쏠려 침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이에 대한 여러 반론이 제기됐는데, 정부도 이를 잠재울 만큼 설득력 있는 재반론을 펴지는 못했다. 정부 발표 역시 세월호 선체를 직접 조사한 뒤 내린 결론이 아니라 승무원들의 법적 책임을 묻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 등 간접적 정황 증거와 관련 서류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가장 큰 의문이 제기된 대목은 지난해 6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가 밝혀낸 철근 등 화물 과다 적재 의혹이다. 수사본부는 화물 적재 승인량 987t인 세월호에 실린 화물량이 철근 286t을 포함해 총 2142t으로 추정했다. 특조위는 화물량이 철근 410t을 포함해 모두 2215t이라고 발표했다. 또 세월호에 실린 철근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용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실제 세월호에 적재된 철근과 화물을 육안으로 확인하면 이런 의혹이 해소될 수 있다. 특조위는 또 승무원의 조타 실수가 아니라 조타기와 계기판 등 관련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선박의 구조적 결함으로 침몰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선체 조사로 지난해 12월 김관묵 이화여대 자연과학대 교수가 제기한 ‘외부 충돌설’의 진위 여부도 가려질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사위의 공식 출범 전이라도 국회와 유가족이 추천한 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선체조사 협의를 조속히 하고 조사위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해수부 내에 이미 준비팀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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