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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초유의 아카데미 폭행…윌 스미스의 분노 이유 있었다

    사상 초유의 아카데미 폭행…윌 스미스의 분노 이유 있었다

    아내를 향한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분을 이기지 못한 난동이었을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시상자를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가 앞서 다른 부문을 시상하러 나온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린 것이다. 이날 윌 스미스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를 연기한 영화 ‘킹 리처드’로 생애 최초 오스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했다.그러나 경사 직전 그를 분노케 한 일이 있었다. 남우주연상 시상에 앞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에서 시상자로 나온 크리스 록의 농담 때문이었다. 스탠드업 코미디로 유명한 크리스 록은 2005년 77회 시상식과 2016년 88회 시상식에서 사회자를 맡은 경험이 있었다. 백인 위주의 수상자로 점철됐던 아카데미 시상식의 인종 편향성을 날카로운 농담으로 꼬집었던 그였기에 이날 시상 무대에서도 그가 어떤 농담을 준비했을지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으론 아시아계와 성 소수자를 희화화한 전력 때문에 크리스 록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함께 있었다.시상 무대에 오른 크리스 록은 후보를 호명하기에 앞서 윌 스미스의 가족을 소재로 농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바로 이날 윌 스미스와 함께 삭발 차림으로 참석한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머리 스타일을 걸고 넘어진 것이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를 향해 “‘지아이제인2’에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고 농담을 던졌다.‘지아이제인’은 여군 대위가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씰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주연을 맡은 데미 무어는 극 중에서 낙오를 거듭하다 스스로 삭발 투혼을 다진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삭발 머리를 영화 분장 정도로 웃음거리 삼은 것이다. 문제는 제이다의 삭발 머리가 패션이 아니었다는 데 있다. 제이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원형탈모증을 겪고 있었기에 삭발 차림으로 나선 것이었다. 게다가 제이다는 이미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삭발한 영상을 올리며 원형탈모증을 앓고 있음을 공개했었다. 원형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세포가 몸에 난 털을 신체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모낭을 공격하면서 털이 빠지게 된다.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배우인 자신이 아닌 가족을 농담의 대상으로 삼은 데다 널리 알려진 아내의 질병을 웃음거리로 만든 데 대해 분노한 것이다.아내를 향한 농담에 윌 스미스는 갑자기 무대에 오르더니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리곤 다시 객석으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은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향해 “네 ×같은 주둥이에 내 아내의 이름을 올리지 마라”고 외치기도 했다. 윌 스미스가 갑자기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객석은 놀라면서도 연출된 상황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곧이어 윌 스미스가 욕설을 던지면서 장내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부적절한 농담을 던졌다가 생방송 중 얻어맞은 크리스 록은 크게 개의치 않고 시상 진행을 이어갔고 시상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났다.중간광고가 나가는 동안 휴식 시간에 동료배우 덴젤 워싱턴이 윌 스미스를 다독였고, 윌 스미스는 이후 진행된 남우주연상 시상에서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자로서 무대에 오른 윌 스미스는 수상소감 중 “일을 하다 보면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래도 웃어넘기고 괜찮은 척 해야 한다”면서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 보호하라고들 합니다. 미친 아버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랑은 미친 짓도 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영화 ‘킹 리처드’ 속 인물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직전에 벌어진 상황을 해명한 것으로도 읽힌다. 윌 스미스는 주먹을 휘두른 행동에 대해 아카데미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자신을 다독여준 덴젤 워싱턴에게 감사를 표했다.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를 폭행죄로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할리우드에서는 윌 스미스의 분노를 이해하면서도 폭력으로 대응한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화 ‘사고친 후에’를 연출한 감독 주드 아패토우는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죽일 수도 있었다. 이는 그저 통제 불가능한 분노와 폭력이었을 뿐이다. 지난 30년간 온갖 농담을 들었을 텐데 초짜도 아닌 그가 통제력을 잃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뉴욕포스트는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의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윌 스미스가 트로피를 반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 ‘봄을 느껴요’ 진해 벚꽃 활짝

    ‘봄을 느껴요’ 진해 벚꽃 활짝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로망스다리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지자체들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탓에 올해도 시끌벅적한 축제는 열지 않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장기간 피로가 쌓인 점을 고려해 나들이객을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기로 했다.
  •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항모 칼빈슨함에 F-35C 1차 배치 완료1기 1200억 5세대 전투기 실전 배치F-35A·B와 비교해 날개 면적 45% 넓어더 멀리 날아 은밀히 목표 타격하고 귀환  미 해군의 ‘F-35C 라이트닝2’ 사랑은 각별합니다. 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유일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처음으로 F-35C 함재기 10기 1차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미 해군은 4세대 전투기가 드디어 5세대 전투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발한 전투기 항모 배치가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기본 배수량이 10만 1300t, 길이 333m, 폭 77m, 최고속도 시속 56㎞인 대형 항모입니다.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 규모이고, 헬기까지 포함해 최대 90여기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드디어 5세대에 자리를 내주다그러나 이런 대형 항모조차 새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공기 배치와 이륙 체계 재조정, 정비사 교육, 이착함 훈련, 공중 급유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언론이 칼빈슨함의 F-35C 배치를 처음 보도한 지 무려 4년 만에 실전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항모에 배치된 F-35C는 세심한 관리를 받습니다. 미 해군은 스펀지에 물을 적셔 일일이 기체를 닦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티끌 하나 묻지 않도록 쓰다듬으며 관리하는 모습이 ‘손세차’를 떠올리게 합니다.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최고가 장비이니 스펀지 손세척은 필수일지도 모릅니다.첨단 항공기인 F-35C는 기체에 조그만 손상만 발생해도 수십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빈슨함과 동시에 F-35C 배치를 시작했던 에이브러햄링컨함에서는 2018년 공중급유 과정에 급유기가 파손돼 작은 파편이 F-35C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A급 사고로 분류됐고, 추정되는 수리비만 20억~3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남중국해 운항 중 착함 과정에 1기가 바다에 빠져 손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미 해군은 아기 돌보듯 관리해야 하는 이런 기체를 왜 함재기로 도입할까. 간단히 말하면 미 해군 주력기인 F/A-18처럼 대형 항모 탑재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동시에 기존 전투기를 훨씬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 접히고 멀리 나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는 날개 면적이 62.1㎡로, 42.7㎡인 F-35A·B보다 45%나 넓습니다.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대신 양력을 높여 대형항모에서 쉽게 이륙하고 멀리 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연료통 크기도 키워 항속거리는 2593㎞에 이릅니다. F-35A·B는 항속거리가 2200㎞입니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F-35C는 특히 GPS(위치정보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해 항모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얼마 전 사고가 생기긴 했지만, 미 해군은 F-35C의 착륙 유도 기술을 발전시켜 6세대 전투기인 항모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907.1㎏)급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장이 너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먼거리에서 적을 포착하는 레이더 기능, 전자전 대응기능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 작전 측면에선 슈퍼호넷을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적의 방공망을 은밀히 돌파해 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격과 복귀가 가능한 함재기는 F-35C가 유일합니다. 다만 F-35C 도입을 늘리더라도 당장 F/A-18을 퇴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F-35C의 부족한 무장 탑재 능력을 F/A-18이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과 보잉은 2020년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F/A-18 슈퍼호넷 블록3’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명은 블록2 기준 6000시간에서 1만 시간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 기체는 2030년대부터 퇴출될 예정입니다.
  • “분개했다”…日외무성 ‘욱일기 홍보’ 한국어 영상 유튜브서 광고

    “분개했다”…日외무성 ‘욱일기 홍보’ 한국어 영상 유튜브서 광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를 한국어로 홍보하는 광고가 유튜브에 버젓이 등장해 국내에서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광고는 일본 외무성이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으로 만든 영상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작돼 일본 외무성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유튜브 게시도 모자라 국내에 광고로 송출영상에는 “욱일기의 디자인은 태양을 상징합니다.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욱일기 디자인은 어부들의 풍어를 알리는 깃발, 출산을 축하하는 깃발, 계절 축제용 깃발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첨부됐다. 영상 역시 “욱일기는 일본 문화의 일부이며,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가 현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욱일기는 스포츠 응원에서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한다”, “욱일기 문양은 일본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등 욱일기 미화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영상은 이날 27일 오전 현재 142만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자체도 문제지만 이 영상이 광고로도 송출돼 최근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에게도 버젓이 노출되고 있다. 이 영상과 광고를 본 국내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유튜브에 신고했는데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독도)에 대하여’, ‘일본해 –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 등 우리나라와 외교적 갈등을 벌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이 담긴 영상을 여러 언어로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해 놓았다. 반크, 유튜브코리아에 항의 서한…광고금지 요청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즉각 유튜브코리아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광고 금지 요청을 하는 등 시정 운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반크는 “일본 정부는 1870년 일본 육군 군기,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된 욱일기 디자인을 ‘전통 문양’이라고 강조하지만, 욱일기가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가 욱일기 깃발 아래 전쟁을 확대했고, 아시아인 2천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성노예·착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욱일기는 ‘전범의 깃발’이며,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해 고통당했던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인들에게는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얘기다. 하켄크로이츠는 독일어로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으로, 히틀러와 나치즘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크는 “일본 외무성이 유튜브에 욱일기 홍보 영상을 올리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왜곡된 영상을 전 세계 유튜브 채널, 특히 한국인들이 보는 한국어 채널에 광고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튜브는 광고 정책에서 ‘인종차별, 혐오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광고로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자신들이 스스로 정한 규정에 따라 유튜브코리아는 인종차별, 혐오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해당하는 욱일기 광고를 즉각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크 “유튜브 의견보내기로 항의해달라”반크는 국내 네티즌들에게 유튜브 사이트 내 ‘의견 보내기’ 기능에서 항의서한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욱일기 광고 금지를 요구하는 디지털 포스터를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하고, 글로벌 청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 “천안함 46용사를 기억합니다”…해군2함대, 피격 12주기 추모식

    “천안함 46용사를 기억합니다”…해군2함대, 피격 12주기 추모식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12주기 추모 행사가 26일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열린 이날 추모식은 류효상 2함대사령관(소장)이 주관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천안함 승조원, 해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최재형·유의동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 보고,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전 승조원 대표 김윤일 예비역 병장은 “12년 전 오늘 천안함 침몰로 우리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났고 사랑하는 전우들도 사라졌다”며 “오늘만은 내 사랑하는 전우 46명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고 싶다”고 말한 뒤 산화한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다. 류효상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46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필승 해군의 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승구전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기념식 후 천안함 선체와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수도 키이우 일대를 비롯한 곳곳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전황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1단계 작전’은 대부분 이행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확보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등을 통해 북쪽에서 남하하는 자국군과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시스템이 사실상 파괴됐으며 해군도 괴멸됐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1단계 주요 과제는 전반적으로 이행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발표가 결국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초기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초기 예상과 달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한 달이 넘게 고전하는 상황인 만큼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는 물론 남부 전략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아직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후퇴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인근에서는 일종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구축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BBC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서 전사한 장성만 7명에 이르며, 일부 부대의 사기가 있는 대로 추락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 분석 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 범위를 실제로 축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성명은 새로운 군사력 보강을 위한 ‘속임수 동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BBC에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의도를 재평가할 필요성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 러 국방부 “우크라군 1만 4000명 사망… 1단계 작전 완수”

    러 국방부 “우크라군 1만 4000명 사망… 1단계 작전 완수”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후 한 달간 결과를 요약하는 브리핑에서 자국 군인 1351명이 사망한 반면 우크라이나 군인은 1만 40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전개되고 있으며 1단계 주요 과업은 전체적으로 볼 때 완수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고, 공군 및 방공 시스템을 거의 완전히 파괴했으며, 돈바스 지역 대부분을 해방했다는 주장이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잠재력이 크게 감소해 (러시아군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해방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작전은 최고사령관이 설정한 임무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인 키이우(키예프), 하르키우(하리코프), 체르니히우(체르니코프), 수미, 미콜라이우(니콜라예프) 등을 봉쇄하고 있으며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 대부분을 통제하에 두고 있다.루드스코이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러시아군의 손실에 대해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사망했고, 3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국 군인 사상자 수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일 첫 발표 당시 498명이 숨지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밝힌 사상자 수는 최근 미국 정보당국이 추산한 러시아군 사망자 9000명과는 차이가 크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군 사망자를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보고 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1만 5000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드스코이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입힌 손실에 대해서는 1만 4000명이 사망했고, 1만 6000명이 부상했다며 이는 전체 우크라이나군의 약 11.5%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 시스템이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해군은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과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100문 이상의 포, 약 900개의 휴대용 방공 시스템, 3800개의 대전차 무기가 공급됐다고 분석했다. 루드스코이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이는 분쟁을 연장하고 희생자 수를 늘릴 뿐 작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할 경우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서해 영웅 추모글서 오류약 2시간 만에 수정“변명 여지 없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재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했다가 비난이 일자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55명의 서해수호 영웅의 명단을 게재했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 공격으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발발해 올해 12주기이며,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해 20년을 맞은 것은 제2연평해전이다.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한국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해 교전을 벌였다.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다.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은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 47명, 제2연평해전 용사 6명, 연평도 포격전 용사 2명을 모두 합쳐서 지칭하는 것이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의 게시물에는 내용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한편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는 등 비난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초에 글을 올리고 나서 약 2시간 뒤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글을 수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후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분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처받으셨을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STOP PUTIN] 잘나가던 중국계 미국 작가 우크라 국제 의용군에 합류

    [STOP PUTIN] 잘나가던 중국계 미국 작가 우크라 국제 의용군에 합류

    중국에서 태어나 한때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란 찬사를 들었으나 뒤에 반체제 작가로 돌아선 중국계 미국인 이치웨이(26)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군을 돕기 위해 50여개국 자원자들로 구성된 국제여단(국제 의용군)에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가담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위디자오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그의 집안은 원래 만주를 대표하는 여덟 가문 가운데 한 가문이었다. 외조부는 중국 공산당 고위직을 지냈으며 어릴 적 이치웨이는 외조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버지는 국영 은행 임원이었고, 그가 열네 살인 2011년 쓴 첫 작품 ‘구원’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척결 캠페인에 걸려 들어 아버지가 수감됐다가 2016년 세상을 떠나자 누구보다 맹렬한 공산당 비판자가 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그는 친구 여덟 명과 함께 네덜란드에 머무르고 있었다. 침공 소식을 듣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폴란드 국경 마을 메디카로 자동차를 달려 갔다. 지난 7일 난민촌에 도착해 국제여단 지원서를 제출하고,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난민들에게 옷가지와 음식, 필수품들을 공급하는 일을 했다. 그는 당시 “아이들이 잠잘 곳도 없다. 엄청 춥다. 음식도 전혀 없고, 그들 대부분은 폴란드어도 영어도 못한다. 우리 딸 또래의 아이들이다. 그게 날 슬프게 한다. 힘 닿는 대로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치웨이는 일부 난민들을 재정적으로 돕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돈과 신용카드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피란민들이 호텔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7일 국제의용군에 가담하고 싶다고 신청해 14일에 수도 키이우를 향해 떠났다. 이치웨이는 러시아를 응원하는 중국의 선전 내용이 “국익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을 퍼뜨리는데 러시아를 응원하는 중국인들도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딴 식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 국익이란 것은 없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평화롭고 안정되게 사는 일이다. 살아 있어야 국가 경제도 발전하는 것이다. 당신이 사람 목숨도 따지지 않고 이런 슬로건을 얘기하면 누가 당신 말을 따르겠는가?” 현재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에는 일본, 캐나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여러 국가 출신 자원자들이 모여 있다. 한국인 중에는 이근 예비역 해군 대위 등 10명 안되는 숫자가 가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우크라이나 합참의장은 대략 2만명 넘는 대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스타리치 마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센터와 야보로브스키 군사훈련소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180명 정도의 외국인 병사들이 희생됐다. 국제의용대에 가입한 전투 요원 등이 훈련을 받다가 애꿎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 군과 정부는 이제야 국제 의용군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애꿎게 러시아의 선전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자원자들의 우크라이나 행을 막겠다고 나섰다.
  •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러 대형 상륙함 격침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러 대형 상륙함 격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수세에 몰아넣는 군사작전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수백 명의 병력과 전차 수십 대를 보급할 예정이었던 러시아의 대형 상륙함을 격침했고, 수도 키이우 주변 도시를 탈환하며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아조우해의 항구도시 베르단스크 인근에 정박한 러시아 상륙함 ‘오르스크’를 격파했다고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베르단스크항을 통해 전투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아군에 무기와 탄약을 보급할 예정이었다. 앞서 러시아 국영 매체 RT 등은 오르스크함이 베르단스크에 도착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백 명의 병력과 최대 전차 20대, 장갑차 40대를 실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소셜미디어 영상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군함들이 정박한 부두에 연쇄 폭발로 인한 큰 불이 났다. 오르스크함이 침몰하면서 선박 2척이 추가로 파손되고 3000t급 연료탱크도 파괴돼 주변 탄약고로 불이 옮겨 붙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터키 바이락타르사가 개발한 중고도 전술 무인기(드론) TB2와 토치카 탄도 미사일 등을 공격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ISW는 이번 공격이 마리우폴과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남부 해역에서 군사 작전을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해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CNN과 AP 통신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에서는 연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수도 동북쪽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도심에서 25km까지 근접했던 러시아군을 35~70km 밖으로 몰아냈다고 밝혔다. 이르핀과 부카,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도시에서도 양쪽 군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렉산드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이르핀의 80%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로켓포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은 남부 마리우폴의 중심부에 진입했다. 서방 매체들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주민 6000여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려 한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을 이끈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는 전쟁을 장기 국면으로 끌고 갈 방법을 찾고 있다”며 “전력 손실이 너무 크고 전황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전술을 바꿔 사상자 수를 줄이기 위한 방어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 수뇌부가 현재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병력과 장비로는 임시적인 점령 상태를 유지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 ‘코로나 생이별’ 아내 만나려 2000㎞ 바다 건너다 구조된 베트남 男

    ‘코로나 생이별’ 아내 만나려 2000㎞ 바다 건너다 구조된 베트남 男

    30대 베트남 남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아내를 보려고 무모한 선택을 했다가 바다 한가운데서 구조됐다. 영국 가디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호 후앙 흥(37)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이 제한된 뒤 아내와 2년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다. 이 남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일하는 인도 국적의 아내를 만나려고 항공편을 예약했다. 태국 방콕을 거쳐 인도 뭄바이로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방콕에 도착해서야 비자 없이는 인도 입국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그는 태국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푸껫으로 이동했고, 현지에서 작은 배를 빌린 뒤 직접 바다를 건너 인도까지는 무모한 계획을 실행했다. 태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이 남성은 아내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출발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조차 없는 2.5m 길이의 고무보트에는 라면과 물만 실려 있었다. 2000㎞에 달하는 바닷길을 건너려던 그의 무모한 도전은 18일 만에 끝이 났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50분경, 현지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국 해군3함대는 팡가 해안에서 약 80㎞ 떨어진 바다에서 표류하던 이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구조 직후 “코로나19로 인도인 아내와 헤어진 후 2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 아내를 만나려고 뭄바이로 노를 저어 가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태국 해군 관계자는 “베트남 남성이 지도와 나침반, GPS도 없이 작은 고무보트에 탄 채 표류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갈아입을 옷도 없는 상태였으며, 배에는 적은 양의 물과 라면 등만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이 남성이 바다에서 역풍을 만나 예상보다 더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현재 푸껫에서 추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우리 군 F35A 스텔스기 28대 활주로에, 대북 무력시위 이틀째

    우리 군 F35A 스텔스기 28대 활주로에, 대북 무력시위 이틀째

     우리 군이 25일 오후 2시 35분쯤 F35A 스텔스 전투기 28대가 한꺼번에 활주로에 도열하는, 이른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이틀 연속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다.  국방부는 25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모 공군 기지를 방문해 F35A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현장 지휘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여러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하는 훈련이다. 전면전이나 유사시를 대비해 최대 무장을 갖춘 전투·폭격기들이 신속하게 출격하는 연습을 한 것이다.  군이 엘리펀트 워크와 같은 대규모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12년 전투기 60여대를 동원해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진행한 일이 있다. 한국 군의 공중전력을 동원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현 정부에서 실시된 적이 없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지난 1월 31일 육군 미사일사령부에 이어 전략적 타격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스텔스 전투기 운용부대를 방문함으로써 우리 군의 확고한 미사일 대응 태세와 능력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35A를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선정해 2018년 3월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 1월 마지막 4대가 인도돼 40대를 도입 완료했다. F35A 도입에는 7조 77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F35A는 항공기에 탑재된 모든 센서의 정보가 하나로 융합 처리돼 조종사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고,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이른다.  특히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어 북한이 도입 초반부터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한국과 미국 군은 한 발 나아가 북한이 ICBM을 추가 발사하면 미군의 태평양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를 골자로 한 대응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중단된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전개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미군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지난달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를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한 바 있다. B1B ‘랜서’, B2 ‘스피릿’ 등 폭격기와 함께 유사시 북한 내 전략목표와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한국과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미군 전략자산을 호위하게 되는데 ‘블루 라이트닝’ 훈련으로 불린다.  이 밖에 미 해군이 운용하는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이 한반도 인근 해상에 집결해 압박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 현재 서태평양엔 2척의 미 해군 항모와 1척의 강습상륙함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7일부터 서해 일대에 대한 감시·정찰활동 및 탄도미사일 방어태세를 격상한 상태다.  군은 전날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한 지 1시간 51분 만인 오후 4시 25분쯤 강원 강릉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 1발과 전술용 단거리미사일인 에이태킴스 1발을 발사했다. 이어 F15K 전투기가 이륙해 공대지미사일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했고, 이지스함에선 함대지미사일 해성-2 1발이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됐다. 2017년 11월 북한의 ICBM ‘화성 15형’ 발사 당시 군이 합동 타격훈련에 나섰을 때보다 미사일 수량도 늘고 전반적인 성능도 향상됐다.
  • 이근 측 “폴란드 호텔서 조식? 명백한 가짜뉴스…이근 연락 끊겼다”

    이근 측 “폴란드 호텔서 조식? 명백한 가짜뉴스…이근 연락 끊겼다”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8) 측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는 뉴스에 대해 “증거 없는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CKSEAL’의 매니저는 지난 25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이 전 대위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뉴스들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매니저는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 이씨에 대한 소문들을 나열한 뒤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씨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사실 유포죄 모두 법적 검토 중이다”라면서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면서 “(이씨의)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앞서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전 대위가 폴란드 호텔에서 매일 조식을 먹고, 일행과 유튜브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언론은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재입국을 시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씨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전한 건 지난 15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이씨는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적었다. 이날 이후 25일 현재까지 이씨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은 올라오고 있지 않다.
  • ‘폴란드 호텔 목격담’ 이근 찾았다…현재 위치는?

    ‘폴란드 호텔 목격담’ 이근 찾았다…현재 위치는?

    외교부 관계자 “우크라이나 서부 체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최근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주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자 중 특정 개인이 폴란드에 재진입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대한민국 국적자가 폴란드에 입국할 경우 정부 당국이 곧바로 알게 되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부처의 한 소식통도 “(이 전 대위가)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이씨가 국내 유명 인사인 만큼, 러시아측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외교부 측, 이 전 대위 위치 정보 이미 파악 현재 외교부 측은 이 전 대위에 대한 위치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인사를 거명해 위치를 알려줄 경우 개인 정보법 위반 등의 문제가 생겨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이 전 대위가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한 도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각국에서 입국한 용병들이 장비를 갖추고 주특기와 임무 등을 부여받는 곳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근 전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폴란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전쟁 영화 같은 영상을 찍고있다”고 지난 22일 주장했다. 가세연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네티즌 A씨 댓글을 공개했다.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폴란드에서 이 전 대위를 봤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번 안 나는 치안 좋은 곳이다”며 그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근 옆엔 한국 사람 2명과 유튜브 촬영 장비들이 있었다. 이들은 촬영 보조였다”며 “이근이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배우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고 했다. 호텔에서 매일 아침 일찍 조식까지 먹으면서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고 전했다.이근 “폴란드 국경 간적 없다...매일 전투하느라 바빠” 앞서 지난 15일 이근 전 대위는 ‘폴란드 재입국 시도’ 보도에 대해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며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망설’을 언급하며 “나는 혼자 남았다. XX 할 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또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며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한편 이씨와 함께 출국했다가 먼저 국내에 입국한 일행 2명은 7일간 적용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가 이들을 여권법 위반 등으로 형사고발하면서 현재 경찰이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 “너무 위험해”…우크라 국제의용군 참전했다 돌아온 영국 남성

    “너무 위험해”…우크라 국제의용군 참전했다 돌아온 영국 남성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했다가 16일 만에 귀국한 한 영국인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브(키예프)의 최전선까지 갔다가 고향인 포츠머스로 무사히 돌아온 에단 데니스(21)의 사연을 보도했다. 과거 영국 해군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6일 후 외국인 의용군으로 합류하기로 결심하고 폴란드로 떠났다. 그가 목숨을 건 결단을 내린 것은 한마디로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 데니스는 "처음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의용군으로 합류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면서 "폴란드 공항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다른 영국인 그룹과 만나 함께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전장으로 들어간 그는 도착 직후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의해 차에 태워져 르비브에 도착했고 그곳에 마련된 안전가옥에 머물렀다. 데니스는 "안전가옥에서 매우 편안한 침대와 좋은 음식을 먹는 등 훌륭한 대우를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외국인 의용군 중 첩자가 있다는 정보 때문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에게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3일을 보낸 데니스는 다른 외국인 의용군들과 함께 분대를 편성받고 기차를 타고 수도 키이브에 도착했다. 데니스는 "기차에서 내려 낯선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면서 "보다 좋은 장비와 군인 신분증을 받았으며 이후 바로 전장에 투입돼 키이브 외곽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박격포탄 등의 공격을 받았으며 생각보다 러시아군의 전투의지가 약하다고 깨달았다.그러나 그는 결국 마음을 바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했다. 데니스는 "전투가 매우 치열해 무서웠으나 이를 감수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우리(외국인 의용군)에게 주어진 목표가 너무나 위험했고 너무 적은 보상이 주어졌다. 이제 충분히 할만큼 했다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그는 다시 르비브로 향하는 난민 열차를 타고 오랜 시간 걸어간 끝에 폴란드로 넘어갔으며 지난 19일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의기에 넘쳐 우크라이나로 갔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은 이밖에도 많다. 앞서 지난 20일 르몽드는 프랑스인 알랭 베이젤(57)이 현지의 열악한 상황을 절감해 사흘도 못 버티고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파시스트적 침략 행위에 분개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무기도 탄약도 없었다.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며 국제의용군의 실상을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로 전역한 후 유튜버로 활동해 온 이근씨를 비롯 한국 국민 9명이 지난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국제 의용군에 참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 러시아 “우리 화나게 하지 말라” 크림반도 하늘 가른 초음속 미사일 [영상]

    러시아 “우리 화나게 하지 말라” 크림반도 하늘 가른 초음속 미사일 [영상]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시설을 겨냥하여 해안 방어용 지대함 미사일 체계 ‘바스티온’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스티온 체계를 적용, 서방 국가가 지원한 무기 등 우크라이나군 무기와 군사 장비가 갖춰진 대규모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림반도 해안에서 이동식 바스티온-P(또는 K-300P, 나토명 SS-C-5 스투지)를 가동, 우크라이나 쪽으로 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발사지점은 북위 45.390380도, 동경 32.493460도(45°23‘23.08“N 32°29’35.95”E)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EPA통신은 러시아가 쏜 바스티온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서부 리프넨스카주 오르체프에 떨어져 서방 국가 지원 무기가 대량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또 키이우 근처 군사시설에서 전술 탄도미사일 토치카-우(Tochka-U) 2기와 대공 미사일 체계 8기가 파괴됐다고 전했다.바스티온(러시아어로 ‘요새’라는 뜻)은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 P-800 오닉스/야크혼트(나토명 SS-N-26) 2발을 탑재하고 있다. 미사일 항속거리는 300㎞, 순항속력은 마하 2.6이며 함정은 물론 지상에 있는 목표물도 겨냥할 수 있다. 러시아는 2016년 시리아에 바스티온 체계를 수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350㎞ 거리 해상 목표물, 450㎞ 거리 지상 목표물을 모두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바스티온 시스템을 가동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시각 자료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 19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바스티온 체계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정찰 센터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바스티온 체계가 최소 2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있는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카스피해에서 ‘러시아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칼리브르(Калибр)로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절대 러시아 군함을 화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 CNN과 미 해군 연구소는 22일 러시아 함선이 우크라이나로 칼리브르 크루즈 미사일 8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CNN은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발사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기의 범위를 고려할 때 발사 지점 1600㎞ 이내가 모두 사정권이다”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도 “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러시아 장성·대령 등 지휘관 15명 사망”…2차대전 이후 최다

    [속보] “러시아 장성·대령 등 지휘관 15명 사망”…2차대전 이후 최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사망한 러시아 군 장성 등 지휘관급 인사가 15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러시아군 지휘관급 인사가 전사한 전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성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우크라이나 오데사군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810해군보병여단 지휘관인 알렉세이 샤로프 대령이 남부 마리우폴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친러 언론인 폴포스트 러시아 흑해 함대와 가까운 두 소식통을 통해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의 최대 도시이자 흑해함대가 주둔 중인 세바스토폴에서는 흑해함대 부사령관이었던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팔리 대령의 장례식이 거행돼 수백명이 참석했다. 외신들은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 장성 5명, 대령 5명, 그 외 고위 장교 5명까지 고위급 군인 총 1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지휘·통제 기능 무너졌나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병사 49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이후 사상자 집계를 내놓지 않아 교차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러시아의 한 고위 외교관은 “단순히 장성 전사 소식이 아니라 러시아군의 핵심인 대령급 이상 인사가 많이 죽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이 외교관은 러시아군이 고도로 위계화돼 하급 장교에게 주어진 권한이 부족하다면서 “서방 군대였으면 아래에서 해결됐을 문제가 의사결정 단계 상층부로 계속 올라온다”라며 고위 장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선에 나서는 일이 잦아지며 공격에 취약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집권화된 명령 체계, 권한 분산 실패, 통신 보안 문제 등으로 러시아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군 드론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한 4성 장군이자 전 CIA 국장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전쟁에서 장성들이 전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러시아의 경우 처음 3주 동안 5명 꽤 높은 급의 장성이 사망했다. 미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 전쟁 동안 장군 한 명만 잃었으며 내부 공격에 따른 죽음 뿐이었다”라며 러시아의 지휘·통제 기능이 무너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우크라 의용군 ‘세계 최고 저격수’ 살해돼 주장은 거짓

    우크라 의용군 ‘세계 최고 저격수’ 살해돼 주장은 거짓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한 세계 최고의 저격수가 자신이 살해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다만 러시아군 탱크가 옆방을 포격해 죽을 뻔은 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주 온라인에서 ‘왈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캐나다인 저격수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후 왈리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난 살아 있고,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왈리는 저격소총을 든 채 볼풀에 누워있는 과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내가 전투에서 죽었다는 소문은 완전 거짓이다. 우리는 적의 진지를 탈환했고 패해서 달아나게 만들었다”며 “물론 동지들도 안타깝게 다치거나 죽은 이들이 있다”고 썼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리와 접전을 두려워한다. 계속해서 민가를 폭격해 파괴하는 작전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트롤링(화를 내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거나 도발하는 행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런 공작은 신뢰를 잃을 것이 뻔한데 왜 거짓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충분히 잘 먹고 잘 쉬고 있으며 모든 상황이 좋다”고 덧붙였다.왈리는 2009년 아프가니스탄전, 2015년 이라크전 참전 경험이 있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으로, 특히 저격에 능하다. 왈리는 여러 전장에서 저격수로 활약하다 퇴역했다. 퇴역 후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새 삶을 살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의용군에 합류해달라는 친구 부름을 받고 다시 전쟁터로 뛰어들었다. 돌이 지난 아들과 아내가 눈에 밟혔지만, 죽어 나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게 전쟁터로 돌아간 이유였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전 세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의용군 합류를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며 외인부대 창설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가 줄을 이었다. 캐나다에서는 왈리를 포함한 6명의 참전용사가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우리나라에서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를 포함한 9명이 의용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못 들어간 해병대 병사, 폴란드 검문소서 이탈… “행방 추적 중”

    우크라 못 들어간 해병대 병사, 폴란드 검문소서 이탈… “행방 추적 중”

    우크라이나서 입국 거부 뒤 행방 묘연“소재 파악 어려워…우크라 재입국 불가”휴가중 폴란드로 무단출국…“의용군 자원”A씨 “러 공격 직접 보니 무섭지만 못 되돌려”정부, A씨 폴란드 체류시 설득했지만 실패휴가 중 폴란드로 무단 출국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들어가기 위해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가 검문소를 이탈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병사는 우크라이나 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으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대사관 측과의 접촉을 거부해왔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로의 재입국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병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A씨가 현재 연락을 받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한 차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했기 때문에 재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A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크라 국경검문소, A씨 입국 거부신병 인도할 대사관과 접촉 피해 앞서 A씨는 전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된 뒤 폴란드 국경검문소에 머물고 있었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검문소 밖에서 A씨를 넘겨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나 A씨는 지속해서 우크라이나 입국을 원하며 이들과 접촉을 거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 중이던 A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복무 중인 군인이 휴가 중 해외여행을 가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이는 ‘군무이탈’에 해당한다.A씨, 지인에 “민간인 죽어가는데군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와 관련, 모 매체는 A씨가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근 오픈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직접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A씨가 폴란드에 체류할 당시 통화해 귀국을 설득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당국은 A씨가 결국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동향을 파악해 폴란드와의 공조 아래 출입국 기록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무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경찰 및 관계 기관이 협조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군무이탈자가 자진 귀국할 수 있도록 부친,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신병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A씨가 ‘귀국 후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안전문제, 외교문제 등 우려가 있어 계속 귀국을 독려하고 있다. 부대 차원에선 A씨 귀국시 군무이탈 및 무단출국에 따른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우크라로 간 이근,사전죄 적용은 어려울듯 앞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려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등 10여명에 대해 사전죄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이 전 대위 등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사전죄(私戰罪) 적용은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은 국제협약인 헤이그 협약과 제네바 협약을 비준한 국가로, 해당 협약들은 자발적으로 교전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이 전 대위 등에 사전죄를 적용하면 프랑스 외인부대나 외국 민간 군사 기업(PMC) 등에 나간 자국민들에 대한 판단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경찰은 이 전 대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 내용을 살펴보며 우크라이나에 간 목적과 실제 참전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 전 대위와 출국했다가 지난 16일 돌아왔던 2명 외에 추가로 1명이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외교부는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 크림반도 해상서 발사되는 러시아 크루즈 미사일 포착 (영상)

    크림반도 해상서 발사되는 러시아 크루즈 미사일 포착 (영상)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인근 크림반도 해안에서 러시아의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이 발사되는 광경이 현지 시민들에 의해 촬영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로 발사되는 러시아 크루즈 미사일 영상이 인스타그램과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함선에서 발사돼 수직으로 떠오른 크루즈 미사일은 90도를 꺽어 목표지를 향해 빠르게 날아가는 것이 확인된다. CNN과 미 해군 연구소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칼리버 크루즈(NK SS-N-30)로 총 8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대해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22일 "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알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영상에서처럼 실제 러시아군은 여러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밤과 20일 아침 흑해와 카스피해 함상에서 칼리버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는 20일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남부의 군 연료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CNN은 "러시아의 칼리버 크루즈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발사됐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무기의 범위를 고려할 때 발사 지점에서 1600㎞ 이내에 있는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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