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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복무 중 SNS에 총기와 장갑차 사진, 심지어 음란 영상물까지 올리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육군 병사가 개인정비시간 총기수입 지시에 불만을 품고 SNS에 총기를 찍어 올린 모습이 올라왔다. 이 병사는 다음날 야간사격이 예정돼 있었고, 이를 위해 상관이 개인정비시간에 총기수입을 지시하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사는 생활관 사진과 함께 “이게 맞아 XX?”이라는 욕설을 썼다. 개인정비시간은 휴식 외에도 침구 및 복장 세탁, 전투장구 손질, 개인화기(총기) 손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총기나 얼굴 및 신원이 확인될 수 있는 인물의 사진 촬영은 금지됐기 때문에 보안법에 위반됐을 소지가 다분하다. 그런가하면 한 병사는 시골 논길 수로에 빠져 있는 장갑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애들 때문에 군대 내 핸드폰 사용 말 나오는 거다”라며 비판했다.군복 입고 보디 프로필 금지 공군과 육군은 최근 예하 부대에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 기본자세 유지 재강조’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내 군복이나 제복을 착용하거나 활용하는 보디 프로필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해군 역시 군복 착용에 품위를 지키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육군본부는 해당 공문을 통해 “군복·제복 착용 상태 바디(보디) 프로필 촬영 및 SNS 게시 등 외적 군기, 군 기본자세 문제가 주기적으로 이슈화돼 국민의 대군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일부 장병이 운동과 식단관리로 가꾼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군복을 벗어 어깨에 걸치는 등 소품처럼 활용하고, 이를 온라인 메신저나 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공개해 ‘군기 문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군인의 품위 유지를 위해 군복을 단정하게 착용해야 한다는 군인복제령과 국방부 훈령 등을 제시하며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기본자세 유지를 강조하니, 각 부대는 장병 및 군무원 대상으로 강조사항을 교육하고 위반자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복무 중 SNS에 음란물 벌금형 음란 동영상을 SNS에 올려 징역형에 대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A씨는 2020년 5월 강원도의 군 부대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SNS 계정에 접속해 교복 입은 여성 등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 5개를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동영상 설명 해시태그에 ‘고딩’ ‘교복’ 등 10대 학생을 상징하는 단어를 달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올린 해시태그 등을 고려해 일반인이 해당 동영상을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내용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 상당 부분이 가려져 있어 명백하게 아동·청소년으로 보기는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복’ ‘고딩’ 등 해시태그를 사용했다고 실제 등장인물이 학생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 “광복절에 ‘한산’ 600만 관객 돌파, 의미 남달라”

    “광복절에 ‘한산’ 600만 관객 돌파, 의미 남달라”

    “600만 관객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여름 한국 영화 대작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  ‘한산’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16일 서울신문에 “광복절에 600만 관객을 돌파해 더욱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을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라고 정의한다”면서 “1945년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도 ‘의’를 위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백성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을 돌며 무대 인사를 하고 있는 김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 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앞으로도 관객분들이 극장에서의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감동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산’이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승리의 역사’가 주는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실감 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명량’이 1761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뒤 김 감독은 8년간의 준비 끝에 ‘한산’을 들고 나왔다. 올해 430주년을 맞는 한산대첩은 임진왜란 전투 중 가장 큰 승리이자 세계 해군 역사상에도 손꼽히는 대전이다.   “한산대첩은 매우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학익진을 실전에서 처음 시도한 데다 거북선을 새로 보완해 다시 활약하게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순신 장군과 주변 장수들의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승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김 감독은 정교한 유인술과 화포 사격, 새로운 첨단 무기인 거북선 등 체계적인 진법으로 승리를 거둔 해전을 충실하게 보여 주는 수단으로 스펙터클을 활용했다. ‘바다 위의 성‘ 학익진을 차분하게 쌓고 결정적인 순간에 ‘발포하라!’를 외치는 ‘지장’(智將) 이순신 장군의 면모도 부각된다.  “학익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근거리 화포전과 왜군들이 월선해서 벌이는 백병전이 맞닥뜨리는 지점이 영화의 가장 극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죠.”  전편에서 지적된 신파나 과도한 감정을 걷어 내고 담백하게 접근한 것도 영화의 흥행 요인 중 하나다. 김 감독은 “‘명량‘이 뜨거운 역전승을 통해 불처럼 격정적이고 불굴의 의지를 지닌 이순신을 그렸다면, ‘한산’은 물처럼 차갑게 상황을 계산하고 주변을 포용하는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실제 바다에 배를 띄우지 않고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통해 1편당 약 300억원을 들여 ‘한산’과 ‘노량‘을 동시에 제작했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현장(賢將) 이순신의 면모를 다룰 예정이다. 이처럼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순신의 리더십이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 곁에 닿아 있지만 나라에 충직한 장수이기도 합니다. 백성과 임금 중간에서 의를 실천한 핵심 인물이자 요즘 시대에 중요한 통합과 화합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 것 아닐까요?”  
  • ‘한산’ 김한민 감독 “광복절 600만 돌파 의미 남달라”

    ‘한산’ 김한민 감독 “광복절 600만 돌파 의미 남달라”

    “600만 관객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여름 한국 영화 대작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 ‘한산’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16일 서울신문에 “광복절에 600만 관객을 돌파해 더욱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을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라고 정의한다”면서 “1945년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도 ‘의’를 위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백성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을 돌며 무대 인사를 하고 있는 김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 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앞으로도 관객분들이 극장에서의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감동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산’이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승리의 역사’가 주는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실감 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명량’이 1761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뒤 김 감독은 8년간의 준비 끝에 ‘한산’을 들고 나왔다. 올해 430주년을 맞는 한산대첩은 임진왜란 전투 중 가장 큰 승리이자 세계 해군 역사상에도 손꼽히는 대전이다. “한산대첩은 매우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학익진을 실전에서 처음 시도한 데다 거북선을 새로 보완해 다시 활약하게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순신 장군과 주변 장수들의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승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김 감독은 정교한 유인술과 화포 사격, 새로운 첨단 무기인 거북선 등 체계적인 진법으로 승리를 거둔 해전을 충실하게 보여 주는 수단으로 스펙터클을 활용했다. ‘바다 위의 성‘ 학익진을 차분하게 쌓고 결정적인 순간에 ‘발포하라!’를 외치는 ‘지장’(智將) 이순신 장군의 면모도 부각된다. “학익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근거리 화포전과 왜군들이 월선해서 벌이는 백병전이 맞닥뜨리는 지점이 영화의 가장 극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죠.” 전편에서 지적된 신파나 과도한 감정을 걷어 내고 담백하게 접근한 것도 영화의 흥행 요인 중 하나다. 김 감독은 “‘명량‘이 뜨거운 역전승을 통해 불처럼 격정적이고 불굴의 의지를 지닌 이순신을 그렸다면, ‘한산’은 물처럼 차갑게 상황을 계산하고 주변을 포용하는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실제 바다에 배를 띄우지 않고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통해 1편당 약 300억원을 들여 ‘한산’과 ‘노량‘을 동시에 제작했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현장(賢將) 이순신의 면모를 다룰 예정이다. 이처럼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순신의 리더십이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 곁에 닿아 있지만 나라에 충직한 장수이기도 합니다. 백성과 임금 중간에서 의를 실천한 핵심 인물이자 요즘 시대에 중요한 통합과 화합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 것 아닐까요?”
  •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16일 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날 부터 사실상 시작됨에 따라 북한이 이를 계기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17일 까지 제21차 KIDD를 개최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미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 제고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UFS 직전 실시되는 만큼 한미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북한의 무력도발시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배치’ 상태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정상화 문제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한다. ‘위가관리연습’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기 조성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이를 관리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습이다. 여기엔 외교·정보·군사·경제를 통합한 적정 억제수단이 동원된다.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이 기간 자체 연습을 수행한다. 위기관리연습 종료 뒤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진 UFS 본연습이 1부(5일 간)와 2부(4일 간)로 나눠 실시된다. 1부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북한의 공격을 격퇴, 수도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정부연습(을지연습)도 전시체제 전환 절차, 국가총력전 수행절차 연습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이어 2부에선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 수행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무력도발도 예상된다. 군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두 달 가까이 중단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추가 핵실험과 같은 초대형 도발까지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드세우고 있다. 한편 한미일은 지난 8~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한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을 실시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엔 호주·캐나다군도 참가했다. 우리 군에선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이 참가했다.
  • 한국에서 보는 독일축제...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3년만에 개최

    한국에서 보는 독일축제...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3년만에 개최

    한국에서 독일현지 축제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경남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다음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3년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는 유럽형 문화공연과 전시, 맥주 경연대회, 옥토버나이트 등 기본프로그램은 물론 유럽 문화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축제기간에 선보이는 독일맥주와 소시지 등은 독일 현지 향토 음식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형 축제인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축제 방문객 가운데 외지 관광객이 90%를 차지하는 ‘체류형 축제’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열릴 수 있도록 주민 위주로 ‘남해 맥주축제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수요자 중심의 유럽형 글로벌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해군은 외지 관광객들이 독일마을 맥주 축제장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남해읍과 창선면, 삼동면 일대 주요 시설과 주차장 등을 활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효율적인 교통접근 대책도 마련한다고 밝혔다.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옥토버 페스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독일마을 거리를 따라 진행되는 퍼레이드에 이어 오크통 개봉, 건배제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외연을 넓히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을 상가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은 특히 올해 축제는 맥주잔, 안주 그릇, 수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필(必) 환경시대’에 부합하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실천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관광객들이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에서 독일 축제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 ‘비공개’ 명령한 UFO 사진, 32년 만에 공개…“진실 밝혀지길”

    ‘비공개’ 명령한 UFO 사진, 32년 만에 공개…“진실 밝혀지길”

    무려 32년 만에 공개된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랫동안 UFO의 실체를 쫓아온 한 전문가는 UFO 사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사진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32년 전인 1990년 8월 4일,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캘빈에 있는 한 호텔의 요리사 2명은 근무를 마친 밤 9시경 호텔 인근의 산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조용한 밤하늘에 떠 있는 다이아몬드 형체의 물체를 목격했고, 겁에 질린 채 덤불 속에서 조용히 하늘을 응시했다.해당 물체를 목격한 지 몇 분 뒤, 우연히 같은 하늘 위로 영국 공군기가 접근했다. 당시 러시아의 침입을 우려해 24시간 순찰 중이던 공군 소속 전투기였다. 전투기 역시 ‘다이아몬트 형체’의 미확인비행물체 주변을 선회하다 사라졌고, 최초 목격자인 요리사 2명은 가지고 있던 카메라로 총 6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이들은 당시 찍은 사진을 스코틀랜드 지역일간지에 제보했지만, 해당 일간지는 관련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당시 언론사는 해당 사진들을 영국 국방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언론사도, 국방부도 해당 사진을 공개하거나 거론하지 않았지만, 32년이 지난 후인 최근 은퇴한 전직 공군인 크렉 린드세이가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 명목으로 공개 금지된 사진의 사본, 전 공군이 몰래 보관 린드세이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립문서보관소는 해당 사진의 원본을 소유하고, 이후 30년 후인 2019년 12월 31일까지 공개 금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영 국방부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명목으로 2076년까지 추가로 공개 금지를 결정했다. UFO의 실체를 쫓아 연구해 온 데일리메일의의 한 기자는 무려 13년 동안 당시 사진을 찍은 호텔 요리사 2명을 찾아 헤맸지만, 어디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해당 기자가 ‘그날의 진실’을 찾으려 할 때마다, 누군가 진실이 공개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 전, UFO의 진실을 쫓던 기자는 전 영국 공군(RFA)인 크렉 린드세이(83)를 만났다. 린드세이는 당시 상부로부터 해당 사진을 ‘봉쇄’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사진의 사본을 몰래 숨겨뒀었다고 고백했다.린드세이는 “30년이 넘도록 누군가 이 문제(스코틀랜드 UFO 포착 사건)에 대해 연락하기를 기다렸다”면서 “문제의 사진 사본을 책상 서랍에 몰래 보관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확인한 데일리메일 기자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목격담과 사진이 일치했다. 이전의 UFO 사진과는 분명히 다른 구조화된 우주선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UFO 사진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사본 사진을 들고 사진학 분석가인 앤드류 로빈슨을 찾아갔다. 로빈슨 교수 역시 “피사체(UFO)는 확실히 카메라 앞에 있었다. 즉, 후반 작업으로 만들어진 가짜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결론 내렸다. "32년 간 침묵 지켰다. 이제는 진실이 밝혀지길" 이 사진을 공개한 전직 공군 린드세이는 “나는 사진이 찍힌 당일 겁에 질려 있던 목격자(호텔 직원들)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사진의 사본을 공개하는 것이 공무상 비밀유지법을 위반하는 것일까봐 걱정되지만, 32년 간 나는 침묵을 지켰고 이제는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진을 입수한 영국 국방부는 사진을 분석하면서도 내게 ‘관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나는 명령을 따랐고, 이제야 사진의 사본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올해 5월, 미국 의회 청문회 당시 해군정보국은 UFO 영상을 공개하며 UFO가 실체가 있는 존재임을 인정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이 UFO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영국 국방부는 2006년 당시 4년간의 조사 끝에 UFO는 단순한 자연현상에 불과하다는 기밀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보고서는 UFO를 목격한 사건 대부분이 대기권과 중간권, 이온권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전자기적 현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3년에는 50년간 유지해오던 UFO 신고 전화 접수처를 폐쇄하기도 했다. 국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돈과 시간을 쓴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미군 55보급창, 이전 검토에 남구 반발

    주한미군 시설인 부산 동구 55보급창 이전 장소로 남구 신선대가 검토되면서 남구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남구 신선대 부두 옆 준설토 투기장이 55보급창 이전 부지로 검토되고 있다. 55보급창은 전국의 미군기지로 군수 물자를 보급하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국방부 등에 55보급창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2030부산세계엑스포를 개최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려면 55보급창 이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5보급창은 시가 엑스포를 개최하려는 장소인 북항 재개발 구역과 붙어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미군은 55보급창을 이전 하려면 면적 24만㎡ 이상에 육로·해상·철도로 접근이 가능하고, 길이 500m 이상 선석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동안 대체 부지를 마련하지 못했지만, 최근 해수부가 신선대 투기장을 미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판단했다. 지난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55보급창 이전 부지가 어디인가’라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55보급창 이전 부지로 신선대 투기장을 낙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구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남구청은 “남구에는 이미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2보급대, 항만운영단, 8부두 미군부대 등 군사 시설이 많이 도시 개발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55보급창까지 남구로 이전하면 군사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남구를 지역구로 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55보급창 이전 계획이 주민 의견 수렴과 숙의 절차 없이 졸속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미군의 조건을 충족하기에 적합하다는 내부 검토 결과를 말한 것이다. 미군에 어떤 대체부지를 제시할지는 국방부나 부산시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신선대 투기장을 대체 부지로 확정한 게 아니라 사전 검토를 하는 단계일 뿐이다. 대체부지 안이 구체화되면 당연히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과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 군용 무인기(드론)의 중요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드론은 아군 병사의 희생 없이 적은 비용으로 적진을 실시간 정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공격 임무에서도 그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무인 선박과 차량이 그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해군은 오래전부터 자율 항해 능력을 지닌 무인 선박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승무원 없이 여러 가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아군 희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크기를 대폭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해군 함정은 오랜 시간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보니 무인 선박의 장점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미 해군은 2020년 텍스트론사의 공통 무인수상정 (CUSV) 기반의 기뢰 탐색 제거 시스템인 무인감응 기뢰 소해시스템(UISS, Unmanned Influence Sweep System)의 초도 소량 생산(LRIP)을 지시했다. (사진) 소형 보트 크기의 무인 로봇 선박에 기뢰 탐지 시스템과 제거 시스템을 탑재해 아군의 인명 피해 없이 손쉽게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 설치하는 기뢰는 지상에 설치하는 지뢰 이상으로 비용 효과적인 무기다. 기뢰 몇 개만 주요 항구나 항로에 설치하면 이 기뢰를 제거하기 전까지 선박들이 꼼짝 못 하게 만들 수 있다.기뢰 자체의 비용도 군함이나 상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바닷속에 있어 쉽게 찾아내거나 제거하기도 힘들다. 특히 미국처럼 강력한 해군력을 지닌 국가의 상륙을 저지할 때 기뢰는 매우 효과적인 비대칭 무기다. 물론 미 해군은 뛰어난 기뢰 제거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벤저급 소해함이나 MH-53E 씨 드래곤 헬리콥터 모두 사람이 운용하는 고가의 장비로 제거하는 기뢰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더구나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기뢰 제거 작업 중 아군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위험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임무에 소형 무인 선박을 대신 투입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여유 전력을 다른 곳에 투입할 수 있다.  UISS는 미 해군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선박으로 자율 및 반자율로 항해하면서 모선의 통제를 받아 작전을 수행한다. 소나와 자기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기뢰를 수색하고 만약 기뢰를 감지하면 진짜 선박인 것처럼 가짜 신호를 보내 기뢰가 스스로 터지게 만들어 기뢰를 제거한다. 이때 기뢰와 충분한 거리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UISS 자체는 폭발에서 안전하다.  미 해군은 최근 UISS가 소해 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초기 운용 능력 (Initial Operating Capability, IOC)을 부여해 미 해군 함대에 정식으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역사상 최초로 로봇 소해함이 등장한 셈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기뢰 제거 임무에는 로봇이 가장 적합하지만, 실제로 해상에서 운용한 끝에 정식으로 미 해군에 채택된 것은 UISS가 처음이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소해함과 소해 헬기를 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앞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해 차례로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 해군을 상대로 기뢰를 살포하는 경우가 드물어 실전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장점을 생각하면 결국 드론과 비슷하게 무인 선박이 해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걸그룹 출신 BJ와…파티서 포착된 이근

    걸그룹 출신 BJ와…파티서 포착된 이근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의 한국 근황이 공개했다. 이근 전 대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라운지바 파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친구의 생일 파티”라는 글과 함께 걸그룹 출신 BJ 강한경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 대위는 파티가 한창인 사람들을 배경으로 강한경과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강한경은 걸그룹 배드키즈 전 멤버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건강 악화로 그룹을 탈퇴했다. 그는 지난 7월 플렉스TV를 통해 BJ 미오로 데뷔했다. 해당 게시물에 DJ 지나는 “지나 어디있어”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지나는 파티 당일 라운지바에서 DJ를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나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이근 대위님 접선. 평소에 유튜브 즐겨봤는데 이렇게 디제이 하러 왔다가 만났어요”라며 이근과 찍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앞서 3월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 전 대위는 지난 5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귀국했다. 이 전 대위는 귀국 직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그는 최근 BJ 철구의 유튜브 콘텐츠인 ‘헬데이’ 영상에 특별 교관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남해안남중권협의회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심각성 알려

    노관규 순천시장, 남해안남중권협의회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심각성 알려

    노관규 순천시장이 남해안남중권협의회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심각성을 알렸다. 참석한 9개 시군 단체장들도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반대에 적극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성군에서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제7기 임기 시작에 따른 회원도시 진주시와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여수·순천·광양시,고흥·보성군 등 9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협의회 운영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노 시장은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부작용을 상세히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노 시장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순천 도심 지역을 관통해 교통체증과 안전사고는 물론 도시발전에도 크게 역행한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9개 시·군 시장·군수들은 국토교통부 방침대로 추진할 경우 순천 도심이 양분화되고, 해당 지역이 소외된 채 추진되는 중앙의 정책결정 방식의 문제점에 동의를 표했다. 노 시장은 그동안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의원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 경전선 노선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순천에서는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에서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 [포착] ‘1000년 만에 폭우’ 내린 美 ‘죽음의 땅’…전후 비교해보니(영상)

    [포착] ‘1000년 만에 폭우’ 내린 美 ‘죽음의 땅’…전후 비교해보니(영상)

    전 세계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 데스밸리(Death Valley)에 폭우가 쏟아졌다. 현지에서는 기후변화가 데스벨리에 1000년 만의 폭우를 쏟아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6일 미국 국립공원 데스밸리에는 3시간 동안 약 38㎜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연 평균 강수량(49.7㎜)의 75%에 달하는 양이다. 여름이 건기인 데스밸리의 8월 한달 간 평균 강우량은 약 2.8㎜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평상시의 약 13.5배의 비가 내린 이례적인 폭우였다. 실제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체계(EOSDIS) 위성사진을 보면 폭우가 내리기 전인 지난달 11일과 지난 7일의 모습은 확연하게 달라져 있다. 지난달 11일 위성 사진에서는 건조한 사막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지만, 지난 7일 사진에서는 홍수로 인해 거대한 호수처럼 보이는 지역이 생겨나 있다. 다니엘 버크 미 국립기상국 기상학자는 “데스밸리의 이번 폭우는 1000년에 한 번 등장할 법한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이번 같은 폭우가 내릴 확률은 0.1%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데스밸리에서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해군 항공기가 공중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데스밸리의 일부 지역은 이번 홍수로 복구가 필요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측은 “국립공원 내 1600㎞ 구간의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을 재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스밸리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역대급 폭우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꼽았다. 마이크 레이놀즈 데스밸리 관리자는 현지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폭우는 기후 위기의 극단적인 예다. (극단적인 날씨는) 이번 홍수가 끝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미국 서부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지구가 계속 따뜻해지면서 동시에 강력하고 파괴적인 폭풍우가 더 자주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데스밸리는 ‘극단의 땅’으로 불릴 만큼 지구상의 그 어떤 지역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곳이다. 여름 기온은 58.3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으며, 여행자와 동물이 가끔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 데스밸리(죽음의 골짜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를 제공받고 있다. 제공되는 대부분의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 드러나지만, 일부는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지금까지 제공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무기의 파편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BSU-60A/B라는 부품명이 적힌 정체불명의 미사일 파편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BSU-60A/B는 미국이 1980년대 중반부터 운용하고 있는 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AGM-88 함(HARM)의 날개 부품 번호다. AGM-88 미사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었다는 정보가 없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대 레이더 미사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종류인지, 언제 인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AGM-88 미사일은 1985년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미 공군, 해군, 해병대 그리고 유럽의 나토 회원국 일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공대지 유도무기다. 기본형이 배치된 이후 계속해서 개량이 진행되고 있으며, AGM-88E AARGM, AGM-88F HCSM에 이어 외형이 바뀐 AGM-88G AARGM-ER이 미 공군과 해군에 배치되고 있다.  대 레이더 미사일은 전파 탐지기를 사용하여 레이더 전파나 통신 신호를 발생하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지 무기로 운용된다.  대부분 공대지로 운용되지만, 지대지 무기로도 사용된 적이다.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셔먼 등 전차 차체에 경사 발사대를 장착하여 미국이 제공한 AGM-45 슈라이크 대 레이더 미사일과 AGM-78 스탠더드 대 레이더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운용한 적이 있다. 지대지로 운용될 경우 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여 발사했다.  최근에도 지상발사를 위한 아이디어가 나온 적이 있다. 2018년 10월, 미 육군협회 전시회에서 록히드마틴은 AGM-88E AARGM을 컨테이너에서 발사하는 아이디어를 전시한 적이 있다. 표준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 해상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다. 러시아도 대 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Kh-31 공대지 미사일의 대 레이더 미사일 버전인 Kh-31P로 우크라이나군 대공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기술로 개발되어 큰 개량 없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AGM-88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면, 탑재할 전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대지 무기로 운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만약 운용한다면, 이스라엘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상 발사형으로 개조해서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GM-88 미사일은 그동안 미국이 수행한 많은 군사작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파편을 러시아가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가 파편을 입수했다면, 허위 정보를 퍼트릴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 사진을 교묘하게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사용 인정 또는 공급국의 인정이 있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 NYT “바이든, 알자와히리 제거 뽐내며 그의 역할 부풀려”

    NYT “바이든, 알자와히리 제거 뽐내며 그의 역할 부풀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71) 제거 사실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과정에 그의 역할을 일부러 부풀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8일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치밀하고도 정교한 작전 끝에 전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은신처에서 드론으로 살해했다고 자랑하며 그가 2000년 10월 미국 해군 전함 콜 폭파사건의 “배후”이며 이듬해 9·11 미국 본토 공격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는데 이 내용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알자와히리가 수천 명의 목숨을 빼앗은 글로벌 지하드(성전)의 지도자인 것은 분명하며 알카에다 설립 당시 오사마 빈라덴을 보좌하다가 2011년 빈라덴 제거 이후 알카에다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정확성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평가는 정부와 자국의 여러 테러 전문가들이 밝혀온 알자와히리의 전력을 부풀린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심지어 콜 사건과 9·11 테러 재판 과정에 미국 정부가 표명해 온 알자와히리에 대한 평가와도 다르다. 이에 따라 두 사건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은 지난 5일 미국 정부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제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전사들을 도와 옛 소련군과 대적했고 테러조직과 급진화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한 중앙정보국(CIA) 출신 마크 세이지먼은 바이든 대통령의 알자와히리에 대한 설명에 당황했으며 근거가 무엇인지 의아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알자와히리를 공격한 건 정당하다. 그러나 그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은 부정확하다.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보좌관들이 사전에 준비한 초안에 있었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즉석 발언인지 밝히길 거부하면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정확하다고 옹호했다. 법무부가 알자와히리를 빈라덴 등과 함께 케나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파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정부가 “2000년, 2001년부터 알카에다의 주요 공격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강조했다. 다른 당국자는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알자와히리가 “9·11 공격에서 빈라덴을 보좌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콜 전함 폭파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시민법정 검찰과 관타나모기지 군사법정은 콜 전함 폭파를 지원한 알카에다 작전과 관련해 여러 건을 기소했다. 두 명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17명의 미 해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공소장은 수십 쪽으로 돼 있어 당시 가담한 사람, 열렸던 모임, 자금 이동 및 기타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알고 있는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그런데 이 공소장에는 알자와히리가 작전의 총괄 배후로 적시돼 있지 않다. 관타나모기지 재판에서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인 아브드 알라힘 알나시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CIA는 2006년 그를 송환하며 보낸 문서에 2000년 10월 폭파 사건의 주동자 겸 지역 책임자라고 언급했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가 저지른 26건의 테러공격에 가담한 26명 중 한 사람으로 묘사됐고 주동자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알자와히리는 또 2003년 콜 전함 사건의 주범으로 연방법원에 기소된 파드 알쿠소와 하말 알바다위 기소장에도 마찬가지로 기술돼 있다. 두 사람은 각각 2012년과 2019년 예멘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살해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다위가 콜 전함 공격의 주동자라고 밝혔다. 9·11을 주도한 관타나모 수감자 5명에 대한 국방부 자료에도 알자와히리는 빈라덴과 함께 1998년 전쟁을 선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기술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몇 시간 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알자와히리를 9·11 사태 주동자 중 한 명이라고 트윗했다. 하지만 국방부 변호사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이 관타나모 재판에서 밝혀진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9·11 사태를 설계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할리드 샤이크 무함마드의 조카 암마르 알발루치의 대표 변호사인 제임스 G 코넬 3세는 “9·11 재판 도중 알자와히리에 대한 언급이 증거로 제시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콜 전함 사건의 선임변호사 브라이언 마이저 해군 대위는 알자와히리가 예비 재판 도중 알카에다의 2인자로만 묘사될 뿐 작전에서 역할을 한 사람으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건 전후에 연방수사국(FBI)에서 알카에다를 수사했던 알리 수판은 알자와히리가 두 사건의 주동자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다만 고위 지도자로 알자와히리가 알카에다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자와히리가 “작전을 승인하거나 빈라덴에게 자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판은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위원회에서 일부가 아프가니스탄 내 도피처를 위태롭게 할 것임을 들어 9·11 공격에 반대했으나 알자와히리가 빈라덴의 강행 의견을 거들었다고 지적했다. CIA의 정치이슬람 전략분석 책임자였던 에밀 나흘레는 알자와히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2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361억원)의 현상금은 아무에게나 걸리는 것이 아니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알자와히리가 “알카에다의 전략적 사상가”에 가깝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의 발언을 옹호했던 고위 당국자는 공격 당시 콜 호를 지휘했던 커크 리폴드가 지난주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빈라덴과 어울려 알자와히리가 “계획에 내밀하게 연루돼 있었다”고 밝힌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리폴드 역시 그렇게 말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회고록 ‘Front Burner: Al Qaeda’s Attack on the USS Cole’에 빈라덴의 이름은 20번가량 언급하면서도 알자와히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콜 호 사건을 수사했던 해군 태스크포스를 지휘한 뒤 나중에 군 위원회 시스템을 관리감독했던 마크 팰론은 알자와히리가 어쩌면 두 테러 모의에 연루돼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이를 직접 증명할 증거는 갖고 있지 못하다고 털어놓았다. 팰론은 이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팩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선전에 적당했을(talking point) 뿐”이라고 짚었다.
  • “미국은 중국에 3가지 실수”..中, 美 겨냥해 날선 경고 [여기는 중국]

    “미국은 중국에 3가지 실수”..中, 美 겨냥해 날선 경고 [여기는 중국]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미국은 대만과 관련해 3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날선 경고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중국에게 세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3가지 잘못으로 내정간섭과 대만독립 세력지지, 대만 해협 평화 파괴 등을 꼽았다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그의 개인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은 중국의 거듭된 권고에도 불구하고 미 정계에서 세 번째로 위치가 높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방문하도록 했다”면서 “대만은 미국의 일부가 아니라 중국의 영토라는 점에서 미국의 행위는 중국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펠로시 의장 개인적인 결정이며 미국 정부와 무관하다”이라고 발언, 이튿날인 2일에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나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미국이 ‘하나의 중국’(원차이나·One-China policy) 원칙을 지지하는 대중국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선을 그었던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군용기를 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펠로시 개인적인 결정이라는 미국 측 주장을 신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왕이 부장은 “어느 국가라도 통일된 국가를 수호하고 분리주의 세력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대만의 집권 민진당은 지난 몇 년 동안 두 개의 중국을 획책했다. 미국이 이들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것은 중국과 대적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항상 자신들이 이익을 취하기 위해 대만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국가 간 교류의 황금 법칙이며 개발도상국의 주권 수호를 위한 마지막 보루다. 미국의 일방적인 패권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지금, 국제 사회는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과 국제법을 수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2~3일)에 대한 보복으로 4~7일 대만 주변 해역 6곳을 군사 훈련 구역으로 지정했고, 이 중 3곳은 대만 영해가 포함됐다. 훈련 기간 동안 무려 100대가 넘는 중국군 전투기와 경보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으며 중국과 3㎞ 떨어진 진먼섬에는 3일 연속 중국 무인기가 침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中바이두 “14억 인민이 대만지도 만들자”...대만 언론 “정보전 시작”

    中바이두 “14억 인민이 대만지도 만들자”...대만 언론 “정보전 시작”

    중국 바이두가 대만 지도를 제작한다며 14억 인민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시작해 대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웨이보와 바이두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대만성 실제 지도에 오는 25일까지 실제 촬영한 사진 을 올리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 웨이보 등에 올렸다.  신문은 또 "바이두는 네티즌들에게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며 가 업로드한 사진도 대만 지도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앱에는 대만 실제 지도 만들기라는 기능이 6일 업데이트됐다.  신문은 대만 지도가 40%가량 완성된 것으로 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두 측은 이날 이벤트가 시작된 지 단 20시간 만에 대만 지도 완성률이 51%에 달했다며 공동 참여의 강력한 시너지를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군사 훈련을 벌인 데에 이어 중국 IT 업체도 대만이 대해 정보전을 시작한 것으로 대만 매체들은 풀이했다. 지난 5일 대만 한 네티즌은 심심해서 웨이보에 들어가 대만 지도를 봤더니 대만내 모든 길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고 해 토론을 촉발시켰다.  대만 이티투데이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 지도 서비스에 대만에 대한 표시가 구체적으로 되어 있지 않아 대만을 자세히 살펴보려면 구글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마저도 방화벽으로 인해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군사 포위 훈련 이후 주요 지도 서비스 앱에서 대만의 길 이름은 물론이고 길 위의 신호등, 인근 편의점, 교통표지판까지도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의 국방부 등은 직접 표기되지는 않았지만 공군사령부 역사박물관과 해군사령부 전쟁사 전시관 등은 표시되었다고 덧붙였다.  직접 대만에서 바이두 지도 앱을 받아 사용해 본 결과, 맛집을 비롯해 타이베이 시내 골목길 이름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게이션도 가능했다. 이번 지도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만의 도로명이 중국 지명과 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맞다고도 했다. 반면, 이를 사용해 본 대만인들은 "그래서 중국에서 대만 검색하면 GPS가 대만에 헤엄쳐서 가라고 알려주나?", "중국인들이 대만 지도 알아서 뭐하나",“다른 나라도 만들었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쏟았다.  그러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 맛집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타이베이에 있는 산시칼국수가 주목 받으면서 검색량이 폭발해 화면이 멈추기도 했다. 이 덕분에 바이두지도를 통해 대만을 검색한 트래픽은 약 1천 배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자국의 GPS 기술을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민들에게 선보였다. 베이징에 사는 옌 모씨가 대만 둥썬뉴스에 제보한 동영상에 따르면, 관영매체 중국망은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전용기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중국 매체는 펠로시 전용기가 타이베이 상공 무슨 구에서 무슨 구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정확하게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도 중국과 동일한 도로명이 낱낱이 공개됐고,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중국의 정보수집용 군함이 오는 11일부터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스리랑카 측이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재건 프로젝트)를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중국과 스리랑카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고, 배경에는 인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수집용 군함 위안왕 5호는 오는 11일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을 목적지로 정하고 이동 중이었다. 함반토타항은 인도양의 주요 항로에 위치한 요충지로서, 2017년 스리랑카 정부가 중국에 99년 기한으로 조차(특별한 합의에 따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영토 일부를 빌려 일정 기간 통치하는 일)한 지역이다. 조차 당시 중국과 스리랑카 정부는 이곳에 민간항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중국이 이곳을 해군기지로 사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중국 정부는 이 같은 우려에 반박하면서도 동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항만 공사를 진행했다. 중국 정부가 함반토타항을 조차 받은 뒤 항만공사를 위해 들인 돈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364억 원)에 달한다. 위안왕 5호는 원양에서 우주선의 궤도를 추적하는 중국의 관측선이다. 하지만 적군에 대한 정보수집 및 감시 등 첩보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인도를 비롯한 주변국들로부터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위안왕 5호가 함반토타항에서 정박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8일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정보수집 감시함인 위안왕 5호가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으로 이동 중이며, 8월 11일쯤 도착할 예정으로 파악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인도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주재 인도 외교관들은 스리랑카 외무부에 구두로 항의를 제기했고, 스리랑카 정부가 7일 위안왕 5호 측에 도착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신임 대통령은 이 일과 관련해 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 측과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일대일로 덫에 빠진 스리랑카…반중감정 커져 중국은 일대일로를 내세워 인도 주변 남아시아 항구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을 펼치며 스리랑카와 손을 잡았다. 당시 스리랑카 정부는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했고, 중국 돈을 빌려 공항과 항구,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제 발전을 노렸다.그러나 독재와 내전 등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고, 중국에 막대한 빚을 진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때문에 핵심 산업인 관광업까지 무너지면서 지난 5월 국가부도(디폴트)를 선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가 부채 중 22%에 달하는 110억 달러는 중국에서 빌린 돈이다. 함반토타항의 운영권을 99년간 조차한 것도 중국에 진 140억 달러(약 18조 4000억 원)의 빚을 제때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리랑카가 일대일로 탓에 ‘빚의 덫’(debt trap)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던 스리랑카 국민은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을 비판하며 거센 시위를 벌였고 결국 라자팍사의 사임을 이끌어냈다.이후 스리랑카 안팎에서는 라자팍사 정권의 독재정치와 더불어, 철저하게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일대일로에 ‘올인’한 것이 국가부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중국에 채무 상환 유예 및 탕감을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반중 정서는 더욱 커졌다. 스리랑카 내부에서 반중감정이 격해지자, 지난달 11일 스리랑카 주재 중국대사관은 스리랑카거주 중국인들에게 “현재 스리랑카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외출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과 멀어지는 스리랑카, 인도와 다시 손잡을까 스리랑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었지만, 중국의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도와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인도와 스리랑카의 관계는 2014년 스리랑카 당국이 중국의 핵추진 잠수함의 정박을 여러차례 허가하면서 극도로 틀어졌다. 당시 인도는 중국 군함과 잠수함이 빈번히 스리랑카에 기항하는 데 대해 양국관계를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스리랑카는 이미 ‘중국의 경제식민지’에 가까워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리랑카의 국가부도 위기설이 나온 지난 1월, 인도는 스리랑카에 5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신용한도를 제공했고, 4억 달러(약 4800억 원)의 통화 스와프 계약 등을 통해 스리랑카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지난 3월에는 인도가 스리랑카 북부 섬 3곳에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자금을 동원해 단지를 조성하려 했던 곳이다. 이에 당시 AP통신은 국제관계 전문가를 인용해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는 인도에 상당히 큰 승리”라는 평가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위안왕 5호의 입항 일정 연기 요청에는 인도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와 인디펜던트는 7일 “스리랑카가 인도의 반대에 부딪혀 중국에 선박 도착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도 현지 매체인 ‘더 힌두’는 “인도는 경제위기에 빠진 스리랑카의 ‘생명줄’”이라면서 “인도 당국은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미국이 냉전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와 60년대에 적어도 세 개의 핵폭탄을 잃어버렸는데 아직껏 정확한 위치조차 모른다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기사는 충격적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왜 이렇게 무책임하지?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무지했거나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 하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 1966년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스페인의 새우잡이 어민이 하늘에서 흰색 물체가 뭔가를 길게 드리우며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거의 같은 시간 근처 팔로라메스 항구의 주민들은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건물이 흔들렸고, 파편이 땅에 꽂혔다. 사람들의 신체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뒤 몇주 동안 전 세계 신문은 끔찍한 사고를 풍문으로 전했다. 두 대의 미 군 B47 폭격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4개의 B28 열핵폭탄을 떨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세 개의 폭탄은 지상에서 재빨리 회수했는데 하나는 남동쪽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110만t의 TNT 폭발력과 1.1메가t의 위력을 갖춘 탄두를 찾기 위한 사냥이 시작됐다. 사실 이 사건은 핵무기를 분실한 유일한 사례가 아니다. 보통 핵무기를 분실하면 ‘부러진 화살’(broken arrow)이라고 한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게는 최소 32건이 있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상상황에 투하한 다음 회수하곤 했다. 하지만 세 개의 미국 핵폭탄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1958년 2월 5일 조지아주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진 폭탄이 첫 번째였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며 기체의 무게를 덜기 위해 핵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번째 핵폭탄은 1965년 12월 5일 미 해군 순양함 티콘데로가 함상에에서 바다로 떨어뜨린 B43 열핵폭탄이었다. 세 번째는 1968년 5월 22일 그린란드 툴레의 미 공군기지에서다.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탈출해야 했으며, 비행기는 핵무기를 탑재한 채 바다에 추락했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우리는 대부분 미국 사례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전체 목록은 1980년대 미국 국방부의 기밀 해제가 이뤄졌을 때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 영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셈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소련의 핵 과거는 특히 흐릿한데 1986년 기준 4만 5000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었는데 국가가 핵폭탄을 분실하고도 회수하지 않은 건들이 제법 알려졌다. 미국과 달리 모두 잠수함에서 발생한 점이 특이하다. 해서 접근할 수는 없지만 해당 위치가 알려져 있는 건들이 있다. 1970년 4월 8일에 소련의 K8 원자력 잠수함이 대서양 북동쪽의 위험한 물길인 비스케이 만에서 잠수하는 동안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다. 잠수함에는 4개의 핵어뢰가 탑재돼 있었고 곧바로 침몰했을 때 방사능 화물이 잔뜩 있었다. 1974년에도 소련의 K129 잠수함이 태평양에서 의문의 침몰을 했는데 세 개의 핵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미국은 곧바로 회수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결정했는데 루이스는 “그 자체로 아주 미친 얘기였다”고 말했다. 조종사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미국의 괴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갑자기 심해 채굴에 관심을 갖게 된 척했다. 루이스는 “사실은 심해 채굴이 아니라 해저까지 내려가 잠수함을 잡아 다시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조리안(Azorian) 프로젝트였는데 불행히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 잠수함이 인양되는 과정에 부서져 버린 것이다. 물론 핵무기는 다시 바다 밑바닥으로 떨어져 녹슨 무덤에 갇혀 오늘날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이따금 미국의 잃어버린 핵무기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1998년 퇴역 장교 데릭 듀크와 파트너가 40년 전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뜨린 폭탄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두 탐험가는 문제의 조종사와 수십년 동안 폭탄을 수색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대서양 근처 바사우 만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 몇년 동안 두 사람은 샅샅이 뒤졌고, 그들은 조종사가 지목한 지점에서 다른 곳보다 10배 많은 방사선 패치를 확인하고,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즉각 조사팀을 파견했는데 핵무기가 아니었고, 해저 광물에서 나온 방사선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의 잃어버린 수소폭탄 3개와 소련 어뢰 다수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는 묘비마냥 보전돼 있지만 대부분 잊혀지고 있다. 왜 우리는 이 모든 불량 무기를 아직도 찾지 못했을까? 폭발할 위험은 없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팔로마레스 폭탄 수색 과정을 장황하게 방송은 소개했다. ‘베이지안 추론’과 최첨단 심해잠수정 알빈(Alvin)을 이용하고 낚싯바늘을 이용해 폭탄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했다. 잃어버린 세 개의 핵무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초기의 것으로 비키니섬 실험 당시에도 개발자들은 에너지의 연쇄 폭발 반응이 멈출 것이란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런데 1950년대와 60년대 사용된 차세대 핵무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방사성 수소)를 포함해 수천 배 강력해졌지만 안전장치를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해서 앞의 타이비 섬 상공 9144m 지점에서 B47 폭격기끼리 충돌한 뒤 넓은 지역을 방사성 물질로 오염시켰는데도 핵분열 반응에 필요한 핵 물질을 무기 자체와 분리한 덕에 연쇄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낙하산이 펼쳐져 지상이나 바다와 접촉할 때의 충격을 줄여준다. 나중에는 핵 장치가 활성화되지 않고 꺼지지 않도록 하는 ‘원포인트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안전 기능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1961년에도 B52 폭격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드즈버러 상공을 비행하다가 두 개의 핵무기를 지상에 떨어뜨렸다. 낙하산이 잘 펼쳐쳐 핵무기 하나는 비교적 손상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4개의 안전 장치 중 3개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당시 국방장관은 “약간의 기회, 글자 그대로 두 개의 전선이 교차하지 못해 핵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핵폭탄은 땅에 떨어졌고, 그곳에서 부서져 결국 들판에 묻혔다. 대다수 부품은 회수됐지만 우라늄을 함유한 부품 하나는 15m가 넘는 진흙 아래에 남아 공군은 주민들이 흙을 파내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했다. 어떤 사건은 너무 놀라워 거의 꾸며낸 얘기처럼 들린다. 1965년 티콘데로 함상에서 A4E스카이호크가 B43 핵폭탄을 탑재한 채 비행기 엘리베이터에 잘못 앉혀졌다. 갑판원이 조종사에게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손을 휘저었다. 불행히도 중위였던 조종사는 수신호를 보지 못했고 필리핀해로 사라졌다. 오키나와 근처 수심 4900m 아래에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잃어버린 세 개의 핵폭탄을 끝내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눈으로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고, 블랙박스나 위성위치측정(GPS) 송신 장치가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또 타이비 섬 수색 때처럼 방사능 스파이크를 찾는 것도 어렵다. 핵폭탄이 실제로 특별히 방사능을 띠지 않기 때문이다.1984년에는 또 다른 소련 핵잠수함 K-278 콤소몰레츠가 노르웨이의 바렌츠 해에서 침몰했다. K8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핵어뢰 두 발을 탑재하고 있었다. 수십 년째 그 난파선은 북극해 1.7㎞ 아래에 누워 있다. 루이스에게 핵무기 분실 얘기는 그것들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이 아니라 위험한 발명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겉보기에 정교해 보이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우리는 자신하지만 실은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다루는 이들은 우리가 아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어떻게든 다르고 실수가 적거나 더 똑똑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핵무기를 취급하는 조직이 다른 모든 인간 조직과 같아 실수를 저지르고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핵폭탄이 모두 회수된 팔로마레스에서도 토양은 여전히 재래식 폭발물로 터진 방사능으로 오염돼 있다. 토양의 표면을 삽으로 떠 넣은 미군 일부는 정체 모를 암에 걸렸다. 생존자들은 미국 보훈처 장관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상당수가 70대 후반과 80대다. 루이스는 냉전 기간에 일어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핵폭탄을 탑재한 비행기가 더 이상 비행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핵잠수함이며, 오늘날에도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14척의 탄도미사일잠수함(SSBN)을 운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4척을 운용하고 있다. 핵 억지력으로 작동하려면 이 잠수함들은 해상 작전 중 위치가 탐지되지 않아야 한다. 2018년에도 영국 군의 SSBN이 페리에 거의 부딪힐 뻔한 것을 비롯해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핵무기를 잃어버리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방송은 섬뜩한 경고로 마무리했다.
  • 당당한 中 “우리 영토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합리적인 것”

    당당한 中 “우리 영토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합리적인 것”

    “경고했는데 미국이 中 주권 심각히 침범”“대만 포위 훈련, 합법적이고 꼭 필요해”中 ‘봉쇄훈련’에 대만 오가는 항공편 급감리투아니아 등 잇단 대만 방문·지지 표명중국이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을 방문을 계기로 벌인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내정불간섭 원칙은 국가 간 교류의 황금법칙이고 개발도상국의 주권 안전을 보호하는 비결”이라면서 “일방적인 패권주의가 횡행하는 오늘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명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미국이 내정간섭, 대만독립 세력 지지, 대만 해협 평화 파괴 등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경고에도 미국 정부 제3의 인물을 대만에 배치하고 방문을 진행하게 했다”면서 “대만은 미국의 일부가 아니라 중국의 영토로, 미국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화춘잉, 블링컨에 “당신 틀렸어” 줄트윗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향해 8개의 연속 트윗을 날리며 “당신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과 번스 대사는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거나 중국의 행동이 현상 유지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 결과를 경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반응에 놀라는 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군용기를 탄 미국 정부 3인자의 방문을 비공식이라고 간주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지난 4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정오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뒤 각종 훈련을 진행했다.대만 교통부 “선박 운항 영향은 미미”“중국 군사훈련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으로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은 급감했다. 다만 선박 운항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이날 대만의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는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의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실탄사격 훈련의 영향으로 6일까지 사흘간 대만 입출국 항공편 및 환승 항공편 운항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교통부는 또 산하 민용항공국(CAA)과 항항국(航港局)에 인민해방군의 훈련에 따른 일시적 위험지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항공기와 선박을 잘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대만 교통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 지역 주변의 항공 및 해상 움직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中 반발 아랑곳없이 대만 지지 표명한 소국들…세인트 “42년 우정 연대차 방문”리투아, 보란 듯 대만 대표사무소 개관 한편 중국의 반발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국가들은 대만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중남미 작은 섬나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의 랄프 곤잘레스 총리와 유럽 리투아니아의 교통통신부 아그네 바이시우케비치우테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7일 차례로 대만 땅을 밟았다.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이며 대만 해협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지만 이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대만을 찾아 연대를 과시했다. 곤잘레스 총리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후 “나는 42년 우정을 나누고 있는 ‘중화민국 대만’(대만) 사람들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자 이곳에 왔다”며 중국은 대만 해협에서의 모든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인구 약 11만명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은 대만과 수교한 14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하나이다.리투아, 유럽서 대만 대표처 개설 첫 승인 11명으로 구성된 리투아니아 대표단은 전기 버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교통·통신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유일하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EU 전문매체 EU옵서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 280만 명의 발트해 소국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패권주의적 정책에 대항해 과감한 외교 행보에 나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리투아니아 현 정부는 대만을 지지하면서 중국에 맞서는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만 대표처 개설을 승인했고, 오는 9월에는 대만에 리투아니아 대표사무소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과 농업부 차관이 잇따라 대만을 찾아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 대만군, 中 초근접 해안사진 맞서 ‘지대함 미사일’ 공개

    대만군, 中 초근접 해안사진 맞서 ‘지대함 미사일’ 공개

    中, 대만 해안선 사진 공개하며 압박中항공기 ‘중간선’ 넘어 압박 훈련대만, 9~11일 포사격으로 맞대응‘미사일 부대’ 공개로 대비태세도 강조 중국 인민해방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초대형 군사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대만군도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예고하며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중국군은 지난 5일 대만 해안선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까지 자국 군함이 진출했다고 압박했는데, 대만군은 ‘지대함 미사일’을 전격 공개하며 심리전에 대응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남부 핑둥현 인근에서 155㎜ 곡사포 78문과 120㎜ 박격포 6문을 동원한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한다. 대구경 곡사포와 박격포는 유사시 대만을 침공하는 중국군을 저지하는 목적으로 활용한다. ●대만 “곡사포 78문·박격포 6문 동원해 포사격” 지난 4~7일 중국군이 진행한 군사훈련에 맞대응하는 성격이다. 다만, 첫 훈련 날짜를 9일로 잡은 것은 중국군과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대만군은 내달 5일부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AH-1 코브라 공격헬기, 전차, 장갑차 등 무기를 동원해 공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국군의 심리전에 맞대응을 자제하던 대만군은 이날 중국 군함을 겨눈 미사일 부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4시간 경계 근무 중인 해군 산하 슝펑-2 지대함 미사일 부대다. 대만군은 “해군 부대가 24시간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해안에 설치된 슝펑-2 지대함 미사일이 명령을 기다리며 목표를 추적하고 있다”며 “대만해협 주변의 상황과 군사적 동태를 엄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최대 1200㎞에 이르는 슝펑-2 미사일은 대만의 핵심 비대칭 전력 중 하나로, 최신 개량형은 중국 싼샤댐 같은 육지의 전략 표적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군이 실제 침공을 감행할 경우 중국 내륙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보복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대만 국방부도 전날 밤 페이스북 계정에 대만 구축함과 해양경찰함이 대만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중국 해군 구축함인 마안산함에 바짝 붙어 감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군 군함이 대만 본섬 해안선에 근접한 모습을 공개하자 역시 맞대응 목적으로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군함을 공개한 것이다. ●中 “15일까지 서해서도 실사격 훈련” 한편 중국군은 이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4~7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훈련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벌였다. 6일 오후 5시까지 Su-30 전투기 10대, J-16 전투기와 J-11 전투기 각 4대, Y-8 ASW 해상초계기 1대, Y-20 공중 급유기 1대 등 총 20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들어왔고 이 가운데 SU-30 10대와 J-11 4대는 대만해협 중간선 동쪽으로 넘어 들어왔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중국과 대만 사이 비공식 경계선이다. 5일 밤에는 무인기 7대가 대만의 대중 최전선인 진먼다오 상공을 침범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달 22일 한미연합 훈련이 예정된 상황에서 7일부터 서해 주변에서도 실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롄윈강해사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8시(현지시간)∼오후 6시 서해(중국의 황해) 남부 일부 수역에서 실탄 사격이 진행된다고 발표하고 이 기간 훈련구역에서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재벌가 첫 자원입대…최태원 딸, 美서 무보수 근무 근황

    재벌가 첫 자원입대…최태원 딸, 美서 무보수 근무 근황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에 자원입대 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았다. 2019년 설립된 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비상근직으로 프로보노(재능기부) 형태의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스타트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장교로 복무해 주목받았다. 중국에서 유학한 최씨는 고등학생 때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고 베이징대학 재학 시절에는 NGO를 설립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재벌가 자녀지만 장학금을 받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며 자립심을 키웠다. 2014년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 후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고,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아덴만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장교 근무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해왔다. 올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담당해왔고, 현재 SK하이닉스에 휴직계를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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