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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 [포토多이슈]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김주애는 북한 해군절 하루 전인 27일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부녀의 공식적인 동행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 이날 김주애는 북한 김명식 해군사령관과 악수를 하고 해군 간부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한 김 위원장과 함께 작전지휘소를 방문해 한반도 지도를 살펴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군절 경축연회에서 김주애는 김정은 옆자리에, 부인 리설주는 김주애 옆에 착석했다. 책상 반대편에는 동생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주애가 백마를 타고 등장하고 우표로 발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후계수업의 일환으로 봐야한다”며 “4대 세속이 준비되고 있고 수령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고 해석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부 방문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절에 해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대통령실 “尹, 홍범도 흉상 관련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어”

    대통령실 “尹, 홍범도 흉상 관련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가 이념 논쟁으로 번진 가운데,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홍 장군 흉상 이전 사안과 관련해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 논의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육사에 설치된 흉상과 관련해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육사 교내에 있는 기념물을 다시 정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이 이어지자 국방부는 애초 5인(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이회영)의 흉상 철거에서 홍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당연히 어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어떻게 전개가 됐다는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게 당연하다”면서 “그 논의가 자연스럽게 가거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에서 조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일부러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국방부 소관이라며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념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이념”이라면서 “똑같은 DNA(유전자)를 가진 민족이 있는데 한쪽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쪽은 세계 최악의 경제 파탄국, 인권 탄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DNA를 갖고 있는데 (결과가 다른 건) 바로 이념과 체제의 차이”라면서 “한쪽은 자유민주주의 시장체제를 통해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발전했고, 한쪽은 세습 독재 통제경제를 통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인데 이념을 이야기 안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며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다”면서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 없이는 실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육사 내 흉상과는 별개로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도 필요하면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 김정은, 尹에 “깡패 우두머리”…통일부 “저급한 수준 드러내”

    김정은, 尹에 “깡패 우두머리”…통일부 “저급한 수준 드러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이뤄진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한미일 정상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저급한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해당 발언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북한군은 애초 김일성 주석이 해안경비 임무를 맡은 수상보안대를 조직한 1946년 6월 5일을 해군절로 기념했지만, 2014년부터는 수상보안대가 확대 강화돼 정규 해군인 ‘조선 함대’가 창설된 1949년 8월 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해군절에 해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이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지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무모한 대결 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 최대의 전쟁 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조성된 현 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 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해 상시적으로 임전 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따른 안보협력 강화 등 한미일 협력체의 획기적 진화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3국의 안보협력 강화가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에 따른 것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사상누각에 불과한 헛된 ‘전쟁 준비완성’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민생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라고 호칭한 데 대해선 “발언자의 저급한 수준을 드러내는 것으로, 기초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언급에 대해 평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북한이 매우 무례한 언어로 한미일 정상을 비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역내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라는 점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해군사령부 방문 수행단에는 올해 초 해임됐다 복귀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박정천이 ‘원수’ 직위로 나왔으나 그의 직책(보직)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군인권센터, “해군검찰단도 해병1사단장 업무상과실치사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

    군인권센터, “해군검찰단도 해병1사단장 업무상과실치사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

    해군검찰단, 해병대수사단 요청으로 법리 검토“부대관리훈령 따라 사단장에 사고 예방책임”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를 수사한 해병대수사단이 해군검찰단으로부터 법리 검토와 자문을 받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에 따르면 해병대수사단뿐 아니라 군검찰(해군검찰단)도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는 구체적 검토·판단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군검찰은 부대관리훈령에 따라 사단장에게 일반적인 사고 예방책임이 있고, 현장방문 지도·보고 등을 통해 입수수색이 진행 중이었던 점, 물이 불어나 위험한 현장이었던 점 등 구체적인 위험도 (사단장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임태훈 소장은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는 국방부 주장과 달리 군 수사 관계자들은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며 “혐의 적용은 박 대령(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개인 판단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 2일 오전 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같은 날 오후 경찰로부터 사건기록을 회수했다. 군검찰은 채 상병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박 전 단장을 입건했다. 박 전 단장은 전날 군검찰에 출석했지만 진술을 거부했고, 조사는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 10대 자녀 2명 살해혐의 50대 친부 검거...자녀 데리고 극단선택 시도한 아버지만 생존

    10대 자녀 2명 살해혐의 50대 친부 검거...자녀 데리고 극단선택 시도한 아버지만 생존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중고생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친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장직 회사원인 A씨는 지난 28일 새벽 자신의 1t 화물차에 딸 B(17·고1년)양과 아들 C(16·중3년)군을 태워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에 도착한 뒤 차안에서 남매를 잠들게 한 다음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과 C군이 다니는 산청군 지역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사로 부터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28일 낮 12시 20분쯤 현장에서 A씨와 두 자녀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B양은 조수석, C군은 뒷좌석에 쓰러진 상태로 숨져 있었다. A씨는 흉기로 자신의 손목에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차안에서는 캠핑용 LPG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수면제를 탄 커피를 자녀들에게 마시게 해 잠을 재우고 자신도 이를 마셨으나 중간에 깨어나는 바람에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살해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않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현장 주변에는 A씨 아버지 산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2명과 함께 산청에서 살고 있는 A씨는 두 남매가 다니는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지난 23~25일 3일간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자녀를 데리고 남해군과 부산시 지역 등을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숨진 B양과 C군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0일 중에 부검을 할 계획이다. B양과 C군이 다니는 학교측은 재학생들이 두 학생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심리적인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심리교육과 애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리설주 똑닮아…김정은, 훌쩍 큰 딸 주애 데리고 軍 행사

    리설주 똑닮아…김정은, 훌쩍 큰 딸 주애 데리고 軍 행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하시자 해군 장병들은 뜻깊은 자기의 창립 명절(해군절)에 무상의 영광과 특전을 받아안게 된 감격과 환희에 넘쳐 열광의 환호를 올리고 또 올렸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이 언급한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의미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이고 단호한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하기 위한 주체적해군작전전술적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NYT “김정은의 가장 총애받는 딸”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연이어 대외에 공개되면서 향후 후계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월 ‘김정은의 가장 총애받는 딸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자녀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점,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제일로 사랑하시는 자제분” 등으로 존칭한 점 등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대다수는 김주애가 미래세대를 상징하며 김 위원장이 후대 안전을 위해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음을 선전하는 동시에 4대 세습의 필요성을 부각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대를 이어 ‘4대 세습 지도자’가 될 것인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진 공개와 관련해 NYT에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임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세심하게 마련된 계획의 일환일 수 있다”고 밝혔다. NYT는 김정은 위원장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택할 경우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북한에서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아들 중 막내인 김 위원장이 정권을 이어받은 것 역시 ‘이례적’이라는 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 권력 핵심층에 여성이 없지는 않다는 점도 김주애의 후계자 선정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를 일찍 공개해 이전의 시행착오를 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이 후계자라는 사실은 오랜 기간 감춰져 왔는데 이런 탓에 정권을 이어받은 뒤에도 상당 기간 통치 능력에 의구심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이 자신이 겪은 이런 회의론을 피해갈 수 있도록 일찌감치 후계자를 전면에 내세운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 국방부도 때아닌 ‘홍범도 지우기’… “청사 앞 흉상 이전”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5명의 독립운동가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에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독립운동가 5명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봉오동 전투(1920)의 역사적 승전으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을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이반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대통령실, 자체 제작 천안함 티셔츠 일부 직원 배포… 尹 내외 착용

    대통령실, 자체 제작 천안함 티셔츠 일부 직원 배포… 尹 내외 착용

    천안함 전사자 기리는 의미로 제작단체 제작 및 배포 범위 등 계획 미정 대통령실이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자체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전사자를 함께 기리는 의미로 천안함 티셔츠를 제작해 대통령 내외와 일부 직원이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부 행사 활용 용도 등으로 얼마나 단체 제작해 배포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6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다둥이 가족 초청 행사’에서 각각 흰색과 검은색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했다. 해당 티셔츠에는 천안함을 의미하는 명칭인 ‘PCC772’ 문구와 대통령실 공식 로고, 태극기가 새겨졌다. 윤 대통령은 비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즐겨 입는 편이다. 그는 지난 3일 여름 휴가 때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며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지난달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시내를 산책할 때도, 지난해 6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청와대를 깜짝 방문했던 날도 천안함 티셔츠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의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 애용은 대선 출마 선언 전인 2021년 6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났을 때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전씨로부터 해당 티셔츠와 모자를 선물 받자 “이런 것은 받는 것이 아니라 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고 웃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정치선언문 첫 문장을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로 시작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 군인권센터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시작은 대통령실”

    군인권센터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시작은 대통령실”

    “수사 결과 보고받은 윤 대통령 격노”“대통령 질책에 국방부 발칵 뒤집혀”국정조사 요구 청원 국회 상임위 회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8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통령을 위시한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국회의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채 상병이 소속된 해병 1사단장이 수사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이 깊다. 임태훈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주관 비공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가안보실에서 윤 대통령에게 ‘해병대 1사단 익사 사고 조사 결과 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질책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모두 사단장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이첩에 따른 후속 인사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대통령실의 지시로 계획이 모두 틀어졌다는 얘기다. 임 소장은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저녁 해병대에 국회 설명회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전한 것도 대통령 개입이 없었다면 설명하기 어렵다”며 “국회 국방위에서 국가안보실이 사건 진행 상황을 챙겼다는 식으로 주장한 해병대사령관의 발언도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센터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등록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청원’글은 5만명 이상이 동의해 지난 2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에 넘겨졌다.
  • 이번엔 폭행?…빈 라덴 죽였다는 미국판 ‘태양의 후예’의 추락 [월드피플+]

    이번엔 폭행?…빈 라덴 죽였다는 미국판 ‘태양의 후예’의 추락 [월드피플+]

    9·11 테러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태양의 후예’가 또다시 체포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출신의 로버트 오닐(47)이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닐은 지난 23일 폭행 상해와 공공음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같은 날 3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만 프리스코 경찰은 오닐의 경범죄 폭행 사실만 알렸을 뿐 자세한 사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논란이 되고있는 사실은 오닐이 '사고'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6년 그는 고향인 몬타나주 뷰트-실버 바우 시티에서 시동 걸린 차 운전석에서 잠든 채 적발돼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으며 이에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잠든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또한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여객기 기내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환하게 웃는 셀카 사진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는 비속어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해당 항공사인 델타항공 측이 오닐의 자사 여객기 탑승을 아예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이에 오닐은 "우리가 빈 라덴을 죽였을 때 델타 항공기를 타지 않은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19세에 입대한 오닐은 네이비실 중에서도 최고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데브그루(DEVGRU)출신이다.데브그루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오닐은 빈 라덴이 숨어있는 침실에 최초 침투한 대원 6명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미국내에서 일약 유명세를 탄 계기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신상정보 및 작전내용 모두 극비로 취급되는 금기를 깨고 스스로 자신의 전과를 자랑한 것. 이에대해 미 정부는 오닐의 주장을 확인해 주지 않았으며 동료 네이비실 부대원들은 오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테러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은 20년 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해 네이비실측으로부터 연금 등의 각종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후 2014년 상사로 전역한 그는 강연과 출판, TV 출연 등으로 큰 돈을 벌었다.  
  • 은밀하게 접근해 ‘쾅’…우크라 잠수하는 ‘자폭 수중드론’ 공개

    은밀하게 접근해 ‘쾅’…우크라 잠수하는 ‘자폭 수중드론’ 공개

    우크라이나가 해상드론에 이어 바닷속에서 적을 공격하는 가미카제(자폭) 잠수함 드론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최초의 해군드론여단 창설과 함께 가장 크고 파괴적인 자폭 수중드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이 수중 드론의 이름은 '마리치카'(Marichka)로 길이는 6m, 폭은 1m, 작전 범위는 1000㎞에 달한다. 주요 특성으로는 폭발물을 싣고 바다에 잠수해 레이더나 소나 등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 대당 제작 비용이 약 6억원에 육박하는 이 수중드론의 역할은 은밀한 공격과 정찰이다. 곧 폭발물을 싣고 잠수해 은밀하게 적의 군함이나 해군기지 등에 접근해 자폭하는 것이 임무인 것.이는 최근 러시아의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해군기지와 크림대교를 공격해 큰 성과를 거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과 임무가 비슷하다. 다만 해상드론의 경우 적에게 발각돼 사전에 파괴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중드론은 쉽게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이에대해 글로벌 해군 전문 매체인 네이벌 뉴스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해상드론이 바다에서의 거의 모든 공격을 수행했지만 이제는 마리치카도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마리치카는 잠수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방어하기가 매우 어렵고 전함에 더욱 파괴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책임자인 키릴로 부다노프도 “해양드론은 우크라이나의 가장 성공적인 무기 중 하나가 됐다"면서 "러시아가 이를 막기위해 그물, 돌고래, 전파방해장비 등 막대한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통해 러시아가 드론의 최대 70%를 파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는 남은 30%"라고 덧붙였다. 
  • “빈 라덴 쏴죽였다” 주장한 로버트 오닐 텍사스에서 행패 부리다 체포

    “빈 라덴 쏴죽였다” 주장한 로버트 오닐 텍사스에서 행패 부리다 체포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해 명성을 얻었던 전직 미 해군 네이비 실 요원인 로버트 오닐(47)이 텍사스주에서 행패를 부리다 체포됐다고 뉴욕 포스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텍사스 프리스코란 곳에서 폭행 경범죄와 주취 소란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가 머그샷을 찍고 같은 날 3500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만 구치소 기록으로는 경범죄 폭행 혐의만 기재돼 있었다. 그는 이 마을 시가 동호인 모임이 개최한 팟캐스트 녹음을 위해 초대됐다고 했다. 프리스코 경찰서는 폭스 뉴스의 확인 요청에 곧바로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2011년 5월 파키스탄에 있던 빈 라덴의 은거지를 급습한 실 팀 식스의 대원이었다. 그는 2017년 책 ‘The Operator’을 발간하며 자신이 빈 라덴을 사살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책이 발간되자 특수부대 출신자들의 모임에서는 난리가 났다. 이들은 비밀 작전의 세부 사항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따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오닐의 주장을 확인해 주지 않았으며 동료 네이비 실 부대원이었던 맷 비쇼네트는 자신의 책에다 오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비쇼네트는 다른 부대원이 방아쇠를 당겨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책에다 썼다. WNCT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도 사법기관에 체포된 일이 있었다. 2016년 고향인 몬태나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차가 움직이는데 그는 운전석에서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다. 오닐은 “오랜 불면증과 싸우느라 처방된 약을 먹고 잠든 것일 뿐”이라며 한사코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결국 약물 치료가 문제였다며 기소를 취하하고, 참전용사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받는 동안에는 기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는 2020년 델타 항공에 탑승이 평생 금지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기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면서 셀피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기 때문이었다. 폭스 뉴스는 오닐에게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역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 장병들 땀 깃든 홍범도·김좌진像 육사서 쫓겨나나…국방장관 “공산주의 경력 지적”

    장병들 땀 깃든 홍범도·김좌진像 육사서 쫓겨나나…국방장관 “공산주의 경력 지적”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육사 교내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 5명 흉상2018년 국군 장병 훈련 실탄 탄피 300㎏ 녹여 제작육사 기념물 재정비…5년 만에 철거·이전 수모 겪을 듯김병주 “대신 한미동맹공원 백선엽·맥아더상 세우나”이종섭 “공산주의 경력 관련 문제 제기” 해명 육군사관학교가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나섰던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교내에서 철거·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육사는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 한·미 동맹 공원을 만들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상은 대한민국 군 장병이 훈련으로 사용한 실탄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5.56㎜ 보통탄 5만발에 달하는 양이다. 2018년 흉상 제막식 당시 육사는 “독립군은 총과 실탄도 제대로 못 갖추고 싸웠지만, 이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군은 무장을 완비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음을 기억하기 위한 것”설명한 바 있다. 논란에 대해 이종섭(육사 40기) 현 국방부 장관은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육사 교내에 있는 기념물을 다시 정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야당 간사이자 육사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흉상 자리에) 한·미 동맹 공원을 만들어서 백선엽·맥아더 장군 동상을 세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독립운동가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이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흉상)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일제 독립 전 소련공산당 활동을 한 홍범도 장군을 겨냥했다. 김 의원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당에 가입했지만 1943년에 서거했고,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건국훈장을 줬다. 해군에 2016년 만든 홍범도함이 있다”고 반박하자 이 장관은 “그분들은 아닌데, 육사에 독립운동보다 창군 이후 군사적 분야에 대해서만 하는 게 좋겠다는 개념 설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흉상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 질의에 대해 “최근이 아니고 지난해부터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굳이 육사 교정에 그러한 조형물이 있어야 되냐(는 것)”, “가능하면 육군 또는 육사의 창설,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하는 방향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에 모신다는 것”이라고 이 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관련 단체에 의하면 육사의 요청을 받은 독립기념관은 ‘전시는 어렵고, 수장고에 보관’하는 조건으로 이전을 허락했다.육사 측도 이날 이 장관 답변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은 위치의 적절성, 국난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며 “육사는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을 다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육사는 “육사는 교내에 학교의 정체성과 설립 취지를 구현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한·미 동맹의 가치와 의의를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했다. 생도들이 생활하는 충무관 건물에 고대부터 독립군, 광복군, 6·25전쟁, 베트남 파병, 국지도발대응작전, 해외 파병 등 모든 역사를 포함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한다고도 했다. 독립운동 시기 독립군·광복군이 과하게 강조됐다는 진단이다.앞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를 당장 멈추라”며 국방부나 국가보훈부 등의 철거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광복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5인의 독립유공자 흉상을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철거를 시도한 것은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은 본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정부 측의 분명한 해명,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행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훈부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내고 “보훈부가 육사 내 독립군-광복군 흉상 철거 및 이전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야당에서는 보훈부가 육사에 철거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가 만든 넵튠 대함 미사일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HUR)은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의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은 우크라이나가 하푼이나 넵튠 미사일을 사용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 편집장이기도 한 부투소우는 자신의 게시물을 통해 소식통들을 인용해 넵튠 미사일이 S-400 시스템의 발사대 차량(5P85СМ2-01) 뿐 아니라 공중정찰 레이더 장비 차량(48Y6-K1 ‘포틀렛’)까지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포틀렛은 저고도 표적과 탄도 미사일이 날아오는 영공을 감시하는 S-400 시스템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크름반도의 올레니우카 마을 근처에 있는 S-400 시스템 운용 부대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HUR)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부투소우에 따르면 표적이 된 레이더는 전선에서 약 110㎞ 떨어진 흑해 서부와 헤르손주의 목표물을 감시하고 있었기에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미사일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해군은 넵튠 미사일이 러시아의 감시망을 우회하도록 비행 경로 및 특성을 프로그래밍했다.그 결과 넵튠 미사일은 수많은 러시아군의 방공망을 우회하고 S-400 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할 때까지 탐지되지 않았다. 부투소우는 “(넵튠 미사일) 공격 결과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운영하는 드론에도 기록됐다”며 “신기하게도 드론은 러시아군의 후방 깊숙이 날아가 공중 표적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레이더에 가해진 손상까지 기록했지만 탐지되거나 요격되지도 않았다”고 썼다.
  • [B컷 용산]尹, 공식 석상에서 ‘유엔사’ 반복 강조… 역할·기능 확대할까

    [B컷 용산]尹, 공식 석상에서 ‘유엔사’ 반복 강조… 역할·기능 확대할까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사 관련 발언이 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며 이렇게 말하면서 유엔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달동안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유엔사 주요직위자 초청 간담회’, ‘2023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등 주요 자리에서 유엔사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를 두고 정전협정 관리와 유사시 유엔군 전력 제공을 맡고 있는 유엔사의 역할과 기능이 윤석열 정부에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유엔사 홀대 논란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과 유엔사가 군사안보의 중요 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엔사 회원국의 정체성과 뜻깊은 연대를 어떻게 잘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반국가세력들은 유엔사 해체를 이야기해왔다”면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와 달리 유엔사를 우리가 가진 중요 자산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인식을 반영한듯 윤 대통령은 최근 여러번 유엔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상황 점검차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은 자리에서 유엔사와의 연대를 통한 안보 강화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연습에 유엔사 회원 9개국(호주·캐나다·프랑스·영국·그리스·이탈리아·뉴질랜드·필리핀·태국)에 참여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尹, 광복절 경축사에서 ‘日 유엔사 후방 기지 역할’ 언급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일본이 유엔사에 제공하는 후방 기지를 이례적으로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면서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있는 곳”이라고 했다. 일본은 유엔사의 전력제공국은 아니지만 7곳의 후방기지를 제공한다. 전력과 군수 물자 지원 임무를 위해 제공하는 후방 기지 7곳은 일본 본토에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가, 오키나와에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이 있다. 대통령실에 유엔사 주요직위자 초청도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사 주요직위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폴 라캐머라 유엔군 사령관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을 비롯한 유엔사 주요직위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그는 “(유엔사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하여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이들을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면서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하여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께서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적은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도 “반국가 세력들은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한 바 있다. 尹, “유엔사, 한반도 평화 수호 핵심 역할”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도 “1953년 오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엔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의 깃발 아래 우리 우방국들이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일곱 곳을 자동적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중요한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무엇보다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6·25 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일본 도쿄에 창설된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별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없이 회원국의 전력(戰力)을 즉각 제공한다. 유엔사 후방 기지는 유사시 회원국들의 병력과 장비, 물자 등을 한반도로 보내는 통로를 제공한다. 유엔사는 1957년 7월 서울 용산으로 옮겨왔으며 현재는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자리하고 있다.
  • 우크라, ‘러 점령’ 크름반도에 군 상륙…국기도 걸어 (영상)

    우크라, ‘러 점령’ 크름반도에 군 상륙…국기도 걸어 (영상)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시간) 크름반도 상륙 특수작전을 수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름반도 점령을 끝내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인데, 우크라이나는 이날 이곳에 국기까지 내걸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HUR)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24일 밤, HUR의 작전이 해군 지원을 받아 크름반도에서 수행됐다. 보트에 탄 특수부대가 (크름반도 서쪽의) 올레니우카와 마야크 마을 인근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이 성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해안선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탄 모터보트가 이동하고, 이후 한 건물 외벽에 우크라이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HUR은 “작전 수행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군과 전투를 벌였다. 그 결과 적군은 병력 손실을 입었고 적 장비를 파괴했다”며 “크름반도에도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고 썼다. 이 정보당국은 또 “모든 목표와 임무가 완수됐다. 특수작전이 끝나자 우크라이나 병력은 피해 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대는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과 장비, 병력 손실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UR을 이끌고 있는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이후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상 작전과 영토 수복이 있을 것이기에 크름반도에서의 개별 공격은 끝이 아니다며 추가 작전을 예고했다. 그는 “(크름반도에서의) 특수작전은 무엇보다 크름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가 곧 승리하고 해방도 머지않았다고 믿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아무도 그들을 그곳에 그냥 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크름반도 탈환 공언…“다른 나라와 상의 안 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3차 크름 플랫폼’ 개회사에서 크름반도 탈환을 공언했다. 크름 플랫폼은 크름반도 반환과 관련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만든 정상급 국제회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건 크름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름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면서 크름반도 수복이 세계 법과 질서를 다시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포를 극복하고 우리 지역과 유럽, 전 세계의 안보를 되찾기 위해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를 쟁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행사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와 상의하지 않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크름반도를 되찾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린컨 미국 국무장관은 발언에서 “크름반도는 곧 우크라이나”라고 강조하고 러시아의 병합 조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온라인 행사에 대통령과 총리 등 정상급 인사 약 40명을 포함해 60개 국가·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 한미 해군 연합 항만복구 훈련

    한미 해군 연합 항만복구 훈련

    해군 제59기동건설전대가 미군과 함께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항만에서 한미 연합 항만복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도입한 헬기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최신예 기종이기 때문이 아니라 워낙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중고 오토바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헬기를 6대나 확보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가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페루 해군이 세계 최저가로 헬기를 구입한 것 같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페인 해군으로부터 중고 대잠 헬기 6기를 인수했다는 페루 해군의 발표를 받아 낸 보도였다. 페루 해군의 발표는 중남미 전역에서 일대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가격이 놀라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헬기 1기당 100유로, 총 600유로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1기당 14만 5000원 정도, 6기에 87만원을 준 꼴이다. 물가가 저렴한 중남미라고 하지만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하기에도 부족한 돈이다. 현지 언론은 스페인 해군에 확인을 요청했다. 스페인 해군은 “가격은 100유로가 맞다”며 “스페인과 페루 양국 해군의 우호적 관계를 감안해 상징적인 값에 헬기를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 해군이 인수한 헬기는 시코르스키 SH-3 시 킹(Sea King) 기종으로 미국의 시코르스키 항공이 개발한 대잠 헬기다. 1961년부터 실전에 배치된 이 헬기를 스페인 해군은 1966년에 구입했다. 운용한 지 50년을 훌쩍 넘긴 헬기는 스페인 해군에게 골칫거리였다. 고장이 나 수리를 하려고 해도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고 시장에 내놓아도 워낙 오래된 기종이라 팔릴지 의문이었다. 낡았지만 아직 비행하는 헬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스페인 해군에 페루 해군은 인수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해군은 감사하다는 듯 그간 확보해놓은 헬기의 부품까지 모두 페루 해군에 넘겨주기로 했다. 스페인 해군은 골칫거리를 처리하고 페루 해군으로선 횡재를 한 윈윈 거래가 된 셈이다. 일각에선 아무리 헐값이지만 페루가 국방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페루 해군은 이에 대해 “1회 주유하면 5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어 페루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아마존 밀림에서의 구출작전이나 마약을 운반하는 반잠수정 나포 등의 작전에 헬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오래된 기종이지만 이 정도 작전은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송은 페루가 책임지기로 했다. 페루 해군은 스페인 카디스에 있는 로타 해군기지에서 헬기를 페루 카야오 항으로 운송하기 위해 운송선을 파견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를 구입하는 데 든 돈보다 운송에 더 큰 돈이 들 건 자명하다”고 보도했다. 
  • “中 핵잠수함, 대만해협서 사고…전원 사망” 루머…대만 국방부 “확인 불가” [대만은 지금]

    “中 핵잠수함, 대만해협서 사고…전원 사망” 루머…대만 국방부 “확인 불가” [대만은 지금]

    22일 포엑스라이브 포럼 및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중국 해군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심각한 사고를 당해 탑승 장병 전원이 사망했다는 미확인된 소식이 전해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22일 전했다. 인터넷에서 언급된 중국 핵잠수함은 093형 상급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미국 항모전단에 위협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포엑스라이브 포럼 및 트위터 등에 중국 해군의 093형 ‘상급’ 핵잠수함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심각한 사고를 당해 탑승한 장병 전원이 사망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대만군이 정보, 감시, 정찰 등을 통해 대만해협 인근 모든 해공역의 움직임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중국) 핵잠수함 사고와 같은 정보를 듣지 못했고 이러한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는 있지만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입장은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한 기자가 “현재 대만군이 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공개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방금 언급한 것처럼 대만 해협 주변의 해상 및 영공의 역학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국방부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는 문제다. 다른 의견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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