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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군함 50여척 한자리에

    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 축제가 오는 10월 초 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군은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맞아 10월5∼10일 부산 앞바다에서 한국과 미국 등 국내외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하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觀艦式·Fleet Review)’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관함식에는 지난해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등 우리 해군 최신예 함정 30여척이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3개국 20여척의 함정과 함께 그 위용을 드러낸다. 특히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한국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우선 10월5∼6일에는 30여개국 초청인사들과 20여척의 외국 함정이 부산에 입항, 일반에 공개되고 참가국 장병들은 ‘부산 시민의 날’(10월5일)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셋째 날인 7일에는 참가국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 장병 1만여명이 총출동,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들 앞에서 이번 관함식의 꽃인 대규모 해상 사열식과 함께 대함·대공 화력시범을 선보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8일에는 우리 해군이 주관하고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의 해군참모총장 또는 대표장성이 참석하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이 열리며 9일에는 관함식 참가 장병이 ‘부산자갈치 축제’에서 시가행진을 펼친다. 이 밖에도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참가하는 해양방산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행사기간 불꽃놀이, 바다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관함식은 1342년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함대를 검열한 데서 유래했으며, 최근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에 국력을 과시하고 우방 해군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국제적 행사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해병대 사관후보생 104기 142명 임관

    해병대 사관후보생 104기 142명(여군 7명 포함)의 임관식이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거행됐다. 김성현(23·포병·한국체대)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류인선(24·보병·전남대) 소위가 합참의장상, 장운영(25·수송·숭실대)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 김현호(24·보병·충북대) 소위가 해병대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중에는 현역 해군 대령인 아버지에 이어 해병대 장교가 된 고도일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준위인 신원섭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원사인 손소희 소위 등 대를 이은 군인 가족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규진 소위는 미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해병대에 지원해 장교가 된 케이스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제1연평해전 전승비 제막

    해군은 15일 오후 2시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제1연평해전 승전기념 9주년을 맞아 전승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제막식 기념사에서 “제1연평해전은 적에게 ‘도발하는 곳이 침몰되는 곳’이라는 두려움을 확실히 심어줬고 장병들에게는 전승의 자신감을 심어준 전투”라며 “제1연평해전 전승비는 장병들에게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다지게 하는 좋은 표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과거 두 차례의 해전과 같이 ‘제3의 연평해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필승 해군’의 참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정 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등이 전승비 제막식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 英여왕 82회 생일축하 행사

    29일 서울 정동 영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 82번째 생일 축하기념 행사에서 이홍구 전 총리와 박진 의원, 마틴 유든 대사, 송영선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황의돈 육군 11군단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여왕의 생일은 4월21일이지만 영국 재외공관의 생일 축하행사는 매년 초여름에 진행한다. 연합뉴스
  • 국방부 군단장급 프로필

    ●이계훈 합참차장 3000시간이 넘는 비행기록을 보유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작전과 정보, 조직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 국방부, 합참, 공군본부 등 다양한 정책부서에서 근무, 합참의장을 보좌할 적임자로 꼽힌다. 종교는 천주교. 부인 임숙자(54)씨와 2남. ▲56세·전남 나주 ▲공사 23기 ▲제8전투비행단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교리훈련부장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국방대학교 부총장 ▲국방정보본부장 ●이홍희 해병대사령관 미군 합참 연수를 거쳐 한미연합사 장군 참모로 근무,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해 ‘자전거 타는 장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부인 이향(50)씨와 2남. 두 아들 모두 해병으로 입대했다. ▲54세·경남 진해 ▲해사 31기 ▲해병대사령부 작전과장 ▲합참 작전본부 훈련과장 ▲연합사 작전참모부 연습처장 ▲해병대 6여단장 ▲해군참모총장 해병보좌관 ▲해병대 1사단장
  • 이대통령 “불을 꺼도 별이 많아서…” 웃음

    이대통령 “불을 꺼도 별이 많아서…” 웃음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아침 청와대에서 최근 인사발령을 받은 군 장성들로부터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장군 권위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취임 후 처음 수여했다. 삼정검을 받은 장성은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조재토 2작전사령관, 김근태 1군사령관, 이성출 연합사부사령관, 이상의 3군사령관 등 모두 6명이다. 대장급 인사에 포함됐던 김태영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라 제외됐다. 이날 신고식에는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장성 부인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신고식 이후 조찬 자리에서 장성들에게 “올해를 선진국가, 선진강군의 원년으로 선언했다.”면서 “경제와 안보의 선순환적 관계를 감안할 때 안보를 담당할 지도자가 된 여러분의 사명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찬에 앞서 샹들리에를 바라보며 “오늘은 불을 꺼도 별(장성)이 많아서….”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국방장관이 좋은 사람을 추천해 주셨다.”면서 “(김인종)경호처장도 제주 출신인데…제주, 강원 등 인구가 적은 데서 (이상희) 국방장관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경호처장에게 “(제주도 인구가) 60만명이 안되죠? 도(道) 인구 가운데 가장 적죠?”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삼정검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지난 83년부터 장군에게 수여해 온 상징이다. 육·해·공군이 호국·통일·번영의 세 정신을 달성해 달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당초 외날의 ‘삼정도(三精刀)’였으나 2006년 양날의 ‘삼정검’으로 바뀌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방부 대장급 인사

    ●김태영 합참의장 내정자 이상희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다.23사단장 시절 영동지역 산불과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 복구에 힘썼다.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병이 전역하면 반드시 회식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자상한 면모가 있다. 수영과 테니스를 즐긴다. 부인 이범숙(53)씨와 1남1녀. ▲58세·서울 ▲육사 29기 ▲6포병 여단장 ▲2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1군사령관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원리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창의적인 것을 강조한다. 지난해 육사 교장으로서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국제 사관학교 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국제적 감각도 지니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새로 창립된 한국군사학교육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테니스를 즐긴다. 부인 최옥례(57)씨와 1남. ▲58세·충남 천안 ▲육사 29기 ▲청와대 국방비서관 ▲17사단장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1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재직시 이지스구축함(KDX-Ⅲ),214급 잠수함 등의 국내 건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군의 주요 전력증강 사업을 추진했다. 2년간의 프랑스 유학으로 프랑스어에 능통하다. 종교는 기독교. 부인 장은숙(55)씨와 2남. ▲56세·경남 창원 ▲해사 29기 ▲작전사 작전참모처장 ▲진해기지사령관 ▲국방대학교 부총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교육사령관 ●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군내 전략통으로서 대미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합참의장의 주무 참모본부장으로서 무난하게 보좌했다. 검정고시 출신의 입지전적 인물로 사단장 시절 병사들과 함께 자주 식사를 하는 등 현장 중심 리더십을 발휘했다. 부인 박정신(55)씨와 2남. ▲59세·전남 신안 ▲육사 30기 ▲육본 전략기획처장 ▲22사단장 ▲육본 지휘통신참모부장 ▲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김근태 1군사령관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들의 건의를 존중하는 편이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당시 군 대책반을 이끌며 이라크, 아프간 주둔 미군 지휘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한다.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 2329만원의 재산을 신고,‘청렴 군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인 김혜영(52)씨와 1남1녀. ▲56세·충남 부여 ▲육사 30기 ▲합참 작전차장 ▲11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조재토 제2작전사령관 군 인사·군수 전문가로 후방 작전사령관으로 적임자라는 평이다. 군내 군수업무 체계를 현대화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하부대 순시 때 지적보다 격려를 많이 하는 ‘칭찬형 리더십’의 소유자다. 전북대 철학과를 나와 학군(ROTC)으로 임관해 대장까지 오른 뚝심있는 인물이다. 부인 김점례(63)씨와 1남1녀. ▲61세·전북 김제 ▲3군 군수처장 ▲25사단장 ▲육본 군수참모부장 ▲9군단장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이상의 3군사령관 3군사령부 작전과장과 1군단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작전통이다.8군단장 시절 엄정한 부대지휘와 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사 축구 대표선수 출신으로 지금도 시간이 나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부인 황문향(52)씨와 1남1녀. ▲57세·경남 사천 ▲육사 30기 ▲보병학교 교수부장 ▲39사단장 ▲8군단장 ▲건군 60주년 기념 사업단장
  • 軍, 대장 7명 물갈이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합참의장에 김태영(육사 29기) 1군사령관을 내정하는 등 9명의 대장급 장성 가운데 7명을 바꾸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군내 분위기 일신이 필요하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출신 1명과 영남, 호남, 충청 출신이 각 2명씩으로 지역을 안배한 측면도 엿보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임충빈(육사 29기) 육군사관학교 교장, 해군참모총장은 정옥근(해사 29기) 교육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엔 이성출(육사 30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또 1군사령관에 김근태(육사 30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엔 조재토(학군 9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3군사령관은 이상의(육사 30기) 건군 6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사 30기 출신이 대장으로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4월 임명돼 재임 1년도 안된 김은기(공사 22기) 공군총장은 유임됐고 박인용(해사 28기) 합참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으나 후속 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급인 국군기무사령관엔 김종태(3사 6기) 육군 교육사령관이 임명됐다. 김태영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스페인·터키·이탈리아 순방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이 30일부터 새달 8일까지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30일 해군에 따르면 스페인·이탈리아 해군참모총장과 터키 해군사령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각 방문국간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부고] 장지수 前해군참모총장 별세

    전 해군 참모총장 장지수 예비역 대장이 25일 오후 6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6·25당시 공주함장으로 참전한 고인은 해군사관학교장, 국가 재건최고회의 최고위원, 한국함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1969년에는 제 9대 해군 참모총장직을 맡아 초창기 해군 발전에 기여했다.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동성훈장 등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1972년 전역 후에는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우정씨와 아들 재윤·재호씨, 딸 재희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031-787-1510)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11시 분당 서울대병원 영결식장에서 치러진다.
  • [서울광장] 노 대통령은 대선에서 물러서야/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노 대통령은 대선에서 물러서야/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노무현 대통령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얘기만 살펴보자.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정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은 영토선이 아니라고 했다. 그 일주일 전에 남북정상은 북쪽의 해주와 서해 5도, NLL 주변을 공동어로 및 평화수역으로 정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는 말은 국가원수가 할 성격은 아니다. 이제 곧 열릴 남북 총리 회담이나 국방장관 회담에서 자연스레 논의할 사항이다.1999년의 연평해전이나 2002년의 서해교전 모두 NLL을 영토선으로 여긴 탓에 일어나지 않았는가. 노 대통령의 말은 보수세력은 물론,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여기는 군부의 반발을 불렀다.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북한에)연평도는 목구멍의 비수요, 백령도는 옆구리의 비수” 같은 우리의 요충지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18일 벤처기업 특강에서는 “보수주의는 정의가 없고…보수주의자들은 성장만 되면 다 해결되고, 세금은 깎고…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한보따리”라며 이명박후보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19일에는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전쟁 당시 남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북한은 법적으로 패전 당사자가 아니며, 법적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말해 다시 논란을 불렀다. 22일 국무회의에서는 “복분자를 따려면 가시에 찔릴 수밖에 없다. 세상에 공짜로 권리나 이익을 얻는 일은 없다.”며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백보 양보해서 ‘취재지원방안’이 선진화된 제도라 하더라도, 기자들이 정부종합청사 로비와 휴게실에서 신문지나 방석을 깔고 앉아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표현해야 했을까.24일에는 충남 태안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대선 후보들에게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헌재에서)위헌 결정이 나는 바람에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됐고, 일부 정부부처가 내려오지 못하게 됐다.…정권을 운영해갈 사람들이 명백히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만이라도 제대로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후보는 물론 충청권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다. 25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이) 후보를 뽑아놓고 당내에서 (범여권 후보들의)단일화 얘기를 하는 것은 승복이 아니다.”라며 정동영 후보를 흔들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짚을 것은 짚고 풀 것은 풀어야…”라고 말해 참여정부 계승 여부에 따라 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 강도를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아마 정책이 아니라 말에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그의 말에는 배려가 부족하다. 상대방을 자극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다. 그 자신도 지난달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씨와 자세에서 대통령을 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보수 세력을 비판한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진보 진영 후보에게 표를 던질지는 의문이다. 이회창씨 재출마설이 살아나는 것도 그 반작용이 아닐까 싶다. 노 대통령은 이제라도 물러서서 대선 무대를 후보들에게 온전히 돌려주어야 한다. 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jshwang@seoul.co.kr
  • 한나라 국책자문위 재출범

    한나라당이 17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 정비한 국책자문위(위원장 이환의) 출범식을 26일 가졌다. 1997년 출범한 국책자문위는 전직 장·차관 및 군장성, 대학 총장급 등 자격이 제한된 사회 원로인사 300명 안팎으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고령이나 연락두절 등으로 결원이 생겼으나 이번에 74명을 새로 보강했다. 전직 장·차관 9명과 전직 국회의원 12명, 전직 장성 15명에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김광식 전 경찰청장과 참여정부 시절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방침을 비판한 바 있다.전직 장성으로는 김명균 전 해병대 사령관, 남정명 해군참모총장, 오항균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새로 임명됐다.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4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전날 만찬에 이어 반나절 만에 다시 모여 화합과 정권교체를 한목소리로 외쳤다.국회 환노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상임위 일정으로 뒤늦게 참석했다. 전날 회동에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던 이·박 두 후보는 입장 직후 각각 행사장을 따로 돌며 자문위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행사 직후 자리를 떠, 오찬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이 마주 보는 열차처럼 달려올 때 해결해 줄 원로가 없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자문위가) 당이 화합하게 지도해 주시고 꾸지람하는 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회준비 3개월만에 우승 나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다른 선수들이 1∼2년 준비해온 대회를 3개월 준비한 제가 우승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18·경기고)은 역전 드라마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다른 선수와 맞춰 가다가 200m 턴을 한 뒤 스퍼트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어졌다. 해켓이 초반에 너무 앞서가 당황했지만 따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이날 동메달에 그친 장거리 세계 최강자 그랜트 해켓(호주)을 우상으로 여겨왔다.“해켓과 함께 경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우승까지 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해켓이 지나가다 등을 두번이나 두드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네가 최고’란 뜻이었다. 박태환은 1년 4개월이 남은 베이징올림픽까지 지구력과 스피드만 보완하면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도 유력하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을 거머쥔 박태환은 체중이 8㎏이나 빠지는 등 기력이 소진해 한달 이상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1월 초에야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이 3개월 남짓 훈련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1989년 9월27일 태어난 박태환은 5살 때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수영과 인연을 맺었다. 물을 타는 능력이나 킥, 기술을 익히는 능력이 또래보다 뛰어나 7살 때부터 본격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해군참모총장배대회에서 세운 초등부 400m 기록(4분22초)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대청중 3학년 때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듬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0으로 ‘1분50초 벽’을 뚫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1500m에서는 14분55초03을 기록,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15분 벽을 깨뜨렸는데 세계적으로도 18명에 불과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장급 8명 인사 단행…국방개혁등 주도 인물 발탁

    정부는 15일 합참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전주) 대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흥렬(육사28기·부산) 육군참모차장과 송영무(해사27기·논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김병관(육사28기·김해) 1군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영(육사29기) 합참 작전본부장, 박영하(3사1기) 육군교육사령관, 백군기(육사29기) 육본 인사사령관은 대장으로 승진해 각각 1·2·3군사령관에 보임됐다.3사 출신이 처음으로 대장으로 승진했으며, 육사 29기도 대장 진급의 테이프를 끊었다. 합참차장에는 박인용(해사28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국방개혁 2020’, 이라크 파병 등 현 정부의 역점과제를 주도해온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김 신임 합참의장은 이라크 파병, 박 신임 육참총장은 육군개혁, 송 신임 해참총장은 전작권 환수업무 등에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앞서 지난 3일 준장·소장급 인사에서도 한·미동맹 관련 보직자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장수(육사27기) 국방장관 내정자의 선배나 동기인 이상희(육사26기) 합참의장과 이희원(육사27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용퇴하게 돼, 인사 순환주기가 6개월 가량 앞당겨지면서 인사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24일쯤 김 국방장관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면 바로 중장급(군단장급) 인사가 단행되고, 이어 국방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보직자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방차관으로는 ‘문민차관’이라는 원칙 아래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김영룡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합참의장 및 해참총장 이·취임식과 육참총장 취임식은 17일 열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관진 합참의장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으며 문무를 겸비한 군인이라는 평.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치밀한 이라크 파병 작전을 수립했다. 독일 육사를 나왔으며 주변에 대한 배려는 자상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김연수(53)씨와 3녀.▲전북 전주(57)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야전 지휘관 시절 장병들의 인격존중 등 병영문화 개선에 관심이 컸다.3군단장 시절에는 ‘장병들의 기가 살아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의식의 선진화와 ‘병영 내의 인간존중 지휘’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인 이상현씨와 2남.▲부산(57) ▲부산고 ▲육사 28기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업무를 추진해왔다. 해군 제2전투전단장으로서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훈장을 받았다. 이지스 구축함 등 해군의 주요 전력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부인 구자정씨와 1녀.▲충남 논산(57) ▲대전고 ▲해사 27기 ▲1함대사령관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김병관 연합사 부사령관 육사 수석입학과 수석졸업 기록을 갖고 있는 수재형. 병서와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 ‘손자병법해설’이란 저서를 냈다. 한반도 지형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전법을 을지포커스렌즈 등의 훈련에 적용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부인 배정희씨와 2남.▲경남 김해(58)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 합참의장 김관진 육참총장 박흥렬

    신임 합참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 3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박흥렬(육사28기) 참모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발표키로 했다. 박 참모차장(중장)의 참모총장 임명은 창군 이래 중장에서 대장을 거치지 않고 육군 참모총장으로 바로 승진한 첫 사례다. 그동안 육참총장은 야전군사령관 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친 대장급에서 임명해 왔다. 신임 해군참모총장에는 송영무(해사27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병관(육사28기) 1군사령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일(공사20기) 공군참모총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안보전략 전면 재검토하라”

    [北 핵실험 파장] “안보전략 전면 재검토하라”

    전직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원로들이 12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군의 전술핵 배치 등을 포함하는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은 전 장관을 비롯한 14명의 전직 국방장관과 박세직 향군회장, 김상태 성우회장,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 등 군원로 17명은 이날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류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고 “대한민국은 6·25 이후 최대 국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으며 1991년 12월 채택된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우리 경제와 안보 및 외교 면에서 유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고 대북 안보전략과 작전계획을 비롯한 안보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서는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 논의 중단 및 미국의 전술핵 한국 재배치 ▲대북 포용정책 즉각 중단 ▲한·미 연합작전계획 5027 즉각 수정 ▲정부 및 각 계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비상대책팀 구성 등을, 미 정부에 대해서는 전작권 조기 이양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작통권 환수는 北붕괴 대비용”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이 23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는 ‘북한 붕괴 대비용’이라는 의미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김근태 의장이 전직 장성들 모임인 성우회 회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서 “북한 정권이 붕괴되거나 전쟁에서 이겼을 때 북한을 수복하는 군의 주체가 누구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국방부와 미국의 설명을 들었는데 작통권 환수 이후의 군사협조 내용은 현재 한·미연합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북핵 해결, 한·미상호방위조약 준수, 미군주둔을 선결조건으로 문서화하면 여러분이 걱정하는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분위기를 험악케 하는 설전이 벌어졌다. 성우회 회원들은 “정치적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적 정치논리로 국정운영을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의장은 “대통령의 문제는 정부에 말해달라. 결례 아니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상태 성우회장은 “우리 정부는 적이 핵실험하고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는데도 작통권 환수를 한다고만 하니 너무 안타깝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를 만나주지 않으니 김 의장이 대통령을 말려 달라.”고 요청했다. 오자복 전 국방장관은 “우리의 안보는 작전권을 환수하더라도 미국에 기댈 수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 작통권 환수는 백해무익”이라고 주장했다.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은 “많은 국민이 볼 때 대통령이 안보에 대해 소홀히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작통권이 환수되더라도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주한미군이 철수할 거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고 그때 여기 계신 분들이 대부분 환수로 규정해놓고 지금 안 된다는 것은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라며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가슴에 묻은 아들 자꾸 눈에 밟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배가 떠 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려 바다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고 한상국 중사의 어머니 문화순씨) “천형이 딸이 벌써 다섯살인데 요새 자꾸만 아빠를 찾을 때마다 가슴에 묻은 아들이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고 조천형 중사의 어머니 임헌순씨)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서해교전 전적비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전사자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유가족 19명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남해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은 시종 유족들의 흐느낌으로 비탄에 잠겼다. 특히 김중련 해군2함대사령관이 추도사에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과 직책을 호명하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할 때 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문화순(60)씨는 “월드컵이 열린 4년전 오늘 상국이가 떠났는데 아들 생각 때문에 이번 월드컵을 한번도 안봤다.”며 “국민도 언론도 너무하다싶을 만큼 월드컵에만 신경쓰고 있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는 불참했다. 대신 서주석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영선 한나라당 대표, 장상 민주당 공동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해교전은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방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북한해군경비정이 우리 고속정 357호정을 향해 기습 선제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발생했다. 당시 교전으로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魔의 1분50초’ 박태환 깼다

    몬트리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남자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경기고)은 26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파크 야외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95명 가운데 20위.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5월 국가대표 공인기록 평가회에서 세운 1분50초05의 한국 기록을 0.35초 앞당겼다. 앞서 3월 한규철의 한국 신기록(1분50초54)을 0.13초 앞당긴 것을 시작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세 차례나 기록을 갈아치우며 마침내 ‘마의 1분50초 벽’을 돌파했다. 백수연(본오중)과 나란히 여자 평영 100m 예선에 출전한 정슬기(서울체고)는 1분10초71로 골인, 지난 1998년 해군참모총장컵대회에서 변혜영(당시 대전여중)이 세운 해묵은 기록(1분10초72)을 0.01초 앞당기며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백수연도 변혜영의 종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브랜든 핸슨이 세계기록(59초30)에 약간 못미치는 59초37에 터치패드를 찍어 59초53을 기록한 일본의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정두희, 접영100m 한국新

    ‘한국 접영의 간판’ 정두희(21·강원도청)가 5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33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대학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4초48로 물살을 갈라 1위로 골인하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정두희는 이로써 자신이 2003년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54초61)을 0.13초 앞당기며 대회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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