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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개혁 완수 못한 아시아 국가들 1997 재연?… 다시 금융위기 경고음

    제도개혁 완수 못한 아시아 국가들 1997 재연?… 다시 금융위기 경고음

    1997년 태국발 금융위기가 아시아를 강타한 지 20년이 흘렀다. 진앙지인 태국을 비롯해 직격탄을 맞았던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과거의 위기를 극복한 듯 보인다. 그러나 이는 수치상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제도 개혁은 이뤄지지 않아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 등 주요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라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은 글로벌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국 통계청은 2017년 경제성장률이 수출 호조와 중국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3.5%)을 웃도는 3.9%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3.6%~4.6%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부동산 회사들이 해외 채무 상환 불능을 선언하고, 바트화 가치와 주가가 폭락하던 20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태국 말고도 1997년 금융위기의 주인공이었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신했다. 수치가 말해 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96년 387억 달러에 불과했던 태국의 외환보유고는 2017년 5월 기준 1840억 달러로 약 5배 불어났다. 인도네시아는 183억 달러에서 1250억 달러로 약 7배, 말레이시아는 270억 달러에서 980억 달러로 약 4배, 한국은 332억 달러에서 3785억 달러로 약 11배 늘어났다. 1996년 1조 달러를 밑돌던 아시아의 외환보유액 합계는 전 세계 보유액의 절반인 6조 달러(약 6510조원)를 넘어섰다.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였던 경상수지 적자도 해소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개국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길은 달랐지만 ‘리더십’이 가른 성패 20년 동안 각국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을까.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은 호된 정공법을 택했고 독자적으로 자구 노력에 나선 말레이시아는 우회로를 선택했다. IMF는 ▲거시경제지표 개선 ▲금융부문 구조조정 ▲자본·무역 자유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노동시장 유연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태국은 정부 예산을 삭감했다. 부실은행 4개를 국유화하는 한편 91개 파이낸스사 중 56개를 퇴출시켰다. 공기업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추진했다. 한국도 비슷한 경로를 택했다. ‘모범생’ 태국과 한국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열등생’이었다. 외채가 막대했고 30여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수하르토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치와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인도네시아는 경제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IMF와의 합의 사항을 한 차례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외환위기 극복에 실패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98년 학생과 노동자 시위로 32년 만에 물러나게 된다. 이 같은 ‘리더십 리스크’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20년 전의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2015년에는 외환위기 ‘5대 취약국’에 속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비마 유디스티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국제TV방송(CGTN)에 “금융위기 이전 경제성장이 10%일 때 기업들은 30% 성장했는데, 지금은 기업들의 성장세도 5% 이하”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가 선택한 길은 독특하다. IMF가 요구한 이행 사항과 정반대의 해법을 취했다. 외환위기를 맞아 변동환율제를 택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오히려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고 단기 자금의 해외 유출을 통제했다. 다른 나라들은 긴축정책을 펴느라 금리를 인상했지만 말레이시아는 거꾸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정부 지출을 늘려 부도 위기에 놓인 은행과 기업들을 지원했다. 전적으로 당시 17년째 권좌에 앉아 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 때문이었다. 국수주의적 성향이었던 마하티르 총리는 외환위기 자체를 미국이나 거물 투자가 조지 소로스 같은 서방측의 음모로 규정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말레이시아 역시 위기를 극복했다. ●전문가 “아시아 개혁 필요성 잊었다” 어쨌거나 당시 환란의 피해국들은 일견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듯 보이지만 좀더 근본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주장한다. 그는 지난 7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글을 통해 “IMF의 개혁 각본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은 대미 수출을 강화해 5%대의 성장률을 회복했지만 국내총생산(GDP)이 회복되자 좀더 중요한 개혁의 필요성을 잊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전보다 금융 시스템이나 경제의 투명성이 개선됐지만 수출 의존적 경제구조의 탈피, 생산성과 혁신 증대, 교역관계의 다변화, 부패근절 같은 좀더 근본적인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은 임금인상 없는 GDP 증가의 늪에 빠졌다고 페섹은 지적한다. 한국(2만 7000달러)을 제외하고 1인당 GDP가 6000달러인 태국, 4000달러인 말레이시아 등 한국(2만 7000달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진국 함정’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측되고 있어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 자본 유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갑작스런 해외 자본 유출로 위기를 맞았던 1997년 상황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달 초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다음달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데 이어 내년에도 3~4차례 금리 인상 관측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년 하반기 양적완화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20년 만에 다시 한번 기로에 서게 된 셈이다. 어느 나라가 착실히 제도 개혁을 해 왔는지 곧 드러나려 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반갑다, 친구야~’…2017 켓이펫페어 일산

    [서울포토] ‘반갑다, 친구야~’…2017 켓이펫페어 일산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켓이펫페어 일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롱 패딩이 대세

    롱 패딩이 대세

    21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롯데마트 PB의류 브랜드 테(TE) 덕다운 롱 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 솜털 80%, 깃털 20%로 충전된 롱 패딩 제품을 성인용은 9만 9000원, 아동용은 6만 9000원에 판매한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하이! 에너지 존’에서 수소차 충전을

    [서울포토] ’하이! 에너지 존’에서 수소차 충전을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린데코리아의 ’하이! 에너지 존(HY! energy Zone)’에서 모델들이 수소충전기를 이용한 수소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린데코리아는 오는 19일까지 친환경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인 수소의 장점과 활용 원리를 소개하기 위해 이벤트 공간을 운영한다. 린데코리아의 수소충전소 기술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사용될 수소 버스용 연료 충전소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댓글 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 영장실질심사

    [서울포토] ‘댓글 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 영장실질심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안봉근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안봉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안봉근 전 청와대비서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 불출석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만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만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 불출석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유람선 침몰 사고 대비 훈련

    유람선 침몰 사고 대비 훈련

    15일 서울 한강 원효대교 남단에서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이 운항 중인 유람선이 교각에 부딪혀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영동대교 부근에서 발생한 한강 유람선 침수 사고와 같은 겨울철 수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으로 소방 헬기 2대 등 65대의 장비와 323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모습으로 출근하는’ MBC 아나운서들

    [서울포토] ‘밝은 모습으로 출근하는’ MBC 아나운서들

    MBC 노조가 총파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15일 오전 아나운서들이 상암동에 밝은 모습으로 출근 하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와인 테이스팅 이렇게…

    와인 테이스팅 이렇게…

    홈플러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와인 테이스팅 행사에서 영국 와인전문셀러 ‘베리 브러더스앤드러드’의 디렉터 마크 파르도(오른쪽 세 번째)가 소믈리에(와인 추천가) 지망생들과 시음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샘 오취리 손맛 담은 용산 사랑의 김장

    샘 오취리 손맛 담은 용산 사랑의 김장

    성장현(왼쪽 세 번째) 용산구청장이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구 홍보대사 샘 오취리(맨 오른쪽)와 함께 김장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스위스 명품시계 속 롯데타워

    스위스 명품시계 속 롯데타워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월드타워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060만원.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ℓ당 2000원…휘발유 값 고공행진

    ℓ당 2000원…휘발유 값 고공행진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오른 가운데 서울 용산구의 한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1997원을 가리키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건립기금 마련 바자회’

    [서울포토]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건립기금 마련 바자회’

    12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건립기금 마련 바자회’ 에서 학생들이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사랑으로 깊어진 ‘장맛’

    사랑으로 깊어진 ‘장맛’

    9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대원농장에서 열린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20개 항아리에서 8개월간 숙성된 간장과 된장을 용기에 옮겨 담고 있다. 포장된 간장과 된장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3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

    [서울포토]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

    9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대원농장에서 열린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20개 항아리에서 8개월 간 숙성된 간장과 된장을 용기에 옮겨담고 있다. 포장된 간장과 된장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 홀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한 컷 세상] ‘뭣이 중헌디! 졸리면 쉬랑게!’

    [한 컷 세상] ‘뭣이 중헌디! 졸리면 쉬랑게!’

    졸린 눈꺼풀은 천하장사도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꼭 쉬었다 가라네요. 단 한 번의 졸음운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진은 경기 하남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 입구에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적어 놓은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입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차세대 리더들이 8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 20주년인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논의하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최해국 기자 seaworld@seoul.co.kr
  • 사랑의 연탄 나눔

    사랑의 연탄 나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매일유업 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좁은 골목길 양쪽에 서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전달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후원으로 이뤄졌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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