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국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에세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수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4배가량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5
  • “언론계 자성,오보방지 계기돼야”/오 공보처,「오보사건」 일문일답

    ◎보도경위·책임 규명이 「정 기자사건」 본질/언론 자기성찰 있어야 원만한 해결 가능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7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일보 정재헌기자 구속사건에 대한 정부측의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기자는 권령해국방장관이 출국금지를 당했다는 기사를 썼다가 권장관으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피소,구속됐다.정기자문제는 향후 언론의 보도태도,정부와 언론과의 관계재정립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다음은 오장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이번 사건은 중앙일보 보도내용이 잘못됐다는 권국방장관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것이다.오보가 나오게 된 경위라든가 그 책임을 따지는 것이 본질이다.그럼에도 마치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양 일부에서 성격을 변질시키려하는데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언론자유는 상응하는 사회책임을 동반할 때 뜻이 살아난다.그런데 새 정부출범이후 오보로 추정되는 보도가 98건이나 있었다.짧은 기간에 이 정도의 오보가 있는 경우는 선·후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중앙일보사태는 오보에 대한 언론계의 진지한 반성과 함께 오보양산을 방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문민정부가 언론을 다스리려는 정치사건을 만들려해서는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했어야 했나. 『오보발생당시 권국방장관은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오보내용이 뉴스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에 전달됨으로써 권장관이 업무수행에 차질을 받게 되었다.촉박한 시일에 쫓겨 언론중재위절차를 밟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명예훼손으로 구속되는 것은 드문 일인데. 『중앙일보가 오보사실을 알고 그 기사를 전면삭제했고 파격적인 정정보도와 함께 사고를 낸 것은 높이 평가한다.그러나 그로 인해 오보의 위법성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오보사건에 대한 사법적인 실체의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오보의 원인으로 투명행정미비를 들기도 하는데. 『문민정부의 언론정책은 투명성과 공개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숨기지 않고국민에게 알린다는 것이다.하지만 정부행정이 방대하고 복잡해 아직 충분히 취재활동을 뒷받침하기에 미진한 점도 있다.원천적으로 오보가 나오지않도록 여러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은. 『대통령은 언론에 관해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깊은 이해를 갖고 있으며 언론자유를 인간의 생명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다만 언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보형태로 나오면 인권침해등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통을 느끼고 계신다』 ­오보에 대해 앞으로도 유사하게 대응할 것인가. 『국가 공권력의 행사도 언론자유 못지않게 중요하다.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오보사태를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경종이 되어야 한다』 ­정기자의 향후 처리방침은. 『법무부소관이지만 일반론적으로 얘기해서 언론이 이번 사건을 언론자유제한이라는 쪽으로 몰지말고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는 태도를 뚜렷이 보인다면 원만한 해결도 가능할 것이다』
  • “언론,권리만큼 책임 생각할때”/김 대통령 강조

    ◎과열 경쟁… 개인명예·인권 훼손 우려/“「정 기자 사건」 언론자유 침해 주장 안될말”/오 공보처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우리 언론도 이제는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중견방송인 모임인 여의도클럽(회장 장한성) 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이같이 강조하고 『언론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지만 국가이익을 생각해야 하며 개인의 명예와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비리척결 보도과정에서 다소 과열된 보도경쟁때문에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실이 아닌데도 일단 언론에 보도되면 본인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지나친 보도경쟁으로 인한 인권유린과 명예훼손을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본격적인 개혁은 이제부터』라고 전제,『앞으로의 개혁은 대통령,공직자와 사회지도층,국민이 3위일체가 돼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위로부터의 개혁과 밑으로부터의 개혁이 서로 호응하여 법과 제도,관행과 행동방식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방송은 지나치게 상업주의의 노예가 되고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와 관행의 개혁,국민의 개혁동참,사회분열요소 타파,일하는 분위기 고양,건전한 소비문화정착에 방송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방송인의 숙원사업인 방송회관건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오린환공보처장관에게 지시했다. ○언론계반성 촉구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7일 오보로 인해 중앙일보 정재헌기자가 구속된 사태와 관련,『정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오보의 경위와 책임을 따져야 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마치 정부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듯한 방향으로 성격을 변질시키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은 중앙일보의 보도내용이 잘못된 것이라는 권령해국방부장관의 고소로인해 야기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사건』이라면서 『오보사태에 대한 언론계의 진지한 반성과 오보를 양산하지 않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진지한 토의를 전제로 원만한 사태수습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그럼에도 중앙일보를 포함한 일부 언론사가 이번 사건을 문민 정부가 언론을 다루기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같아 정부는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번 오보사건과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파악해 문제점을 공정하게 분석,오보가 나지 않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언론의 오보사태에 직면했다는 경종이며 언론은 이를 계기로 공정보도문제를 거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정기자의 향후 처리방침에 대해 『그 문제는 일단 법무부의 소관』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언론이 이번 사건을 언론자유제한이라는 쪽으로 보지않고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으려는 태도를 뚜렷이 보인다면 원만한 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통수권자 안보관/지휘관들 충성심/상견만찬서 “마음 통했다”

    ◎전군 주요지휘관 청와대 초청/“옷 벗읍시다” 파격제의에 장성들 당혹/10여차례 막걸리 건배속 어색함 씻어 『자,옷을 벗읍시다』 대통령의 「일갈」에 군수뇌부는 깜짝 놀랐다.군인들에게 옷을 벗으라는 것은 전역하란 이야기.당황해하던 「군고위장성들은 대통령의 한참모가 웃옷을 벗어부치면서 『옷을 벗고 식사하십시다』라고 해서야 서로 눈치를 보면서 웃옷을 벗었다. 16일 밤 청와대의 전군 주요지휘관만찬은 파격으로 시작됐다고 한참석자가 전했다.군장성이 군통수권자 앞에서 와이셔츠차림으로 식사를 했다.농담이 자연스레 오갔으며 12∼13번의 막걸리 건배가 이루어지고,만찬장을 흘러넘치는 충성구호속에 문민대통령과 군은 같은 마음임을 확인했다. ○뜻 몰라 서로 눈치만 군과 대통령 모두에게 이날 만찬은 상대방에 대한 첫 정찰기회이면서 상견례.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에대해 『처음에는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군으로서는 민주화만 외쳐온 김영삼대통령이 재야와 같은 안보관을 갖고 있고,군에 대한 애정도 없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게 당연하다.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어딘지 어색한,낯선 분위기. 만찬이 끝난뒤에 양측은 모두 흡족해했다.대통령은 문민통수권자에 대한 군의 일치된 충성을 확인했고,군은 통수권자가 역대 어느대통령에게 뒤지지 않는 「전통적 안보관」을 가졌음을 확인했다. 김대통령과 전군지휘관의 상견례는 접견과 만찬의 순으로 진행됐다.접견에서 지휘관들에게 박달나무로 된 지휘봉이 주어졌다.예전에 청와대에서 내려온 지휘봉은 끝에 말총이 달렸었다고 한다.장병들이 『우리가 말(마)이냐』며 속으로 항의했다는 병마시대의 지휘봉이 문민시대를 맞아 바뀌었다. ○군에 대한 찬사 연발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이런 걱정과 군의 제자리찾기가 가져올지도 모를 후유증을 고려한듯,좋은소리만을 골라가면서 했다.김대통령은 『나는 지난주 5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국민의 군대,드높은 사기와 엄정한 기강을 보았다』고 했다.문민대통령이 군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 것. 이어 『나는 믿음직스럽고 마음 든든합니다』로 신뢰감을 표시하면서 『자주국방의 중요함은 재삼 말할 필요가 없으며 평화는 오직 힘에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고 지극히 보수적인 안보관을 내보였다.『우리국군은 여러분과 같이 신망이 높은 분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여러분은 능력면에서도 뛰어나지만 깨끗한 인품으로 장병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참석자들에게 애정을 표시한 김대통령은 대표적 보수집단인 군부에 대해 마지막으로 좋은 선물을 주었다. ○좌중에 폭소 일기도 「국가보안법개정불가」가 그것이다. 긴장된 분위기는 대통령의 칭찬과 신뢰,웃옷벗기제의로 화기애애한 것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그러나 해군은 웃옷을 벗지 못해 좌중에 폭소가 일기도 했다.해군제복은 웃옷을 벗으면 바로 러닝셔츠가 나오는 탓이다. 만찬장에서는 포천 막걸리가 반주로 사용됐다. 권영해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참모총장순으로 건배제의가 있었다.임종린 해병대사령관은 『우리 해병대는 명령만 떨어지면 물이고 불이고 뛰어들겠다』며 「충성」구호와 함께 건배를제의했다.군단장급까지 건배가 끝났을 때는 이미 10여차례 넘게 막걸리잔이 비워졌고 농담이 오갈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권국방이 만찬장의 자리배정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원래 서열은 육·해·공인데 해군총장이 중장이어서 대장인 공군총장을 먼저 할 것인가 아니면 직책서열대로 해군을 먼저할 것인지 고민하다 해군을 앞자리에 배정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이 이에대해 『소장에서 대장으로 한꺼번에 올릴수 없어 그런 것인데 1년지나면 대장이 되지 않겠느냐』고 옳은 결정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이 일어나 자신이 취임식에서 한 실수를 이야기했다.해병대가 포함된만큼 「해군및 해병대 여러분」해야하는데 「해군 여러분」하는 실수를 했다는 것.그러면서 김총장은 이자리를 빌려 사과한다고 말했다. 임해병대사령관은 「영원한 해병」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했다. ○“자리배정 한때 고민” 이날 행사를 통해 문민대통령과 군고위장성들은 상당한 친밀감을 갖게 됐다.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김대통령은 지난 토요일에는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남방한계선 철책을 방문해 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표시한바 있다.북한군초소의 포대경으로 관찰이 가능한 지역이고,저격용 총으로는 위해를 입힐 수도 있는 지역이다.문민대통령으로서 군과 가까워지려는 김대통령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란게 청와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판사 찾아 배경설명/검찰,정 기자 영장청구 전/재판부 검찰에 항의

    권영해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보도와 관련,검찰이 중앙일보 사회부 정재헌기자(36)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례적으로 판사를 찾아가 배경설명을 한데 대해 법원측이 검찰에 엄중 항의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서울형사지법 이임수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서울지검 형사5부 하홍식검사가 정기자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당직판사인 고영석판사를 직접 찾아가 영장발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는 보고를 받고 다음날인 14일 서울지검 송종의검사장에게 전화로 『전국 법원장회의에서 변호사뿐만 아니라 검사도 재판과 관련된 판사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내규를 정했음에도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송검사장은 『사안이 워낙 중대해 담당검사가 영장발부 여부를 확인키 위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정중히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보의식 해이가 최대의 적”/김 대통령

    ◎“정권유지에 안보악용… 6·25교훈 퇴색”/목숨바쳐 지킬 가치있는 나라 건설/군 위상 확립 전폭 지원/“군기강·국방태세 확립 총력”/전군지휘관 회의 김영삼대통령은 16일 『국민안보의식의 해이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내부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이 언제 어떤 도발을 해오더라도 이를 격퇴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권령해 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등 전군 주요지휘관들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우리 국민,특히 젊은 세대들이 6·25를 잊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의 역대정권이 안보를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쓴적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청와대 만찬은 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김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기위해 마련됐다. 김대통령은 『늑대가 나온다고 너무 자주 외쳤기때문에 실제로 늑대가 나타나도 국민들이 믿지않게 되어버렸다』고 이솝우화를 인용하면서 『그러나 북한의 통일노선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으며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력을 증강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열강에 둘러싸여 있을뿐아니라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고 아직도 분단과 대치의 상태에 있다』면서 『자주국방의 중요함은 재삼 말할 필요도 없으며 평화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진정한 자주국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이나라를 목숨바쳐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하고 『이런 나라를 위해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며 군내부의 비리 척결도 이런 뜻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군의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군의 위상을 세워나가는 일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지휘관의 권위와 명예를 존중하고 군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조리 척결 등 당부 국방부는 16일 하오 국방제1회의실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각군의 분위기쇄신및 올하반기 군사태세확립방안을 논의했다. 권령해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김홍렬해군·조근해공군등 3군참모총장과 각군 중장급이상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 최근 잇단 군수뇌부개편으로 군지휘부가 새로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이 그동안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 본연의 임무수행에 다소 소홀한 점이 없지않았다』고 전제,『올 하반기에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함과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대비,군사태세를 완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권장관은 훈시를 통해 『군기강해이·각종 부조리 및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불공정과 불신등은 군사대비태세의 역량을 무너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철저한 지휘관보장과 위계질서 확립·병영내의 각종 부조리척결,공정하고 투명한 부하관리·합리적인 부대관리와 엄정한 기강확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특히 최근 발생한 연천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와 관련,유감의 뜻을 표하고 『모든 교육훈련은 엄정한 군기와 정예화된 교관에 의해 실시돼야 한다』면서 현역·예비군훈련시간 및 훈련방법등이 작전태세완비면에서 체계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날 군사대비태세완비를 실천하기 위해 ▲실질적인 작전태세완비 ▲진솔한 교육훈련실시 ▲군사대비태세저해요인 척결 ▲능동적이고 책임감있는 업무추진등을 지시했다.
  • 중앙일보기자 구속/검찰,권 국방 명예훼손혐의

    권영해국방부장관이 율곡사업보도와 관련,중앙일보 이필곤사장등 5명을 상대로 낸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5부(유제인부장검사)는 14일 이 기사를 작성했던 사회부 정재헌기자(36)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이 신문 오홍근사회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한뒤 지난 13일 귀가조치했으나 기소여부는 앞으로 보강수사를 벌여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사장과 최우석주필·이제훈편집국장등 3명은 조사결과 보도과정에 직접 간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80년이후 중앙일간지 기자가 기사와 관련해 필화사건으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앙일보 노동조합과 기자협회분회는 이날 회사 편집국에서 잇따라 비상총회를 열고 『11일자 기사는 적법한 취재과정및 가능한 최대범위에서의 확인절차를 거친 것으로 관련당사자및 기관의 항의에 따라 다음날인 12일 해명보도와 정정·사과문을 즉각 게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기자구속등 전례없는 강경조치를 즉각 취한 것은 새정부의 언론장악기도로 우려된다』는 성명서를 냈다.
  • 예비군 동원훈련 격년제 검토

    ◎국방부/인원·기간 후방전략차원서 개선/현역출신 훈련 축소… 방위는 연장/「연천사고」 여단장 보직해임 국방부는 14일 연천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예비군 인원감축 및 훈련기간 단축등 예비군제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권영해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김종필민자당대표에게 보고한 수습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4백50만명이라는 예비군 규모가 과연 적정한 것인지 「후방지역 전략개념」및 「전시동원계획」차원에서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또 『전역이후 평균 4번 받게되는 예비군 동원훈련의 횟수를 줄이거나 격년제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방의무의 형평성과 관련,복무기간이 긴 현역출신 예비군 훈련을 줄이고 방위병출신 예비군 훈련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장관은 또 이번 사건으로 여단장 김정웅준장을 보직해임하고 대대장 배두용소령,통제단장 윤점복중령,전포통제관 김인남대위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 이 중앙일보 사장 조사/검찰,군 국방 고소 따라

    서울지검 형사5부(유제인부장검사)는 12일 권령해국방부장관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중앙일보 이필곤사장과 최우석주필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제훈편집국장·오홍근사회부장·정재헌사회부기자등 3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기사내용의 사실여부·취재 및 보도경위등을 조사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짜 신문 1면에 문제된 기사와 관련한 정정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 범죄 관련자 해외 도피에 “족쇄”/사정바람으로 급증… 출국금지란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국금지조치자도 계속 늘고 있다. 높은 자리에 올라 부러움을 잔뜩 샀던 전직 고위관료와 의원들이 출국금지조치로 발이 꽁꽁 묶인채 검찰의 소환이나 법의 심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한 한 것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은 출국이 대한민국의 이익을 현저하게 해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범죄의 수사를 위해 출국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된때에는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단 출국금지를 당하면 국내에서 해외로 내뺄 방도가 없어진다.출국금지자는 각 공항 및 항만에 명단이 통보돼 출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르고 외국으로 나가려던 사람들중에는 공항에서 뒤늦게 출국금지사실을 알고 해프닝을 벌이는 사레도 적잖은 실정이다.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는 지난 1월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소환장을 받은 상태에서 부산 김해공항을 빠져 나가려다 법무부출입국관리국 직원에 의해 출국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국민의인권보호 차원에서 출국금지자의 신상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율곡사업과 관련,지금까지 출국금지자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비롯,정호용,최세창,오자복,황인수,임헌표,이진삼,김진영,서동렬,정용후,김종호,김철우,김종호,전경환씨등 14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누명을 벗게 됐다. 현재 출국금지조치된 유명인사는 ▲박태준전포철회장뇌물수수사건 34명 ▲율곡사업비리관련 21명 ▲경우회사건 19명등 1백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전직 군수뇌부와 권복경·김우현·이종국·김원환·이인섭씨등 전직 경찰총수,나창주·이재황전의원등 거물들이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권 국방,중앙일보 고소/“출국금지” 보도 관련

    서울지검 형사5부(유제인부장검사)는 11일 권령해국방부장관이 율곡비리와 관련,출국금지조치됐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중앙일보 이필곤발행인과 최우석편집인을 고발해옴에 따라 이날 밤 권장관의 대리인인 국방부 법무심의관 박선기대령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박대령은 검찰에서 『권장관은 율곡사업과 관련해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출국금지된 사실이 없다』면서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로 개인의 명예는 물론 공인의 위신을 실추,국익을 훼손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12일 법무부와 감사원등 관계기관에 권장관의 출국금지 또는 출국금지요청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날 하오6시 중앙일보 취재기자를 불러 취재경위등을 조사한뒤 이발행인과 최편집인도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 율곡특감 19일까지 연장/감사원 관계자

    ◎“권 국방 출국금지 대상 아니다”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11일 일부 부문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당초 12일까지로 예정된 감사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명의 감사요원이 잔류,KFP등 일부 무기의 채택및 변경등과 관련한 비리의혹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게 된다. 이와함께 5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위혐의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작업도 계속된다. 한편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출국금지조치를 받은 21명의 인사 가운데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안병호전수방사령관,안병길전국방부사업조정관,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등 전직군고위관계자와 이동로코바시스대표,이종만YK인터네셔널대표등 무기중개상이 포함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돼 출국금지대상자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 권령해국방장관과 최세창·오자복·정호용전국방장관,황인수·임헌표전국방차관,이진삼·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서동렬·정용후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김종호·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전경환씨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사고재발 방지책 강구 사망자 등 최대한 보상”/권 국방 사과성명

    권영해국방부장관은 10일 폭발사고와 관련,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원인을 철저히 규명,다시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제반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부상자에 대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군병원에서 치료하겠으며 사망한 예비군은 현역과 똑같이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한편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이어 『훈련관리를 소홀히 한 관계관에 대해서는 엄중문책 할 것이며 이번사고를 계기로 동원훈련을 전반적으로 재검토,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미 국방장관 28일 회담/워싱턴서

    ◎북핵 등 한반도안보 집중 논의 권영해국방부장관은 레스 애스핀 미국방부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28·29일 미국을 방문,워싱턴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고 10일 국방부가 발표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문제등 한반도의 안보현안을 재점검,공동대처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양국 국방장관회담은 7월의 한미 정상회담과 11월의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열리는만큼 양국 두나라 새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한 사전상호이해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김영철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신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기존의 한미안보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이해를 돈독히 하는 한편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양국의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열리게 열게 됐다』고 말했다.
  • 한·미 새정부 안보전략 첫 협의/28일 국방회담 배경과 의제

    ◎주한미군 개편·방산협력 모색/내년 방위비분담·미 신국방정책도 논의 오는 28·29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국방장관회담은 두나라의 새 정부 출범후 양국의 안보책임자가 처음으로 마주 앉아 안보현황에 대한 점검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7월로 예상되는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11월의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양국의 안보현안을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핵개발 움직임에 대한 공동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시한이 곧 만료,북한의 태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양국의 안보협력채널의 운용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으로 하여금 한미군사동맹관계를 재확인,재천명하게 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외교,통상,안보 등에 있어서 미국과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인식해왔지만 미국의 새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새로운 안보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한반도 안보정세및 북한의 핵위협등을 정확히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미측에서도 32년만에 들어선 한국 문민정부의 한미안보협력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빠른 시일내에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해왔었다. 양국간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9일 페리 미 국방부부장관의 방한으로 확인됐다.이에따라 당시 페리부장관은 권령해국방장관에게 한미안보현안을 논의할 자리마련을 제의했으며 권장관도 임시국회 출석기간인데도 3차례나 페리부장관을 만나 한국의 21세기 중장기 안보정책이 대미동맹을 축으로 형성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한미 군사관계를 「상호보완적 안보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한미안보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우리의 내년도 방위비분담 문제와 미국의 신국방정책으로 보도되고 있는 2개의 방위전략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21세기 한미안보협력기본구도 구상에 앞서 ▲한국방위 체제및 역할조정 ▲주한미군 구조개편 ▲군수·방산협력 등의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분야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율곡특감 막바지 「국익조율」 고심/감사원 「정치적판단」싸고 진통

    ◎무기성능 발표·전대통령문제 예민/「책임」 관련 잇단 진술번복도 걸림돌 발빠르게 진행되던감사원의 율곡감사가 예정된 시한을 3일 앞두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44일간에 걸친 서류검토와 현장확인,무기성능시험,예금계좌추적 등을 통해 감사원은 이제 거의 그림을 완성시켜 가고 있는 단계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결정적인 물증 확보가 안돼 화용점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이 이처럼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는 것은 실무적인 어려움과 함께 정치적인 판단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감사요원들은 현재 국·과장등 실무담당자를 상대로 그동안 벌여온 감사결과를 최종 확인하는 질문답변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별생각 없이 순순히 답변을 해오던 사람들도 책임소재가 거론되자 『모른다』『윗사람이 시켰다』며 그동안의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고 감사요원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예금계좌의 추적도 걸릴듯 말듯 하면서도 마음먹은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암행감찰반인 감사원 5국은요지요지에 거미줄을 쳐놓고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전직 군관계자와 방산업체,무기중개상들의 계좌에서 수상해 보이는 돈뭉치가 걸려들고는 있다. ○연결고리 안드러나 그러나 군관계자와 무기중개상,군관계자와 방산업체 사이의 있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좀체로 파악되지 않아 감사요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북만 이롭게 할것” 그러나 감사를 어느 범위까지 확대해 어느 선에서 마무리하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감사원은 무기성능등 국가 기밀사항은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그것은 북한만 이롭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예민하다. 이회창원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역없는 사정』을 외쳐왔기 때문에 감사원은 『감사를 안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황영하총장은 9일『전직대통령의 예금계좌를 참고삼아 들여다 본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없다』고 딱부러지게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은 어차피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율곡사업에 대해 두 전직대통령이 최소한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국방부 차관시절 군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율곡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권령해국방장관문제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계좌를 들여다 보기는 했으나 문제를 제기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고위관계자는 『그것은 국가안보와도 연관돼 있는 문제가 아니냐』고 덧붙여 정치적 고려가 가미됐음을 시사했다. ○“국가 안보와 연관”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성역없는 사정이 국가의 이익과 항상 일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감사원도 반드시 감사의 논리로만 모든 것을 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즉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막바지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국가이익과의 조율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율곡태풍”…육해공“술렁”/“혐의 포착”…드러나는 비리윤곽

    ◎“연희동까지는 불똥 튀지 않을것”/청와대/“권국방 책임질 문제는 아직 없어”/감사원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전직국방장관등 군관련 고위직인사들의 비리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비리의 행태와 규모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는 감사원이 성역없이 율곡사업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부분에 「신뢰」를 표시하면서도 군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듯 어느 사건보다 신중한 입장. 청와대 당국자는 7일 『권영해국방장관을 신문들이 조사하는 것처럼 쓰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의심가는 자리에는 있었지만 실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돈을 받고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소개.이당국자는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계좌추적을 해본적도 없고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면서 권장관의 이름이 오르는 것을 극구 경계. 청와대측은 그러면서도 이사건과 관련한 출국금지자가 21명이라고 확인해 조사진행상황을 어느사건보다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인상이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관계자들은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들.김전수석과 같이 일했던 한관계자는 『내가 알기로 그분은 사업선정이 끝난뒤에도 관련업자를 만나지 않는 결벽성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청와대에 근무하는 동안 업계사람과 만난일이라고는 구소련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고위층과 만난일 밖에 없다』고 소개. 한편 청와대는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더라도 「연희동」까지는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당국자는 전직대통령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기자회견내용(전직대통령 건드리지 않기로)을 염두에 두면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원은 율곡사업 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비위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관계자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홍수처럼 밀려나오자 7일 황영하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감사진행과정 등에 대해 설명. 황총장은 권령해국방장관 문제와 관련,『느닷없이 현 국방장관이 조사대상이라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면서 『현단계에서 권장관이 책임질만한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황총장은 그러나 『그렇다고 권장관에 대해 조사를 안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으로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제외하고 안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연. 황총장은 6일 출국한 최세창전국방장관과 관련,『그는 출국금지가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직 국방부장관인만큼 예금계좌추적 등 조사대상에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황총장은 뇌물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부장관에 대해 『이들의 가명계좌에 거액의 자금이 입금된 사실은 확인이 됐으나 그것이 무기중개상 등으로부터 유입된 뇌물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황총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전수석의 처리와 관련,『본인 스스로 해명해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명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방침을 시사. 황총장은 이어이들의 소환 및 조사방법에 대해 『과거에는 피감기관에서 연락,출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실무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전현직 국방장관으로까지 확대되자 그 파장을 크게 우려하며 술렁이는 분위기. 국방부 관계자들은 전직장관중 이상훈·이종구·최세창씨가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차관재직시 전력증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권령해현장관까지 참고인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지자 청와대와 감사원측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당시 국방부기획관리실장과 차관을 지내는등 실무적으로 누구보다 율곡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당사자란 점에서 율곡감사 착수직후부터 주목을 받아왔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7일 하오 청와대측으로부터 『권장관의 경우 별다른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안도하면서도 파문의 확대여부를 가름하느라 「정보수집」에 열중하는 모습. 권장관은 『나도 검증을받을 게 있으면 받을 것』이라며 언론보도에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으며 기무사 자료를 감사원에 넘겨줄 때도 자료에 대한 사전확인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후문. 육·해·공군등 각 군은 율곡감사 진행과정에서 전직 참모총장등 과거 군수뇌진들의 비리혐의가 속속 적발되자 군내에 또 한차례 태풍이 몰아 닥칠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기. 최근 잇단 「숙군인사」의 파문이 채가시지 않은 마당에 「율곡 태풍」이 닥칠 경우 자칫 예정된 전력증강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 「육곡감사」 급진전 배경/기무사 「존안자료」가 결정적 역할

    ◎70년대 중반부터 방산정보 수집/관련자들의 주석대화까지 기록 「율곡사업」의 비리를 추적하는 감사원의 발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감사원이 국군기무사로부터 넘겨받은 「존안자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율곡감사가 눈에 띠게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이 공교롭게도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관계자에 대한 존안자료를 넘겨받은 직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사에 결정적인 전기는 아무래도 기무사로부터 방산관련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며 그 자료속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자료요청,거부 논란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끝에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사업 관련자료를 넘겨받았다. 자료를 건네받은 감사원 관계자들은 기무사 자료가 『단순히 율곡사업 관련자들의 동향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기무사 사정을 잘 아는 군관계자들은 이 「동향」자료의 수준이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방대하고 세밀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기무사의 존안자료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시며 무슨 얘기를 했다는 정도로 자세한 기록이 담겨져 있다』며 『주량·여자관계까지도 일일이 파악돼 있을 정도라 율곡사업과 관련,누가 방산업체나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돈을 받은 기록도 물론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기무사가 방산관련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 당시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군정보기관이 대민정보수집까지 담당할 필요가 없다』는 건의서를 박정희대통령에게 올려 재가를 받은뒤 한때 보안사의 대민정보기구인 정보처가 없어지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보안사는 정보처를 폐지하는 대신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율곡사업분야로 눈을 돌려 방산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광범위한 대민분야를 담당하던 정보수집역량이 방산업체에 집중되면서 기무사는 율곡사업 추진과정등과 관련,군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보안사령관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자신에대한 자료일 정도. 그러나 기무사는 새로운 사령관이 부임할 때는 이미 진짜 기록은 비밀창고에 밀어넣고 사령관이 보고 놀라지 않을 정도의 임시자료를 만들어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주목이 되는 부분은 감사원이 율곡사업관련자료를 권령해국방장관을 거치지 않고 기무사로부터 직접 넘겨받았다는 점. 기무사가 국방부장관을 통해 자료를 넘겨줬을 경우 아무래도 한번 걸러지게 될 수밖에 없다는 군관계자들의 얘기다. 그러나 이 자료가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율곡사업 감사반장인 정민주심의실장에게 그대로 넘어가 전직은 물론 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에 대한 자세한 동향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전국충혼탑 관리 철저”/김 대통령,국립묘지 참배뒤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제38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에 참배하고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해구내무 권령해국방장관과 이병대보훈처장 청와대수석비서관및 국가유공자 단체장들과 함께 국립묘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뒤 애국지사묘역과 경찰묘열에도 들러 헌화분향하고 『지방에 있는 충혼탑의 관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하여 호국의 상징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립묘지참배후 반포본동사무소와 파출소 우체국등 일선 대민기관을 방문한뒤 서울 둔촌동소재 보훈병원을 방문,입원한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하고 국가유공환자 9백17명 전원에게 휴대용 녹음기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 「율곡비리」 주내 30여명 소환/감사원

    ◎무기도입 과정 등 책임 규명/전국방 2명·전3군총장 7명 포함/권영해국방 계좌 추적/20여명 출국금지… 도미 김종휘씨 소환협조 요청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5일 실무차원에서의 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율곡사업을 담당했던 전·현직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무기중개상등 30여명을 소환등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대상자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서동렬·한주석·정용후(구속)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김종호(구속)전해군참모총장,이진삼·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등 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무기중개상등이며 군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영해국방장관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을 상대로 군무기도입 과정에서 특정무기를 선정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등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적법성문제와 무기중개상으로부터의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 과정에서 이종구전장관,김전수석등의 가명계좌에 무기중개상등의 로비자금으로 보이는 거액의 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류검토등을 통한 실무적인 감사는 사실상 종결됐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감사과정에서 실무자들이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 「위에서 시켰다」는 진술을 많이 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전직 장관,참모총장등 고위관계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책임규명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권령해국방장관과 관련,『누구든지 문제가 있다면 조사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배제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조사대상에 포함됐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감사원은 7일 이회창감사원장 주재로 황영하사무총장과 율곡사업 담당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출석요구의 시기·방법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4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서동렬·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 전국방부 고위관계자 11명과 무기중개상등 20여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특히 출국금지 요청 대상이었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외무부와 주미대사관에 김전수석을 소환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율곡비리」 30여명 소환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율곡사업의 추진 경위,무기도입 결정 사유등의 조사과정에서 비위혐의가 있는 김종휘전수석이 출국한 사실이 밝혀져 율곡사업추진시기에 요직에 있던 인사들에 대해 일률적으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말하고 『출국금지 대상자 11명은 전직 군관련인사이며 나머지는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간부등 율곡사업관계자들』이라고 밝혔다.
  • 해군 잠수함시대 개막/장보고함 어제 실전배치

    ◎전자전능력 갖춘 1,200t급 첨단함정/수중­수상­항공잇는 입체작전 길 터 우리해군에도 잠수함시대가 열렸다. 해군은 2일 진해항기지에서 권령해국방부장관 김홍렬해군참모총장등 군수뇌부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 취역식을 갖고 실전에 배치했다. 장보고함은 독일에서 건조된 1천2백t급 209형 현대식 잠수함으로 평균시속 22노트로 수중을 항해하면서 대함미사일과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지휘통제 및 사격통제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해군의 숙원사업인 잠수함 도입계획에 따라 1천5백억원을 주고 독일 HDW사로부터 인수한 장보고함은 해저·해상·공중의 입체적인 전자전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우리 해군의 잠수함은 북한이 25척 보유하고 있는 1천3백t급 수준인 W급(위스키급)및 R급(로미오급)잠수함보다 수중속력과 기동성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어 수중작전에 유리하다.승무원수는 북한잠수함의 5분의3이면 충분하다.최신형 설비가 갖추어져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작전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잠수함시대 개막으로 우리 해군은 수중·수상·항공전력을 갖춘 입체적인 해군력을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수중전력면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잠수함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해군은 장보고함 취역에 이어 국내에서 건조돼 지난해 10월 진수시킨 이천함을 작전시험평가를 거쳐 94년초에 실전배치하는 등 98년까지 6척의 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다.이천함은 대우조선이 독일 HDW사의 기술제휴를 받아 만든 장보고함과 동형의 잠수함이다. 해군은 98년이후에는 대지·대공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계속 도입할 방침이다. ◇장보고함 제원=▲전장 56m,너비 6.2m,높이 5.5m ▲평균시속 22노트(수중)11 노트(수상) ▲최대 항적거리 7천5백마일 ▲승무원 33명(장교 6명포함) ▲무기장착 미사일 14기 및 기뢰 28기 탑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