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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외교적 유인 현재론 없다”/한·미국방 합동기자회견 내용

    ◎작전권 평시→전시 한계 더 논의해야 권영해국방장관과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4일 하오 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본회의가 끝난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개발움직임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벌였다』고 말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우발사태에 대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국방부 조성대정책실장과 프리먼 미지역안보담당차관보가 배석,보충 답변을 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내용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협정을 이행토록 하기위해 한미양국이 구상중인 외교적 유인요인은 무엇인가. ▲애스핀 장관=현재로서는 없다.북한이 일으킨 일이고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볼은 북한진영이 갖고 있다. ­핵사찰 거부와 함께 북한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담접촉을 일방적으로 무기연기했다.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는가. ▲애스핀 장관=외교적 통로를 통해 대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다.실패했을 때는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포함한 여러선택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방국의 인내심은 무한한 것이 아니다. ­한미양국은 내년도 팀스피리드훈련 실시여부를 북한의 태도변화와 연계해 결정키로 했는데 중단 또는 실시발표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애스핀장관=현시점에서는 말할 수 없다.북한의 태도변화만을 주시할 뿐이다. ­최근 북한의 군사력이 크게 증가했다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조실장=병력이 늘었고 2백40㎜ 방사포등 재래식화기를 전방에 추가배치하고 있으며 시험생산에 성공한 노동1호를 배치하는 등 첨단군사장비를 실제전력에 배치하고 있다. ­북한측의 선제공격 우려는 없는가. ▲프리먼차관보=신군사장비교체와 배치 등에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우려되는 점도 있다. ­내년 12월1일자로 미국이 평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측에 넘겨 주는데 따른 문제점은. ▲조실장=한미군사실무위원회의 추진위에서 구체적인 절차·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다.그러나 평시작전권이 전시작전권으로 전환되는 한계와 시기등 과제는 보다 더 논의해야 할대상이다. ­미7함대도 전시에는 한미연합사에 배치되는가. ▲프리먼차관보=옛소련 붕괴등 주변정세가 변화된만큼 연합사 배속이 대원칙이지만 합의된 것은 아니다.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방위를 위해서 미국은 가능한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단계는 어디까지 와있는가. ▲프리먼차관보=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행태를 주시해보면 그들의 핵개발진척 여부는 드러날 것이다.
  • 한·미 안보협 공동성명 요지

    1.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양국 대표단은 4일 한반도 안보는 아·태지역의 안정과 평화는 물론 미국의 안보에도 중추적인 요소임을 재천명했다.양측은 북한이 재래식 공세전력과 대량살상무기및 장거리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증강해오고 있음은 물론 핵개발계획의 추진여부를 판정하는데 필요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용을 지금까지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2.한국 권령해국방장관과 미국 레니 애스핀국방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한반도 및 아·태지역의 안정과 세계 핵비확산체제의 유지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에게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조치협정」상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명시된 남북상호사찰을 조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또 남북간 군비통제계획의 실현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재의 정전협정체제는 남북 직접협상에 의해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존속시키기로 합의했다. 3.애스핀장관은 한국이 외부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미국은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거,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재천명하고 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계속 제공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애스핀장관은 최근 미국이 「신국방정책」상의 「2개전장 동시승리 전략」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위협을 고려했으며,한반도 유사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충분한 전력을 보유할수 있도록 미군의 군사력 구조를 신중하게 조정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4.양측은 향후 주한미군 구조개편과 한국방위에 대한 미국의 역할변경등 모든 군사현안은 양국이 긴밀하게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북한의 핵개발 계획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철저히 해소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유보하기로 한 제24차 SCM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애스핀장관은 한국 국민이 원하는 한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클린턴대통령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주한미군의 전투력을 현대화해 나갈 것임을 재천명 했다. 5.권장관과 애스핀장관은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부여된 지정된 한국군 부대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을 내년 12월1일부로 한국합참의장에게 이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연합전비 태세유지 차원에서 한미연합연습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6.양국 대표단은 한국정부가 95년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WBC)의 3분의1 수준까지 부담하기로 한 제23차 SCM 합의사항을 재확인하고 한국정부는 94년도에 2억6천만달러를 주한미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7.양국 대표단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한미간 군수·방산·기술협력의 호혜성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8.양측은 한반도내 남북대결구조를 종식시키는 것이야말로 향후 한미 양국의 장기적 공동이익 수호는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안정과 평화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안보협력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 중앙박물관 용산공원 이전/정부,잠정 확정

    정부는 4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한승주외무,권령해국방,이민섭문체,고병우건설,최창윤총무처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국립중앙박물관 이전부지를 용산가족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화체육부를 중심으로 용산가족공원부지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한·미/25차 양국 연례안보협의회의 결산

    ◎“북 핵위협 근원적대처” 재천명/미,대한 「핵우산」·주한군유지 거듭확인/「팀」훈련 중단결정 유보로 북한에 압력 4일 폐막된 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북한 핵문제해결에 한미양국의 강력한 공동대처의지를 내외에 과시한 자리였다고 규정할 수 있을 것 같다.북한핵문제 해결방향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시기적 특수성으로 이에 대한 두나라의 대처방안과 한반도안보위협 대응조치등 크게 2개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협의됐다. 이는 양국이 북한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정세가 극히 유동적이라는 공동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북한의 핵개발 집착의지등 현 북한상황을 고려할 때 한반도의 군사위협은 날로 점증되고 있는 추세라는 데 이견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양국이 북한핵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한반도 군사위협에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가는 SCM본회의·국방장관회담·제1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에서 논의의 상당시간을 위협의 성격평가와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할애됐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양국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안보는 아·태지역의 안정과 평화는 물론 미국의 안보에도 중추적인 요소임을 재천명한다』고 밝힐 정도였다. 대응방안의 하나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 결정자체를 유보한 것은 북한이 핵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단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군사전략상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긴 하나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거듭 촉구하는 조치로 이해될 수 있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완전복귀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수락을 받아내는 「카드」로 사용돼 왔으나 일반적으로 사실상의 중단으로 해석됐었다.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의 TV대담내용을 빌미로 4일로 예정된 남북특사교환 4차실무접촉이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거부된 속에서 「유보결정」이 내려진 만큼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양국의 종전 입장이 선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측이 양국의 팀스피리트훈련 중단결정이전에 보여줘야 할「전향적 자세」는 현단계에서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선 북한핵문제 해결 및 남북특사교환,후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이라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사실 미국은 그동안 우리측과는 달리 내면적으로 내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을 염두에 두고 내년 국방예산에 팀스피리트훈련경비를 책정하지 않고 있었으며 훈련준비도 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는 순전히 북한측 태도에 달린 문제로 성격을 규정한 것도 이번 회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라 할 수 있다.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간에 그동안 틈을 보였던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입장조율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팀스피리트훈련은 북한이 핵문제에 다소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던 92년 한때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내년의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를 지금으로선 속단할 수 없다.한미 양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행을 위한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있을 때 한해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정리함으로써 북한핵문제를 한반도 안보차원으로 높였다.그러나 한미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팀스피리트훈련중단 이후도 고려,훈련명칭은 명시하지 않고 한미연합전비태세 유지차원에서 한미연합연습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정리했다. 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체제유지차원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핵문제 돌파구로서 구실만 주어지면 모험적 무력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특히 유념했다. 한미연합 방위체제강화 및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보장책을 양국이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인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한미 양국이 우발상황에 대비,억제력과 준비태세유지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미국의 대한핵우산 계속제공 및 주한미군의 2단계감축유보 재확인조치등은 북한측의 오판을 사전 경계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제7함대 전시작전통제권의 한미연합사 귀속합의,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참여논의도 한미연합방어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촉진시킬 한국군 평시작전통제권 이양시기 명시도 따지고보면 북한의 군사위협에 근원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양국의 공동인식의 산물인 것이다.
  • 권 국방 특별회견 내용/기사화과정서 와전/국방부 해명

    국방부는 3일 권령해국방부장관이 지난 2일밤 KBS TV와 가진 대담에서 답변한 내용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군의 입장은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없을 경우 제재를 할 때 군사적으로 있을 수도 있는 우발적인 도발에 대응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권장관의 이러한 대담내용을 뉴스로 다시 보도하는 과정에서 뜻이 잘못 해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미,북핵저지 조치 강구/애스핀 내한성명/IAEA협정 성실이행 촉구

    레스 애스핀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의 핵개발 움직임은 한국과 동북아는 물론 전세계의 우려대상』이라고 전제,『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애스핀장관은 이날 하오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참석을 위해 서울 공항에 도착,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정부는 핵무기 확산을 저지할 각오가 돼있다』고 설명,강력한 대북 제재조치 방안을 강구중임을 시사했다.애스핀장관은 또 『한미양국이 40년이상 함께해온 공동안보체제가 계속 잘 유지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국민이 원하는한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애스핀장관을 영접나온 권령해국방장관은 환영사에서 『북한의 핵개발 움직임과 기존의 화학무기,노동1·2호등 장거리 미사일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유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의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회의는 한미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돈독히하고 북한의 모험적 도발이나오판의 가능성을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특사교환접촉 돌연 거부/“오늘 판문점 회담 불참” 통보

    ◎권 국방 핵문제 회견기사 트집/“「핵사찰결의」 등 국제여론 의식/한미안보협의 결과 관망 속셈”/당국자 북한은 남북특사교환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4일의 제4차 판문점회담을 하루 앞둔 3일 하오 돌연 실무접촉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남북한 실무접촉 박영수 북측대표는 이날 전화통지문을 통해 『귀측 국방장관이 2일 돌발적으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있지도 않은 우리 핵개발을 걸고 들면서 「군사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라는 위험한 폭언을 했다』며 이같이 통고해 왔다. 박영수 북측대표는 우리측 송영대대표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이 폭언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 실무대표접촉 자체를 부정하고 북남 사이의 군사적 대결을 공언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4차 실무대표접촉을 예정대로 가지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이처럼 권령해국방부장관의 회견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4일 회담을 거부한 것은 유엔총회의 북한핵사찰 촉구 결의안 채택 등 국제여론이 불리한상황인데다 특사의 조기교환여부에 대한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특사교환을 완전거부한 것이기 보다는 자신들의 입장정리를 위한 시간벌기용인 것같다』면서 『한미안보연례협의회에서 팀스피리트훈련문제가 어떤 식으로 정리되는지 지켜보는 한편 북·미간 막후협상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에 대한 핵사찰 문제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질 경우 다시 실무접촉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오늘 한­미 안보 협의회의/서울서/평시작전통제권 환수등 논의

    제1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와 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3·4일 이틀동안 국방부회의실에서 권영해국방부장관·래스 애스핀 미국방부장관,이양호합참의장·존 셜리캐시빌리 미합참의장등 양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응책 마련과 함께 내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를 비롯,▲한국군의 한미연합사 평시작전통제권 환수일정 ▲한반도 방위에서의 한국군의 역할 강화및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내년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지원 ▲미 신국방전략인 2개전장 동시승리 전략(WIN AND WIN)에 따른 장기적인 한미안보협력방향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 “북의 핵사찰거부 대응전략은”(의정중계:29일 본회의)

    ◎군 정치불개입·사조직 방지책 있나/질문/흡수통일론 반대 정부입장은 확고/답변 ▷외교분야 질문◁ ◇한화갑의원(민주)=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한일 정상회담의 정식의제로 채택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한미 안보체제를 주축으로 남북한,미·일·러·중등 4개국과 동남아를 포함하는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대책은. 핵문제의 완전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김대중선생이 제시한 「일괄타결방식」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선생의 3원칙 3단계 통일방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정부내에 온존해있는 강경파의 흡수통일론과 대화보다 공세에 치중하는 흡수통일 지향적 대북외교는 극히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냉전적 사고의 유산이다.현재 정부주도하에 있는 통일기구를 민간단체를 포함해 전국민적인 통일협의체로 확대 발전시킬 용의는. ◇이웅희의원(민자)=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동족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일부 진보적 젊은 세대의 의견에 대한 견해는.공식회담이든 막후접촉이든 북한의 대외전술 구사는 궁극적으로 핵개발 달성을 위한 시간벌기에 목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대한 견해는.비핵화선언과 연관지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핵재처리 기술의 개발에 대한 소견은. 개혁과 사정으로 군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는데 군의 사기수준은 어느 정도인가.GNP 대비 국방비 비율이 연차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전력상 문제는 되지 않는가.북한이 평원선 남쪽에 장비와 병력을 전진배치했다는데 전략 전술상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전역미사일(TMD)체제에 참여할 의사는. ◇장준익의원(민주)=대북한 기본 핵전략과 북한의 핵사찰 거부시 대응전략은.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로 나타났을 경우의 대응전략은. 방위전략은 북한의 전쟁의지의 사전봉쇄,주변국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차원에서 우리의 보복력이 상대에 위협을 줄만큼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신보복 억제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정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은 무엇이며 6공 정부와의 차이는.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대비책은.무기체계선정시 합리적 의사결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구된 제도적 장치는.무기연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략적 특정사업에 중점 투자할 용의는.국방부장관의 국방부 재직기간에 발생한 2천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에 대한 처리 대책은.군의 정치개입 방지와 사조직및 새로운 인맥형성 방지책은. ◇조용직의원(민자)=새정부의 원자력정책 방향은.핵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활용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민족우선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대북제의와 통일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과는 낭만적 환상적 통일정책이 될 수가 있다는 데 대한 견해는.정부가 통일방안의 2단계로 제시하고 있는 「남북연합」에 대해 구체적 실체는.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 대한 견해와 성사가능성은.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의향은. 중국과 미국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시각에 변화는 없는가.일본의 군비증강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북한의 노동 1·2호 미사일에 대한 대응은.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에 대한 견해는.군구조개편안의기본골격과 방향은. ◇구창림의원(민자)=양질의 국가경영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하여 국가기획처나 국가경영전략부등 새로운 정부조직의 구성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핵주권등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군의 사기진작과 일체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급정년 연장및 처우를 현실화 시킬 방안은.새로운 군문화 정립을 위해 군전용 CATV 개설을 제안한다. 기존의 외교체제와 인력이 경제 중심의 외교에 적절한 체제라고 보는가.신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이고 심도있는 범국가적 외교 안보 커뮤니케이션 체제의 수립이 절실하다.정부 당국자와 여야 지도층간의 외교안보 간담회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한다. 동북아 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한·미·일·러·중의 경제지도자가 참여하는 동북아 클럽의 창설을 제안한다.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73년 야당중진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국가적 주요사건이라고 규정, 이에대한 진상규명을 주장한바 있다.진상규명이 되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중앙정보부가 납치를 했다는 여러정황에 대해 많은 증언과 보도가 있으나 이를 단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사건과 관련해 내무부 안기부등에 29건의 관련문서를 진상조사위가 요청해 왔으나 8건은 이미 공문서 보존규칙에 의거,폐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북한의 휴전선일대 군사력 증강등 군사적 긴장고조에 유의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전력증강계획을 보강하고 후방지원체제를 확충하는 등 총체적안보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정부는 이의 해결을 위한 남북간 대화는 물론 국제공조를 통해 핵개발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일본 프랑스등과 같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확대이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그러나 우라늄농축이나 핵재처리는 선진국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국제적 신뢰성과 투명성확보가 전제 되어야한다.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은 핵재처리시설등의 국내보유를 배제한 것이지 핵연료의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국제화의 관건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력확보이다.정부는 통상 경제전문가 육성및 국제적 적응력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이수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또 해외공관의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고 수집된 정보의 관리및 국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제도도 발전시키겠다. 북한핵이 한반도및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대화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나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이 이를 포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러시아측이 원리금 상환이 아닌 방법으로 채무조정을 요구해올 경우 정부는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한완상 부총리겸통일원장관=흡수통일을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북한의 내부붕괴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으나 이자리에서는 언급이 곤란하다. 북한핵문제는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즉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따라서 국제공조체제에서 우리가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는 가당치 않다. ◇이해구내무장관=앞으로도 보안요원 특채를 더욱 확대하겠다.승진등에 있어서도 다른 부서와 형평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복지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권령해국방장관=군 개혁과정에서 사조직과 관련한 과감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절대 다수 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되어 있다.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공개된 군전력의 대부분은 외국 잡지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항들이며 보도내용에 다소 부정확한 점도 있어 당장 전력정비방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전역미사일방어체계(TMD)는 진행중인 기초연구결과 등을 종합판단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지난번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에서 드러난 국고손실금액 2천1백59억원가운데 국고환수요구액은 2백92억원이며 이중 1백70억원을 환수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회등 군내 사조직관련자들은 금년도 진급대상에서 전원 탈락시켰으나 앞으로 이들이 개혁에 동참할 경우 군의 화합과 단결차원에서 동일한 조건하에 인사관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해 나가겠다. ◇홍순순외무차관=미·북한간 실무회담은 미·북한간의 3단계 접촉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가 진척돼야 3단계회담이 이뤄질 것이다. 북한은 실무접촉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 바 없으며 이는 핵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 「비핵화」 핵기술 포기 아니다/핵해결땐 북­미·일 관계개선 지지

    ◎정부,국회답변 국회는 29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이웅희 조용직 구창림(이상 민자)한화갑 장준익의원(이상 민주)등은 북한핵 문제를 비롯,남북한간 현안과 통일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다자간 지역안보체제,군구조개편및 사기진작 방안,러시아 등의 핵폐기물투기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황총리는 답변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는 우라늄농축및 핵재처리시설의 국내보유를 배제한 것으로 핵연료의 이용포기는 아니다』라면서 『국제적인 비핵화확산체제가 강화되고 남북신뢰가 구축될때 우리의 핵재처리시설 보유문제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될것』이라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김대중씨 납치사건과 관련,『20년전의 일로서 형사상 공소시효가 지났고 수사기관도 수사할 법적근거가 없어 안타까운 일』이라며 『검찰등 수사기관에서도 관련자에 대한 강제조사 없이는 실효성이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정부차원의 진상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다. ◎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한완상 부총리겸통일원장관은 『북한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 김영삼대통령의 임기중 3단계통일방안의 2단계인 남북연합의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3단계 통일방안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김대중씨처럼 경륜과 식견을 가진 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진척도와 관련,『북한은 이미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확보하였고 핵 기폭장치개발을 위한 고폭실험과 스커드·노동1호 등 미사일개발도 병행추진해 왔음을 고려해 볼때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직전단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어 북한이 7개의 군용 지하 활주로를 건설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북한은 현재 20여개소의 군용비행장에 지하격납고를 구축해 놓고 있으나 지하활주로는 없으며 다만 옥외비상활주로는 수개소가 있고 최근 온천비행장 등 2개기지에서 비상활주로를 건설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순영외무차관은 『동북아시아지역에 유럽의 안보협력회의와 유사한 다자간 안보협력기구가 필요하다』며 『한일·한중·한미간 정상회담에서 심도있게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차관은 또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한다면 미·북한관계개선과 일·북한관계개선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미국·일본의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에 앞서 한화갑의원은 통일논의의 전면개방과 범국민적 통일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하면서 『한·일양국 신정부는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공동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웅희의원은 내각의 안보감각 부재를 질책하면서 『북한과 미국의 핵문제에 대한 막후접촉 내용과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구창림의원은 『우리 외교의 좌표등에 관한 중장기적 교감을 위해 정부 당국자와 여야 정당지도자간에 외교안보간담회를 정례화 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다.
  • 핵투기와 일의 이중성/박해옥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동해에 대한 러시아의 핵폐기물투기가 쟁점화되면서 일본의 이중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러시아의 핵물질투기를 두고 유별나게 호들갑을 떨어온 일본이 오히려 러시아보다도 최소 10배나 많은 핵물질을 매년 동해에 버려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일본은 핵물질투기와 관련,러시아를 국제적인 파렴치한으로 부각시킨 일등공신이다.피해당사국중 가장 먼저 러시아대사를 소환해 호통을 친 것도 일본이고 동해에 조사선을 파견한다,런던조약 회의에서 유독물질의 전면적인 투기금지를 제안한다 하며 두드러지게 반발해온 나라도 일본이다. 피해정도를 떠나 일본의 이같은 호들갑은 처음엔 일본이 세계유일의 원폭피해국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사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오히려 일본과 함께 동해를 앞마당으로 쓰고 있는 남북한의 대응이 미진하다는 인상을 줄 정도였다.그런데 결과는 도둑이 제발 저린 셈이 돼버렸다. 일본이 매년 동해에 버린 방사능폐기물은 무려 4천억베크렐(10.81퀴리).러시아가 지난 17일 동해에 버린 3백70억베크렐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러시아의 핵물질투기를 해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 원자력부장관에 의해 폭로된 내용이다. 한편에선 이보다 더 많은 양이 버려졌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교도통신은 최근 일본이 91회계연도에 바다에 버린 핵폐기물만도 17일 러시아가 버린 양의 2천7백배에 이른다고 보도했었다. 일본의 이중성은 지난 23일 일본 핵에너지연구소가 일본정부에 핵폐기물 매립허가를 요청한 데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이는 결과적으로 자신들은 핵물질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거짓선전에 다름아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이중성이 갖는 문제의 심각성은 이것이 단순히 감정차원에 머무를 수 없다는 데 있다.이는 버린 것보다 버릴 것이 더 많은 러시아에 핵물질 해양투기의 더할 나위 없는 명분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에 드러난 일본의 이중성은 또다시 애꿎은 한국의 피해로 귀착될 가능성이 많다.
  • 한­미,팀훈련 중지여부 논의/안보협의회 새달 3∼4일 서울서

    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다음달 3·4일 이틀동안 권령해국방부장관과 레스 애스핀 미국방부장관 공동주재로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양국이 26일 동시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책 ▲주한미군 감축 및 역할변경 추진방향 ▲평시 작전통제권 환수 ▲내년도 방위분담금 증액 ▲전역미사일방어 체제(TMD)참여문제 ▲군수·방산·기술협력방안 등 양국간 군사현안이 폭넓게 논의된다. 특히 양국 최대 현안인 북한 핵개발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핵사찰수용 등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분석한 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북한간에 북한 핵개발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단문제가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CM이 열려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SCM 본회의는 다음달 4일 하오 국방부에서 열리며 양국국방장관은 공동성명발표와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온건일변도 대북정책 문제있다”(국감중계)

    ◎벼 냉해 심각… 특별지원책 마련하라/농림수산위/질의순서 놓고 야 의원끼리 주먹질/재무부 ▷상공자원위◁ 상공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유화업계의 공급과잉,무역특계자금 문제가 집중 거론. 유인학의원(민주)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은 정부의 과잉투자 방조와 재벌에 대한 특혜,재벌의 중복투자에 기인한 것』이라며 『투자실패의 책임을 다시 국민에게 전가시키려는 불황카르텔의 추진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이어 『삼성이 승용차 사업을 위한 외국의 기술도입 제휴가 불가능하자 주식매입을 통해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려 했다』며 『삼성이 항공산업과 자동차·탱크·조선업까지 진출하려 한다』고 지적. 김복동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 등 중요한 정책과제가 실물경제를 다루는 상공자원부를 도외시한 채 청와대 경제수석과 부총리,재무장관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시·도에서 조차 상공행정을 담당하는 지역경제국이 서열로나 업무에서 3류국에 머물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냉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냉해농가에 대한 실질보상책을 강구하라고 촉구.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바다오염문제와 관련,「동해는 방사능오염,남해는 기름오염,서해는 중국폐수오염」이라고 규정하고 수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을 추궁. 김영진의원(민주)은 『13년만의 냉해로 전국적으로 4백20만섬의 쌀감산과 9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추곡수매에서는 냉해를 감안,수매가 15% 인상,농민희망 전량수매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 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는 50% 이상의 피해농가가 60%에 달하고 수확을 포기할 정도인 80% 이상 피해농가도 9천6백87호에 이르러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할 형편』이라고 냉해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강조. ▷외무통일위◁ 북한의 핵문제를 중점 논의한 통일원에 대한 3일째 국감에서는 박정수의원(민자)등 일부의원들이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대북정책추진 기조를 계속 문제삼는 바람에 장시간 논쟁. 박의원은 『북한을 고립시켜선 안된다는 한부총리의 논리는 일면 수긍이 간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김일성체제 유지를 지상목표로 한 특수체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근」만 제공한다고 해서 북한이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온건일변도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 박의원은 특히 『이인모노인을 조건없이 방북시켰으나 북한은 한부총리의 「햇볕론」에 따라 코트를 벗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자칫하면 일방적인 햇볕론은 북한의 체제공고화에만 악용되는 「짝사랑」통일정책이 되기 쉽다』며 강온 양면전략을 주문. ▷법사위◁ 율곡사업비리와 관련해 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인 녕호씨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종구전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전장관의 증언은 본인의 거부로 불발. 이전장관은 21일 법사위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에서 『고혈압등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국방위에서 이미 동일 사안에 대해 진술했을 뿐 아니라 출석요구서가 7일전에 도착하지 않는 등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고 거부이유를 설명. 법사위는 이에따라 권씨에 대한 증인신문만을 실시했는데 신문의 내용이 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 이원형의원(민주)은 무기중개상인 학산실업대표 정의승씨와 교분을 맺게 된 경위와 정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이 로비자금이었는지 여부,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자 돈을 돌려준 이유,최종사용처등을 질문. 이에대해 권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형이 국방부차관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군전력증강위원장을 맡고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답변.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주당동료의원들끼리 질의순서를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서로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불상사가 발생. 사건 발단은 대러시아 경협차관 문제와 관련,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을 듣던중 민주당간사인 최두환의원이 지루하게 일문일답식으로 보충질의를 벌이자 같은당 소속의 박은대의원이 제동을 걸면서 비롯. 박의원이 홍장관 답변중간에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이런 식으로 하면 크리스마스때까지 하겠다』며 『일단 장관답변을 들은뒤 나중에 질의하는 식으로 진행하자』고 이의를 제기. 그러자 최의원은 『시간제한이 어디 있느냐.국회운영도 제대로 모르면서…』라고 박의원을 면박. 이에 감정이 상한 박의원은 하오4시30분 답변준비를 위해 정회를 선언하기 직전 최의원을 감사장 부근의 장관실로 따로 불러 언쟁을 벌였고 이를 지켜보던 김대식민주당총무와 민자당의 서청원·최돈웅의원등이 적극 만류했으나 무위로 그치고 끝내 감정대립이 폭발,주먹질까지로 비화. 최의원은 이 사건으로 코피가 나기도 했으나 몸에 별 이상은 없었다고. 최·박 두의원은 그동안 재무위 국정감사 과정에서 질의순서를 놓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는게 정설인데 이날의 주먹질도 결국 여기에 연유한 것같다고 동료의원들은 설명. 한편 같은 당의 유준상의원은 저녁에 속개된 감사에서 만취된채 횡설수설을 늘어놓는 추태를 연출.
  • 군개혁 가속·장기화 포석/기무사령관 왜 바꿨나

    ◎“교체 이면 「또다른 이유」 있을 것” 분석도/후임 학군준장 「문민·위상격하」 복합의도 21일 김도윤국군기무사령관(소장·육사22기)이 전격경질된 배경은 군개혁작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지만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김기무사령관은 지난 3월 전격경질된 서완수기무사령관(전역·육사19기)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나 지난해 소장으로 진급할 당시 조건부 진급인 직위진급을 한 뒤 기무사령관이 되는 바람에 임기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어 개혁작업에 운신의 폭이 좁았다 할 수 있다.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것보다는 재임 불과 7개월10일 밖에 되지 않는 시점에서 경질됐다는 사실은 기무사를 김사령관의 체재로 더이상 끌고 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앞섰다는 분석이다. 정치군인을 물갈이 해 군개혁의 기반이 잡혀졌다고 보이는 이 시점에서 군개혁의 한쪽 마차인 기무사의 책임자를 교체,군개혁의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복안으로 볼 수 있다. 최근의 검·경 최고책임자가 교체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조처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기무사령관이 군내 사고와 사건에 연루된 적이 없고 아직까지 뚜렷한 경질사유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정확한 교체이유에 「이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기무사령관의 경질이 사의표명형식을 취한 것도 군인의 신분을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전격경질에 따른 군내 동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군통수권자와 권영해국방장관등 군수뇌부가 김기무사령관의 경질방침을 세우고 군내외의 여론을 의식,군장성보직인사에 포함시켰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후임자를 학군출신이며 현사령관보다 계급이 한 단계 낮은 준장(내년 소장진급예정)으로 보임한 것은 문민시대에 걸맞게 기무사령부의 위상을 확실히 낮추려는 군수뇌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기무사령관에 이어 또다시 정통기무사 출신을 기용한 것은 앞으로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기무사령관은 기무사출신으로 기용한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며 기무사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한다는 「문민군부」의 방침을 재확인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임재문신임사령관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기무사참모장에는 송대성기무사1처장(공군준장·공사17기)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져 머지않아 공군장성이 처음으로 기무사령관에 임명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기무사령관 전격 예편/후임 임재문준장

    국방부는 21일 김도윤국군기무사령관(소장·육사22기)을 전격경질,후임에 기무사참모장 임재문준장(학군3기)을 22일자로 임명했다. 김기무사령관의 경질은 의외로 군개혁작업을 보다 강도높게 추진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기무사령관은 지난 3월 김진영육군참모총장(전역·육사17기)과 서완수기무사령관(전역·육사19기)이 군통수권차원에서 전격경질됐을때 서기무사령관의 후임으로 임명돼 재임 7개월이 지난 상태로 이날자로 전역조치됐다. 김기무사령관은 당초 내년 4월 정기인사때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9일 권영해국방부장관을 면담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기무사령관은 권장관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니 이번 군장성보직인사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령관에 학군출신이 임명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임신임기무사령관은 지난 65년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육사21기와 함께 임관해 그동안 줄곧 기무사에서 근무해왔으며 기무사3처장을 역임한 대공정보통이다.임신임기무사령관은 지난해 1월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내년 1월1일부로 소장으로 진급할 예정이다.
  • 「서편제」 상해영화제 감독·여우주연상 수상의 의미

    ◎“한국문화 우수성 세계의 알리는데 기여”/해외진출 등 국제화위해 정책지원 결실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서편제」의 임권택감독과 오정해양이 최우수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임권택감독이 얘기했듯 판소리영화인 「서편제」가 동양인들이 심사한 예심에서는 눈물을 흘릴만큼 감동을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비동양권 인사가 더많은 본심에서까지 설득력있게 받아들여 질지는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그러나 결과는 제대로만 그려낸다면 우리문화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우리문화를 대하는 우리 자신의 태도에도 많은 시사를 던져주는 것이다.이른바 문화사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도 하루빨리 해외진출 또는 외국과의 합작을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한나라가 외국에 자신의 문화를 알리고 친근감을 갖게하는 첩경은 역시 영상매체를 통해서이다.때문에 미국,프랑스등 선진국들은 문화가 전혀 다른 나라와 경제교류의 길을 트는 최첨단 산업으로 영화를이용해왔다. 다행스럽게 이번 영화제에서 중국측은 우리 대표단측에 중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등이 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영화 「진시황」에의 참여를 제의해왔다.11억 인구의 중국은 영화는 물론 무역을 비롯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고무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아직도 우리 영화인들은 국내 흥행에만 힘을 기울이는 것이 현실이다.한가지 예만 들어본다면 우리 영화를 외국에 팔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말로 더빙을 할 수 있도록 음향효과 테이프(Effect Music Tape)를 별도로 제작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 영화인들은 대부분 그 비용이 5백여만원에 이른다는 이유로 제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우리 영화인들은 물론 정부당국도 중국을 비롯한 우리 영화의 해외활로 모색에 적극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영상산업이 2천년대 최대의 부가가치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당국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아쉬운 점이있었다면 북한 영화와 영화인들의 폐쇄적인 태도다.본선 진출작인 「자신에게 물어라」와 비경쟁부문 출품작인 「내고향 처녀들」과 「어머니」는 아직도 혁명정신을 고양시키기 위한 내용들로서 국제 영화제 출품작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 대표단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그들은 또 우리 기자들의 인터뷰요청을 험한 말로 거절하는가 하면 「서편제」시사회 도중 자리를 떠 같은 동포로서 「딱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 서편제,그리고 문화의 국제화(사설)

    한국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그럼에도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서편제」가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은 우리를 참으로 기쁘게 한다.지난봄 서울에서 개봉돼 국내최대 관객동원 기록을 세우며 「서편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가 국제무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기왕의 국제영화제 수상작들도 국내흥행에 성공한 바 있으나 그 성공은 영화적 사건에 그쳤을뿐 「서편제」처럼 문화적 사건이 되진 못했다. 어느 소리꾼 일가족의 애달픈 삶을 통해 한국고유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미학적 관점에서 뿐만아니라 현대 한국의 문화사 속에서 그려낸 영화 「서편제」는 상해영화제에서의 수상이전부터 이미 우리 문화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이 영화가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우면서 국악공연장과 강습회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국악음반의 판매량이 늘어나는가 하면 방송의 국악프로그램 시청률도 높아졌다.또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쳐 「서편제」의 원작자인 소설가 이청준씨의작품집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끼는 이변도 일어났다. 「서편제 신드롬」의 국제적 공인은 우리 문화의 앞길에 몇가지 시사점을 던져 준다.그 첫번째는 장인정신에 대한 재음미의 필요성이다.「서편제」의 성공은 장인정신의 승리다.이번으로 4번째 국제영화제 수상작품을 낸 임권택 감독은 물론 원작자 이청준,촬영기사 정일성,영화음악을 맡은 가수 김수철,주연남녀배우 김명곤 오정해씨등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 철저한 장인,즉 치열한 정신의 예술가들이다.그들에게 거듭 박수를 보낸다. 둘째는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사실의 재확인이다.「서편제 신드롬」이 번질수 있었던것은 이 영화가 서구화의 거센 물결속에서 마음속 깊이 잠재돼 있던 우리정서를 일깨워 냈기 때문이다.상해영화제의 심사위원장도 「서편제」가 『한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정서를 뛰어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마침 내년은 「국악의 해」로 정해졌다.이 역시 「서편제」의 영향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국악의 해」가 판소리에 편향된 관심을 국악 전반에 확산시키고 체계적인 국악교육의 계기로 잘 활용된다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문화의 정체성 확립은 국수주의적 뿌리찾기가 아니라 국제화 시대의 전제조건이란점에서 중요하다.「서편제」의 상해영화제 수상을 우리 문화의 국제적 선양이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치열한 무역전쟁속에서 한국상품의 수출을 돕고 국가홍보에 기여한다는 실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문화정책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문민시대」의 「문」은 「문화」가 되어야 한다.
  • 침통한 분위기속 부안참사 논의(국무회의:14)

    ◎희생자에 묵념… “우리부터 조의금 거두자”/임금동결 공무원상대로 일괄갹출은 안하는게 바람직/주무장관 이 교통,어두운 표정으로 침묵 14일 상오 열린 제48회 국무회의는 부안앞바다 여객선침몰사건탓에 시종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이원종공보처차관이 전했다.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희생자 유족지원방안등 사고수습대책이 주로 논의되었다. ○…권영해국방장관의 사고현장상황보고에 이어 최창윤총무처장관은 『현재로서 희생자에 대한 보상은 1인당 3천5백만원의 보험금뿐』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차원의 보상은 어려워 사회 각계 각층의 자발적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피력.최총무처장관은 『우선 국무위원들이 조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모금하자』고 제안. 이에 이해구내무장관이 『천재지변에는 국가보상이 당연하나 인재에 대해서는 국가보상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전국에서의 자발적 성금을 전북지역에 마련된 모금함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무위원모금도 전북사고대책본부에 전달하자』고 동조.이내무장관은 『해운업계가 모금을 통해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사고가 참혹하고 동정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괄 성금보다는 조의금성격을 명확히 해 차후 오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피력. 이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걷는 문제도 논의됐으나 『임금동결로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일괄 성금모금은 바람직하지 않다』(김덕용정무1장관·이해구내무장관등)는 견해가 우세해 일괄 성금모금은 않기로 결정.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이번 희생자 가운데는 공직자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각 부처에서 나름대로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 ○…황인성국무총리는 『선박침몰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난 것은 전적으로 내각의 대표인 나의 책임』이라면서 『국민앞에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토로. 황총리는 전행정부서는 유사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시설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즉시 돌입하도록 누차 당부.이날 회의도중 여객선침몰사고 주무부처장인 이계익교통장관은 어두운 표정으로 일체 말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에 앞선 안건처리에서 보사부가 제안한 가정의례법개정안에 몇몇 국무위원이 이의를 제기.황길수법제처장,이원종서울시장등은 『예식장·장의사 요금을 자율화하면 너무 오를 수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 요금이 심하게 인상되면 정부가 조정권을 가지는 내용을 법시행령에 삽입하기로 결론. 김덕용정무1장관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는 법안은 이달말까지 준비를 끝내달라』고 요청. 홍재형재무장관은 『실명제 1단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다행이며 실명제의 긍정적 효과가 국정전반에 확산되도록 각 부처가 협조해 달라』면서 『남아 있는 차명계좌는 96년 종합과세실시전까지 점진적으로 실명화될 것』이라고 전망. ▷통과안건◁ ◇법률안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제)▲ 국유재산법(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 ▲사관학교설치법(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 ▲고압가스안전관리법(개)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개) ▲의료법(개)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개) ▲고용정책기본법(제) ▲종합유선방송법(개) ◇대통령령안 ▲증권에 의한 세입납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근로기준법시행령(개)
  • 「서편제」 감독·여우주연상/상해영화제/임권택·오정해씨 영예

    【상해=황진선기자】 영화 「서편제」의 임권택감독과 주연여배우 오정해양이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세계적 규모의 첫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주요부문 2개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임감독은 이에 앞서 86년 베니스영화제,87년 몬트리올영화제,89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씨받이」「아다다」「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연출,국제영화제에서만 4번째 수상작을 내 세계적인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한편 모두 5개 부문의 상이 수여된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대만의 「침묵의 산(감독 왕통)」에게,최우수남우주연상은 벨기에영화 「베인즈」의 장 디클레어에게,심사위원특별상은 홍콩영화 「케이지 맨(감독 장지량)」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을 탄 「침묵의 산」은 일제치하 대만의 광산촌을 배경으로 광원과 그 가족들의 끈질긴 저항정신과 생명력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인 중국의 시진감독은 14일 하오 상해대광명극장에서 폐막식을 겸해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서편제는 한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정서를 뛰어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격찬했다. 이번 상해영화제에는 31개국에서 모두 1백60개 작품이 출품돼 19개국 19개작품이 본선에 올랐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은 ▲중국의 시진(위원장) ▲홍콩의 서극 ▲일본의 나기사 오시마 ▲브라질의 헥토르 바벤코 ▲미국의 올리버 스톤▲호주의 폴 콕스 ▲러시아의 카렌 샤카나자등 7명으로 구성됐다.
  • “나는 초상집 머슴”/임송학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전북도 공무원 김모 사무관(37)은 자신을 「초상집 머슴」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이처럼 비하하는 김사무관은 지난 10일부터 서해 훼리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마련된 전북 부안군 위도면사무소에 파견돼 일하고 있다. 김사무관이 해야 하는 업무는 사망자와 실종자·생존자를 파악하고 유족보상협의문제를 챙기는등 사고수습업무이다.그러나 김사무관의 주된 일과는 어느새 「높은 분들」을 접대하고 안내하는 일로 바뀌었다. 『상가일을 거들고 울어주어야 할 사람이 문상객들의 술좌석에 끼어 비위를 맞춰야 하니 영락없는 초상집 머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이후 전북도와 도내 각급기관이 사고수습보다는 중앙에서 내려온 「높은 분들」의 뒤치닥거리와 보고요청에 시달리고 있는 터이고 보면 그의 푸념에 수긍이 간다. 사고가 난 지난 10일에는 이해구내무·이계익교통·권령해국방장관과 합참의장,해군참모총장,해양경찰청장 등 군·경 고위관계자들이 줄이어 대책본부에 다녀갔다.사고 이틀째인 11일에는 황인성국무총리와 여야국회의원등이 줄을 이었다.이때문에 보고만도 하루 7∼8차례씩 해야 하고 사고현황 파악보다는 이들 인사들의 헬기 도착시간·식사장소·숙소 등을 알아보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이 마당에 국회 교체위가 12일 상오 10시부터 군산시청에서 사고진상 파악을 위한 국정감사를 실시하며 20여건의 자료를 요구,이를 준비하느라 한바탕 부산을 떨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북도의원들은 위도 현지에서 대책본부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이강년전북지사에게 도청으로 와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도록 요청하기도 하는 등 현지사정을 무시한 요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쯤 되자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고위 인사들이 생색내기에만 바쁘고 현지 분위기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관계고위인사가 뒷짐을 쥐고 있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고수습에 눈코뜰새없는 현지에 별도움을 줄것 같지도 않은 행차를 벌이며 무리한 요구를 한다거나 귀빈행세를 하려는 「생색용 방문」은 그보다 더 올바르지 못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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