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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노조 “무책임 리더십”… 준신위에 ‘경영진 교체’ 요청

    카카오 노조 “무책임 리더십”… 준신위에 ‘경영진 교체’ 요청

    카카오 노동조합이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개선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지난 8일 준신위 2차 회의에 참석, 경영 부진에 책임지지 않는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카카오 노조는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 대한 자체 조사나 직무 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공동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대한 고가 인수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징계 차이 문제도 거론했다. 법인카드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를 결제한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이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데 그친 반면 게임 업데이트 계획을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한 카카오게임즈 직원은 해고된 일이 사례로 제시됐다.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2022년 1월 사퇴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된 점도 노조는 차별 사례로 보고 있다. 한편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직원 설문 결과를 준신위에 공유했다. 설문 결과 기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소통 강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고 전했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이며 외부에서도 비판해 온 경영진 인적 쇄신에 대해선 나온 게 없다”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 교체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경영진 교체 계획을 추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오는 3~4월 임기가 만료되는 카카오 계열사 대표는 총 77명에 달한다.
  • ‘이 커피’ 마신 연예인들, 팔레스타인 국기로 악플 세례… 무슨 일?

    ‘이 커피’ 마신 연예인들, 팔레스타인 국기로 악플 세례… 무슨 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셨다가 해외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로 분류돼 불매 운동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제이크는 지난 5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일부 해외 팬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제이크가 방송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게 문제가 됐다. 이들은 제이크가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제이크는 결국 커피를 유리컵에 옮긴 후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가수 전소미도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다. 전소미는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후에도 다른 게시물에 팔레스타인 국기와 #FreePalestine(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등의 댓글이 도배된 상황이다.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가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게재했는데 이를 사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하면서 벌어졌다. 이후 아랍권을 중심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웹사이트에 “우리는 인류를 지지한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세븐틴 호시, 에스파 윈터 등도 과거 스타벅스 음료를 이용한 사실이 언급되며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회사의 제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다른 K팝 스타들도 악플을 받고 있다.해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튀르키예에서는 한 방송국 여성 앵커가 스타벅스 일회용 컵을 앵커석 위에 올려났다가 해고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방송사 측은 “아나운서가 한 기업을 홍보하는 방식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에 전쟁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공개 계정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올린 스타벅스 노조를 상표권침해로 고소하면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다.
  • “무거운 짐들고 힘들어…경비원이면 센스있게 문 열어라”

    “무거운 짐들고 힘들어…경비원이면 센스있게 문 열어라”

    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갑질’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민원 내용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파트 경비원들이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기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가 담긴 공지문이다.공지문을 보면 한 입주민은 “무거운 짐이나 장바구니나 양손이 무겁게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입구 번호를 누르는 게 너무 힘들다”며 “경비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알아서 입구 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민원을 넣었다. 이어 “전에 계셨던 경비 아저씨는 알아서 문도 열어주셨는데, 이번 경비 아저씨들께서는 그런 센스가 없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해당 민원에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원 교육을 시키겠다”고 답변했다.‘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 경비원…경찰에 신고한 입주민 앞서 12월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출입구를 가로막은 포르쉐 차주가 차량 이동을 요청한 경비원에게 무리한 사과를 요구하고 해고까지 종용한 사건이 있있다. 당시 아파트 입구를 막고 주차한 포르쉐 차주는 전화도 받지 않다 나타나 경비원에게 삿대질하며 “주차 자리 없어 집 입구에 세운 게 문제냐”, “아침부터 차 빼라고 한 거 사과하지 않으면 계속 세워 두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주는 며칠간 차량을 옮기지 않았고, 경비원은 결국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러자 차주는 차량을 손괴했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비원이 퇴사하지 않으면 차량을 옮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일반교통방해죄나 업무방해죄 등으로 형사 처벌될 가능성을 점친다. 2018년 인천 송도에서도 한 50대 여성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여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7시간 동안 차로 막아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판부는 아파트 11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한편 노동계에서는 이런 경비원들을 향한 입주민들의 갑질을 ‘산업재해’로 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모씨의 사망과 업무의 관련성을 인정하고 산업재해로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최씨는 주차 문제로 다툰 40대 입주민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2020년 5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일본 지진은 업보” 해고된 中아나운서…3억명이 ‘좋아요’

    “일본 지진은 업보” 해고된 中아나운서…3억명이 ‘좋아요’

    일본 강진은 ‘업보’라고 했다가 해고된 중국 관영TV 아나운서가 온라인에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6일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는 하이난TV 아나운서였던 샤오청하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워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샤오청하오는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바오잉(인과응보 혹은 업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명문 푸단대 출신인 그는 하이난TV의 종합 뉴스와 중국 최대 명절 춘제 특집 버라이어티쇼의 진행을 맡은 간판 아나운서였다.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100만명에 달했다. 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어떤 일들은 적게 해야 한다.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다수 중국 매체와 누리꾼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진을 업보에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하이난TV는 이튿날 샤오청하오를 업무에서 배제한 데 이어 지난 4일 해고 처분했다.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며 그를 두둔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문제의 발언으로 그는 방송국에서 해고됐지만,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닷새 만인 지난 5일 821만명으로 급증했고 3억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왕훙(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떠올랐다. 해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더우인 계정에는 응원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그의 발언은 정의로웠고, 중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그를 옹호했다. 한 누리꾼은 “방송국은 당신을 원치 않지만, 우린 더우인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다. 당신을 지지한다”라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TV에서는 볼 수 없지만, 더우인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일부 매체들도 “적지 않은 누리꾼이 일본의 핵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천도윤회(순환하는 자연의 법칙)이자 나쁜 보답(報應不爽)’이라고 여긴다”라며 샤오청하오를 두둔하는 듯한 논조를 유지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273명이 사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 아르헨 법원, ‘파업권 제한’ 밀레이 대통령령 급제동

    아르헨 법원, ‘파업권 제한’ 밀레이 대통령령 급제동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며 추진한 노동법 개정을 법원이 막아 세웠다. 국회 심의·의결이 아닌 대통령 명령으로 각종 법률과 시행령을 손봐 온 밀레이 행정부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노동항소법원은 아르헨티나 노동자총연맹(CGT)이 제기한 대통령령 시행정지 청구 소송에서 일부 조항의 시행을 중단하라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문제 삼은 부분은 법정 수습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 해고시 보상 삭감, 임신휴가와 퇴직금·출산휴가 축소 등이다. 재판부는 현지 매체에 제공한 판결문에서 밀레이 대통령 취임 후 열흘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서명한 관련 명령의 ‘필요성’과 ‘긴급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부 조처는 그 적용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행정부 목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부 조처는 본질적으로 억압적이거나 징벌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파업권 제한과 노조 운영비 징수 방식 변경 등 현행법 개정을 통해 진행돼야 할 사안을 의회 의결 없이 대통령령으로 처리하려 한다며 “(관련 사안에 있어) 의회 우회(패싱)를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라나시온은 보도했다. CGT는 “밀레이의 퇴행적인 반노동자 개혁을 멈춰 세웠다”며 판결을 반겼다. CGT는 오는 24일부터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밀레이 행정부는 항소할 뜻을 굳혔다. 연간 700%를 넘나드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40%대 빈곤율 등 경제난에 직면한 가운데 국민적 분노의 물결을 타고 집권한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가로막던 수많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자동 연금 인상 종료, 민간 의료 서비스 가격 상한선 완화, 공기업 민영화, 임대료 상한선 폐지 등 각종 제도를 한꺼번에 손보는 이른바 ‘메가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대통령 명령으로 수백 개의 법률과 각종 시행령을 개정 또는 폐지하는 밀레이 행정부의 조처에 대해 현지에서는 합헌·합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개혁을 서둘러야 할 국가 비상상황인 만큼 의회 권한을 잠시나마 행정부에 이양하라는 요구까지 대놓고 내놨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고용된 공무원의 계약을 해지하는 법령에도 서명했는데 이에 따라 7000명 넘는 공무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튀르키예 女앵커, 뉴스 중 스타벅스컵 올려놨다 해고된 사연

    튀르키예 女앵커, 뉴스 중 스타벅스컵 올려놨다 해고된 사연

    튀르키예의 한 유명 앵커가 방송 뉴스 진행 중 테이블에 스타벅스컵을 올려놨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 TGRT 하베르 방송국은 방송 진행 중 앵커석 위에 스타벅스컵을 올려놓은 주말뉴스 앵커 멜템 규나이(53)와 담당 뉴스 책임자를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가벼운 해프닝으로 보이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4일 주말뉴스 방송에서였다. 이날 규나이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스타벅스컵을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이 그대로 방송된 것. 특히 스타벅스 로고가 카메라 앞으로 나와있어 마치 광고를 하는듯한 인상마저 풍겼다.   이에대해 TGRT 하베르 방송국 측은 "본사는 뉴스에서 특정 회사를 은밀하게 광고하는 것을 염격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뉴스앵커와 책임자를 정당한 이유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튀르키예 언론은 물론 외신에서는 방송사의 이같은 원칙이 해고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하필 뉴스에 노출된 회사가 스타벅스라는 점이 문제라는 것.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이후 튀르키예 내에서는 반이스라엘 여론이 불고있는데, 이중 스타벅스를 비롯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요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주(州)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괴한이 침입해 반(反)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까지 벌어진 바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해당 컵이 뉴스에 노출되면서 방송국이 사전에 논란을 강력하게 차단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한편 해고된 규나이는 과거 뉴스 앵커상을 받을 정도의 TGRT 뉴스 대표 앵커로, 이번 사건이 고의인지, 부주의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미국 상원의원의 남성 입법 보좌관이 의회 청문회실에서 동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 콜러는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실에서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두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16호 청문회실에서 의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두 남성의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16호실은 유명한 청문회장으로, 미 상원의원들이 연방대법원 판사들을 포함한 대통령 후보들을 심문한 장소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채팅을 통해 유출됐다”면서 “정치권의 동성애 남성들을 위한 비공개 그룹에서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중 한 명은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카딘 의원 측은 “입법 보좌관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보좌관이 이번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의회 경찰은 해당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CNN에 “영상에 나온 사람들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에 속닥거리더니 게르기예프, 볼쇼이 극장 총감독에

    푸틴에 속닥거리더니 게르기예프, 볼쇼이 극장 총감독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스타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예프(70)가 볼쇼이 극장 총감독에 임명됐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가 이 자리를 맡고 싶어한다는 얘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돌았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루게 됐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볼쇼이 극장에서 게르기예프가 향후 5년간 총감독으로서 극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부터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아온 게르기예프는 2012년 대선 당시 푸틴 대통령 지지 TV 광고에 출연하고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공개 지지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2016년에는 시리아 팔미라에서 애국 콘서트를 지휘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를 맡았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추궁 받는가 하면 전쟁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는 등의 논란 끝에 퇴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극장장에서도 쫓겨났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에든버러 국제축제 등과도 인연을 끊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그는 러시아 최고 발레 및 오페라 극장인 볼쇼이 극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 두 곳을 모두 이끌게 됐다. 게르기예프가 워낙 강렬하게 볼쇼이 극장 총감독을 노려 두 단체를 통합하는 방안까지 입에 오르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모든 군사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문화인 공개서한에 동참한 블라디미르 우린(76) 볼쇼이극장 총감독은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으로 정리됐다. 가디언은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문화계에 보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3월 모스크바 푸시킨 국립미술관 관장이 전직 경찰 간부이자 친(親)크렘린 청년운동 소속 인사로 교체된 것을 비롯해 전쟁을 비판한 문화계 인사에 대한 해고나 체포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 “공무원은 히잡 쓰지 마!”…EU 사법재판소 판결, 이슬람 혐오 부추길까

    “공무원은 히잡 쓰지 마!”…EU 사법재판소 판결, 이슬람 혐오 부추길까

    유럽연합 법원이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한해 직장에서 히잡이나 부르카 등의 착용이 금지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동부 앙스시(市) 자치단체에서 일하는 한 여성 직원은 회사로부터 근무 중 히잡을 착용해서는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히잡은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쓰는 두건의 일종이며, 부르카는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다. 해당 직원은 앙스시 자치단체를 상대로 자신의 종교적 자유가 침해됐다며 히잡 착용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했고, 앙스 시는 “히잡 등 종교적 또는 이념적인 상징을 가진 착장을 금지하며, 근로자 간의 엄격한 공정성 시행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유럽사법재판소(CJEU)는 최근 재판에서 “정치 철학 또는 종교적 중립 정책을 추구하기 위한 고용주(앙스시 자치단체)의 의사를 고려한다”면서 “종교적 의복의 금지는 정당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종교적 표시가 있는 착장의 착용을 무차별적으로 승인한다면,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히잡 착용을 정당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연합 회원국은 공공 서비스의 중립성을 만들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구되어야 하며, 반드시 필요한 정도로만 제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CJEU의 이번 판결로 유럽연합 회원국의 공무원들은 히잡 착용이 금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유럽연합 최고 상급 법원 격인 유럽연합 사법재판소가 특정 사업장에 한해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7월, CJEU는 독일에서 각각 특수 아동 돌봄 센터 직원과 의약품 소매점 계산원으로 일하는 무슬림 여성 2명이 각각 직장에서 히잡 착용을 계속할 경우 해고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고용주가 고객에게 중립적 이미지를 줄 필요가 있고 사회적 분쟁을 막아야 할 경우 일터에서 정치적, 종교적, 사상적 신념의 시각적 표현을 금지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해당 판결은 종교적 표현의 자유를 일부 억압하더라도 고객에게 중립적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경우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이를 금지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유럽 내 무슬림단체인 ‘EU 무슬림 네트워크’는 해당 판결이 유럽 내부의 이슬람 혐오주의를 부추길 것이라며 반발했따. ‘인종차별 반대 유럽 네트워크’도 “종교적 상징을 금지하는 회사의 정책은 무슬림 여성에 대한 인종 및 성적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는 “해당 판결은 유럽연합 회원국 재판부에 직장 내 히잡 착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준 셈”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유럽 국가 중 히잡 착용 논란이 가장 뜨거운 곳은 프랑스다. 현재 프랑스는 2004년부터 국립학교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후 3년 동안 무슬림 여성 약 600명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 ‘AI 개발론자’ 중심 이사회 개편… 오픈AI, 상업화 행보 가속도

    ‘AI 개발론자’ 중심 이사회 개편… 오픈AI, 상업화 행보 가속도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해고와 복귀 사태를 겪은 오픈AI가 이사회 구성과 성격을 완전히 뒤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비영리’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던 기존 이사진이 모두 떠나면서 수익화 행보가 가속화되고, 동시에 인공지능(AI) 윤리와 통제 문제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 사태에 대해 AI의 발전을 더 빠르게 원하는 사람들(올트먼)과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들(옛 오픈AI 이사회) 사이의 충돌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AI를 자본주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긴 사람들이 졌다고 주장했다. ‘챗GPT’ 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상황에서 AI가 가져올 미래를 두려워만 하느니 빨라지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새로운 오픈AI 이사회는 기술 변화가 사회에 ‘순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올트먼의 해고를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한 기존 이사 3명은 이사회를 떠났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을 관리하기에는 너무 작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사회 인원을 기존 4명에서 9명으로 확대할 구상도 있다. 이사 후보군으로 30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우선 의장은 페이스북의 임원이었던 브렛 테일러가 맡는다. ‘실리콘밸리의 중재자’로 불리는 테일러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으로서 일론 머스크에게 엑스(옛 트위터)를 매각하는 협상에서 중요 역할을 했다. 또 다른 새 이사 래리 서머스는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활동했으며,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경제학자다. 챗GPT를 “바퀴나 불 이후 가장 중요한 범용 기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인물이다. 하버드대 총장 재직 시절 “여성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타고난 적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사과를 한 바 있다. 여성으로는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린 파월 잡스, 전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도 이사 후보에 올랐지만 올트먼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 등으로 제외됐다. 이사회가 백인 남성 위주란 비판에 여성을 포함해 더 다양한 구성의 이사진이 합류할 것이라고 오픈AI 관계자는 밝혔다. 재구성된 이사회 역시 기술의 파괴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이 포함될 수 있지만, 옛 이사회처럼 막강한 해고 권한이나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결정권을 발휘하지는 못하게 됐다. 또 AI를 최대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오픈AI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의견과도 균형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다. 올트먼의 해임 사유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던 AI의 상업적 활용 확대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반도체 생산 회사 설립과 AI 중심 하드웨어 장치 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접촉했다. 이번 올트먼 사태로 비영리 단체로 운영된 오픈AI의 결함이 드러나면서 AI가 인류를 위협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문제를 기업이 아니라 정부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는 “AI 기술은 기업에 맡겨 두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지배구조가 현재처럼 매우 복잡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져 비슷한 사태와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 “부산 교정시설 3곳 강서로 통합 이전” 권고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가 23일 부산 구치소와 교도소, 보호관찰소를 모두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북쪽 40만㎡로 통합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교정시설 이전 예정지 주변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책,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추진을 주문했다. 현재 구치소는 사상구 주례동, 교도소와 보호관찰소는 강서구 대저2동에 있다. 구치소와 교도소 모두 지은 지 50년이 넘어 현대화가 시급히다. 특히 구치소는 1인당 수용면적이 1.44㎡에 불과해 2017년 수용자가 국가를 상대로 인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시는 교정시설 현대화를 수차례 추진했으나, 매번 주민 반발로 무산되자 지난 5월 각계 인사 16명으로 입지선정위를 구성했다.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교정시설 통합 이전 찬성이 42.1%, 각 지역 내 이전이 29.9%로 나타났다. 강서구와 사상구, 다른 지역 주민 등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단이 숙의토론을 한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통합 이전이 55.9%로 지역별 이전보다 우세했다. 다만, 입지선정위의 권고는 이견 제시 수준으로 강제력이 없고, 교정시설 이전 후보지로 제시된 강서구가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SNS에는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 메시지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규를 내놓은 북동부 헤이룽장성(省)의 회사 사례가 알려졌다. 문제의 회사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사용을 업무시간에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긴급한 사적 문제는 전화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또 회사 내부 인터넷망을 매일 무작위로 검사해 사적으로 위챗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지 검사할 것이며, 사적 채팅을 하다 적발된 직원은 매번 100위안(한화 약 1만 8200원)의 벌금을 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달에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벌금이 500위안(한화 약 9만 600원)으로 높아지며, 5회 적발시 퇴직금 없이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당국이 지난달 28일 문제의 회사에게 “규정을 시정하고 법적 범위 내에서 인도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해당 회사의 직원들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여전히 동일한 사규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타인의 사생활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회사가 직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다. 중국 충칭시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현지 매체에 “직원의 행위가 회사의 손실로 이어졌을 경우에만 급여를 공제하거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문제 업체의 사규가 법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회사의 사례가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근무시간 중 사적인 채팅으로 벌금을 물린다면, 근무시간 외 업무 채팅에 대해 회사에 벌금을 물려야 한다”, “직원들은 회사의 노예가 아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 中 유명 기업 회장이 후계자 점찍은 20대 여대생 돌연 해고 [여기는 중국]

    中 유명 기업 회장이 후계자 점찍은 20대 여대생 돌연 해고 [여기는 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에어컨 기업인 '거리(格力) 전기'의 둥밍주 회장이 후계자로 점찍었던 20대 여비서가 불명예스러운 이유로 해고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7일 진룽지예(金融界)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둥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멍위퉁(孟羽童)이 지난 5월 이미 거리전기로부터 해고 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멍 씨는 올해 23세의 사회 초년생으로 지난 2021년 21세의 나이로 중국 망고TV에서 방영된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초입직장적아문’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멍 씨는 저장대학교 스페인어과 출신으로 프로그램에 처음 얼굴을 알렸는데, 둥 회장의 후계자를 뽑는 면접에서 타 출연진들이 다양한 경력을 소개하던 모습과 다르게 이색적으로 춤을 선보이며 둥 회장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멍 씨는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했는데,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 둥 회장은 멍 씨를 가리켜 “미래에 제2의 둥밍주가 되도록 훈련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후계자 양성을 공표하는 등 파격적인 언사를 날렸다. 둥 회장 역시 보통의 평범한 주부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기업의 CEO자리까지 꿰찬 ‘철의 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후계자로 지목된 평범한 20대 멍 씨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실제로 그의 후계자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웨이보와 바이두 인기 검색어에는 온통 멍 씨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멍 씨와 관련된 검색 지수는 둥 회장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 시기 그의 SNS 팔로워 수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명실공히 둥 회장의 공식적인 후계자였던 멍 씨가 돌연 거리전기로부터 해고된 배경에 갖은 의혹이 뒤따랐다.이에 대해 거리전기는 물론이고 둥 회장은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는데, 최근 둥 회장이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면서 “거리전기 이외의 광고를 하는 것은 사규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멍 씨가 해고된 배경에 대해 간접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매체는 거리전기 마케팅 부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멍 씨는 이직을 한 것이 아니라 사규를 위반한 혐의가 확인돼 해고된 것”이라면서 “멍 씨는 재직 기간 중 수차례 회사 업무와 무관한 일로 무단 결근이 잦았고 사적인 일을 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전했다. 거리전기 측은 이 문제로 여러 차례 멍 씨에게 주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개선 의지가 없었던 탓에 해고 조치됐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멍 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는)이미 거리전기와의 업무를 무사히 완료했다”면서 “거리전기와의 경험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의 한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우회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되고, 특히 여성들은 반드시 자립해야 한다”면서도 “둥 회장과 같은 기업가의 곁에서 일한 경험은 인생의 큰 자산이 됐다. 일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사람 됨됨이까지 가르쳐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진심으로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둥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돼 일약 인플루언서 스타덤에 올랐던 멍 씨는 향후 대학원에 진학에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자신의 인생행로를 밝혔다.
  •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호원초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치료비 요구 안해” 주장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학부모가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6월쯤 이 교사의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쳤다. 이에 학교안전공제회는 2017년과 2019년 총 2회에 걸쳐 학생 측에 치료비를 보상했다. 이후에도 이 학부모는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원씩 8차례, 총 400만원 치료비를 추가 보상했다. A씨는 400만원을 받은 후에도 “2차 수술이 예정돼 있으니 연락 달라”며 이 교사에게 재차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SBS에 “고인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내놓겠다”고 밝혔다.이 교사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A씨 외에도 2명 더 있었다. 학부모 B씨는 2021년 3월부터 이 교사 사망일인 같은 해 12월 8일까지 약 9개월간 자녀의 부당한 출석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총 394건(수·발신 포함)이었다. 이 밖에도 이 교사가 사망하기 며칠 전 학급 내에서 학생 간 갈등이 생기자 학부모 C씨는 자신의 자녀에게 피해를 준 학생이 공개사과를 하게 해달라고 이 교사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교권을 침해한 이들 학부모 3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학교 측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단순 ‘추락사’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가 이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채 추락사로 보고했다고 판단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관련 책임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민원 학부모’ 직장 확산…대기발령 조치돼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학부모 A씨의 얼굴과 이름, 직장 등 신상정보가 확산하기도 했다. A씨가 서울 지역 한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은행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농협 입구에는 ‘선생님 돈 뜯고 죽인 살인자’, ‘30년 거래한 주거래 은행을 바꾸려 한다’ 등의 근조 화환이 놓였고, 은행 홈페이지에는 A씨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결국 농협 측은 지난 19일 A씨를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농협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향후 ○○농협은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김균미 칼럼] CNN 위기, 남의 일 아니다/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CNN 위기, 남의 일 아니다/논설고문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이어 CNN방송의 디지털 혁신까지 성공시켜 3연타석 홈런을 칠까. 지난달 30일 CNN 새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마크 톰프슨(66) 전 NYT 사장 이야기다. 시청률과 신뢰도 하락, 수익 악화, 직원 사기 저하라는 복합 위기에 빠진 CNN을 회생시킬 적임자로 모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비드 재슬러브는 톰프슨을 낙점했다. 톰프슨은 1979년 BBC방송에서 수습기자로 출발해 2004년 사장에 올랐다. 이후 8년 동안 BBC의 뉴스 등 콘텐츠 제작과 경영을 총괄하며 디지털 전환과 스트리밍 서비스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부터 8년 동안 뉴욕타임스 경영을 맡아 종이신문에서 디지털매체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취임 첫해 64만명이었던 디지털 구독자 수가 2020년 600만명이 넘었고, 현재 1000만명에 육박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CNN의 경영은 물론 뉴스 제작까지 책임지는 톰프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1980년 설립 이후 미국 방송 뉴스의 대명사로 불리던 CNN.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2021년 대통령 선거 직후까지만 해도 건재했던 CNN에 지난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위기까지 맞았을까. 악재가 겹쳤다. 첫째,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줄었다. 둘째, 시청률이 급락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월 CNN의 평일 평균 시청자 수는 42만 6000명으로 진보 성향 경쟁사인 MSNBC의 72만 3000명과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100만명과 차이가 크다. 새 경영진이 민주당 지지 성향의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하지 않고 바꾼 논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크리스 리히트 CEO는 ‘초당파적’ 뉴스를 제작한다며 보수 논객 출연을 늘리고,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보도를 줄였다가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생중계하면서 일방적 주장을 검증도 않고 방송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셋째, 시청률 하락이 광고 등 수익 악화로 직결됐다. S&P 글로벌 마켓 정보는 올해 매출이 8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째, CNN이 거액을 투자해 준비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 오너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중단했다. 여기에다 2021년 인기 앵커 두 명이 직업 윤리상 문제로 해고됐다. CNN을 9년간 이끌었던 제프 저커 전 CEO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겼다가 불명예 퇴진했다. 방송의 정체성과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직원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다. 톰프슨은 무엇보다 스트리밍 시대에 지속가능한 CNN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뉴스 홈페이지 유료화를 포함해 디지털 부문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사회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방송 뉴스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도 관건이다. 톰프슨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 미디어산업은 사회ㆍ정치ㆍ문화 등 전방위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압력을 해결할 마법 지팡이는 없지만 CNN의 브랜드와 저널리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키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뉴 CNN’으로 직원 사기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으로 들린다. CNN의 위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 언론도 신뢰도와 수익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방송과 신문의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지속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 특히 방송의 편향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고 믿을 만한 뉴스가 필요하다. … 마법 지팡이는 없다”는 톰프슨의 말은 우리 언론 상황에도 해당한다.
  •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한국行”…해외 언론도 관심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한국行”…해외 언론도 관심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가사와 육아를 돕는 외국인 근로자를 시범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등 해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외국인 가사 근로자 시범사업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더 많은 아기와 노동자가 필요하며,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이를 고쳐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경력 단절을 꺼리는 고학력 여성 증가, 생활비 상승과 더불어 육아·가사 부담은 한국의 혼인 및 출산 감소의 한 요인으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주 발간된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19~34세 성인 중 절반 이상이 결혼 후에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36.4%만이 결혼에 긍정적 시각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가시화하자 한국 정부는 주당 최대 근무 시간을 현행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젊은 층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한국 정부가 가사와 육아를 돕는 외국인 가사 관리사 100명을 시범 도입하기로 한 계획을 상세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는 한국의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이민자 수용에 대한 역사적 거부감 등이 합쳐진 데 있다”면서 “높은 육아비용 때문에 많은 한국 여성은 집에 머물며 가족을 보살피거나, 자녀 갖기를 포기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또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22년 역대 가장 낮은 0.78명으로 떨어져 또다시 세계 최저를 기록했고,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을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외신들은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급여와 처우 등과 관련해선 노동착취 우려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싱가포르 등에선 입주 가사도우미가 해고돼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최소 임금조차 받지 못한 채 비인간적인 처우와 학대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시민사회 일각에선 부모가 직접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주당 근로 시간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 시범 사업을 오는 12월 서울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용은 시간당 1만5000원 내외의 국내 가사도우미 시세보다 낮고, 송출 국가로는 필리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왜 히잡 제대로 안 써!”…여중생들 ‘삭발’시킨 교사 논란[여기는 동남아]

    “왜 히잡 제대로 안 써!”…여중생들 ‘삭발’시킨 교사 논란[여기는 동남아]

    전체 인구의 88%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타임스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동부 라몽간 마을에 있는 한 공립 중학교의 교사는 지난 23일 해당 학교 여학생 14명의 머리카락을 부분적으로 삭발하는 처벌을 내렸다.  해당 교사는 여학생 일부가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쓰는 두건의 일종)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여학생 일부가 히잡 아래에 머리카락을 덮어주는 일종의 안감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앞 머리카락이 밖으로 빠져나왔고, 이를 본 교사가 해당 학생들의 히잡을 벗기고 강제로 삭발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히잡을 착용해야하는 의무는 없지만, 단정한 복장을 위해 히잡 안쪽의 ‘내부 모자’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의 교장은 AFP통신에 “학교 측이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의 부모에게 사과를 했고, 조정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해당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해당 교사가 학교에서 해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측은 무슬림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소녀들이 히잡을 착용하도록 수년 동안 강요받아왔다고 비판해 왔으며,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2021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히잡을 착용하도록 하는 복장 규정을 금지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인도네시아 소속 연구원인 안드레아스 하르소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라몽간 지역 중학교 사건은 아마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위협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자른 교사는 별다른 제대를 받지 않았다. 교육청이 해당 교사를 학교에서 퇴출시키고, 피해학생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할 전문가를 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여학생이 히잡을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을 경우 머리카락이 잘리거나 학교에서 감점 또는 퇴학 처분을 받은 사례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8%가 이슬람교를 믿지만 이슬람교가 국교는 아니다.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카톨릭, 힌두교, 불교 등 주요 종교를 인정하지만,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인 만큼 종교적 불관용이 존재한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 공립학교에서 여학생과 여성이 스스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을 발표해 학교에서 종교복장에 대해 강요하는 것을 금지해 왔다.
  • “가슴 큰 女선생, 자를 방법 없나요?”…하다하다 이런 민원도

    “가슴 큰 女선생, 자를 방법 없나요?”…하다하다 이런 민원도

    어린이집 여성 교사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해당 교사를 해고할 방법이 없는지 묻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이집 여성 교사와 갈등을 겪는다는 여성 A씨의 주장이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조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새로 부임한 여성 교사 B씨를 보고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B교사의 가슴이 크다’는 황당한 이유에서다. A씨는 하다하다 B교사에게 “애들 정서에 안 좋으니 가슴을 붕대로 감고 다녀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당연히 여교사는 A씨의 요구를 묵살했다. 이에 A씨는 “민원도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했다”며 “하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무고죄나 업무방해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처럼 ‘갑질 논란’은 어린이집도 예외는 아니다. 해당 의견은 A씨 개인적인 생각으로 B씨에겐 해고당할 사유가 없다. 다만 노출이 심한 옷 등을 입었다면 주의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 답변 거부 가능”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 후 아동학대 신고, 학부모 민원, 수업방해 학생 등으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해 달라는 교육계 요청에 부응해 ‘교권보호 종합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교권보호 종합방안을 보면 앞으로는 교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민원을 받을 의무가 없고, 민원대응팀이 학부모 등의 민원을 접수받고 응대하게 된다. 학부모 등이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을 제기해도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 또 단순·반복적인 민원은 나이스나 AI 챗봇 등으로 통해 자동 또는 비대면 처리된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활동 침해 사항에 대한 제재 조치 등도 강화된다.지금까지는 교원이 정당한 생활지도를 해도 아동학대 위반으로 신고되거나 조사·수사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법령·학칙에 따른 교원의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범죄와 분리된다. 또 앞으로는 교육지원청으로 교권보호위원회가 이관되고 학교장이 해당 사안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못하도록 교원이 교육감에게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한편 어린이집 보육고사의 보육활동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유보통합 전이라도 복건복지부가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통해 국가·지자체의 보육활동 보호 의무 등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유보통합 이후에는 교육부가 보육교사의 법적 지위, 교원 자격 등 관련 법령 정비과정에서 안정적인 교권보호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국내 첫 장애인 기업 폐업 논란 지속…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책임 행정 나서야”

    국내 첫 장애인 기업 폐업 논란 지속…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책임 행정 나서야”

    한국소아마비협회 산하 정립전자가 폐업하면서 협회가 운영하는 시설 운영에 빨간불이 켜져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박강산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 책임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지 7월 27일 보도> 박 의원은 1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1966년 창립되어 장애인권운동의 시초로 평가받은 해당 법인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담하다”며 “한국소아마비협회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서울시가 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는 등 책임 행정에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협회 산하 정립전자는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사업의 실패로 직원 임금 체납과 대량 해고가 발생했다. 이후 폐업 절차를 진행하며 채무 변상 책임을 워커힐실버타운을 제외한 산하 시설인 정립회관,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립보호작업장, 정립회관 주간 보호 시설에 전가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해당 법인의 이사진·비대위 구성, 보조금 압류 등의 문제를 단순히 법인 내부의 문제로 치부하며 소극 행정으로 임하면 안 된다”며 “이번 사태는 서울시가 강조하는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약탈과의 동행’으로 전락할지 모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복지 시설의 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보조금은 압류 대상이 아닌데 압류가 이뤄지기도 했다”며 “서울시의 입장 표명이나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달 말 제320회 임시회 때 시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임기보장’이라더니…경기도, 계약직공무원 무리한 해고 논란

    민선8기 경기도가 임기가 남은 계약직 사무관(5급·팀장급)을 해고하려다가 실패해 애초 무리한 해고가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식석상에서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시절 임명된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 해고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1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하면서 이 전 지사 때 만든 경기국제평화센터를 폐지했으며, 임기(1년)가 3개월여 남은 평화센터 산하 국제평화협력팀장 A씨를 지난 1월 30일 직권면직(해고) 처분했다. 같은 팀 직원들은 모두 다른 보직을 받아 재발령됐는데 유독 A씨에게만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22일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이 전 지사가 임명한 임기제 공무원 등에 대해 “임기가 정해진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의 임기가 남았는데 그만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임기제 공무원인 A씨 계약기간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1년간이다. 해고 통보를 받은 A씨는 면직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2월 경기도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에 소청을 제기했다. 약 2개월 뒤인 지난 4월 소청위로부터 복직(처분 취소) 결정을 받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통상 직권면직 처분이 내려지면 그대로 이행되지만 A씨의 경우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면직 처분을 받는 등 다소 납득하기 어려워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게 소청위의 판단이었다. 소청위는 또 경기도가 평화센터 내 모든 직원은 경기도 평화협력과로 이관시켜 업무를 부여한 사실에 주목했다. A씨가 팀장임에도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집단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징계 받은 사실도 없었고 근무평가에서도 9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의문의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 이에 경기도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A씨 직제가 조직개편 이후 없어져 면직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폐지된 이후 당시 평화협력국장 등 관계자가 모두 퇴직해 괴롭힘 여부는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임기가 남은 공무원 해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던 김 지사 발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직제가 사라져 면직처분된 A씨 사례를 임기 중 그만두게 한 사례와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면서도 “면직 처분 결과가 바뀐 A씨 일을 계기로 경기도 인사제도 운영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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