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고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코브라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브랜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강화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81
  • “교황님이 일본 사죄하라 한마디 해주셨으면…”

    “교황님이 일본 사죄하라 한마디 해주셨으면…”

    “해방된 지 69년인데 일본은 아직 사죄도 안 했습니다. 교황님이 오시면 일본을 향해 우리에게 사죄하고 보상 문제 등을 잘 처리하라고 꼭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된다. 제주 강정마을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자,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민과 더불어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88), 강일출(86), 이용수(87)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셋 중 유일한 가톨릭 신자인 김군자(세례명 요안나) 할머니는 8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기구한 운명을 달래려고 여러 종교에 의지했다. 나눔의 집에 들어온 1997년 부활절 세례를 받았지만 다리가 성치 않아 미사는 못 가고 한 달에 한 번 퇴촌성당 신부님이 오실 때만 미사에 참석한다”며 교황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털어놓았다. 강원 평창 출신인 김 할머니는 열세 살에 고아가 됐다. 중국 훈춘(琿春)에 주둔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는 첫날부터 저항하다가 폭행을 당해 고막이 터졌다. 하루에도 수십명을 상대해야 하는 고통을 참지 못해 도망쳤지만 붙잡혀 폭행당하기 일쑤였다. 3년 동안 자살을 시도한 것만도 수차례였다. 해방과 함께 가까스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악몽 같던 세월을 버티게 한 힘은 종교였다. 그는 “기도를 하거나 신부님을 뵙고 나면 평온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2010년 퇴촌성당이 들어서기 전 성전건축헌금으로 쌈짓돈 10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6월 배춘희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일본의 사죄와 보상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할머니들의 바람의 더욱 간절해졌다. 나눔의 집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이 남았을 뿐이다. 김 할머니는 “(죽음은) 누구든지 한 번은 가는 길”이라며 “남은 할머니들 모두 80세 이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데모(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를 할 적에 어떤 사람은 그냥 보고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비웃으며 지나간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 할머니는 “교황님 방문을 통해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그저 교황님의 발언으로 일본이 하루빨리 사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미사에 참석하는 할머니들은 2004년 먼저 떠난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 ‘못다 핀 꽃’의 액자 등을 준비해 교황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려울수록 직원을 쫓아내지만 마라/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려울수록 직원을 쫓아내지만 마라/전경하 경제부 차장

    ‘최경환 경제팀’은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기 위해 배당소득과 투자를 늘리고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 근로소득증대세제 등을 이번 세법개정안에 담았다. 효과 여부를 떠나 이 소식은 올 상반기 구조조정을 당해 회사를 떠난 사람들에게는 매우 씁쓸한 소식일 거다. 올 상반기 KT의 8000명 명예퇴직 전후로 금융권에서만 수천명이 회사를 떠났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업종들도 인력 구조조정을 소리없이 진행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은 매년 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강도가 더 세다. 자영업 과포화 상태에 업권 전체 구조조정으로 갈 곳은 더 없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인원 감축이나 회사 사정 등으로 퇴사해 고용보험 자격을 잃은 근로자가 올 상반기 47만 6000명이다. 2012년 상반기 44만 8000명에 비해 3만명가량 더 늘어났다. 자격상실을 연령별로 보면 2년 사이 다른 연령대에서는 비슷한 규모인데 40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명예퇴직이라고 포장된 해고가 40대 후반 이상 중·장년층에 집중됐음을 뜻한다.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무엇을 잘못했을까. 상황 판단을 잘못한 경영진이 세운 계획을 집행했을 뿐이다. 경영진도 구조조정을 당할 수 있지만, 그들은 적어도 고액 연봉을 받았다. 그리고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확률 또한 직원보다 매우 낮다.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는 가장 빠른 길은 고용의 유지다. 신규 고용 창출도 중요하지만 청년 실업률을 보면 신규 고용은 해고만큼 이뤄지지 않았다. 기업들은 경영효율화를 위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려울수록 직원을 더 자른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왜 경영 잘못한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묻는가. 경제는 심리라는데 대규모 구조조정에 소비심리는 더 가라앉고 돈은 더 안 쓴다. 기업은 더 어려워진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할 수 있는 힘은 기업과 정부에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목받은 정책 가운데 경기대응적(countercyclical) 정책이 있다. 예컨대 경기가 좋으면 손실이 생길 때를 대비해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고 경기가 안 좋으면 대손충당금을 덜 쌓게 해 대출을 장려하는 방식이다. 즉 경기 흐름과 반대로 가는 대책이다. 이를 원용해 불황기일수록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주자. 일률적으로 고용유지했다고 세제 혜택을 줄 것이 아니라 이를 기업 실적 등과 연동하자. 공공입찰 기회를 늘려줄 수도 있다. 정부가 우선 물꼬를 트고 기업이 따라오게 하자. 기업도 구조조정에만 매달리지 말고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자를 인력을 최소한 줄여야 한다. 인건비를 대폭 줄여 실적이 호전됐다면 이를 떠난 직원들에게도 줄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떨까. 실적 호전은 남은 임직원들이 잘한 측면도 있지만 인건비를 대폭 줄이기 위해 떠난 임직원들의 기여도 크다. 떠난 임직원에 대한 배려를 이미 하는 곳도 있다. 신세계는 2011년부터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퇴직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을 10년간 지원하고 있다. 매년 70여명이 대상이니 쓰인 돈에 비해 전·현직 직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 어렵다고 자를 궁리만 하지 말고, 내보냈다고 머릿속에서 지워낼 생각만 하지 마라. 돈 받고 일했다지만 그들이 청춘을 바친 곳이다. 전경하 경제부 차장 lark3@seoul.co.kr
  • [길섶에서] 만화 피서/문소영 논설위원

    그 나이 먹고도 아직 만화를 보느냐는 지청구를 듣는다. 만화가 어때서 그런가 싶다. 이해도 못 하면서 괜히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리좀(rhizome)이론이나 이탈리아의 혁명철학자 그람시의 난수표 같은 ‘옥중수고’를 거론하는 것보다 한국의 젊은 만화가 최규석의 웹툰 ‘송곳’을 보고 무너져 내리는, 노동하는 삶의 절망을 논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최규석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정석으로 살고자 하는 삶이 어떻게 자본의 이윤추구에 의해 훼손되는가를 외국계 유통업체의 정리해고와 직원들의 저항을 통해 보여준다. 중견 만화가 윤태호의 ‘미생’으로도 대기업 계약직 직원의 애환을 실감할 수 있다. 여름휴가 안 가느냐고 하는데, 8월의 산과 바다는 피서객으로 만원이다. 고속도로도 주차장 같아 고생이다. 또 잠깐 걸으려 해도 우산으로 태양을 가리지 않는 한 당장 군고구마가 될 정도로 덥다. 시원한 카페나 동네 도서관에 앉아 세상을 통찰한 만화책들을 읽어 보면 어떨까. 박시백의 20권 만화 ‘조선왕조실록’도 날 새는 줄도 모를 재미를 준다. 13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도서관도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포천 살인 용의자, 진술 오락가락

    포천 살인 용의자, 진술 오락가락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 용의자 검거, 범행 시인

    포천 빌라 살인 용의자 검거, 범행 시인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경기 포천경찰서는 2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살인·사체은닉)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직장동료였던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작은방에 있던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이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에서 함께 발견된 8살짜리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는 일단 적용하지 않았다. 발견 직후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구타나 굶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를 검거할 때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S씨는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재웅 수사과장은 “이씨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실시할 예정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포천 빌라의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편은 이미 10년 전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경남 마산에 있는 큰아들 박모(28)씨를 불러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10년 전 아버지가 집 안에서 숨졌는데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검거 후 줄곧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피의자 이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이씨는 그동안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언제 사망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아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씨와 함께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10년 전 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남편-내연남 시체 고무통에.. “내가 원래 힘세다”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남편-내연남 시체 고무통에.. “내가 원래 힘세다”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 씨는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 휴대전화 기록, 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키 150cm의 50대 여성이 혼자 남성을 살해한 뒤 높이 80cm의 고무통에 시신을 넣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씨는 자신이 원래 힘이 세고 몸무게가 100kg까지 나간 적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포천 지역에서 외국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왔던 만큼 내연관계 등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거 당시에도 이 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 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 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범행 동기와 수법,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이게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정말 끔찍하다”, “포천 빌라 살인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 용의자 “남편 외 다른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성 2명 살해? 횡설수설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성 2명 살해? 횡설수설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 씨는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 휴대전화 기록, 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자 2명 살해했나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자 2명 살해했나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원어민 강사들 “월급 달랬더니 원장이 해고 통지”

    원어민 강사들 “월급 달랬더니 원장이 해고 통지”

    #. 영어강사 수전 김(40·가명·호주)은 지난해 11월 국내 A학원과 1년 근로계약을 맺었지만 3개월도 안 돼 쫓기듯 나왔다. 그는 학원이 건강보험, 퇴직연금 등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오니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특수고용 형태인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었다. 수전은 “학원장에게 보험과 연금 얘기를 꺼내자 ‘앞으로 다시 연금, 보험을 요구하면 불복종에 관한 손해배상으로 2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계약서를 가져와 서명하라고 윽박질렀다”고 말했다. #. 영국 배스대학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레이먼드(42·가명)는 “한국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던 지난해 ‘돈이 없다’고 둘러대던 학원장이 8주치 월급이 밀린 상태에서 갑자기 해고 통지를 했다”면서 “퇴직금을 받으려면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어야 하지만 회화강사(E2) 비자는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2주 안에 출국해야 하는 탓에 돈을 받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28일 학원가와 1400여명의 원어민 강사들이 페이스북에 만든 비공개그룹 ‘로프트’(LOFT) 등에 따르면 원어민 강사 중에는 건강보험 혜택은커녕 월급과 퇴직금도 제대로 못 받고 한국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어학원들이 E2 비자 소지자들은 계약이 중도 해지되면 2주 안에 출국해야 하는 데다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해마다 2만명 남짓 1년짜리 E2 비자로 입국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국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프트 등에 따르면 원어민 강사와 근로계약을 맺고서도 ‘직장가입자 자격 취득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가 월 60시간 이상 일하면 사업자는 신고를 해야 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는 4대 보험 및 연금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신고하지 않으면 보험료와 연금액 50%씩을 지원하는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에 돈을 아낄 수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는데도 고용주가 임의로 강사들을 개인사업자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원어민 강사들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만든 ‘국공립 영어교육 원어민보조교사’(EPIK) 고용계약서에 준해 계약을 맺는다. 계약서상 점심시간을 포함해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국공립 교육기관은 에픽 양식에 따라 원어민 강사를 ‘근로자’로 인정하고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민간 어학원은 원어민 강사와 에픽 양식에 따라 계약하고도 정작 개인사업자로 등록하는 꼼수를 쓰는 것이다. 김희정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에픽은 일종의 표준계약서”라며 “교육 기관별로 현실에 맞게 세부 사항을 수정, 보완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근로자 동의하에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2 비자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취업교육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E2 비자로 입국하는 이들은 학사학위 이상 전문 인력이기 때문에 별도 취업교육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면서 “원어민 강사의 계약이 중도해지됐을 경우 귀책 사유를 살펴 고용주의 잘못이면 국내 체류를 6개월 연장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강사와 학원장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데 원어민 강사의 불량한 태도로 피해를 보는 학원장들도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일과 가정의 양립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일과 가정의 양립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는 여성 육아휴직이 보편화한 데 이어 남성 육아휴직도 증가 추세인 반면 영세 기업 등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해고 위협, 사직 권고, 복귀 거부를 비롯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등 여전히 법정 출산휴가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출산휴가 미부여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대기업 인사팀장과 직장맘 지원 활동가에게 일·가정 양립과 관련한 현실과 개선 방향을 들어 본다.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 “기업의 여성 인재 활용은 필수 육아휴직 확대는 당연한 과제” 삼성전자 인사팀장인 정금용 부사장은 25일 서면 인터뷰에서 육아휴직 등은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당연한 과제라고 말했다.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에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가 참여해 기대가 크다. 실천 계획은. -인적 자원의 절반인 여성 인재 활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사항이다. 삼성은 1993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여성 공채를 도입하고 여성 인력 근무 지원 제도를 다양하게 실천해 왔다. 여성 인력의 가사와 육아 부담 경감에서부터 장기적으로는 여성 리더의 비중을 높여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장시간 근로는 일, 가정 양립을 어렵게 한다. 삼성도 근무시간이 긴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제품 출시나 시장 대응을 위해 시기적으로 업무가 몰릴 때도 있다. 그러나 전체 임직원은 2009년 도입된 자율출근제를 통해 각자 업무시간을 정하고, 가정 생활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는 연구 개발과 디자인 직군을 대상으로 자율출퇴근제를 본격 도입했고 업무시간을 주 단위로 자율 관리하도록 했다. 다양한 워크 스마트 캠페인으로 업무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선망의 대상인 삼성전자에 입사한 인재들이 오래 다니지 못하는 것으로 아는데. -평균 근속 연수는 약 10년으로 이직이 잦은 정보기술(IT)업계의 평균 근속 기간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퇴직 사유도 진학이나 가정 사정 등 개인적인 이유가 대부분이다. →육아휴직 사용자와 사용 기간은. -육아휴직 중인 임직원은 2000명 수준이며 그중 남자 직원은 100여명이다.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남성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도 여성 9개월, 남성 8개월로 비슷하다. →육아휴직 기간이 1년을 못 채우는 이유는. -여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80%가 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력 개발을 위해 1년 내 회사 복귀를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 2012년부터 육아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을 당시 법적 기준인 만 6세(현재 만 8세)보다 높은 12세 이하로 상향 조정하면서 필요에 따른 분할 사용도 늘고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 →육아휴직 등은 기업 입장에서 억제할 사안인가 장려할 사안인가. -우리 회사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제도에 대해 여성 인력이 회사 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부터 모성 보호 활동을 강화해 사업장 내 모든 건물에 모성 보호 휴게실을 설치하고, 제조 현장의 임부를 위해 임신휴직제를 도입했으며 출산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 등을 지급한다.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원격(재택)근무제도 확산하고 있다. →오너 일가 이외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에서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나. -현재 당사 여성 임원의 수는 38명으로 증가했다. 20년 전에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단계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는 여성 비중이 제조 직군에서 높았으나 최근에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주요 업무에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된 지역 전문가와 함께 해외 주재원 파견에 있어서도 여성 인력을 적극 선발하는 가운데 올해는 최초의 여성법인장까지 배출했다. 이런 추세라면 가까운 시일 안에 여성 CEO도 나올 것이라 믿는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IT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인재가 회사 발전의 필수 요소인 만큼 임직원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향후에도 임직원의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happyhome@seoul.co.kr 황현숙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장 “경단녀 재취업보다 예방이 먼저 기존 제도의 실효성부터 높여야” 황현숙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장은 25일 “여성 일자리와 육아 문제의 핵심은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이라면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육아휴직 등 기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또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보다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센터장은 서울여성노동자회장을 지낸 활동가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어떤 일을 하나. -서울시가 서울여성노동자회에 위탁 운영하는 산하 기관이다. 서울 직장맘들이 겪는 직장, 가족, 개인 삶에서의 세 가지 고충을 해소하고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생활 밀착형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응원한다. 상근 노무사의 종합 상담과 전문가의 심리 정서 지원, 육아 정보 제공, 직장 부모 커뮤니티 발굴 지원 등을 한다. →상담이 가장 많은 분야는. -지원센터가 2012년 4월 문을 연 이래 3000건의 상담 가운데 80%가 직장 내 고충이고 그중 80%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모성권 지원 관련이다. →일부 기업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출산휴가 등을 사용하면 업무 공백이 생기고 대체 인력의 숙련도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것이 비용과 직결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영세 기업 등은 개인 일인데 왜 우리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기업들은 예전에는 ‘육아휴직은 없다’고 공공연히 얘기했으나 지금은 인식이 확산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알아서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식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출산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면 안 된다. 기업도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만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고 기업도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원하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이용 비율은 10명 중 정규직은 2.6명, 비정규직은 1명 정도에 불과하다.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 따로 현실 따로’여서 일하는 여성의 현실이 실제로 나아지지는 않은 만큼 기존 제도라도 잘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 → 육아휴직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업 최고경영자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 법과 제도보다 ‘사내 눈치법’이 우선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 법적 제도 보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고, 잘 보장되면 이직률이 낮아지며 숙련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은 눈앞의 손실보다 중장기적인 이익을 봐야 한다. 장시간 노동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가사와 육아가 남녀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도 확산시켜야 한다. 작년 육아휴직자 중 남자가 3.2%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 남자 급여가 대체로 높기 때문에 육아휴직 급여도 높여야 한다. 정부는 지원 시스템을 더 갖춰야 한다. 법정 권리가 실제로 활용되도록 생활 밀착형 지원 기관이 필요하다. 제도 운영 관리 시스템도 필요하다. 지금은 육아휴직 등을 회사에만 신청하지만 고용센터 등 제3의 공적 기관에 1차 신청 또는 고지하는 방향으로 신청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여성 일자리와 육아 정책의 초점은 재취업과 보육정책에 맞춰져 있다. 무상보육까지 해도 전업맘들이 애를 많이 맡기니까 막상 직장맘들은 이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보육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고 새로일하기센터 등 경력 단절 후 재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재취업을 해도 업무나 임금이 대폭 하락하고 그나마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가 절반도 안 되는 등 효과가 별로 없다. 30대 결혼, 임신 시기에 여성 고용률 곡선이 M자형으로 뚝 떨어지지 않도록 경력 단절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일자리와 육아 문제의 핵심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다. 이것만 제대로 사용해도 경력 단절을 예방해 M자형 곡선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happyhome@seoul.co.kr
  • 정준호 매니저 구속...정준호 통장 비밀번호 알아낸 수법이 ‘충격’

    정준호 매니저 구속...정준호 통장 비밀번호 알아낸 수법이 ‘충격’

    정준호 매니저 구속...정준호 통장 비밀번호 알아낸 수법이 ‘충격’ 배우 정준호의 로드매니저로 일하면서 정준호 계좌에서 거액을 빼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준호 매니저 황모(34)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준호 매니저 황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준호 계좌에서 29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자기 통장으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호 매니저 황씨는 정준호가 촬영 등 일정 때문에 지갑을 맡기면 체크카드를 꺼내 예금을 빼돌린 뒤 제자리에 돌려놓곤 했다. 정준호는 지난해 말 뒤늦게 이를 알고 매니저 황씨를 해고했다. 경찰은 “정준호 매니저 황씨가 평소 심부름 등을 하면서 알게 된 비밀번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