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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돌고래 투어 선박에 정체불명 물체 쾅…포탄? [대만은 지금]

    대만 돌고래 투어 선박에 정체불명 물체 쾅…포탄? [대만은 지금]

    최근 대만 동부 이란현 인근 바다에서 운행 중이던 돌고래 투어 선박이 군용 연습용 박격포탄에 맞은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포렌식 조사결과 박격포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경 관광객 29명 등 34명이 탄 돌고래 투어 선박 ‘초급성 3호’는 운항 중 어디선가 날아온 불명의 검은 물체에 부딪혀 선실 유리가 깨지고 뱃머리 난간이 찌그러졌다. 다수의 대만 언론들은 목격자의 진술과 당시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다푸무기시험장에서 포탄 발사 훈련이 진행된 점을 근거로 훈련용 포탄이 선박에 떨어진 것으로 의심했다. 대만 국방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선박에서 채집한 페인트 성분을 국가 인증 연구소로 보내 당시 발사된 120mm 박격포탄에 사용된 페인트와의 일치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군수국 관리처장 리젠칭 소장은 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선체 샘플에는 바륨, 크롬, 납의 세 가지 성분이 검출됐지만, 120mm 박격포 탄피 페인트에는 바륨, 크롬, 납 등을 비롯해 내열성을 위해 사용되는 안티몬 성분도 나왔다며 선체 샘플에서는 안티몬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 소장은 이어 성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페인트로 판단된다며 이는 박격포가 투어 선박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 소장은 선체를 가격한 불명의 물체를 파악하는 데 단서가 될 만한 것이 발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해순서(해경) 레이더 기록과 무기 시험장의 레이더 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당 선박은 통제구역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건 종결 여부와 관련해 선주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선주 측에 따르면 하늘에서 날아온 검은 불명의 물체는 선실 유리와 선박 난간에 차례로 부딪힌 뒤 바다로 떨어졌다. 일부 승객은 이 물체를 두고 포탄이나 미사일처럼 생겼다고 증언했다. 이후 사고 지점 인근에서 군이 포탄 훈련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명의 물체가 포탄일 것이라는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군측은 이에 대해 사고 지점과 폭발물을 미탑재한 연습용 포탄을 발사한 지역과 가까웠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체가 바다를 표류하던 나무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주는 바다 위를 떠다니던 나무 조각이 공중 부양해 선박을 파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고 약 두 달이 지난 2016년 7월 1일 대만군 미사일이 어선을 명중한 사건이 있었다. 인적 요인으로 인해 잘못 발사된 대만산 미사일 슝펑-3 대함미사일이 대만 남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때려버렸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어선을 때린 미사일은 폭발하지 않은 채 바다로 떨어졌다. 당국은 미사일이 떨어진 해역에서 미사일 잔해를 수색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 “벌금 내도 남는 장사”… 어민 삶 파고든 ‘직업적 고래잡이’

    “벌금 내도 남는 장사”… 어민 삶 파고든 ‘직업적 고래잡이’

    밍크고래 불법 포획, 동해서 성행어선 개조·급소에 작살 던져 포획‘한 마리당 1억’ 수익에 불법도 감수식당선 합법 고래고기와 섞어 팔아“선박 몰수 등 법 개정…처벌 강화를” 고래잡이는 1985년 금지됐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법으로 대놓고 벌이는 ‘투기 노름’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동해에서 직업적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밀렵꾼이 55명이나 해양경찰에 붙잡히면서 어민들 사이에 불법 고래잡이가 공공연하게 어업의 일부로 인식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망에 고래가 걸려 수협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는 보도를 수시로 접하지만 직업적 고래잡이가 성행하는 현장이나 고래잡이의 잔혹함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예전부터 고래고기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돌던 ‘포항·울산 등을 중심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고기가 모두 적법한 유통 경로를 거쳤을 리 없다’는 의심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산업법 등은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불법포획 가담 55명 입건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23일 경북 동해에서 밍크고래 등을 직업적으로 잡아 팔아온 어선과 운반선 등 10척을 적발해 선박 운영자와 선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선원 등 밍크고래 불법 포획에 가담한 55명을 입건했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7월 구룡포와 영덕, 감포 등 주로 경북 동해에서 최소 17마리의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협 위판가로 따지면 16억원 이상일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다. 최근에는 밍크고래 1마리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워낙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직업적인 고래잡이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획 현장이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범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선박 소유주를 차명으로 등록했으며 선박 간 연락에는 철저하게 대포폰을 사용했다. 금전거래도 차명계좌를 이용, 지능적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다. 해경은 이번에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은 고래가 도살됐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이유로 해경은 포항·울산 지역의 고래고기 전문식당 중 범죄 가담이 의심되는 곳의 고래고기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유통이 허가된 고래일 경우 DNA가 등록되기 때문에 이와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불법 포획물로 보고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고래잡이배 선장을 지낸 서모씨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고래잡이배가 20척 정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잡이배들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포획에 적합하게 개조돼 있다. 일반 어선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개조하지 않으면 아예 고래를 잡을 수 없을 정도여서 현실적으로 고래잡이는 공개적인 밀렵이 됐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예전보다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 포획으로 인한 수익이 워낙 좋다 보니 고래잡이배 운영자가 벌금을 별도로 적립해 놓을 정도”라며 “해경 비행기가 하늘에서 단속하는 줄 알면서도 고래잡이를 이어 가는 건 생계 수단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6월 2일 불법 포획한 고래를 실은 고래 운반선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양포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운반선에서 트럭으로 고래를 옮기는 현장을 덮쳐 현행범 3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압수된 고래고기는 10~20㎏ 단위로 나눠진 94자루였다. 이 고래고기는 모두 폐기됐다. 항적 분석과 운반책이 소지한 대포폰에서 포획에 가담한 일당의 연락처를 확보한 해경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불법 고래 포획에 대한 해경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고래잡이를 한 일당도 있다. 해경은 지난 7월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비행기를 띄워 불법 고래 포획 현장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갑판 위에 있던 고래와 어구 등을 모두 바다에 빠뜨렸다. 해경은 갑판 위 혈흔을 채취, DNA 분석을 통해 이들이 밍크고래 2마리를 포획한 사실을 확인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비행기와 헬기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불법 고래잡이를 뿌리 뽑겠다”면서 “불법 고래 포획은 법을 지키며 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어민의 근로 의욕도 저하시키지만 특히 불법에 가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개조된 고래 포획선은 같은 용도로 재사용될 수 있어 몰수처분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씨 등 전문가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취재한 결과 고래잡이배는 구조부터 일반 어선과 확연히 달랐다. 뱃머리에는 철구조물 난간을 세워 추가 공간을 마련해 놨다. 창을 던지는 포수가 자칫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고래 급소에 창을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배를 운전하는 조타실 위에 일반 어선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망루가 설치됐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야 고래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좋기 때문이다. 배의 측면에는 고래를 끌어올리기 편하게 곁문을 만들었다. 잡은 고래를 해체하기 쉽도록 배 앞쪽 공간도 많이 확보돼 있었다. 고래를 잡는 데는 작살, 고래를 배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갈고리, 해체용 칼, 고래 해체 후 바다에 고정할 수 있는 돌과 부표, 증거를 없애기 위한 청소용품 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해경에 따르면 보통 고래잡이는 배 2척이 조를 이뤄 한 척이 고래를 몰아 지치게 하면 다른 한 척에서 작살을 던져 잡는다. 해경이 증거품으로 압수한 작살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었으며 길이는 4~6m 정도였다. 서씨는 “포수가 작살을 던져 고래 를 잡는다”고 했다. 작살에는 촉이 끼워져 있는데 20㎝ 길이의 촉이 고래 몸통에 박히고, 와이어를 연결한 작살대는 빼내 다시 촉을 끼울 수 있게 돼 있다. 서씨는 “큰 고래도 급소에 3~5회 작살이 명중되면 잡을 수 있다. 이때 주변 바다는 모두 붉게 변한다”고 했다. 작살 촉은 철공소에 제작을 맡기지만 최근에는 선원들이 직접 만들기도 한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시속 50㎞로 지그재그로 도망가기 때문에 운영자는 숙련된 키잡이와 포수를 원한다”며 “이들은 주로 포항과 울산에서 오랜 기간 고래를 잡은 경험자들”이라고 말했다.●해체한 고기, 운반선이 찾아와 유통 포획선은 잡은 고래를 바로 배 위에서 해체해 10~20㎏ 단위로 나눠 돌에 묶은 뒤 부표에 매달아 바닷물 속에 던져 둔다. 그러면 어선으로 위장한 운반선이 와 육상으로 옮긴다. 운반선은 주로 소형 방파제 등에 배를 대고 고래고기를 육상으로 내린다. 이때 대기하고 있던 화물차가 고래고기를 받아 전문식당으로 배송한다. 불법 포획된 고래는 정상적인 위판가의 70~80% 선에 팔린다. 해경은 이 같은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울산 식당들을 수사 중이다. 해경은 식당 한 곳에서 여러 곳으로 고래고기가 분산된 것으로 보고 DNA 추적 등을 통해 이를 밝혀낼 방침이다. 또 해경은 상당수 식당이 불법 판매망과 오랫동안 유착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보통 불법 고래고기를 공급받은 식당은 눈을 속이기 위해 그물에 걸려 잡힌 고래고기와 섞어서 판다”고 말했다.
  • 최근 먹은 고래 고기, 그물에 걸린 거라고?… 직업된 ‘작살 밀렵’

    최근 먹은 고래 고기, 그물에 걸린 거라고?… 직업된 ‘작살 밀렵’

    고래잡이는 1985년 금지됐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법으로 대놓고 벌이는 ‘투기 노름’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동해에서 직업적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밀렵꾼이 55명이나 해양경찰에 붙잡히면서, 어민들 사이에 불법 고래잡이가 공공연하게 어업의 일부로 인식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망에 고래가 걸려 수협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는 보도는 수시로 접하지만 직업적 고래잡이가 성행하는 현장이나 고래잡이의 잔혹함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예전부터 고래고기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돌던 ‘포항· 울산 등을 중심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 고기가 모두 적법한 유통 경로를 거쳤을 리 없다’는 의심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산업법 등은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직업이 된 불법 고래잡이 포항해양경찰서는 8월 23일 경북 동해에서 밍크고래 등을 직업적으로 잡아 팔아온 어선과 운반선 등 10척을 적발해 선박 운영자와 선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선원 등 밍크고래 불법 포획에 가담한 55명을 입건했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구룡포와 영덕, 감포 등 주로 경북 동해에서 최소 17마리의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협 위판가로 따지면 16억원 이상일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다. 최근에는 밍크고래 1마리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워낙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직업적인 고래잡이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획 현장이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범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선박 소유주를 차명으로 등록했으며, 선박 간 연락에는 철저하게 대포폰을 사용했다. 금전거래도 차명계좌를 이용, 지능적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다. 해경은 이들의 범죄 규모와 관련 드러난 것 외에 실제로는 훨씬 많은 고래가 도살됐을 것으로 본다. 이런 이유로 해경은 포항·울산 지역의 고래고기 전문식당 중 범죄 가담이 의심되는 곳의 고래고기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유통이 허가된 고래일 경우 DNA가 등록되기 때문에 이와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불법 포획물로 보고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고래잡이배 선장을 지낸 서모씨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고래잡이배는 20척 정도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잡이배들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포획에 적합하게 개조돼 있다. 일반 어선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개조하지 않으면 아예 고래를 잡을 수 없을 정도여서 현실적으로 고래잡이는 공개적인 밀렵이 됐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예전보다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 포획으로 인한 수익이 워낙 좋다 보니 고래잡이배 운영자가 벌금액에 상당하는 돈을 미리 적립해 놓을 정도”라며 “해경 비행기가 하늘에서 단속하는 줄 알면서도 고래잡이를 이어가는 건 생계 수단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어떻게 검거했나 포항해경은 지난 6월 2일 불법 포획한 고래를 실은 고래 운반선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양포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운반선에서 트럭으로 고래를 옮기는 현장을 덮쳐 현행범 3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압수된 고래 고기는 10~20kg 단위로 나눠진 자루 94자루였다. 이 고래 고기는 모두 폐기됐다. 항적 분석과 운반책이 소지한 대포폰에서 포획에 가담한 일당의 연락처를 확보한 해경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불법 고래 포획에 대한 해경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고래잡이를 한 일당도 있다. 해경은 지난 7월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비행기를 띄워 불법고래 포획 현장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갑판 위에 있던 고래와 어구 등을 모두 바다로 빠뜨렸다. 해경은 갑판 위 혈흔을 채취, DNA 분석을 통해 이들이 밍크고래 2마리를 포획한 사실을 확인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비행기와 헬기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불법 고래잡이를 뿌리 뽑겠다”면서 “불법 고래 포획은 법을 지키며 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어민의 근로 의욕도 저하시키지만 특히 불법에 가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개조된 고래 포획선은 같은 용도로 재사용될 수 있어 몰수처분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잔인한 고래잡이, 어떻게 이뤄지나 서씨 등 전문가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취재한 결과 고래잡이배는 구조부터 일반 어선과 확연히 달랐다. 뱃머리에는 철구조물 난간을 세워 추가 공간을 마련해놨다. 창을 던지는 포수가 자칫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고래 급소에 창을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를 운전하는 조타실 위에 일반 어선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망루가 설치됐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야 고래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좋기 때문이다. 배의 측면에는 곁문을 만들어 고래를 끌어 올리기 편하게 변형돼 있었다. 잡은 고래의 해체가 쉽도록 배 앞쪽 공간도 많이 확보돼 있었다. 고래를 잡는 데는 고래를 찌르기 위한 작살, 고래를 배 위로 끌어 올리기 위한 갈고리, 해체용 칼, 고래 해체 후 바다에 고정할 수 있는 돌과 부표, 증거를 없애기 위한 청소용품 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해경에 따르면 보통 고래잡이는 배 2척이 조를 이뤄 한 척이 고래를 몰아 지치게 하면 다른 한 척에서 작살을 던져 잡는다. 해경이 증거품으로 압수한 작살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었으며 길이는 4~6m 정도였다. 서씨는 “포수가 작살을 고래 몸통에 던져 잡는다”고 했다. 작살에는 촉이 끼워져 있는데, 20㎝ 길이의 촉은 고래 몸통에 박히고, 와이어를 연결한 작살대는 빼내 다시 촉을 끼울 수 있게 돼 있다. 서씨는 “큰 고래도 급소에 3~5회 작살이 명중되면 잡을 수 있다. 이때 주변 바다는 모두 붉게 변한다”고 했다. 작살 촉은 철공소에 제작을 맡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선원들이 직접 만들기도 한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시속 50㎞로 지그재그로 도망가기 때문에 운영자는 숙련된 키잡이와 포수를 원한다”며 “이들은 주로 포항과 울산에서 오랜 기간 고래를 잡은 경험자들”이라고 말했다.● 유통은 어떻게? 포획선은 고래를 잡으면 바로 배 위에서 해체, 10~20㎏ 단위로 나눠 돌에 묶어 부표에 매달아 바닷물 속에 던져둔다. 그러면 어선으로 위장한 운반선이 찾아 와 육상으로 옮긴다. 운반선은 주로 소형 방파제 등에 배를 대고 고래고기를 육상으로 내린다. 육상에는 대기하던 화물차가 고래고기를 받아 전문식당으로 배송한다. 불법 포획된 고래는 정상적인 위판가의 70~80% 선에 팔린다. 해경은 이 같은 유통 경로를 확인, 울산 식당들을 수사 중이다. 해경은 식당 한 곳에서 여러 곳으로 고래고기가 분산된 것으로 보고 DNA 추적 등을 통해 이를 밝혀낼 방침이다. 또 해경은 상당수 식당이 불법 판매망과 오랫동안 유착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보통 불법 고래고기를 공급받은 식당은 눈을 속이기 위해 그물에 걸려 잡힌 고래고기와 섞어서 판다”고 말했다.
  • “이러다 다 죽어!”…中 어선 ‘수백m 초대형 불법 그물’, 우리 해역서 발견

    “이러다 다 죽어!”…中 어선 ‘수백m 초대형 불법 그물’, 우리 해역서 발견

    제주 차귀도 남서쪽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설치돼 있던 중국의 안간망 어구가 발견돼 해양수산부가 조사에 나섰다. 3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해경이 주변 해역을 순찰하던 중 안간망 어구를 발견하고 이를 해수부(남해어업관리단)에 통보했다. 안강망은 긴 자루 모양의 그물을 고정해놓고, 조류에 밀려들어오는 어획물을 잡는데 쓰는 도구다. 중국 어선들이 사용하는 안강망은 길이가 300~500m, 폭이 약 70㎝에 달하는 대형 그물이며, 물고기가 모이는 그물코의 크기가 약 2㎝ 밖에 되지 않아 어린 물고기까지 모조리 포획할 수 있다. 일명 ‘쌀쓸이 어구’로도 불리는 안강망은 수산자원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이번에 중국 어선의 것으로 보이는 안강망 어구가 발견된 직후 해수부는 중국어선들이 어구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 4호)을 현장에 급파해 감시했다. 동시에 어구 전문 수거선을 통해 이를 강제 철거했다. 해양수산부는 철거가 완료 되는대로 정확한 불법 규모를 파악하고,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중국의 ‘쌀쓸이 어구’, 강제 철거 될 때마다 손해액이… 중국 어선이 쓰는 불법 안강망 어구는 한 통 제작에 약 6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안강망 어구 한 통에 1~3t의 참조기가 어획된다고 가정한다면, 안강망 어구 한 통을 철거할 때마다 중국 측이 입는 경제적 손실은 약 1억 원에 달한다. 불법 안강망에 걸려있던 어획물은 철거와 동시에 해상에 방류된다.해수부와 해경은 중국 어선의 불법 안강망 어구가 밀집된 해역을 찾아 철거해왔다. 또 앞으로는 이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어구 전문수거선을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 경계에 배치해 상시 감시하고, 어구를 발견할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불법 안강망과 같은 ‘촘촘한’ 감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예방하는 동시에, 우리 해역의 어획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 수역에서 발생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활동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인상...어린이 요금 무료화 조율 중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인상...어린이 요금 무료화 조율 중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를 잇는 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이 300원 오른다. 현행 요금은 일반 기준 1구간 교통카드 1300원·1회권 1400원, 2구간 교통카드 1500원·1회권 1600원이다. 김해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이 심의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시는 올해 12월 중 1차 150원 인상, 내년 5월 3일 2차 150원 등 2차례 나눠 인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은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7년 만이다. 시는 환승할인제 시행과 급격한 인건비 상승, 개통 후 10년 경과로 말미암은 시설노후화 등으로 시 재정 부담이 가중돼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은 최소비용보전방식으로 재정 지원이 되고 있다. 비율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 512억원 등 2011년부터 매년 5억~512억원을 지원해 왔다. 2011년~2020년만 보면 10년간 시가 부담한 누적 재정지원금은 3145억원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시와 김해시 의견이 일치해야만 운임 조정이 가능하다. 앞서 두 지자체는 일반 요금 300원 인상과 청소년 요금(현행 교통카드 기준 1구간 1000원·2구간 1150원) 동결, 어린이 무료화(만 6세~만 12세, 현행 교통카드 기준 1구간 650원·2구간 750원)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다. 남은 건 어린이 요금 무료화 시행에 필요한 재정지원금(연 1억원 추정) 부담 비율이다. 이를 두고 김해시는 50대 50 부담을 주장하나, 부산시는 기존 비용부담비율로 내야 한다는 견해다. 양측 협의가 길어지면 어림이 요금 무료화 추진은 지연될 수도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지만 부산시와 분담비율을 원만히 합의해 어린이요금 무료화를 이루겠다”며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도 추진해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남편 징역 30년 구형

    [속보]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남편 징역 30년 구형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 아내를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0)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가정불화 때문에 범행했다고 하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피고인의 외도 행위”라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밀어 물에 빠트린 뒤 수위가 높지 않자 더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려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큰 돌을 던져 결국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합의도 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 “바다에 빠져 허우적 아내에 큰 돌 여러 차례 던져”움직임 없는 아내에 다가간 이유 묻자 …“사망 확인하려고” 검찰은 이날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열화상카메라 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B씨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고 물에 엎드린 채 떠 있는 아내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내에게 다가간 이유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사망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며 “떠내려가고 있는 상태여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사고사인 것처럼) 거짓 신고를 했다”고 답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자백을 한 뒤 수사에 협조했고 유치장에 입감된 날에는 죄책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 어떻게든 유가족과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피고 “진심 사과 … 평생 속죄하며 남은 여생 살겠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제 행동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자인 아내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평생 속죄하면서 남은 여생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여러 차례 던져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아내와 함께 잠진도에 왔고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해경이 숨진 B씨의 몸에서 큰 상처를 발견하고 주변 CCTV 영상에서 범행 증거를 찾으면서 A씨의 계획적 범행이 드러났다.
  • 아내 바다에 떠밀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징역 30년 구형

    아내 바다에 떠밀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징역 30년 구형

    인천 잠진도에서 낚시하던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하고 수난사고로 위장하려 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31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물에 빠뜨린 후 자신도 뛰어들어 피해자를 더 깊은 물 속으로 끌어들이려 시도했다”며 “최종적으로 한 손으로는 못 들고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큰 돌을 피해자에게 던져 사망케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지만 범행 과정을 보면 계획적으로 살해했음이 분명하다”며 “현재까지 유족과 최종적으로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본인도 감당할 수 없는 죄책감에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다”며 “피고인의 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양육비를 보내는 등 피해자 유족과 거의 합의된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 적절한 처분을 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부끄럽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아내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평생 속죄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아내와 낚시를 즐기러 잠진도로 캠핑을 왔다”며 “짐을 가지러 차에 간 사이 아내가 바다에 휩쓸려 갔다”고 거짓 신고를 했다. 그러나 해경이 사건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A씨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B씨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진 B씨에게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 시신의 머리 부위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혈흔이 발견됐다. A씨는 결혼 3년 만에 아내가 자신을 과도하게 감시하고 돈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다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6월 B씨와 혼인했으나, 같은 해 9월 외도를 했다 들켜 추궁을 당한 이후 B씨가 자신의 삶을 과도하게 감시한다는 불만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당일 여행을 가던 도중 B씨가 명품가방을 여러 개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 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수영을 못하는 B씨를 바다에 빠드려 살해하기로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영덕 해수욕장서 20대 등 3명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영덕 해수욕장서 20대 등 3명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29일 오후 3시 7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일행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함께 휩쓸린 2명은 자력 대피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충북 옥천에서 동호회 활동차 해변을 찾았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 등 3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에 들어갔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있던 일행 5명이 15m가량의 인간 띠를 만들어 A씨를 구조했지만 안타깝게 숨졌다”고 말했다.
  •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과 관련,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당시 우리 군의 경계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거듭 평가했다. 김 의장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 목선 NLL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를 묻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일 새벽 레이더와 열상감지장비(TOD)로 희미한 물체를 포착한 병사들을 포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안 의원 주장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당시 해군의 대응에 대해 “적절히 잘했다”고 말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상당히 원거리였음에도 (북한 선박을) 제대로 포착했다”며 “레이더상엔 1000여개의 표적이 있었고 작전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민간의 신고 이후 군이 현장에 전력을 보냈고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실패한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경계작전의 완전한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킨 희대의 사건”이라며 “경계작전이 실패했고 합동작전이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군이 작전한 내용을 둔갑시켰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군의 명예에 대한 심대한 손상”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신 장관도 “우리 군은 ‘깜깜이였다’. 성공한 작전이라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할 거냐”고 묻는 김 의원에게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이날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부터 동해 NLL 이북에서 북한군 단속정들이 ‘특이동향’을 보이는 사실을 해군 함정 레이더로 포착해 인근 해역으로 해상초계기 P-3 등을 긴급 출격시켰다. 또 육군 제3군단 및 해양경찰과도 상황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에 ‘미상의 표적’이 외해로부터 내해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탐지됐고, 6시 31분쯤부턴 이 표적이 군의 TOD에 ‘작은 점 형태의 물체’로 식별됐다. 이어 오전 6시 59분쯤 선박 형태임이 확인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7시 3분쯤에는 선박 형태의 해당 표적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표적 번호’를 부여한 뒤 인근 해역에 있던 민간 선박 3척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어촌계장,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해당 표적과 관련 ‘이상한 배가 있다’는 우리 어민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오전 7시 10분과 12분 각각 속초 어선안전조업국과 해경으로부터 전파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그 뒤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P-3가 현장 상공에 도착해 북한 목선과 인원을 확인했고, 오전 8시쯤 해군과 해경 함정들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길이 7.5m가량의 소형 목선에 승선 중인 북한 주민 4명을 확인,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예인해 육지 모처로 옮겨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면서 군의 작전 또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 북쪽 해상서 어선 전복 7명 구조됐으나… 선장은 심정지상태 발견

    제주항 북쪽 해상서 어선 전복 7명 구조됐으나… 선장은 심정지상태 발견

    제주항 북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8명 중 7명이 구조됐으나 선장은 심정지상태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2시 28분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호가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근해안강망 24t)을 발견해 신고하자 구조대를 출동시켜 2시간동안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출동시켜 오후 3시 30분쯤 헬기를 이용해 선원 7명을 구조했으며 선원들을 제주공항 119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 4시 20분쯤 항공구조사 2명, 제주구조대 3명 등이 선내에 진입해 확인한 결과 선장 A씨(60대)가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근 해상(제주도서부 앞바다)에는 오후 4시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파고가 2~3m 정도로 기상이 좋지 않고 선미에 그물이 산재돼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된 기관장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11분쯤 제주항에서 출항한 어선이 27일 정오쯤 어획물이 우현으로 쏠리면서 급격하게 기울어졌으며 선장은 조타실에 있어 탈출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구조대는 기관장의 진술을 토대로 조타실을 집중 수색해 심정지 상태의 선장을 발견했다. 현재 경비함정으로 인양 및 CPR을 실시하며 제주항으로 이동중이다. 현장에서는 야간 식별을 위해 전복 선박에 부표를 설치하고 인근 해양오염을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작업을 실시중이다.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구조된 7명을 제주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6명은 저체온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어깨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선원 중 한국인은 1명이며 나머지는 중국인 2명, 베트남인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군산해경이 제한조건을 위반하고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이 중국어선들은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하다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서 적발됐다. 해경은 지난 26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3㎞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유망, 98t급), B호(유망, 98t급), C호(유망, 149t급) 등 3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상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 국간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 허가받고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경우도 매 조업 종료 후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어선 A호 등 3척은 각각 조기 등 어획량 5400㎏, 570㎏, 1083㎏을 각각 축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조업일지에는 100㎏만 잡은 것으로 기재한 뒤 나머지 어획물은 선수 부근에 있는 비밀 어창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해경은 중국어선 선장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을 각 3000~4000만원씩 총 1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7시40분쯤 이들을 석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해만 중국어선 총 5척을 나포했다”면서 “지난 16일 중국어선 타망 조업이 시작됨에 따라 경비를 강화하고 무허가 중국어선 등 위반 선박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태안군 나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잠수기 조업으로 개조개, 키조개를 포획한 A(60)씨 등 4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터보트를 이용해 해저에 서식하는 개조개 124㎏, 키조개 58미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업법(제63조)에는 면허·허가 또는 신고어업 외의 어업의 방법으로 수산동식물을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불법 잠수기 어업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양 사고 예방 및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여수에서 9톤급 낚시어선 좌초, 22명 전원 구조

    여수에서 9톤급 낚시어선 좌초, 22명 전원 구조

    전남 여수 해상 인근에서 낚시어선 한 척이 좌초됐으나 해경이 구조에 나서 승선원 22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 42분쯤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와 상화도 사이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걸려 배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됐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하고 인근 민간 구조선과 병원선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고 가장 먼저 도착한 3톤급 어선 감성호가 승객들을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사고 초기 선체가 기울어져 두려움을 느낀 승객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다른 승객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기도 했다. 좌초된 낚시어선은 선체 피해가 없어 자력으로 빠져나와 인근 항구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해당 낚시어선이 항해 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마약 투약·유통 4명 사천해경에 덜미...중간책 1명 지명수배

    마약 투약·유통 4명 사천해경에 덜미...중간책 1명 지명수배

    경남 서부권 일대에서 마약을 공급·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천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8)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당 중 1명은 지명수배해 쫓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A씨는 암 환자로, 병원에서 대량으로 펜타닐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진주시에서 중간책 역할을 한 B(32)씨와 C(26)씨에게 펜타닐 등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B·C씨는 공급받은 마약류를 D(25)씨와 E(30)씨에게 유통·판매했다. 해경은 A씨 등 4명 주거지와 은신처 등을 압수수색해 필로폰 약 1.19g, 펜타닐 패치 등 마약류와 일회용 주사기, 투약·흡입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필로폰 구입 경로는 계속 수사 중이다. 해경은 이미 다른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A씨를 지난 5일 송치했다. 불구속 수사 대상이었던 B씨는 필로폰 소지·투약과 펜타닐 매매 혐의로 육경에서 구속 송치했다. D·E씨는 불구속 송치됐고, 외국인 수산종사자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장기간 도피 중인 C씨는 체포영장(지명수배)을 발부해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사천해경은 지난해 10월 외국인 선원 등에게 마약이 공급·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었다. 사천해경은 “이들 일당이 자신들 외 다른 곳에 마약을 공급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약 관련 국제범죄 조직과 필로폰 밀반입책 등 마약류 공급·투약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민이 北목선 먼저 발견…NLL 넘은 경로 파악 못 해

    어민이 北목선 먼저 발견…NLL 넘은 경로 파악 못 해

    북한 주민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목선 귀순’과 관련, 우리 군이 해상 경계작전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25일에도 이어졌다. 전날 오전 북한 목선이 언제, 어떤 경로로 NLL을 넘어왔는지도 군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최초 식별 이후 출동과 확인이 늦었다는 점에서다. ●4년 전에도 NLL 넘은 목선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군은 전날 새벽 NLL 북쪽에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을 확인하고 오전 4~5시쯤 함정과 해상초계기를 출격시켜 탐색 작전을 폈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가 선박으로 의심되는 ‘점’을 처음 확인한 건 오전 5시 30분쯤, 열상감지장치(TOD)로 확인한 건 오전 6시 30분쯤이다. 오전 6시 59분쯤 선박 형태라는 걸 확인했고 7시 3분쯤 근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함정이 출동하도록 했다. 민간 어선이 목선을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건 오전 7시 10분쯤이었다. 합참 발표대로라면 ‘미상 표적’을 탐지하고 나서 출동까지 1시간 30분 넘도록 북한 목선은 제지를 받지 않고 우리 해역을 떠다닌 셈이다. 2019년 6월 북한 목선이 동해 NLL을 넘어와 사흘간 해상에 머문 뒤 삼척항에 들어왔으나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군경이 몰랐던 ‘삼척항 사건’에 이어 또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軍 “미상 표적 하루에도 수백 개” 군에서는 ‘삼척항 사건’ 이후 합동방위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 등 감시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운용인력 교육을 강화했으며 TOD도 주야간 취약지역에 집중 운영하는 체계로 바꿨다”며 “육군과 해군, 군과 해경 연계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서해 NLL이 78㎞인 데다 군 병력이 주둔한 섬이 많아 해상 감시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과 달리 동해 NLL은 403㎞에 이르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군 관계자는 “‘미상 표적’이 하루에 수백 개 탐지될 때도 있다. 그때마다 출동하면 감당이 안 된다”며 “특이 동향이 있을 때 근접 확인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 작전 책임 공방 불가피 반면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황기철 예비역 대장은 “처음 레이더로 포착하고 나서 더 일찍 초계기를 보냈다면 어땠을까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서 “해상초계기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통상 이런 경우라면 최초 식별 즉시 긴급 출항해 1~2시간 안에 도착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 NLL과 독도까지 관할 범위가 18만㎢로 너무 넓다”면서 “서해5도특별경비단과 유사한 동해특별경비단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경계 작전이 사실상 실패했다. 북한군의 침투였다면 어쩔 뻔했느나”고 꼬집었다. 반면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경계 실패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 전자발찌 착용 40대 군산 동백대교서 투신…생명엔 지장 없어

    전자발찌 착용 40대 군산 동백대교서 투신…생명엔 지장 없어

    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이 전북 군산시의 한 다리에서 투신했다가 1시간 30여분 반에 구조됐다. 2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보호감찰 대상자인 A씨가 군산시 동백대교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호소 직원으로부터 “보호감찰 중인 A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동백대교에서 끊겼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은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4시22분쯤 A씨를 구조했다. 타지역 보호 관찰 대상자인 A씨는 당시 도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뒤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인근 CCTV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반복되는 어선 VPS ‘먹통’… 선박사고 대비 대책 절실

    지난 22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18명이 탄 낚싯배가 뒤집혀 4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어선위치발신장치(VPS)가 작동되지 않아 해경이 선박 사고를 신속하게 감지하지 못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선박이 충격을 받거나 일정 각도 이상 기울면 해경에 자동으로 알리는 VPS가 먹통이 되는 사례가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와 해경에 따르면 모든 선박은 운항 시간은 물론 정박 중에도 VPS가 24시간 작동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부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싯배의 VPS는 출항 당시에는 정상 작동했으나 선박이 180도 뒤집히는 동안 위험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 지난 2월 4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청보호 전복 사고 당시에도 VPS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같이 소형 어선 관제와 사고 대응을 목적으로 법과 고시를 통해 VPS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위험 상황에서 먹통이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선장들이 VPS를 고의로 끄거나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해경이 적발한 VPS 운영 위반 단속 건수는 전국적으로 3024건에 이른다. 부과된 과태료도 2억 6000여만원이다. VPS 작동 위반 이유는 낚싯배의 경우 선장들이 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를 다른 낚싯배들이 파악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끄고 운항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일부 어선들도 도간 경계를 넘어 불법조업을 하기 위해 VPS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불법조업 어선이나 낚싯배들이 VPS를 작동시키지 않고 운항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VPS는 생명과 직결된 장비인 만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北 주민 4명 목선 타고 귀순 의사… 동해 NLL 또 구멍

    北 주민 4명 목선 타고 귀순 의사… 동해 NLL 또 구멍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북한 목선은 동해 NLL을 넘어와 오전 7시 10분쯤 우리 어선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이동해 군의 해상 감시태세의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오전 5시 30분쯤 레이더로 북한 목선을 처음 확인했으며 6시 30분쯤 열상감시장비(TOD)로 목선 형상을 식별했다. 7시 10분쯤 강원 속초시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어선이 목선을 신고했다. 8시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해군은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북한 주민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정부는 군, 경찰, 정보당국 등으로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을 꾸려 이들의 신원과 경력, 귀순 의사를 집중 조사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강제 북송된 2명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들은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족 단위 북한 주민들이 어선으로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군당국은 오전 4시 이전부터 NLL 인근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포착하고 동해상에 초계기와 고속정을 보냈지만 어선이 신고할 때까지 해당 선박을 특정하지 못했다. 북한군이 당시 어떤 움직임을 펼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탈북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계 실패 지적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동해 NLL은 섬이 없고 400㎞가 넘어 정찰에 어려움이 많다. 망망대해에 있는 길이 7.5m의 소형 목선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목선 이동속도를 고려하면 ‘상황’이 걸렸을 때는 최소 NLL 남방 30㎞ 이남까지 들어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합참 해명은 NLL을 넘은 것은 물론 이후로도 오랫동안 월선을 몰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북한 목선을 발견한 어민 임재길(60)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목선에 다가가자 선상에 있던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고 묻길래 ‘강원도 속초’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엔진을 끄고 임씨 어선에 줄을 던져 매단 뒤 건너왔다. 임씨가 담배와 물을 건넨 뒤 “북에서 왔느냐”고 묻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언제쯤 출발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출발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 속초 해상에 수상한 어선 한척…“북에서 왔냐”고 묻자 끄덕

    속초 해상에 수상한 어선 한척…“북에서 왔냐”고 묻자 끄덕

    24일 오전 7시 10분쯤 강원 속초 동방 11㎞ 해상에서 3.5t급 어선을 끌고 혼자 조업 중인 임재길(60)씨는 수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목선의 외형이 국내 어선과 달라 북한 국적임을 직감한 임씨는 곧장 수협중앙회 속초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이후 임씨의 어선은 목선에 다가갔다. 그러자 목선에 있던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임씨는 “강원도 속초 앞바다”고 답하고, 남성에게 담배와 물을 건넸다. 잠시 뒤 남성은 목선을 임씨의 어선에 붙여 줄을 던져 묶고, 엔진도 껐다. 임씨가 “북에서 왔어요”고 묻자 남성은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잘 왔어요. 언제쯤 출발했어요”라는 질문에는 “오늘 출발했다”고 답했다. 임씨는 당시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4명 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목격했다. 임씨는 “난 3명밖에 못 봤는데 후에 총 4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여성 한 명이 선실에 계속 왔다 갔다 한 것을 보니 아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 얼굴에는 소금기가 많이 묻어 있었다. 여성 1명은 하얀색 운동화, 또 다른 여성 1명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대체로 깔끔한 행색이었다. 임씨는 “배 길이는 5~6m 정도 됐고, 여자들은 깨끗하고 남자는 뱃사람 옷 스타일이었다”며 “장화 신고 손에 고무장갑 끼었는데 기름기가 많이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목선에 타고 있는 4명의 신병을 확보해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했다. 합동정보조사팀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하고 있다.
  • 동해 NLL 또 구멍… 북한 주민 4명 귀순

    동해 NLL 또 구멍… 북한 주민 4명 귀순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북한 목선은 동해 NLL을 넘어와 7시 10분쯤 우리 어선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이동해 군의 해상 감시태세에 허점을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오전 5시 30분쯤 레이더로 북한 목선을 처음 확인했으며 6시 30분쯤 열상감지장비(TOD)로 목선 형상을 식별했다. 7시 10분쯤 속초시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어선이 목선을 신고했다. 8시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해군은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북한 주민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정부는 군, 경찰, 정보당국 등으로 정부합동정보조사팀을 꾸려 이들의 신원과 경력, 귀순 의사를 집중 조사했다. 동해를 통한 목선 귀순은 2019년 강제 북송된 2명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들은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족 단위 북한 주민들이 어선으로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오전 4시 이전부터 NLL 인근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포착하고 동해상에 초계기와 고속정을 보냈지만, 어선이 신고할 때까지 해당 선박을 특정하지 못했다. 북한군이 당시 어떤 움직임을 펼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탈북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계 실패 지적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동해 NLL은 섬이 없고 400㎞가 넘어 정찰에 어려움이 많다. 망망대해에 있는 길이 7.5m인 소형 나무 목선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목선 이동속도를 고려하면 ‘상황’이 걸렸을 때는 최소 NLL 남방 30㎞ 이남까지 들어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합참 해명은 NLL을 넘은 것은 물론 이후로도 오랫동안 월선을 몰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북한 목선을 발견한 어민 임재길(60)씨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목선에 다가가자 선상에 있던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고 묻길래 ‘강원도 속초’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엔진을 끄고 임씨 어선에 줄을 던져 매단 뒤 건너왔다. 임씨가 담배와 물을 건넨 뒤 “북에서 왔냐”고 묻자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언제쯤 출발했어요”라는 질문에는 “오늘 출발했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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