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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신항 정박 몰타선적 대형 컨테이너선 루마니아인 선장 숨진채 발견, 심장마비사 추정

    부산신항 정박 몰타선적 대형 컨테이너선 루마니아인 선장 숨진채 발견, 심장마비사 추정

    부산신항에 정박해 하역작업 중이던 대형 컨테이너선 외국인 선장이 배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 창원해경은 31일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에 정박중인 몰타선적 11만t급 컨테이너선 A호 선장 루마니아인 P(59)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선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P 선장은 발견당시 선장실 침실과 화장실 사이에 쓰러져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고 몸 전체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 있었다. 경찰은 동료 선원들이 경찰조사에서 “P 선장이 30일 오전 5시 30분쯤 휴식을 위해 선실로 들어간 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1항사가 엔진룸 수리 관련 사항을 알리기 선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를 받지않아 선장실에 들어가봤더니 선장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호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해 30일 오전 3시쯤 부산신항에 입항해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고 있었다. 하역작업이 끝나면 멕시코 만잘리노항으로 갈 계획이었다. 경찰은 사망한 P 선장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한 의사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힘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이날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호는 선사 등을 통해 자격 요건을 갖춘 선장을 새로 구하고 하역작업을 마친 뒤 출항할 예정이다. A호에 타고 있는 선원은 모두 25명으로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주 캠핑갔던 30대 여성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제주 캠핑갔던 30대 여성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관광객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제주 구좌읍 세화항에서 캠핑을 하던 최모(38)씨가 실종돼 경찰, 해경, 해군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키 155cm의 마른 체구인 최씨는 실종 당시 회색 민소매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최씨 남편에 따르면 최씨는 딸, 아들과 함께 카라반에서 야영을 하다 음주 상태로 홀로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흘간 경찰, 해경, 해군, 소방 등 230여명을 동원해 육지, 해안간, 바다 등을 수색했지만 최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가족 동의를 얻어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세화항 방파제와 세화포구 앞바다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슬리퍼 한 짝을 발견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중수색도 벌였지만 최씨를 찾지 못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경 바다에 빠진 선장 구조

    어선에서 그물을 내리다 밧줄에 감겨 바다에 빠진 어선 선장이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 22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옆 돌고래쉼터 해상에서 1.68t급 어선 선장 신모(72) 씨를 구조했다. 신씨는 아내와 함께 장어 등을 잡기 위해 그물을 내리다 그물 밧줄에 몸이 감기면서 바다에 빠졌다. 아내는 어선과 멀어져가는 남편을 발견하고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20여분만에 어선과 3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하는 신씨를 구조했다. 신씨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석범 경기 광주시 부시장 취임

    이석범 경기 광주시 부시장 취임

    이석범 제16대 경기 광주시 부시장이 취임했다.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간부공무원 등 직원 300 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197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지난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기업지원과, 평생교육국 교육정책과, 과천시 부시장, 여주시 부시장,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참사 국가책임 엄중히 물은 법원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의 과실과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은 세월호 유족 354명이 2015년 9월 “국가가 세월호 안전점검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고, 참사 발생 후 초동 대응과 현장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며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동으로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김경일 전 목포해경 123정 정장이 과실치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았을 뿐 해경 수뇌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런 기막힌 현실에서 나온 이번 판결은 어떤 경우에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임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기로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다만 재판부가 유가족이 제기한 세월호 참사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은 대부분 인정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김경일 전 123정장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만 국가책임을 인정한 이번 선고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가 ‘4·16 세월호 참사 배상 및 보상심위원회’를 통해 일부 유족에게 지급한 배상금과 위로지원금을 거부한 채 소송에 참여한 유족들이 바라는 것은 국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해서 기쁘지 않고, 당연하다”며 아쉬워한 심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총체적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사법부가 국가의 책임을 확인한 만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더욱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능하기 짝이 없었던 전 정부가 국민 보호 의무를 외면한 것도 모자라 잘못과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저질렀던 온갖 술수들이 지금도 새롭게 드러나는 실정이다. 최근 공개된 국군기무사령부의 문건을 보면 기무사가 세월호 선체 인양을 반대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심지어 희생자들을 수장시키는 방안까지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관련 진실이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와 선체조사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기 특조위는 박근혜 정부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조직적인 방해와 위법적인 강제 해산으로 진상 파악의 골든타임만 날렸다. 침몰 원인과 구조 실패의 이유, 책임 소재 규명 등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 국가 부실대응 아닌 해경 책임만 인정…세월호 항소심 쟁점 될 듯

    국가 부실대응 아닌 해경 책임만 인정…세월호 항소심 쟁점 될 듯

    재난 컨트롤타워 책임 공방 불가피 유족 “朴정부 무능·방해 규명해야”19일 법원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에게 총 72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단원고 학생 117명과 일반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 355명이 소송에 참여해 가족당 최대 6억 8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국가의 배상 책임 범위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인 123정 정장의 위법 행위에 한정됐다.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 전체가 아니라 현장 지휘관에 대한 감독 책임만 물은 것이다. 재판부는 “123정장이 세월호와 교신해 현장 상황을 평가하고 승객들의 퇴선을 유도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관으로서 업무상 주의의무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들은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실패행위, 구조본부의 부적절한 상황지휘, 항공구조사들이 선내로 진입하지 않은 행위, 국가재난컨트롤타워 미작동 등도 국가배상법의 ‘직무상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행위들은 위법하다거나 희생자들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도 없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국가 책임을 좁게 봤다. 이번 판결로 정부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결과적으로 형사재판을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만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유가족들은 대응 상황 전반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유경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참사 당시 무능을 넘어 아예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참사 이후엔 진상 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위자료 책정 기준도 항소심에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들은 희생자 1인당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1인당 1억원의 위자료를 정해 이를 받은 유가족들과의 형평이 고려되어야 하고, 희생자 304명 중 300명의 유가족들에게 가족당 2억 1000만~2억 5000만원의 국민성금이 지급됐다”며 위자료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은 국가배상법상 국가와의 화해의 효력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지급한 평균 4억 2000원의 배상금과 국비 5000만원을 받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제 시작”… 세월호 더 큰 책임 묻는다

    “이제 시작”… 세월호 더 큰 책임 묻는다

    초기 구조 실패 경비정장 과실만 인정 정부 컨트롤타워 기능 미비 언급 안해 유가족 “국가·기업 무슨 잘못했는지2심에서 더 구체적으로 밝혀 내겠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여 만에 국가가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자료 등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참사 초기 구조에 실패한 목포해양경찰서 경비정 123정장의 과실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만 인정하고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이상현)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희생자 119명(단원고 학생 117명, 일반인 2명)의 유가족 355명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희생자 1명당 2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희생자의 가족들에게도 5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의 위자료를 각각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청해진해운 임직원들과 목포해경 소속 123정장의 불법행위가 희생자들의 사망과 객관적으로 관련돼 있어 공동불법행위가 성립된다”면서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들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에 대해선 “임직원들이 화물 과적과 고박 불량 상태로 세월호를 출항시킨 행위, 세월호 선장 및 선원들이 승객 구호 조치 없이 퇴선한 행위로 인해 희생자들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책임을 명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세월호 사고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중대하고 광범위했을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큰 점 등을 위자료 산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별로 약 3억 2000만~6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결정됐다.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평균 세월호 보상금 중 국민 성금으로 조성된 가족당 2억 1000만~2억 5000만원은 이번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유가족들에게 전달돼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재판에 참여한 유가족들은 특별법에 따른 보상금보다 더 많은 배상금을 받게 됐다. 소송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 만에 판결을 받아 든 유가족들은 “여전히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면서 “2심에서는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묻는 재판이 되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남겨 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숙제를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자는 해경 정장 단 1명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자는 해경 정장 단 1명

    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국가의 책임은 단 1명에게만 물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재판장 이상현 부장판사)는 1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355명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국가의 책임은 김경일 전 목포해경 123정장의 업무상 위법행위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김 전 정장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지만, 현장지휘관으로서 승객들에게 퇴선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구조 책임자에게만 법적 책임을 물리는 등 정부의 잘못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 김 전 정장이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이 원인이 돼 승객들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김 전 정장에 대해 “승객들의 퇴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를 실시하지 않는 등 국민 생명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 실패와 구조본부의 부적절한 상황지휘, 항공구조사들의 선내 미진입,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의 미작동 등도 국가의 위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유가족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 건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면서도 “법원이 국가의 책임 범위를 좁게 해석하고, 국가의 잘못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는 정부의 책임이 더욱 명확히 명시되길 바란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국가가 청해진해운과 공동으로 희생자들에게 지급할 기본 위자료는 2억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더해 60세까지 생존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입도 희생자별로 각각 계산해 지급해야 한다. 희생자 위자료는 유가족들에게 상속된다. 또 희생자의 배우자는 8000만원, 친부모는 각 4000만원, 자녀는 2000만원, 형제자매는 1000만원의 위자료도 산정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해양경찰, 학생들의 안전한 물놀이 책임집니다.

    해양경찰, 학생들의 안전한 물놀이 책임집니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합니다. 파란 모자 쓴 학생 즉시 신고해 주시고, 제세동기를 가져다주세요”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중학교 1학년 5반 교실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교실’ 교육으로 분주했다. 학생들은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마네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했다. “심폐소생술은 앞가슴 정중앙(명치)의 약간 윗부분을 두 손으로 힘차게 눌러 심장 호흡을 재생시키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이날 훈련을 담당한 서해해경 특수구조대 방태진 경장은 시범에 앞서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이 왜 중요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사람이 물에 빠지는 등의 이유로 심장이 정지되면 4분 후부터 뇌손상이 발생한다. 6분 후 뇌사상태에 빠진다. 심장마비 환자를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야하는 이유다. 가능하면 신속히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되돌리는 ‘제세동기’와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슴을 누른다고 다 심폐소생이 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위치를 강하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눌러야 합니다” 또 다른 강사인 서해특구대 정우진 경장은 “심장 누르기는 1분에 1백회 이상 속도로, 누르는 깊이는 최소 5㎝ 이상, 30회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장 정지자의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깊게 2회에 걸쳐 불어넣어줘야 한다. 숨 쉬는지를 체크해 여전히 반응이 없으면 이를 반복해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심폐소생술 교육을 체험한 황진환 학생(2년·15)은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는데 막상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김지우 학생(2년·15)은 “초등학교부터 여러 차례 체험을 했고 오늘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제는 응급환자를 보면 누구든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교육은 월곡중 전교생 425명을 대상으로 방송과 교실현장 교육을 병행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외에도 비디오 시청과 서해해경 강사진을 통해 연안 해상활동의 주의점, 물놀이 안전 수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다. 김혜주 교장(54)은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고 생생한 물놀이 안전 요령과 상식을 익히게 하기 위해 해경에 교육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전남·북 지역 117개 초중고생 1만 3300여명에게 물놀이 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광주까지 넓혀 광주지역 7개 초·중교 학생 3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밌게 물놀이를 즐기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해양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유족 “당연한 결과…국가 잘못, 구체적 명시해야”

    세월호 유족 “당연한 결과…국가 잘못, 구체적 명시해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여 만에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그 책임을 물어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국가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19일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해서 기쁘지 않다. 당연하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저희가 소송을 제기한 목적은 도대체 국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기업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정부나 청해진해운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해달라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무능을 넘어 아예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참사 이후엔 진상 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피해자들을 등급 매기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강제로 해산시켰다”며 “2심에서는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묻는 재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2년 10개월가량에 걸친 소송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3개월, 재판에만 2년 10개월이 걸렸다”며 “내 새끼, 내 가족이 희생됐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죽을 것 같아도 버텨왔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유족들은 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앞으로 저희가 할 일은 우리 아이들이 남겨준 숙제, 즉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는 숙제를 이루는 것”이라며 “힘들어도 반드시 해내고 우리 아이들 곁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에게도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함께 해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국가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밝힐 때까지 가족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소송을 대리한 김도형 변호사는 항소 여부에 대해 “판결문을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판결은 세월호 선사와 선원, 해경 정장의 형사사건에서 인정한 국가 책임 범위를 넘진 않은 거로 보인다”며 “국가의 구조실패 책임을 얼마나 인정했는지 살펴보고 항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국민 성금 받은 걸 위자료 산정에 참작했는데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국민 성금을 받았다고 해서 국가의 책임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해수풀장·캠핑장·갯벌체험장 갖춘 ‘배곧 한울공원’ 시흥명소로 뜬다

    해수풀장·캠핑장·갯벌체험장 갖춘 ‘배곧 한울공원’ 시흥명소로 뜬다

    경기 시흥시 배곧 한울공원에 가면 해수풀장과 캠핑장·갯벌체험장 체험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해경관을 바라보며 자전거도로가 길게 뻗어 있는 장관도 빼놓을 수 없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한울공원’이 ‘2018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원·산림·하천 부문에서 기관장상인 국토연구원장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울공원은 해안선을 복원해 오감을 자극하는 역동적인 공원으로 만들어졌다. 단조로운 해안선을 바람과 파도를 따라 자연스러운 해안선으로 복원했다. 편평한 대상지 지형을 다양한 높낮이로 변형시키고, 파도 모양 산책로 식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변화무쌍을 표현했다. 또 해안가라는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살려 해수풀장과 갯벌체험장, 갯벌탐방로, 야외캠핑장을 조성했다. 시민들은 바다향기를 마시며 갯벌이 주는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해양생물을 학습하고, 배곧의 8가지 경관을 감상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로 꾸몄다. 8가지 경관은 갈대와 섬·갯벌·바람·나루·안개·해송·낙조를 말한다. 특히, 공원 내 해안초소는 ‘배움의 땅에서 눈을 뜨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했다. 바다를 응시하는 군부대 해안초소 39곳은 신도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볼만하다. 시범적으로 6개소를 리모델링해 베토벤-피아노, 이순신-판옥선, 제임스와트-증기기관차, 라이트형제-비행기, 세종대왕-한글, 헬렌켈러-장애체험 미로로 명명했다. 이밖에 공원 내 해송을 심어 ‘해송십리’길을 조성해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조성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해경홍보대사 된 이국종 교수

    해경홍보대사 된 이국종 교수

    이국종(오른쪽)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해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조현배(가운데) 해양경찰청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경 정복을 입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3년간 경정 계급의 명예 해경으로 활동하며 해양 구조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세종 연합뉴스
  • 울산대교에서 30대 투신... 올들어 5번째

    올 들어 울산대교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늘고 있다. 1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9분쯤 울산 남구 울산대교에서 L(39)씨가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숨졌다. 해경은 사건 당시 울산대교 운영·관리사인 ‘하버브릿지’로부터 “다리 위에 갑자기 멈춘 차량에서 한 사람이 내려 바다로 투신했다”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경비정 등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을 벌이던 해경은 오전 2시 31분쯤 울산대교 남쪽 200m 지점에서 L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L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이미 숨졌다. 해경은 L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울산대교에서는 2015년 6월 1일 개통 이후 총 7명이 다리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졌다. 교량 개통 이듬해인 2016년과 2017년 각각 1명씩 숨졌고, 올해에는 벌써 5명이나 숨졌다. 지난 4월 10일을 시작으로 3개월여 만에 5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하버브릿지는 울산대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투신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교에는 교량 상판을 실시간 감시하는 CCTV 4대를 비롯해 현수교 양쪽 하부에 CCTV 2대, 경고 방송용 스피커 80대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투신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차를 타고 대교 위로 이동한 뒤 갑작스럽게 뛰어내리면서 투신을 막는 데 어려움이 크다. 대교 건립 당시 검토됐던 난간을 높이는 방안도 강한 바람이 불때 교량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울산대교는 울산 남구 매암동과 동구 화정동을 잇는 길이 1800m의 현수교다. 2009년 11월 30일 착공해 2015년 6월 1일에 개통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반도 평화시대, 경기도의 역할은? 경기도 정책토론회

    경기도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반도 평화협력시대-경기가 할 일은?’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의 역할을 재정립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 이한주 공동위원장의 개회사,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번영시대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평화협력의 시대-경기도가 할 일’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박근식 중앙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 박영민 대진대 DMZ연구원 부원장 등 7명의 전문가가 나서 정책을 제안한다. 토론회는 발제자와 제안자 등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도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정책 기조를 천명하고 통일경제특구, DMZ 보전, 환황해경제벨트 등의 정책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주 앞바다서 ‘식인상어’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경주 앞바다서 ‘식인상어’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경북 경주 인근 바다에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5시쯤 경주시 수렴항 동방 1.5해리(약 2.7㎞)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선장 김모(60)씨는 수렴항을 출항해 조업하던 중 길이 143㎝, 무게 25㎏ 크기의 백상아리가 그물에 감겨 올라오는 것을 보고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식인상어가 발견돼 어업인들과 다이버 등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우리나라 해안에서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북 영덕 앞바다, 2014년 6월 충남 보령 앞바다, 2014년 1월 강원 고성 앞바다, 2013년 8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잡혔다. 1959년 8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대학생 1명이 상어에 물려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이 상어에게 공격받아 숨진 국내 첫 사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 이후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현재까지 모두 7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다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日 규슈·주고쿠 등 서남부 지역 신칸센 일부 중단·정전 사태도 아베 긴급각료회의… 총력 대응 美 서부 40도 폭염에 곳곳 산불 비상사태 선포… 수천명 피난길규슈와 주고쿠, 시코쿠 등 일본 서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3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50㎜의 비가 쏟아지는 등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의 절반 규모가 사나흘 동안 집중돼 피해가 커졌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일본 남쪽 태평양에 있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으로 몰려온 데서 비롯됐다. ●日 재해 대응 시스템 비판 목소리도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8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 81명, 실종자 58명 등 최소 139명에 이른다. 중상자를 더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현 구조시에 105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 736㎜,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418㎜ 등의 상상하기 쉽지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다.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폭우 관련 총리관저 연락실을 대책실로 격상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경찰청에는 재해경비본부가 설치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 8000여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우가 내리기 전부터 기후,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8개 현과 교토부에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하고 500여만명에 대해 산사태나 침수 등에 대비한 대피 지시를 내렸다. 당국의 대규모 사전 대응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하천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기 전 주택들이 잠겼고, 침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자택에 머문 고지대 주민들은 산사태나 지반·도로·주택·담장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를 입었다. 히로시마현과 후쿠오카현, 효고현 등 5곳의 저수지가 붕괴됐고 JR산요신칸센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교통 두절도 속출했다. 아울러 광범위한 통신 장애 및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폭우 피해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는 지난 5일 저녁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하천 범람 위험을 주민들에게 알렸으나 시 홈페이지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안내와 사전에 등록된 주민들에 대한 재해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이 전부였다. 그사이 히가시히로시마시청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희생자가 나왔다.●美 산불 인근 주민들 긴급 대피령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에는 7일(현지시간)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곳곳에 산불이 발생, 최소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오리건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에 접한 오리건 남쪽 마을 혼북에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가옥 40채가 전소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도 화재로 주민 2000여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인근과 LA 동쪽 샌버너디노 국유림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로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재난당국은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주에 모두 50개가 넘는 산불이 발화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와 몬트리올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체감온도가 45도까지 치솟으며 이날 현재까지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에어 포켓에서 2시간… “여기 사람 있어요”

    에어 포켓에서 2시간… “여기 사람 있어요”

    해경, 선실에서 생존반응 확인 나머지 실종 선장 추가 수색중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새우잡이배 선원 5명 중 4명이 ‘에어 포켓’(뒤집힌 배 안의 공기층)에서 2시간을 버티며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경은 8일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살아 있습니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선이 갑자기 뒤집혀 선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권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조대는 60㎝ 길이 플라스틱 봉으로 선체를 4번 두드리자 선체 안에서 같은 횟수로 응답이 왔다고 했다. 좁디좁은 통로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는 선실에는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연장자 이모(59)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해경이 “통로가 좁아 한 명씩 구조해야 한다”고 말하자 선원들은 나이가 가장 많은 이씨 먼저 구조하도록 했다. 이어 김씨(58)와 이씨(46), 마지막으로 서씨(42)씨가 구조대와 함께 좁은 선실을 빠져나왔다.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지 2시간 18분 만이었다. 선원 4명은 에어 포켓에서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를 동군산병원으로 옮긴 해경은 선내에 남아 있을 선장 권씨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선원들 진술에 따라 권씨가 조타실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조타실과 선장실에서 권씨를 발견하지 못해 선박 외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에 그물이 너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장이 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선박 내·외부를 모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7시 51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원 24명을 투입해 배 안에 생존한 4명을 구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서 어선 전복-해경 적극 대처로 5명 중 4명 구조 1명 실종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으나 해경의 빠른 대처로 승선원 5명 중 4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8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93t급 새우잡이배가 118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어선은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줄에 스크류가 걸려 충돌하면서 전복됐다. 전복된 어선에는 선장 권모(56)씨와 선원 진모(58)씨를 비롯해 내국인 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 9척과 헬기 1대, 소방정 1대, 구조대 24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전에 돌입했다. 현장 도착 시간은 오후 7시 58분으로 신고를 받은지 45분만이었다. 흐린 날씨에 파도가 높고 야간이었지만 구조대원들은 전복된 선박에 접근해 선체를 두드려 생존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구조대가 선체를 망치로 강하게 내려치자 전복된 배 속에 갇혀있던 선원들은 주먹으로 선체를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 생존신호를 보냈다. 해경은 생존반응이 확인되자 곧바로 선체진입을 통해 선원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어망과 어구 때문에 선체 진입이 어렵자 구조대는 일일이 그물을 끊어가며 진입로를 확보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구조대가 산소통을 벗고 좁은 진입로로 들어가 선실 에어포켓에 의지해 생존해있던 선원들을 한명씩 구조했다. 오후 9시 31분부터 42분까지 11분 동안 이모(59)씨 등 4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생존반응이 있었고 선원과 교신도 이뤄졌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모두 선내에 진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갑자기 뒤집혀 선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선장 권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된 권씨를 찾기 위해 선체와 해상을 모두 수색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본, 폭우로 심각한 인명피해…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일본, 폭우로 심각한 인명피해…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일본에서 이틀 간 폭우가 이어져 7일 오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히로시마현 미하라시의 주택가에 토사가 덮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이 현에서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에히메현에서 6명, 오카야마·효고·시가현과 교토부에서도 각 1명씩 사망했다.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 등 중태에 빠진 사람도 8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47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피해는 지역에 따라 48시간 동안 최고 650㎜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데 비롯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폭우 관련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피해 정보 수집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재해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에도 교토,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에 대해 호우 특별 경보를 유지했다. 이번 폭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며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472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시, 송파!… 재난 예방 일등 동네

    서울 송파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8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AMCDRR)’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난 경감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재난관리평가 전 부문(안전한국 훈련·재난 관리 자원·행동 매뉴얼·재해 대처·재난 관리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 AMCDRR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재난 예방과 경감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AMCDRR에서의 재난 관리 사례 발표로 그동안 송파가 만들어 온 안전제일 도시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회의에서 초고층 건축물 민관 협력 재난 경감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의 종합안전체험교육장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을 소개했다. 복지 정책과 환경 보전 정책을 결합한 ‘송파 나눔발전소’ 등도 발표했다. 유엔 재난위험경감 사무국이 주관하는 AMCDRR은 2005년부터 2년마다 아시아 재난 관리 각료들이 모여 각국의 재난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재해 경감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시작돼 6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중국, 일본 등 50개국 3000여명이 모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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