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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음주 운항· 선박 불법 증개축 강력 단속

    해경, 음주 운항· 선박 불법 증개축 강력 단속

    해양경찰청이 코로나19 사태로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운항을 하거나 선박을 불법 증·개축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집중 단속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부터 해상교통관제센터 등과 합동으로 예인선 등의 음주 운항을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단속을 자제하면서 음주 운항이 늘고 있다. 특히 대형 선박을 끄는 예인선은 대형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집중단속 대상으로 정했다. 예인선 대부분은 60대 이상 노령자가 낮은 속도로 장시간 운항하고 있어 음주 운항 우려가 높다. 해경은 각 선박이 지그재그로 운항하거나 호출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음주 운항 의심 행위를 하는지를 살핀다. 또 선박이 교신 중 주변 해상 상황을 정확하게 답변하는지도 확인해 단속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만취 상태인 선장이 몰던 20톤급 통선과 4900톤급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음주 운항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법 증개축한 선박을 특별단속 한다. 특별단속에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관련한 전문 지식이 풍부한 수사관들이 지역별로 책임 단속을 한다. 한국선급(KR)과 선박안전기술공단(KOMSA) 그리고 지자체도 합동 단속에 나선다. 허가를 받지 않고 선박을 변경·개조할 경우 선박안전법 또는 어선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울릉공항·대형여객선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

    “울릉공항·대형여객선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

    “신비의 섬, 울릉도가 세계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1만 군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인 청마 유치환이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이라고 노래했던 울릉도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김 군수는 “울릉도에는 아직 공항이 없지만 연간 국내외 관광객 40만명 정도가 찾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공항까지 생기면 연간 관광객이 8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섬 지역의 열악한 주거, 문화, 교육, 의료 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살고 싶고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코로나19 여파로 울릉 관광객이 사상 유례없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고작 6752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325명의 14.3%에 불과하다.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유행성 감염병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울릉이 도내 유일의 코로나 청정지역이지만 여행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탓이다. 오는 6월에 예정된 오징어축제까지 잠정 연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데. 대책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섬 지역경제 70%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도산 위기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울릉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지원과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계층과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대해 한시생활비와 재난 긴급생활비를 각각 지급한다. 또 100여곳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비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를 대비해 관광객 유치 홍보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관광기반시설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2년 전 취임 때 군민과 약속한 제1호 공약사업인 대형 여객선 유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이 사업은 기존 울릉∼포항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의 선령 종료로 운항이 중단(2020년 2월)됨에 따라 대형 여객선을 새로 건조·운항하는 것이다. 애초 2017년부터 추진된 울릉군 현안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선 7기 울릉군수에 처음 취임할 2018년 7월 당시까지 아무런 진척이 었없다. 취임 후 서둘러 그해 10월 ‘울릉군 대형 여객선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여객선사에 최대 100억원까지 재정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선사 공모로 노후 대형 여객선인 썬플라워호보다 덩치가 크고, 파도에도 강한 여객전용선(총 t수 2125t, 탑승정원 932명, 최고 속력 41노트)을 건조해 2022년 상반기에 취항시키겠다고 제안한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만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그런데 실시협약이 미뤄지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3월에 경북도와 울릉군, 대저건설 등 3자가 울릉 항로 대형 여객선 건조·운항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조속히 새로운 여객선을 발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뒤늦게 화물겸용여객선 도입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대저건설과 여객 전용선 도입 실시협약을 할 수밖에 없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정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안을 특별한 이유 없이 뒤집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루빨리 예정대로 추진해 열악한 해상 교통망을 확충하고 더 많은 울릉도·독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게 급선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신선 화물 수송은 기존 울릉~포항 노선 화물선사와 해결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늘길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 추진경과와 효과는. “울릉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개항을 2025년 5월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시공사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오는 6월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대폭 단축돼 지역민의 교통편의, 관광 활성, 해양영토 수호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 사동항 2단계 민·군 복합 항만 개발 사업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데. 어떤 사업인가. “울릉도·독도 영토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울릉도에 해군 함정이 상시 정박할 수 있고 해경이 중국 불법 어선을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안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2881억원이 투입돼 여객부두(길이 305m), 관공선부두(145m), 해군·해경부두(575m) 접안시설이 건설된다. 현재 공정률 92% 상태다.” -지난해 3월에는 울릉도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히 개통된 바 있다. 어떤 효과들이 나타나나. “무엇보다도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섬목에서 내수전(4.75㎞)까지를 1시간여에 걸쳐 돌아 나와야 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또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섬 전체를 한 바퀴(총연장 44.55㎞) 도는 게 가능해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일주도로에 사업비 139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도로 폭 협소구간, 낙석위험구간, 해안저지대 월파구간 등을 개량하고 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구 늘리기도 현안이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1974년 2만 981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울릉 인구는 현재 1만명 선을 밑돌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함께 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섬지역 정주여건 약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2년 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최대 26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해 울릉중, 울릉북중, 울릉서중, 우산중 등 4개 학교를 통폐합해 울릉중학교로 새롭게 개교했다. 문화·복지·의료 시설 운영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쓰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병수 군수는 9급서 출발해 군수에 오른 노력파… 4개 자격증 보유 김병수(65) 울릉군수는 9급(지적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군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구 달성 출신인 그는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3년을 빼고는 줄곧 울릉군청에서 근무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동료는 물론 민원인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룬 공직자라는 평을 들어 왔다. 지방의회에 진출해 울릉군의회 5대 의원과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때문에 ‘울릉 토박이’라고 자부한다.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처음 당선된 그는 호산대를 졸업했다. 지적산업기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리더십지도자 등 4개 자격증을 소지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릉도 출신의 부인 한남조(60)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
  • 아내 탄 차 바다에 빠뜨린 보험설계사, 살인 혐의는 무죄

    아내 탄 차 바다에 빠뜨린 보험설계사, 살인 혐의는 무죄

    보험금을 노리고 승용차를 바다에 추락 시켜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보험설계사가 항소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고의가 아닌 실수로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살인 혐의가 아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광주고법 형사2부(김무신 김동완 위광하 고법판사)는 살인,자동차 매몰 혐의로 기소된 박모(52)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3년에 처한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전남 여수시 금오도 한 선착장에서 아내 김모(사망 당시 47)씨를 제네시스 승용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 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아내와 선착장에서 머물던 박씨는 후진하다가 추락 방지용 난간을 들이받고 차 상태를 확인한다며 홀로 운전석에서 내렸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어가 중립상태였던 승용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린 혐의를 받았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순간적으로 바다로 추락해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여수해경과 검찰은 차량 기어가 중립이었던 점과 뒷좌석 창문이 7cm가량 내려진 점,부인 명의로 수령금 17억원 상당의 보험 6개가 가입됐고 혼인신고 후 수익자 명의를 박씨로 변경한 점 등을 토대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고,1심 재판부는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보험금 수령의 도구로 사용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현장 검증을 통해 박씨가 차를 밀지 않더라도 차량 내부의 움직임 등으로 차가 굴러갈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살인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실험 차량을 추락 방지용 난간에서 0.5m 떨어진 곳에 중립 기어 상태로 세웠을 때는 조수석 탑승자가 움직여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았으나 1.5m 거리에 세우자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떼자마자 차량이 경사면을 따라 내려갔다. 난간으로부터 1∼1.2m 떨어진 곳에서는 조수석 탑승자가 한차례 움직이자 실험 차량이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박씨가 밀어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고 다른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수석에 있던 아내가 상황을 확인하려고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이때 차량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가 움직였을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의도적으로 아내를 살해하려 했다면 탈출 시간을 지연시키는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당시 차량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재판부는 “1억2500만원 상당의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7년 개인회생 결정을 받아 매달 30만원을 납부해왔고 소득도 일정하게 있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타개책을 모색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바다에 빠진 차량에 갇힌 탑승자 2명 구조한 ‘숨은 의인’ 장석운(51) 씨

    바다에 빠진 차량에 갇힌 탑승자 2명 구조한 ‘숨은 의인’ 장석운(51) 씨

    “아주 큰 ‘펑’ 소리가 나서 순간적으로 선박끼리 부딪친 줄 알았어요.” 바다에 빠진 차량에 갇힌 탑승자 2명을 구조한 ‘숨은 의인’의 선행이 알려져 박수를 받고 있다. 목포 바다로 떨어진 두 사람을 안정시키고 신속하게 탈출하도록 도움을 준 장석운(51·목포시)씨는 “빨리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구조물품을 구하느라 뛰다니고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쯤 목포 5부두에는 연인 두쌍 등 6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낚시대를 펴고 차안으로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승용차 안에서 낚시 찌를 바라보는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순간 갑자기 검정색 에쿠스 차량이 7m 앞 해상으로 돌진해 빠졌다. 수심도 4m 되는 낭떠러지다. 굉음 소리는 차가 방지턱을 넘어 바다로 떨어진 소리였다. 낚시를 하면서 운전을 배우던 여성(38)이 후진를 해야하는데 전진 기어를 넣고 가속 페달을 밟아 버린 것이다. 장씨는 물속에 검은 색 철판이 뽀옇게 보였다가 훅하고 밑에서 승용차가 올라왔고,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들었다. 공군 중사 출신인 장씨는 큰 사고가 났다는 걸 직감하고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주변을 뒤져 플라스틱 통 2개를 구했다. 조수석 창문이 3분의 2 정도 열려 있는 걸 확인한 장씨는 이 통을 서로 묶을 끈이 없어 일단 창문쪽으로 세게 던졌다. 이후 장씨는 조수석에 있는 남자(37)에게 “차량이 물속으로 가라앉으니 빨리 나오라”고 외쳤다. 차량에 있던 두사람은 겁을 먹고 당황해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그들을 아주 혼내듯이 겁 먹지 말고 빨리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두사람이 플라스틱 통을 잡고 가까스레 차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소용돌이를 일으키면서 차량은 물속으로 깊이 사라졌다. 자칫 모두 생명을 잃을 뻔한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이후 물에 떠 있는 두사람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바다로 뛰어들려는 찰나 해경 경비대와 잠수사들이 도착해 비상사태는 무사히 종료됐다. 이들을 구하느라 손에 상처도 입었다. 모든게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장씨는 “내 앞에서 일어난 일이 끔찍한 사고가 됐다면 평생 트라우마로 시달렸을 것이다”며 “오히려 그들이 고맙다”고 웃음을 보였다. 장씨는 “그분들이 큰 위기를 잘 넘겼는데 자신감을 갖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응원드린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30여년 전인 고 2때 친구와 목포 영산강 하구언 댐에서 여성을 구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여자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사람이 안보여 아래를 보니 그 밑에 여자가 떨어져 있었다. 장씨는 몸에 줄을 묶고 뛰어내려 무사히 구조했었다. 당시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려 어머니에게 혼줄이 났었다고 했다. 걱정 하실것 같아 차마 말씀을 못드렸단다. 무안군 댄스스포츠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장씨는 목포 소재의 복지관과 주민센터에서 6년 넘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년 넘게 했던 취미 생활이 본업이 됐다고 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위험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 구조에 힘쓴 의인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장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 앞바다서 80대 해녀 낚시어선에 치였다가 구조

    울산 앞바다서 80대 해녀 낚시어선에 치였다가 구조

    울산 앞바다에서 80대 해녀가 어선에 치여 다쳤다. 17일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진 상진항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 A(83)씨가 3.7t 낚시 어선과 충돌했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나,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목격자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와중에 꽃게철 서해상에 중국 불법어선 몰려들어

    코로나19 와중에 꽃게철 서해상에 중국 불법어선 몰려들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꽃게철을 맞은 서해상에 또 중국 어선이 불법 출몰하고 있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나포 대신 퇴거 위주의 단속에 나서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 17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어선 17척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6㎞ 해상에서 서해 NLL을 2.5㎞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지난해 새로 건조한 55t급 중형 특수기동정을 투입하고, 시간당 350t의 해수를 100m 이상 쏠 수 있는 고성능 소화포를 이용해 불법 중국 어선을 쫓아냈다.해경은 꽃게철이 시작된 이달 들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만 13차례 총 326척의 불법 중국 어선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불법 중국어선 단속 방식을 바꿨다. 중국인 선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어선을 직접 나포하는 대신 우리 영해 밖으로 쫓아내는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 윤태연 서해5도 특별경비단장은 “꽃게 성어기인 이달부터 불법 중국 어선이 늘고 있다”며 “지금은 차단 중심의 대응을 하지만 중대한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 염포부두 폭발 선박 선장·항해사 구속영장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9월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18명의 부상자를 낸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국적 선장 A(52)씨와 일등 항해사 B(35)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와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또 B씨와 교대 후 러시아로 출국한 다른 러시아인 일등 항해사 C(36)씨에 대한 체포영장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폭발 지점인 선박 9번 화물 탱크의 내부 온도가 사고 3∼4일 전부터 상승하고 있었음에도 선박 총 책임자와 화물 관리자로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업무에 소홀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9번 탱크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는 인화점이 섭씨 31도로 낮아 탱크 내부 온도가 적절히 유지돼야 한다. A씨 등은 탱크 온도가 상승하면 선사 측에 화물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지시를 받아야 했지만, 온도 상승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스타이렌 모노머의 온도가 계속 상승해 결국 중합반응에 의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중합은 분자가 결합해 더 큰 분자량을 가진 화합물이 되는 것으로 이때 열과 압력이 상승한다. 스타이렌 모노머는 중합반응이 비교적 잘 일어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해경은 탱크 내부 온도가 상승하게 된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현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는 사고 선박에 남아 있다. 해경은 출국한 C씨를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할 계획이다. 선박은 해경 수사가 끝나면 선사 측에서 경남 통영 성동조선소로 옮겨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6주기 추모 성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지지부진했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속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 소위원회’의 활동이 정상화되어 하루속히 정확한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들의 원한이 풀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세월호 사건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국가의 무능과 지도자의 무책임이 빚어낸 대표적인 인재다. 사건 발생 초기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생존자가 나오길 고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은 청와대, 해경 등 무능한 국가시스템과 무책임한 지도자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조차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의 진상은 은폐되고 유가족들의 명예는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노한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됐으나 민주적 절차를 악용한 야당에 의해 진상규명과 보상은 지체되고 방해돼 왔다. 이런 상황에 절망한 유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급기야 최근 선거운동과정에서 야당의 모 후보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모욕적 발언을 하여 유가족들의 상처를 도지게 하고,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인륜적 언행이 더 이상 용납되어선 안 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러한 언행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준 21대 국회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핍박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재구축한 덕분에 오늘날 코로나 19사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대한민국은 성숙해졌고,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해왔다”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고통스런 역사일지라도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지원과 민주시민교육관 건립사업을 진행해왔고, 내년에 개관하면 교육과 추모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에서 진행 중인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등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의 원한이 풀리고,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제도개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일 해경 지휘부 첫 재판… 그 윗선까지 파헤치나

    20일 해경 지휘부 첫 재판… 그 윗선까지 파헤치나

    특수단 출범 5달째… 기소·재판 게걸음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후 본격 조사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진상 규명은 아직 매듭을 짓지 못했다. 총선이 끝나 정치적 부담을 던 검찰 특별수사단이 해경을 넘어 그 윗선을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지난해 11월 출범해 이날까지 사법 처리한 인원은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이 전부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해경 지휘부의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된 지 2개월 만이다.앞서 세월호 유가족 등은 두 차례에 걸쳐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책임자, 현장 구조·지휘 세력, 조사 방해 세력, 유가족을 사찰한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감사 축소·은폐 관련 감사원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월호참사 대리인단도 지난달 26일 특수단에 수사 방해 의혹,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 조사 방해 의혹 수사 등 12개 요청 항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수단은 이 중 특조위 조사 방해 사건과 기무사 유가족 사찰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 마무리를 지은 뒤 관련자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 보고 여부 등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81)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다음달 14일 2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54)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73)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마지막 걸림돌’ 선거도 끝났다...해경 넘어 윗선 향하는 세월호 수사

    ‘마지막 걸림돌’ 선거도 끝났다...해경 넘어 윗선 향하는 세월호 수사

    특수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이번주 마무리짓고 관련자 조사수사 방해 의혹 등 과제 산적공수처 설립 전 마무리 관측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아직 매듭을 짓지 못했다. 총선이 끝나 정치적 부담을 던 검찰 특별수사단이 해경을 넘어 그 윗선을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지난해 11월 출범해 이날까지 사법 처리한 인원은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이 전부다. 김 전 청장 등 6명에 대한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 시도가 있었지만 기각되자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틀었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이들 11명은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3명을 숨지게 하고 142명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을 받는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 등은 두 차례에 걸쳐 참사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 책임자, 현장 구조·지휘 세력, 조사 방해 세력, 유가족 사찰한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감사 축소·은폐 관련 감사원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했다. 하지만 해경 지휘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 외에 이렇다 할 진척이 없자 ‘깜깜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가족들은 “지난 1월 고소인 자격으로 한 차례 조사를 한 뒤로 고소인 조사를 하고 있지 않다”며 수사 의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세월호참사 대리인단은 지난달 26일 특수단에 12개 요청 항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는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전 법무부 장관 등 2014년 검찰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이들과 외압에 굴복해 축소 수사·기소를 한 수사진을 수사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또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1기 특조위) 강제 해산 등 진상규명을 방해한 자들에 대한 재수사·기소 요청도 포함됐다. 특수단은 이중 특조위 조사 방해 사건과 기무사 유가족 사찰 사건 등 고소·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 협조를 얻어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 마무리를 지은 뒤 자료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에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설립되면 관할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그 전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재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여부와 첫 유선보고 시각 등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81)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다음달 14일 2심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은 “1심 판단은 난폭한 사실 인정”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강제 해산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54)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73)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음달 21일 4차 공판이 열린다. 민변 세월호참사 TF의 이정일(법무법인 동화) 변호사는 “당시 청와대를 정점으로 한 수사 외압, 감사 축소, 특조위 조사 방해, 기무사 사찰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는지가 특수단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2014년 검찰 수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있다”면서 “유가족들이 여러 사항을 주문하고 있지만 그만큼 다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선거운동원 폭행 뒤 달아난 50대 여성 검거…대통령 욕설도

    선거운동원 폭행 뒤 달아난 50대 여성 검거…대통령 욕설도

    경남 진해서 선고운동원 때리고 도주한 혐의 경남 진해경찰서는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9·여성)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쯤 진해구 자은동 거리에서 창원 진해에 출마한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홍보 팻말을 뺏어 바닥에 던진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며 “문재인 XXX”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 측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진해에 있는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책으로 영화로… 그 배와 그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법

    책으로 영화로… 그 배와 그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법

    4·16합창단 공연 이야기 담은 책 출간 ‘잊지 않을게’ 등 10곡 담은 앨범도 수록 영화 ‘로그북·당신의 사월·부재의 기억’ 종로 인디스페이스서 18일 추모상영회“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 꼭 기억할게 다 기억할게 아무도 외롭지 않게.” 참사로 소중한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합창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우리는 점차 잊고 있지만,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을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한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문화계가 책으로, 영화로 추모를 이어 간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4·16합창단’이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공연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을 최근 출간했다.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 학생의 부모 등으로 구성한 4·16합창단은 2014년 12월 작은 노래모임에서 시작해 5년 동안 270여회에 이르는 공연을 해 왔다. ‘잊지 않을게’, ‘어느 별이 되었을까’, ‘약속해’ 등 합창곡 10곡을 담은 CD도 책에 수록했다. 함께 출간한 ‘슬이는 돌아올 거래’는 상실과 이별, 그리고 이를 이겨낼 희망을 담아낸 동화집이다. 깜깜한 밤하늘에도 별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시 ‘우린 그래’를 비롯해 달 체험 여행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머나먼여행호에 탑승해버린 슬이가 돌아올 거라 말하는 동화 ‘슬이는 돌아올 거래’ 등 2편의 시와 6편의 동화를 엮었다. 출판사 측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주제부터 인물, 단어 하나하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섬세한 문체로 고르고 골라 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8일 세월호 참사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6관)에서 연다. ‘로그북’, ‘ 당신의 사월’, ‘부재의 기억’을 이날 연속 상영한다. 복진오 감독의 ‘로그북’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조한 민간 잠수사들의 200일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직후 ‘전원 구조’ 뉴스가 오보로 알려지자 바로 달려간 베테랑 잠수사 강유성, 경력 30년 잠수사 황병주, 해병대 출신 한재명과 부산사나이 백인탁 등을 쫓았다. 누구보다 먼저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당시 해경은 수색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이들을 현장에서 퇴출했다. 다시 뭍으로 돌아온 이들은 정신과를 찾아야 했다. 주현숙 감독의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받았다. 상영 후 이 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4월의 그날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이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 도봉1)은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성숙해진 국민들은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키고 발전된 민주주의를 맞이하여 그제야 비로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가가 존재하기 시작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위기 속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방역 대응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가슴 깊이 새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관련 책임자 처벌을 위한 긴 싸움은 6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출범했으나 해경지휘부들이 불구속으로 기소되고, ‘고 김관홍’ 법으로 불리는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특별법 개정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으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을 일삼아도 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후보에 오르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인 2014년 7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가두행진을 벌여 특별법 제정을 쟁취해낸 바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세월호 참사 추모 조례인 ‘4.16세월호참사 희생자추모조례’를 발의하고, 서울시장의 참사 희생자 추모에 필요한 정책 마련과 추모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월호가 남긴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국가의 대응능력이 곧 국력이고, 국민의 시민의식이 바로 국격이라고 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향한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추모지원을 끝까지 추진하고, 나아가 국민이 국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서귀포 선박 화재…승선원 6명 전원 구조

    제주 서귀포 선박 화재…승선원 6명 전원 구조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작업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승선원 6명이 전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동방 110km 해상에서 선명 미상의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유자망 제주선적 A호가 서귀포 남동방 110km 해상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신고했고, 사고 현장 인근 어선 B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선명 미상의 선박이 전소되고 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6시 44분쯤 현장에 도착해 선박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후 해경 헬기는 오전 6시 54분쯤 표류하고 있는 구명정을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벌인 결과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6명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제주 서귀포 해상서 선박 화재…구명정 발견 “구조 중”

    [속보] 제주 서귀포 해상서 선박 화재…구명정 발견 “구조 중”

    서귀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동방 110km 해상에서 선명 미상의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유자망 제주선적 A호가 서귀포 남동방 110km 해상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신고했고, 사고 현장 인근 어선 B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선명 미상의 선박이 전소되고 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6시 44분쯤 현장에 도착해 선박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후 해경 헬기는 오전 6시 54분쯤 표류하고 있는 구명정을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어리둥절’ 강릉 바닷가에 나타난 물범

    [포토] ‘어리둥절’ 강릉 바닷가에 나타난 물범

    지난 5일 오전 9시36분께 강원 강릉시 주문진 교항리 바닷가에서 발견된 새끼 물범. 관광객이 발견한 이 물범은 구조돼 인근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 2020.4.6 속초해경 제공
  • [속보] 고속함서 실종된 23세 부사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

    31일 강원 동해항에서 속초항으로 이동 중이던 유도탄도고속함에서 실종된 A(23) 부사관이 여러 차례 수색에도 끝내 함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 부사관이 입항 준비 중 있어야 할 위치에 보이지 않았다. 해군 측은 함정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A 부사관을 찾지 못했고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1함대는 현재 함정 20여척, 항공기 5대를 투입하고 육·공군, 해경과 함께 조명탄을 이용해 합동 탐색 중이다. 고속함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조명탄을 터트리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파도는 1~1.5m 정도로 높진 않았지만 바닷물은 계속해서 흐르기에 해당 대원도 그 물을 따라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해군 고속함에서 부사관이 실종돼 군이 수색 중이다. 해군 1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400t 규모의 유도탄 고속함이 속초항 입항을 준비하던 중 A(23) 부사관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했다. 고속함은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출발했으며, 해군은 입항 준비 중 부사관이 제자리에 없어 실종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합동 수색에는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20여척을 비롯해 해군과 공군, 해양경찰 헬기와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 고속함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조명탄을 터트리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임무수행 중인 부사관이 실종돼 해군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속초항으로 이동하던 유도탄고속함에서 23세 부사관 1명이 실종됐다. 해당 부사관은 이날 오후 임무를 위해 동해항을 출항한 고속함이 오후 4시 30분쯤 목적지인 속초항에 입항하기 위해 입항 준비를 하던 중 실종 사실이 식별됐다. 해군은 실종 사실이 식별된 이후 바로 함정 20여척 등을 급파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현재 함정 및 항공기와 육·공군, 해경 등의 합동 전력으로 실종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종 경위는 추후 조사해 봐야 안다”라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선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밍크고래 1마리 죽은 채 발견…2천300만 원에 판매

    밍크고래 1마리 죽은 채 발견…2천300만 원에 판매

    부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5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항에서 조업차 출항하던 어선에서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하여 부산해경 광안리 파출소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한 밍크고래는 길이 4.36m, 둘레 2.43m다. 부산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이 밍크고래는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고래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경우 소유권은 발견자에게 돌아간다. 이 밍크고래는 방어진 위판장에서 2천300만 원에 판매됐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이 밍크고래는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가 아니어서 정상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어민들이 힘든 가운데에도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를 양심적으로 신고한 사례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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