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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피격 공무원 유족 “문대통령 답장 도착…내용 만족 못해”

    北 피격 공무원 유족 “문대통령 답장 도착…내용 만족 못해”

    북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55)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13일 오후 12시 30분쯤 우체국 등기를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편지와 관련해 “특별한 내용은 없고 문 대통령님이 밝혔던 원론적인 내용들이 쓰여져 있었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편지는 조카에게도 보여줬다. 편지에는 ‘수사를 잘 진행해 고인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문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14일 오후 1시 해양경찰청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숨진 이모씨의 유가족들에게 전날(12일) 답장을 등기로 발송했다. 앞서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8일 청와대에 이씨의 아들 이모군이 쓴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씨의 장인이 쓴 편지도 함께 전했다. 이래진씨는 편지 전달에 앞서 지난 5일 이군이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군의 편지에는 ‘이씨가 월북을 위해 북측 해역으로 헤엄쳐 갔다’는 국방부, 해경 등 당국의 조사결과에 대한 반박과 함께 정부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6일 “아버지의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하면서 “해양경찰청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짝퉁 러시아 통조림 등 만들어 판 외국인 등 24명 검거

    짝퉁 러시아 통조림 등 만들어 판 외국인 등 24명 검거

    러시아 소고기통조림과 음료 등 유명 가공식품의 위조품(짝퉁)을 국내에서 무허가로 만들어 판 러시아인 등 모두 2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국내 무허가 공장에서 짝퉁 러시아 가공식품을 제조해 유통시킨 A(42)씨 등 러시아인 2명과 위조품을 유통·판매한 유통업자및 외국인 식료품점 운영자 22명 등 모두 2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검역이 강화돼 러시아에서 유명 가공식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 합법적으로 어렵게 되자 러시아에서 제조기계와 원자재 등을 반입해 무허가 공장을 설치하고 위조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몰래 만든 짝퉁 가공식품에 위조한 포장 스티커를 붙여 러시아에서 만든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전국 25개 외국인 식료품점에 납품·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이 만든 짝퉁 가공식품은 정품과 비교하면 소 그림과 포장지 색상 등이 엉성해 보인다. A씨 등이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에 유통시킨 가짜 러시아산 가공식품은 통조림 3만 1000여개, 탄산음료 1만 6000여개로 조사됐다. 위조품 가격은 1개당 통조림은 8000원, 음료는 2000원으로 모두 2억 8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식품을 만든 무허가 공장은 위생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식품 상태가 불량하며, 제품을 도시 번화가와 학교 근처 등에서도 판매해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구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서 국외에서 반입되는 불량 외국 식품 및 외국인이 국내에서 허가 없이 제조·유통하는 식품 등 식품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최선”... 前 해경 간부들 과실 부인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최선”... 前 해경 간부들 과실 부인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양경찰 전 간부들이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청장 등 전직 해경 간부 11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 전 청장은 “검찰 주장과 달리 퇴선 명령만 내린다고 해서 배에서 걸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동료들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죄송하다”면서도 “도의적인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간부들도 “최선을 다했다”며 대부분 무죄를 주장했다.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최선을 다했는데 역량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도 “역량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 문건을 거짓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청장 등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4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2월 기소됐다. 이들 대부분은 앞선 4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으나 정식 공판인 이날은 모두 법정에 나와 직접 입장을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순직 인정 여부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A씨가 월북 중 피살이면 순직으로 보기 어렵겠느냐”고 묻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이 해경이나 국방부가 A씨를 월북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족이라곤 고등학생 아들과 8살짜리 딸이다. 이들이 A씨의 순직을 입증하거나, 월북이란 주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직이라는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울 게 아니라, 순직이 아니라는 입증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황 처장은 “정부가 입증 책임을 갖기는 제도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같은당 박수영 의원은 황 처장을 향해 “100만 공무원의 명예와 인사 문제를 총괄하지 않느냐”며 인사혁신처가 피살 사건 조사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처장은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망을 했다면 순직 유족 급여를 청구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박 의원은 황 처장이 A씨의 아들이 대통령에게 쓴 공개편지를 읽지 않았다고 밝히자 “아버지가 모범 공무원이었고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명예를 돌려달라고 마무리하는 편지다. 안 읽어보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개 캐다 “살려주세요!”…아동·청소년 4명 갯벌 고립, 헬기 구조

    조개 캐다 “살려주세요!”…아동·청소년 4명 갯벌 고립, 헬기 구조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이 미처 불어난 바닷물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가 헬기로 구조됐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분쯤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서 친척 집에 놀러 왔던 8세, 13세, 15세, 16세 자녀 4명이 갯벌 한가운데 고립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가족은 연휴를 맞아 친척 집을 찾았다가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하는 것을 보고 갯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밀물과 썰물이 들고나는 시간인 물때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목포항공대 헬기를 급파, 현장에서 헬기구조사를 하강 시킨 뒤 8살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을 헬기로 끌어 올려 구조했다. 4명의 자녀는 안전지대로 이동 후 부모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가족 단위의 갯벌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조개잡이 시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주위에 어른이 동반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북한 피격 공무원 월북 증거 모두 부실”

    하태경 “북한 피격 공무원 월북 증거 모두 부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에 참여하면서 우리 정부가 ‘월북’이라고 제시한 증거들이 모두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잡혔지만 살아있다는 보고를 받고서도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며 “그를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왜 내리지 않으셨는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무원의 피살 직전에 직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우리 정부는 공무원을 살리지 못한 사죄와 반성보다는 월북몰이에 총동원되었다”며 그동안 정부가 월북 정황이라고 제시한 증거들을 하나씩 모두 반박했다. 우선 해경은 북한에 피격된 공무원이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놓은 채 바다에 들어간 것이 월북 정황 증거라고 내세웠다. 하지만 사망한 공무원은 작업할 때 신는 안전화를 신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또 공무원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했지만 배에서 사라진 구명조끼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 의원은 주장했다.사망 공무원이 부유물을 타고 있었지만, 이 부유물이 배에 있던 건인지 바다에서 잡은 것인지는 모른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또 북한이 사망한 공무원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었지만, 계획된 월북이었다면 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공무원증을 챙겨갔을 것이라고 하 의원은 밝혔다. 공무원증은 근무하던 배에서 발견되었다 군의 감청 내용 중 월북을 뜻하는 말이 있었지만,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은 “상식적으로 희생자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월북을 뜻하는 말이 감청 내용에 있었다고 원 의장은 국정조사에서 밝혔지만, 모두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류가 북쪽 방향이 아니어서 인위적인 노력이 없으면 북쪽 바다에 다다를수 없었다고 해경은 조사결과 밝혔지만, 인위적인 노력없어도 북쪽 바다에 가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 의원은 반박했다. 하 의원은 “정부가 월북이라고 제시한 근거는 모두 박약하거나 말이 바뀌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월북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유해송환과 책임자 처벌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황희 “국민의힘, ‘공무원 피살’ 국방부 발표 왜 취사선택하나”

    황희 “국민의힘, ‘공무원 피살’ 국방부 발표 왜 취사선택하나”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북한군 피살 사건을 놓고 정부에 연일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방부 발표를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희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아무리 막 던지는 정쟁이라도, 논리에 맞는지 먼저 생각부터 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의힘은 시신 훼손 부분은 국방부 발표를 믿고, 월북 부분은 국방부 발표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류 흐름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남서쪽으로 간다고 해경이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조류가 거세기 때문에 조류 흐름상 북쪽으로 헤엄쳐서 가기 힘들다면서도, 실족해서 조류를 타고 북측으로 간 것처럼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기를 돌린 것도 아니고 조류가 갑자기 북측의 해당 사고지역으로 흐른다는 말인데, 참으로 난감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황희 의원은 “군 특수정보(SI) 첩보자산 특성상 노출이 어렵다는 점을 오히려 악용하여 팩트와 추측의 대결구도가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북 부분은 근거는 없지만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시신 훼손 부분은 국방부 첩보가 아니면, 알 수도 믿을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했다. 황희 의원은 “북측의 민간인 피살을 규탄해야 할 텐데 정쟁으로 문재인 정부를 일단 공격해야 하니 어쩌겠는가. 국방부 발표를 취사선택하는 수밖에”라면서 “디테일한 정쟁에 몰두하다 보면 간혹 본인들이 목적하는 전체적인 그림이 엉망이 도는 경우가 흔하다. 차분하게 생각 먼저 하시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형 표류 실험, 실패로 끝났는데 ‘월북’ 근거로 삼았다” 주장 나와

    “모형 표류 실험, 실패로 끝났는데 ‘월북’ 근거로 삼았다” 주장 나와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해경 ‘모형 실험’ 보고서 공개8시간여 만에 모형 분실했다가 소연평도 인근서 찾아해경, ‘실종 당시 동일조건 불가’ 이유로 실험 중단안 의원 “실패한 실험으로 월북 단정…짜맞추기 수사”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월북 가능성을 뒷받침하고자 해경이 실시한 ‘모형 표류 실험’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고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주장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종자 신고 위치 더미 표류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달 26일 A씨가 실종된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구명조끼를 입힌 높이 180㎝·무게 73㎏의 ‘인체 모형(더미)’을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던지고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실험 당일 오후 7시부터 4차례 더미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이후 더미가 소실되면서 더 이상 위치를 추적하지 못했다. 더미가 소실된 지점을 수색했지만 결국 더미를 발견하지 못해 분실 보고 처리했다. 이후 해경은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에 복귀했고, 27일 오후 1시 58분 소연평도 남서쪽 3.7㎞ 지점 해상에서 소실했던 더미를 발견해 인양했다. 실험을 마친 해경은 A씨가 붙잡고 있었던 부유물의 종류가 특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실종 당시 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실험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했던 3차례의 추가 실험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달 29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실험 결과와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A씨가 단순히 표류했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월북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해경이 실패한 실험을 월북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짜맞추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또 부유물을 이용할 경우 저항 때문에 조류의 영향을 더 받는 것이 상식”이라며 “(A씨가) 조류로 (북측으로) 넘어갈 수 없으니 인위적으로 갔다고 판단하는 해경의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실증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고 안 의원은 강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더미에 설치한 위치발신기는 파도 등으로 바닷물에 잠겼을 경우 지속해서 신호를 확인할 수 없다”며 “그러나 4차례 확인된 신호를 연결했을 때 더미가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한 결과가 나온 점은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피격 공무원 월북” vs 동료들 “물리적 불가능”(종합)

    정부 “피격 공무원 월북” vs 동료들 “물리적 불가능”(종합)

    ‘北피격 공무원’ 동료 “월북 가능성 없어”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가 실종 직전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동료 선원이 해경 조사에서 A씨에게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진술했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들의 진술조서 요약본을 보면 이 배 선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해경은 A씨가 북한군에 피격된 이후 무궁화 10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조사했다. 한 선원은 A씨의 월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조류도 강하고 당시 밀물로 (조류가)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부유물과 구명동의를 입고 북쪽으로 헤엄쳐 갈 수가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선원은 “A씨가 평소 북한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월북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가 실종되기 전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선원은 A씨의 복장에 대해 “해수부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해경 등이 A씨의 것이라고 하며 월북 정황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던 선미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가 A씨의 소유인지 모르겠다는 답도 있었다. 다만 “남은 직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슬리퍼) 주인이 없었고 모 주무관이 A씨의 것이 맞는다고 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인천해양경찰서,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 해명자료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무궁화 10호뿐만 아니라 A씨가 3년간 근무했던 무궁화 13호의 동료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경은 무궁화 13호 직원들이 휴게실에서 A씨가 TV를 보거나 담배를 피울 때 해당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무궁화 10호 직원들이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다”고 진술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해당 슬리퍼를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선원은 A씨가 꽃게를 대신 사준다고 해 신청하거나 돈을 A씨 통장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당시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채무, 이혼, 도박 여부 등 개인 사정에 대해서도 물었으며, “채무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거나 “이혼한 것으로 안다”는 등의 진술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피격 공무원 동료들 “월북 가능성 없어…슬리퍼 주인도 몰라”

    피격 공무원 동료들 “월북 가능성 없어…슬리퍼 주인도 몰라”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가 실종 직전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동료 선원들이 해경 조사에서 ‘A씨가 월북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들은 갑판 위에서 발견된 슬리퍼가 A씨 것이란 추정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들의 진술 조서 요약본을 보면 이 배 선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은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내리고 이 같은 내용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한 선원은 A씨의 월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조류도 강하고 당시 밀물로 (조류가)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이 상황에서) 부유물과 구명동의를 입고 북쪽으로 헤엄쳐 갈 수가 없다”며 “(A씨가 월북 시도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술했다. 다른 선원도 “A씨가 평소 북한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월북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해경이 월북 근거로 제시했던 선내 밧줄 밑에서 발견된 슬리퍼가 A씨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답도 있었다. A씨가 실종되기 전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항해사는 A씨의 복장에 대해 “해수부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남은 직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슬리퍼) 주인이 없었고, 모 주무관이 A씨의 것이 맞다고 한 것을 들었다”면서 “슬리퍼가 이씨 것인지 잘 몰랐다”고도 답했다. 이는 전날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다수 선원이 슬리퍼가 A씨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해경은 이씨의 빚, 이혼, 채무 등 개인 사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선원들은 이혼과 채무에 따른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 질문에 “채무가 게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혼 때문에 힘들어했을 것으로 보인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 밖에 다수가 A씨가 꽃게를 대신 사준다고 해 신청하거나 A씨 통장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조사받은 13명 가운데 4명은 이씨와 일면식이 없어 진술 내용이 극히 적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軍 “특수정보에 공무원 ‘시신’ 의미하는 단어 없었다”

    軍 “특수정보에 공무원 ‘시신’ 의미하는 단어 없었다”

    지난 22일 북한군에게 피격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와 관련해 군 당국이 입수한 특수정보(SI)에는 방화 대상을 의미하는 단어가 없었던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I에) 시신이나 사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냐’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그런 내용의 단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유해’, ‘죽은 사람’ 등 시신과 유사한 의미의 단어도 없었냐는 질의에도 “여러 첩보들과 정황상 (시신 방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그런 단어는 없었다”고 재차 언급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씨에게 사격을 한 뒤 시신을 방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25일 전통문에서 이씨의 시신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이 확보한 당시 영상과 사진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 원 의장은 ‘시신이 40분간 탔다고 하는데 영상이 있는 걸로 안다. 영상을 봤느냐’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질문에 “시신 소각 영상이 아니고 불빛을 관측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군 당국이 확실한 증거 없이 섣불리 발표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이 첩보를 통해 사건 정황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이동통신사에서 (이씨가) 인위적으로 스스로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을 파악했다”며 “확정할 수는 없지만 물에 빠져서 전원이 없는 것과 스스로 끈 것은 차이가 있고 인위적인 힘으로 눌렀다는 게 확인된다”고 말했다. ‘스스로 휴대전화를 껐다는 것은 월북의 한 정황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의 질의에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청장은 몇 시간 뒤 “통신사에 확인해 보니 전원을 인위적으로 끌 경우와 배터리가 없어 꺼진 경우의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고 정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청장은 ‘일반인이 어떻게 먼 거리를 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 있다’는 민주당 김승남 의원의 질의에 “실종자가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한 시간을 오전 2~3시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표류예측시스템에 따를 때 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올라가기 어렵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부력재를 타고 조류 특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 거리를 갈 수 있다”고 답했다. 당초 판단과는 다르게 의지와 관계없이 조류만으로 북측으로 표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해경은 “조류에 떠밀려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자의에 의해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색 활동을 지속하고 북측에 군 통신선 복원 및 관련 정보 교환, 공동조사를 요청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5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중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해경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27분쯤 다대포해변관리센터 직원이 해안가를 순찰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A군 시신을 다대포해수욕장 해변 중간 지점에서 발견했다. 소방과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5일 A군 친구가 구조된 지점 인근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중에 있던 A군 시신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중학생 물놀이 사고로 숨진 이는 2명이 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중탐색 로봇, 드론, 헬기 등을 동원해 다대포 일대를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폈다. A군을 포함한 사하구의 한 중학교 학생 7명은 5일 원격수업을 마친 뒤 폐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2명이 숨지고 5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5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중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해경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27분쯤 다대포해변관리센터 직원이 해안가를 순찰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 된 A군시신을 다대포해수욕장 앞 100m 해상에서 발견했다. 수색에 나선지 사흘 만이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중에 있던 A군 시신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 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중학생 물놀이 사고로 숨진 이는 2명이 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중탐색 로봇,드론,헬기 등을 동원해 다대포 일대를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폈다. A군을 포함한 부산 사하구 한 중학교 학생 7명은 지난 5일 원격수업을 마친 뒤 폐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2명이 숨지고 5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다대포 물놀이 실종 중학생,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속보] 다대포 물놀이 실종 중학생,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5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됐던 중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6시 27분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 중간지점에서 중학생 A군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5일 A군 친구가 구조된 지점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중학생 물놀이 사고로 숨진 이는 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A군을 포함한 부산 사하구 한 중학교 학생 7명은 지난 5일 원격수업을 마친 뒤 폐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2명이 숨지고 5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욱 “피살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 보고 받아” 파문일듯(종합)

    서욱 “피살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 보고 받아” 파문일듯(종합)

    “실종 다음 날 ‘첩보’ 통해 북에 있단 걸 알아”하루 만에 단순 실종자→월북 시도자 전환오판 속 ‘골든타임’ 구조 놓쳤나…논란 예상군, 실종 나흘째 언론 발표 땐 “자진 월북”서욱 “모든 책임 北에 있다…포괄적 적대 행위”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하루 만에 ‘단순 실종자’에서 ‘자진 월북자’로 판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오판에 따른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씨 유가족은 A씨가 월북 시도를 했다는 해양경찰청과 군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판단이 바뀌게 된 결정적 첩보 내용을 놓고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 “실종 당일에 북에 갈 가능성 묻자 ‘월북 가능성 낮다’ 해 통신 확인 안 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A씨 실종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지난달 21일 당일 북측에 신속히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실종 당일엔)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판단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에 월요일(9월 21일·실종 당일)에 보고 받고 북측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고 실무진들한테 물어봤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 없다’ 이렇게 보고를 받고 그때는 통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이 실종 당일 해경을 통해 신고 내용을 공유받고 수색 지원에 나서긴 했지만, 이튿날 A씨가 북측 해역에서 최초 발견되기 전까지 만 하루 동안 ‘단순 실종’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종 첫날 ‘단순 실종’ 군 판단 논란 서 장관도 “(실종 다음 날인 22일) 나중에 첩보를 통해 북측에 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하루 만에 A씨를 ‘단순 실종자’에서 ‘월북 시도자’로 판단을 바꾼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서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해경이 수색작전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공유된 상황으로, 합참으로부터 ‘조류의 흐름을 고려시 북측으로 표류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또 “실종 다음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A씨가 북측에서 발견된 정황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이후 다양한 첩보를 분석한 결과, 자진 월북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있어 24일에 국방부가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실종된 해역이 북측으로 얼마든지 떠내려갈 수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실종이라는 군의 초기 판단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예상된다. 오판으로 A씨를 구조할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A씨 실종 사흘 만인 지난달 24일 북한이 A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발표하면서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었다.서욱, 피격 늦은 공개에 “北이 이럴 줄 몰라” “시신 사살돼 40분간 불태워져… 첩보”“文 유엔 연설 상관 없이 정보 분석 중이었다” 서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상임위원회에 긴급현안질의에서 공무원 시신이 불태워져 서해에 버려져 있을 것이며 언론 보도가 늦어진 것은 북한이 그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고 첩보가 사실인지 분석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 장관은 당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시신의 위치 등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그 해역(서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신을 태우는 불빛이 40분 동안 보였고 시신이 훼손된 채 바다에 떠다닐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첩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피격 사망한 사건 경위를 언론 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사건 경위가) 식별이 됐고 정말 사실인지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는 상관없이 정보의 신빙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서욱 “北 분명히 잘못, 모든 책임 北에 있다” 한편 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포괄적으로 크게 보면 적대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북측 발표와 군의 첩보분석에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진상 규명이 돼야 하며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강조했다. 서 장관은 “북한에서 나온 통지문과 저희가 알고 있는 첩보 간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해군계통의 상부 지시’에 의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군 발표와 달리 북한이 ‘(단속)정장 결심 하에 사격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군이 분석한) 정황이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서 장관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군사합의가 모든 것을 다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적시되어 있는 부분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피살 공무원 아들에 “나도 마음 아프다”

    文, 피살 공무원 아들에 “나도 마음 아프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 아들이 공개 편지를 쓴 것과 관련,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군에게 직접 답장을 보내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공개 편지를 보고받고서 이런 심경을 밝힌 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 내기를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했다. 고교 2학년인 이군은 전날 이씨의 형 이래진씨가 언론에 공개한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육필 편지에서 아버지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이군은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보도를 보니까 희생자의 친형님이 청와대로 편지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편지가 도착하면 해당 주소지로 대통령께서 답장을 보내시지 않을까 한다. 다만 편지 내용을 (청와대가)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다려보자?” 국민의힘 “문대통령 피살 공무원 아들에 위로 부적절”

    “기다려보자?” 국민의힘 “문대통령 피살 공무원 아들에 위로 부적절”

    국민의힘은 6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희생자 아들의 자필 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내용에 대해 “포기를 종용하는 듯한 허망한 위로”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그런 위로를 듣고자 어린 학생이 대통령님께 한 맺힌 편지를 올린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이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리자’고 말한 것을 두고 “월북의 근거인 양 평범한 가장의 빚만 들춘 해경의 조사 결과를 듣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진행되는 의미 없는 수색을 지켜보자는 게 나락에 빠진 유족에 대한 위로로 적절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해당 공무원의 아들 A군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명예를 회복 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A군은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공개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피살 공무원 아들에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를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가 무시한다” 부부싸움 중 홧김에 집에 불지른 60대

    “아내가 무시한다” 부부싸움 중 홧김에 집에 불지른 60대

    거실과 주방 태워…900만원 상당 재산피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2분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거실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가정사로 말다툼 후 밖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와 다시 같은 문제로 다투다가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불은 거실과 주방 등 내부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를 현장 체포한 경찰은 부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 “수색 결과 기다려보자”... ‘北 피격 사망’ 공무원 형 “뭘 조사하나”(종합)

    文 “수색 결과 기다려보자”... ‘北 피격 사망’ 공무원 형 “뭘 조사하나”(종합)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해경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라는 말에 “조사할 게 없는데 뭘 조사하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6일 이씨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 앞에서 정보공개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 그냥 일주일만에 종결되는 사안이다. 지금 조사하겠다고 하는데 뭘 조사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정보공개 청구하는 거나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공개를 청구한 정보는 두 종류다. 하나는 동생이 북측에 발견된 시각인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신이 완전히 훼손된 시각인 오후 10시 51분까지 우리 군의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군이 동생 시신을 훼손하는 모습을 담은 오후 10시 11∼51분까지의 녹화파일이다. 정보공개청구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청구대상물에서) A씨의 월북 의사 표현이 있었는지, A씨의 목소리가 맞는지, 월북의사 표시가 진의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신 훼손 모습을 담은 녹화파일의 청구 이유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공무원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유가족이 사망한 공무원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기자회견에서 전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A씨 아들의 편지도 낭독했다.그는 “어제 이 편지를 처음 보고 눈물을 다 흘렸다. 오늘 이 편지를 낭독할 때 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만큼 제 마음가짐과 생각이 단단해졌다”면서 “월북 프레임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는 월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상당히 많이 갖고 계시는데 제발 가슴에 비수 꽂히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 나는 상관없는데 어린 조카나 가족들이 상당히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씨는 국방부 민원실 방문에 앞서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들러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이씨는 유엔인권사무소가 입주한 종로구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엔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앞으로 보내는 조사요청서에서 “이 문제가 단순한 피격 사건이 아닌, 미래를 위해 북한의 만행을 널리 알려 재발 방지를 위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북한의 만행을 멈추고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 인권이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전 세계 수많은 자유와 인권 수호 국가에 제 동생의 희생이 값진 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했다. 이씨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반 전 총장이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웜비어 사례가 있으니, 그 가족들과 연대해 정확한 내용을 청취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북한 국내에서도 코로나 방역 규정을 위반하면 군법에 따라서 처리하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공무원 사살도 그런 차원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의심이 들고, (남측) 정부도 확인해줬으니 유엔에 (북한 상황도) 추가로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웜비어 사례와 유사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변호사와 협의하고 있다. 북한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응당 해야 할 국민 보호 의무를 져버렸으니 그것도 법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조사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각 한국과 북한에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냈다.유엔인권사무소는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망 건과 관련하여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제인권법에 따라 공정하고 실질적인 수사에 즉각 착수하고, 수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과 협조해 사망자 유해와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A씨 아들이 공개편지를 쓴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아빠 못 지켰나요” 피살 공무원 아들에 文 “나도 마음 아파, 견뎌내라”(종합)

    “왜 아빠 못 지켰나요” 피살 공무원 아들에 文 “나도 마음 아파, 견뎌내라”(종합)

    “아버지 잃은 마음 이해한다… 해경 조사결과 기다려보자” 위로5일 희생자 아들 친필 편지 공개A군에게 보내는 文답장 언론에 공개 안 해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가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에 대해 이씨의 아들이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느냐’는 손편지 질문에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사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 견뎌내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공개 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면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를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전날 공개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고 쓴 자필 편지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다며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A군의 편지는 아직 청와대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편지가 도착하는 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쓸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만간 편지가 도착할 것으로 본다”며 “도착하면 해당 주소지로 답장을 보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향후 A군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의 답장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해당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해경의 조사·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언급한 데 대해선 “지난달 말 해경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였다”며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경 “피살 공무원 월북으로 판단”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수사 발표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북한이 그의 신상정보를 소상히 알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자진 월북했다고 규정했다. 해경은 국방부 첩보,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표류 예측 결과와 실제 실종자가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면서 “인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단순히)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가까이 어업지도선을 탄 A씨는 수산계열 고등학교를 나왔고 연평도 주변 해역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A군 “아빠, 직업 자부심 높고 성실했다”“동생 예뻐했던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저희 가족, 어떤 증거도 못봐 발표 못 믿어” 그러나 A군은 편지에서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희 아빠가, 180㎝의 키에 68㎏밖에 되지 않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의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정부가 이씨가 월북했다고 판단하며 내놓은 설명 중 하나인 ‘A씨의 신상정보를 북한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총을 들고 있는 북한군이 인적사항을 묻는데 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하는 말일 뿐 저희 가족들은 그 어떤 증거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발표를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아빠는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공무원이자 국민이었다” “가족 매일 고통, 아빠 가족 품에 돌려달라” A군은 이어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A군은 “(아빠는) 제가 다니는 학교에 와서 직업 소개를 하실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높으셨다”며 이씨는 대통령 표창상 등 여러 상을 받을 만큼 성실했다고 강조했다. 또 “출동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집에는 한 달에 두 번밖에 못 오셨지만 늦게 생긴 동생(초1)을 너무나 예뻐하셨고 저희에게는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에게는 며칠 후에 오겠다고 화상통화까지 했다”고 썼다. A군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과 엄마는 매일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무원이었고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며 “하루 빨리 아빠가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피살 공무원 친형, 유엔에 조사요청 이날 이씨의 형 이래진(55)씨는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유엔인권사무소가 입주한 종로구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엔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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