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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위기 카카오…정신아 대표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파업위기 카카오…정신아 대표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카카오 노조가 내달 10일 판교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내부 불확실성이 커진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사 간)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아직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결국 카카오 안에서 함께 일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크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회사 차원에서 안정적 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관점의 기준을 다시 세우며 함께 방향을 맞춰 나가야 할 때”라며 일부 조직 개편도 시사했다. 카카오 노조는 임금·성과급 체계 등을 둘러싸고 사측과 입장 차이를 이유로 다음 달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전날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11시까지 조정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됐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날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본격적으로 파업 투쟁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회사는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책임 있는 결단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교섭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며 교섭의 신뢰를 훼손했고 수차례 교섭대표 변경과 불충분한 수정안 제시로 대화의 연속성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어 “조정 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안민석과 함께 잃어버린 경기교육 되찾겠다”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안민석과 함께 잃어버린 경기교육 되찾겠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단이 “안민석 후보와 함께 무능과 퇴행의 4년을 끝내고 잃어버린 경기교육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경기교육을 살려내야 한다는 비장하고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임태희 교육감 4년에 대해 민주시민교육 파괴, 교권 유린, 가짜 AI교육과 탁상행정, 학생인권조례 무력화 등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민주시민교육과가 폐지되고 관련 기능이 여러 부서로 쪼개졌다”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라는 역사 왜곡과 조롱이 벌어졌음에도 이를 제대로 가르칠 전담 부서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한강 작가의 유해도서 지정·폐기 논란을 거론하며 “공교육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사건들도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하이러닝에 대해서는 “경기 지역 교사의 88%가 하이러닝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응답 교사의 76%는 하이러닝 가입을 반강제적으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며 “학생 성장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디지털 통계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도 “학생의 권리를 다른 주체의 권리와 경쟁시키고 갈라치기 하는 퇴행적 발상으로 사실상 인권조례의 근간을 뒤흔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민석 후보에 대해 “20대와 30대에 학교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교육위원으로 22년 동안 교육에 헌신해 온 진짜 교육 전문가이자 강력한 해결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를 다시 세우고, 사라진 민주시민교육과를 즉각 부활시키며, 정당한 교육활동 면책권을 법제화할 적임자”라며 “빈껍데기 디지털 기기 실적 요구를 전면 폐기하고, 경기 LAS 문예체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노조, 내달 10일 판교서 집회…파업 투쟁 본격화

    카카오 노조, 내달 10일 판교서 집회…파업 투쟁 본격화

    카카오 노조가 내달 10일 판교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내달 10일 성남 판교역 일대를 행진하는 집회를 연다. 카카오 본사 노조는 전날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11시까지 조정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됐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본격적으로 파업 투쟁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에서 “조정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번 조정 중지 결정이 회사와 구성원 간 신뢰가 무너져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 노조는 “회사는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책임 있는 결단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라며 “교섭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며 교섭의 신뢰를 훼손했고 수차례 교섭대표 변경과 불충분한 수정안 제시로 대화의 연속성이 흔들렸다”라고 전했다. 카카오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투쟁 일정은 별도 채널로 전하겠다는 입장이다.
  • ‘불꽃슈터’ 전성현, 정관장 떠나 kt 품으로…kt, 전성현과 서민수 잇따라 영입

    ‘불꽃슈터’ 전성현, 정관장 떠나 kt 품으로…kt, 전성현과 서민수 잇따라 영입

    ‘불꽃슈터’ 전성현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을 떠나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수원 kt로 향한다. 또 서민수도 문 감독의 품으로 간다. kt는 28일 전성현과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2억 원에 영입하고 서민수와는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3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고 밝혔다. kt 구단은 이번 영입이 팀 전술의 다양성 확보 및 외곽슛 보강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그 최고 슈터인 전성현의 합류로 고질적인 외곽 갈증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단은 또 기동성과 외곽슛을 겸비한 장신 포워드 서민수를 영입해 포워드 라인의 높이와 안정감을 더하며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 입단한 전성현은 2022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당시 신생팀 고양 캐롯(현 소노)으로 옮겼고 2024년 이재도와의 트레이드로 창원 LG로 이적했다. LG에서 한 시즌(2024~25)을 보낸 그는 친정팀 정관장의 부름을 받고 귀환해 2025~26시즌을 맞았지만 계속된 부상 여파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성현은 그렇지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성현은 “kt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 기뻤고 저를 원한다는 구단의 적극적인 의지에 깊은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며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고 kt에서 명예를 회복하고 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민수는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팀이 제게 기대하는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코트 위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미사일 없는 패트리엇 포대 보는 것 고통스럽다”…젤렌스키, 美에 SOS [핫이슈]

    “미사일 없는 패트리엇 포대 보는 것 고통스럽다”…젤렌스키, 美에 SOS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강화를 언급하며 미국에 방공 지원 확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에 특별 서한을 보내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용 추가 미사일 제공을 요청했다. 그는 “탄도 미사일 방어에 있어 우리는 거의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패트리엇 시스템은 러시아 탄도 미사일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어 체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의 테러에 맞서 필수적인 방어 수단인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추가 시스템 확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시스템 지원 요청의 배경으로 최근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공격을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3일 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개전 이래 최대 규모로 공격했다. 러시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등 각종 무기로 우크라이나 맹폭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순항 미사일 54발, 탄도 미사일 30발,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3발, 킨잘 탄도 미사일 2발과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 2발을 발사했다. 오레시니크는 ‘푸틴의 창’으로도 불리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한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프로그램인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목록’(PURL)을 통한 지원 속도가 직면한 위협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나토는 PURL을 통해 미국산 방위 장비를 공동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생존을 위해 싸우는 나라에 미사일이 장전되지 않은 패트리엇 포대를 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감독하에 유럽 파트너들과 공동 생산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저녁 연설에서도 미국에 보낸 서한을 재차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관심이 이란 전쟁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전쟁을 멈춰야 한다.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할수록 외교적 해결도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그간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에서 패트리엇 시스템과 미사일을 제공받아 왔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다. 실제로 전 세계 방공무기 재고가 부족한 실정인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걸프 주요국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영국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 GH-우리은행, 지분적립형 주택 금융지원 협약…국내 첫 ‘적금 주택’ 10월 공급

    GH-우리은행, 지분적립형 주택 금융지원 협약…국내 첫 ‘적금 주택’ 10월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우리은행이 2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출상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협약에 따라 GH와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예정된 최초 지분적립형 주택인 ‘광교 A17블록’ 분양공고 전까지 전용 대출상품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광교 A17블록 주택 총 600호 중 240호가 지분적립형으로 공급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GH가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혁신적 분양모델로, 수분양자가 초기에 일부 지분(10~25%)만 취득한 뒤 20~30년에 걸쳐 잔여 지분을 나누어 매입하는 구조다. 소유 지분을 수분양자와 공급자(공공)가 공유하는 독특한 특성 탓에 기존 주택담보대출 구조에서는 담보 인정을 받지 못해 전용 대출상품 개발이 불가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H는 채권양도 기반의 신개념 대출상품을 기획해 국회, 국토부,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법령해석을 이끌어내며 대출 실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방공사의 한계를 넘어 공급 장애 요인을 주도적으로 없애며 대표적인 규제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GH는 제도 도입 당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는 없던 특별공급 내 ‘청년 유형’과 ‘신생아 유형’도 신설했다. 또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대폭 상향 건의했고 현재 입법예고가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GH는 국토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은 지난 4월 발표한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GH는 안정적인 공급 환경이 갖춰짐에 따라 광교 분양을 시작으로 향후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전역에 매년 1000호 수준의 지분적립형 주택을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금융지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주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기술과 상생으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SK… 소외계층 안전망 구축

    기술과 상생으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SK… 소외계층 안전망 구축

    SK그룹이 각 멤버사의 핵심 사업 역량과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창사 42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고객 중심 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3월 정재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80여명은 최일선 현장을 찾아 고객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정 대표이사는 첫 공식 행보로 경기 포천의 노인대학을 방문, 시니어 고객 대상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했다. 미래 세대 성장과 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550만 구독자의 ‘딩고 뮤직’과 손잡고 음악적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지원하는 ‘2026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 민간 최대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SOVAC 2026’ 역시 오는 9월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는 ‘로컬’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지역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IT 기술을 활용한 소외계층 안전망 구축에 성과를 내고 있다.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인 ‘행복GPS’가 대표적이다. 2017년 도입 이후 누적 2297건의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평균 발견 소요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창출도 눈에 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는 반도체 방진의류 세탁 및 제과제빵 사업을 통해 장애인 최적화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행복모아는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아울러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여주 스마트농장 ‘푸르메소셜팜‘을 지원하며 발달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외부 기관 및 관계사와의 연대를 통한 상생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일대에 2030년까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평화의 숲’ 조성에 나섰다. SK인텔릭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소외계층 680여 가구에 ‘사랑의 빵나눔‘ 봉사를 전개했다.
  • “청소년 도박 중독, 강남과 함께 해결해요”

    청소년 도박 중독이 사회 문제화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6월 16일 구보건소 1층 사랑맘건강센터 가족교육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부모 대응 전략’ 교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반복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가까운 일상 공간인 가정에서 부모가 위험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률은 4.0%였지만,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한 비율은 19.4%로 높았다. 특히 인터넷 배너·팝업광고,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모바일 환경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있었다. 또 도박 첫 경험 연령도 평균 12.5세로 낮아지는 추세다. 사단법인 중독포럼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에스더 한국침례신학대 교수가 청소년 도박의 특성과 위험성을 비롯해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 도박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부모가 취해야 할 대응 방법, 관리와 재발 방지 전략을 알려준다. 조성명 구청장은 “가장 먼저 아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방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

    경기도가 최대 42분까지 벌어지는 경원선(1호선) 북부 구간의 긴 배차 간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열차 운행에 나선다. 도는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동두천시, 연천군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표 운행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경원선 북부 구간은 북쪽으로 갈수록 전철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평일 기준 양주역 배차 간격은 평균 8분이지만, 덕정·덕계역은 14분, 연천역은 최대 42분에 이른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미 확보한 6량 3편성 전동차를 활용해 양주~동두천역 17.8㎞, 동두천~연천역 20.2㎞ 구간에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열차는 양주역부터 연천역까지 경원선 11개 역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 단축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를 총괄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넘선(선로 변경 연결선) 신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 개량을 추진한다. 양주·동두천시, 연천군은 열차 운행 비용을 공동 부담한다. 도는 지난해 9월 접수된 ‘1호선 배차 간격 단축’ 도민 청원을 계기로 셔틀열차 도입 논의를 이어 왔다. 또 국토교통부에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해 올해 정부 예산에 시설개량비 51억원이 반영됐다. 정확한 개통 시점은 건넘선과 승강장 안전문 설치 등 시설 개량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추대운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수 있도록 셔틀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보선 핫플, 부산 북구갑 3색 유세

    재보선 핫플, 부산 북구갑 3색 유세

    민주당메모남 하정우 “나랏돈 옵니다” “북구를 발전시킬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기호 1번 하정우가 나랏돈 많이 끌어오겠습니다.” 아침부터 거센 비가 내린 27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는 비옷을 입고 부산 북구 골목골목을 누볐다. 주민들에게 연신 허리를 숙이고 지지를 호소하던 하 후보는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시민들에게 북구를 정말 발전시킬 후보와 북구를 이용만 할 후보가 누구인지 그리고 북구와 함께 미래로 갈 후보와 과거로 돌릴 후보가 누구인지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길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이 고충이나 고민을 털어놓으면 하 후보가 곧장 펜과 수첩을 꺼내 민원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이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 민원을 수첩에 적고 즉각 지시를 하는 것처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출신인 하 후보도 ‘수첩 메모’가 습관이 됐다고 한다. ‘집 주변에 좌회전 신호가 없어 길이 너무 막힌다’, ‘높은 언덕길에 살고 있는데 버스가 지나지 않아 오가기가 너무 불편하다’ 등 갖은 민원이 하 후보의 수첩에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하 후보는 “많은 분을 만나다 보니 시민들의 요청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꼭 수첩에 적곤 한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과도한 민원이 아니면 이를 어떻게 실질적인 정책으로 만들 수 있을지 캠프 회의 때 검토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차를 이용하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하는 것도 하 후보의 강력한 의지라고 한다. 이동 거리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시민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이날도 하 후보는 만덕동, 구포동 거리를 차 없이 누볐고 하 후보에게 ‘셀카’를 요청하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상가 2, 3층에 있던 주민들이 하 후보를 향해 손을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한동훈 자원봉사자들은 척 봐도 열심히 안 하데”라며 “하정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하 후보는 토론을 피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주민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삭발남 박민식 “함 살려 주이소” “민식이 니 왜 머리꺼정 깎고, 눈물날라 카노. 단디해서 이겨래이.” 27일 부산 북구 덕천역 지하상가. 주민 신경희(80)씨는 6·3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삭발한 머리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신씨 손을 꼭 쥐고 “내가 찐(진짜) 아닙니까. 함 살려주이소”라며 자신이 ‘진짜 북구사람·보수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빗속 유세 중 서울신문과 만나 “한 달짜리 떳다방 후보들이 정치적 야심을 위해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를 기록한 데 대해선 “밑바닥 민심이 100% 반영된 게 아니다”라며 “민심을 왜곡하는 널뛰기식 엉터리 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세차 대신 “손 한 번 더 잡겠다”며 ‘뚜벅이’(도보) 유세에 나섰다. 주민들에게 “누나”, “행님”이라 부르며 셀카 요청에도 응하다 보니, 600m 남짓한 덕천역 지하상가를 왕복하는 데만 1시간 20분이 걸렸다. 그는 “하락세인 북구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북구를 잘 아는 검증된 구원투수가 와서 불을 끄는 게 맞다”고 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ㄷ자도 꺼낼 필요가 없다”며 “한동훈은 가짜 보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하며 아픔만 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하 후보에 대해서는 “북구갑에서 존재감은 없다”고 했다. 거리에서 마주친 일부 주민들은 “배신자랑 민주당은 안 된데이”라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부산 기장시장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이 호국의 달이고, 우리가 오늘의 삶을 살고 있는 것도 호국 영령 덕”이라며 “박 후보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시면 박 후보도 나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북구갑의 유일한 보수 후보가 박민식이라는 게 박 전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만천하에 증명된 것”이라고 썼다. 무소속셀카남 한동훈 “분위기 탑니다” “처음에 저를 보면 유명인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 볼 땐 ‘아직 안 갔네’ 하다가 세 번째 만남부터는 지역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십니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구갑 후보는 27일 부산 북구 남산정역 지하역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에 나섰다. 약 30분간 출근 중이던 주민 30여 명이 한 후보를 보고 ‘셀카’를 요청했다. 한 주민이 “꼭 됩니다”라고 하자 한 후보는 “잘하겠습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유세에 동행한 서울신문에 “5일 전과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며 “출근길 유세 때는 적극적으로 다가와 인사하거나 셀카를 먼저 요청하는 분들이 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주로 유세차를 타고 북구 골목 구석구석을 훑으며 주민과의 스킨십에 집중한다. 이날은 빗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남산정역 입구를 시작으로 구포동 일대를 돌았다. 유세차를 본 주민들은 자동차 창문을 내려 “파이팅”을 외치거나 악수를 했다. 한 후보는 아파트 베란다나 가게에서 나와 손을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대박 나십시오”라고 말했다. 오후 유세차 탑승 전 한 후보가 덕천역 9번 출구 앞에 서자 지지자들이 몰렸다. 한동안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그는 “사진만 찍고 저는 안 찍으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가 많다고 징징대는 거 지겹지 않냐”며 “민심의 뒷바람을 잡고 앞서 나가는 걸 보고 여론조사 부정을 얘기하는데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소취소 획책하는 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심과 김영삼 대통령의 배짱을 말할 수 없다”며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의 공소 취소 폭주를 반드시 박살 낼 것”이라 했다. 그는 오후 5시쯤 구포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박민식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하 후보를 찍는 표”라며 “박 후보를 지지해도 이번에는 저를 선택해 민심으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했다.
  •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파업 피했지만 노노 갈등은 격화비반도체 박탈감, 조직 통합 과제“DX 부문 전담해 챙기도록 할 것”3년간 80조 자사주 매입도 부담소송전 예고 등 주주 반발은 계속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27일 최종 가결됐지만, 투표 결과에서는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대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싸고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부 간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내 균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동교섭단 투표 결과 전체 찬성률은 73.7%였다. 반도체 인력이 중심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에서 찬성률은 80.6%에 달했지만 DX 비중이 높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는 반대표가 80%에 육박했다. 3대 노조인 동행노조 역시 자체 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은 DS 부문에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약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 게시판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메모리만 혜택을 본 협상”이라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DX 부문 일부에서는 이날 사측이 5년간 5조원을 국내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성과급 격차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노사는 내부 갈등 수습을 시작했다. DX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DX 경쟁력 회복과 성장 흐름을 만드는 데 더 엄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이날 “DX 부문 집행부를 재구성해 DX 부문을 전담해 챙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 DX 부문 교섭을 담당하는 대표(부위원장)를 교체하고 사무국장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되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6월 중 재신임 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비축한 뒤 내년 초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향후 3년간 자사주 지급 규모는 약 1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후 기준 실제 지급 규모는 약 8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상법상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내 소각해야 하는 만큼 ‘임직원 보상 목적’인 경우를 예외로 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주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은 상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며 무효확인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와 가전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직 내 박탈감과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과급 체계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결속과 장기적 화합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非반도체부문 21% 찬성에 그쳐사측 “상생 위해 5년간 5조 투자”성과는 누구 몫인가… 김영훈 “초과이윤 사회적 분배 논의해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며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사회와 공유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국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엿새간 진행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3.70%(4만 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조합원 총 6만 5593명 중 6만 2616명(95.50%)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도체 인력 중심의 초기업노조 찬성률은 80.6%였지만, 가전·모바일 등 디바이스경험(DX) 비중이 높은 전삼노의 찬성률은 21.1%에 불과했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직후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명구 DS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명의 메시지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초고액 성과급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프로그램으로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임금협상이 최종 확정되며 장기간 이어졌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산업계에서는 오히려 AI 시대 성과 분배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과거처럼 사측과 노동자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끼리만 성과를 나누는 교섭 방식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워졌다”며 “하이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 협력업체, 공급사, 크게는 시민단체까지 대표성을 가진 여러 주체들이 새로운 분배 기준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를 고민할 때”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경제대 학장은 “노사가 협상만 타결하면 끝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주와 시장의 반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둘러싸고 하청·협력업체 역시 성과 공유의 주체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반면 주주단체는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초과이익 분배’ 문제가 쟁점화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다음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 노력에 더해 각종 사회 지원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라며 “긴급토론회로 대화의 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칭은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정해졌다. 사회연대임금정책은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 정책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지향한다. 김 장관은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 판매·관리비, 재무적 비용 등을 빼고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등이 문제”라면서 “천문학적 초과이윤 속 격차가 벌어지는데 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론같이 원하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관여할 권한은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압박에… 빈살만 “100번이고 거절”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압박에… 빈살만 “100번이고 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전 협상과 맞물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압박하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격분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를 비롯한 주요 아랍 국가 정상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합의의 의미로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그는 25일에는 트루스소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시작으로 다른 아랍 국가들도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며 “각국에 의무적으로 요구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당시 통화에서 일부 정상은 당혹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빈살만 왕세자가 격분했다며 “(트럼프에게) ‘노’라고 100번이나 말했고, 앞으로 100번을 더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당국은 성명을 통해 “‘두 국가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왕국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히며 관계 정상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선결돼야 함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파키스탄도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한 일련의 협정이다. 가자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의 입장이 더욱 강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15년째 방치된 땅, 이제는 바꿔야죠.” 더불어민주당 순천 신대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정희선 후보가 같은 당 김기표(부천시을) 국회의원을 만나 ‘신대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제안서’를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신대지구 지원유세를 위해 현장을 찾은 김 의원에게 정 후보는 “15년째 방치된 3만여 평 규모의 외국인학교부지를 이제는 현실적으로 다시 봐야 한다”며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외국인학교부지는 외곽에 크게 비어 있고, 의료부지는 주거밀집지역의 작은 부지에 계획돼 있다”며 “주민 입장에서 보면 너무 비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학교부지는 대학병원·의료시설 중심으로 활용하고, 현재 의료부지는 학교부지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정치는 어려운 말보다 주민들이 실제 불편한 걸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아이 키우는 엄마의 눈으로 보면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제안이 기존 정치권의 형식적인 접근보다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정치 신인다운 당돌함과 ‘신대 똑순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 거제시장 선거 변광용·김선민 후보, TV 토론회서 공약·이념 두고 충돌

    거제시장 선거 변광용·김선민 후보, TV 토론회서 공약·이념 두고 충돌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27일 TV 토론회에서 공약과 정치 이념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MBC경남이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변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 “아무 말 대잔치이자 막 던지기식”이라고 비판하며 “과거 민생지원금 공약을 낭비성이라며 반대해놓고 이제는 유사한 현금성 지원을 제시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현금성 지원이라기보다 재난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급 기준을 조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전임 시장 공백 상황에서 시장이 임의로 지원하겠다는 방식과는 다르다. 즉각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념과 정치 현안을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다. 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계엄을 내란으로 보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법적으로 내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되면 인정하겠다”며 “오히려 변 후보의 주적 개념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변 후보는 “주적이라는 개념 자체는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색깔론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북한은 안보 차원에서 분명한 위협 요소”라고 맞섰다. 공약 검증을 넘어선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가 언론에 제기된 변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자, 변 후보는 “팔굽혀펴기라도 해볼까요”라며 받아쳤다. 변 후보는 김 후보의 공동상해 및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했고, 김 후보는 “반성하면서 시민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공약 남발이나 현수막 정치가 아닌 경험과 실력을 갖춘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곡산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한계를 넘어 부산항 거제신항 등 대형 사업을 유치해 거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맞섰다.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방송 연설에서 “조선업 의존 구조를 넘어 산업 다변화로 거제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장 선거 후보들은 산업·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변 후보는 임기 내 예산 2조원 달성과 함께 조선업 청년 고용 확대, 외국인 노동자 제도 개선,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수익을 활용한 시민 기금 조성 등 지역 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부산항 제3신항 거제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업 상생 모델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 KTX 역세권 중심의 미래 산업 육성도 공약했다. 하 후보는 해상풍력·수소 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조성, 재생에너지 직불금 도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조선·에너지 기반 해양 산업 도시 구상도 밝혔다.
  • 배우 이원종, “내란 잔재 청산하고 용인 발전 이끌 적임자는 현근택”

    배우 이원종, “내란 잔재 청산하고 용인 발전 이끌 적임자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배우 이원종 씨가 27일 현근택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배우는 현 후보와 함께 기흥구청 인근 상가 일대를 돌며 “현근택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용인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용인의 굵직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눈부신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중앙의 전폭적인 예산과 지원을 이끌어낼 ‘힘 있는 여당 시장’이 절실하다”며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적임자는 단연 현근택뿐”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오늘 현장에서 들려주신 귀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겨 침체된 골목상권과 시민의 일상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 이재명 정부 및 국회, 경기도와 협력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이끌어내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1등 도시 용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안종혁 “오롯이 천안 시민만”…과감히 정당 버리고 시의원 도전

    안종혁 “오롯이 천안 시민만”…과감히 정당 버리고 시의원 도전

    “일 잘하고 우리 동네를 잘 아는 안종혁입니다.”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53·무소속)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당을 떠나 ‘천안시 다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도의원 신분에서 정당을 떠나 시의원으로 가까운 곳에서 주민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천안시의원(다선거구, 문화·성황·봉명·성정1·2동)에 출마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안 위원장은 “정당 지시를 따르는 정치인이 아닌 주민 명령을 받드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정당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천안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무소속 안종혁으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을 ‘아는 사람 안종혁’이라고 소개한다. 천안을 알고, 현장을 알고, 일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 핵심 메시지로 ‘소신’과 ‘민원 해결’을 내세운다. 그는 “비상계엄 정국과 공천 과정을 거치며 정당 정치 한계를 느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배경은 사라졌지만 안종혁이라는 사람은 그대로”라며 “주민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 해결 방법을 찾는 정치인으로 선택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민원 끝장제 도입 △구도심 맞춤형 재개발 △상권 활성화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AI 기반 24시간 주민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제시했다.
  • ‘저품질 유리 혼입 막는다’…KCC글라스, 정품 유리 인증 제도 정식 도입

    ‘저품질 유리 혼입 막는다’…KCC글라스, 정품 유리 인증 제도 정식 도입

    KCC글라스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하고 유리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KCC글라스가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는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적용된 현장을 대상으로 정품 유리 사용을 인증하는 것이다. 국내 건자재 시장이 여러 중간 업체를 거쳐 현장으로 납품되는 복잡한 구조로 유통되는 가운데 특히 유리의 경우 저품질 유리가 중간에 혼입되어도 출처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롯됐다. 공사 시작 전 건설사로부터 인증 요청이 접수되면 KCC글라스가 현장, 가공 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사 완료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검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용 XRF(X-Ray Fluorescence)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이 장비는 시료에 X선을 주사한 뒤 발생하는 형광 X선으로 시료의 조성을 분석할 수 있다.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고유한 조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석을 통해 정품 유리 사용 여부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판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총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가 발급됐고 이 가운데 3개 현장에는 본 인증서도 발급됐다. 앞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정품 유리 인증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더해 유리의 가공과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저품질 유리의 혼입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KCC글라스의 정품 유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투명한 유리 유통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도문열 무소속 서울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차인영 후보에 ‘단일화’ 공식 제의

    도문열 무소속 서울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차인영 후보에 ‘단일화’ 공식 제의

    영등포구 제3선거구(여의도동, 신길 1·4·5·7동)에 출마한 무소속 도문열 서울시의원 후보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차인영 후보를 향해 “여의도 주민들의 온전한 뜻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단일화”를 공식 제의했다. 도 후보는 이날 “이번 서울시의원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여의도와 신길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보수 표 분산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부족한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는 인구 약 3만 4000명으로 영등포구 제3선거구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며 “여의도 민심을 반영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의도는 재건축, 고도제한 완화, 제2세종문화회관, GTX-B 환기구 등 핵심 현안이 집중된 지역”이라며 “여의도와 신길동은 함께 발전해야 하는 만큼, 지역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선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오늘 차 후보께 지역의 미래와 보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며 “차 후보께서도 대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편 죽었는데 시부모 왜 돌봐야 하죠?”…장례 끝나자 이혼하는 日여성들

    “남편 죽었는데 시부모 왜 돌봐야 하죠?”…장례 끝나자 이혼하는 日여성들

    일본에서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뒤 이혼하는 ‘사후(死後) 이혼’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사후 이혼이 증가하는 배경으로는 배우자 부모의 봉양을 피하려는 사회적 변화가 꼽힌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사후 이혼은 2017년 4895건에서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다시 3년 연속 증가해 2024년 4027건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사후 이혼은 본적지나 주민등록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인척 관계 종료 신고서를 제출해 사망한 배우자의 친족과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를 일컫는다. 배우자 사후에 언제라도 서류 제출만으로 가능하고 배우자 부모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사후 이혼은 여성이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2010년대 중반 사후 이혼이 급증했던 배경으로 며느리들이 남편 사후에도 시부모 봉양이나 제사·묘지 관리 등을 떠안아야 했던 관행에 대한 반발을 꼽았다. 가부장적 가족제도를 단절하려는 의도가 더 강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최근 증가세는 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배우자 사망 뒤에도 홀로 남은 시부모 부양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인구 통계에 따르면 75세 이상을 가리키는 후기 고령자 수는 2024년 2069만명으로 20년 만에 약 1.7배로 급증했다. 노인들에 대한 돌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자의 부모를 부양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사후 이혼을 주로 상담하는 나카자와 히사코 변호사는 닛케이에 “사후 이혼이 주목받은 2010년대는 이 제도를 처음 접한 이들이 주로 신고에 나섰지만, 최근 증가 추세는 실제로 부모 봉양에 직면한 이들의 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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