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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훈 서울시의원 “안양천 통행로 확장 환영…주민 안전 확보·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 이뤄내”

    김경훈 서울시의원 “안양천 통행로 확장 환영…주민 안전 확보·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 이뤄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정식 개통한 안양천 자전거 및 보행 교량의 확폭 신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주민 안전 확보 및 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과 안양천 하류가 만나는 합수부에 있는 다리(안양천교)를 대체할 교량을 신설하고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통행로 덕분에 자전거 또는 보행으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강서구 염창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기존 도로는 교량 안전 등급상 D등급으로 평가받아 보수 또는 교량 신설이 필수적이었다. 이 때문에 김경훈 의원은 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많은 민원을 받았고, 실로 해당 민원들은 본 사업의 첫 삽을 뜨는 데 중요한 ‘물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환수위 위원을 역임하는 기간 중 착수했던 안양천 통행로 확장 사업이 드디어 완공되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강서 주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서울시에 전달하고, 담당 부서인 미래한강본부에서도 주민의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사업비 약 130억원을 투입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기존의 통행로는 좁은 폭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붙어있어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았다”며 “새 교량은 폭을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물리적으로 분리됐고, 이에 따라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사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염창나들목 개선 사업으로 예산 10억원을 받아내 계단식 쉼터를 조성한 것에 이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로가 조성된 것은 주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을 위해 거듭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 김민석 “발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민석 “발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두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재차 “표적사정”이라 규정하고 “이로 시작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면서 당시 추징금과 증여세를 힘겹게 갚았다고 밝혔다. 또 자신과 가족을 향한 일련의 의혹 제기로 인해 아내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지원금 성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으로 인한 추징금 2억원을 당시 전세금을 털어가며 갚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자는 “표적사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두 번째 표적사정은 추징금에 더해 숨막히는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표적사정’은 김 후보자가 2008년 지인 3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뜻한다. 김 후보자는 “추징금을 성실납부하지 않는 전두환 같은 사람들을 겨냥했을 중가산 증여세는 하나의 사안에 대해 추징금도 부과하고 증여세도 부과하는 이중 형벌”이라며 “실제로는 추징금이든 세금이든 안 내려고 작정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부담이 안 되고, 저처럼 억울해도 다 내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는 추징금 이전에 중가산세라는 압박이 무섭게 숨통을 조이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가산세로 처음 고지금액(1억 20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뛴 2억 1000여만원을 최종 납부했다는 김 후보자는 “신용불량 상태에 있다 지인들의 사적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가산세 압박, 사적 채무로 해결할 수밖에”야당이 ‘허위 차용증’, ‘쪼개기 불법 후원’이라고 맹공하는 차용증이 중가산세 납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벌린 것이라는 해명이다. 김 후보자는 2018년 강모에게 4000만원 등 11명에게 총 1억 4000만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줬다. 강씨는 지난해 초까지 김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3년 넘게 맡았던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7월경 치솟는 압박에 문제 없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1천만원씩 일시에 빌리기로 결심했다”면서 당시 자신의 신용상태 탓에 이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2018년 4월 여러 사람에게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1천만원씩 채무를 일으킨 이유로, 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이자만 지급하다 추징금을 완납한 후 원금을 상환할 생각이었지만, 최근 대출을 받아 채무를 청산했다는 게 김 후보자의 설명이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 제기로 인해 “아내는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서 한 사내로서 참 무기력하고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들의 대입 관련 ‘아빠찬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놀랄 정도로 독립적으로 성장해온 제 아이에 대해 관련 교수가 이미 공개적으로 언론에 답장까지 했다”면서 “왜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성기황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 조례 추진!

    성기황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 조례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16일(월) 제384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유엔이 합의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경기 교육에 반영하여 학교 구성원들이 빈곤과 불평등, 환경 등 전 지구적 과제 해결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전국 최초 제정 조례이다. 성기황 의원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종합적 가치관을 함양하는 교육”이라며, “이 조례는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부터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성기황 의원은 “조례안 제정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남편·시어머니 흉기 휘두른 아내 ‘징역 5년’…“결혼생활 불만”

    남편·시어머니 흉기 휘두른 아내 ‘징역 5년’…“결혼생활 불만”

    결혼 생활에 불만을 품고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아내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 국적의 A씨(58·여)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쯤, 충남 아산의 주택에서 잠들어 있는 50대 남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란을 듣고 거실로 나온 시어머니를 향해서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았다. 피해자들은 5~10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17년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남편의 잦은 외도와 폭행, 채무 관계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대화나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하지 않고 극단적 방법으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이 반인륜적”이라며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용서하며 관계 회복을 다짐하면서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與 김병기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추경, 빠르게 집행”

    與 김병기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추경, 빠르게 집행”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민생 추경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먼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개혁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제가 취임 일성으로 말씀드린 상법 개정안은 공정한 시장 질서와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만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가로막힌 생활밀착형 민생법안들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내란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 등 3대 특검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 폭염에도, 폭우에도 뛰어놀 수 있는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폭염에도, 폭우에도 뛰어놀 수 있는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여름철 불볕더위나 폭우를 피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는 없을까. 서울 종로구는 과거 군에서 보일러실로 쓰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은 ‘상상굴뚝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2023년 문을 연 상상굴뚝 놀이터는 총면적 1031㎡ 규모로 실내 놀이터와 골목 정원, 야외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는 책을 읽고 휴식하는 맞이방과 다목적홀을, 2층에서는 놀이공간을, 3층에서는 수유실과 전망대, 힐링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인기 스포츠 암벽등반(클라이밍)을 어린이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신체에 맞춘 암장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을 사시사철 누릴 수 있는 놀이터가 ‘놀이터 불모지’로 불리던 서촌에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예산이나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공원을 만들기 쉽지 않지만, 2016년부터 종로구는 여러 기관과 상의해 국방부 국유 폐보일러실, 경찰청 유휴부지, 한전 공개공지, 구 소유 도로 등을 모은 끝에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했고, 116억원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곳에선 월별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는 ‘굴뚝 시네마’, 일대 쓰레기를 직접 줍고 환경보호를 배우는 ‘상상더하기 플로깅’, 창의성을 길러주는 만들기 수업 ‘굴뚝 공방’ 등이다. 여름철에는 임시 물놀이장도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주 이용 대상은 9세 이하 아동이며, 7세 이하 아동은 보호자와 동반 출입하도록 권장한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의 행복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공간을 관내 곳곳에 꾸준히 짓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아이폰 티머니 교통카드 도입 환영”

    윤영희 서울시의원 “아이폰 티머니 교통카드 도입 환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아이폰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 도입’이 마침내 현실화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티머니는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iOS 기반 기기에서도 티머니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제공되던 기능이 iOS 사용자에게도 확대 적용된 것으로, 실물 교통카드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윤 의원의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윤 의원은 지난 2023년 9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티머니 측에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공식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어 2025년 1월 8일에는 애플코리아 피터 알덴우드 대표이사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iOS 기기와의 연동을 정식 요청했고, 같은 달 17일 애플코리아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으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다. 윤 의원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동안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스마트폰만으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서울시 교통정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앞으로 시행될 기후동행카드와의 기술적 연계를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많은 만큼 해당부분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일상 속 작지만 중요한 불편을 해결해나가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스마트 교통도시 서울 실현에 기여하겠다”라며 이번 성과에 함께한 관계 기관 및 협력 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 접견

    옥재은 서울시의원,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 접견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접견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야킬시는 에콰도르 최대 상업도시로 항만과 공항 등 물류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급속한 도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경제협력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하나로 과야킬시의 신공항 및 스마트시티 건설 관련 정책 연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서울시의 우수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접견에는 에밀리 베라 과야킬시 시의원을 비롯해 파블로 피타 과야킬 국제공항청장, 마리오 가르시아 상하수도공사 사장, 제시카 사베드라 재활용공사 사장, 루이스 살토스 시장자문관, 하비에르 플로레스 법무자문 변호사 등 과야킬시 주요 관계자들과 양국보 에콰도르 EIPP 자문관 및 임재근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과야킬시 방문단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했으며, 이후 접견실에서 ▲과야킬시의 방한 목적 및 서울시의회 활동 소개 ▲과거 체결된 ‘스마트시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효력 갱신 의사 전달 ▲서울시-과야킬시 간 자매결연 체결 의향 ▲2026년 과야킬 시장 방한 및 서울시장과의 면담 추진 등을 논의했다. 옥 의원은 “서울시와 과야킬시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정책 교류와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번 접견을 통해 서울시는 중남미 주요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국제외교 데뷔’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 이어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국제외교 데뷔’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 이어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는 캐나다에서 국제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캘거리에서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투자·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면서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났다. 앞서 지난 12일 앨버니지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우리가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 며칠 전 통화 때 목소리를 들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시다”라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6·25 전쟁 75주년을 언급하며 “6·25 전쟁에서 호주 군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다. 경제협력 관계도 두텁게 가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호주가 한국전쟁 당시 많은 수의 군인을 파병한 덕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 이렇게 한자리에 있다”며 “우리가 에너지와 자원 문제에 있어 호주에 의존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아공과 호주는 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와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미국, 영국, 독일 등 G7 회원국들과도 순차적으로 다자·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G7 국가와 초청국들이 참석하는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 에쿠스 타고 사실혼 남편 월세 받으면서 5400만원 기초수급비 챙긴 70대女

    에쿠스 타고 사실혼 남편 월세 받으면서 5400만원 기초수급비 챙긴 70대女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피고인 “자식과 연 끊어라?” 주장도法 “죄질 불량… 준법의식 안 보여” 사실혼 남편으로부터 월세를 받고 아들 명의 카드로 생활비를 쓰면서도 수천만원 상당의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아온 7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에게는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도 내려졌다. A씨는 2021년 1월 11일부터 2023년 11월 20일까지 부양의무자 관련 사항과 소득·재산 변동 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241차례에 걸쳐 생계·주거·의료급여 명목으로 약 5423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24차례에 걸쳐 생계급여 670만원을 지급받고, 42차례에 걸쳐 360만원의 주거급여를 부당 수령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위로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거주지 관할 자치단체인 광주 서구가 의료 기관에 175차례에 걸쳐 의료급여 4392만원을 지급하게 했다. A씨는 2015년부터 거주지 관할 자치단체인 광주 서구로부터 각종 기초생활비를 받으면서도 사실혼 관계인 남성으로부터 주거지에 대한 월 임차료 25만원씩을 받아왔다. 2018년부터는 아들 명의의 체크직불 카드를 사용하거나 수백만원을 받아 생활했다. A씨는 또 고급 국산차인 에쿠스 승용차를 중고로 구입한 뒤 지인 명의로 등록해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사기관에 ‘국가에서 생계비를 주는 것으로 생활 대책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도 책임이 있다. 자식과 왕래되지 않는다고 수급권자가 됐는데 가족에게 지원받았으니 수급 대상자가 아니라고 했다. ‘자식과 혈연을 끊고 살아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소득·재산에 관한 사항이 변동됐을 때는 지체 없이 관할 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각종 급여를 부정수급해 죄질이 불량하다. 수사기관 진술과 범죄 전력 등에 비춰 준법의식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수급액에 대한 환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의정광장]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의정광장]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사거리 신호 대기 중에 모퉁이 곳곳에 걸린 현수막의 수를 세어 본다. 한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현수막이 어지러이 걸려 있다. 현수막 난립은 디지털 시대에도 저렴한 현수막이 정보 전달에 유효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국은 현수막이 매우 많이 설치되는 나라다. 일본에서는 현수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미국은 주별로 엄격한 규제하에 현수막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현수막의 현란한 모습 뒤에 있는 폐기물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과 막대한 철거 비용 등을 고려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400t의 폐현수막이 발생했으나 재활용률은 33.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 지속 가능한 현수막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적정 수준의 현수막 사용을 독려하고 자치구에 설치된 현수막 지정게시대 이용을 권고할 필요가 있다.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간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폐현수막을 관리했지만 정책 관련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 설치계획을 발표했는데, 폐현수막 재활용률 제고와 처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다. 다음으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현수막을 비롯한 옥외광고물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생소하지만 프랑스·독일 등에서는 옥외광고물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에선 경기 파주시 등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운영 중이고, 서울시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을 골자로 관련 조례가 개정됐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확산을 위해 서울시의 친환경 인증제도 도입과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마련 및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현수막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이라면, 우리 사회에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립·은둔 청년들이다. 서울시의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청년의 약 4.5%인 13만명이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고립 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심리적 요인 등으로 고립된 청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다가가는 방식의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 지난 2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방문 당시 고립·은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 진출이 더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청년 고립은 과도한 경쟁 사회,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격차 심화 같은 구조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공동체의 과제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우선 권역별 고립·은둔 청년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는 현실적인 해결책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면을 바라보는 포괄적인 정책적 시각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현수막 사용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상욱 서울시의회 의원
  • “佛 최고 훈장 ‘코망되르’ 잘하라는 뜻… 내년 세계 데뷔 40주년 페스티벌 준비”

    “佛 최고 훈장 ‘코망되르’ 잘하라는 뜻… 내년 세계 데뷔 40주년 페스티벌 준비”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공연19~24일 전주·성남·서울·춘천서 “외로움과 고독함이 어깨를 짓누를 새도 없이 이메일을 받고 얘기하고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가는 일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특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소프라노 조수미(63)는 ‘왕성한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마도 싱글이라서 그런 걸까. 일밖에 할 게 없다”며 크게 웃더니 “원래도 에너지가 많지만 일하는 게 재미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가 눈앞에 둔 ‘일’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개최한 국제 성악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무대다. 공연에 앞서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수미는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면 그때만 반짝 주목하지 이후엔 관심을 주지 않더라”며 “조수미 콩쿠르에서 수상하면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관객들에게는 ‘스타 탄생’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21일 성남아트센터,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중후한 음색과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만장일치 우승한 중국 출신 지하오 리(바리톤), 유럽에서 활약하는 리릭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과 안정적인 발성의 한국 출신 테너 이기업(3위), 고음이 돋보이는 프랑스 출신 소프라노 쥘리에트 타키노(특별상)가 함께한다. 조수미는 이날 간담회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수훈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목에 걸고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정부는 그에게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여했다. 이 훈장에 대해 조수미는 “프랑스에서 희귀한 아리아를 모아 음반을 냈고 웬만한 오페라 무대에 다 서면서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막상 받고 나니 믿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구상 중인 계획을 줄줄이 털어놨다. 세계 데뷔 40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뿐 아니라 한국의 창, 뮤지컬 등 목소리 영역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자리로 기획하고 있다”는 그는 “3~5일 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형식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봄쯤에 기념음반도 낼 예정이다. 조수미는 “클래식 아티스트이지만 내가 가진 목소리로 어떤 장르든 노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새 앨범은 ‘놀랍다’고 느끼도록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용산 ‘용용랩’과 안심 생활환경 만들어요

    용산 ‘용용랩’과 안심 생활환경 만들어요

    서울 용산구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18일부터 한강로동에서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용용랩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참여형 도시문제 해결 실험실이다. 이번에 한강로동에서 추진되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은 단순한 범죄예방을 넘어 일상 속 불안 요소 전반을 살피는 생활안심디자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듣고 무단투기, 소음, 교통 불편 등 생활환경 전반의 안전과 질서를 함께 다룬다. 한강대로21가길 동측 일대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외부 인구 유입이 늘고 다양한 생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용용랩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개발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 속 안전 체감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로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 상인, 방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꼼꼼히 점검해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린 단순히 취업 지원 대상 아니다… 청년, 정책 참여 확대해야”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우린 단순히 취업 지원 대상 아니다… 청년, 정책 참여 확대해야”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2017년 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서비스 해지 방어 업무를 맡았던 한 여고생이 과도한 감정노동으로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실습 중이던 여고생을 비극으로 몰고 간 이 사건은 영화 ‘다음 소희’로 재연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해 상사로부터 폭언을 듣고도 애써 웃으며 첫 직장에서 버티던 김승길(33)씨는 ‘죽기 직전까지 청년들이 버텨야 하는 사회가 맞을까’라는 고민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처지가 여고생의 사연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김씨가 청년들이 겪는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고 결심한 계기다. 기성세대가 청년 정책 결정‘청년=미취업자’라는 인식에 매몰금융·마음 건강 문제 등 해결 못 해이후 김씨는 2019년 서울시 청년참여기구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단체 활동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과 관련한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며 이 일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2022년부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전청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해 제안하는 동시에 청년 역량 강화 교육, 지역 청년 간 네트워크 연결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청넷은 이번 대선에서 다른 청년 시민단체들과 함께 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각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특히 청년 참여를 보장하는 미래세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에 청년 몫을 분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 공약과 정치 참여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고 판단해서다.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청년을 정책 수혜자나 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단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책 제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주체적인 대상으로 봐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모든 세대가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청년 참여, 청년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불평등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고 청년 세대에서 불평등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후에 그 격차를 줄이기가 더욱 어렵다. 이렇게 벌어진 격차는 나중에 수습할 수가 없다.” 지자체의 청년 활동 제한적아이디어 듣고 실제 집행은 안 돼이재명 정부서 현실화 방안 기대-청년 정책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기성세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책으로는 청년들이 겪는 주거·금융·마음 건강 등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까지는 청년 정책보다는 ‘청년=미취업자’라는 인식에 취업 문제에만 집중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직활동을 했느냐’ 같은 기준만으로 청년 정책 대상자를 뽑는 사례도 있었다. 정책 제안과 구성에 청년 참여가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청년 정책 참여’에 현실적인 어려움은 없나. “2015년 서울시의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이후로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청년들이 지자체에서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형식에 그칠 때가 많다. 청년의 아이디어를 듣기만 하고 실제 집행까지 나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재명 정부에서 청년 참여를 내실화하고 제안을 현실화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청년 관련 정책들이 대선 기간에 쏟아졌는데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청년 대표성을 확대하겠다’면서 청년특임장관, 청년수석비서관 등을 공약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청년미래적금 도입,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확보 같은 생애주기별 차원에서 청년 정책이 마련됐지만 ‘청년 참여’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청년 예산 대폭 늘려 달라주민참여예산제도, 기성세대 중심청년 제안 대부분 후순위로 밀려-청년 정책 참여가 활발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청년들이 정책 제안을 해도 이를 반영할 지자체가 예산이 충분하지 않고 따로 재원을 마련할 수도 없는 여건이다. 또 지자체 청년참여기구는 주로 주민참여예산제로 운영되는데 특성상 기성세대 중심이어서 주민투표에서 청년들의 제안이 후순위로 밀리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어려운 점들을 개선해 주면 좋겠다. 사실상 청년 정책이 아닌데 고령화에 따라 청년 연령만 높여서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소외당하는 청년이 생기지 않도록 더 세밀하게 정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전국청년네트워크’는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이행’ 단계에 있는 청년이 겪는 각종 사회문제를 지역 청년들이 협력해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2017년 출범했다. 각 지자체 정책에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목표다. ▲청년 관련 의제 발굴 및 확산 ▲지역 사회 내 청년 문제 관련 공론장 형성 ▲청년 정책 관련 교육 및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 피스메이커 자처했던 트럼프 “때로는 싸워서 해결해야”

    외교 고립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험난한 시험대에 올랐다.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를 자처하며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으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오히려 주도권을 잃고 보수 진영 내 분열마저 자초한 형국이다. 그가 취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요청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휴전 협상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하며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숙적인 이란마저 급습하며 전쟁의 불길은 중동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미국은 맹방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자국 군대를 파견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캐나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취재진에게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협상할 때가 왔다”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 해결해야 한다”며 짐짓 방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란 공습 중단을 이스라엘에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할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직 미 외교관 에런 데이비드 밀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영향력과 권력 그리고 자신이 자랑하는 협상 능력에도 심각한 한계가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있다”며 “특히 효과적 전략이 없고 미국의 영향력을 이용해 성공을 거두려 하지 않을 땐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가 외교 전문가 대신 친구이자 부동산 거물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중동 특사로 파견하며 우크라이나, 중동 분쟁에 모두 개입하게 한 것 역시 ‘악수’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 국제 제재를 받아 온 이란에 무기 지원을 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브로맨스를 이어 온 푸틴 대통령이 이번 충돌을 중재하며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로 미국의 외교정책을 둘러싼 보수 진영의 불협화음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고 14일 지적했다. 전통적 보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고 맹방 이스라엘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은 미국이 중동 전쟁에 휘말리는 상황을 우려하며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친트럼프 보수평론가 마크 레빈,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 등은 이스라엘 전면 지원 등 중동 분쟁 개입을 지지하지만 극우 논객 터커 칼슨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신설 구간 현장점검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신설 구간 현장점검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이 지난 10일 ‘2025년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 사업지인 동대문구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조속한 사업 진행을 당부했다.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중으로 1호선 제기동역과 전통시장 입접 등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으로 현재 동북선 도시철도(1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그간 서울시에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주변 교통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래 2025년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현재 동대문구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일대 노점상에 대한 가로환경 정비와 연계해 사업이 추진 중으로 앞으로 우회전 신설(제기동역→용두역 방향) 및 지장물 제거·설치 등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이병윤 교통 원장,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운영위원장,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사업부장, 교통운영과장, 동대문구 도로과장, 도시경관과장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했으며 우회전 신설을 위한 도로안내판 이설, 노점상 가로환경정비 진행 경과 및 광고판 이설, 동북선 완공 시 횡단보도 이설사항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그간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이었던 우회전 신설공사가 추진됨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회전 신설을 위해 노점상 가로환경정비 및 광고판 이설 등이 선행되어야 함에 따라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는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교통 불편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수미 “페스티벌, ‘어메이징’한 기념음반…도전이 너무 재미있어”

    조수미 “페스티벌, ‘어메이징’한 기념음반…도전이 너무 재미있어”

    “외로움과 고독함이 어깨를 짓누를 새도 없이 이메일을 받고 얘기하고 프로젝트를 해결해나가는 도전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특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왕성한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마도 싱글이라서 그런 걸까. 일밖에 할 게 없다”며 “원래도 에너지가 많지만 일하는 게 재미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더욱 힘이 난다”고 웃었다. 그가 눈앞에 둔 ‘일’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개최한 국제 성악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 하는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무대다. 공연에 앞서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수미는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면 그때만 반짝 주목하지 이후엔 관심을 주지 않더라”면서 “조수미 콩쿠르에서 수상하면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관객들에게는 ‘스타 탄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공연은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21일 성남아트센터,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에서 열린다. 중후한 음색과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만장일치로 우승한 중국 출신 지하오 리(바리톤), 유럽 활약하는 리릭 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과 안정적인 발성의 한국 출신 테너 이기업(3위), 고음이 돋보이는 프랑스 출신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특별상)가 무대에 선다. 공연 프로그램은 정통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비제 등 오페라 거장들의 대표작으로 꾸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상자들은 조수미와 오르는 무대에 대해 “함께 설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고 라면서 “오페라 스타(조수미)의 엄청난 아우라와 감성 표현을 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기업은 “10년 전 군악대에서 조수미 공연에서 합창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무대에 함께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 성악계에 앞서간 분을 따라갈 수 있다는 데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그는 프랑스 정부가 수훈한 문화예술공로훈장도 목에 걸고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정부는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여하며 “지난 40여년간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인을 매혹시켰다”며 “프랑스 음악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프랑스와 한국 간 문화 교류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훈장에 대해 조수미는 “프랑스에서 희귀한 아리아를 모아 음반을 냈고 웬만한 오페라 무대에 다 섰으니 막연하게 언젠가는 받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받고 나니 믿을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잘하라는 의미로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구상하고 있는 계획들을 줄줄이 털어놨다. 세계 데뷔 40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페스티벌에 대해 몇 년 동안 고민했다”는 그는 “클래식뿐 아니라 한국의 창, 뮤지컬 등 목소리 영역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자리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나를 비롯한 모든 목소리 장르의 아티스트를 3~5일 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형식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봄쯤에 기념음반도 낼 예정이다. “클래식 아티스트이지만 내가 가진 목소리로 어떤 장르든 노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그는 2000년 뮤지컬 넘버를 모은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를 언급하면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픈 마음이 있는데, 기념음반에서는 ‘어메이징하다’고 느낄 만큼 놀라운 시도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행복마을관리소 부실 관리 질타

    남경순 경기도의원, 행복마을관리소 부실 관리 질타

    경기도의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사업인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운영 목표(94개소) 100% 달성이라는 성과 이면에 2.5억 원의 예산을 사용조차 못 하고, 관리 체계마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16일 열린 2024회계연도 사회혁신경제국 결산심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주거 취약지역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 사업에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이 불용 처리된 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예산 집행의 문제를 넘어 사업 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불용액이 발생한 원인을 ‘단순 집행 미비’라는 두루뭉술한 사유로 보고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행정책임 회피”라며, “인건비, 사업비 등 항목별 세부 분석을 통해 왜 예산이 남았는지 명확히 규명하고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업의 성과 평가 방식이 부실한 관리의 근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처럼 운영 개소 수 같은 양적 성과에만 집중하니, 정작 중요한 주민 만족도나 서비스 성과 같은 질적 내실은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없는 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의원은 “이미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외부 지적이 있었음에도, 별다른 개선 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정책적 고민의 부재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남경순 의원은 해결책으로 ‘성과 중심 평가’로의 전면 개편을 주문했다. 그는 사업의 성공 기준을 ‘운영 개소 수’가 아닌 ‘주민 실생활 개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예산 계획 시 불용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 보고를 의무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동자 10명 중 3명 “의료 사고 날까 두렵다”

    보건의료노동자 10명 중 3명 “의료 사고 날까 두렵다”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 10명 중 3명은 의료사고가 날까 봐 자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종사자의 대다수(83.9%)가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의정 갈등 사태 이후 더 증가했다. 1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1월 조합원 4만 4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보건의료 노동자 정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9%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0.3%로,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전인 2023년 조사 당시보다 14.9%포인트 늘었다. 의사 부족에 따른 업무 부담은 다른 직종 종사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의사 부족으로 인해 병원 운영 등에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진료 지원 인력에게 더 많이 전가된다’를 가장 많이(91.3%) 꼽았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짐’(74.9%), ‘기존 의사의 업무 과중’(73.3%)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의사 부족으로 업무가 늘면서 의료 사고로 이어질 위험까지 감지됐다. 의사 부족으로 인한 자기 업무상의 문제점으로 ‘의사를 대신해 시술, 드레싱’(39.2%)을 한다거나 ‘의사를 대신해 처방’(35.5%) 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29.5%는 ‘의료사고의 위협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다. 간호사 응답자 중 진료 지원(PA) 인력은 14.4%였는데, 전체의 5.5%는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진료 지원 업무를 맡게 됐다고 했다. 진료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전체 보건의료 인력 중 43.9%는 관련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했고, 교육받은 이들 중에서도 40.4%는 8시간 이하만 받았다. 또 76.9%는 소속 병원 내 자체 교육만 받은 채 업무에 투입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공백의 원인인 의정 갈등의 조속한 해결과 업무 범위 명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직종별 수급추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보건의료 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신설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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