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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개혁, 추석 전 얼개 가능”… 李대통령 ‘속도 조절’ 여지는 남겨

    “검찰개혁, 추석 전 얼개 가능”… 李대통령 ‘속도 조절’ 여지는 남겨

    “논의하는 동안 나쁜 사례 더 악화제도 정착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與당권 주자 이어 ‘개혁 고삐’ 예고봉욱·檢인사 우려엔 “유용성” 강조“주4.5일제, 법으로 강제할 순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이번 추석 전에는 검찰개혁의 틀이 완성될 것이라고 시점까지 언급했다. 여당 당권 주자들에 이어 이 대통령도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지만 ‘제도 정착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속도 조절 가능성도 남겨 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 “동일한 주체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가지면 안 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며 이를 ‘검찰의 자업자득’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기소를 위해 수사하는 나쁜 사례가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는 긴 시간 동안 더 악화됐다”며 “국민께서 전에 문재인 정부 때만 해도 ‘그거(수사권) 왜 뺏어, 그거 안 되지’라는 반론 여론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모두 ‘추석 전 검찰개혁’을 공약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까지 제도 자체의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완벽한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한참 걸릴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그때(추석)까지 정리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봉욱 민정수석의 임명과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검찰개혁에 우려를 표하는 조국혁신당 등의 목소리에 대해선 “검찰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맡는 게 유용성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국회가 입법적 결단을 할 사안이기에 정부에서 할 일은 그로 인한 갈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원만하게,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4.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선 “강제로 법을 통해 일정 시점에 시행하는 건 갈등, 대결, 대립이 너무 심해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인 흐름으로 정착돼 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주4.5일제가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중요한 우리 사회의 과제 중 하나이긴 한데 일단 민생과 경제가 더 시급하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이런 갈등 요소가 많은 의제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힘센 ‘정치인 장관’ 온다… “박영선·김현미식 추진력 기대”

    힘센 ‘정치인 장관’ 온다… “박영선·김현미식 추진력 기대”

    현직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의 첫 조각에서 대거 발탁되면서 관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공직사회는 기본적으로 힘 있는 집권당 출신 장관을 선호한다. 다만 관료 출신보다 정책 현안과 인사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어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후보자)에 현직 의원은 8명이다.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김민석(4선) 국무총리와 정동영(5선) 통일부·정성호(5선) 법무부·안규백(5선) 국방부·윤호중(5선) 행정안전부·김성환(3선) 환경부·강선우(재선) 여성가족부·전재수(3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총리 및 장관 후보자(18명)의 44.4%가 국회의원을 겸직한다. 관가에선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면 정책 추진력이 생기고 예산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고 본다. 기피 업무 중 하나인 ‘국회 대응’이 수월해질 거란 기대감도 크다. 행안부 관계자는 “5선 중진(윤호중 후보자)이 오면 아무래도 다른 부처와 협의를 잘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도 덜 시달리고 비교적 쉽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존폐의 갈림길에 섰던 여가부도 기대하는 눈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강선우 의원이 지명됐기 때문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장관 공석이 16개월째 이어졌고 그동안 ‘폐지 논란’ 때문에 정책 준비에 힘을 싣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며 “가족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현역 의원이 와서 부처 입지가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정치인 장관의 존재감이 깊게 각인돼 있다. 박영선(4선) 전 장관이 대표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 부로 승격한 ‘막내 부처’라 존재감이 작았는데 2019년 박 전 장관이 오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직접 기획재정부에 전화해 문제를 해결한 적도 많았다”고 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김현미(3선) 전 장관이 내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에게 전화해 협조를 받아 낸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된다. 한편으론 긴장감도 흐른다. 새 장관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야 하는 건 공직사회의 숙명이지만 행정 감각이 부족한 정치인이 오면 업무 부담만 커질 수 있어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부처 업무를 ‘탁상행정’으로만 생각하고 정책 추진이 왜 이렇게 느리냐고 타박하는 정치인 장관이 가끔 있다”면서 “실무에 밝은 관료가 조직을 이끄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재부는 대체로 관료 출신을 선호한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기재부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된다. 조직과 업무 체계가 방대해 교수 등 외부 출신보다 구조를 잘 아는 관료가 적합하다는 인식이 있다. 추경호 전 장관처럼 국회의원을 경험한 관료 출신이 오면 업무 파악과 정책 추진력 모두 수월해질 거란 분위기도 있다. 정치인 장관의 특징인 ‘강한 추진력’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부처도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 출신 전재수 의원을 후보자로 지명한 건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라면서 “국회 협의는 편하겠지만 당장 부산 이주를 알아봐야 하는 직원들은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삼성과 청년, 지역의 동행… 인구 위기·지역 소멸 해법 찾는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삼성과 청년, 지역의 동행… 인구 위기·지역 소멸 해법 찾는다

    삼성생명, 4년간 56곳 활성화 노력300억원 투입 지원사업 확대 추진 삼성물산, 브랜드 개발 등 지원키로서울신문과의 협업으로 사업 확장 자문단 좌담회로 지원 활동 점검포럼 통해서 현장 목소리도 반영 “청년이 움직인다, 지역의 내일이 변한다.” 우리나라가 풀어야 하는 대표 난제인 ‘지역 소멸’은 ‘청년 자립’과 직결된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 소도시일수록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에 따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지역 소멸 현상은 심화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지역산업과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청년 인구(20~39세)의 55.8%에 달하는 712만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2014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는데 제주(3.8% 증가)를 제외한 모든 도 단위 지역에서 청년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청년의 탈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민관협력사업인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매년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는 청년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로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그간 60개 청년단체 총 684명이 선발돼 전국 56개 지역에서 활동했다. 2022년 1기 21개 청년단체 233명(18개 지역)이, 이듬해인 2023년에는 20개 단체 224명(19개 지역)이, 지난해엔 19개 단체 227명(19개 지역)이 선발됐다. 앞으로 지역 살리기에 진심인 만 19~39세 청년이 설립한 시군 단위의 비영리 청년단체들을 선발해 낙후 도시 재생, 지역 문화예술, 주민 복지, 농촌 정착, 관광 유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해 나간다. 1개 단체당 지원금은 연간 5000만원에 달한다. 연말에는 이들의 사업 성과를 결산하는 성과공유회 자리도 갖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총 3개의 우수단체를 뽑는데 선발되면 다음 연도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 지난해 3기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단체 19개 가운데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3개 팀이 뽑혀 올해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 3개 단체는 각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제를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될농은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돕고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어스는 지역의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공유오피스로 불러 모아 연간 1000명 규모의 지역 관광객을 유치한 점이 성과로 인정됐다.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는 대표 자연경관인 남강을 배경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과 청년 500명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삼성생명도 이 사업으로 지역 활성화 및 청년 자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행안부장관상,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10억원이던 연간 예산을 지난해부터는 15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2023년 9월 삼성생명에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는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1~3기 청년단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신설했는데 활동을 종료한 청년들도 지역과 무관하게 협력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삼성물산이 참여해 사업을 키운다. 삼성물산 임직원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단체들과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이나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든다’ 캠페인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울신문과의 협업도 본격화한다. 우선 자문단 좌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해당 사업 활동을 점검하는 한편 충청·영남 등의 지역을 찾아 지역 청년 포럼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선발된 4기 20개(3기 우수단체 3개 포함) 단체는 모두 730명의 청년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올해 초 20개 지역에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마을 기업,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1분기에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별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고, 이어 지난 5월에는 경남 창원시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네트워킹도 다졌다. 오는 9월 말까지 추가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4분기에는 매년 개최하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활동단체를 선발하고 각 단체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내년에 활동을 이어 갈 5기 청년단체 선발을 위해 지난달 2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69개 단체가 지원했다. 현장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연말 1차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경영권 확보 가능한 대주주 지분만평균 49~68% 프리미엄 받고 양도일반 주주는 ‘이중가격’ 차별받아상법 개정에도 배분 문제는 여전선진국들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일정 비율 같은 값으로 매수 진행한국, 인수합병 저해 우려로 폐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만든 소방 듀오[공직人스타]

    “골든타임 사수” 아파트 공동현관 ‘마스터키’ 만든 소방 듀오[공직人스타]

    “야간이나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에 출동하면 공동현관 호출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평균 2~3분, 많으면 5분을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1분 차로 생사가 엇갈릴수 있는데…” 인천 미추홀소방서는 지난해 8월 골든타임을 가로막는 공동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19패스’(긴급출입시스템)를 도입했다. 소방행정과 소속 오승준(46) 소방경과 이민기(41) 소방위의 합작품이다. 소방청은 이들이 기획한 119패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19패스는 공동현관을 곧바로 열 수 있는 ‘마스터키’다. 전자태그(RFID) 기반의 동전 크기 스티커를 현관 키패드에 갖다 대면 문이 열린다. 기존에는 신고자나 보호자 응답이 없으면 경비실이나 다른 가구를 호출해야 했는데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 것이다. 오 소방경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현장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을까’였다. 그러다 부산진경찰서가 공동현관 출입을 위해 도입했던 ‘폴리패스’를 접하게 됐다. 그는 “현장에 도착했다고 구조·구급 활동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사고 발생지까지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중요하다. 119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할 거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건 이 소방위였다. 생소한 RFID 기술을 독학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업체 담당자와 통화로 씨름하고, 꼭두새벽에 서울 구로구의 업체를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인천 소방 전직원이 시청하는 전체 회의에서 시연하면 추진력이 생길 거라 생각했다”며 “택배로 받으면 늦을 것 같아 공장 문이 열리기 전에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 소방경은 “화재는 외부에서 금방 알 수 있지만 구급 출동은 해당 가구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구급대원들 호응이 특히 컸다”고 전했다. 다만 119패스를 등록하려면 입주자 대표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오 소방경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것임을 설명드린다”고 했다.
  • ‘공동 2위’ 롯데, 레이예스 거르자 전준우 결승타 ‘쾅’…오스틴 빠진 LG는 이민석에게 ‘꽁꽁’

    ‘공동 2위’ 롯데, 레이예스 거르자 전준우 결승타 ‘쾅’…오스틴 빠진 LG는 이민석에게 ‘꽁꽁’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이민석부터 마무리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탄탄함과 캡틴 전준우의 결승타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LG 트윈스는 핵심 오스틴 딘이 빠진 뒤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롯데(45승3무35패)는 2위 LG(45승2무35패)와 승률을 맞춰 공동 2위에 올랐다. 해결사는 전준우였다.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 장두성이 안타, 박승욱이 상대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자동 고의 4구를 얻었고 전준우가 LG 마무리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3루수 옆을 꿰뚫었다. 그의 2타점 2루타로 롯데는 승기를 잡았다. 이민석의 호투도 눈부셨다. 지난달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민석은 이날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승조 최준용과 마무리 김원중도 각각 1과 3분의1이닝,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활약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단 소속 선수로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이 왼 옆구리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화력이 떨어졌다. 팀 5안타에 그쳤는데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광주에선 4위 KIA 타이거즈(43승3무36패)가 6위 SSG 랜더스(40승3무38패)에 3-2 신승을 거뒀다. 1번 타자로 나선 고종욱(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이 2-2로 맞선 7회 말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공 75개로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승리의 발판을 놨다. 6월 승률 1위 KIA는 이달 첫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41승1무40패)는 잠실에서 9위 두산 베어스(32승3무47패)를 상대로 9회 초에만 5점을 뽑아내며 6-4 대역전극을 펼쳤다. 1-3으로 밀리던 삼성은 정규 마지막 이닝에서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김영웅과 박승규의 연속 볼넷으로 1점 추격했고 이재현이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두산 선발 곽빈(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승리까지 날아갔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고흥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고흥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고흥군이 우주항공청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개발 및 핵심 부품의 시험평가·인증,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수행하는 전담 지원센터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되며 발사체 특화지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예타면제사업으로 지난해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7년까지 총사업비 274억원을 투입해 센터 건립(2865㎡) 및 발사체 부품의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장비(10종)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중앙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며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통해 우주기업들의 집적화로 고흥군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지방권 국가산단 후보지 중 처음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신청을 완료하는 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순천시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누구?

    순천시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누구?

    올 상반기 순천시에서 가장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은 누구일까? 순천시가 지난 2일 7월 직원 정례조회에 앞서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25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문제 해결과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10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우수사례 선정 건수와 포상금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했다. 최우수상은 첨단산업과 최국일 팀장이 수상했다. ‘순천만잡월드, 어린이의 꿈을 다시 열다’ 사례는 순천만잡월드의 직영 전환을 통해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줄인 운영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도시계획과 김성환 팀장의 ‘동천 그린웨이 조성’ ▲건축과 구천만 주무관의 ‘임차인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보건의료과 황선숙 과장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추진’ 등 3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관광과 김종열 팀장 ▲신청사건립과 장우연 팀장 ▲교통정책과 허귀영 주무관 ▲청소자원과 이재환 팀장 ▲순천만보전과 김종길 팀장 ▲왕조1동 이현주 주무관 등 총 6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들 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비용 절감, 시민안전 강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공직 내에서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품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의정갈등 대화로 해결…전 정부 일방 강행에 문제 악화”

    李대통령 “의정갈등 대화로 해결…전 정부 일방 강행에 문제 악화”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신뢰 회복·대화·적절한 타협’으로 의정갈등을 풀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료시스템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 해법과 관련해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대생·전공의의 복귀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전 정부의 과도한, 억지스러운 정책과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 강행이 문제를 많이 악화시켰고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렸다”며 “국가적 손실도 매우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임하면서 여러 국가적 현안에 대해 고심했는데, 제일 자신 없는 분야가 의료 사태였다”면서도 “그런데 정부가 바뀌면서 긴장감, 불신이 조금은 완화된 것 같다”고 했다. 의사 출신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데 대해 의료 단체가 환영 성명을 낸 것도 “희망적인 사인”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들은 정부가 학사 유연화, 사직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 특례를 적용해야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대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과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도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복귀할 수 있는 상황’ 또한 이런 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길 기대한다”며 “(복귀를 위해선) 충격 완화를 위한 일시적인 제도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입장문에서 “대통령께서 (의정갈등) 이 문제에 대해 협회와 같은 인식을 갖고 있으며, 해법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복귀를 위한 대책을 같이 준비하자”고 밝혔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2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4월 11일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82일째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광명 구석말의 피해 주민들을 만나 피해보상 진행 상황과 고충을 듣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유종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관계 공무원,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 측의 미흡한 보상과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고3 자녀는 수능 걱정,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것도 고려.....회복되지 않는 일상 호소 정담회에 참석한 피해 주민들은 숙식비, 이주대책, 안전진단, 영업손실 보상 등 다방면에 걸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포스코이앤씨가 숙식비로 1인당 1일 10만원(숙박비 6만원, 식비 4만원)을 지급해 왔지만, 6월 22일 이후에는 이마저 지급이 중단됐다”며,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원룸이라도 임대할까 했지만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컨테이너 임대를 고민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고3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습공간이 따로 없어 낮은 수능 성적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가정도 있다” 등 피해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주대책 제대로 제시되지 않고 있어”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피해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주민들이 안전진단에 동의한 이후에 이주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주대책과 안전진단 동의를 연계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선(先)이주, 후(後)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진단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은 “주민 측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업체를 선정해 교차검증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업체가 “정확하고 공정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전진단업체 선정 방법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구체적인 이주대책을 내놓지 않아 피해 주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선제적이고 합리적 대책 내놓아야 해” 영업손실 보상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포스코는 추가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서명한 피해 주민에게만 긴급지원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법률 지식이 없거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은 합의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는 또 다른 피해를 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2차 붕괴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고, 도시가스조차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영업을 재개하라고 포스코가 종용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손실 보상금 총액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고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의 책임자가 나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나, 실무 담당자를 내세워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정부 부처는 철도공단에, 철도공단은 포스코이앤씨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정부 측의 대응에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유종상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전달하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관계자에게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정확하게 파악해 포스코이앤씨에 전달하고, 주민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널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은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양주시에 들어설 혁신형 공공병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현안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일(수), 양주시의회 주관으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양주시 산북동)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을지대 의대 나백주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이영주 경기도의원, 김명철 백석119안전센터 소방장, 유동수 의정부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양승희 신한대학교 예산처장, 김정은 양주시 보건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재용 의원은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며, “뜻깊은 자리에서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토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공공의료원 유치가 공론화된 이후, 양주시는 남양주·동두천·의정부·가평·양평·연천 등과 경쟁해왔다”며, “특히 5선의 정성호 국회의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저 역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발로 뛰었다. 결국 지난해 9월, 양주시가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에 성공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만든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6월 1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연구용역 수행,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특히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남은 과정에서 정치력이 중요하다. 양주시민과 정성호 의원의 힘을 더해 반드시 공공병원 개원을 이루겠다”며, “저 또한 경기도의원으로서도 혁신형 공공병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 청년세대와 소통 스위치 ‘ON’…시장과 활동·대화

    대전시 청년세대와 소통 스위치 ‘ON’…시장과 활동·대화

    청년들의 지역 이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청년 세대와 소통의 폭을 넓힌다. 청년들의 관심을 유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대전시는 3일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2025년 청년 소통·공감’(청년 스위치 ON)을 하반기 5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스위치 ON’은 청년의 목소리로 세상과 생각을 바꾼다는 의미로, 그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첫 행사는 4일 오후 4시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시작된다. 직장인 청년들이 평일 퇴근 후 도심 속에서 캠핑 체험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청년 퇴근캠’이다. 야영장 분위기로 꾸며진 행사장에서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청년, 대전에서 살고 싶다’를 주제로 토론한다. 참석자들은 시의 청년 정책 평가와 개선점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게임존과 먹거리 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청년들 간 교류의 장도 제공한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청년 인플루언서 ‘띱’을 초청해 강연과 소통을 이어가는 ‘청년 톡톡’을 진행한다. 9월에는 ‘청끌夜’(청년 만남), 10~11월에는 시장과 함께하는 풋살 경기·e스포츠 대회 등 청년의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닌 경제·문화·체육·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대전이 청년에게 정답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대전에서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개막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개막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전면에 내세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막을 올린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11월 2일까지 6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인간과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총감독을 맡은 최수신 미국 샤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학부장 “이번 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을 통해 다양성과 연결, 공존의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려 한다”며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4개 전시관…‘너라는 세계’를 향한 디자인의 응답전시는 하나의 대주제 아래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등 네 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각 전시는 디자인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감싸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세계: 디자인의 국경 없는 연대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에서는 전 세계 디자인계가 어떻게 포용의 철학을 구현해왔는지 살핀다. 특히 영국 왕립예술대학원(Royal College of Art)의 헬렌 함린 센터가 출품한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와 밸런스 보드 기능을 융합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보행 보조기기다. 고령자나 장애인뿐 아니라 일시적 이동 제한을 겪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디자인 대학생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포용디자인 프로젝트가 함께 전시돼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실천도 소개된다. △삶: 일상에 스며든 배려의 미학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은 디자인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배려’를 구현하는지를 보여준다. 대표 전시는 미국 스마트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 이 제품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고안됐지만, 누구나 쉽게 잡고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세계적 히트상품이 됐다. 이곳에서는 작은 변화가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 모빌리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동의 자유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는 모두를 위한 이동권을 주제로, 이동성과 접근성의 확장을 시도한 디자인을 전시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볼륨스퀘어(Volume Square)’는 특수 재난 대응용 모바일 팝업 병원으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긴급상황에서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자인이 ‘생존의 권리’까지도 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미래: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상상하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의 미래상이 펼쳐진다. 영국 디자이너 다니 클로드(Dani Clode)가 제작한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은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장착하고, 발가락 움직임으로 제어하는 로봇 보조 장치다. 장애인은 물론, 일반 사용자에게도 손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이 제품은 인체 기능 보완과 증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제 심포지엄·72시간 챌린지…확장된 디자인 담론개막 당일에는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도 열린다. 포용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디자이너, 연구자들이 참여해 ‘디자인은 어떻게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략과 역할을 공유한다. 한편, 참가자들이 3일간 제한된 시간 내에 창의적 디자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도 주목된다. 국내외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실시간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돼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서울 용산구는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일대에서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와의 관·학 협력으로 해법을 도출했다. 청파동 일대는 그간 ▲위급 상황 시 도움받기 어려운 공동체 ▲실효성 낮은 자율방범 체계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공간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결과,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를 조성하고 조명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디자인을 구성했다.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는 리모델링해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안심거래구역, 주민 휴게공간을 결합된 복합 안전거점 공간 ‘반디’를 조성했다. 또한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구역 표지판’을 신규 설치해 시각적 방범 효과와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아울러 숙명여대 학생들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셔터 갤러리’를 통해 노후된 셔터 외관을 개선하고, 공공 관리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하숙 주거 구조 특성상 커튼이나 차단 장치가 없는 창문 환경을 고려해,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스마트 윈도우는 필요 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의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숙명여대 학생들과의 협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법 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 무거워진 최원태 어깨…‘원태인·박병호 부상’ 7위 삼성, 실수 남발에 시즌 최대 위기

    무거워진 최원태 어깨…‘원태인·박병호 부상’ 7위 삼성, 실수 남발에 시즌 최대 위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중심 원태인, 박병호가 이탈하며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남은 자원들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제 팀 운명을 좌우할 열쇠는 최원태가 쥐었다. 삼성은 3일 오전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7위(40승1무40패)다. 지난달 10일 3위까지 뛰어올랐다가 급격하게 내리막을 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6월 성적을 보면 9승13패로, 두산 베어스(8승14패)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달 첫 경기를 앞두고 “마의 6월이 지나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빨리 분위기 바꿔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던 박병호가 28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3~4주 재활을 거칠 예정이다. 국내 에이스 원태인도 2일 두산전을 앞두고 등이 아프다며 전반기에 뛸 수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분간 양창섭이 원태인의 빈자리 메운다. 선수단이 주축 자원들의 줄이탈에 흔들리고 있다. 삼성은 2일 두산과 똑같이 7안타씩 쳐내고도 0-5로 완패했다. 내용부터 아쉬웠다. 삼성은 3회 초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번트 자세를 취한 김성윤이 스트라이크에 방망이를 대지 않았고, 3루 주자 류지혁은 번트하는 줄 알고 홈으로 뛰어 들어오다가 주루사했다. 6회에도 1루 주자 구자욱이 후속 르윈 디아즈의 안타 때 무리하게 뛰다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0-1로 뒤진 8회엔 해결사 본능이 부족했다. 삼성은 김지찬이 볼넷을 얻은 뒤 상대 투수 고효준이 김성윤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지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구자욱의 진루타, 디아즈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강민호와 김영웅이 박치국에게 연속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다음 수비에서 두산에 4실점 했다. 이날 신입 외국인 헤르손 가라비토가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첫 2경기 10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90의 성적을 거둔 건 삼성에 위안거리였다. 다만 부진한 경기력에 1군에서 빠진 베테랑 불펜 김재윤, 임창민 등도 제 모습 찾아야 팀이 반등할 수 있다. 3일 선발 등판하는 최원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최원태는 지난달 15일 kt 위즈전까지 시즌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5.18 기대 이하였다. 이에 박 감독이 열흘이 넘는 휴식을 부여했고 최원태는 2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팀 타율이 리그 8위(0.258), 평균자책점이 9위(4.85)까지 떨어진 삼성엔 최원태의 활약이 절실하다.
  • 李대통령 “검찰개혁은 자업자득…추석 전까지 얼개 만들 수 있어”

    李대통령 “검찰개혁은 자업자득…추석 전까지 얼개 만들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의 자업자득”이라면서 추석 전에 얼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검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는 긴 시간동안 더 악화됐다”면서 “지금은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소 자체를 목표로 수사하는, 그리고 기소에 맞춰서 사건을 조작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만 해도 반대 여론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견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당 대표 후보들이 추석 전에 하자고 말씀하신다”면서 “그때까지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 출신의 봉욱 정무수석, 이진수 법무부 차관 등을 임명한 것에 대해 “신속히 (검찰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려면 검찰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맡는 게 유용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북 정책에 대해 “대화와 소통,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대화를 전면 단절하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나 외교에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소통과 협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등에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대북 대화 단절 바보짓…지방배려 넘어 지역우선”또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서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했던 경험에 대해 “당시 정부 연구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승수, 소비유발효과가 굉장히 크고 골목상권 자영업자나 지방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또 지급할지 여부는 그때 가봐야 한다”면서 “재정 상황이 또 할 만큼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격차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수준”이라고 우려한 뒤 “지방배려가 아니라 ‘지역우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이나 예산 배정 때 지역별로 가중치를 두는 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의 주택 문제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면 수도권 집중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도권 신도시를) 추가로 만들지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 면에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역량 강화 위한 교류의 장... 은평구의회에서 벤치마킹 방문

    경기도의회, 의정역량 강화 위한 교류의 장... 은평구의회에서 벤치마킹 방문

    경기도의회는 2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 은평구의회가 벤치마킹을 위해 도의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임채호 사무처장은 이날 도의회 2층 예담채(접견실)에서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분권 2.0 시대 발전 연구모임’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17명을 맞았다. 최종현 대표의원과 임채호 사무처장은 정책 역량 강화와 발전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를 찾은 은평구의회 방문단에 도의회의 선진 제도와 운영시스템을 설명했다. 임 사무처장은 ▲정책지원관 정기평가체계 ▲디지털 의정포털 시스템 ▲의정 도민참여단 ▲도민인식조사 ▲조례시행추진관리단 ▲AI 기반 예결산 분석지원시스템 ▲정책지원관 의정활동 지원 역량 강화 등 도의회가 역점 추진 중인 정책들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도의회 수원 광교청사 본회의장과 경기마루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최신 첨단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환영인사에서 “경기도의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과 활동들이 은평구의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실질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연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호 사무처장은 “은평구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과 주민참여 기반 정책 실험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 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대표인 권인경 의원은 “경기도의회가 구축한 체계적인 의정지원시스템과 정책 발굴 사례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은평구의회도 주민과 더욱 가까운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평구의회 송영창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지원관 처우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경기도의회의 우수 선진 사례를 접하고 이를 은평구의회에 접목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벤치마킹을 주관한 연구모임은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의회 내 공식 연구단체로,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의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구모임은 9월까지 발전방안 로드맵을 도출하여 은평구의회 운영 개선 및 조례 개선 등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공동의 노력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 간의 지식 교류와 정책연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264-1 일대 모아타운 추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청신호’”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264-1 일대 모아타운 추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청신호’”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264-1번지 일대구역에 대한 모아타운 주민제안 관리계획 수립 범위가 적정하다는 서울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와 관련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주거환경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은 지난 6월 19일 열린 ‘2025년 제9차 서울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광진구 광장동 264-1 일대 모아타운 주민제안 관리계획 수립 범위가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향후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장동 264-1번지 일대(유천빌라일대, 미도빌라, 현대빌라일대, 동부빌라일대)는 노후 주거지로, 이 중 유천빌라는 1984년에 준공됐으며, 주민들은 주거환경 개선과 재건축을 오랫동안 추진해 왔지만 자연경관지구 지정과 용도지역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 2023년 4월 광장동 주민센터에서 ‘유천빌라 소규모재건축 민·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광장동 노후 주거지역의 개선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는 주민 주도의 모아타운 추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광진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양봉업계 애로사항 청취 자리가져

    이영주 경기도의원, 양봉업계 애로사항 청취 자리가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6월 30일(월)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과 함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양주축협조합과 양봉조합원들과 양봉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후광 양주축협조합장은 “매년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도 그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면서, “양봉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양봉산업 관계자는 “꿀벌소멸로 인한 양봉농가가 처한 고사위기도 문제이지만 독한 약제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양농업 종사자들에 대한 양봉방독마스크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영주 의원은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양봉업계가 처한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뚜렷한 원인 분석이 부재한 상황에서 해결책 또한 없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양봉 농가에서 떠안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도 내 양봉산업이 보호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양봉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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