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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무증상 확진자 임상 개시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무증상 확진자 임상 개시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인 3.3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예방 임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방 임상시험이란 같은 약에 대해 다른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증상이 있는 경증 확진자 대상으로는 약물치료 효과가 입증돼 1상을 통과했으며 현재 임상 2·3상과 함께 예방 임상시험(3.3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예방 임상은 밀접 접촉자와 무증상 확진자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감염 예방 효과와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한다. 현재 진행 중인 환자 대상 임상 2상과 이번에 승인받은 예방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상용화를 노린다. CT-P59를 포함한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투약하면 백신으로 충분히 커버되지 못하는 감염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글로벌 임상 결과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식약처와의 긴밀한 사전 협의하에 기준 충족 시 조건부허가 신청도 검토 중이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예방 임상 단계부터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 “투약 중단…난 튼튼하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안 밝혀

    트럼프 “투약 중단…난 튼튼하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안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처치 약물을 더 이상 투약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재검사 결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쇼에 출연해 “지금 나는 약을 먹지 않는다. 8시간쯤 전부터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TV 방송 인터뷰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폭스뉴스의 의학자문역이자 내과의사인 마크 시젤과 인터뷰를 하고 자신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또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검사를 받았다. 숫자를 보지는 못했지만 난 다시 검사를 받았고, 내가 (바이러스 수치의) 바닥에 있거나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이런 발언을 두고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토요일인 10일 또다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그들은 며칠에 한번씩 검사한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이 병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진짜 튼튼하다고 느낀다(I feel really strong)”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사흘 간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사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와 함께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소염제인 ‘덱사메타손’ 등을 투약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부터 대외 행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그는 토요일인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했고, 월요일인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절박해진 트럼프, ‘TV 토론 안해도 현장 유세는 참여’

    ‘여론조사 열세, 코로나 확진, 2차 TV토론 거부. 하지만 유세는 재개’ 미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및 회복 상태를 투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퇴원 후 한층 공격적 행보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2차 TV토론을 거부했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프로그램 협상 재개 등 기존 결정을 번복하면서 오프라인 유세 집회 참석은 언급하는 등 조바심과 리더십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숀 해니티 폭스 뉴스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서 주말 유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최도 2차례 이상 말을 멈추고 목을 가다듬으며 기침을 했다. 그러면서도 “토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고, 이튿날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하겠다. 오늘 밤에라도 선거 유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미 언론들은 ‘그가 퇴원 이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농담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그의 주장을 비판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우려해 화상 방식으로 치르기로 한 오는 15일 2차 TV 토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염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불참하겠다고 위협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다. 진짜 좋다. 내 생각에는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그가 코로나에서 완치되지 않은 것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화상 TV토론은 거부하면서도, 완치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세를 하겠다는 행보라고 미 언론들은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잘못된 유행병 관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에서 투약했던 레너런의 항체치료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약이 아직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치료제’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감이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도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올 겨울까지 코로나로 미국 내 사망자가 현재의 2배인 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경기부양 협상 재개에 대한 결정을 언급하며 “그가 정말 변화된 상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코로나 확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CNN·NB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높은 노년층 사이에서도 최대 27%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지지율은 37%, 부정 평가는 59%로 지난 3월 2일 이후 최고 격차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억원짜리 치료받은 트럼프 “모두가 나처럼 치료받기를”

    1억원짜리 치료받은 트럼프 “모두가 나처럼 치료받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처방받은 실험용 약물을 언급하고 “여러분 모두가 나와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분짜리 동영상에서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아 자신이 빠르게 나았다며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치료제를) 약 수십만회분을 가지고 있다”면서 “감염은 여러분 잘못이 아니어서 돈을 낼 필요가 없다”며 치료제 처방을 무료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의 치료제와 함께 일라이 릴리도 비슷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알렸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 치료제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으려면 10만 달러(약 1억 1500만원) 이상이 든다고 지적했다. 항체치료제가 무료라 해도 렘데시비르(3120달러), 입원·치료비(3만 1575달러), 에어 앰뷸런스비(편도 2만 1698달러) 등이 추가로 든다는 것이다. 이것도 보험가로, 보험이 없다면 입원·치료비만 6만 1912달러나 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퇴원 이틀 만에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복귀해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조만간 선거운동도 재가동하고 대국민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격리지침을 어기면서 공식 행보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 것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코로나 트럼프’ 사흘 만에 퇴원시킨 항체치료법, 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

    7일(현지시간)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신청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항체치료제는 일라이 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FDA 승인 하에 코로나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된지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또 ‘백신 전도사’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추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초기 코로나 생존자들의 혈액샘플에서 추출한 항체치료제를 이달 10만회 투약 가능하도록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최대 100만회 투약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FDA가 승인하면 일라이릴리는 경증 환자용 치료제를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앞서 FDA가 긴급 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중증환자용이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고위험군에 사용할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요청했다.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이미 감염된 환자뿐 아니라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위약실험에서 자사의 항체치료제 ‘LY-CoV555 ’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의 경우 입원율은 1.6%이지만 위약을 받은 환자 입원율은 5.8%였다. 복합치료제는 11일 만에 바이러스 수준이 현저히 낮아졌다. 빌 게이츠 는 “사망률 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 연말이면 적어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쓰일 것”이라며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억 원 있죠? 코로나19를 두려워 마세요”

    “1억 원 있죠? 코로나19를 두려워 마세요”

    “코로나19를 두려워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병원에 사흘 동안 입원하고, 퇴원하면서 한 말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아닌 평범한 미국인이 미국의 의료 체계에서 트럼프가 누린 혜택을 받으려면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가 넘게 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받은 치료·혜택 목록 ▲군 병원에 사흘 동안 입원 ▲헬기로 이동 ▲여러 차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와 산소 보충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실험 단계인 항체 치료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치료 비용의 중간값은 6만1912달러(약 7173만원)에 이른다. 입원비 외에 응급실 진료비, 병원에서 처방하는 각종 약값 등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보험 가입자라면 이런 비용을 3만1575달러(약 3658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입원하는 상위 25%의 환자가 내는 각종 비용은 19만3149달러(약 2억2000만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의료적 처우를 받는다면 응급 헬기 탑승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 미국에서 ‘에어 앰뷸런스’ 비용의 중간값은 3만8770달러(약 4492만원)로, 보험 가입자의 경우에는 2만1698달러(약 2514만원)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왕복으로 탑승하려면 4만달러(약 4634만원) 이상이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3120달러(약 361만원)가 든다.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는 아직 임상시험 단계여서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종류의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 가격이 수천달러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보험사는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처방하는 경우에만 진단검사 비용을 보전한다. 직장 내 필요 등 다른 이유로 검사를 받으려면 전액 본인 부담이다. 통상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비는 100달러(약 11만6000원)이지만, 텍사스주의 한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에서는 비보험자에게 6408달러(약 742만원)까지 청구한 사례가 있다고 NYT가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트럼프 치료제·퇴원에 왈가왈부 적절치 않아”

    정부 “트럼프 치료제·퇴원에 왈가왈부 적절치 않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나흘만인 5일(현지시간)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가지 치료 약물 효과에 대해 방역당국이 직접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제와 퇴원 관련 질문을 받고 “특정 국가의 특정인에 대한 어떤 치료에 대해 방역당국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어느 나라가 됐든 격리해제와 의료기관 퇴원 기준은 다르다.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치의 판단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렘데시비르나 덱사메타손 등 치료약물에 대해 적응증을 규정하고 그 적응증대로 참고해서 주치의가 의료적 행위를 하도록 틀이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오랜 스테로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과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쓰는 렘데시비르, 그리고 Regn-COV2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렘데시비르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승인을 내려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Regn-COV2의 경우 아직 임상 중인 약물이라 이번 투여가 이례적인 상황이다. 승인받지 않았더라도 미국 대통령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투여된 것으로 추정된다. 레너드 슐라이퍼 리제네론 대표이사(CEO)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 주치의로부터 ‘동정적 사용’을 위한 리제네론 치료제 요청을 받아 약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이란 치료제가 없는 중증 환자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미승인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권 부본부장은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일종의 항체치료제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약물은 아니다”라며 “국내 항체치료제는 전임상을 거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74세 트럼프, 오늘 퇴원한다 “20년 전보다 몸 좋아”(종합)

    74세 트럼프, 오늘 퇴원한다 “20년 전보다 몸 좋아”(종합)

    트럼프, “오늘 오후 6시30분 퇴원” 알려의료진 “퇴원 기준 충족하거나 넘어서”“입원이 약해 보이게 한다”며 퇴원 강행미 언론 “대통령은 대중 못 받는 치료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퇴원 의사를 밝혔고, 주치의와 의료진도 대통령이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확진 나흘이 지나도 트럼프 대통령 건강 상태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늘 퇴원할 것…코로나 두려워 말라” 트럼프는 퇴원하는 자신을 내세워 코로나19가 두려워할 것이 못 된다는 기존의 메시지를 반복한 셈인데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대중이 못 받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며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언론은 해당 언급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의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트럼프는 리제네론사(社) 항체치료제를 쓰고 있는데 그 치료법은 대중이 이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그의 건강은 물론 재선가도에도 더욱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자신의 상태가 “20년 전보다 한결 나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세로, 50대일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는 주장을 통해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건재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그날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곳에서 두 차례 산소포화도 하락을 경험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중환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을 복용했다고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GC녹십자 등이 정부와 손잡고 국책 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진행하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임상 연구는 총 27건으로 13개 기업이 국내에서 16건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8개 기업, 11건으로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혈장치료제·항체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과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치료제 개발이 가장 앞서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국내 경증 및 중증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2,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로, 바이러스에 결합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공격하게 한다. 치료 효과와 함께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있어 백신이 나오기 전 의료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골라내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렇게 만든 CT-P59의 임상 2, 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 초에 CT-P5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순조롭게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출시 후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2상 첫 환자 투여를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므로 3상을 마치면 연말에는 상업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만약 긴급사용이 허가되면 의료기관에서는 미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내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자 2642명이 혈장을 공여하는 데 동의했으며 그중 1957명이 채혈을 마쳤다. 이 밖에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부광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개발 중이며 지난 5월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도 지난 8월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시작했다. 이달부터 의료 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백신 쪽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는 제넥신으로,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후보물질 ‘GX-19’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1, 2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2일 이후 고열 증세 사라지고 호전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에볼라 치료’ 렘데시비르 두 번 투약 코로나 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당시 시점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조산소 공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실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고자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렘데시비르·개발 중인 ‘항체약물’ 투약… 주치의 “합병증·열 없고 점차 호전 중”

    렘데시비르·개발 중인 ‘항체약물’ 투약… 주치의 “합병증·열 없고 점차 호전 중”

    코로나19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극찬하고 실제 복용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콘리는 이어 “여전히 열이 없고, 산소 공급도 받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5월 복용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안 먹어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골의학을 전공한 콘리는 2018년 5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다. 트럼프 치료를 위해 콘리가 이끌고 있는 의료진은 13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특별한 환자를 위해 특별 의료진이 꾸려졌다”면서 이들 외에 의사·간호사들이 상당수 더 투입됐을 거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아연·멜라토닌·아스피린 등도 함께 복용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Trumpdeath 넘치는 ‘트럼프 사망 기원글’…트위터 등 삭제 예고

    #Trumpdeath 넘치는 ‘트럼프 사망 기원글’…트위터 등 삭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유력 소셜네트워크서비스 3사가 이른바 ‘트럼프 사망 기원글’ 삭제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틱톡 3사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관리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측은 이날 공식 커뮤니케이션 계정을 통해 “누군가의 죽음, 심각한 신체적 위해 혹은 치명적 질병을 바라는 트윗은 허용되지 않으며 삭제 조처될 것”이라고 자사 콘텐츠 정책을 상기시켰다. 다만 이것이 계정 삭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첨언했다.페이스북 대변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린 댓글과 트럼프 대통령을 태그한 글 중 죽음을 기원하는 글은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대변인도 NPR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죽음을 기원하는 콘텐츠는 우리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며 “관련 콘텐츠는 적발 즉시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P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에서는 온갖 추측성 글과 트럼프 대통령 사망 기원글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상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죽어가는 국민을 무시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등의 조롱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망을 바라는 해시태그 ‘#Trumpdeath’를 단 글도 확산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후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한 항바이러스제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렘데시비르 투여 시작…입원 후 첫 트윗 “나는 잘 있다”

    트럼프, 렘데시비르 투여 시작…입원 후 첫 트윗 “나는 잘 있다”

    미국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고 밝혔다. 2일(이하 현지시간)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게 보낸 성명에서 “오늘 저녁 대통령이 아주 잘 있다고 보고하게 돼 기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 보충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첫 번째 투여를 마친 뒤 편히 쉬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 범위를 확대해 경증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게끔 했다. 앞서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사 리제네론이 임상 3상을 진행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한 뒤 트윗을 통해 “나는 잘 있다! 모두에게 고맙다. 사랑한다!!!(Going welI, I think! Thank you to all. LOVE!!!)”라고 지지자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확진’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약들…“어떤 것도 입증 안 돼”

    ‘코로나 확진’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약들…“어떤 것도 입증 안 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군 병원으로 입원하기 전 처방받은 약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숀 코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 약물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도 코리 주치의 요청에 따라 1회 복용량을 백악관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약은 ‘Regn-COV2’로 명명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약물이다. 리제네론은 코로나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 중이며, 현재 3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했다. 리제네론은 에볼라 치료용 항체 생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대통령 의료진은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와 코로나에서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혼합하는 ‘칵테일’ 요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용했다. 두 종류의 항체를 동시에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중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세균 등의 항원을 비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이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pike·돌기)에 달라붙음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처방된 항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코리 주치의도 실험용 약물을 처방한 이유에 대해 “예방적 조처”고 했다. 데이비드 볼웨어 미네소타대 박사는 AP통신에 대통령이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백악관 의료진들이 그냥 앉아서 지켜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주치의는 실험용 항체 약물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아연, 비타민D, 아스피린, 파모티딘과 멜라토닌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아연과 비타민D는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멜라토닌은 신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위궤양 치료제인 파모티딘은 코로나 치료법 중 하나로 연구가 진행 중인 약물이고, 아스피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약이다. AP통신은 “이들 약물 중 어떤 것도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중증 원인 하나 규명 “인터페론 부족 때문”

    코로나19 중증 원인 하나 규명 “인터페론 부족 때문”

    지난 3월, 29세 31세의 두 형제가 코로나19에 심각한 증세를 앓았다. 둘 다 젊고 건강했지만 며칠 지나자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었고, 한 명은 숨졌다. 2주 뒤 또다시 코로나19에 걸린 20대 형제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유전학자들이 조사에 투입되었다. 이들을 연구한 결과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없었던 것을 공통의 실마리로 찾았던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불충분한 인터페론 양이 코로나19가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이유일 수 있다는 이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 안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로,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연구결과 인터페론 반응이 손상되면 코로나19 환자가의 상태가 매우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셰인 크로티 미국 캘리포나아에 있는 라욜라 면역연구소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큰 트릭 하나를 쓰고 있다”면서 “큰 속임수는 상당 기간 동안 초기 면역 시스템의 발동을 피한다. 특히 초기 유형1 인터페론의 반응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인터페론 기반 치료법을 연구중이다. 인터페론이 부족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면 역으로 이것이 풍부하다면 병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혈장치료제들이 인터페론과 연관되어 있는 치료법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터페론은 감염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기 장애를 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터페론 치료에 대한 수십 개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실험을 위해 코로나19 환자도 모집되고 있다. 한 연구자는 “우리는 인터페론을 주입하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감염을 막는 인터페론 반응은 매우 초기 단계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중증질환자 987명 중 101명에게서 인터페론차단 항체가 나타났다. 무증상자나 약한 증세의 환자 중에 이 항체가 나타난 것은 아무도 없어서 인터페론이 코로나19 심각한 증세와 연관이 깊다는 심증을 굳게 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남성이 더 생명을 위협받으며, 나이가 들수록 위험해지는 것을 설명해 준다고 연구에 참여한 장-로랑 카사노바 교수가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성약품·셀트리온·지오영 등 국정감사 증언대 선다

    신성약품·셀트리온·지오영 등 국정감사 증언대 선다

    ‘백신 상온노출’ 신성약품 김진문 대표 채택코로나19 임상·공적마스크 유통 등 핵심 이슈 냉장 상태로 유통돼야 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해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 사태를 야기한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이 국정감사 증언대에 서게 됐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는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8일 열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대상 복지위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부와 올해 독감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백신을 전국에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위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1상 결과 임의 발표와 관련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보톡스 원료 관리 부실)와 조선혜 지오영 대표(공적 마스크 유통과정 특혜 의혹)도 증인으로 확정했고, 손미진 수젠텍 대표와 권금래 벡톤 디킨스 코리아 전무는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키트와 관련한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복지위 국감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방역당국 “재유행 문턱에서 거리두기로 억제”“온라인 성묘 해달라…휴가지 여행 전파 위험”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실수로 독감 무료 접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22일 독감과 코로나19 증상 구분이 매우 어렵고 발현시 코로나19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거리두기만으로 재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성묘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최소 인원으로 성묘를 다녀오고 휴가지 대신 집에서 쉬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초기 증상 구분 어려워 의심 증상시가까운 선별진료소서 빨리 검사 받아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사실 임상적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현재는 인플루엔자 유행보다는 코로나19가 발견될 가능성이 실제로 더 높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서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질병관리청에서는 유일하게 미각이나 후각의 소실이나 손상을 (독감과 코로나19) 구분 증상의 하나로 예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초기 증상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상반기 중 남반구 주요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매우 낮았던 점을 보면 북반구에서도 거리두기 등의 노력 덕분에 예년보다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에 대한 대응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전적 변이 자체, 백신 개발 영향 안 줘” 권 부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 처음 보고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의 수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거리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 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인공적으로 거리 두는 효과까지 합쳐진 완전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 유행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첫 재감염 서울 거주 20대 여성해외 6건도 젊은데 면역체계 미형성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이번에 (보고된) 20대 여성 사례처럼 전문가 검토 및 분석, 항체가(價) 조사 등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면서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된)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확진자들이)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전했다.“추석 방역관리 시험대, 명절 짧은 만남이라도 고령층엔 치명적”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 수로 떨어지는 등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재유행 문턱에서 단계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고 추석 대이동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유행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 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노력인 (국민의) 참여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용자의 희생과 인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에 잠복한 감염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확산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동을 가급적 줄일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향찾기, 휴가지 여행 모두 코로나 전파요인” 그는 추석을 “방역관리의 시험대”라고 표현하며 “고향을 찾거나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로 여행을 가는 경우 모두 코로나19 전파에는 위험 요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면서 전국 단위 이동을 줄이고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나 친지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며 “가급적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최소 인원이 성묘를 다녀오고 단시간만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8월 이후 누적된 위·중증환자들이 여전히 144명에 달한다. 코로나19는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번 명절의 짧은 만남이 혹시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서로를 위한 마음만 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추석만큼은 직접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또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신규 확진자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수도권 36명… 해외 유입 10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 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대 후반대로 집계되고 있어 감염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고리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10명 중 외국인 9명미국 4명 가장 많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인도 각 2명, 러시아·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9명, 내국인이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늘어 누적 2만44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5명 줄어 총 2277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 재감염 매우 드문 일…충분한 조사 필요”

    방역당국 “코로나 재감염 매우 드문 일…충분한 조사 필요”

    “홍콩·미국 등 전 세계 6건뿐…0.04% 정도유전자 변이, 백신 개발 영향 줄 정도 아냐”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공식 논문으로 나온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유럽의 질병관리청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보고 있고 전체적인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이런 재감염 사례는 약 0.04% 정도라고 추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도 추가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내 의심 사례가 실제 재감염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애주가들 즐겨찾는 ‘홍합’ 접착단백질로 암세포 잡는다

    애주가들 즐겨찾는 ‘홍합’ 접착단백질로 암세포 잡는다

    가을 제철 음식이라는 홍합으로 만든 맑은 국물의 홍합탕은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이다. 홍합은 파도와 태풍에서도, 물 속 바위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다. 홍합의 이런 특징을 이용한 생체친화적 접착제가 개발되기도 했다. 국내 연구진이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을 면역항암제로 쓰이는 항체에 연결한 항암면역치료 물질 ‘이뮤글루’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암이 생기면 외과수술, 방사선 조사를 포함해 화학항암제, 표적치료항암제,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치료를 한다. 보통 외과수술 이후에도 항암제 치료를 실시하는데 최근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항체를 투여해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면역치료요법도 많이 쓰이고 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를 실시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들에 비해 치료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맥주사로 항체를 한꺼번에 투여하기 때문에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정상세포나 조직에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암이 발생한 표적부위만 골라서 투여하는 국소치료 방식은 피 같은 체액으로 항체들이 표적부위에서 쓸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항체가 줄어들어 치료효과가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다.이번에 만든 이뮤글루는 물 속에서도 한 곳에 붙어있도록 하는 홍합의 접착단백질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체내 환경에서도 치료용 항체를 표적 부위에 장기간 머물도록 해 항암면역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뮤글루와 기존 화학항암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이뮤글루는 주사 뿐만 아니라 스프레이로 입이나 코 속에 분사하는 등의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형준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생체접착제로만 쓰였던 홍합접착단백질을 면역치료제로 쓸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연구결과라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다양한 형태로 치료용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암면역치료에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홍콩, 미국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완치돼 항체가 생겨도 코로나19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난관이 예상된다. ●방대본 “각각 다른 유전자형 감염” 판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다. 대개 병원체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환자 몸에 남았다가 재발한 경우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으로 지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생기고 일정 기간에는 재감염되지 않는다. 면역 지속력은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기능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1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년 정도 지속한다. ●인플루엔자처럼… 여러 백신 필요할 수도 3월 첫 확진을 받고 4월에 재확진을 받았다면 면역력이 한 달 정도 유지된 셈이다. 다만 이 환자는 3월과 4월 각각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유전자형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 때) 유전자형의 변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도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횟수는 2회로 예상되고, 혹시라도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 등이 신고되면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초기 50만건, 100만건에 이르는 사례를 보며 경과나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살핀 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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