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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해당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특히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 약을 투약받은 트럼프는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가격 최대 4만1000원”

    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가격 최대 4만1000원”

    효과 95% 수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백신 가격을 접종 1회당 25~37달러(약 2만 8000~4만 1000원)로 책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협상 중인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주문량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백신은 10~50달러 사이인 독감 예방접종과 비슷한 비용이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셀 CEO가 밝힌 예상 공급가는 당초 1회 접종 가격을 25달러 미만으로 기대했던 EU 측의 예상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원리로 개발되는 화이자 백신의 예상 공급가가 19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가격으로, 2회 접종이 기준이란 점에서 비용은 더 늘 수 있다. 하지만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달리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명확한 장점 때문에 백신 구매가 시급한 국가들로서는 더 높은 가격을 감수하고라도 모더나에 손을 내밀어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코로나19 백신이 12월 중으로 생산·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와 EU와의 공급 계약가가 향후 다른 나라와의 백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셀 CEO는 “아직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EU 집행위원회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협상은 시간문제로, EU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는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 때도 사용됐던 약품으로, 트럼프는 치료 당시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극찬한 바 있다. FDA는 12세 이상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의 환자에게 REGN-COV2를 사용하도록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바이오헬스 3년간 10조 민간투자… 9300명 고용창출

    바이오헬스 3년간 10조 민간투자… 9300명 고용창출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핵심산업인 바이오헬스에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가 쏟아진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 3대 분야(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36개사와 벤처캐피털 5개사는 2023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약품이 8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벤처투자(1조 4000억원), 의료기기(5000억원), 헬스케어(1800억원) 순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3년까지 생산은 연평균 약 20%가 늘어나고,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도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30% 늘어난 1조 7000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인천 송도의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충남 오송과 대구의 바이오헬스 첨단 인프라 등 지역 기반의 클러스터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연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이젠 K바이오…코로나 백신 치료제 이르면 연말 나온다”(종합)

    文 “이젠 K바이오…코로나 백신 치료제 이르면 연말 나온다”(종합)

    “연 1조 매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2025년 4만 7000명 바이오 인재 양성”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에 힘 실어줘文,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문…전폭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이번엔 K바이오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돕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文 “우린 코로나 극복하고 K바이오 잠재력 전 세계에 알려” “많은 국가서 진단키트 공급 요청 쇄도” 문 대통령은 이날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려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내년 1조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며 블록버스터급 신약 지원과 관련, “메가펀드를 활용해 지원을 늘리고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 “셀트리온,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 기업 거듭날 것” 문 대통령은 “한국은 신흥 국가가 바이오 강국이 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철옹성 같던 바이오시장을 뚫었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 가장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됐지만 이제 한국은 바이오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을 이유는 분명하다”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서도 “2023년까지 40개 기업이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생산공장 기공식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향해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고, 연구센터 기공식을 하는 셀트리온에도 “세계적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격려했다.연세대·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바이오 생태계 구축 협력 MOU’ 체결 문 대통령이 이날 행선지로 송도를 선정한 것은 뛰어난 물류환경을 갖춘 데다 연세대 등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을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의 송도 방문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 고도화 등의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함께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25만 6000ℓ를 생산할 수 있는 송도 4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술·공정개발·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연세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참여하는‘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文 “코로나 백신 치료제 이르면 연말 선보일 것”

    [속보] 文 “코로나 백신 치료제 이르면 연말 선보일 것”

    “연 1조 이상 매출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2025년까지 4만 7000명 바이오 인재 양성”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돕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강조한 뒤 “(바이오) 연구개발 예산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내년 1조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철옹성 같던 바이오시장을 뚫었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 가장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됐지만 이제 한국은 바이오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모더나 개가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 하나, 팝스타 돌리 파튼

    모더나 개가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 하나, 팝스타 돌리 파튼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1970~80년대 팝스타 돌리 파튼(74 사진)의 공헌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파튼은 지난 4월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내시빌에 있는 반더빌트 대학병원에 전달했는데 이곳이 바로 모더나 백신의 초기 실험 장소였던 것이다. 반더빌트 의과대학의 존 하우저 대변인은 파튼의 “관대한” 기부가 초기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에 따르면 파튼의 기부금은 회복기 혈장(convalescent plasma) 연구와 항체 치료제 개발 노력에도 지원됐다. 이 대학의 혈장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전국적 규모로 여러 실험실을 동원해 연구하는 데 3400만 달러(약 387억 4500만원)를 투자하는 밑거름이 됐다. 1974년 ‘졸렌’과 6년 뒤 ‘9 TO 5’로 커다란 인기를 누린 컨트리뮤직 스타인 파튼은 7개월 전 인스타그램에 “반더빌트에서 오랫동안 연구해 온 오랜 친구인 나지 아붐라드 박사가 내게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몇가지 흥분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알려왔다”면서 “난 100만 달러를 반더빌트 연구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으면 함께 기부하자고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나중에 NBC 투데이 쇼에 출연, “지금 당장 더 나은 시절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이 필요하다. 가슴을 열고 손을 내밀어 도울 때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제프 발저 반더빌트 대학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녀의 기부가 “대단한 관대함으로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반긴 뒤 “그녀는 다른 이들을 정말 돕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녀의 지속적인 응원에 우리는 매우 감사드린다. 이번 기금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수백만명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연구를 마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의 기부금이 투입됐다는 것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린 모더나의 초기 연구 결과 보고서에도 명기됐다. 누리꾼들은 “파튼의 이바지에 마음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 때”라거나 “파튼에게 노벨 평화상을”이란 댓글을 올렸다. 지난주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고해 모더나의 95,4%보다 낮았는데 일주일 만에 모더나 연구 결과가 공표돼 인류의 희망을 안겼다. 더욱이 영하 70도 냉동 보관이 필요했던 화이자의 후보물질에 견줘 영하 20도 정도면 이동 보관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삼바, GSK·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 등 백신 생산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건 가운데 한국이 주요 의약품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두 곳의 다국적제약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계약을 맺고 최근 초기 물량을 전달했다.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로부터의 기술 이전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성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에 이어 향후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억 5000만 도스(1회 접종분)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 도스까지 확대했다. GC녹십자 역시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했다. 아직 백신 생산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CEPI와 합의한 만큼 본계약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EPI는 GC녹십자에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CMO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GC녹십자를 통해 5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 GC녹십자가 한 해 생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완제품을 기준으로 4억 도스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승인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GL Rapha)에서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규모 설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데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방역 수준이 높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산 백신 빨라야 내년 말 개발… 해외 5곳과 협상”

    “국산 백신 빨라야 내년 말 개발… 해외 5곳과 협상”

    미국과 유럽 제약회사에서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이 들리면서 국내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정부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2개 업체 제품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개발까지는 앞으로 1년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며 “현재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늦가을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 전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해외 백신 확보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도 “두 회사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2개 제품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권 2부본부장은 국내 치료제 개발 현황과 관련해 “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17개 의료기관에서 목표환자 300명 모집에 131명이 등록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백신 개발은 빨라야 내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날개 단 코스피… 시총 1703조 ‘신기록’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첫 1700조원(종가 기준)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2018년 5월 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839.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703조 9460억원을 기록해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는 2018년 1월 29일에 찍은 1689조 1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328조 4320억원)와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몸집도 2032조 3780억원으로 가장 커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조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에 이어 치료제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것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백신 효과까지 우리 증시에는 모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0.58%), 현대차(1.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42%)과 네이버(-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으로 마감해 약 2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정진 “연말쯤 코로나 바이러스 소멸 항체치료제 선보일 수 있어”

    서정진 “연말쯤 코로나 바이러스 소멸 항체치료제 선보일 수 있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올해 연말쯤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같이 있어야 하고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갖는 것은 항체치료제나 혈장치료제”라면서 “올해 연말쯤 투약 후 4~5일 만에 몸 속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도 코로나 발생과 동시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현재 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상은 올해 연내 종료가 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속한 시일 내 환자들에게 투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질문에는 “이미 올해 안에 10만명 정도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항체치료제 생산에 들어갔다”면서 “국내에는 환자가 많지 않으니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치료제를 투약하면 4~5일 정도면 바이러스가 사멸돼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손상 환자가 될 확률을 없앨 수 있고 바이러스 청정국가로 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얘기”라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항체치료제가 효과는 빠르지만 생산 비용이 비싸고 생산에도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내년에 최대한 많이 생산했을 때 150만~200만명 분 정도로 (생산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청정국가로 만들 수도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다 보급해서 쓰긴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항체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서 회장은 “아직까지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FDA 승인 땐 연말 2000만명분 제조…안전성 입증돼야 접종 가능

    FDA 승인 땐 연말 2000만명분 제조…안전성 입증돼야 접종 가능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낭보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 종식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전성 등이 담보되면 당장 올해 말부터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수 있지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는 내년 중에나 가능하고, 안전성·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당분간 더 계속될 수밖에 없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 안전 관련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 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FDA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분량을 제조하고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 계획이다. 2회 투여를 기준으로 하면 전 세계 인구의 8% 정도인 약 6억명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FDA는 이날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경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최소 75% 이상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소식은 말 그대로 ‘11월의 서프라이즈’라고 할 만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놀라운 소식”이라며 비슷한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 업체 모더나 역시 희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정보를 몸 안에 주입해 면역세포들이 이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이 화이자의 중간 결과 발표에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백신의 연령별 효과와 면역력의 지속 시간 등 의문점이 많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리서치저널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백신이 가장 필요한 노인층에 효과가 있을지 아직 알 수 없고, 인종별로 백신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42%는 인종적 다양성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항체의 지속 기간이 짧을 경우 팬데믹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는 더욱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미 에머리대 면역학자 라피 아흐메드 교수는 “임상시험을 몇 달 더 계속해야 알 수 있는 문제”라며 “일단은 3개월까지라도 항체가 지속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이자는 백신이 증상을 억제한다고 밝혔지만, 전염까지 차단할 수 있을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해도 취약계층과 의료계 종사자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상용화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공동개발사 바이오엔테크 라이언 리처드슨 전략 부문장은 백신 접근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백신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고, 전 세계 지역별로 가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회복기간 절반 단축”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회복기간 절반 단축”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가 임상 1상 시험에서 경증 환자의 증상 회복 기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달 5∼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T-P59 경증환자 대상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 참여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전문의가 구두로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한국과 유럽 내 3개 시험 기관에서 대부분 고령인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에 CT-P59를 투여한 후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CT-P59 투여군의 약물 투여 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위약군보다 44% 짧았다. 또 CT-P59를 투약받은 환자들은 모두 회복됐지만, 위약군 중 일부는 악화했다. 약물에 대한 특이적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특히 초기 바이러스 농도가 높았던 환자에게 CT-P59를 투여하자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감소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1상 결과가 성공적인 만큼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임상을 해 내년 중 감염 예방 목적 글로벌 사용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체치료제를 마치 코로나19 백신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공정검증 배치(batch)를 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1상은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결과를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 더욱 속도를 내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를 내고 CT-P59의 조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5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수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부터 알고 있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부터 알고 있니?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6회 생명공학캠프’가 지난달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연령대가 시청 가능한 내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마지막 4편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항체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곳에서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어떻게 개발되는지 알아보고 궁금한 질문도 확인 할 수 있다. 이공계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과학문화 발달에 기여하고자 하는 여름방학 오프라인 캠프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가 시청 가능한 내용으로 제작된 ‘방구석 생명공학캠프’ 영상은 서울신문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누구나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지인모임, 학교,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산 백신·치료제가 어디까지 완료됐는지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브리핑에서 치료제는 올해 말, 백신은 내년 말을 대량생산 목표 기한으로 잡고 약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정부가 제시한 시점은 대량생산을 말하는 것이고 정부는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비용 111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접종은 훨씬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9건(치료제 17건, 백신 2건)이다. 국내에서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26건(치료제 24건, 백신 2건)이지만 이 가운데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7건이 종료된 바 있다. 7건은 렘데시비르(3건),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바리시티닙, 페로딜(각 1건) 등이다. 19건 가운데 제약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16건이며, 연구자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3건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제약업체가 진행하는 임상시험은 ?1상 임상 6건(항체치료제, DNA백신 등) ?2상 임상 8건(혈장분획치료제 등) ?3상 임상 2건 등이다. 임상시험 단계를 보면 임상 1상은 최초로 사람에게 투여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후 임상 2상에서 대상 환자들에게 투여해 치료효과를 탐색하고, 임상 3상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투여하여 안전성 및 치료효과를 확인한다.현재 국내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치료제 등이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레보비르, 항바이러스제), 엔지켐(EC-18, 면역조절제), 신풍제약(피라맥스, 항바이러스제), 대웅제약(DWJ1248,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CT-P59, 중화항체치료제), 녹십자(GC5131, 혈장분획치료제) 등이 환자를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백신은 제넥신(GX-19)이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국내 도입을 위해 해외 제품을 탐색하고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 등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도입을 위해 필요한 품목허가, 특례제조·수입 등에 대한 사항을 지원하여,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11월 초까지 접종해야 효과”

    “백신 11월 초까지 접종해야 효과”

    접종 2주 지나야 항체 형성 방어력 생겨예방효과 40~70%… 걸려도 회복 쉬워20~50대 기저질환 있으면 맞는 게 좋아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사망 사례의 연관성이 낮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이 재개됐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되도록 백신 접종을 미루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한 해 3000여명이 독감 또는 독감 후유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맞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독감 백신 꼭 맞아야 할까.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불안한데 좀 나중에 맞으면 안 될까. A. 백신은 접종받아야 할 적정 시기가 있다. 적어도 11월 중순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는 맞아야 한다. 독감 방어력은 예방접종을 하자마자 생기는 게 아니다. 접종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 따라서 11월 초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백신 효과를 볼 수 있다. Q. 백신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 A.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지속된다. 접종 효과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올해 유행할 독감이 지난해 유행한 독감과 같아도 해마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Q.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독감에 안 걸릴까. A.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 독감의 예방접종 효과는 일반적으로 40~70%라고 한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렸다면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독감에 걸린 사람보다 가볍게 앓고 회복되기 때문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 Q.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이들처럼 기저질환이 있는데 맞아도 될까. A. 독감 백신은 기저질환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으며 단순히 백신을 접종한 날이 사망한 날보다 앞에 있었을 뿐이라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기저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건강한 사람보다 상태가 빨리 악화해 사망까지 갈 수 있어 백신을 맞아야 한다. Q. 20~50대의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할까. A. 젊고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리더라도 진단 후 48시간 내에 치료제를 쓰면 대개 잘 회복된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다만 젊더라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맞는 게 좋다. 당뇨, 고혈압, 호흡기 질환, 만성 간질환자 등은 나이와 상관없이 접종받으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Q. 컨디션이 좋을 때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데, 항상 건강이 안 좋다면. A. 만약 급격히 건강이 악화했다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수년째 늘 기운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그나마 괜찮은 날을 골라 접종해도 큰 탈은 없다.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과 혼잡한 시간을 피해 여유 있게 접종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국 FDA, ‘트럼프 투약’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미국 FDA, ‘트럼프 투약’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정부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 경제전문 채널 CNBC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FDA로부터 지난 5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데 이어 정식 허가까지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 의약품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한 여러 치료제 중 하나로 주목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 입원 치료 기간 중에 이 약물을 투약했다고 적었다. 그는 렘데시비르 외에도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렘데시비르는 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성인과 12세 이상 환자(체중 최소 40㎏)를 상대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민성 반응 환자 등엔 사용이 금지되며, 투약 뒤 발열과 혈압 변화, 빈맥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FDA는 앞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가 중환자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일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길리어드 수석 의학책임자 멀대드 퍼시는 홈페이지 레터를 통해 “이 약물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 것으로 증명된 첫 항바이러스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제조 역량을 늘리고 외부 제조망을 확대해 다음 주 전 세계적으로 임상상 적절한 환자 치료에 약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했을 때부터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1년이 채 안 돼 미국에서 렘데시비르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고 주요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달 말까지는 글로벌 수요를 맞추겠다는 게 회사 측 복안이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200만 명 투여분을 생산하고 내년에 수백만 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 경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 가격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백신·치료제의 자체 개발을 이루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전세계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신종플루 당시 녹십자가 세계 11번째로 백신을 개발한 덕에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듯 ‘백신 주권’의 측면에서 자체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높은 실패 가능성으로 기업 위험부담이 컸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과 개발비 지원 등에 올해 21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9% 늘어난 260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60%에 달하는 3000만명 분량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제 개발과 관련,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엔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제넥신과 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올해 안에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하루빨리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내년까지 개발 완료 기대”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내년까지 개발 완료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과 관련해 “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치료제는 올해 안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문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의 백신 개발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기업인·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60%에 달하는 총 3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는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오늘 백신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력에 대한 새로운 감회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합성 항원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달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국제사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위탁생산도 협의하고 있다”며 “생산물량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하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엔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 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올해 안에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만큼은 다른 나라가 개발에 성공해도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다”며 “정부는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완치자 혈장 기부했더니 영화관람권 받아

    ‘코로나 치료제’ 완치자 혈장 기부했더니 영화관람권 받아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공여가 전국 헌혈의집 가운데 32%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코로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완치자들의 혈장공여가 전국 헌혈의집 중 32%만 가능하고 이 또한 ‘주말’이 아닌 ‘평일’에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8일 기준 완치자 2만 1886명 가운데 9.2%인 2009명이 혈장공여를 완료했다.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완치자의 항체가 포함된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혈장치료’가 가능하고, ‘혈장치료제’도 생산할 수 있다. 혈장치료는 이미 국내 여러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혈장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 단계를 거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1명에게 투약할 분량을 생산하기 위해선 2~3명의 혈장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혈장 공여자가 2000명이면 1000명분의 혈장치료제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 믿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제인 혈장치료제를 만들려면 완치자 혈장의 대량 수집이 필요하다. 강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 헌혈의집 141개소 가운데 32.6%인 46개소에서만 코로나 치료를 위한 혈장을 채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10곳, 경기 5곳, 인천 3곳, 강원 3곳, 대구·경북 10곳, 경남 3곳, 부산 3곳, 울산 1곳, 광주·전남 1곳, 대전·충남 3곳, 충북 2곳, 제주 1곳, 전북 1곳 등의 헌혈의집에서 코로나 완치자 혈장 기부가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평일이 아닌 주말에는 일반 헌혈을 받아야 해서 혈장 공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코로나 완치자가 헌혈의집을 통하여 혈장을 공여했을 때 주어지는 대한적십자사의 지원혜택은 전무했으며,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지급하는 5만원 상당의 영화관람권이 전부였다. 한편 헌혈의집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혈장공여 신청을 받아 혈장 채취를 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영남권 3곳, 수도권 1곳 등 총 4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고대 안산병원, 경북대 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코로나 완치자 혈장을 채취하고 있다. 강 의원은 “지금처럼 46개 헌혈의집에 공여자가 몰려서 일반헌혈 때문에 주말에 혈장채취를 못하면 혈장 공여를 할 수 있는 헌혈의집 자체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코로나 완치자에게 극장가서 영화 보라고 영화관람권을 주는 혜택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J&J 이어 일라이릴리도…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중단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이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이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시험을 중단한 지 하루 만이다. 두 회사가 각각 치료제·백신 개발의 선도군에 속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종식에 노란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몰리 매컬리 일라이릴리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독립적인 안전감시위원회가 조심하는 차원에서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중단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투약받으면서 유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일라이릴리의 경쟁사인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사용했는데, 퇴원 이후 이들 두 업체의 치료제가 곧 나올 거라며 미국민에게 공짜로 공급하겠다고 했었다. 두 업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개발 시간 단축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해주는 ‘워프스피드 작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각각 미 식품의약국(FDA)에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였다. 전날에는 존슨앤드존슨이 3상 시험 참가자 6만명 중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병이 발생했다며 백신 시험을 중단했다. 2번씩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돼 큰 기대를 모았었다. 치료제·백신 개발 속도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지나치게 빠른 개발을 압박해 왔다는 점에서 안전이 중시되는 증거라는 해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제약사들이 중단 원인을 밝히지 않는다며 “부작용에 대한 투명성의 결여가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과학적 노력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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