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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취업 네팔인/에이즈양성 판명

    보사부는 18일 국내에서 불법취업중인 네팔인 A씨(21)가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에이즈 항체 양성자로 밝혀져 출국시키도록 관계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 B형 간염 새치료법 개발/정상인 백혈구서 병원체 방어인자 추출

    ◎만성 활동성 환자에 투여… 80%이상 완치/과기연 세포생물학실 연구팀 개가 【대전】만성 활동성 B형 간염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의료계 및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유전공학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세포생물학실 최인성실장과 한양대 내과 기춘석박사팀이 만성 B형 활동성 간염 환자에게 정상인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병원체 방어 인자를 투여한 결과 환자의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간기능 검사 결과가 정상이며 B형간염항체가 양성인 자연 면역력이 있는 사람의 백혈구에서 전달인자를 뽑아 만성 활동성간염 환자 21명에게 지속적으로 근육 주사한 결과 43%인 9명이 완치되고 38%인 8명이 음성으로 전환되는등 80% 이상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에이즈 감염자/9명 새로 발견

    보사부는 2월중에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항체양성자 9명을 새로 발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AIDS 감염자는 지금까지 모두 1백81명이 발견돼 이들중 15명이 사망(환자 8명 포함)하고,1명은 출국해 현재 1백65명(남자 1백48명,여자 17명)이 관리되고 있다.
  • 격렬한 운동/인체면역기능 약화

    ◎진영수박사 「운동과 면역반응」 연구서 밝혀/갑작스런 등산·테니스후엔 심한 몸살/자혈구 증감폭 커져 생리불균형 초래/“운동직후 몸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예방책”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다녀온후 감기나 심한 몸살을 앓는 일이 생긴다.이것은 운동 직후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서울 보훈병원 산부인과 진영수박사가「운동강도와 운동지속시간이 인체의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진박사가 운동의 중요한 요소인 강도·지속시간·빈도·방법 등을 조사,분석해본 결과 운동강도가 인체의 면역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자기 운동량의 약40%인 저강도에서 60%수준인 중강도·80%정도인 고강도로 서서히 높여가는 단계적 운동이 갑작스럽게 심한 운동을 함으로써 생기는 인체의 생리적 불균형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박사는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강화시켜주고 혈중지단백구성을 좋게 해주므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나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신체의 무리를 가져와 질병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진행중인 질병은 더욱 악화시키므로 등산이나 테니스 등의 운동 직후 몸을 따뜻하게 해 갑자기 몸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주는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혈액중에 있는 백혈구,인체에 침범하는 화농성 세균을 방어하는 호중구,몸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병균에 대해 방어역할을 하는 임파구 등의 백혈구아군에서 백혈구수는 정상인은 1㎖당 7천개정도이며 단계적 운동을 할 때는 7천1백25,7천9백37,8천4백33개로 점차 증가한다.반면 단시간의 고강도운동때는 9천2백62개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인체의 면역기능에 운동지속시간보다는 운동강도가 더큰 영향을 주며 같은 고강도운동이라도 미리 운동을 했을 때는 인체의 면역기전은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몸속에 침입하는 이물질·병균에 대해 항체가 형성되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T임파구와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B임파구 등의 임파구아형은 단계적으로 운동을 할때가 짧은 시간에 하는 고강도운동보다 임파구의 절대수에서만 많았을뿐 별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면역조절의 지표인 T/4세포(항체를 만들도록 도와주거나 정보를 전달)/T8세포(항체수를 조절하는 기능)비율은 단계적 운동이 단기간 고강도운동 보다 운동 직후 1.365에서 1.215로 감소폭이 적게 나타났다. 이는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고강도로 운동을 할 경우 인체의 적응메커니즘이 작동될 여유가 없으므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진박사는『면역세포의 변화는 각 개인의 체력이나 훈련정도에 따라 운동에 대한 반응은 다를수 있다』면서『운동을 할때 충분한 준비운동 및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운동직후 오는 일시적인 면역기능저하 현상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 B형간염 항체주사법 선보인다/KIST유전공학연 홍효정 박사팀

    ◎Pre­S2 항체 세계최초로 발견/항체미형성 신생아도 주사 가능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력이 높은 항체가 유전공학기법에 의해 개발돼 항체를 인체에 직접 주사해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실용화될 수 있게 됐다. 인체에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B형간염 항체를 직접 주사하는 「항체주사법」은 기존의 백신예방주사에 의해 항체생성이 이뤄지지 않는 신생아 및 성인 등에 대한 간염예방은 물론 피수혈자에 대한 간염전염방지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연구소 홍효정 박사팀은 B형간염 유전자에 저항력을 지닌 쥐의 가변유전자와 사람의 면역관련 유전자를 추출해 인공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인공잡종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산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간염치료는 물론 항체를 이용해 암이나 다른 세균성·면역성 질환에 유용한 치료제 개발이 더욱 앞당겨지게 됐다. 홍박사는 『쥐와 사람유전자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인공항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Pre­S2표면항원에 저항력을 지닌 것』이라며 『B형간염 바이러스의 또다른 표면항원인 S항원에 저항력이 있는 항체를 생성해 낸후 침팬지 실험을 거쳐 제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인공잡종항체 생성방법은 일본 등 몇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방법으로 Pre­S2의 항체개발은 세계 최초다. 기존의 간염예방주사는 인체내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 예방의 실효가 떨어졌었다. 이에 비해 「항체주사법」은 인공적으로 디자인(design)해 만든 항체를 인체내에 투입,간염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 불법 취업 나이지리아인/에이즈 양성반응/보사부,출국 조치

    보사부는 21일 국내에 머물고 있는 나이지리아인 J씨(남·29)가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항체 양성자로 판명돼 출국토록 관계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J씨가 지난달 입국,모공장에 취업중 회사측의 요청으로 관할보건소에 혈청검사를 의뢰한 결과 AIDS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그러나 내국인 접촉자는 없었다는 J씨의 면담만을 토대로 국내 성접촉자가 없다고 밝혔을 뿐 자세한 역학조사를 하지 않아 J씨의 감염경로,국내 성접촉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 AIDS양성자/11월 5명 또 발견

    보사부는 30일 11월 한달동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항체양성자 5명이 새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 전국에 「쓰쓰가무시병」 비상/30년만에 환자 발견

    ◎급성발열후 오한·두통 동반 유행성 출혈열,렙토스피라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 열성질환인 「쓰쓰가무시병」이 매년 10∼11월 사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5일 보사부에 따르면 「추추가무시병」의 이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전국 20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급성 열성질환자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9백65건에서 「추추가무시병」항체가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6%로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경남 17.5% ▲전남 12.2% ▲충남 11.6% ▲전북 10.3% ▲경북 7.0% ▲서울 6.9% ▲강원 2·8% ▲충북2.7% ▲제주 1.6%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특히 추수기가 끝난 농촌지역에서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가 있을 경우 이 질병에의 이환 여부도 의심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좀진드기 유충이 옮겨/여름 가을에 많이 발생 ▷쓰쓰가무시병◁ 좀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리케차질환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로 여름철 숲에서 많이 감염되지만 초가을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오한·두통·고열(40도)·결막충혈등이 생기며 발병 7일경부터는 좀진드기에 물린 곳에서 1㎝정도의 구진이 생겨 까만 딱지가 남게된다. 이 질환은 사람끼리 전파되지는 않으며 한번 감염돼 면역이 생긴 사람도 항원성이 다른 때는 수차례 걸릴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천 다녀온 안 보사 일문일답

    ◎“콜레라 집단발병 더는 없을 것”/“늦어진 방역활동·환자관리 소홀 인정/완치율 1백%… 두려워할 필요없어” 『콜레라 증세를 보인 설사환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보건당국의 보고체계가 다소 느슨해 환자관리 등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16일 콜레라 오염선포지역인 서천 지역 등을 돌아보고 귀경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당국과 일선 병원 등의 「무감각」으로 환자확인때까지 콜레라에 대한 방역대책을 늦춘데 대해 솔직히 사과하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철저한 위생의식과 당국의 방역대책 등으로 더이상의 집단환자 발생 등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안장관은 특히 김정순(서울대 보건대 한국역학협회회장)박승철교수(고려대의대·한국전염병학회회장)등 16일 서천·군산지역 방문에 동행했던 역학(역학)및 전염병전문가들과 자리를 같이해 학계에서 이번 사태를 분석하는 시각도 함께 전달했다. ­콜레라 예방책은. ▲음식물이 콜레라균에 감염됐더라도 섭씨 1백도의 끓는 물에 1분만 두면모두 멸균되는 만큼 반드시 끓인 음식을 먹고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면 콜레라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서천지역에 이어 서울 부산지역에서도 새로운 환자가 발생,전국이 콜레라 공포에 빠진 분위기인데…. ▲확인되지 않은 건강보균자가 다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만큼 더위가 사라지는 올10월초까지는 간헐적으로 전국의 여러곳에서 환자가 1·2명씩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관혼상제 등에서 집단급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발병은 없을 것으로 보며 특히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발견시 신속하게 치료약을 투여할 경우 1백% 완치되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콜레라균이 들어온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데다 후진국병인 콜레라가 11년만에 발생한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여론도 높은데. ▲외국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내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무증상보균자의 경우 검역당국에 체크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발병증세를 보인 환자를 확인,추적시점에는 이미 균이 상당히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유입경로를 추적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또 콜레라균환자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후진국형 질병국가로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남미·동남아국가 등 뿐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도 콜레라환자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다만 콜레라균을 신속하게 발견,대처하는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 등으로 나눌 수는 있을 것이다. ­콜레라환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예방주사를 맞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많은데도 예방백신을 구할수가 없다며 불평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예방백신이 효과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70년대에 이미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말것을 전세계 회원국에 권고한 사실은 환자발생 초기에 이미 지적했었다. 일부 국민들은 그래도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예방접종후 항체가 형성될 활률이 50%에도 못미칠 뿐더러 접종후 항체를 형성하는데도 20일이상 걸리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
  • 콜레라 방역총지휘 조병윤국장

    ◎“경각심 높아 전국확산 없을듯”/보건소등에 신고센터… 의사환자 임상검사/관혼상제때 어패류등 집단급식 절대 금물 『콜레라는 수인성전염병이므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위험상태만 청결히 할 경우 전염성이 거의 없고 치료약이 발달해 조기발견의 경우 치료율이 99%에 이르고 있어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랜 장마끝에 일본뇌염경보가 내린데 이어 콜레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방역당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대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조병륜보사부 보건국장은 『앞으로의 확산가능성은 없다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신속한 방역대책과 국민들의 경각심 등으로 이번주말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되지 않을 경우 일단 고비를 넘길것 같다』며 추가환자발생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진정추세로 들어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후진국질병으로 일컬어지던 콜레라가 11년만에 발병한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가. 『지난해 연말부터 32개국에서 5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데다 여행자유화 등으로 국내외 출입국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산물 등의 유입이 늘면서 콜레라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충남서천에서 발병한 집단환자는 가오리회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들 환자들이 먹은 가오리는 태흥수산이 동지나해에서 어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국장은 따라서 문제가 된 가오리를 어획한 선박의 선원중에 콜레라환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 선원들에 대한 가검물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의 방역대책은. 『서천군을 콜레라 오염지역으로 선포,어패류 등의 판금조치와 함께 환자와 가족등을 격리수용,병균확산방지대책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서천·옥구 등지에서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신고토록해 임상검사중이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보건소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설사환자들이 보고될 경우 즉각,콜레라균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세계각국에서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보건당국은 최근10여년동안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역대책 등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최근 10년동안 콜레라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처음엔 단순식중독 정도로 판단하는 등 초동단계에 다소 방심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환자들의 증세가 콜레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군·도보건당국이 즉각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국립보건원에 의뢰,신속하게 콜레라환자임을 밝혀냈다』 ­콜레라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전염병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지난 73년부터 콜레라 예방접종이 별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가입국들에 권유해 왔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접종백신이 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대량접종시 간염 등의 전파가 우려되고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지속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해 올해부터 접종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은 앞으로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수인성 전염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어패류 등을 생식하거나 삶은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으면 전염가능성은 거의 없다.다만 관혼상제 때에도 집단급식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음식물을 미리 준비,보관했다 손님들에게 접대할 경우 음식물을 제공하는 사람들중 콜레라 보균자가 있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 보신식품/보신 커녕 병 얻기 쉽다/전문가 분석

    ◎“관련법 고쳐 악덕업자 규제해야”/사슴피/20%이상 결핵균 등에 감염/녹용·사향/독성 함유… 처방없이는 위험/뱀의 피/기생충 많고 백혈병 유발도 최근 보신(보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유층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원정관광을 통해 웅담·녹용등 이른바 보약을 마구 사재기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보신식품 가운데 대부분은 약효가 전무하거나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적잖은 충격과 함께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또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곰쓸개즙과 사슴피등 동물생약은 비위생적인 채취로 약효는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또다른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의학·약학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동물생약은 식품으로 볼 수도 없고 약품으로 분류하는데도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달리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동물생약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의약품·생약품가공업소의 허가를 받도록 관련법규를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보건원 원도희생약규격과장(48·약학박사)은 6일 『우리 국민들이 즐겨 찾는 사슴피의 경우 20%이상이 결핵균이나 렙토스피라균등 세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상실험을 통해 이들 약품의 약효를 분석한 결과 「보신에 좋다」는 항간의 소문은 낭설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과장은 또 『우리나라에서는 녹용과 사향이 대단한 약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약전에서조차 제외시키고 있다』고 전하고 『이러한 민간생약들은 현대의약품이 개발되기 이전에 사용되던 것으로 특정부문에 약효가 있다 하더라도 독성이 포함돼 있어 전문가의 자문이나 정확한 처방없이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박사는 동남아를 여행중인 우리 관광객들이 무척 선호하는 코브라피에 대해 『코브라를 포함한 모든 뱀의 피는 절대 복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면서 『뱀의 피에는 각종 기생충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 분해요소가 있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경각심을 일깨웠다. 또 뱀탕을 복용하면 고단백성분 등으로 인체안에 항원및 항체에 대한 내성(내성)이 생기지만 뱀탕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 이후 중병에 걸릴 경우 몸안의 내성때문에 치료약의 투여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원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원박사를 비롯한 의학·약학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심리를 부추기는 얄팍한 상혼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약품을 맹신하는 일부 국민들의 그릇된 건강관념이라고 꼬집었다.
  • 수혈환자 또 AIDS감염/항체 미형성 30대가 헌혈… 2명 옮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감염자가 항체 미형성기간에 헌혈한 피를 수혈받은 2명이 또다시 AIDS에 감염됐다. 보사부는 AIDS에 감염된 김모씨(36·회사원)가 헌혈한 피를 수술중에 수혈받은 박모씨(61)와 이모씨(38)가 국립보건원의 확인검사결과 AIDS항체양성자로 판명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모 병원에서 자신의 장기를 기증할 뜻을 밝힌 김씨에 대해 AIDS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양성자로 드러남에따라 김씨의 과거 헌혈경력을 조사한 끝에 지난6월 김씨의 피를 수혈받은 박씨와 이씨가 AIDS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헌혈자 김씨는 지난4월 미국연수중 직업여성과의 성접촉에 의해 AID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난6월 헌혈할 당시 김씨의 혈액은 검사상 이상이 없었다고 보사부는 밝혔다.
  • AIDS 양성자/6월 3명 더 발생

    보사부는 지난6월 한달동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항체 양성반응자는 수혈로 감염된 국교생(9)과 고교생(17)외에 장모씨(24)가 감염된 것으로 새로 확인돼 모두 3명이라고 2일 발표했다.
  • AIDS 감염의 심각성(사설)

    수혈에 의한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가 또 2명 밝혀졌다. 이번에는 국교생과 고교생이다. 성인문화의 불건전성이 만들어내고 있는 이 천형적 죽음의 병이 순진한 새싹들에게 느닷없이 옮겨졌다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그래도 보사부가 89년의 헌혈혈액까지 추적해서 AIDS 항체를 판정하고 부모에게 통보하기에 이른 것이 얼마쯤 다행이고 위안일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치유의 가능성은 없는 병이므로 당국이 밝힌 바 위자료가 앞으로 얼마가 되든 이것이 무고한 생명의 보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관심은 다시 AIDS에 대한 경각심을 반복해 높이는 데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상은 별로 그렇지 않다. 우리도 이미 확인된 감염자가 1백35명에 이르렀음에도,종합병원마저 아직은 AIDS진료기관 지정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85년 국내거주 외국인 AIDS 환자를 처음 발견해냈던 우리의 한 의대 교수는 그때 쓸데없는 것을 연구한다는 이유로 세무감사까지 받았던 일이 있다. 이것이 여전한 일반적 분위기다. 전세계가 현실로 인정하는 구체적 병에 우리의 대응은 지극히 소극적이며 오히려 기피적이라는 느낌까지 준다. AIDS에 관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90년 10월 아프리카 킨샤사에서 열렸던 「국제AIDS연구협의회」는 92년에 AIDS 감염자가 1천만명이 될 것이란 단정을 했다. 5년내에 AIDS 예방백신이 개발될 것이고 현재 가능성을 가진 백신 연구가 30종 이상은 되고 있다는 희망이 있긴 하다. 그러나 AIDS에 있어 「죽음의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증상은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병원을 전면적으로 극복할 만한 규모를 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는 2000년 이전에 「에이즈 고아」만 1천만명이 생길 것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중요도시 병원들에서 AIDS는 이미 환자 사망의 첫째 원인이다. 그리고 우리는 또 지금 경제적으로 아프리카로 더 나아가야 할 입장에 있다. 우리의 확인된 감염자 수는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15만명,프랑스는 9천8백여 명임에 비해 우리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쯤에 들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환자도 그감염경로로 보면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해외 성접촉·국내 외국인 접촉을 거쳐 내국인간 성접촉·혈액수혈의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다. 이번 확인으로 혈액감염만도 12명이 된다. 내국인 성접촉도 40명을 넘는다. 그리고 말하지 않고 덮어두고 버티는 환자는 얼마인지 모른다. 가장 심각한 측면은 혈액 등에 의한 정상인 감염확산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제 감염자를 추계할 때 쓰는 「판명된 감염자×5∼10배」의 방식을 적용하면 현재 실제 감염자는 5백∼1천명쯤 될 것이고 93년에는 5천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정상인 감염수도 같은 비례로 늘 것이다. AIDS병동도 실질적으로 만들고 「혈액사고피해구제법」도 빨리 제정하며,혈액관리의 과학적 정밀성을 더 심각히 추구해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도덕적 건전성만을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 수혈 10대 2명,AIDS 감염/보사부

    ◎헌혈검사 강화… 「피해구제법」 조속 시행 지난 89년 12월 가정주부 김 모씨(46)가 국내 헌혈액을 수혈받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뒤 이와 똑같은 경로로 미성년자 2명이 새로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21일 AIDS감염자 김 모씨(30·남)가 헌혈한 피를 수혈받은 국민학생 고 모군(10)과 고등학생 최 모군(17)이 최근 국립보건원의 최종확인 결과 AIDS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동성연애자인 김씨가 89년 10월 헌혈을 했으며 그때 검사에서는 AIDS항체가 형성되기 직전이어서 무해한 것으로 판명돼 중앙혈액원의 사용승인을 받아 한달 뒤인 그해 11월에 수술을 받은 고군과 최군에게 수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지난 4월 김씨가 헌혈한 혈액을 사용하기 위해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IDS감염사실이 밝혀져 김씨의 헌혈경위를 역추적해 89년에 처음 헌혈한 피가 고군 등에게 수혈된 사실을 알고 이들을 검사해 감염사실을 확인됐다. 보사부는 『이같은 수혈감염은 AIDS에 감염되더라도 검사를 통해확인할 수 있는 AIDS항체가 일반적으로 6∼14주가 지난 다음에 생기며 개인에 따라서는 6개월이 넘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원천적으로 막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고군 등의 경우도 김씨의 피가 89년 헌혈 당시에는 항체가 생기지 않아 무해한 것으로 판명됐고 고군 등의 몸에 수혈된 뒤 항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군 등은 그 이후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수혈감염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자 앞으로는 AIDS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가급적 헌혈을 하지 말고 신원을 밝히지 않아도 검사를 해주는 「신원비밀검사제도」를 활용할 것을 적극 권유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감염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헌혈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수혈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는 「혈액사고피해구제법」 시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고군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보상해주기로 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87년 7월 AIDS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혈액 등으로 인한 감염은 12명으로 늘어났다.
  • AIDS 환자/3명 새로 발견

    보사부는 지난달 3명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항체 양성자를 발견했다고 1일 발표했다.
  • 헌혈때 C형간염 검사 의무화/검사료 반영,혈액값 49% 인상

    ◎보사부,새달부터 실시 고시 보사부는 20일 간질환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C형간염의 감염자와 항체양성자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헌혈 때는 반드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도록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혈액검사는 지금까지의 에이즈(AIDS) B형간염 매독 간기능 등 4가지 항목에서 5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C형간염 검사비용으로 6천80원을 혈액수가에 반영키로 결정,3백20㏄ 1파트에 1만2천2백원이던 혈액수가가 앞으로는 1만8천2백30원으로 49% 오르게 됐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C형간염의 검사비용은 시약값 6천6백원과 재료비 1천원 등 7천6백원이지만 혈액수가가 인상되는 데 따른 수혈자의 부담을 감안,80%만을 수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88년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새로운 간염으로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B형간염보다 5∼10배나 높다. 한편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학교실팀과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이 공동으로 지난 한 햇동안 서울대병원 중앙혈액원을 찾는 헌혈자 9백32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0.93%인 11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양대병원에서도 만성간질환자 가운데 C형간염 감염자가 3명이 발견됐으며 서울 중앙병원에서는 간암 등으로 입원한 환자,3백41명 가운데 27명이 C형간염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89년 1월7일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수혈치료 후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백 모씨(42·경남 양산군 기장읍)가 C형간염으로 추정돼 혈액을 공급한 부산적십자 혈액원이 3천2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도록 부산지법이 판결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 꽃피는 봄이 오면…/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최근에 일본엘 다녀온 한 인사가,그곳서 듣고온 우스개 하나를 소개했다. 자기나라 안에서는 별볼일이 없는데 나라밖에서는 인기가 있는 현직 수상 3사람을 대보라는 퀴즈였다. 대답인즉 『가상(씨),고상,노상!』이다. 「가상」은 가씨 즉 가이후(해부)고 「고상」은 고씨,고르바초프다. 그리고 「노상」인즉 노씨로서 노태우씨라고 하더라고 한다. 딴은 듣고보니 그럴듯하다. 좌중은 모두 웃었다. 우리 대통령이 국제적인 난센스 코미디의 소재가 되고 있는 중인것 같아 이래저래 고소를 머금게 했다. 냉소적이고 자조적인 분위기 그 자체가 세계적 추세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기질과 풍조는 우리들에게 유난히 더 짙게 배어있는 것같다. 가공스런 현대전의 무기들이 지구표면을 처참하게 초토화시키고 있고 대량학살의 공포가 시시각각 사막을 죄고 있는 전쟁을,마치 전자오락게임처럼 관전하고,온나라가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수서사건」을 추리극 관극하듯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뇌물로 기업을 일으킨 거물 기업인이 감옥에 가면서도,자신의 뇌물수완으로 무너져가는 국회의원을 꼽으면서 『어휴 그 깡패××!』라느니,『그 나쁜× 얼굴도 모르는데 돈달라고 협박했다』느니 하며 함부로 진술을 던지고,사람들은 낄낄거리며 숨은 그림찾기하듯 그 해당자를 꿰어보는 재미에 팔려 지냈다. 비장하고 다급한 국면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인 것도 같고,손톱밑에 가시 박힌 것에만 민감하여 허파에 벌레가 드는 것을 모르는 것도 같아 보인다. 이미 낡은 수법이 되어가는 「양심선언」 카드가 튀어나오고 새로운 용어로 『전문증거』 시비가 튀어나오더니,정치인의 배신극이 보일듯 싶으니까 구치소로 떼를 지어 달려가 구속의원을 다그치는 촌극끝에 「미친 소리」 「웃긴 소리」같은 원색용어도 난무했다, 코미디보다 더 코미디같은 이 실제 상황의 우스개에 관심이 팔려 슬프고 허무한 우리의 현실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기능조차 잃어가고 있는 것같다. 화는 불단행이라,이리닫고 저리닫고 당황한 나머지 탕탕 일만 저지르는 공직자들을 키들거리고,수근거리고 빈정거리는 일로 너나없이 세월을보내고 있다. 그 틈에서도 분할점거에서 소외된 정치인들은 물실호기라,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듯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한다. 운전면허 딴지 20년째 들어서는 사람이 자신이 없어서 면허만 따놓고 20년 보낸 세월을 『…이래봬도 20년 무사고 운전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싱거워 보인다. 국회가 아무리 기대할 수 없는 집단으로 전락되고 국회의원의 품위가 아무리 보잘것 없어졌어도,뇌물로 천하를 주무른 기업가에 의해 상소리로 깎아내려지는 것은 뒷맛이 안좋은 일이다. 더구나 항간에까지 흘러나와 키들키들 웃음거리가 되게 하는 것도 보기에 심정상하게 하는 일이다. KBS­2TV의 코미디 프로중에 각설이들이 등장하는 코너가 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이름을 지닌 코너다. 성역없이 자유를 누리는 요즘의 코미디계에서도 유난히 재미를 톡톡히 보는 이 프로가 요즘에는 더욱더욱 신명이 났다. 이 프로에 지난주에는 「고씨 박씨」가 소재로 등장했다. 그 풍자가 어찌나 절묘한지 시청자가 자지러지며 즐기게 했다. 나라가 수십년 공들여 길러놓은 고급기술관료와 올림픽의 공로가 빛나는 고위 공직자가 흙탕물에 뒹굴며 망신살속에 물러나고,각설이놀이의 소재로나 훌륭하게 활용된 것도 생각해보면 속이 쓰린 일이다. 웃기는 웃지만 뒷맛이 매우 씁쓸하다. 이 참담함의 늪에서 헤어나고 싶었던 때문이었던지 때맞춰 오적의 시인 김지하씨의 「양심선언」까지 끌어냈다. 한 일간신문에 대대적으로 펼쳐진 『나는 도적이로소이다』라는 이 자백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부패와 어둠을 내쫓는 정신적 항체를 만들기 위해 고백운동을 벌이자며 선창한 그의 참외행위 자체가 우선 놀라웠다. 그러나 그의 참회는 질척한 걸레처럼 우리를 후려쳐서 또다른 충격을 가했다. 김지하씨는 한시기의 우리 현대사에 우뚝 솟은 청년상이다. 아주 신선하게 부각돈 희망의 표상이었다. 비록 그의 사상과 세계관에 동조할 수 없고 행동양식에서 한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그의 신선함만은 희망일 수 있었던 표상이었다. 그러나 그의 이번 참회는 머리좋은 악동의 응석취미처럼 당혹스러웠다. 성역의 골방에서 그의 신에게 바치는 간증의 기도문이라면 몰라도 인간적인 의미의 교양을 교류하는 활자문화의 지면에 담아낸 소백으로서는,우리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상적 방황과 고뇌를 통해 탐색해 낸,그 신선한 청년상과 부합되는,처방전을 추출해낼 고백을 들었다면 위로가 될수 있었을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정직함으로 해결의 단서가 찾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부담스런 정신의 짐을 응석처럼 떠넘기는 「고백운동」은 귀찮기만 하다. 희망을 싣고 올 것으로 기대되던 열차는 떠나가 버리고 쓰레기와 찌꺼기를 실은 기차만 다가오고 있는 듯한 허망함이 우리를 엄습하는 지금 우리는 간절히 위로받고 있다. 이 만큼 쓰레기를 쏟아내고 찌꺼기를 건져냈으면 맑고 건강한 밑둥이 아래로부터 건전한 생명의 중기를 피워 올리는 것은 아닐까. 생선회칼처럼 예리한 날로,썩고 오염된 환부를 날렵하게 도려내고 나면 새순,새살이 돋아날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스스로 위로하고 싶다. 꽃피는 봄이 오면…우리에게도 좋은 세상이 올수 있을까….
  • 대기업노조 연대회의/포철노조,탈퇴 결정

    【포항】 포항체철 노동조합(위원장 박군기)은 9일 지난해 12월 가입했던 전국 대기업노조연대에서 탈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2월9일 경주보문 관광단지 도투락월드에서 결성된 전국 16개 대기업노조연대 가입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다소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탈퇴결정을 했다』고 밝히고 『포철의 노동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는 대외사업보다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한 임금교섭과 단체교섭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AIDS 보균자/올들어 4명 발생

    보사부는 지난 1월 한달동안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항체양성보균자 4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남모씨(38) 등 해외취업자 2명은 해외에서의 성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강모씨(30)와 이모양(22·다방 종업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사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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