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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세계의 패권 국가로 성장한 미국은 다시금 베트남 전쟁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누적된 전쟁 피로감은 곪기 시작했고,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반전운동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히피주의와 페미니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다. 도덕률도 해체되기 시작했다. 미국 로큰롤의 상징인 록밴드 ‘도어스’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그 찬란했던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보컬 짐 모리슨을 필두로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인류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겼다. 지금껏 8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전히 매년 100만장의 앨범이 나간다. 하지만 ‘도어스’가 전설이 된 이유는 자유를 갈망했던 시대정신이었다.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됐다. 영화 ‘웬 유어 스트레인지’는 바로 도어스에 대한 역사의 궤적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웬 유어’는 특히 도어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스’의 명곡들과 그들의 사적인 모습들이 거친 영상으로 다가온다. 퇴폐적이면서도 기행을 일삼는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도 인상 깊다. 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마치 한편의 시처럼 차분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정체돼 있기까지하다. 특히 27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해 스스로 전설이 돼 버렸던 모리슨의 궤적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분야를 막론한 천재적인 예술성을 보라는 듯, 그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영화도 담겨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몽환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기록들을 읊어내는데, 지적이며 동시에 반항적이었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하다. 관객은 이내 자기최면에 빠진다. ‘웬 유어’는 ‘도어스’를 기억하는 이라면 충분한 위안거리임에 틀림없다. 최근 존 레넌 사망 30주기를 맞아 최근 개봉한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처럼 그들의 삶을 세밀히 담아냈던 영화적 충실함은 추억의 유희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왜 지금 ‘도어스’를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기본적인 영화적 물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영화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교조적 주장과는 별개의 문제다. TV에서 흔히 하는 교양 다큐멘터리와 차이가 없다면 영화라는 매체로서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웬 유어’는 디테일을 잘 살린, BBC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로 족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23일 개봉. 86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조선시대 이단아를 돌아보다

    야사(野史)에 정사(正史) 못지않은 관심이 쏠리듯, 주인공이 되지 못한 주변인, 특히 사회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 이단아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끈다. 이언진(1740~1766)은 조선 사회의 이단아로 불린다. 역관 출신의 문인이었던 그는 조선의 근간을 이루는 주자학 외에 다른 학문을 인정하지 않던 당시 사회를 거침없이 비판했다. 천재였지만 중인(中人)이란 미천한 신분 탓에 스스로를 내세울 수 없었던 그는 글쓰기를 통해 신분 차별 없는 새 세상을 펼쳐 보였다. 유교적 봉건사회에 속해 있으되, ‘발칙하게도’ 그 너머 세계까지 사유했던 셈이다. ‘나는 골목길 부처다’(박희병 지음, 돌베개 펴냄)는 이언진에 대한 평전이다. 그가 남긴 글과 그에 대한 당대 문인들의 평가 등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꼼꼼하게 살핀다. 이언진은 1795년 역과(譯科)에 급제해 중국에 두번, 일본에 한번 다녀왔다. 통신사 일행으로 일본에 가 문명(文名)을 떨쳤지만, 조선 사회의 신분 차별과 부조리에 그는 좌절했다. 병약했던 그는 일본을 다녀온 뒤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27세에 요절하고 만다. 중인이란 신분이 그의 외면을 보여줬다면, 책의 제목은 그의 내면 세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는 스스로를 ‘호동’(衚衕)이라 불렀다. ‘골목길’이란 뜻이다. 큰 길, 혹은 주류에서 벗어나 있던 자신의 처지에 대한 자조 섞인 표현일 터다. 그러면 부처란 뭔가.  “과거의 부처는 나 앞의 나  미래의 부처는 나 뒤의 나.  부처 하나 바로 지금 여기 있으니  호동 이씨가 바로 그.” 이언진이 남긴 시집 ‘호동거실’의 158번째 시다. 얼핏 교만의 극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주체성에 대한 확신’이라 평가한다. “자신의 주체성에 대한 확신은 곧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한 각성에서 비롯되는데, 스스로를 ‘호동의 부처’라고 선언한 이 시만큼 조선시대 새로운 주체의 탄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는 것. 저자는 이를 ‘저항적 주체’라 부른다. 당시 사회를 지배했던 사대부들의 ‘지배적 주체’의 대척점에 선 개념이다. 저자는 이 같은 이언진의 저항 정신이 25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당시의 체제에 대한 이언진의 담대한 부정의 자세와 그가 보여준 새로운 진리구성의 태도는 후기 근대사회의 온갖 모순과 문제 속에 살고 있는 오늘의 우리로 하여금 현존하는 사회 체제와 삶의 방식을 넘어 어떤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지 근본적 물음을 하게 만든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비소먹는 미생물 ‘GFAJ-1’의 비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팀에 의해 존재가 입증된 비소 기반의 미생물에 붙여진 ‘GFAJ-1’에 숨겨진 의미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립대학 폴 데이비스 교수의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 따르면 이 미생물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 대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다. 임시 연구원 자리에 있던 20대의 젊은 여성 과학자 펠리사는 자신의 희망을 담아 ‘펠리사에게 일자리를 달라.’(Give Felisa a Job)라는 뜻으로 새 미생물을 이같이 명명했다는 것이 데이비스 교수의 설명이다. 오보에 연주가에서 과학자로 진로를 바꾼 이색적인 경력과 한때 긴 머리 전체를 밝은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다니기도 했던 반항적인 이미지만큼이나 그의 사고는 남달랐다. ‘어떻게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필수 원소 6개로만 구성돼 있을까.’라는 질문을 실질적인 연구로 연결시켰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주류 분야 연구를 선호하는 다른 젊은 과학자들은 상상도 못할 ‘도박’에 가까운 선택에 선뜻 연구비를 지원하려는 기관도 찾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나사의 지원을 받게 됐고 그의 연구는 빛을 보게 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日 “공동대응 시급”… 中 공식논평 자제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의 의도 파악 및 대응방안 모색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은 일단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가 지금까지보다 한 단계 더 나간 북한의 새로운 카드로 받아들이며, 한·중·일 등 3국과의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표단을 지난 20일 긴급 파견했다. 미국 정부는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 아래 “새로운 도발 행위”로 규정,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반항적 도발 행위이자 자신들 스스로가 한 (비핵화)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이런 종류의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이를 그들(북한)에게 직접 제기하고 우리의 파트너들에게도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도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사실 관계에 촉각을 세웠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기존의 시설과 다른 새로운 시설이라면 종래의 플루토늄의 재처리와는 다른 핵개발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며 “관련국들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도 “헤커 소장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수백대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5월에 두 번째의 핵실험을 실시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핵 보유국의 위치를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도 이날 오후 NYT의 관련 보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이미 관련 내용을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는 점에서 북한을 상대로 한 사실관계 확인 등에 나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의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는 게 확실하고, 중국 측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그동안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중국으로서는 북한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셈”이라며 “향후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천안함 논쟁

    아직도 끝나지 않은 천안함 논쟁

    광기란 별다른 게 아니다. ‘믿습니까?’ 물어본 뒤 ‘의심스럽다’ 하면 불지옥에 떨어지라고 저주하는 게 광기다. 천안함 사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쟁도 이와 비슷한 구도다. 이상해도 일단 믿어라, 이상하다고 자꾸 물어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서 국민은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는 주체가 아니라, 믿느냐 안믿느냐에 따라 편 가르기를 하는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1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영되는 KBS ‘추적 60분’에서는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를 내보낸다. 공식적인 조사 활동은 지난 9월 13일 마무리됐다. 이날 국방부는 ‘북한 어뢰에 의한 비접촉 수중 폭발’이라는 내용의 합동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반론도 끊이지 않는다. 북한의 불타오르는 침략 야욕에 제대로 당하는 바람에 46명의 젊은이가 숨졌음에도, 이에 대해 형사 책임을 지는 군인이 없다는 것도 의혹을 부채질한다. 취재진은 일단 어뢰 폭발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흡착 물질 분석에 나섰다. 국내 관련 전문가 400명에게 자문을 구해 이 분야에서 가장 전문성이 있다는 학자들에게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이 작업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단순히 알루미늄 산화물로 볼 근거가 전혀 없는데 합조단이 단정적으로 결론지어 놨다.”고 말한다. 또 다른 어뢰 폭발의 증거물인 물기둥도 논란거리다. 군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수중 폭발로 인한 물기둥은 100m 안팎에 이른다. 이 정도는 되어야 군함을 두 동강 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초병이나 견시병 등 그 어느 누구도 거대한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다. 취재진은 여기서 천안함 사건 현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 다른 초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 작업에 나섰다. 여기서는 물기둥을 볼 수 있었을까. 침몰 지점에 대한 의문도 짚어본다. 사건 초기 백령도 서남방 1마일(1.8km) 지점이라고 했던 국방부는 나중에 백령도 서남방 2.5km 지점이라고 말을 바꿨다. 여기에다 취재진이 항적도를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폭발로 항해를 멈춘 천안함은 조류를 따라 남동쪽으로 떠내려가야 하는데, 되레 북서진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침몰 지점을 KNTDS(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 좌표에서 도출했다고 해명하지만, KNTDS를 아는 군 관계자들은 관련 자료가 처음부터 다 남기 때문에 나중에 고치거나 따로 계산을 할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이런 의혹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단호하다. 정파적 이익에 따라 제각기 해석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정부 발표에 대한 신뢰도는 30%에 불과하다. 신뢰를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뉴욕·서울 변주되는 ‘아케이드 프로젝트’

    최근 몇년간 국내 학계에서 주목받았던 이슈 가운데 하나는 독일 철학자 발터 베냐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다. 베냐민은 19세기 세계의 중심이었던 파리를 관찰해 서구 근대의 핵심을 짚어내고자 했다. 근육질의 근면한 근대적 육체 노동자 대신, 길거리를 어슬렁대며 걸어다니는 만보자의 시선으로 아케이드를 관찰했다. 경쟁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동안 번역서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이제 베냐민을 어느 정도 소화해냈다는 판단 때문일까. 베냐민의 이 프로젝트가 점차 확장되는 모양새다. 19세기 세계의 중심이 파리였다면, 20세기 자본주의의 심장이었던 미국의 뉴욕이나, 거대 도시 서울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 작가 이와사부로 고소가 지은 ‘뉴욕열전’(김향수 옮김, 갈무리 펴냄)이 번역되어 나왔다. 이와사부로는 가라타니 고진의 저서를 영어권에 번역 소개한 인물로, 오랫동안 뉴욕에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의 속살을 들춰 보인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소비지향적 뉴욕 말고 반항적이고 이교도적인 뉴욕을 소개한다. 9·11 이후 뉴욕이 변했고 그 이전에는 온갖 다양한 문화들이 숨쉬고 있었다는 얘기는 약간 식상한 감이 있다. 하지만 파리의 아케이드가 대대적인 도시계획 사업을 벌인 오스망 남작에게 빚지고 있듯, 현재의 뉴욕은 1930~1950년대에 대대적인 도심재개발사업을 추진했던 건축가 로버트 모제스 덕분이다. 찬반은 엇갈린다. 지금의 현대적인 뉴욕이 모제스 덕분이라는 칭찬도 있는 반면, 도심의 슬럼화 등 각종 부작용이 모제스 때문이라는 비판도 많다. 그런데 모제스가 생각한 재개발 사업은 그 이후 거대 도시 개발의 하나의 모델이 됐고, 이는 자연스레 우리의 서울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거대도시 개발로 내달린 서울의 현재 풍경은 어떠한가. 지난달 29일 한국사회학회와 한국문화사회학회 공동주관으로 이화여대에서 열렸던 학술대회는 이 질문을 던졌다. 휴대전화, 배달 문화, 카페 풍경, PC방·노래방·찜질방 등 각종 방 문화, 라면과 편의점 등 인스턴트 문화를 다뤘다. 질문에 대한 답은 뭘까.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거대도시개발이 남긴 것은 ‘단자화’(monad)된 외로운 개인들이다.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직접 대면은 드문 사회, 24시간 배달 체인이 완벽하게 유지되는 덕에 바깥에 나갈 일이 줄어든 사회, 콩다방이나 별다방이니 하는 카페가 번성하지만 그 카페의 핵심은 함께 있는 듯 혼자 있는 것이 중요한 사회다. 도처에서 그저 소비만 할 뿐 안착할 곳을 찾기 힘들어하는 사회일 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늘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 음악 유산 만들고 싶어”

    “늘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 음악 유산 만들고 싶어”

    “우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하려고 했다. 그게 지속적인 인기에 크게 한몫한 것 같다. 지금까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음악적인) 일종의 유산을 만들고 싶다.” 대중적인 팝 메탈로는 최고로 꼽히는 슈퍼밴드 본 조비(Bon jovi)가 그간의 26년을 돌아보는 베스트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를 발표했다. 11집까지의 히트곡 26곡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왓 두 유 갓?’, 반항적인 느낌의 ‘노 어폴로지스’ 등 신곡 4곡을 담았다. 1984년에 데뷔 앨범을 냈던 본 조비는 현재까지 앨범 판매고 1억 2000만장, 전 세계 50여개국 2600회 공연, 누적 관객 34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정점이라 느낄 때 새 퍼즐조각 나타나” 밴드 리더인 존 본 조비(48)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베스트 앨범이 우리의 음악 인생을 결론짓는 음반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계속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7살 때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3집 ‘슬리퍼리 웬웻’을 만들었을 때도 전성기라고 느꼈다는 그는 “정점에 있다고 생각할 때 항상 새로운 퍼즐 조각이 나타난다.”면서 아직 이뤄야 할 게 남아 있음을 암시했다.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비결을 묻자, “나만의 마법”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음악을 진심으로 대하고, 유행에 신경 쓰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투어)을 하는 게 비결일 것”이라고 답했다.  단 한곡을 연주하는 공연이라면 ‘원티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잇츠 마이 라이프’, ‘리빙 온 어 프레이어’ 중 하나를 고를 것 같다는 그는 최근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그래미 등 상에는 큰 욕심이 없지만 후대에 남겨진다는 것은 더 없는 큰 영광”이라면서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록 음악 시장이 움츠러든 것과 관련해서는 “10년 전이라면 위기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새로운 자유가 주어진 것 같다.”면서 “음악을 어떻게 들려줘야 할지 고민이 적어진 만큼 음악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고 말했다. 음악을 시작하려는 어린 후배들에게는 “테크닉 면에서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나만의 사운드가 없다면 장수할 수 없다.”면서 “30년 가까이 음악을 해 왔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무대에서 곧바로 티가 난다. 지나치게 편해지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 나보다 더 노력하고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1995년에 한국을 찾았던 본 조비는 새달 1일 일본 도쿄돔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지만 한국 방문 계획은 없다. 이와 관련해 그는 “딱 한번뿐이었던 한국 공연을 잘 기억하고 있다. 일본에선 제법 많은 공연을 해서 단지 비행기 방향을 돌리기만 하면 됐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미안하고 정말 안타깝다. 곧 찾아가겠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천안함 피격사건 200일을 보내며…/이정국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 자문위원

    [기고] 천안함 피격사건 200일을 보내며…/이정국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 자문위원

    대한민국 영해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길을 나섰던 46명의 젊은 청춘들이 서해 바다의 차디찬 물 속에서 유명을 달리한 지도 어느덧 2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는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재조명해 보고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군인의 가족으로 군에 대하여 몇 가지 바람을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군은 대국민 신뢰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군의 대국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했다 하더라도 정작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진정한 강군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군에 대한 신뢰는 곧 국가에 대한 신뢰이며, 평화에 대한 신뢰인 까닭에 안정적인 국민의 삶을 위해서도 군의 신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군은 폐쇄적이고 단편적인 자세를 개선하고 국민들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고, 어떻게 다가서며, 얼마만큼 설명할 것인가에 대하여 절실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지금은 책임전가식 문책보다는 진정 어린 격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항간에 천안함 사건 당시 현장 지휘관을 형사 처벌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원일 함장의 경우, 인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의의 기습을 당한 것을 근무태만으로 단죄한다는 것인데, 그런 논리라면 대한민국의 모든 지휘관은 잠정적으로 근무태만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최 함장은 사건 직후에 침착한 지휘력으로 58명의 장병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이 분명한데도 명분이 미약한 죄목으로 처벌을 우선시하는 것은 해군의 사기 진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청해전 승전의 영웅이기도 한 김동식 전 사령관 역시 실종된 46명의 장병을 긴급히 구조해야 하는 명확한 상황에서 장병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며, 이성적 판단으로 추가적 도발에 대비하면서 불필요한 확전을 방지해 위기를 극복한 것은 오히려 칭찬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공(功)과 과(過)가 동시에 존재한다면, 과를 논하기보다는 큰 공을 먼저 헤아려 주는 것이 수십년간 군복을 입고 국가에 충성한 군인에 대한 국가적 예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셋째, 현실적인 해상 통제 능력의 확보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인 북한의 ‘CHT-02D’ 어뢰는 엔진 소음을 추적하는 ‘음향항적추적’ 방식의 어뢰로 알고 있습니다(참고로 프로펠러의 회전 소음을 추적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내용임). 그런데 필자가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음향항적추적어뢰는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일정 규모 이하의 함정에서는 사전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간혹 못 먹고 못사는 북한이 어떻게 그런 최첨단 어뢰를 보유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북한의 수중 세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막강하고 위협적입니다. 북한의 수중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 추상 vs 구상… 두 작가 철조각전 나란히

    추상 vs 구상… 두 작가 철조각전 나란히

    한국 현대조각의 과거와 현재가 궁금하다면 이 전시들을 놓치지 마시길.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한국 추상 철조각의 선구자 송영수’전과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리는 여성작가 배형경(55)의 ‘생각하다, 말하다’전이다. 송영수전은 작고 40주기 회고전으로, 배형경전은 조각전문미술관인 김종영미술관이 선정한 ‘오늘의 작가’전으로 마련됐다. 송영수(1930~1970)는 추상조각 1세대, 배형경은 구상조각 2세대 작가다. 송영수가 1950년대 사실적인 인체 석고 위주의 조각 풍토에서 벗어나 추상의 세계를 펼친 반면, 배형경은 지난 30년간 추상 조각에 밀려 비주류로 전락한 인체 조각을 고집하고 있다. 두 작가 모두 한국 현대조각의 태두 김종영에게 배우고, 철을 재료로 삼은 점은 흥미로운 대비와 조화를 보여준다. ■숨쉬는 용접의 美 ‘추상 철조각의 선구자 송영수’展 1950년 서울대 조각과에 입학한 송영수는 대학 3학년부터 내리 4년간 특선을 하며 27세 때 최연소 국전 추천작가가 됐다. 50년대 중반 무렵 해외 조각계로부터 철과 용접이라는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접한 그는 57년 국전에서 드럼통의 철판을 잘라서 용접한 작품 ‘부재의 나무’와 ‘효’를 선보이며 추상 철조의 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평생 용접 조각을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발전시켰다. 전시는 마흔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송영수의 짧지만 불꽃 같았던 예술 세계 전반을 돌아보는 자리다. 주제별로 세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공간은 ‘십자고상’ ‘순교자’ 등 독실한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됐고, 두번째 공간은 ‘가족’ 등 초기의 인체 조각상과 다양한 형태로 시도했던 대표적인 용접 조각들을 모았다. 마지막 공간에선 1960년대 말 새롭게 시작한 테라코타 작품 ‘거위’ ‘새의 기명’ 등을 만날 수 있다. 제자인 강희덕 고려대 교수는 “송영수 작품의 특징은 유연성과 포용성으로, 차가운 쇠붙이도 인간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디서 싹트고 어떻게 가지를 뻗었는지를 보여주는 드로잉북, ‘사명대사’ ‘원효대사’상 등 기념 조형물 제작을 위한 각종 기록 및 사진, 영상 자료 등은 그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데 도움을 준다. 12월 26일까지. 관람료 3000원. (02)2188-6000. ■실존적 인간 고뇌 배형경 ‘생각하다, 말하다’展 작고 가녀린 작가의 몸 어디에 이런 에너지가 숨어 있는 걸까. 배형경의 인체 조각들은 남성 작가들도 다루기 쉽지 않은 스케일과 무게감을 지녔다. 철과 청동으로 빚은 그의 작품들에는 거칠고 고된 작업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람 사이의 무수한 관계성이 흥미로워서 인체 조각에 매달려 왔다.”는 작가는 초기 민중미술계열의 사회저항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업에서 점차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전시에는 미발표 신작 30여점이 선보인다. ‘떠돌아 다니는 것들’은 철로 만든 인체 군상이다. 녹슨 표면으로 인해 테라코타 같은 질감이 난다. 고개를 숙인 채 양팔을 축 늘어뜨린 사람의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삶과 죽음 등 실존적 고뇌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울과 고독의 정서가 전해진다. “왜 철인가.”란 질문에 작가는 “철이 본질에 가까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동으로 만든 작은 인체 조각상 수십개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생각하다2’는 불교 석굴 사원의 감실을 연상시키는 종교성이 강한 작품이다. 최근 작품들에선 여러 사람의 머리가 붙어 있거나 다른 사람의 등 위에 포개져 있는 형상 등 개별적 인간이 아닌 사회적 관계를 강조하려는 경향이 눈에 띈다. 미술평론가 조은정씨는 “작가로서 동시대를 바라보는 사유의 폭이 넓고 치열한 작가”라고 말했다. 11월 11일까지. 무료 관람. (02)3217-64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레이디 가가, 15살 때 미드에 출연한 모습 화제

    레이디 가가, 15살 때 미드에 출연한 모습 화제

    팝의 여왕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레이디 가가가 2001년 15살이었던 당시 미국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The Sopranos) 시즌 3에 출연한 모습이 인터넷상에 유포됐다.‘소프라노스’에 카메오로 출연한 가가는 학교 수영장에서 토니 소프라노의 아들 에이제이(A.J)를 위험에 빠트린다. 극중 가가가 크롭 스웨터를 입고 담배를 피우며 남자들을 유혹하는 모습은 지금의 반항적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가가는 ‘소프라노스’의 ‘The Telltale Moozadell’ 에피소드에서 에이제이와 친구들이 수영장에서 지나친 장난을 쳐서 근신에 처한 후 가가의 모습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앞서 가가는 NYU 학창시절 모습부터 MTV 리얼리티쇼 ‘보일링 포인트’(Boiling Points)에서 인색함을 보인 영상까지 그의 모든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소프라노스’ 영상은 빌보드코리아(www.billboardk.com)에서 볼 수 있다.사진 = HBO ‘소프라노스’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관세청 비상경계 돌입

    관세청은 11월1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국경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1동 5층에 설치된 국경상황실은 전국 공항·항만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합 지휘할 수 있다. 지역·세관별 감시 방식을 전국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대체하고 상황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특히 국경상황실에서는 실시간 통관정보 및 전자지도 등을 연계해 선박의 입항 전 단계부터 입항까지의 항적을 추적할 수 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역량을 집중해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 반입 차단 및 신속통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경상황실은 G20 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국경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지원 좋은세상]소남(少男)·소녀(少女)를 주목하라

    [강지원 좋은세상]소남(少男)·소녀(少女)를 주목하라

    여민지? 우리가 언제 그 어린아이의 이름 석자를 들어본 적 있었던가? 여자아이들이 축구를 한다고? 아니 어린 여자아이들만이 참가하는 세계축구대회가 있었다고? 월드컵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우리에게 이게 무슨 소리인가?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그것도 유럽 등 세계강호들을 죄다 물리치고 또 일본까지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는 것이다. 2010년 월드컵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해외원정 16강진출을 했다고 온 나라가 들썩였다. 그것도 대단한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는 20세 이하 여자축구팀이 세계 3위에 올랐다 하여 또 한 번 놀랐다. 지소연, 이 여자아이의 이름 석자는 또 언제 들어 보았던가. 그런데 웬일인가. 이번엔 그보다도 더 어린 17세 이하 여자축구팀이 세계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매우 시사적인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매사에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더욱 빛이 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남(少男), 소녀(少女)들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특히 소녀들의 활약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빛을 발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나라 근세사는 소년(少年)의 시대였다. 또 도전과 응전의 시대였다. 100년 전, 당시의 나태하고 세상물정 모르던 기성세대들의 잘못으로 온 백성이 나라를 잃고 시름에 빠져 있던 시절, 그때 유관순·안중근·윤봉길 그분들의 나이가 몇이었던가. 광복 후 처절한 전쟁시절, 목숨 바쳐 전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나라를 지켰던 장병들의 나이가 몇이었던가. 기성세대들이 뒷짐지고 있을 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새벽종을 울리며 일터로 나갔던 이들, 독재타도를 외치며 학교를 뛰쳐나와 감옥을 찾아갔던 이들, 그때 그들의 나이가 몇이었던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남, 소녀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정보기술(IT) 세상의 주역들이다. 트위터세대들은 체육, 문화, 예술만이 아니라 과학, 기술, 경제, 산업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발견해야 할 동인(動因)은 무엇인가. 다름아니라 ‘자신의 뚫린 재주’를 찾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소질과 적성’, 좀 더 쉬운 표현으로 하자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어린 나이, 또는 젊은 나이에는 누구에게나 순수와 열정이 있다. 그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 소년시기의 특징이고 가장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다. 문제는 그것이 발현되는 방향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고정관념을 강요한다. 그것이 세상 사는 지혜라고까지 강변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든가, ‘사’자(字)를 붙여야 한다든가. 감투가 계속 올라야 한다든가, 명성과 인기를 얻어야 한다든가. 또 세상을 그렇게 반항적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대충대충 순응하면서 살라고 가르친다. 순진한 어린이·청소년들은 듣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들도 머지않아 그것이 진리가 아니었음을 곧 깨닫게 된다. 일찍부터 참된 성공의 길에 들어선 아이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은 아이들이다. 편안한 출세욕에 빠져 자신의 적성에도 맞지 않는 대학입시 한 가지에만 매몰된 아이들이 아니다. 히딩크가 발견한 박지성이 입시공부에만 올인했다면 오늘의 그가 있었을까. 김연아, 박태환은 물론 음악계, 연예계의 샛별들을 보라. 그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찾기에 성공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은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자라고 있다. 그들에게 자신의 타고난 달란트를 믿고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고 또 도전하게 해야 한다. 하루속히 과거의 고정관념을 뜯어고쳐야 한다. 젊음의 순수와 열정이 잘못된 방향에서 휘둘리게 해서는 안된다. 붕어빵 입시풍토를 가차없이 파괴해야 한다.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여(어디서 많이 듣던 표현일 것이다) 저마다의 참된 성공과 참된 행복을 찾도록 인도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기성세대의 가장 큰 사명이다. 우리의 소남, 소녀들이 세계 속에서 팍스코리아를 이끌어 갈 것이다.
  • “반항적인 뮤지션”..디바인, 음악·비주얼 완벽 변신

    “반항적인 뮤지션”..디바인, 음악·비주얼 완벽 변신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디바인(DEEVINE)이 비주얼과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디바인은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gRowing Vol.2’를 발매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파격적이다 싶을 만큼 음악색깔에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파워풀한 보컬로 매력을 더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배드’(Bad)는 디바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금껏 추구하던 어쿠스틱 사운드 대신 강렬한 전자음과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파워풀한 보컬과 디바인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또 이번 앨범에는 그간 선보였던 R&B 발라드곡 ‘프로포즈’(Propose)와 국내 최고의 코러스 세션인 원혜정이 함께 부른 ‘프로포즈’ 보사노바버전이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곡 ‘포 어웨이’(For always) 등 총 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변신은 음악뿐만 아니다. 감미로운 보컬의 디바인은 이날 비공개 재킷사진을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의 트위터(@thedeevine)를 통해 공개한 이번 사진에서 디바인은 짧은 머리와 밀리터리룩,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며 강한 남성미를 발산했다. 이를 본 팬들은 “예상외의 탄탄한 근육에 깜짝 놀랐다”, “거칠고 반항적인 뮤지션 같다”, “처음 보는 디바인의 강한 모습에 금방이라도 빠져들 것 같다. 진정한 남자다” 등 변신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바인은 “음악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많은 팬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방송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타이틀 곡 ‘배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디바인 트위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영화리뷰] ‘살인의 강’

    [영화리뷰] ‘살인의 강’

    1985년. 전라도의 한 시골 마을.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승호와 말썽쟁이 동식은 단짝 친구다. 또래인 명희를 짝사랑하던 이들은 명희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명희가 누구를 만나러 오는지 각자 약속을 잡아 보자고 내기를 한다. 그런데 이튿날 명희는 숨진 채 발견된다. 승호와 동식도 용의선상에 오른다. 경찰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동식의 형 경식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승호와의 사이가 어색해진 동식은 마을을 떠난다. 고등학생이 된 승호는 원양어선을 탄다는 동식을 만나게 되고 이후에도 대학생, 검사로 성장해 나가며 재회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둘을 얽히게 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30일 개봉하는 ‘살인의 강’은 한 소녀의 죽음 이후 엇갈리게 된 두 친구의 삶을 다룬다. 살인 사건이 등장하고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영화 내내 끌고가는 등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다지 긴장감을 자아내지는 않는다. 스릴러라기보다는 드라마에 가깝다. 압축된 TV 시대극 같은 느낌이 진하다. 군사 정부 시절이었던 1985년을 시작으로 서울올림픽이 열리고 민주화의 온기가 느껴지던 1988년, 걸프전 파병 즈음인 1991년,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2002년으로 주인공들을 이동시키며 한국의 현대사를 일괄해 보려는 의욕을 드러낸다. 하지만 시대적인 배경들은 그저 병풍처럼 서 있을 뿐 이야기에 녹아들지 않는다. 윤금이씨 살해 사건 등 실제 사건에서 주요 모티프를 따왔지만 겉돌기는 마찬가지. 인생을 뒤흔든 사건들로 무너진 두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지만 역시 흡입력이 부족하다. 뮤지컬 스타가 주인공을 맡은 점은 신선한 매력이다. 승호 역의 김다현(오른쪽)은 록 밴드 야다 출신으로 뮤지컬 ‘돈주앙’, ‘헤드윅’ 등을 통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반항적인 동식 역의 신성록(왼쪽)은 최근 TV 드라마 ‘이웃집 웬수’에 출연해 얼굴이 많이 알려졌지만 역시 뮤지컬계에서 ‘김종욱 찾기’, ‘살인마 잭’ 등으로 관록을 인정받은 배우다. 황인영이 주한 미군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동식의 누나 진희 역으로 8년 만에 영화에 나와 반갑다. 하지만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깊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박광수 감독 연출부 출신인 김대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08년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며 빛을 보게 됐다. 당시 시나리오 제목은 ‘사랑의 기쁨’이었다. 영화를 만들며 ‘순수의 시대’로 제목을 정했다가 ‘살인의 강’으로 바꿔 개봉하게 됐다. 99분.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남녀공학 멤버이름 패러디 화제… 알찬성민, 지혜태운 ?

    남녀공학 멤버이름 패러디 화제… 알찬성민, 지혜태운 ?

    ’알찬성민’, ‘지혜태운’ 등 순수 한글로 지은 혼성그룹 ‘남녀공학’ 멤버들의 이름이 공개되자마자 작명풀이 패러디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녀공학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13일 오전, 남녀공학 전 멤버의 3D뮤직비디오 콘셉트 이미지컷을 선보였다. 사진속 멤버들은 전투적인 눈빛과 반항적인 눈빛을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지컷과 동시에 순수한글로 지은 멤버들의 이름도 공개됐다. 영어이름이 난무하는 현 가요계에서는 참신한 시도지만 작명풀이와 의미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멤버들의 이름과 관련한 패러디 시리즈가 등장했을 정도. 네티즌들이 표현한 그림속에서 알찬사람이 되라는 알찬성민은 ‘알’을 차고 있고, 옮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뜻의 지혜태운의 그림에는 ‘지혜’와 함께 있는 태운의 모습을 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장난기 가득하고 친근한 매력의 악동광행,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소리라는 뜻을 지닌 천지유성, 열렬하고 격렬한 정신과 실력과 힘이 뛰어난 강한사람이라는 뜻의 열혈강호,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는 가온누리, 별빛처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별빛찬미,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지닌 한빛효영, 큰 별이 되라는 뜻을 지닌 한별혜원등의 이름이 새로운 패러디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남녀공학은 오는 27일 3D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서울 메가박스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갖는다. 남녀공학은 열심히 앨범작업과 안무연습중이며 9월말 데뷔한다. 사진 = 코어콘텐츠 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4억 명품녀’ 남친 "건달 협박…형사고소 예정"▶ 서인영은 킬힐을 신는다…드레스·레깅스·한복에도▶ 한채영, 뉴요커도 반했다…’한국에서 온 바비인형’▶ ’슈퍼스타K’ 현승희 탈락에 "천재라며" 심사기준 논란▶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日 ‘첫사랑추적사이트’ 소개에 번역기까지 등장
  • ‘베일 벗은’ 10인조 남녀공학, 한글이름 패러디등장 ‘폭소’

    ‘베일 벗은’ 10인조 남녀공학, 한글이름 패러디등장 ‘폭소’

    10인조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멤버별 티저 이미지와 이름이 공개됐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콘셉트는 기대를 고조시켰고 차별화 된 ‘작명센스’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남녀공학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13일 오전, 남녀공학 전 멤버의 3D뮤직비디오 콘셉트 이미지컷을 선보였다. 사진속 멤버들은 전투적인 눈빛과 반항적인 눈빛을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지컷과 동시에 순수한글로 지은 멤버들의 이름도 공개됐다. 영어이름이 난무하는 현 가요계에서는 참신한 시도지만 작명풀이와 의미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멤버들의 이름과 관련한 패러디 시리즈가 등장했을 정도. 네티즌들이 표현한 그림속에서 알찬사람이 되라는 알찬성민은 ‘알’을 차고 있고, 옮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뜻의 지혜태운의 그림에는 ‘지혜’와 함께 있는 태운의 모습을 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장난기 가득하고 친근한 매력의 악동광행,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소리라는 뜻을 지닌 천지유성, 열렬하고 격렬한 정신과 실력과 힘이 뛰어난 강한사람이라는 뜻의 열혈강호,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는 가온누리, 별빛처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별빛찬미,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지닌 한빛효영, 큰 별이 되라는 뜻을 지닌 한별혜원등의 이름이 새로운 패러디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남녀공학은 오는 27일 3D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서울 메가박스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갖는다. 남녀공학은 열심히 앨범작업과 안무연습중이며 9월말 데뷔한다. 사진 = 코어콘텐츠 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4억 명품녀’ 남친 "건달 협박…형사고소 예정"▶ 서인영은 킬힐을 신는다…드레스·레깅스·한복에도▶ 한채영, 뉴요커도 반했다…’한국에서 온 바비인형’▶ ’슈퍼스타K’ 현승희 탈락에 "천재라며" 심사기준 논란▶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日 ‘첫사랑추적사이트’ 소개에 번역기까지 등장
  • 재범, 삭발? 모히칸 스타일로 변신…“깎아 논 밤톨”

    재범, 삭발? 모히칸 스타일로 변신…“깎아 논 밤톨”

    재범이 삭발에 가까운 새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재범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Just got done working out 휴 ㅋㅋ, look at my hair hahaha(막 일 마치고 왔어요. 제 머리 좀 보세요 하하하)”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반삭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재범은 왼쪽 머리를 거의 삭발한 채 오른편 앞쪽 머리만 살짝 내리는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터프하면서도 반항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민소매 티 사이로 살짝 드러난 타투도 섹시함을 더했다. 재범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두상이 깎아 놓은 밤톨같이 예뻐서 무슨 머리를 해도 예쁘네”, “새로운 스타일 신선하다”, “중국 꼬마같다” 등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박재범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양악수술’ 김지혜, V라인 등극…’임혁필과 병원동기’▶ 손예진, 암스테르담의 ‘팜므파탈’ 변신…"고혹+요염"▶ 김신영, 경매서 10억 탕진..구매 물품은?▶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정도일 줄은.."▶ MC몽 ‘몽키펀치’ 법정분쟁 휘말려…’시끌시끌’▶ 문채원, 선글라스 민낯 셀카 공개...팬들 시선집중▶ 김정은, 매끄럽고 탄력있는 각선미 ‘아찔 매력’
  • [부고] ‘허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美배우 패트리샤 닐

    영화 ‘허드’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미국 원로배우 패트리샤 닐이 8일(현지시각) 폐암으로 별세했다. 84세. 닐의 고교 동창이자 오랜 친구인 버드 앨버스는 폐암을 앓던 닐이 매사추세츠주 에드거타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전했다. 20세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닐은 1949년 ‘존은 메리를 사랑해’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1953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로알드 달과 결혼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인기를 끈 닐은 1963년 반항적인 아들과 아버지의 갈등을 그린 영화 ‘허드’에서 당차고 매력적인 가정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1965년 39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걷기와 말하기를 다시 배워야 했을 만큼 시련도 적잖았다. 닐은 ‘패트리샤 닐 재활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배우 백상민이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박상민은 3일 Y STAR ‘스타뉴스’ 방송에서 “내 정원이 50만평인데 국가에서 관리까지 해주고 너무 좋다”며 유쾌하게 제작진을 맞이했다. 숲이 우거진 전망을 가리키며 박상민은 “사계절 다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잘 안 본다”며 “비오는 날만 본다. 날 좋으면 돌아다니기 바쁘다”고 말했다. “집 공개는 처음이다. 근래 들어서 집을 공개하고 인터뷰 할 기분도 아니었다”고 이혼의 아픔을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박상민은 트로피들과 서재 드레스룸을 공개했고, 특히 젊은 시절 반항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 수험표까지 간직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박상민은 ‘터프가이’라는 별명과 관련해서는 “나라고 다 좋겠냐. ‘박상민은 터프한 척한다’등 평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평가에 좌지우지 됐다면 20년간 배우 생활 못했을 것이다”고 베테랑 연기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상민은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당시 영화는 한국 영화사상 첫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최근 SBS 드라마 ‘자이언트’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사진 = Y STAR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이승기-신민아, 이메일 주고 받는 사이? ‘애정입증’ ▶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조성모, 부상 딛고 ‘바람필래’로 귀환..’관심집중’

    조성모, 부상 딛고 ‘바람필래’로 귀환..’관심집중’

    지난해 10월 발목부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했던 조성모가 돌아온다. 조성모의 소속사 에스플러스 측에 따르면 조성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끊임없는 재활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음반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몸과 더불어 음반 녹음과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완벽히 끝냈다. 조성모는 11일 온오프라인 음악시장에 스페셜 앨범을 전격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총 7개 트랙이 수록될 이번 앨범 제목은 ‘성모 미트 브레이브(성모 MEET BRAVE)’이고, 타이틀곡은 ‘바람필래’로 확정됐다. 특히 공개된 앨범 사진에서 조성모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반항적인 눈빛과 포즈, 탄탄한 근육 등 기존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터프한 느낌으로 변신한 것. 조성모는 "그간 활동을 중단하면서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모든 노력을 기울인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충분히 보답하고 싶다”라고 컴백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에스플러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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