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저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1
  • 2m30 놓쳤지만… 스마일 점퍼, 은빛 비상

    2m30 놓쳤지만… 스마일 점퍼, 은빛 비상

    결선서 日 아카마쓰와 최종 대결2m24 넘고 바를 높였지만 실패정유선, 여자 투포환 한국 첫 金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우상혁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1차 시기)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m28(1차 시기)을 넘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가 가져갔다. 2m20까지 1차 시기, 2m24를 3차 시기에 넘은 마즈디 가잘(시리아)이 동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4위에 이어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포함한 4연속 국제대회 우승, 유진 세계선수권(실외) 준우승 등으로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금빛 점프를 노렸으나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실내 2m36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은 2017년 아시아선수권(실외) 금메달을 따낸 바 있으나 실내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9명이 겨룬 이날 결선은 2m10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 예선에서 단 한 번의 점프로 2m14를 넘어 결선에 올랐던 우상혁은 2m10을 건너뛰고 2m15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도 “가자”를 외치며 점프에 나선 우상혁은 2m15, 2m20, 2m24까지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2m24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아카마쓰와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2m28에서 처음 1차 시기에 실패한 우상혁은 아카마쓰가 2m28을 2차 시기에 넘자 2차 시기에 도전하지 않고 바를 2m30으로 높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우상혁은 2m30 도전에서 두 번 모두 바를 떨구며 쓴잔을 들이켰다. 아카마쓰가 3차 시기까지 2m30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에 우상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아 더욱 그랬다. 우상혁은 경기 뒤 “시즌 첫 대회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으나, 준비를 잘하는 것과 경기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며 “목표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록은 서서히 끌어올리면 된다. 오히려 첫 경기에서 2위를 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고, 승리욕이 생겼다. 잘 준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유선(26·안산시청)은 전날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을 던져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수정(30·서귀포시청)도 16m45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국은 이 대회에 소수의 선수만 보내 메달이 거의 없었다. 이전까지는 2012년 제5회 중국 항저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 은메달을 따낸 최윤희가 유일한 메달리스트였으나 이번 대회에는 선수 8명을 파견해 남자 세단뛰기에서 유규민(22·익산시청)이 동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행진을 벌였다.
  • 유규민, 亞실내육상 남자 세단뛰기 동메달

    유규민, 亞실내육상 남자 세단뛰기 동메달

    유규민(22·익산시청)이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유규민은 1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73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유규민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은 딴 한국 선수는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넘어 2위에 오른 최윤희 뿐이었다. 한국 남자 세단뛰기 역대 2위 기록(16m82)을 보유한 유규민은 아시아 정상을 꿈꾸고 있다. 같은 종목 한국 기록은 김덕현의 17m10. 팡야오칭(27·중국)이 17m20로 금메달, 라빈 치스라벨(22·인도)이 16m98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장우(24·장흥군청)는 16m39로 5위. 이날 열린 여자 60m 결선에서는 파시히 파르자네흐(30·이란)가 7초28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7초32의 올가 사프로노바(32·카자흐스탄)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란 선수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여자 60m에서 우승한 건 파르자네흐가 처음이다. 이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자 단거리 선수인 파르자네흐는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큰 목소리로 외쳤는데 페르시아어 라디오방송 라디오파르다는 “파르자네흐가 카메라를 향해 한 말은 ‘오직 이란 국민을 위해, 오직 이란 국민의 행복을 위해’였다”고 전했다. 파자르네흐는 다른 메달리스트와 달리 이란 국기 없이 시상대에 섰다. 또 이란 국가가 흘러나오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적극 참여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적극 참여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일본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성 대신, 중국 저우진창 국가체육총국 부국장과 함께 제4회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를 열고 ‘2023 서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내년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일본과 중국의 청소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해 달라고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올해 개최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일본은 2025 도쿄하계데플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 박 장관은 “전문체육 위주로 진행하는 3국 교류를 생활체육 분야로 한층 확대하길 바란다”면서 한일, 한중으로 이원화된 생활체육 교류를 통합해 ‘한일중 생활체육대축전’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일본과 중국 측이 제안에 동의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3국이 순환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가슴팍에 ‘KOREA’가 새겨진 유니폼만 입었다 하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김현수는 다음달 열리는 WBC에 개인 통산 열 번째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 WBC,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 WBC,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이 부르면 한 번도 빠짐없이 달려왔던 그의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이다.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은 각각 만 25세와 24세의 나이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테랑이 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현수의 마지막 대표팀 출격에 WBC 예선 B조에 한국과 함께 편성된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나비,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은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김현수는 2015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를 수상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고타율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태극마크를 달기만 하면 타격왕급 활약을 펼쳤다. 이전 9번의 국제대회에서 통산 59경기에 나서 210타수 76안타(4홈런) 46타점 39득점 타율 0.362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30타수 12안타 7타점 타율 0.400(장타율 0.833)으로 침체된 대표팀 타선에서 홀로 빛났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8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애리조나의 구단 캠프 근처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사전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당시 아쉬운 성적에 눈물을 보였던 김현수가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을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최지만 WBC 불참에 일본이 신났다

    최지만 WBC 불참에 일본이 신났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최지만(31)이 구단의 반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올 수 없게 되자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라이벌 일본이 신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6일 최지만의 WBC 출전이 무산됐음을 알리자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1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보유한 최지만이 불참하자 한국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전력이 약해진 한국 대표팀에는 뼈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2루수와 유격수는 일본보다 훨씬 수준이 높지만 최지만의 불참으로 전체적으로 일본이 유리해졌다”면서 “최지만의 이탈이 한일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도 “MLB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61홈런을 친 좌타자 최지만은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는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면서 “일본의 최대 라이벌 한국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WBC에서 한국과 1라운드 B조에 일본은 다음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B조는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체코로 짜여졌다. 이대호의 은퇴로 거포 1루수가 없는 대표팀 입장에서 펀치력이 있는 최지만의 이탈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wiz), 김현수(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하다. 일본도 이를 모를 리 없지만, 그럼에도 최지만의 불참 소식을 크게 전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한편 최지만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 한 이후 줄곧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도 대표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지만은 2019년 프리미어12 대표팀 90인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MLB 사무국의 반대로 출전이 불발됐고,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됐지만 40인 로스터 제외 등의 문제로 또 MLB 사무국에서 출전을 막았다. 올해 대표팀 경기는 1년 연기돼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프리미어12가 남아있다.
  • 탕웨이, 훌쩍 큰 8살 딸 공개

    탕웨이, 훌쩍 큰 8살 딸 공개

    배우 탕웨이가 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6일 자신의 공식계정에 “드디어 첫 유위안 등불축제이자 첫 항저우 불꽃놀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불꽃축제 구경에 나선 딸 썸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훌쩍 큰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축제의 모습과 딸이 귀를 뚫는 듯한 모습도 공개했다.한편 탕웨이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2016년 득녀했다. 탕웨이는 지난해 6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호평 받았다.
  • 키 커서 안돼?…185㎝ 女교사 연이어 면접 탈락 논란 [여기는 중국]

    키 커서 안돼?…185㎝ 女교사 연이어 면접 탈락 논란 [여기는 중국]

    신장 185㎝의 여성이 미술 교사직에 지원했으나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연이어 고배를 마셔 억울함을 호소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20대 여성 장 모 씨는 최근 두 차례나 어린이 대상 미술 교사를 모집하는 회사의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나, 키를 확인한 면접관이 채용을 거부했다고 중화망 등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항저우에서 사설 어린이 미술학원 교사를 선발하는 면접이 진행됐지만 회사 관계자는 장 씨의 외모를 확인한 후 불합격시켰다. 문제의 학원 관계자는 장 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미안하지만 면접에서 불합격했다. 빠른 시일 내에 만족할 만한 직업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씨가 불합격 이유를 묻자 이 관계자는 '중요한 이유는 당신 키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매일 허리를 구부리면 몹시 피곤할 것'이라고 설명해 불합격 사유가 장 씨 신장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 같은 일을 최근 두 번 연속 겪은 장 씨는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다”면서 “면접에 참여할 때마다 면접관들은 내 키가 얼마나 큰지를 가장 먼저 묻는다. 그때마다 ‘이번에도 또 불합격이겠구나, 이 회사는 나를 고용할 생각이 없구나’라고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업무와 큰 키가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면접관들은 내게 허리를 굽혀 어린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면 허리가 아플 것이라고 걱정하는 척하지만, 사실 허리가 아픈 것보다 불합격 통보가 더 나를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지난 3년 동안 어린이 미술교육에 종사해온 미술 전문 교사다. 그는 “허리를 종종 굽혀 어린이들의 눈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그렇게 아이들과 눈을 맞춰 교육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허리 통증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허리 통증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20대 구직자들의 의욕을 꺾는 면접관들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키가 커서 채용이 불가능하고 또 어떤 사연에서는 키가 너무 작아서 채용이 어렵다는 등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 분위기가 가장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국민은 쏙 빼놓고 한국인이 절대다수인 ‘외국인’만 검사해 ‘국적 차별’ 논란이 정면으로 불거졌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는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옌지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발 웨이하이행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한 교민 A씨는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중국 국적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별도 통로로 이동한 뒤 한 명씩 차례로 PCR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발 선양행 춘추항공 여객기에서 내린 교민 B씨도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담당자가 ‘집으로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지시로 예고 없이 시행된 탓에 양성 반응자에 대한 격리 장소와 기간 등에 관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규제를 이달까지 이어 가기로 하자 맞대응 조치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자국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베이징 지도부의 속내가 방역 강화가 아닌 우리 정부에 대한 앙갚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를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데 대해 “개별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대등한 원칙에 따라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 방역’의 원칙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국과 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확진자와 치명률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밝히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중이 상대국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번 국적 차별 논란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등 외교 당국 간 신경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을 고려해 1월 2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시한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맞불 조치를 내놨고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발급도 차단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규제를 한 달 더 유지하겠다고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 하늘에도 지름길이 있다…지난해 국제선 26% 단축비행로 이용(투어노트)

    하늘에도 지름길이 있다…지난해 국제선 26% 단축비행로 이용(투어노트)

    항공기가 운행하는 하늘에도 지름길이 있다. 평상시 항공기는 정해진 정규 항공로(航空路·airway)를 따라 운항하지만 특별한 경우 거리가 짧은 단축 항공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단축항공로는 평상시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특정한 조건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2022년 하늘길 운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27만 6356대의 36%인 9만9115대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215만Km의 비행거리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26%(20만 3029대 중 5만 2982대)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단축항공로 이용으로 항공류 1만 5127톤(약 197억원)을 절약했고, 4만7756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단축항공로를 이용한 국제선 중에는 남중국 노선이 115만 2000km를 단축했고, 미주‧일본 노선이 37만8000km, 동남아 노선이 20만 1000km를 단축했다. 남중국 노선은 중국 푸동‧심천·항저우, 베트남 하노이, 태국 치앙마이, 네팔 카트만두, 인도 뉴델리 등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이용한다. 미주·일본 노선은 일본 도쿄·오사카, 미국 앵커리지‧로스앤젤레스 등의 항공기가 운항한다. 동남아노선은 베트남 다낭·호치민,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타이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을 운항하는 노선이다. 한편 항공로는 알파벳 한자리와 3개의 숫자를 조합해 표시되는데 국내에는 국제 항공로 11개와 국내 항공로 38개가 있다. 각 항공로의 폭은 약 15~19km 정도다. 국토교통부는 유류비 절감과 정시성 향상을 위해 단축항공로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박상철 호남대 총장, 키르기스 대사·세종학당 간담회

    박상철 호남대 총장, 키르기스 대사·세종학당 간담회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최근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Kyrgyzstan)공화국 주한대사,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교육·문화 국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상호협력과 발전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상철 총장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지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중국 항저우 세종학당과 키르기스스탄 오시1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종학당을 통해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면 전환한 중국이 못 쓰게 된 PCR 핵산 검사소를 일반 주민들에게 대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택가 곳곳에 보기 흉하게 우후죽순 설치됐던 기존의 핵산 검사소가 포장마차 등으로 새롭게 용도 변경을 하게 된 것.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금껏 쑤저우 방역 당국이 관할해왔던 핵산 검사소를 노점상을 위한 시설로 새 단장해 상업 거리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된 대표 지구인 쑤저우 구수구 남문 거리에는 약 30여개의 핵산 검사소 시설이 운집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정부는 주로 이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소매 시장으로 부스를 활용해 일명 ‘신춘시장거리’라는 새 명칭을 부여했다. 또, 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춘제 행사에 사용되는 등불, 조각품 등이 진열장을 가득 채웠다. 시 정부가 직접 나서 조성한 신춘시장거리 특산품 판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쑤저우 정부는 이 일대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에 설치됐던 핵산 검사소 부스를 주민들을 위한 각종 소매 상점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핵산 검사소 부스는 열쇠 수리점, 자동차 수리점 등으로 개조될 예정이며, 또 다른 일부 지역 부스 전면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1인 상점으로의 변신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쑤저우에는 총 18곳에 달하는 지역에 대형 핵산 검사소 부스가 밀집돼 있는데, 이 지역을 우선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단 쑤저우만은 아니다. 앞서 항저우, 우시, 닝보 등의 지역 정부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공개하며 핵산 검사 부스의 활용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엿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핵산 부스를 그대로 방치해 흉물스럽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유료로 대여할 생각은 하지 말라. 3년 동안 봉쇄된 생활을 하며 직장을 잃은 수많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마땅하다. 일거리가 없어진 저소득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옳다”고 호응했다. 
  • 日서 참치 양식 배운 마윈, 태국서 농어업 공부 중

    日서 참치 양식 배운 마윈, 태국서 농어업 공부 중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사진 왼쪽·59) 알리바바 창업자가 3년 전 중국 정부에 대한 공개 비판 이후 잠행을 이어 가는 가운데 근황이 알려졌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마윈이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 농업과 어업 공부를 이어 가고 있다고 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은 2019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선사업과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근 알리바바 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지배권도 포기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2020년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공개 석상에서 비판한 이후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로 불렸던 홍콩 및 상하이 증시 상장이 취소됐다. 마윈의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축소되면서 재상장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셜미디어에는 마윈이 태국의 새우 양식장, 식당, 무에타이 훈련장 등을 방문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하반기 마윈은 중국을 떠나 일본에서 석 달간 머물렀는데 참치 양식장 등에서 식량 산업을 공부했다. 2021년 10월에는 네덜란드의 연구소들을 방문해 농업 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과 함께 사진을 찍은 태국 식당 주인은 길거리 음식으로 미슐랭 맛집에 선정되고 별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마윈이 자신이 세운 재단의 자선 프로그램에서 중국 농촌 지역 교사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오프라인에서 보길 바란다”고 말하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한때 일본에 거주한다고 잘못 알려졌던 마윈이 외국에서 배운 농업 기술을 고향인 중국 항저우로 가져갈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일본 태국 등 해외 떠도는 이유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일본 태국 등 해외 떠도는 이유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58) 알리바바 창업자가 3년 전 중국 정부에 대한 공개비판 이후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근황이 알려졌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마윈이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 농업과 어업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은 2019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선사업과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근 알리바바 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지배권도 포기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공개 석상에서 비판한 이후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로 불렸던 홍콩 및 상하이 증시 상장이 취소됐다. 마윈의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53.46%에서 6.2%로 축소되면서 재상장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셜 미디어에는 마윈이 태국의 새우 양식장, 식당, 무에타이 훈련장 등을 방문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하반기 마윈은 중국을 떠나 일본에서 석달간 머물렀는데 참치 양식장 등에서 식량 산업에 대해 공부했다. 2021년 10월에는 네덜란드의 연구소들을 방문했으며 여기서도 농업 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이 찾은 태국 식당 ‘쩨파이’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식당으로 2018년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받아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곳이다. 쩨파이 대표는 마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고 자랑스러워 했다.    식당 대표 수핀야 준수타(75)는 검정 앞치마에 비니와 스키 고글을 쓰고 해산물 볶음 요리를 내놓는데 마윈과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차림새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게살 오믈렛 등으로 유명한 준수타는 볶음 요리를 할 때 뜨거운 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금의 복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윈의 지인은 그가 해외에서 살 계획은 없으며, 외국을 돌아다니며 배운 선진 농업 기술을 훗날 고향인 중국 항저우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 中 해외 입국자들 “격리 없이 집에 가니 기뻐요”

    中 해외 입국자들 “격리 없이 집에 가니 기뻐요”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제 시설격리를 폐지한 첫날인 8일 오전 10시 40분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제3터미널. 홍콩발 여객기 도착을 알리는 방송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국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전 세계 어느 공항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베이징에서는 며칠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풍경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입국자를 잠재적 감염자로 보고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뒤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격리호텔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PCR 검사는 물론 강제 격리도 없이 집이나 호텔로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됐다. 중국인 당모씨는 “홍콩에 손자가 살아 1년에 한두 번씩 간다”며 “지난번 홍콩에 다녀올 때는 3주간 호텔 격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곧장 집으로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이 3년 가까이 걸어 뒀던 국경 ‘빗장’을 풀면서 중국과 외부 세계 간 인적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폐지는 공식적으론 이날 0시부터다. 다만 중국을 찾는 외국인이 단기간에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에서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우려해서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격리 해제 첫날인 이날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은 8편에 불과했다. 한편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하면서 올해부터 여는 대형 오프라인 국제 행사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으로 정상화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3월 초 열릴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이 하이난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올해 포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외빈을 초청한다. 7월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9월에는 저장성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난 12월에서 미뤄진 메타버스 관련 국제회의도 2월과 9월에 열릴 예정이다.
  • 中 입국격리 폐지..“격리없이 집에 가 행복”

    中 입국격리 폐지..“격리없이 집에 가 행복”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제 시설 격리를 폐지한 첫날인 8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제3터미널. 홍콩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10시 40분쯤 도착했다. 항공편이 착륙했다는 안내문이 나오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국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전 세계 어느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베이징에서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경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입국자를 잠재적 감염자로 보고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뒤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격리호텔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날 승객들은 PCR 검사는 물론 강제 격리도 없이 집이나 호텔로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됐다. 중국인 당모씨는 “홍콩에 손자가 살아 1년에 한두 번씩 간다”며 “지난번 홍콩에 다녀올 때는 3주간 호텔 격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격리 없이 바로 집으로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이 3년 가까이 걸어뒀던 국경 ‘빗장’을 풀면서 중국과 외부세계 간 인적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폐지는 이날 0시부터지만, 베이징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해제됐다. 신경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해 오전 0시 16분 광저우에 도착한 항공기가 공식적으로 격리 면제 혜택을 받은 첫 국제선 항공편”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중국을 찾는 외국인이 단기간에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비롯한 서구 주요국들이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 논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격리 해제 첫날인 이날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은 8편에 불과했다. 한편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하면서 올해부터 여는 대형 오프라인 국제 행사를 코로나19 발발 이전으로 정상화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월 초 열릴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이 하이난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올해 포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외빈을 초청한다. 오는 7월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9월에는 저장성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개최하려다 연기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관련 국제회의도 오는 2월과 9월 각각 열릴 예정이다.
  • 중국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31% 완치 후 ‘탈모’ 후유증 호소

    중국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31% 완치 후 ‘탈모’ 후유증 호소

    중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이들 중 상당수가 심각한 탈모 후유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던 환자들 중 상당수가 완치 후 탈모 후유증을 보였고 이런 증세를 호소한 이들 중 상당수가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항저우시 제2인민병원 모발의학과 전문의 다이예친 박사는 자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중 약 31.3%가 탈모 증세를 호소했다”면서 “탈모 증세는 약 45~6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그 증상이 가장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후유증을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이예친 박사가 이끄는 항저우시 제2인민병원 연구팀의 조사 결과, 확진 판정 후 완치된 이들의 약 31.3%가 탈모 후유증을 보였고, 이 같은 증상을 보인 이들 중 무려 73%가 여성이었던 것. 조사 결과,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100개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자들의 경우,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려 3분의 1 이상이 일평균 3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일명 ‘롱코비드’ 증상으로 불리며 코로나19 완치 판정 이후에도 최장 27개월까지 다양한 후유증을 이어가는 현상 중 최근 들어와 탈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밝혀진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에는 피로감 증가, 근육·관절 통증, 숨 가쁨, 두통, 흉통, 기침, 후·미각 상실, 설사, 집중력 저하 등이 꼽혔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후유증에 탈모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여성 환자의 탈모 후유증이 유독 심각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증세에 대해 다이예친 박사는 “남성에 비해 높은 체질량 지수를 가진 여성에게 탈모 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외에도 흡연이나 기저 질환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심리적 외상과 고열, 극심한 체중 감소 등 코로나19 환자들이 신체 조직에 대한 충격으로 비롯된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탈모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충분한 수면과 심신의 안정 외에도 단백질 섭취량 증가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탈모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발견… EU,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논의

    ‘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발견… EU,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논의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돼 ‘새로운 감염병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방안을 논의했다. 4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조사한 결과 지배종인 ‘BA.5.2’(54%)와 ‘BF.7’(45%) 바이러스 외 XBB와 BQ.1, BQ.1.19 등의 신종 변이가 확인됐다. 지난달에도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다”(상하이교통대 연구팀), “9개 성에서 BQ.1 변이 49건, 3개 성에서 XBB 변이 11건이 검출됐다”(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고 알려졌다. XBB와 BQ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의 최신 변이로 최근 미국 등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XBB 계열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력이 높아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XBB 하위 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들은 ‘더 강한 변이’의 출현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서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공급 제안을 거부하고 ‘새 변이와의 전쟁’을 위해 곧 자국산 mRNA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방역정책 발표 후에도 (세계보건기구와) 두 차례 교류했다”면서 역학 자료 투명성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여행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 EU 대응회의에서 EU 회원국으로 향하는 중국발 여행객의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8일부터 이들에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일본 입국 시 검사도 항원검사가 아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중국인 확진자, 호텔 격리 거부하고 달아났다(종합)

    중국인 확진자, 호텔 격리 거부하고 달아났다(종합)

    정부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비자 제한과 입국 전후 검사 등 강한 방역강화책을 꺼내 들었지만 곳곳에서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경찰이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해외유입 확진 중 중국발 30% 지난주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국발 입국자가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혼란과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을 출발해 항공편·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PCR 검사를 받도록 하면서도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 장기 체류 외국인·내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자택 대기하도록 구분했다. 단기 체류자의 경우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 이탈 없이 검사센터로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졌지만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사실상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한 것이다.명단 전달 질병청 시스템 오류까지 앞서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지자체에 중국발 입국자 명단을 공유하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켰다. 입국자 본인에게 PCR 검사 의무는 통보됐으나 이를 확인하고 관리할 지자체에는 이들의 명단이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질병청은 “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APIS)에서 연계받은 정보를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에 이관하던 중 일부 입국자 정보가 일시적으로 누락돼 지자체에서 확인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간 연계현황을 전수 점검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지난달 30일 방역 강화 발표 당시 발표한 단기 체류 외국인용 격리시설의 수용인원은 최대 100명에 불과해 이틀 만에 격리시설 수용 능력이 초과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재 공항 인근 시설 2곳에 1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단기 체류 외국인 중에서도 국내 주소지가 있는 내국인 배우자나 친인척 등 보호자가 자택 격리를 보증하는 이들은 보호자 자택 격리를 허용하고 있어 입소시설은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서 신종변이 출현…불안 확산 중국에서는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7%, 45.83%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XBB와 BQ.1,BQ.1.19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됐다.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 병원의 천싸이쥐안 교수팀과 상하이 공중위생임상센터 판샤오훙 연구팀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하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25명이 XBB 변이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은 XBB.1.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XBB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 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골 넣는 그녀들, 공 날리는 그들… 2023년에도 뜨겁게 ‘팀 코리아’

    골 넣는 그녀들, 공 날리는 그들… 2023년에도 뜨겁게 ‘팀 코리아’

    설욕전 벼르는 한국 야구, MLB 한국계 대거 소집 14년 만에 일본과 같은 조… 3월 10일 숙명의 대결 호주·뉴질랜드 7월 20일 여자월드컵 공동개최 ‘H조’ 콜린 벨號, 콜롬비아·모로코·독일과 격돌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23일 개막… 2위 탈환 목표2023년 계묘년에도 대한민국 스포츠는 달린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6년 만에 돌아오는 세계 야구 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여자월드컵 그리고 1년 미뤄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야구는 오는 3월 제5회 WBC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2006년 1회 WBC 3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2회 WBC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했던 한국은 그러나 이후 국제무대에서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미국을 연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긴 했으나 앞뒤로 열린 WBC에서는 1라운드에서 거푸 탈락했고,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일본과의 격차를 절감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따라서 이번 각오가 남다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까지 끌어모아 최강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확정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2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속한 한국은 3월 9~13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2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같은 조가 된 한국과 일본은 10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B조 1, 2위는 대만, 쿠바 등이 속한 A조 1, 2위와 15~16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하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20~22일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속한 C, D조 팀들과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8년 만의 16강에 도전한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7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2023 여자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벨 감독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고, 한국을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H조에 자리해 27위 콜롬비아(25일), 76위 모로코(30일), 2위 독일(8월 3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모두 A매치로는 첫 대결이다. 독일을 제외하면 모두 해볼 만한 상대라 각 조 1, 2위가 올라가는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여자축구는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가 이번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남자축구에 이어 동반 16강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이어 ‘팀 코리아’가 쓰는 감동의 드라마가 가을을 물들인다. 2024 파리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모두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2개를 놓고 한중일 삼국지가 전개된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7·용인시청), 수영 경영의 황선우(20·강원도청)를 비롯해 기계체조 여서정(21·제천시청)과 류성현(21·한국체대), 양궁 안산(22·광주은행)과 김제덕(19·경북일고) 등 ‘한국 스포츠의 희망둥이’들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만리장성’ 중국이 안방에서 독주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6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일본에 24년 만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1년 미뤄져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도 16위에 자리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12위) 이후 21년 만에 톱10 바깥으로 밀렸다. 일본의 기세가 항저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 국민들은 올림픽 무대보다 더 빈번하게 펼쳐질 한일전에서 태극전사들이 명승부를 펼쳐 주길 고대하고 있다.
  • 계묘년은 야구, 여자 축구, 팀 코리아 차례…2023년에도 스포츠는 뜨겁다

    계묘년은 야구, 여자 축구, 팀 코리아 차례…2023년에도 스포츠는 뜨겁다

    2023년 계묘년에도 대한민국 스포츠는 달린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6년 만에 돌아오는 세계 야구 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여자월드컵 그리고 1년 미뤄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야구는 오는 3월 제5회 WBC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2006년 1회 WBC 3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2회 WBC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했던 한국은 그러나 이후 국제무대에서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미국을 연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긴 했으나 앞뒤로 열린 WBC에서는 1라운드에서 거푸 탈락했고,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일본과의 격차를 절감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따라서 이번 각오가 남다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까지 끌어모아 최강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확정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2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속한 한국은 3월 9~13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2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같은 조가 된 한국과 일본은 10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B조 1, 2위는 대만, 쿠바 등이 속한 A조 1, 2위와 15~16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하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20~22일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속한 C, D조 팀들과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8년 만의 16강에 도전한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7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2023 여자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벨 감독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고, 한국을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H조에 자리해 27위 콜롬비아(25일), 76위 모로코(30일), 2위 독일(8월 3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모두 A매치로는 첫 대결이다. 독일을 제외하면 모두 해볼 만한 상대라 각 조 1, 2위가 올라가는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여자축구는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가 이번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남자축구에 이어 동반 16강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이어 ‘팀 코리아’가 쓰는 감동의 드라마가 가을을 물들인다. 2024 파리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모두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2개를 놓고 한중일 삼국지가 전개된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7·용인시청), 수영 경영의 황선우(20·강원도청)를 비롯해 기계체조 여서정(21·제천시청)과 류성현(21·한국체대), 양궁 안산(22·광주은행)과 김제덕(19·경북일고) 등 ‘한국 스포츠의 희망둥이’들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만리장성’ 중국이 안방에서 독주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6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일본에 24년 만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1년 미뤄져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도 16위에 자리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12위) 이후 21년 만에 톱10 바깥으로 밀렸다. 일본의 기세가 항저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 국민들은 올림픽 무대보다 더 빈번하게 펼쳐질 한일전에서 태극전사들이 명승부를 펼쳐 주길 고대하고 있다. 이 밖에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세계 예선전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