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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친구 놔줘!” 뱀 공격하는 쥐…결과는?

    “내 친구 놔줘!” 뱀 공격하는 쥐…결과는?

    커다란 뱀에 물린 자신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달려든 용감한 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동물원에서 흰쥐 한 마리가 뱀에 물린 동료 쥐를 구하기 위해 해당 뱀의 머리를 공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용감한 쥐는 자신의 동료를 물고 있는 뱀의 머리 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온 힘을 다해 뱀을 공격해 봤지만 그 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후 이 쥐는 동료 쥐의 몸이 뱀독으로 완전히 딱딱하게 굳은 것을 알아채고 그 뱀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대편에서 또 다른 뱀 한 마리가 도망치던 쥐를 공격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들 뱀은 막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첫 식사로 사육사들로부터 쥐를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항저우·우즈베크 타슈켄트 충북도 의료관광 홍보관 건립

    충북도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기관들과 손을 잡고 중국 항저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홍보관을 설치,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를 위해 항저우와 타슈켄트의 건물을 임차했으며 최근 홍보관을 공동 운영할 도내 의료기관을 확정했다. 의료기관들이 채용한 현지인들이 상주하는 홍보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등 충북 의료관광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도가 두 지역에 홍보관을 설치한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관광객 유치가 쉽다는 판단에서다. 항저우는 청주공항에서 주 4회 직항로가 개설돼 있고 지난해 현지 설명회를 갖는 등 협력관계가 이미 구축돼 있다. 타슈켄트는 이 지역 국립의과대학과 상호협력 협약이 체결돼 있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5명이 도내 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는 등 충북 의료관광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도 김대근 국제의료관광팀장은 “항저우 홍보관은 도내 8개 의료기관, 타슈켄트 홍보관은 도내 6개 의료기관이 공동 운영하게 된다”면서 “전략적 유치 대상국 현지에서 지속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짐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의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는 500여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中으로… 동부대우전자 최고급 백화점 입점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인 난징루에 위치한 디이백화점과 중국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바바이반 백화점에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항저우, 닝보 등 상하이 주변 10개 도시 가전 양판점에는 전용매장도 설치했다. 지난주 베이징에서는 중국 최대 규모의 주거용품 판매점인 B&Q차이나에 이어 이달엔 중국 최대 가전양판점인 궈메이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월 톈진 영업총괄을 설립한 후 최근 상하이·베이징·선전에 판매지사를 설립하는 등 차분히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동부대우전자는 3도어 냉장고, 드럼업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 부유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인의 구매력 급증 등 변화에 맞춰 현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표팀 피지컬 코치의 두 집 살림

    대표팀 피지컬 코치의 두 집 살림

    이틀밖에 주어지지 않았던 호주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이케다 세이고(53) 피지컬 코치의 정확한 리포트였다. 선수들의 미묘한 컨디션 변화를 짚어내는 게 그의 임무. 홍명보 감독 등은 경기 2~3일 전에 선수들의 전술 적응도를 점검한다. 그리고 경기 전날 이케다 코치가 작성한 체력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선발 명단을 짠다. 둘의 호흡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그런 이케다 코치가 24일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낮에 중국 항저우로 건너갔다가 25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과의 최종전(28일)을 준비한 뒤 27일 낮 되돌아간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은 이케다 코치가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소속으로, 파트타임으로 우리 대표팀을 돕기 때문이다. 항저우 사령탑은 와세다대학 선배로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도 낯익은 오카다 다케시(57)다. 특급 스타가 없는 항저우는 이케다 코치의 정확한 데이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케다 코치는 일단 연말까지 항저우에 몸을 담았다가 내년부터 우리 대표팀과 정식 계약하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新 대한민국 24시] (1)제주 신풍속도

    [新 대한민국 24시] (1)제주 신풍속도

    대한민국의 하루는 바삐 돌아간다. 24시간이 모자란다. 누구라 할 것도 없다.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매우 역동적이다. 새로운 풍경은 사회 트렌드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바꾼다.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이 많다. 이를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 ‘신 대한민국 24시’를 주 1회 게재한다. #풍경 하나 “이 더위에 왜 길을 나서느냐고요?” “당신도 한번 걸어 보세요 스스로 행복해진답니다.” 요지경이다.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인데 4~5시간 걸어 보란다. 그러면 행복해진다니. 태양이 작렬하는 7월의 제주섬에는 올레꾼들이 넘쳐난다. 오직 걷기 위해서 돈 써 가며 비행기 타고 제주에 온 사람들이다. 이해불가다. 하지만 무작정 간세다리(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제주어)처럼 걸어 보란다. 그것도 혼자서. 그러면 왜 제주 올레길이 행복한 길인지를 스스로 알게 된다고…. 그렇게 사람들은 하나둘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고 다들 행복해했다. 불 같은 7월. 사람들은 연신 땀을 훔치며 기꺼이 올레길을 걷는다. 푸른 바다와 오름, 곶자왈 숲을 따라 살포시 펼쳐지는 제주의 속살에 모두들 열광한다. 걸음걸음을 뗄 때마다 내 안에 쌓이고 쌓였던 무언인가가 눈녹듯 사라져 간다. 사람들은 그것을 ‘치유’라고 불렀다. 내 안의 상처를 걷어내자 내면은 깊이를 더해 갔다. 어디 올레꾼들만 행복할까. 올레길 마을 제주섬 사람들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았던 올레길 주변 동네 구멍가게는 다시 문을 열었다. 소박한 시골집은 ‘할망민박’이란 이름을 달았고 할망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절정으로 치닫는 여름. 올레길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올레길에서 만나 서귀포 작은 포구에 신혼집을 차린 그들은 여전히 행복한지….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올레길을 찾았던 어머니의 허한 가슴은 아직도 여전할까. 실연의 아픔으로 올레길에서 눈물을 떨구었던 젊은 도시 여자는 다시 사랑하게 됐을까. 직장을 잃은 막막한 마음을 올레길에 쏟아냈던 50대 가장은 다시 일터로 돌아갔을까. 세상에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서울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한 해 200만명이 자신들의 사연을 올레길에 쏟아낸다. 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은 “올레길은 세상사에 상처받아 치유받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친구 같은 존재”라며 “올레길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제주는 올레가 대세다. 아직도 ‘치유의 길’ 제주 올레 한번 걸어 보질 않았나요? #풍경 둘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신하 서복에게 동방의 나라에 있다는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명했다. 서복은 불로초를 찾아 한라산까지 왔다가 서귀포 정방폭포 암벽에 ‘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서복과지’(徐福過之)라는 글귀를 남겼다. 진시황이 불로초가 있을 거라고 믿었던 제주섬. 제주는 요즘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의 세상이다.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항저우, 하얼빈, 광저우…. 중국 전역에서 쉴 새 없이 비행기들이 유커를 제주로 실어 나른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은 거미줄이 다 돼 간다. 저녁 무렵 제주시내는 우루루 길거리 쇼핑에 나선 유커들로 만원이다. 가게마다 빨간 중국어 간판과 메뉴판은 필수가 됐다. 지난해 1만 2000여명의 대규모 인센티브 여행단(기업의 포상휴가)을 제주로 보낸 것에 대한 화답으로 신제주에는 중국기업 바오젠의 이름을 붙힌 거리도 등장했다. 중국어가 거리를 지배하고 중국 화폐가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바오젠거리는 흡사 중국 어느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하다. 혹시나 잃어버릴까 봐 여권과 지갑을 넣은 작은 전대를 허리춤에 꽉 조여 맨 유커들. 좌변기를 사용할 줄 몰라 당황하기도 하고 해수탕에서는 샤워도 하지 않은 채 풍덩 탕 속에 뛰어들어 눈총을 받기도 한다. 떼를 지어 우루루 도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호텔이고 식당이고 아무 곳에서나 독한 중국산 담배 연기를 뿜어댄다. 유명 관광지 화장실과 일부 식당가에는 친절한 좌변기 사용 안내문도 등장했다. 아마도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이후 우루루 동남아로, 중국으로, 일본으로 난생 처음 해외관광을 떠났던 우리의 모습도 그러했으리라. ‘닥치고 쇼핑.’ 저녁이 되면 제주시내 쇼핑거리는 유커들 차지다. 중국에선 명품 대접을 받는다는 중저가 국산 화장품은 단연 유커들의 최고 인기상품. 인삼과 꿀, 담배, 술을 닥치고 쇼핑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여야만 지갑을 연다. 제주 오일장 할망들도 중국어 한마디는 할 줄 알아야 한다. 유명 면세점은 매일 즐거운 비명이다. 하루 내내 유커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줄을 잇고 매장 안은 밀려드는 유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유명 면세점 한 곳의 한 달 매출액만 1610만 달러 수준이다. 유커들이 제주에서 자고 먹고 쇼핑하는 데 쓰는 돈은 1인당 157만원 정도(2013년 5월 제주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다. 큰손들도 수두룩하다. 전세기를 타고 제주의 특급호텔 카지노에 머물며 수억원을 베팅하거나 면세점 명품 가방과 고급 시계를 싹쓸이하기도 한다. 싸구려 중국 여행 가서 중국 사람들이 해주는 발마사지 한 번 안 받아본 한국 사람 어디 있을까. 제주에서는 전세 역전이다. 밤이 되면 관광에 쇼핑에 지친 유커들의 발마사지는 이제 한국 사람의 몫이다. 영주권을 주는 5억원짜리 고급 콘도도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제주에는 중국 영사관도 들어섰다. 다들 이구동성이다. 중국의 해외여행 바람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1~3시간 비행의 뛰어난 접근성에다 멈추지 않을 것 같은 한류 바람, 세계자연유산 신비의 화산섬 제주로 유커들이 계속 몰려들 거라고. 중국인들이 뽑은 신혼여행지 1위 제주섬.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설레는 여행을 제주에서 하고 싶단다. 과연 그럴까? 한때 엔화를 팍팍 뿌렸던 일본인들의 모습은 이제 제주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관광학)는 “중국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이고 아울러 중국인의 해외여행 바람은 앞으로 더 거세게 불 것”이라며 “동북아에서 접근성이 우수한 제주가 이들의 휴양 관광지로 계속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풍경 셋 여행만 가지 말고 아예 제주에서 눌러살아 볼까. 먹고살기 팍팍했던 배고픈 시절 섬 사람들은 하나둘 섬을 등졌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뭍으로 뭍으로 떠났다. 예전에 제주섬도 그랬다. 땅은 척박했고 거센 바다는 아버지를 삼켜버리곤 했다. 믿거나 말거나,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시절, 제주섬 여성들의 일등 신랑감은 철도 기관사였다. 기차가 없는 제주섬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터이니. 세상사 돌고 돈다 했던가. 제주섬은 요즘 뭍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든다. 지난해 인구가 무려 6000여명이나 늘어났다. 모두 뭍에서 제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아니 이민 온 사람들이다. 제주는 이주가 아니라 이민이라 불러야 한다. 외국어 수준의 제주 사투리와 낯선 풍습들. 어딜 가든 텃세가 없으리라만은 ‘육지것들이’ 하는 제주섬의 텃세는 등급이 다르다. 예전에는 정 붙이고 살지 못하고 다시 떠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요즘 도시 사람들은 과감하게 제주 이민에 나선다. 수두룩하던 제주 변두리 시골 빈집은 이제 모두 그들이 차지했다. 5분이면 탁 트인 푸른 바다고 5분이면 한라산 울창한 숲이다.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서울에서 역유학 온 도시 아이들로 가득하다. 옛말에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 했던가? 이젠 말도 사람도 모두 제주로 보내는 시대다. “어디 제주 한적한 시골 마을에 빈집을 구할 수 있나요?” 제주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이민자를 위해 시골 빈집 구하기 바쁘다. 제주에서 ‘안단테 안단테’ 느린 삶을 즐겨 보겠다는 이민자들이다. 바야흐르 르네상스 제주다. 수년 전 대구에서 이주, 섬 속의 섬 우도에 카페를 차린 이상국(48)씨는 “생각하면 할수록 제주로 이주한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과 시간에 쫓기지 않는 한 박자 느린 일상 등은 도시에서는 누리지 못한 큰 즐거움”이라고 자랑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다시 뭉친 ‘홍명보사단’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조련한 ‘홍명보 사단’이 다시 뭉쳤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김태영 수석코치,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대회부터 2015년 호주아시안컵까지 홍 감독을 도와 태극전사를 조련할 전망이다. 코칭스태프는 올림픽대표팀에서 함께 3위 영광을 만든 동반자들이다. 특히 김태영 수석코치는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때부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홍 감독과 함께했다. 울산 코치였던 김 수석코치는 홍 감독이 김호곤 울산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러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이케다 세이고(일본) 피지컬 트레이너는 소속팀 항저우(중국)와 연말까지 계약된 상태라 합류가 불발됐다. A매치 데이마다 ‘파트타임’ 개념으로 일하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호흡을 맞춘다.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1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동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예순에 시작한 동양화, 예순 여덟에 꽃피우다

    예순에 시작한 동양화, 예순 여덟에 꽃피우다

    “출발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겠습니다.” 나이 예순에 늦깎이 화가로 변신한 안창수(68) 화백이 네 번째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30년간 수출입은행에서 일하던 그는 민간기업 고문을 거쳐 퇴임한 뒤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처음 붓을 잡았다. 친구의 권유로 서예교실에 다녔고 우연히 동양화를 접했다. 이때부터 내면에 잠재된 미술에 대한 불씨가 되살아났다. 결국 나이 예순에 동양화로 유명한 중국 항저우의 미술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비행기를 타면 두 시간 남짓 거리. 하지만 중국에서 공부하던 2년간 단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지 않았다. 안 화백은 “금융인과 작가 사이에는 간극이 클 것이란 선입견이 컸다”면서 “구내 식당에서 세 끼를 해결하고 좁은 기숙사에서 새우잠을 자며 그림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유학 중 현지의 크고 작은 서화대전에서 입상한 그는 다시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안 화백은 일본 도쿄의 조형예술대학에서 6개월간 공부한 뒤 귀국해 2009년 12월 생애 첫 개인전을 서울 인사동에서 열었다. 붓을 든 지 불과 5년 만의 일이다. 그 사이 일본 전국수묵화수작전에서 입선하는 등 화력도 쌓았다. 작가는 호랑이와 용, 닭을 그리던 데서 벗어나 요즘 남종 문인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꽃그림에 감각적인 채색을 더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는 “수묵화 자체로도 멋들어지지만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담고 싶다”면서 “중국,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수묵화의 전통이 거의 단절돼 아쉽다”고 말했다. 안 화백의 개인전은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아갤러리에서 이어진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중국통신] 상하이시 대졸생 급여 최고…상장사 선호도 높아

    [중국통신] 상하이시 대졸생 급여 최고…상장사 선호도 높아

    중국 경제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대졸생 급여가 전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2013 베이징 대학졸업생 취업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 대졸생 월평균 급여는 4859위안(한화 약 89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수도 베이징(北京)이 4746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선전,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취업경쟁이 심한 5대 지역은 광저우, 선전, 쑤저우(蘇州), 상하이, 베이징 순으로 나타나 대학졸업자의 대도시 집중현상, ‘대도시 드림’ 등 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중국 대학 졸업생들은 상장사나 국영기업 등 취업을 선호하며 민영기업은 지명도나 회사규모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결과에 전문가들은 인력의 대도시 몰림현상이 대도시의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쟁이 심한 대도시를 벗어나 빠른 발전을 보이며 생활비용이 낮은 2, 3선급 도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미·중 정상회담 이후] 차기 정상회담 장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른 시일 안에 중국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만남의 장소, 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지난 9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중·미 정상회동 관련 브리핑에서 “중·미 두 정상이 중국에서 이번 미국 별장 회동과 비슷한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미 정상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회오(會?·미팅), 통화, 통신 등의 방식으로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상호 방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귀국길에 거쳐가는 방식으로 중국에 들러 시 주석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중 간 첫 회동이 미국 휴양지에서 이뤄진 만큼 차기 회동 장소도 중국 수도 베이징이 아닌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장쑤(江蘇)성 항저우(杭州)와 쑤저우(蘇州) 등 휴양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루페이신(培新) 전 외교부 의전실장은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외국 귀빈을 만난 적이 있고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시아누크 노로돔 전 캄보디아 총리와 함께 창장싼샤(長江三峽)를 유람한 적은 있으나 개인 방문 형식이어서 실무회담을 갖진 않았다”고 전했다. 미·중 간 ‘노타이 형식의 만남’이 다시 거론되면서 양국 간 비공식 실무회담이 새로운 만남의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고속열차 ‘강화 유리창’, 비둘기 충돌에 와장창

    고속열차 ‘강화 유리창’, 비둘기 충돌에 와장창

    비둘기 한 마리가 중국의 고속열차 허셰호(和諧号)와 충돌, 강화 유리로 만든 창문이 박살 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을 출발해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고속 열차 허셰호에 비둘기가 갑자기 날아들어 차량 앞부분의 유리창과 부딪혔다. 비둘기는 깨진 유리 파편에 피투성이가 됐다. 다행히 다친 승객들은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SNS의 하나인 웨이보의 유저가 지난 2일 정오쯤에 “특종! 고속열차에 새가 충돌해서 유리창이 깨졌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고속열차에 사용된 강화유리를 만든 회사는 “1kg 알루미늄 공이 시속 500km로 충돌해도 부딪혀도 고속열차 창문이 파이는 정도이며 절대 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철도관계자 역시 ”유리창의 강도검사를 20번 이상 시행했다. 절대 깨질 일이 없다.“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조금만 더 세게 부딪혔으면 유리 파편이 안으로 들어와 큰일 날 뻔 했다“며 고속열차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웨이보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택배 상자에서 ‘뱀’이 스윽…배달부 혼비백산

    배달하던 택배 상자에서 갑자기 뱀이 나타나 혼비백산한 배달부가 쓰러졌다. 중국 매체 두스콰이바오(都市快報)는 1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한 배달부가 택배 상자에서 나온 뱀이 팔을 감싸자 정신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택배 상자의 뱀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사는 18세 소녀가 키우던 것이다. 이 소녀는 인터넷을 통해 뱀 두 마리를 구매한 후 처음에는 자신의 집에서 길렀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에게 뱀을 주기로 했다. 결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사는 인터넷 친구에게 이 뱀 두 마리를 상자에 넣어 택배로 부쳤다. 시안시의 배달부가 소포를 배달하려는 순간 상자에서 뱀이 얼굴을 내밀었다. 배달부가 크게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자, 뱀은 순식간에 배달부의 팔을 감으며 올라왔다. 다행히 뱀이 스스로 팔에서 내려왔지만, 배달부는 놀란 나머지 그대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중국통신] 20대男 성추행 하려다 ‘혀’ 잘려

    [중국통신] 20대男 성추행 하려다 ‘혀’ 잘려

    밤 늦게 귀가하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려다가 ‘혀’를 물어뜯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 위항(余杭)구에 사는 피해자 27세의 양(楊, 여)씨는 지난 달 13일 새벽 1시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위항구 충셴(崇賢)가도에서 가해자 다이(戴)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이어폰을 끼고 있던 양씨는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발걸음 멈추자마자 낯선 남성이 입으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다.”며 “너무 놀라 혀를 꽉 깨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놀란 남성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을 간 뒤에서야 자신의 입이 피범벅이 된 것과 입 속에 가해자 남성의 혀 일부가 남아있음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이 양씨가 제출한 ‘혀’ 일부분을 가지고 조사를 벌인 결과 인근에 살고 있던 가해자 다이씨가 붙잡혔다. 검거된 다이씨는 “사건 이후 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발음이 부정확한 언어장애의 후유증이 남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위항구 경찰은 외설, 부녀자 모욕 등 혐의로 다이씨를 형사구류 조치 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인터넷은 젊은이들의 영역” 알리바바 48세 CEO 퇴진

    “인터넷은 젊은이들의 영역” 알리바바 48세 CEO 퇴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48)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선으로 물러났다. 12일 신경보에 따르면 마 회장은 지난 10일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닷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CEO직 사임을 선언했다. 창업자인 그는 “인터넷은 본래 젊은이들의 영역으로 나를 포함해 60년대 이후 출생자인 기존 간부들은 대부분 물러나고, 70·80년 이후 출생자들이 회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퇴임 이후 환경보호 운동과 태극권 연마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 회장 후임 CEO에는 루자오시(陸兆禧·43·조너선 루)가 선임됐다. 2000년부터 알리바바에서 근무하면서 알리바바 판매팀과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등을 만들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루머가 확산되는 등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7일 상하이 지역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날 현재 전체 감염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상하이 10명, 장쑤(江蘇)성 6명, 저장(浙江)성 3명, 안후이(安徽)성 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받은 상하이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쪽 지역의 날씨가 풀림에 따라 AI 바이러스가 북상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하이시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대거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대형 가금류 도매시장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타 지역의 닭, 오리 등이 경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활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H7N9형 신종 AI가 상하이·저장·장쑤 등 장강(長江) 삼각주 일대 및 인근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근 황푸(黃浦)강으로 떠내려온 죽은 돼지로 사료를 만들어 판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즉각 정정 보도를 통해 이는 4년 전 뉴스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난징(南京)시의 한 거리에서는 전날 길바닥에 참새 수십 마리가, 상하이 쓰징구(泗涇古) 지역 강가에선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H7N9형 AI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국은 조사 결과 참새와 물고기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통신] 예비 처남에 선물 사주려 납치자작극 벌인 男

    예비 처남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납치 자작극을 꾸민 뒤 부모님을 협박한 황당한 사건이 보도됐다. 항저우망(杭州網)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납치극의 주인공은 저장성(浙江省)에 사는 20대 양(楊)씨. 그는 여자 친구의 남동생에게 20만 위안(한화 약 3600만원)상당의 결혼 선물을 사주기 위해 자신의 부모를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 양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자신의 부모와 누나에게 “당신의 아들이 현재 내 손에 있다. 30만 위안을 준비하고, 경찰에 알리지 말라.”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냈다. 가족들은 걱정이 앞섰지만 어려운 형편에 30만 위안이라는 큰돈을 마련할 수 없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경찰과 미리 상의하고 함께 약속한 장소로 가 ‘납치범’의 요구대로 차량에 돈을 배달했다. 그때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의 눈앞에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양씨가 들어왔다. 양씨는 경찰에게 “납치범 2~3명이 총으로 위협하고 자기를 저수지 근처 공장에 가뒀다.”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풀려났다.”고 둘러댔다. 경찰은 양씨의 진술을 토대로 폐쇄회로화면을 분석했으나 화면에는 양씨가 혼자 차를 몰고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만 있을 뿐이었다. 경찰의 추궁에 양씨는 “여자친구 동생이 곧 결혼을 하는데 미래 매형으로써 20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사주고 체면을 차리고 싶었다.”며 “30만 위안을 받으면 예비 처남에게 선물을 사주고 남은 돈으로 차 할부금도 해결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中 신종 AI 감염 사망자 추가… 확산기 진입 우려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와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늑장 발표 등으로 당국에 대한 불신감도 깊어져 2002~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악몽 재현에 대한 공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저장(浙江)성 위생청은 3일 항저우(杭州)시에서 2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그중 한 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AI 감염자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상하이, 장쑤(江蘇), 저장 등 창장(長江)강 삼각주 지역에서 발견됐다. 중국 위생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고 있는 전국 환자들에 대해 일제히 신종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하이는 이미 신종 AI 감염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언론들은 2005년 말 동물과 관련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각 지방 정부가 두 시간 내에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개토록 했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늑장 공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첫 번째 H7N9형 AI 발병 사례를 공개하기까지 20여일이 걸린 데다 전날 4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견된 장쑤성 당국은 감염자 숫자 등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감염 환자 4명이 입원해 있는 난징(南京)의 구러우(鼓樓)병원 관계자는 “신종 AI와 관련된 어떤 소식도 외부에 밝히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장쑤 지역 감염자 소식은 전날 이 병원의 한 직원이 감염 사실을 확인한 진단서를 사진과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띄우면서 공개됐지만 해당 계정은 즉각 삭제됐다. 감염자 간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감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2일(현지시간) “아직 사례가 적어 발병 원인 및 감염 경로를 단정할 수 없으나 공기 등을 매개로 퍼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괴담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웨이보에는 “베이징시 둥즈먼(東直門) 병원에서 신종 AI 환자가 대거 발견되는 등 AI가 베이징까지 북상했다”, “상하이에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명 추가로 발견됐다” 등의 글이 돌았으며 당국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통신] 음력 2월 2일은 이발하는 날?

    지난 13일 중국 이발소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음력 2월 2일, 이른바 ‘춘룽제’(春龍節)를 맞아 머리를 자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기 때문. 첸장완바오(錢江晩報)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13일 하루 동안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는 머리를 자른 사람들의 ‘인증샷’이 봇물을 이뤘다. 정월 초하루부터 기른 머리를 음력 2월 2일에 자르는 것은 예부터 전해져 온 풍습 때문이다. 항저우(杭州)에 사는 역사학자 딩윈촨(丁云川)은 “2월 2일은 ‘용이 머리를 드는 날’(龍擡頭)로, 북방지역에서 전해진 문화다.”며 “이 날은 하늘에서 구름과 비를 주관하는 용왕이 고개를 드는 날로, 이 날 이후 비 오는 날이 많아져 춘룽제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춘룽제 전에 머리를 깎으면 한 해의 복이 날아가지만 춘룽제에 맞춰 머리를 자르면 액과 불운이 함께 떨어져나가 일년 동안 평안하다고 믿는다고 딩 선생은 소개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tha_hong@aol.com
  • 친구 구하려고 독사 공격하는 용감한 생쥐 포착

    친구 구하려고 독사 공격하는 용감한 생쥐 포착

    친구를 구하기 위해 천적인 독사를 공격하는 용감한 생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동물원의 뱀 전시관에서 특이한 광경이 담당 사육사에게 목격됐다. 독사 한마리에게 먹이로 준 생쥐 중 한마리가 오히려 독사의 머리를 물며 공격에 나선 것. 일반적으로 천적을 피해 도망치기 바쁜 생쥐의 ‘겁없는 행동’에 오랜 기간 동물원에서 일해온 사육사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사육사인 웬 샤오는 “보통 뱀을 위해 살아있는 생쥐 두마리를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 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뱀은 그중 한마리의 머리를 물고 식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머지 한마리가 도망치기는 커녕 독사의 머리를 꽉 물어 버린 것. 사육사는 “아마도 친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였다.” 면서 “이 생쥐 때문에 값비싼 뱀도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머리를 물린 생쥐는 결국 뱀의 먹이가 됐으며 ‘용감한 생쥐’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 제주·부산 “춘절 연휴 유커 잡아라”

    제주·부산 “춘절 연휴 유커 잡아라”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아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인 8~17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만 9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춘절 연휴 8700명에 이어 관광 호황기를 맞았던 지난해 2만 3766명보다 22%가량 늘어난 것이다. 항공업계는 춘절 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편을 지난해 48편에서 66편으로 늘렸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6302명에서 올해 44.4% 늘어난 9100명이 직항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닝보, 항저우, 광저우, 다롄, 장춘, 푸저우 등이다. 2만여명은 서울과 부산 등지를 경유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 직항노선 중국 관광객은 3박4일, 서울 등지를 경유한 여행객은 1~2박 정도 제주에 머물게 된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는 춘절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100여개 상점마다 중국어 안내판을 새로 정비하는가 하면 거리 대청소 등을 실시했다. 화장품 가게를 운영 중인 김모(44)씨는 “상점마다 중국어 통역 인력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보여 큰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롯데면세점도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과 제주 특산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하는 등 중국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0여만원을 지출한다”며 “쇼핑 물품은 인삼과 화장품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관련 업체가 큰 특수를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춘절 연휴 기간 1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이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우선 구·군 및 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관광시설물, 관광안내판, 외국어메뉴판, 관광업 종사자들의 친절 서비스 등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는 또한 구·군 및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종합상황반’을 구성했다. 김해공항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력, 환영행사도 연다. 입국 기념사진촬영 포토존 설치, 친절환대 도우미 배치, 특정시간대 입국 관광객에게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환영기념품 제공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해운대해수욕장, 용두산공원, 부산역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연 9%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뛰어넘는 연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크게 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얼음감옥’에 갇힌 배 1000척...中 희귀 풍경 포착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전국이 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이 얼어붙다 못해 마치 ‘얼음 감옥’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속속 연출됐다. 중국기상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평균온도는 영하 3.8℃로, 예년 동기보다 1.3℃더 낮아 28년 만에 최저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산둥성에서는 무려 1000척의 배가 꽁꽁 얼어버린 바다에 묶인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지역의 라이저우만(萊州灣)은 산둥성의 주요 어업기지로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지난 몇 달간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오도 가도 못한 채 ‘얼음감옥’에 갇힌 배는 무려 1000여 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타이 해양환경관찰센터의 기상학자인 정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 주 한파로 라이저우만 291㎢가 꽁꽁 얼어붙었다. 얼음의 두께도 20㎝에 달한다.”면서 “어업종사자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2일에는 남부 쓰촨성에서 도로가 결빙돼 등산객 1000여 명의 발길이 묶였으며, 남부 저장성 항저우 및 베이징 등지의 비행기 100여 편이 무더기 연착 또는 결항되고 고속도로 역시 결빙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등 중국 전역이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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