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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신당 ‘무공천 후유증’ 전방위 확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등 통합신당 지도부가 당내 반발을 사고 있는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음에도 기초선거 무공천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통합신당 지지율이 정체 내지는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구청장 등을 뽑는 기초선거에 나설 통합신당 측 후보들 다수가 무공천 결정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는 물론 특단의 행동의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지원·박영선 등 중진 의원들까지 무공천 재고 요구에 가세해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도 기초의회 비례대표 공천이나 여성 공천 30% 이행 촉구 피켓시위가 있었다. 신당 공동서울시장위원장 오영식 의원이 “무공천 방침에 따른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창당 이후 당이 책임지고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해 창당 뒤 무공천 철회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의원들이 철회 움직임에 동조하는 속사정은 따로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끝내 기초선거 무공천을 강행해 다수가 시장이나 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질 경우 2016년 총선 때 낙선 인사들의 국회의원 출마가 예상된다. 그 경우 현 국회의원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지역 조직이 강한 전직 기초단체장과 힘겹게 승부해야 한다. 따라서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민주당과 안 의원 측 통합의 핵심 명분이 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백지화를 집요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초선거 출마 희망자들 가운데는 “공천을 유지하는 새누리당에 참패하면 당 지도부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측은 기초선거 무공천 후유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절충안으로 기초의원을 제외하고 기초단체장만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우리 증시 영향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우리 증시 영향은?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1%, 우크라이나 히르비니아화는 19%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주가는 26.4% 곤두박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주민투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양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 17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루블화는 지난해 말 32.927루블에서 이달 14일 현재 36.649루블로 11.3%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우크라이나 히르비니아화는 8.214히르비니아에서 9.765히르비니아로 18.9% 올랐다. 이는 세계 주요 통화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상승 폭이다.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환율은 한국 원화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대만 대만달러 2.0%, 중국 위안화 1.6%, 유로화 1.2%, 필리핀 페소 0.6%, 홍콩 홍콩달러 0.1% 각각 올랐다. 반면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6.8% 하락했고 일본 엔화 3.8%, 태국 바트화 1.4% 각각 내렸다. 유로, 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서방국의 갈등이 고조되며 러시아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 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1,442.73에서 이달 14일 현재 1,062.47로 26.4% 하락했다. 다른 ‘브릭스’(BRICs) 국가와 비교해도 낙폭이 두배 이상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같은 기간에 12.7%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3%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0%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러시아펀드는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펀드는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수익률이 -21.93%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신흥유럽(-15.80%), 브라질(-9.17%), 중남미(-8.79%), 중국본토(-8.24%), 브릭스(-7.61%) 등의 펀드보다 훨씬 더 저조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연합(EU)의 협력협정 체결이 잠정 중단된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EU와의 협정에 찬성하는 시민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있으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급기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전날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95% 이상이 찬성하는 결과를 얻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러시아와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이 되겠지만 2008년 그루지야 사태 때 코스피가 11일간 1.7% 내리는 데 그쳤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티즌들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경제 악영향 무시 못하겠는데”,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러시아 주식이 급락하네. 우리나라 정말 영향 없을까”,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제발 무력 충돌만은 막아야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산서 3.15의거 기념식…3,15 의거의 의미 되짚어보니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4주년 3.15 의거 기념식이 열렸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이날 3.15 의거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3·15 의거 유공자와 유족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민주주의 고귀한 희생, 국민통합으로 꽃 피우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변승기 3·15 의거 기념사업회장의 경과보고,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 공연, 3·15 의거의 노래 제창 순서로 30분 동안 이어졌다. 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3·15 의거는 부정선거에서 비롯됐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시작이고 꽃이라고 할 수 있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기념식에 앞서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3·15 의거의 정신을 새겨 품격 높은 민주국가를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날에는 3.15 의거 희생자 유족회를 중심으로 추모제가 개최됐고 오는 24일과 29일에도 마라톤대회와 백일장 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3.15 의거는 지난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당시 자유당 정부는 1960년 3.15 정·부통령선거에서 장기집권을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부터 부정행위를 했다. 이를 목격한 마산 시민들은 이에 항의했고, 경찰은 무차별 발포로 맞섰다. 결국 이날 수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쳤고, 4월 11일 28일동안 실종됐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마산 중앙부두에서 발견되면서 마산 시민들의 2차 시위와 함께 전국민적인 공분이 일면서 4.19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3.15 의거가 일어난지 43년만인 2003년 3월, 국립 3.15 묘지가 준공됐고, 2011년부터 총리가 참석하는 정부 주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5 의거 기념행사 개최…54년 전 ‘3.15 의거’는 어떤 사건?

    15일 3.15 의거 54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제5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날에는 희생자 유족회를 중심으로 추모제가 개최됐고 오는 24일과 29일에도 마라톤대회와 백일장 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3.15 의거는 지난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당시 자유당 정부는 1960년 3.15 정·부통령선거에서 장기집권을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부터 부정행위를 했다. 이를 목격한 마산 시민들은 이에 항의했고, 경찰은 무차별 발포로 맞섰다. 결국 이날 수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쳤고, 4월 11일 28일동안 실종됐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마산 중앙부두에서 발견되면서 마산 시민들의 2차 시위와 함께 전국민적인 공분이 일면서 4.19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3.15 의거가 일어난지 43년만인 2003년 3월, 국립 3.15 묘지가 준공됐고, 매년 3월 15일을 전후로 전국적인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등기이사 보수한도 26%↑ 480억

    삼성전자 등기이사 보수한도 26%↑ 480억

    ‘슈퍼 주총데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등 모두 116개 상장사가 1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4대 그룹 가운데 21일로 잡혀 있는 SK그룹 계열사만 제외된 주총 빅데이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등기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보다 26.3%(100억원) 늘린 480억원으로 설정했고, 현대차는 우리 나이로 77세인 정몽구 회장을 3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주주 264명(주식 총수 9324만 7027주)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 삼성전자 등기이사의 보수한도가 480억원으로 인상됐다. 일반 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300억원이었지만 3년 장기성과 보수는 100억원이 늘어 180억원으로 정해졌다. 9명의 이사회 멤버 중 사외이사 5명의 연봉은 1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CE부문장)·신종균(IM부문장)·이상훈(경영기획실장) 사장 등 사내이사 4명이 475억원의 연봉을 나눠 받게 된다. 1인당 평균 118억원으로 2012년(52억원), 지난해(84억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 안건 통과 과정에서 한 소액주주가 “배당금은 작은데 임원 보수만 너무 높이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식의 올 초 배당금은 주당 1만 3800원(보통주 기준), 배당률 0.97%다. 이에 대해 주주총회 의장인 권 부회장은 “정보기술(IT)은 급변하는 사업으로 최근에도 많은 IT 회사들이 급격히 쇠퇴했다. 삼성전자는 부품과 세트를 함께 제조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기술이 필요해 이를 사거나 인수·합병(M&A)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주주 환원의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배당금 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원 보수에 대해서는 “2011∼2013년 등기이사 성과에 대한 보상을 2014∼2016년에 걸쳐 50%, 25%, 25%씩 나눠 지급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수준이며 보상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의 개별 연봉은 이달 31일 공개된다. 지난해 국회가 5억원 이상 등기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도록 자본시장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40분 만에 끝났다. 삼성가에서 유일하게 등기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주총에서 의사봉을 잡았다. 성장과 도약의 원년을 선언한 이 사장은 “면세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집결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향수·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호텔 사업은 절대적인 품질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1500여명의 주주가 참여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충호 사장이 의장 역할을 맡아 오전 9시에 시작해 채 30분도 안 돼 마무리됐다. 주총 시작 전부터 양재동 본사 앞 시위 인원으로 인해 경비인력이 다수 투입되긴 했으나 큰 소란은 없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어느 주총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LG전자 주총도 정도현 최고재무책임(CFO) 사장이 의장을 맡아 별다른 진통 없이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은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포스코 주주총회에서는 권오준 사장(기술부문장)을 제8대 회장으로,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윤동준 경영인프라본부장(부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본점에서 주총을 열고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의 사내이사는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사장, 박 부사장 등 3명으로 변경됐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는 이날 주총에서 맥주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맥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주총에서 해외 화장품 시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진출한 지역 거점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대중공업, 한화케미칼, 한진해운 등 662개사는 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김양진 기자·산업부 종합 ky0295@seoul.co.kr
  • 국제사회 ‘왕따’ 자초하는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은 5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철통 경호 속에 검은색 리무진을 타고 거리를 행진했다. 전투기들이 연기로 베네수엘라 국기 색을 만들며 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내 한쪽에서는 한달 넘게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자유와 평화, 정의를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전진했다. 체포된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의 석방을 요구하며 “우리는 모두 레오폴도”라는 내용의 노래도 불렀다고 AFP는 전했다. 전날에는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가는 격렬 시위 끝에 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정국 속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 서거 1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파나마와의 외교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을 ‘미국에 붙은 비겁한 아첨꾼’이라고 비난하며 정치·외교는 물론 모든 경제·통상 관계 역시 동결한다고 밝혔다. 파나마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위기 해결을 위해 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기구(OAS) 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 참석한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도 자국에서 벌어진 위기 해결을 이유로 한 어떤 형태의 외부 개입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차베스가 직접 지명한 후계자’라는 점을 등에 업고 대선에서 승리한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 사망 1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으며 국제사회와의 소통에도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달엔 시위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자국 주재 미 대사관 직원 3명을 추방했다. 추모 분위기를 활용해 관심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위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대선 후보 출신의 야권 지도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8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국제사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외교 단절 소식’에 “마두로의 결정이 진실을 가리려는 연막이 되지는 못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시위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1월 마두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의 시위가 시작된 이후 경제난과 치안 불안 등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가세하면서 2월 초부터 본격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 정부와 시위대 간 무력 충돌이 잇따라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이 다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화보] 브라질女, 거리에서 벌거벗고 수갑까지 ‘경악’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한복판에서 브라질 여성 권리옹호 단체 회원인 사라윈터가 다리에 피와 같은 물감을 칠하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남성우월주의에 반대하는 누드 시위를 펼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앞에 놓인 피켓에 브라질 배우 브루노 지쏘니를 언급하면서 “남성 우월주의는 죽었다(”machismo mata”)”는 강력한 항의 문구를 적어 그들을 비난했다.(AFPBBNEWS/NEWS1)
  • 되살아난 ‘순결테스트’… 이집트 공포정치 회귀

    과거 이집트 군부가 민주화 시위 참가 여성들에게 강제로 시행했던 처녀성 검사가 2년여 만에 부활돼 우려를 낳고 있다. CNN의 칼럼니스트 샤히라 아민은 23일(현지시간) ‘처녀성 검사가 이집트의 공포 분위기 속에 재개됐다’라는 칼럼을 통해 “재개된 처녀성 검사는 민주개혁을 위한 인권 활동가들의 희망을 꺾고 호스니 무라바크 시대에 자행됐던 경찰력의 남용과 야만성이 부활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칼럼에 따르면 이집트 경찰은 최근 몇 달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여성 4명을 체포해 처녀성을 검사했다. 구금돼 있던 한 여성은 “(처녀성 검사가)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다”며 “무라바크가 떠나며 그것도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지 및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달 중순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매체 버즈피드가 공개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이집트에서 벌어진 ‘잔인한 범죄’에 격렬히 항의했다. 앞서 이집트 법원은 2011년 12월 여성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압적인 처녀성 검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굴욕감을 줄 목적으로 자행된 성고문으로 보고, 여성의 권리와 존엄성이 침해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칼럼은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집트인들이 살인, 성적 학대 등의 범죄를 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여성은 버즈피드에 “사람들은 2011년 군대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어버렸다”면서 “(국방장관인) 압둘 팟타흐 시시 역시 이 순결 테스트를 용인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하루 전이었던 2008년 8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지아를 칠 것을 명령했다. 조지아 정부가 자국 내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가 러시아로 편입하려 하자 남오세티야 츠힌발리에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가 곧바로 응징에 나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폐막하던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친서방 시위대가 푸틴이 후원했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자 서방은 곧바로 모스크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영토가 쪼개져서는 안 된다”며 압력 반, 읍소 반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송에 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 개입할 경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역시 푸틴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편집 부국장이자 외교 칼럼니스트인 사이먼 티스달은 “우크라이나가 통일성을 유지할지는 향후 며칠간 푸틴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반대파를 억압해 온 푸틴으로서는 우크라이나 혁명이 러시아로 번지는 것을 가장 염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우크라이나 수입 관세인상 위협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몰도바, 조지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엮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건설하려던 야망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서 자존심 강한 푸틴 대통령이 이 정도 항의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푸틴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우크라이나 남단 크림반도에 있는 자국 ‘흑해 함대’를 전격 투입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아예 러시아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은 유럽연합(EU)과의 충돌로 이어져 조지아 작전 때처럼 쉽사리 결정하기는 힘들다. 군사 개입보다 완화된 카드는 크리미아(크림) 자치공화국 등 러시아계가 많은 지역의 자치권을 강화시켜 서방과 유착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의 힘을 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향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지역을 차별한다면 푸틴이 이 지역들만 골라 독점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방식도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푸틴이 서방과 협력해 중립적인 정권을 세우고 경제 협력도 공동으로 모색하는 소위 ‘핀란드식 중립 노선’을 우크라이나에 이식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양보와 정치적 성숙을 필요로 하는 이 방식을 공격적인 푸틴이 채택할지 미지수이고 무엇보다 친서방과 친러시아로 쪼개진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를 소화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속 시끄러운 베네수엘라… 美와 외교 갈등

    반정부 시위에 개입했다며 미국 외교관 3명을 추방하겠다는 베네수엘라의 방침에 미국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미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베네수엘라가 아무런 공식 통보 없이 추방 조치를 내렸다”면서 “미국 외교관이 시위대 조직에 개입했다는 베네수엘라의 주장은 근거가 없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해 그렇듯 베네수엘라의 인권과 표현, 집회의 자유를 지지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미래는 국민을 위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모든 정당과 의미 있는 대화로 관계를 맺길 강권한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베네수엘라 정부를 비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수도 카라카스 주재 미국 영사관 직원 3명을 추방하고 48시간 내에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엘리아스 하우아 외교부 장관은 “이들이 비자 관련 업무를 빙자해 대학을 방문, 학생들을 시위에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99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줄곧 적대적인 관계를 이어 왔던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2010년부터 수시로 미국 외교관을 대사관 차원의 공식 통보 없이 추방해 왔다. 차베스의 공식 후계자로 반미 노선을 그대로 계승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반정부 인사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미국 대사관의 켈리 케이덜링 대리대사를 포함한 3명의 외교관을 추방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는 18일 야권이 연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번 시위에는 지난해 4월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한 최대 정적 엔리케 카프릴레스도 참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 3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시위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검거 대상이 된 민중의지당의 레오폴도 로페스 의원도 이번 시위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네수엘라 보안 당국은 17일 로페스 의원을 체포하기 위해 민중의지당 본부를 급습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이들은 당 사무실의 모든 장비를 압수할 수 있는 영장을 가져와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가져갔지만 경찰이나 군인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카라카스 내 소도시 단체장은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석기 징역 12년 선고] 보수단체·통합진보당 사거리 대치 “리석기 강제북송하라” “무죄 석방”

    [이석기 징역 12년 선고] 보수단체·통합진보당 사거리 대치 “리석기 강제북송하라” “무죄 석방”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부가 17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혐의 내용을 대부분 인정하자 법원 주변 진보당 집회장에서는 탄식과 고함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참석자는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내려질 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원지법 앞 교차로 대각선 방면 인도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집해 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한 판결’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해산했다. 보수단체와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이 열리는 수원지법 앞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떨어진 곳에 자리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12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인의 장벽을 쳤다.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대한민국 특전사 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1300여명(주최 측 주장)은 법원 정문 좌측 인도에서 군복 차림으로 오전 9시부터 7시간여 동안 ‘내란 음모 죄인 종북세력 척결하라’ ‘리석기를 강제 북송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이 의원 등 피고인 7명이 탄 호송차량이 낮 12시쯤 법원 안으로 들어갈때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 시위는 극에 달했다. 교차로 대각선 반대편 인도에는 진보당 당원 등 400여명(주최 측 주장)이 ‘(이석기 의원) 무죄 석방’이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과 보랏빛 풍선을 들고 모여 앉아 ‘내란 음모 조작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진보당이 보수단체 회원들이 위치한 장소에 대해 집회 신고를 했을 때는 불허하더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모인 뒤 불법 집회를 하고 있는 보수단체에 대해서는 경찰이 모른 채 방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집회 도중 한 50대 여성이 ‘육아휴직 보장’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나타나자 일부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빼앗고 “보수단체 집회 장소 등 다른 장소로 가서 시위하라”고 당부하는 등 ‘정권 퇴진’ 요구를 극히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길 가던 시민들은 법원 사거리가 보수와 진보단체 회원들, 경찰 병력으로 가득하자 착잡해하는 시선을 보냈다. 최모(58·자영업)씨는 “작은 나라에서 이토록 이념적으로 나뉘어 대립하면서도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게 놀랍다. 진정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이토록 적대적으로 대립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진보단체 회원인 이모(46·회사원)씨는 “이번 내란 음모 사건은 ‘이념적 문제’라기보다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 구도”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김세웅 무주군수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김세웅 무주군수 예상 후보

    김세웅 무주군수 출마 예상자는 전국에서도 인지도가 매우 높다. 민선 1~3기 내리 12년간 무주군수를 지내면서 지역발전 토대를 구축한 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국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였던 태권도공원을 유치, 산간오지 단체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였다. 반딧불이축제를 대표 환경축제로 키워 청정 무주의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합했던 강원도청을 도보로 찾아가는 항의 시위를 벌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군수 재임 중 인정받은 탁월한 추진력과 두둑한 배짱,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2008년 전주 덕진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선거법에 저촉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복권된 뒤 무주군수 선거에 다시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가 다시 선거에 나서면 파괴력은 판세를 뒤흔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법 “골프장 캐디, 노조법상만 근로자”

    대법원이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로 볼 수 없고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만 인정된다는 기존의 판례를 재확인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회사 측의 부당 해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산업재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노조법상 근로자는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이 인정돼야만 징계 무효를 주장할 수 있고 노조 구성과 단체교섭권 등만 부여된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3일 서모씨 등 골프장 캐디 41명이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을 상대로 낸 부당징계 무효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노조법상 근로자성만을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노조법상 요건을 지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씨 등은 2008년 9월 이용자들의 경기를 보조하던 중 진행이 더디다는 이유로 골프장 관계자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 골프장 측이 출장 유보를 통보하자 노조원들은 출장 유보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사측에 항의했다. 이에 골프장 측은 무단결장, 영업방해 등을 이유로 4명을 제명 처분하고 37명에게 출장유보 처분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근무시간이 일정하고 구체적인 업무지시 등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며 사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는 없고, 노조법상 근로자로 봐야한다”며 서씨 등 3명에 대한 제명 처분은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캐디가 골프장에 대한 경제적 종속성이 강한 측면 등을 고려해 집단적 노사관계를 규율하는 노조법상 근로자성은 인정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캐디를 포함해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도 2016년부터 실업급여를 지급하기로 하는 등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법원은 1996년 캐디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후 판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의원이 아프리카 무용수 노동 착취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조각·공연 등의 일을 해온 이주노동자 12명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 모여 부당한 노동 환경을 개선해달라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일하는 이들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정 최저 임금인 126만 9154원에 한참 못미치는 65만원을 월급으로 받았으며 박물관 관리자에게 이를 항의할 때마다 ‘이사장(홍문종 의원)이 한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니 항의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측이 아프리카에서 계약할 때는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갖춰진 훌륭한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정작 유리창에 구멍이 뚫려 있고 쥐가 들끓는 곳에서 먹고 자야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물관 측은 한국에서 도저히 세 끼를 해결할 수 없는 밥값를 박물관 측에서 지급했고 이를 항의하자 밥을 직접 해 먹으라며 쌀을 줬지만 그마저도 상한 쌀이었다”면서 “하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그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며 버텨야 했다고”도 했다. 문제의 박물관은 지난 2010년 8월 홍문종 의원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문종 의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가지로 사실과 다르지만 자체 조사와 법률 자문을 거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해 왔는지에 대한 부분은 고용 당시 박물관으로부터 ‘분명히 공인노무사에게 자문했고 임금을 결정하고 지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러한 계약 내용이 민주노총과 당사자들의 주장처럼 불법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혹여 불법이 드러나면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박상순 관장도 해명 자료를 냈다. 박상순 관장은 자료에서 “법정 최저임금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들의 월 급여는 110만원이다. 1일 3회, 1회 공연시간은 40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숙소는 세채 중 구옥(오래된 집) 한채의 환경이 열악했다. 이주노동자가 잠적해 불법체류자가 되는 일이 생겨 고육지책으로 여권을 일괄 보관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박상순 관장은 또 “홍문종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으로 박물관 운영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자라고 막 죽이냐” 강도떼 집단시위

    “범죄자라고 막 죽이냐” 강도떼 집단시위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베네수엘라에서 이색적인 시위가 열렸다. 강도, 도둑 등 범죄자들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오쿠마레라는 지역에 모여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살인도 불사하는 강력범죄자들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들자 지역 상인들은 바짝 긴장했다. 자칫하면 강도나 약탈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에 떨던 상인들은 결국 가게문을 서둘러 닫고 장사를 포기했다. 범죄자 항의시위는 5시간 이상 계속됐다. 시위대는 “범죄자에게도 목숨은 중요한 것”이라면서 경찰에 범죄자 생명을 경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네수엘라 경찰은 이 지역에서 범죄자 3명을 사살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사살된 3명은 오레호네스라는 범죄조직 소속이었다. 경찰은 “오레호네스 범죄조직이 조직원을 잃자 범죄자들을 부추겨 항의시위를 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수엘라 누리꾼들은 “범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데 기회다. 다 잡아들여라!” “경찰, 구경만 하네?” “범죄자에게도 시위의 권리는 인정해야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엘우니베르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원로회의 결정 어겼다며 20세 여성 집단성폭행…‘막장’ 인도

    인도 시골의 20세 여성이 이웃 마을 남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마을 원로들의 명령에 따라 남성 13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동부 웨트스벵갈주(州) 경찰은 전날 주도 콜카타에서 240km 떨어진 수발푸르 마을 주민 13명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이웃 마을에 사는 무슬림 남성이 수년간 사귀어온 수발푸르 마을의 20세 여성에게 청혼하러 왔다가 마을 주민들에게 목격되면서 시작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마을의 최고 원로는 즉각 회의를 소집, 두 남녀를 따로 나무에 묶어놓은 채 이들 부모와 마을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이른바 재판을 열어 두 부모에게 각각 2만 5000루피(43만원)의 벌금을 낼 것을 명령했다. 이에 남성 쪽 부모는 1주일내 벌금을 내기로 합의함에 따라 남성은 풀려났다. 그러나 여성 쪽 부모는 가난해서 벌금을 내지 못한다고 하자 원로회의는 여성을 헛간으로 끌고 가 집단 성폭행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최고 원로를 비롯한 마을 사람 13명이 몹쓸 짓을 저질렀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억명의 인도 인구 가운데 70% 이상이 거주하는 시골지역에선 마을 원로회의가 마을 대소사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웨스트벵갈주에선 작년 10월에는 16세 소녀가 남성 6명에게 두차례 집단 성폭행 당한 뒤 불에 태워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같은해 12월 말 끝내 숨져 항의시위가 잇따라 일어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덴마크 여성 관광객이 인도 남성들에게 길을 물었다가 으슥한 장소로 유인돼 집단 성폭행 당했다. 인도에선 여성경시 풍조와 남녀성비 불균형 등으로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이나 시위 취재기자 최루탄 폭발 부상 순간 충격

    우크라이나 시위 취재기자 최루탄 폭발 부상 순간 충격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이를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 한 명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부상을 당하는 순간이 취재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23일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에 공개된 40여초 분량의 영상은 50만이 넘는 조회와 4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시위대 사이에서 뉴스를 전하고 있는 러시아 ‘PEH TV’ 소속의 기자 모습에서 시작된다. 잠시 뒤 폭발음이나 총성과 같은 큰 소리에 기자는 당황한 듯 말을 제대로 잊지 못한다. 순간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기자는 바닥에 떨어진 최루탄을 발견. 하지만 미처 손쓸 겨를도 없이 터져버리는 최루탄에 부상을 입으며 쓰러지고 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벗어난 기자는 아직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 협정 체결 무산에 따른 반정부 항의 시위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朴대통령 인도 가자마자 주민들 반대시위…왜?

    朴대통령 인도 가자마자 주민들 반대시위…왜?

    포스코가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부지 내 주민들이 중앙정부의 포스코 사업 환경인가 갱신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다. 16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제철소 건설부지 내 마을 주민 200여명이 15일 3시간여 동안 집회를 열어 최근 사업 환경인가를 갱신한 환경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것에 맞춰 개최됐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부지 내 마을 주민들 반대시위를 벌이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라면서 “애초 인도 언론에선 박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해 주민들이 시위를 준비한다고 했지만 집회장에서 박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은 일절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도 환경부는 지난 8일 포스코 제철소 건설사업 환경인가를 갱신했다. 포스코는 앞서 2011년 환경인가를 받았다가 다음 해 건설에 반대하는 환경운동단체 등의 청원으로 인가를 유보하고 환경영향을 재평가하라는 결정이 나온 뒤 인가갱신을 기다려왔다. 이번 조치로 사업진척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환경부 측은 밝혔다. 포스코는 2005년 오디샤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120억 달러를 투입해 일관제철소를 건설키로 합의했지만 각서에 따른 주정부의 부지확보가 주민반대 등으로 완료되지 않아 아직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포스코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女, 성폭행범 6명 동시에 달려들자…

    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폴란드 여성이 피해를 본 지 10여일만이다. AFP통신은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1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 모여있던 남성 6명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라잔 바가트 델리 경찰 대변인은 “현재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강간 당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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