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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설물이냐” 단체 비키니 소녀들 꾸짖은 美 남성, 직장서 해고

    “외설물이냐” 단체 비키니 소녀들 꾸짖은 美 남성, 직장서 해고

    비키니 차림 소녀들을 꾸짖은 미국 남성이 일자리를 잃었다. 9일 뉴스위크 등 현지매체는 비키니 소녀들을 ‘외설물’(pornography)에 비유해 구설에 오른 남성이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건설사 ‘마이티 핸드 컨스트럭션’는 괴롭힘 혐의로 고소당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건설사 측은 “직원 중 한 명인 로건 도른이 지난 주말 콜로라도주 북부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괴롭힌 혐의로 고발되었다는 정보가 퍼졌다. 우리는 오늘 아침 조사를 시작했고, 그를 즉각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건설사는 관련 영상에 포착된 그의 행동을 묵인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행동은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지도 않는다. 마이티 핸드 컨스트럭션은 모든 사람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사업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에 반하는 직원의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파면된 직원 로건 도른은 이달 초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의 한 호숫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던 소녀들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8일 피해 소녀들이 관련 동영상과 도른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소녀들 10명에게 다가간 도른은 “옷을 왜 그렇게 입고 있느냐. 그냥 속옷”이라고 나무랐다. “어린아이들 눈도 좀 고려하라. 애들이 바로 눈앞에서 외설물을 볼 필요는 없다. 당신들은 그저 관능미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소녀들이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라. 제발 저리 가라. 쳐다보지 말라”고 항의했지만, “주위를 둘러봐라. 너희들만 눈에 띈다”고 꾸중을 이어갔다.도른은 “이대로 가면 우리 사회는 도덕성을 잃고 무너질 것”이라며 “신과 대면할 날이 올 것”이라고 훈계했다. 한참 설교를 늘어놓던 그는 일행인 여성이 등을 떠민 후에야 자리를 떠났다. 일행 여성 역시 몇 마디 훈계를 늘어놓다 사라졌다. 관련 동영상은 700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공공 장소에서 다소 노출이 심한 비키니였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소녀들을 두둔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같은 장소에 비슷한 비키니를 입은 다른 여성들도 있었지만 도른이 소녀들만 표적으로 삼았으며, 몸에 딱 붙는 수영복을 입은 남성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논란이 확산하자 소녀들은 도른의 개인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일부 지지자도 도른의 개인 SNS로 몰려가 “본인 문신이나 신경 쓰라”고 항의했다. 쏟아지는 공격에 도른은 다음날인 9일 반박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에 대한 많은 비난이 쏟아진다. 혼외자가 있다,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남편이자 아빠다, 나에 대한 별별 소리가 다 나온다. 나는 약혼자가 있을 뿐 미혼이고, 자녀는 없다. 나를 모욕하는 사람들에게 유감을 표한다. 신이 내 정당성을 입증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도덕성이 너무 결여되어 있다. 온갖 욕망과 외설물, 술, 마약 같은 것들로 찌들어 있다. 나는 사과할 게 없다. 계속해서 진실과 정의, 순결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나 강경한 입장은 금방 엎어졌다.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한 회사에서 자신을 해고한 지 나흘만이었다. 13일 오후 돌연 모든 동영상을 삭제하고 새로운 동영상을 올린 도른은 “함부로 소녀들을 재단하고, 분노하여 미안하다. 외설물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을 대신하여 소녀들에 대한 신의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종교적 해명을 내놓았다.
  • K리그, ACL 8강 티켓 싹쓸이 도전

    K리그, ACL 8강 티켓 싹쓸이 도전

    다음달 전주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4강전(동아시아 권역)이 K리그 잔치가 될지 주목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가 14~15일 16강전 단판 승부를 통해 동아시아 권역에 배정된 ACL 8강 티켓 4장 싹쓸이에 도전한다. ACL은 준결승까지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권역으로 분리 진행되며 동아시아 최고 클럽과 서아시아 최고 클럽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동아시아 권역 8강과 4강전은 10월 17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꺼번에 개최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시즌 K리그1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일본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한일 자존심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격돌한다. 16년 만의 K리그 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는 울산은 ACL 2연패에 FA컵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ACL 조별리그 6연승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직후 K리그1으로 돌아와 수원FC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는 이후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이기도 한 가와사키는 올해에도 27경기에서 1패(20승6무) 밖에 당하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ACL에서는 조별리그 6전 전승 I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같은 조에 속한 대구FC를 상대로도 2승을 거뒀다. 울산의 골문은 현역 국가대표 조현우가, 가와사키 골문을 국가대표 출신 정성룡이 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13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는 큰 이점이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게 아쉽다”며 “상대 공격수들을 잘 연구해서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우도 “정성룡과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그래도 내일 더 잘해서 울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시간 앞서 대구가 일본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충돌한다. 가와사키에 밀려 I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구는 G조 1위 나고야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조별리그 당시에는 도쿄올림픽에 차출됐던 정승원과 정태욱, 최근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라마스가 대구에 힘을 보탠다. 세징야와 에드가의 공격력까지 살아나고 있는 대구가 J리그 28경기에서 21실점으로 가와사키(17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나고야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오후 5시 30분에는 전북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으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불러들여 8강 진출을 노크한다. 빠툼 유나이티드는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동남아시아 클럽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H조 조별리그를 5승1무 무패로 통과한 전북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빠툼 유나이티디는 F조 조별리그에서 울산에 두 번이나 0-2로 패했다. 포항은 같은 날 오후 6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8강 티켓을 다툰다. G조 2위였던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전북이 감바 오사카를 잡아준 덕택에 각조 2위팀 가운데 상위 3개팀에 들어 막차를 타고 16강에 합류했다. 포항의 수문장 강현무와 세레소 오사카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진현의 대결 또한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 [기고] 2050 탄소중립 달성하려면/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장

    [기고] 2050 탄소중립 달성하려면/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장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6차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2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는 1.09도 상승했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제로가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21세기 말에는 산업화 때보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8도 오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류의 안전과 생태계 안전의 한계선이라 할 수 있는 1.5도 선을 넘는 것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목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도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다. 그렇기에 사회의 전체 구성원이 다 함께 관심을 두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탄소중립에서 중요한 영역은 에너지 부분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의 전환과 같은 공급 측면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현실적이고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부분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이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인 대기 전력 차단, 플러그 뽑기 등과 같은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뤄져 왔다. 시민단체들도 소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시민이 에너지이고 시민이 발전소가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시민홍보 협력 사업으로 에너지공단이 사회적 협약을 맺은 편의점, 마트, 은행 등에서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인 26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직원들의 실내 적정 온도 준수 의식이 어떠한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막 시작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직원이 실내 적정 온도가 몇 도인지 모르고, 잘 지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절반 가까운 매장에서 실내 적정 온도를 준수하고, 인식 개선도 상당히 이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실내 적정 온도 준수,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홍보도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아직도 많은 매장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또 실내 적정 온도가 몇 도인지 모르는 곳도 많았다.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렇게 하면 매장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 카페나 음식점을 들어가더라도 지나치게 온도가 낮다면 이에 대해 항의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실내 적정 온도를 지키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그 가게를 ‘착한 가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매출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인식이 개선된다면 앞으로 ‘2050 탄소중립’ 정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획일적·형식적·반특성화적’ 대학 평가… ‘교육 생태계’ 재설계해야

    ‘획일적·형식적·반특성화적’ 대학 평가… ‘교육 생태계’ 재설계해야

    “대학을 왜 평가하나?”… 답 찾기 어려워각 대학 특성·차이 고려 안 한 일률적 잣대특성화 지원커녕 특성화 역행하는 평가교육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 역량 따져야교육부·대교협 이해관계로 평가 중복돼 文정부 초기에 문제 제기에도 수용 안 해긴급구제 조속 시행… 기본역량 진단 활용정부·국회·청와대·총리실 등 대책 외면대학 방치하면 미래 암담… 정부 분발 기대대학이 위기에 빠졌다. 얼마 전에 대학 총장 수십 명이 교육부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세종시로 몰려갔다. 총장들이 몰려갔다는 말이 아름다운 표현은 아니지만 실제로 대학의 현실 자체가 아름답지 못하다. 더구나 위기에 빠진 대학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도 취약하다. 일차적인 책임이야 당연히 교육부에 있는 것이지만 교육부는 외면하고 정부와 국회 역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대학을 평가하는 제도가 있다. 먼저 질문부터 해 보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정부 부처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기업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신문사와 방송국 등 언론사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검찰과 법원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그런데 왜 대학을 평가할까? 질문에 답이 있는 법인데 답을 찾기 어렵다. 목적이 분명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목적과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재검토해야 한다.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시험을 폐지하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험의 부작용이 순기능보다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평가도 마찬가지다. 평가를 잘못하면 역기능이 더 크다. 나는 대학 평가에 반대하지 않는다. 평가를 통해 대학 발전을 촉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고 잘못된 평가는 아니함만 못하다. 지금의 평가는 투입 대비 효과 측면에서 가성비가 너무 낮다. ●대학 평가는 효과 측면 가성비 너무 낮아 1년 단위의 평가가 2015년부터 3년 주기의 평가로 정착됐다. 처음에 구조개혁평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18년부터 기본역량진단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구조개혁평가든 기본역량진단이든 별반 다르지 않다. 발전계획, 재단 기여도, 재정 상황, 교육과정, 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의 지표를 평가한다. 평가 시점에 따라 일부 지표가 변경되거나 가중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첫째, 대학의 특성과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평가다. 대학이라고 모두 같지는 않아서 규모와 시설에서 차이가 나고 철학과 운영 방식도 다르다. 세계적 수준에 이른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같은 지표로 평가할 이유도 없다. 대학의 다양성은 대학 생태계의 건전성 차원에서 권장돼야 하며 잘하는 대학은 더 잘하고 미흡한 대학은 분발하도록 지원해 주는 평가여야 하는데, 모든 대학을 하나의 지표로 줄 세우는 평가는 유용하지 않다. 둘째, 대학 특성화에 역행하는 반특성화 평가다. 대학의 특성화란 대학 나름의 특별한 발전을 말하는 것이고 그 방향으로 인력과 재정을 집중하는 것이다. 연구중심대학, 교육중심대학, 취업중심대학으로의 특성화나 인공지능 중심대학, 인성교육 중심대학과 같은 하위 특성화도 가능하다. 각 대학은 특성화 분야에서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교육부는 이러한 특성화를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지금의 평가는 본질적으로 특성화에 역행한다. 셋째, 대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평가다. 우리 대학의 역사가 짧은 데다 사립대학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교지나 교사의 확보율 같은 지표가 중요했고 화장실, 실험실, 식당, 휴게실, 도서관과 같은 시설을 평가할 필요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단계를 넘어 대학교육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를 평가할 때가 됐다. 특히 사립대학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재단의 정상적인 운영과 재정적인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중복 평가의 문제가 있다. 대학 전반에 대한 평가로 기본역량진단과 기관평가인증 두 가지가 있는데 별반 다르지 않다. 기본역량진단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기관평가인증은 대교협이 주관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학으로서는 유사한 평가를 이중으로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도 이런 점을 감안해 두 평가를 조정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이해관계 때문에 대학들의 부담이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다음 정부 진지한 검토를… 대선 공론화 바라 그러므로 대학 평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늦었다.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제기됐는데 수용되지 않았다. 다시 이 시점에서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 진지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이고 선거 과정에서 공론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대학 평가를 재검토한다는 것은 대학의 발전전략을 재검토하면서 미래의 대학교육을 다시 설정하자는 제안이다. 우리의 경제 수준이나 대학 상황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대학의 86.5%가 사립대학이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립대학의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학생수 기준으로 사립대학은 40%에 불과하니 우리나라는 미국의 두 배나 된다. 문제는 그 많은 사립대학에서 재단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 운영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립대학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대학이 세계 경제 10위의 국력을 뒷받침하는 교육적 책무를 온전하게 수행하기 어렵다. ●지방대 고사 위기… 등록금 동결로 재정 악화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의 위기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대학이 등록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학생이 줄어들고 등록금이 동결돼 재정이 악화되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대학의 고사로 악화되지 않도록 전국적 차원에서 입학정원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대학의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긴급하게 재정을 지원하는 조치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이 당연한 조치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으니 문제다. 두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고 가능하다. 길게 보아서는 우리 대학의 생태계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일이다. 50년 앞을 내다보면서 고등교육의 틀을 다시 짜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것을 고등교육의 혁신이라고 한다면 30년 전에 문민정부 시절의 5·31 교육개혁 이후 그것을 넘어서는 교육혁신이 나오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교육회의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동시에 긴급구제의 조치도 조속히 시행해야 하고 기본역량진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대학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니 가급적 많은 대학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반복해서 제기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요지부동이다. 교육부는 진단에 참여한 161개 대학 중에서 136개 대학(전문대의 경우 124개 대학 중에서 97개 대학)을 지원하기로 했고 상당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재정의 추가 투입이 없더라도 지원 폭을 넓히자는 제안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이 처한 어려움은 널리 알려졌고 긴급 처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유됐는데 교육부의 이런 경직된 결정과 대학가의 반발에 대해서 정부와 국회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국회가 있고 청와대가 있고 총리실이 있고 국무회의가 있는데 아무 데서도 걸러 주지 않았다. 특별히 누구도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특별히 누구도 강하게 대책을 주장하지 않는 묵언정책의 외면 상황이고 결론은 관료적 결정으로 돼 버렸다. 우리나라는 많이 변했다. 민주주의, 경제 규모, 한류, 사회복지,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서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대학은 별로 바뀌지 않았다. 80년대에 보았던 대학의 모습을 지금도 익숙하게 보고 있다면 잘못된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다수의 침묵과 방조 속에 대학은 병들어 가고 있다. 부존자원의 부족과 지정학적 난관을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돌파해야 할 나라에서 대학을 방치하면 미래가 암담해진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문제를 과연 누가 풀 것인가? 정부의 분발과 교육부의 각성을 기대한다. 상지대 교수
  •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이 이면도로 통행에 항의하는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A(54·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8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6t짜리 덤프트럭을 몰다 B(75·여)씨를 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전 인근 밭에서 일하던 B씨는 서행하던 A씨의 덤프트럭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이면도로 통행을 항의했다. 항의를 하던 B씨가 조수석 쪽에서 운전석 쪽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덤프트럭에 치인 B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연락하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차량에 치였는지 몰라 이동했으며 도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 당일 덤프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블랙박스에는 할머니가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고 이후 치여서 쓰러진 모습까지 찍혀 있다”며 “A씨가 도주했다는 점과 사고 피해가 중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산부인과서 출산 못 한대요” 백신 의무화 반발 커지는 미국[이슈픽]

    “산부인과서 출산 못 한대요” 백신 의무화 반발 커지는 미국[이슈픽]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국 병원 연합은 안전을 위해 모든 의료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는 의료진들이 잇달아 사직하며 출산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북부에 있는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오는 25일부터 출산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주는 모든 보건 업무 종사자들이 오는 27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원 측은 165명의 병원 직원 중 27%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일부 의료진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다. 초기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150명 이상의 직원들이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사직하거나 해고됐고 소송전까지 벌어졌다.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간호사들이 저항의 표시로 해고를 택하기도 했다. 바이든 “미접종자 때문에 좌절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연방정부 직원이나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는 일반인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 동안 백신을 접종받는 대신 정기적으로 검사받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선택지가 주어졌는데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의학적 또는 종교적 이유로 예외는 허용된다. 예외를 인정받을 사유가 없는데도 향후 75일간 백신을 안 맞은 연방정부 직원은 해고를 포함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부분의 미국인은 접종하지 않은 8000만명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미국인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가장 광범위한 방역 조처”라며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위헌적인 의무화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며 “미국인과 미국인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 [이정수의 원픽] 길 잃은 20대의 고뇌… BTS 형들과 다른 길 걷는 TXT

    [이정수의 원픽] 길 잃은 20대의 고뇌… BTS 형들과 다른 길 걷는 TXT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 몸에 난 상처는 흉터를 남겨도 언젠간 아물지만, 영혼에는 때때로 완전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남곤 한다. 지난 10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발표한 두 번째 리믹스 버전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은 푸른빛 청춘보다는 회색빛 청춘을 지나왔을 혹은 지나고 있을 누군가의 영혼 깊숙이 침투한 소금 같다. 깊게 팬 상처는 쉬이 아물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는 강렬한 쓰라림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그렇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는 이들의 세계관이 새로운 챕터로 진입했음을 알린 앨범이다. 특히 진한 록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비교적 단정하게 조립된 팝 장르 곡들을 통해 순수한 10대의 이미지를 그리던 앞선 음악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이전 ‘꿈의 장’ 연작 등에서도 10대가 느끼는 불안과 고뇌를 이야기의 중심에 놓긴 했지만 꿈과 환상 안에서 그것을 표현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면, 멤버 모두가 20대에 들어서고 발표한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한층 절망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출발한다. 뮤직비디오 속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시리즈가 겹쳐진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위태로운 청춘을 노래하면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내비쳤다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처절하고 파괴적인 내면 묘사에 좀더 집중한다. ‘난 문제투성이 러브식(lovesick)/ 길이 없었어/ 죽어도 좋았어/ 아임 어 루저 인 디스 게임(I’m a loser in this game)’ 등 가사는 요즘 아이돌 노래에서 보기 드물게 비관적이다. 그런 점에서 패배주의적 성향의 이모(Emo)록 감성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자신들의 음악에 접목한 것은 서사적으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루트를 따르되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차별화한 굉장히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런 시도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이돌 그룹이라는 포맷 안에 녹여 냄으로써 케이팝의 확장성을 보여 준다. 짙은 록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지만 록 밴드의 외형을 흉내 내려는 어색한 시도 대신 지금까지처럼 절도 있는 안무를 통해 케이팝 그룹의 강점을 어필한다. 록이 갖는 청춘과 반항의 이미지는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하나의 재료로 쓰인다. 팝펑크와 힙합 장르를 넘나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모드 선(Mod Sun)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번 리믹스 버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도전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까끌한 음색으로 내뱉듯 뿌려진 모드 선의 보컬과 거친 질감의 편곡이 어우러지며 원곡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 극대화된다. 래퍼 피에이치원과 우디 고차일드, 싱어송라이터 서리가 피처링한 첫 번째 리믹스 버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두 번째 리믹스 버전 발표는 ‘제로 바이 원 러브송’에 대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 9·11 그날, 카불 대통령궁·여대생 손에 탈레반 깃발 펄럭였다

    9·11 그날, 카불 대통령궁·여대생 손에 탈레반 깃발 펄럭였다

    내각 33명 모두 강경파 남성으로 구성외국 사절 참석 등 대규모 행사는 취소여성시위 취재기자 2명 채찍·곤봉 봉변언론 절반 문 닫고 反탈레반 보도 전무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 상징 깃발을 내걸고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침공 이후 밀려났다가 2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인데, 이들이 본격적으로 저항하는 시민을 탄압하면서 아프간 안팎의 우려도 이어진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탈레반 과도정부의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이 전날 직접 깃발을 게양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인 아마둘라 무타키는 “이 게양식이 새 정부의 공식 업무를 뜻한다”며 약식으로 정부 출범을 알렸다. 앞서 지난 7일 탈레반은 하산 총리 대행 등이 포함된 과도정부 내각을 발표했는데, 33명 모두 강경파 남성으로 채워지자 탈레반이 ‘포괄적 정부’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외국 외교 사절이 참석해 공식 출범식이 열릴 가능성이 나왔지만, 탈레반은 대규모 출범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아프간 국민들은 탈레반이 재집권한 후 맞는 9·11 20주년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여전히 미군의 철수가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졌으며, 아프간에 남은 이들의 삶은 더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남부 칸다하르의 주민 하이즈불라는 가디언에 “이날은 아프간과 아프간인에게 어려운 시기가 시작된 날”이라며 “미국은 ‘슈퍼파워’를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9·11은 아프간 점령의 변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내에선 언론 장악 시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 내에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텔레비전 방송국 248개, 라디오 방송국 438개, 인쇄 매체 1669개, 뉴스 통신사 119개 등이 있었다. 하지만 탈레반 장악 후 각종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반탈레반 시위 등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 언론인에 대한 체포, 구금도 이어진다. 여성 시위를 취재하다 구금된 언론인은 최소 19명인데, 이들 중 2명이 경찰서에서 채찍, 곤봉, 전깃줄로 가혹행위를 당한 게 알려지며 국제적 공분이 일었다. 아프간언론센터 측은 언론사 절반 이상이 안전 문제, 불확실한 미래, 재정 문제 때문에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자국민에 대한 억압은 이어 가는 와중에 ‘정상 정부’임을 증명하듯 카불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공항은 국내선에 이어 카타르, 파키스탄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대변인은 “비행을 위한 모든 기술적 허가를 받았다. 우선 인도주의적 구호단체와 언론인들의 탑승 요청부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 새 정부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지만, 미국인 철수 등 현안에서는 협력하며 존재 자체에 대해선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탈레반이 국제적인 합법성과 지원을 추구한다고 말하는데, 전적으로 이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 윤석열 “저쪽에서 총 쏘니 난리나...그래서 정권교체 하겠나”

    윤석열 “저쪽에서 총 쏘니 난리나...그래서 정권교체 하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 내부의 공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1일 윤 전 총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저 주장(고발 사주)에 올라타는 거는 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시작하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든지 사과하라든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래서 정권교체 하겠습니까, 정권교체를 하려는 건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라며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공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참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4월 3일에 일어난 일이 어떻게 4월 3일 자 고발장에 적히며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한번 지켜보십시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정치는 정치인들과의 경쟁보다 국민을 바라보고 자기가 할 일을 해가면서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내 공격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의 지역발전을 위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세부적으로 말하겠지만, 기본 방향은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에 찬성하고 서로 연계해 산업발전을 위한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빠른 완공, 신성장 사업을 위한 대경 경제과학연구소 설립 등 지역이 비전을 갖고 변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 울산공항 폐항 공론화에 지역 ‘술렁’… 울산시장 발언에 큰 파장

    울산공항 폐항 공론화에 지역 ‘술렁’… 울산시장 발언에 큰 파장

    “도시 성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수도에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공항의 존폐를 놓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울산공항 폐항은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9일 ‘울산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언급됐다. 송 시장은 브리핑 말미에 “대구통합 신공항(2028년)과 가덕도 신공항(2029년)이 개항하면 울산은 30분∼1시간 거리에 2개 국제공항을 두게 된다”면서 “울산공항은 개항 이후 광역교통 수단으로서 역할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불가능한 확장성과 지속적 경영적자를 고려할 때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70년 개항 당시에는 도시 외곽에 있었지만, 도시 팽창 등으로 지금은 도심 한가운데 공항이 입지해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로 도시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며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가시화하고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울산공항 미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항 존폐에 대한 직접적 표현은 없었지만, ‘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석할 만한 발언이었다. 이후 송 시장은 공항 폐쇄의 경우 시민들의 폭넓고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울산공항 폐항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선 울산 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산업수도 울산의 여건상 공장이 많은 지역을 긴급하게 오가며 활동하는 산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은 생각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기업체 한 관계자는 “항공편은 급하게 수도권을 오갈 때 KTX보다 유용한 교통수단”이라며 “해외에서 울산 기업체를 방문하는 외국인 등을 고려하더라도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구와 북구 등은 공항 폐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항 고도 제한 완화를 구청장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구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교통 여건 등이 조성된다면 공항 이전이나 폐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냈다. 북구도 “도시 성장과 확장성의 걸림돌이 된다”면서 “울산공항 폐항 등에 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울산공항 적자 규모는 2017년 116억 1200만원, 2018년 118억 6200만원, 2019년 124억 5400만원 등 매년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매년 수십억원의 재정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19년 11억 8500만원, 2020년 14억 6400만원, 올해 상반기 8억 33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장관)이 오는 29일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서는, 온기 도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같은 가나가와현을 지역구로 둔 중의원 8선 의원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장관)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포스트 스가’를 뽑는 자민당 총재 경선은 이들의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도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이시바는 승산이 낮다고 판단해 직접 출마하지 않고 노다는 현직 의원 20인의 추천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패로 끝난 2009년에 이어 12년 만에 자민당 총재 자리에 재도전하는 고노는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1142명)를 상대로 벌인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23%의 지명을 받아 이시바(21%)와 기시다(12%)를 누르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아베 신조 정권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내각에선 행정개혁상을 맡은 뒤 코로나 사태 동안 백신 접종 담당상도 맡았다.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를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장남이기도 하다.언변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지만, 한국과는 악연이 있다. 고노는 2018년 10월의 한국대법원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 대립하던 시기에 외무상으로 있었는데, 비외교적인 처신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9년 7월 19일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다룰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관표 당시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사가 양국 기업의 출연기금으로 문제를 풀자는 내용의 한국 정부안을 설명하려 하자, 고노는 말을 자른 뒤 흥분한 표정으로 “한국 측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전달했다. 그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새롭게 제안하는 것은 극히 무례하다”고 언성을 높여 논란이 됐다. 고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자민당 정권이 계승해 온 역사인식을 이어가겠다”고며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렇듯 당을 대표할 인물로 여겨진 고노지만, 과거 탈원전이나 모계(母系) 일왕 용인 등의 진보 성향 발언을 한 탓에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경계감 역시 상당한 상황이다.한편 고노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역시 점점 더 보수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영향력을 가진 아베 전 총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아베는 스가의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표면적으로는 발언을 삼가고 있지만, 많은 국회의원이 면담을 신청해 그의 의중을 떠보고 있다. 아베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카이치는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밝힐 정도로 극우 성향의 인물이고, 기시다는 지난 8일 정책을 발표하며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성장전략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이어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투표로 뽑는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는 자민당 소속 383명의 국회의원(의장 제외한 중의원+참의원 383표)과 100만여 명의 당원·당우(383표,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비례 배분)가 유권자로 참여한다. 현재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는 내달 초 소집될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스가의 뒤를 이어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 [포토] 압수수색 항의하는 김웅

    [포토] 압수수색 항의하는 김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핵심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오른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나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1.9.10 국회사진기자단
  •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경남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정부의 중개보수 인하에 자율휴업에 들어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인중개사에 전가함에 항의한다”며 10일 하루 자율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부 소속 공인중개사무소 6700여곳 중 90%에 달하는 6000여곳이 휴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사거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규탄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결의대회에는 공인중개사 4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 공인중개사에게 전가 마라’, ‘거래 침체, 집값 폭등! 정부가 책임져라’, ‘중개업계 외면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하재갑 경남지부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국민 부담을 덜겠다며 일방적으로 중개 보수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지금 당장 중개 보수 개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데 대해 반발해왔다. 경남지부가 휴업에 나선 것은 1986년 설립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부 측은 설명했다. 지부는 결의대회 뒤에 별도 투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반납과 동맹 휴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사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김웅· 손준성 사무실 압수수색, 빠른 수사로 진실 밝혀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관련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도 같은 시간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넘겼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 또한 핵심적인 의문에 모호한 변명으로 일관한 만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검찰청 역시 ‘명예를 걸겠다’고 벼르는 만큼 조만간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국회의원 후보이던 김 의원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자 연수원 동기인 손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과 판결문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느냐는 것이다. 현직 검사가 정치권에 수사자료를 내주고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면 이는 중대한 국기문란 사안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른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연루 여부에 따라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정황상 내가 고발장을 받아 전달한 것일 수 있지만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린 점은 유감이다. 반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어제 “자신이 제보자”라고 마침내 인정하고 ‘김웅 당시 후보에게 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라는 전화지시를 받고 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조성했다. 조 전 부위원장이 당에 고발장을 넘지 않았다는 것인데, 해당 고발장 내용과 사실상 똑같은 고발장이 당차원에서 활용된 상황에 대해서는 공수처 등에서 수사로 밝혀야 할 것이다. 공수처와 검찰 등의 신속한 수사로 빠르게 진상규명을 규명할 필요는 대선이 7개월 남짓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김기현 원내대표가 의원회관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들에게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니 사안의 중대함을충분히 인지했는지 묻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를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해선 안된다. ‘고발사주 의혹’은 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진 이후 검사와 정치인이 동시에 연관된 사실상의 첫 번째 본격 수사라는 의미도 있다. 공수처는 직권남용 혐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은 자신들에게 수사권이 있고, 검찰이 직접수사할 수 있는 혐의는 선거법 위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밥그릇’ 경쟁을 펼치기보다 각자의 권한을 정리해 협력 수사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무엇보다 공수처와 검찰은 정치적 고려없는 신속한 수사로 사건 진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유권자들의 뜻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사설] 일본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겠나

    일본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의 용어가 사라진다. 일본 정부가 이들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일본 교육정책을 관장하는 문부과학성은 지난 8일 야마카와출판 등 교과서 업체 5곳이 제출한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삭제·변경하는 수정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중·고교 지리와 역사 등 총 29개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은 사라지고 ‘위안부’로 대체된다. 1940년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끌려가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에 동원된 징용문제와 관련해 사용되던 ‘강제연행’도 ‘강제적인 동원’이나 ‘징용’ 등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앞서 일본정부는 지난 4월 27일 중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종군위안부’나 ‘강제연행’ 등의 단어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며, 이들 용어사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일본 극우세력은 ‘종군위안부’ 표현삭제를 요구하면서 “종군위안부에는 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항의했는데, 일본정부가 그 터무니없는 요구를 공식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입장 변화는 과거사 왜곡과 일제 군국주의 미화로 볼 수밖에 없다.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는 1993년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공식 문서인 ‘고노 담화’에서도 사용된 용어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했다는 뜻을 담아 일본군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일본교과서에서 이들 단어를 삭제한다는 것은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가 28년 만에 사실상 효력을 잃는다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일본의 어린세대는 왜곡된 역사를 배워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방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정부가 10일 ‘종군 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표현삭제와 수정에 대해 일본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제 강점기와 태평양 전쟁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과 모집, 이송의 강제성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노역에 동원된 점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를 부정하고 교묘한 말장난으로 속이고 회피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같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행위는 중지해야 한다. 과거사를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가 지속된다면, 한일관계의 미래가 더 암울해진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
  • 지도부 총출동, 고성까지 오간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

    지도부 총출동, 고성까지 오간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고발장 전달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야당 압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과 보좌진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고 한다.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옆 건물 국회 소통관에 있던 취재진들이 먼저 의원실 앞으로 몰려들어 진을 쳤고, 곧 이어 야당 의원들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도부도 공식회의를 마치자마자 곧장 김 의원실로 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는 공수처 관계자를 향해 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따져 물었다. 오전 11시 30분쯤에는 이준석 대표도 현장을 찾았다. 지도부는 어떠한 혐의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는지 적시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수사관들이 김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의 컴퓨터까지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지도부는 “과잉 수사”라며 강력 항의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법,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라고 하는데 이런 고발장에 의해 광속도로 압수수색을 진행할 일인지 강한 의문”이라며 “정치공세, 야당 압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과 통화가 됐고, 의원실로 오고 있다”며 “김 의원이 오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피고발인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안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사설] 언론중재법 협의체, 독소 조항 놔두려면 법안 폐기해야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와 전문가가 참여한 8인 협의체가 어제 국회에서 2차 회의를 했다. 여야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한다는 목표로 협의 중이다. 협의체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기사 열람차단청구권, 정정 보도 표시 등 4가지를 주요 쟁점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이 현행 18개 법률에 3~5배로 도입돼 있다며 신규 도입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언론·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한다는 이유로 맞서고 있다. 형사처벌이 가능한데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면 이중·과잉 처벌 소지가 크다는 점을 민주당은 유념했으면 한다. 민주당은 독소 조항인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의 수정에 수긍하고 있다. 고의와 중과실을 추정하는 게 자의적이고 모호하며, 악의적 보도도 가려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입장 변화는 긍정적이다. 민주당은 기사 열람차단청구권은 언론중재위에서 인터넷언론에 대해 양자 합의의 관행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제도화하자고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열람차단청구권이 사실상 봉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언론의 자유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열람차단청구권은 사실상 기사 삭제권을 허용하는 것인데,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정정보도 청구 사전 표시도 민주당은 민사상 가등기처럼 정정보도 청구가 있다는 사실을 기사에 표시해야 한다는 반면 국민의힘은 탐사보도에 대한 ‘딱지 붙이기’로 규정하고 있다. 당초 이 개정안의 취지가 잘못된 기사에 대한 피해 구제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협의체는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독소 조항을 모두 걸러내야 한다.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피해 구제보다 언론의 자유가 더 근본적인 권익에 해당한다. 그러지 못할 바에는 아예 법안을 폐기하는 게 맞다.
  • [길섶에서] ‘DP’와 ‘갈색아침’/전경하 논설위원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봤다. 탈영병의 탈영 이유와 탈영병을 잡는 군무이탈체포조의 활약 등을 담은 드라마다. ‘DP’가 인기를 끌면서 국방부는 “지금의 병영문화는 바뀌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전역자들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이 도진 것 같다고 한다. 여전히 군대 내 가혹행위도 폭로되고 있다. ‘DP’는 재미있었지만 종종 먹먹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왜 보고만 있었어요’, ‘방관했으면서’. 이런 대사들을 들으면서 프랑스의 교육자이자 소설가인 프랑크 파블로프의 ‘갈색아침’이 떠올랐다. 고양이가 너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색 아닌 고양이는 죽여야 한다는 ‘갈색법’을 사람들이 조용히 따르기 시작하면서 일상이 파괴돼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갈색아침’은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파 후보인 장마리 르펜에게 치명타를 입혔다고 평가받는다. 군대 갔다 오면 철이 든다는 말이 있다. 폐쇄조직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에 어느 정도 타협하게 된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DP’를 보고 조금은 맞다고 느꼈다. 국방부 해명대로 병영문화가 바뀌고 있다면, 군대 내 가혹행위를 당하는 동료를 보면서 항의하고 보호하는 철도 들어야 한다. 그럴 수 있을까.
  • “제동” “예산” “대안”… 난기류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 2공항 건설

    “제동” “예산” “대안”… 난기류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 2공항 건설

    국토부 내년 예산안 사업비 425억 편성“환경평가 반려… 현재 공항 현대화부터”“6년째 재산권 행사 피해… 조속 추진을” 정치권서 기존 정석비행장 활용 제시‘안개일수’ 평가 공정성 두고 문제제기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하면서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을 걸었지만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사업비를 편성하면서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반대 단체 등은 관련 예산의 즉각 폐기를 요구했고, 이에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여부를 검토하는 등 맞서고 있다. 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사업비 42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국토부가 사실상 사업 계속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포~제주는 세계적으로 운행량이 제일 많은 노선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수요가 주춤하지만, 수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현 상태로는 걱정이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당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특히 노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공간 이동의 문제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 국토부는 지난달 5일 공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 사업을 그대로 명시했다. 이에 제주 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은 ‘국토부는 제2공항 예산안을 즉각 폐기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단체는 “국토부가 제주도민의 제2공항 반대 결정과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에도 또 제2공항 예산을 배정했다”고 비난했다. 또 “특히 현 제주공항의 시설 현대화가 최대 당면 과제임에도 제주공항에 배정된 예산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그렇게 제주공항이 포화상태고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면서 정작 시설 개선은 포기하고 제2공항을 위한 반복되는 예산안을 제출하는 일탈 행위에 허탈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도 성명에서 “제주도가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를 바라본다면 당연히 제2공항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제주도 생태환경과 제주도민의 삶을 위해 현재의 항공 수요를 조절할 것이며, 현 공항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보완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환경위는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합의해 제2공항 여론조사를 했고, 여론조사 전에 국토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적어도 민주적 정부의 부처라면 국토부는 이제 제주도민의 민의를 받아들이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기후위기충남행동,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은 국토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특히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에서 반려되며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공항개발계획에는 여전히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재됐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제주 주민의 신공항 반대 의사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등 제2공항 건설 찬성 측은 “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6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피해주민이 됐다”면서 “국토부는 당초 계획대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은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이후 제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2공항 건설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개발 부담이 덜한 기존의 정석비행장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동목장 인근에 있는 정석비행장은 1998년부터 대한항공 조종사 양성 및 훈련장으로 사용 중이다. 길이 2300m, 폭 45m 활주로에 항공등화시설, 계기착륙장치(ILS) 등을 갖추고 있어 중형 항공기는 물론 점보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실제 정석비행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중국 응원단을 태운 항공기가 이용했고 2009년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입도 당시에도 활용됐다. 특히 정석비행장은 이미 상당 규모의 활주로 시설을 갖춘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가장 개발부담이 덜한 대안으로 꼽힌다. 또 민가를 허물어 주민을 이주시켜야 하는 등의 사회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을 중심으로 정석비행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국토부가 한국항공대와 국토연구원, ㈜유신 등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에는 정석비행장을 비롯한 각 후보지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정석비행장은 공역평가에서 1등급, 풍향 및 풍속 등 기상평가 기준도 ‘PASS’ 평가를 받았다. 진입표면 위로 돌출하는 지형의 면적을 상대 평가하는 장애물 평가도 1등급으로 통과했고, 소음점수도 4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2단계 후보지 평가에서는 기상조건과 공역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불거져 나온 상태다. 정석비행장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이 된 ‘안개일수가 정석비행장 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비교 대상이 된 타 후보지는 모두 제주·서귀포·고산·성산 등 4개 지점의 기상청 공식 자료인데 정석비행장만 별도의 관측자료를 이용했다는 것이다.●도민 51% “백지화” 45% “재추진” 응답 안개일수와 관련해서는 최종 후보지로 선택된 성산읍이 유리한 점수를 받도록 하는 평가상 오류가 발생했다. 용역기관은 연도별 안개일수 평균치를 매기는 과정에서 성산읍의 8년치 안개일수를 8이 아닌 10으로 나눴다. 8로 나눴을 경우 16일이 돼야 할 안개일수는 10으로 나누면서 12일로 줄어들어 용역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제2공항 대안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지금까지 국토부나 제주도는 정석비행장의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는데 그게 맞는지에 대한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안개일수나 항공 관련 문제, 기술과 안전의 문제가 극복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지역 인터넷언론 제주의 소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8월 19~20일 도민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응답자의 50.9%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보완해 재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4.5%였다. 정석비행장 활용은 ‘찬성한다’ 38.6%, ‘반대한다’ 52.5%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2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복행위·녹취록 폭로전… 택배 ‘을의 전쟁’ 중재자가 없다

    보복행위·녹취록 폭로전… 택배 ‘을의 전쟁’ 중재자가 없다

    “점주 마스크 빼돌려 항의하자 해고 시도”“노조, 제안 거절 땐 대리점 죽는다 협박”수수료 배분이 핵심… 사회적 합의 절실곳곳 파업… 추석 앞두고 배송 대란 우려택배노조의 집단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소장(점주) 이모(40)씨의 사연이 공론화된 이후 불거진 전국택배노동조합과 택배대리점연합회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이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가면서 ‘을들의 전쟁’을 해소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택배노조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강남논현대리점 소장의 비리를 폭로했다. 노조는 해당 대리점 소장이 강남구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급하는 마스크 100여박스를 빼돌리고,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노조원을 해고하려 하는 등 보복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청의 마스크 무상지급 사업은 CJ대한통운 강남지사가 물량 발송을 맡아왔다. 노조는 해당 소장이 택배대리점과 기사들 간의 뇌관이 된 대리점 관리수수료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고 비판했다. 택배대리점 측도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는 전날 택배노조 간부가 노조 측이 제안하는 관리수수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리점을 죽이겠다(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노조 간부가 “수수료 15%를 왜 줘야 하느냐. 8%가 적당하다. ‘OK’하면 그대로 가는 거고 ‘NO’하면 대리점 죽이는 거고”라고 발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리점이 가져가는 관리수수료는 전국 평균 11% 정도다. ‘을의 갈등’이 불거지는 사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대란도 우려된다. 지난달 19일부터 택배노조 전북지부 익산지회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20일이 지나도록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해 배송이 무기한 지연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택배노조 부산지부도 대리점 단체임금협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왔다. 갈등의 배경에는 근본적으로 수수료 배분 문제가 깔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택배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적은 수수료를 원청, 대리점, 택배기사가 분배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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