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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놓고 팔꿈치 가격’ 호날두 레드카드…사우디 슈퍼컵 4강전 난장 끝에 알나스르 1-2 패배

    ‘대놓고 팔꿈치 가격’ 호날두 레드카드…사우디 슈퍼컵 4강전 난장 끝에 알나스르 1-2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처음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소속팀 알나스르는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41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터치 라인을 벗어난 공을 잡으러 달려간 호날두는 알힐랄의 알리 알 불라이히와 공 소유권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오른쪽 팔꿈치로 두 차례 상대를 가격했다.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 팀 선수들이 모여 충돌한 가운데 호날두는 주심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짐은 전반 추가시간에 있었다. 알나스르 오타비오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왼발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오타비오의 슈팅에 앞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호날두가 공을 향해 먼저 발을 뻗었으나 공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오타비오의 득점이 취소됐다. 호날두는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기분이 상한 호날두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리 다툼을 벌이던 알힐랄 알 함난의 목을 밀치며 함께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16분 알힐랄의 살렘 알도사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27분 말콤에게 헤더로 추가 실점해 0-2로 끌려갔다. 호날두의 돌발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알힐랄은 33연승을 달리며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이어갔다. 사우디 슈퍼컵은 ‘사우디 킹컵’과 ‘사우디 프로리그’의 우승 및 준우승팀 4개 팀이 펼치는 대회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알이티하드가 알웨흐다를 2-1로 꺾어 알힐릴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 ‘급전 융통’ 미끼로 휴대전화 개통… 영세업자 목숨 앗아간 대출 사기

    명의를 빌려 주면 ‘부동산 작업대출’을 받아 자금을 융통해 주겠다며 급전이 필요한 영세 사업자 수백 명을 등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이 빌린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팔아 치우면서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남기는 동안 극한상황에 몰린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가개통폰 사기 조직 총책 A(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영세 상인 등 319명 명의로 휴대전화 896대를 개통해 통신사로부터 개통 수당을 받고 전화기와 유심 칩 등을 팔아 15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매매가 안 되는 건물이 있는데, 명의를 빌려 주면 전세 대출을 받아 주겠다. 대신 본인 인증을 위한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면서 피해자들에게서 개인정보를 받았다. 하지만 대출을 성사시킨 경우는 없었다. 휴대전화 할부금과 유료 서비스 이용료 등이 고스란히 피해자 몫으로 돌아갔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이들을 믿고 대출을 기다리는 동안 돌려막기로 버티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피해자의 아내는 “가해자에게 ‘당신들이 대출받을 수 있다는 희망만 주지 않았다면 남편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더니 ‘왜 남편이 죽은 게 내 탓이라고 주변에 말하느냐.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A씨 일당에게 속아 휴대전화 4대를 개통했으며 연체된 휴대전화 할부금과 유료 서비스 이용료 등 2000여만원의 청구서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 깡’ 업자인 A씨가 허위 대출로 실형을 받은 적 있는 공범 B씨와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했다. 명의를 넘기면 사기 범죄에 휘말리거나 피해 당사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내 아내 뭘 잘못했나”… 차에 ‘납치’·‘감금’ 쓰고 경찰서 찾아 항의한 50대

    “내 아내 뭘 잘못했나”… 차에 ‘납치’·‘감금’ 쓰고 경찰서 찾아 항의한 50대

    아내 검거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차량에 ‘납치, 감금, 동부경찰서’ 등의 단어를 스프레이로 쓴 후 경찰서를 찾아 항의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40분쯤부터 감금, 납치, 동부경찰서, 조현병 등의 단어를 스프레이로 쓰고 차량 번호판을 스프레이로 칠해 가린 뒤 40분가량 운행하다가 경찰서를 찾아 항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해당 차량이 경찰서에 도착하고 상황을 확인한 경찰은 A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지만 A씨는 “법대로 하라”는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해당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아내가 검거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내 B씨는 지난 6일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B씨는 자신을 제지하러 온 출동 경찰관에게도 발로 차는 등의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아내가 붙잡혀 간다” “성매매를 하고 있다” 는 등 올해만 60건이 넘는 허위 신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는 9일 신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재조명한 디자인 ‘모티브’의 중요성 [노승완의 공간짓기]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재조명한 디자인 ‘모티브’의 중요성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가가 어떠한 공간을 디자인할 때 고민하는 첫 번째가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디자인 컨셉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디자인 모티브를 잡는 것이다. 이 디자인 모티브는 정형화된 형태일 수도 있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수공간, 휴먼 스케일을 넘어선 디자인 등 여러가지 요소가 될 수 있다. 공간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조형물의 사례로 보면 휴먼 스케일을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석촌호수에 띄운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 1977~)의 ‘러버덕’ 프로젝트가 있다. 호프만은 이런 거대한 동물 구조물을 만든 목적으로 “평소에는 작은 동물이지만 거대한 러버덕 앞에 서면 사람들은 인종이나 외모,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작고 평등해진다”면서 너무 인간 중심으로 살지 말고 자연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을 압도하는 또다른 프로젝트로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계단 프로젝트인 ‘더 베슬’(The Vessel)이 있다. 16층 높이에 2500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공사비로 약 3600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 들어서면 층층이 수없이 많은 계단에 둘러싸여 마치 조형물이 아닌 건축물 내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폭포수를 실내에 끌여들여 공간을 압도하는 쥬얼 창이싱가포르 창이 공항 제1터미널에 들어선 쥬얼 창이(Jewel Changi)는 폭포수같이 거대한 물줄기가 유리 돔 천장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린다. 공항 전체 배치도를 보면 쥬얼 창이의 위치와 규모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설계는 이스라엘 출신 미국 건축가 모쉐 사프디(Moshe Safdie·1938~)가 맡았다. 그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의 설계로 유명한 건축가다.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댄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를 했으며 옥상에 떠 있는 배 모양의 수영장으로 현재까지 싱가포르 초호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쉐 사프디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나 15세때 캐나다로 이주하여 한 때 루이스 칸(Louis Khan) 밑에서 실무를 익히기도 했다. 루이스 칸의 내용은 앞선 글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을 가다’ 편 참고을 참고하면 된다. 쥬얼 창이 돔을 통과하는 모노레일은 과거 영화에서 봤던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거대한 폭포수 옆으로 터미널을 이동하거나 환승객을 태운 모노레일이 지나는 모습은 드라마틱하다. 환승하기 위해 터미널을 이동할 때 모노레일을 타면 거대한 돔 구조물 안으로 모노레일이 빨려 들어가며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마주하고 곧이어 거대한 폭포수를 만나게 되며 가든을 지나 다시 돔구조물을 빠져나오는 과정을 통해 공간의 전이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저녁 시간에 이 루트를 따라 환승 터미널로 이동해보니 조명과 함께 경이로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설계자의 무수한 고민과 세심한 계획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제로 두 발로 걸어보고 공간을 다녀보니 건축가가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인공으로 조성된 폭포수 앞에 서면 휴먼 스케일을 넘어선 크기에 마치 거대한 자연 폭포수 앞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인공 폭포 주변으로 조성된 거대한 5개층 높이의 가든을 오솔길 같은 계단으로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걸어서 오르내리며 정원을 즐길 수 있으며 걸으면서 살짝살짝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폭포수가 숲속에서 하이킹을 하다 자연스레 마주하는 폭포의 느낌을 주어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경험을 극대화한다. 우리가 이과수, 나이아가라 같은 폭포를 보고 감탄하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쥬얼 창이 VS. 그라운드 제로 메모리얼파크한참동안 쏟아지는 물줄기를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맨해튼에 있는 911 메모리얼파크가 떠올랐다. 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건물이 서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두 개의 거대한 사각형태의 연못을 조성하여 지상레벨에서 지하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내린다. 1분에 약 114t의 물이 지하로 흘러가도록 설계하였으며 이 물은 테러로 희생된 유가족들과 미국인들의 눈물을 의미한다. 그래서 쥬얼 창이의 폭포수가 동적이라면 메모리얼 파크의 수공간은 다소 정적이다. 실제로 앞에 서 있으면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되며 주변을 메우는 물소리와 어두운 배경의 물줄기, 중앙의 블랙홀 같은 검은 사각 홀로 인해 절로 숙연해진다. 2004년 이스라엘 출신 마이클 아라드(Michae Arad)와 피터 워커(Peter Walker)가 설계한 것으로 ‘부재의 반추’(Reflecting Absence)라는 제목으로 당선됐다. 건축에 있어 물이 지니는 의미건축에서 물의 모티브를 제대로 활용하는 건축가로 안도 타다오를 들 수 있다. 그가 건축에서 사용하는 물은 ‘흐르듯 흐르지 않는’ 기능으로 작용한다. 공간을 정적으로 만드는 요소 또는 공간과 공간을 분할하는 요소, 물을 통해 하늘, 건물 등을 투영하여 다양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역할, 그리고 물을 동적 요소로 활용하여 시각뿐 아니라 청각, 촉각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역할로 응용하는 등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도 타다오가 건축물에 적용한 물은 잔잔하고 고요하다. 하지만 수면의 높이를 건축물 레벨과 비슷하게 하고, 최대한 사람들의 동선과 가까이 두어 공간에 긴장감이 흐른다. 반면 창이공항에서 사용한 폭포수는 공간을 압도하는 디자인 모티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동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각적 만족감과 동시에 폭포수가 주는 배경소음, 습도 조절 등을 통한 오감 만족을 추구한다. 창이공항에 물을 활용하기 위해 적용된 기술쥬얼 창이에 물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세심하게 계획되었다. 1분에 최대 38t의 우수를 모아 재사용하며 인공 폭포수를 통해 공항 내의 실내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도넛 모양의 구멍을 통해 쏟아진 물은 지하 물탱크에 수집, 저장되며 펌프를 이용하여 옥상으로 끌어올려 유리돔 주변으로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다시 쏟아지는 순환구조이다. 건축가가 영리하다고 느낀 부분은 위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도록 하기 위한 파이프를 도넛 형태의 구멍 주변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지붕을 덮고 있는 유리판 중간에 설치하여 파이프에서 나온 물줄기가 유리판을 타고 흘러 밑으로 쏟아지게 해서 밑에서 보면 마치 뻥 뚫린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또한 모쉐 사프디에 따르면, 천장에서 물이 쏟아질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은 자연 폭포처럼 물이 사방으로 튈 우려, 물소리가 매우 커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 등이 있었다. 하지만 물이 지상 레벨로 떨어질 때 약 10m에 달하는 2개층 높이의 깔때기 모양의 홀로 떨어지도록 하여 물이 튀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였다. 자세히 보면, 지상층에서도 물이 순환하여 깔때기 형태의 홀 내부로 계속 물이 흐르도록 하여 위에서 떨어지는 물과 합류하여 내부로 다시 흘러 들어가도록 설계하였다. 이 덕분에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걸으며 대화하고 근처 가든에 앉아 폭포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때때로 연무를 내뿜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며 야간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을 가미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모티브 선정이 공간을 결정한다설계자의 입장이 되어 고민을 해보았다. 싱가포르 공항의 핵심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디자인 모티브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평균 인당 조경면적이 평균 39㎡인데 반해 싱가포르의 경우 인당 66㎡(Greenest City)라고 한다. 도시 곳곳을 다녀봐도 그린 에어리어(Green area)가 많이 보이고 실내 조경 또한 매우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건축가로서는 싱가포르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항을 설계하며 이 도시의 가장 특징적인 점을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거대한 정원과 그 중심을 잡아주는 인공 폭포를 계획하지 않았을까? 쥬얼 창이를 한참 바라보다 이 공간이 바로 싱가포르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이다.
  • 영세사업자 목숨 앗아간 대출 사기…명의 받아 15억원 ‘휴대폰깡’

    영세사업자 목숨 앗아간 대출 사기…명의 받아 15억원 ‘휴대폰깡’

    급전이 필요한 영세 상인 등에게 접근해 “부동산 작업 대출을 받아 주겠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받고, 해당 개인정보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팔아치워 15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게 속아 대출을 기다리는 동안 극한 상황에 내몰리면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도 있었다. 또 피해자 중 수십명이 명의를 넘겨 통신사를 속인 혐의로 입건되는 처지에 놓였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명의 제공자 모집 담당, 휴대전화 개통 담당, 장물업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피해자 72명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영세상인 등 319명의 명의로 최신 스마트폰 896대를 개통, 통신사로부터 개통 수당을 받고 전화기와 개통한 유심을 팔아넘겨 15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자금난을 겪는 영세 업자에게 “매매가 안되는 건물을 이용해 전세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접근한 다음 “대신 본인 인증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고 속였다. A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받아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전화기를 중고업자에게 대당 120만원에, 개통한 유심은 10만원에 팔아넘겼다. 피해자들은 휴대전화 개통 후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대출이 곧 나온다”는 A씨 일당의 말을 믿었지만, 실제로 대출이 실행된 경우는 없었다. 이때문에 피해자들은 꼭 필요한 대출은 받지도 못한채 휴대전화 할부금과 자신 명의로 개통한 유심칩에서 발생하는 이용료도 부담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특히, 피해자 B씨는 대출을 기다리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 피해자는 셋째 자녀를 임신한 아내와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퀵서비스 배달까지 하고 있었지만, 쌓인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B씨의 아내는 “가해자에게 ‘당신들이 대출받을 수 있다는 희망만 주지 않았다면 남편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더니 연락이 끊겼다가 한참 뒤에 다시 전화가 와서 ‘왜 남편이 죽은게 내 탓이라고 주변에 말하느냐.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피해자들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도 부동산 작업 대출에 개인 정보를 제공했다는 생각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실제로 피해자 75명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A 씨 일당에게 사기를 당했지만, 명의를 제공함으로써 A씨 일당이 통신사를 속이는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불법 개통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A씨가 부동산 작업 대출로 실형을 받았던 다른 주범과 함께 이런 범죄 시나리오를 기획다. 타인이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명의를 제공하면 사기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캐나다 유명 캔맥주 ‘욱일기 디자인’…한인이 항의해 바꿨다

    캐나다 유명 캔맥주 ‘욱일기 디자인’…한인이 항의해 바꿨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 내걸린 ‘욱일기’를 제거하기 위해 한인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없애는 한인들의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여러 사연을 공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한 50대 한인 A씨는 남미 여행 중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 소금사막의 소금호텔 앞에는 각국 여행자들이 자국 국기를 걸어 놓는 곳이 있는데, 태극기 앞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없앴다. 캐나다의 한 유명 캔맥주의 욱일기 디자인도 한인들의 항의로 교체됐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B씨는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이 맥주는 일본의 사케를 첨가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B씨는 디자인이 욱일기 형상을 따온 것이라 판단해 업체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공동 설립자는 B씨에게 답변을 보내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주 뒤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며 다시 출시한 맥주를 선물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욱일기를 보면 제보를 했는데, 최근에는 직접 항의하고 바꾸는 한인 분들이 많아져 뿌듯하다”며 “모든 한인과 함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계속 펼쳐 지구상에 남아 있는 모든 욱일기를 다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네타냐후 ‘지상군 철군’ 카드 꺼냈지만… 출구 안 보이는 가자

    네타냐후 ‘지상군 철군’ 카드 꺼냈지만… 출구 안 보이는 가자

    3만 3000명 사망·7만 5600명 부상110만명 재앙·기근 상황 ‘생지옥’이스라엘 1개 여단 제외하고 떠나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은 재개영사관 폭격당한 이란 “강경 보복”美 대응 따라 중동전 비화 가능성 최소 3만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자전쟁이 7일(현지시간) 꼬박 6개월을 맞았지만,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이날 미국·이집트·카타르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휴전 협상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됐지만, 중동 지역에서 반목해 온 유대와 아랍의 화해는 요원하다. 1993년 오슬로협정 당시 양측이 합의한 영구적 평화 구상인 ‘두 국가 해법’으로의 회귀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내치 위기’를 타개하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와 오판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네타냐후가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존을’ 전제한 ‘두 국가 해법’ 원칙을 깼고, 팔레스타인이 없는 ‘완전한 이스라엘’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전쟁 종결의 명분, 즉 ‘엔드게임’(최종단계)이 없다”면서 “당분간 휴전 혹은 종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가자전쟁 대응에 분노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항의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디트로이트 등 미 전 주정부, 의회, 백악관의 업무가 마비됐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10만명 넘는 시민이 모여 네타냐후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우리가 그들(네타냐후 정권)을 귀가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가 진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끌려갔다가 숨진 인질 엘라드 카치르의 시신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체 인질 129명 중 34명이 이미 숨졌고, 카치르 등의 시신 12구를 회수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일 3만 3037명이 숨지고 7만 566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시민들은 대부분 일상을 회복했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은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유엔 산하기구인 통합식량안보단계(IP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체 인구 절반이 넘는 110만명이 식량위기 최고 단계인 ‘재앙·기근’ 상황에 처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버릴 수 없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6개월을 맞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만을 남기고 전부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가 바이든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타냐후는 전쟁의 판을 키우고자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다. 이로 인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레바논·시리아 담당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등 고위관리가 숨졌다. 전문가들은 ‘하마스 제거’ 마지막 단계인 라파 진격을 앞두고 네타냐후가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등 ‘서방세력’과 헤즈볼라, 예멘후티반군 등 친이란 이슬람 민병대를 포함한 ‘반서방세력’ 간 대리전이 아니라 이란과 미국이 직접 가자전쟁에 개입하도록 만들려 한 것이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서방 패권국’ 미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가자지구 내로 국한됐던 전쟁은 중동 전체로 번지게 된다. 이란은 강경 보복을 공언했지만, 미국과 직접 전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재승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과거 미국 냉각기로 오랜 고난을 겪은 이란이 이스라엘 의도를 순순히 따라 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규 한양대 국제대학원장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 요구에 불응하며 인플레이션을 감축하려는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했다”면서 “바이든이 트럼프 측에 비판의 구실이 될 중동 리스크를 키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0분간 충전만 하더니 음료주문은 싫대요” 뒷목 잡은 카페사장님

    “30분간 충전만 하더니 음료주문은 싫대요” 뒷목 잡은 카페사장님

    카페에서 30분 넘게 노트북과 휴대전화 충전만 하고 있던 손님에게 음료 주문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30분 동안 노트북, 휴대전화 충전하고 그냥 가는 손님이 가게를 언론 제보하겠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는 글쓴이는 최근 한 손님이 카페를 방문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충전을 하고선 아무런 주문을 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처음엔 일행을 기다리나 싶어서 손님이 주문을 할 때까지 지켜봤다고 한다. 그러나 30분이 넘도록 주문을 하지 않아 글쓴이는 손님에게 일행이 있는지 물어봤고, 카페에 온 지 30분이 넘었으니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손님은 35~40분쯤 지나서 짐을 챙겨서 나가려고 했고, 글쓴이는 주문을 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그러자 손님은 “내가 왜 주문을 해야 하냐. 싫다. 먹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그냥 앉아만 있던 것도 아니고 주문도 하지 않으면서 전기를 쓴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주문을 하지 않으면 그냥 갈 수 없다. 사유재산 침해라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손님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항의하겠다. 언론에도 제보하겠다”며 항의를 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결국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런 경우 대응책이 뾰족하게 없는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글쓴이는 “이렇게 개념 없는 분은 어떻게 해야 하냐. 나야말로 제보하고 싶다”면서 “안 그래도 불경기에 속상한 마음 끄적여본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글만 봐도 혈압 오른다”, “저런 사람은 자기가 진상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그런 사람은 어디 가서도 인정 못 받는다”,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후식 커피 자판기에서 식사는 하지 않고 커피만 내려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다” 등 글쓴이의 사연에 함께 분노했다. 전기 역시 통상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밖에서 임의로 쓰면 절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지난해 5월 법원은 공중화장실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충전한 60대에 대해 절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2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법원은 “전기도 거래가 가능한 대상물이고,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콘센트를 당초 목적에 맞지 않게 충전 용도로 쓰는 것은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만큼 절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일제샴푸·위조 표창장’ 들고 투표소 가도 되나”…선관위 답변 나왔다

    “‘일제샴푸·위조 표창장’ 들고 투표소 가도 되나”…선관위 답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과 관련한 유권자 안내 지침을 마련한 것을 두고 “특정 물품의 투표소 반입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진 투표소 내 반입 물품 논란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규정을 설명하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선관위는 “선거인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지 않는다”라면서도 “다만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으로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의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 선관위는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선거법에 따라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보고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에서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일제 샴푸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나. 민주당이 대파를 흔들며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맞섰다. 선관위는 “정치적 의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정확히 알 수 없고, 투표관리관이 물품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며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소지하고 출입하려는 경우 해당 물품을 투표소 밖에 두고 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가 ‘투표소 입장 시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느냐’고 질의한 공문에도 같은 취지로 회신했다. 앞서 민주당이 투표소 대파 반입 문제를 두고 공세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연상케 하는 물품을 거론하며 투표소에 지참해도 되느냐고 선관위에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으로 문의 대상과 같은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행위 양태에 따라 법상 제한될 수 있다”고 국민의힘에 답변했다.
  • ‘대파 헬멧’ 쓴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 부족해 파틀막까지”

    ‘대파 헬멧’ 쓴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 부족해 파틀막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나흘 앞둔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에서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라며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것 봤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수십조원 세금 깎아줬다는데, 단 한 분이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보신 분 있나”라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이 자신의 배 속을 채워서 그렇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제 책임을 묻고 (이런 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국정에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을 흘리고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며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약자의 아픈 눈물이 있고, 악어의 눈물처럼 강자가 약자를 속이려 하는 눈물이 있다”며 “악어의 눈물, 가짜 쇼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병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자가 들고 온 대파 헬멧을 직접 써보기도 했다. 헬멧을 받아든 이 대표는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갈 수 없다고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언급하며 “사전투표할 때 쪽파를 붙이고 가시라”고 말했다.
  • “투표할 때 대파 들고 가도 되나요?” 선관위 답변은

    “투표할 때 대파 들고 가도 되나요?” 선관위 답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주목을 받은 대파를 들고 투표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대처법을 알렸다. 중앙선관위는 5일 구·시·군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보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이 문건에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가격을 점검할 당시 875원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야권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소품으로 활용됐다.중앙선관위에도 정부에 항의하려고 ‘대파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들어왔고 중앙선관위는 의도가 있는 정치적 행위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대파와 관련한 대응책을 미리 안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가 임의로 ‘대파 소지는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최근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가 왔기에 여기에 답변하면서 입장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기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파 소지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 여성단체, 연일 ‘이대생 성 상납’ 막말 김준혁 항의 집회

    여성단체, 연일 ‘이대생 성 상납’ 막말 김준혁 항의 집회

    여성단체가 연일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 명은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김 후보 여성 모욕 막말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라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정도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김 후보가 한 사과는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회의원이 되고 보자는 얄팍한 술수와 오만을 유권자들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 고발을 예고하거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집단행동은 계속됐다. 6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찐(眞)여성주권행동’는 전날 오전 11시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고발을 예고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여성단체 전국여성포럼 회원들이 김 후보 사무실 앞을 찾아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에는 위안부가족협의회, 일분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김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과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한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했다. 또 “박정희란 사람은 일제 강점기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거다”고 했다.
  • 러 외무부, 한국 대사 초치… “독자제재 항의”

    러 외무부, 한국 대사 초치… “독자제재 항의”

    러시아 외무부가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초치해 한국의 독자 제재에 대해 항의했다. 5일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취한 러시아 개인과 법인을 향한 제재는 근거 없는 비난을 근거로 한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관련 성명을 통해 “5일 이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에 소환됐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개인·법인을 향한 한국 정부의 일방적 제재 도입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북한 사이 불법 협력’이라는 근거 없는 비난을 근거로 내린 한국 정부의 또 다른 비우호적 조치로 간주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는 이 같은 불법적 행동을 절대적으로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또 “한국 측에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해 궁극적으로 한국 안보를 위협하는 역효과를 낳는 제재와 강경 조치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북한·러시아 군사물자 운송과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기관 2곳, 개인 2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이튿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것은 한국의 비우호적인 조치이며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불법 제재는 한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 같은 러시아 측 반응에 “우리는 불법적인 러시아와 북한 사이 협력에 엄정히 대처하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관계의 관리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도 합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바”라고 했다.
  • 배우자 없었던 尹·韓·李 사전투표…대파 논란·면접장 혼선 해프닝도

    배우자 없었던 尹·韓·李 사전투표…대파 논란·면접장 혼선 해프닝도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이 직접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참여 독려에 나선 가운데, 통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부부 동반 투표’가 보이지 않아 독특한 광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앞서 대파 한 단을 875원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던 점을 감안한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장에 대파 반입을 금지하면서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기도 했고,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한 건물에서 동시에 채용 면접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혼선을 겪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부산 강서에서 사전투표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주요 정당의 대표가 모두 배우자 없이 투표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동선에 맞춰 사전투표를 했다. 김건희 여사는 별도의 시간에 투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악재 중 하나로 ‘김건희 리스크’가 거론된 이후 총선 국면에서 대외활동을 자제해 왔던 만큼, 이날도 김 여사 없이 윤 대통령 홀로 행보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생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한 위원장과,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의미로 카이스트가 위치한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 대표 모두 배우자를 동행시키지 않았다. 한 위원장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 또한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등의 중심에 선 이후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사전투표를 하고 간 부산 강서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당초 6일 오전 부산 동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윤 기조를 재차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인 정경심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가석방으로 출소해 자유의 몸이지만, 아직은 여론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판단 아래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정 전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을 향한 편지를 남겼다. 그는 편지에서 “누구도 다음을 모른다. 그러니 오늘을 살자! 바닥에서 얻은 깨달음”이라고 적었는데,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로 해석됐다.한편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 각지에서 해프닝이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선관위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사전투표장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이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와 함께 사전투표소 앞에서 대파를 든 사진을 촬영하는 등 ‘대파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관련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를 SNS에 공유하며 “기가 차다”고 비판했고, 전진숙 민주당 광주 북을 후보 등이 대파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파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와 함께 “투표에 참여할 때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받지 않는다”라며 김 여사의 과거 ‘명품백 수수 의혹’을 겨냥해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는 소지해도 투표 가능합니다”라고 조롱 섞인 메시지를 적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들이 대파 모양의 가방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런 가방은 들고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묻거나 “대파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는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전남 나주 빛가람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장소와 1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채용 면접이 실시돼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과 면접자들이 일제히 혼란을 겪었다. 이 곳에는 누군가가 투표소 안내 문구가 적힌 포스터 밑에 대파를 가져다 놓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 이재명 “대파 반입 못하면 디올백도 못 들어와야”…중원 민심 공략

    이재명 “대파 반입 못하면 디올백도 못 들어와야”…중원 민심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닷새 앞둔 5일 충청권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충청은 한반도 정치의 균형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이라 선거 막판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논란을 촉발한 ‘대파 875원’ 발언을 연상케 하는 대파를 투표소에 반입하지 못하게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에 대해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불법 수수 의혹을 상징하는)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리트머스 시험지 같다고도 한다”며 “그렇다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 민생이 개선됐나, 경제가 발전했나,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느냐”고 외쳤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는데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를 사랑해서 숭배해서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라 이재명보다 민주당 정권보다 더 일을 잘할 것 같아 뽑은 것”이라며 “그런데 내 삶을 망치고 권력과 예산을 국민의 의사에 반해 행사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투표 독려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3명 중 2명이 투표하게 하면 투표율은 66.66%인데 그게 지금 (민주당의) 목표”라며 “투표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안 하면 무효겠지, 어느 쪽 편도 안 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원 유세에 앞서 한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 투표를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재차 부각하기도 했다. 충북 옥천군 금장로로 이동한 이 대표는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국민의힘이 눈물도 흘리고 큰절도 할 텐데, 선거가 지나면 다 제자리로 가지 않나”라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눈물이 아니라 자식을 껴안고 세상을 떠나버릴까 생각하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의 눈물을 동정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 관련해서도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이광희(충북 청주서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다”며 “지역에 배달된 공보물 중 이 후보 선거 공보물이 누락됐다던데 그런 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하나”라며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발언해 정권 비판 여론을 키운 바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날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내부 지침을 담은 문건을 통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에서 열린 박수현(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대파 얘기를 하도 했더니 대파를 투표소에 못 들어오게 하면 그걸 ‘선거 관리’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황당하지 않나. 그들이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 권력으로 하는 일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들이(국민의힘) 사과쇼를 할 거다.그렇지만 그들의 눈물과 사과에 넘어가지 말라”며 “단언하건대 그들의 눈물과 사과의 유효기간은 4월 10일까지”라고 강조했다.
  • ‘투표장 대파 금지’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해괴하다”

    ‘투표장 대파 금지’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해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이게 다 정치에 실패해서 그렇다.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이광희(충북 청주서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에 배달된 공보물 중 이 후보 선거 공보물이 누락됐다던데 그런 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하나”라며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원 조심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여기저기서 얘기한다. 국정원이 선거에 이상한 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날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내부 치침을 담은 문건을 통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중앙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파가 무슨 죄인가?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라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관련 뉴스를 링크하며 “‘대파’를 두려워하는 세력, ‘대파’ 당할 것이다”고 남겼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의도가 있는 정치적 행위’인지를 선관위 직원이 어떻게 알아보나”라며 “대파는 들고 못 들어가면 요즘 문제가 되는 사과나 양배추는 들고 들어가면 되나. 혹시 디올백은 괜찮냐”라고 말했다. 또 “대파를 정치적 물품으로 보고 ‘파틀막’ 하려는 선거관리위원회”라고 주장했다.
  • 계명대 의대 교수, 대구권 의대 교수 처음으로 사직서…“다음 주부터 토요 진료 중단”

    계명대 의대 교수, 대구권 의대 교수 처음으로 사직서…“다음 주부터 토요 진료 중단”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정책에 항의하고 전공의와 학생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사직서를 학교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권 의대 교수 가운데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계명대 교수들이 처음이다. 교수들은 ‘사직의 변’을 통해 “정부는 비과학적인 아집을 거두고,정책에 대해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에 대한 겁박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의료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올바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직서 제출과 함께 교수들은 다음 주부터 토요일 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주 52시간 근무와 24시간 근무 후 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항만, 해운산업 확실하게 도약”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 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에서 “항만,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톤세제란,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순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톤세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 5000억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 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 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해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 ▲5000억 규모의 스마트 펀드 조성과 항만 장비 산업 재건 ▲2030년까지 해상 수송력 1억 4000만 톤 달성 친환경 해양솔루션 확산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싱가포르 등 세계 녹색 항구와 연결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 및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항 신항 7부두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를 두고 “오늘은 대한민국 항만 혁신의 날이자 대한민국 수출 도약의 이정표가 되는 특별하고 뜻깊은 날이다. 수출 세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스마트 항만 시대를 이제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기념사에 앞서서 윤 대통령은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개장식에는 항만운영사, 해운 선사 등 현장 종사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외국 공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입틀막’ 선거에 이용말라”…尹 대통령에 항의, 끌려간 KAIST 졸업생

    “‘입틀막’ 선거에 이용말라”…尹 대통령에 항의, 끌려간 KAIST 졸업생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던 졸업생 신민기씨가 5일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이른바 ‘입틀막’ 장면을 선거광고와 선거공보물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신씨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후보들이 이 장면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감을 표했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기도 한 신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동의 없이 자신의 피해 장면을 묘사해 선거광고에 활용하고 있다”며 “수원정 김준혁 후보, 대전 서구갑 장종태 후보 등 최소 수십 종의 선거광고와 선거공보물에 ‘입틀막’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 장면이 무단 사용된 선거공보물을 찾아 입장을 알리는 ‘#매너손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학위 수여식에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하라’고 외쳐 대통령 경호원들로부터 끌려나간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사전에 이 사건을 전혀 몰랐는데도, 외부에서 알고 누구보다도 일찍 경찰서로 달려와 경찰조사, 경호처 고발 등 법적 절차를 함께하며 큰 도움을 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청년 피해자를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입틀막’ 영상광고를 삭제하라는 신씨의 공개 요구에 “낼 입장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시 ‘일류’ 되나, 일류첸코 K리그1 5라운드 MVP

    다시 ‘일류’ 되나, 일류첸코 K리그1 5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5라운드에서 2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FC서울 일류첸코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서울의 공격수 일류첸코를 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류첸코는 이날 전반 15분 조영욱의 득점을 거든 뒤 전반 33분에는 임상협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전반 38분에는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완성했고, 전반 추가시간 임상협의 골에 도우며 멀티 도움까지 작성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고,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 대표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으로 반등하고 있다. 김천을 5-1로 대파한 서울이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베스트 매치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선정됐다. 인천이 전반에 2골을 넣고 광주가 후반에 2골을 만회해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결승 골이 터져 인천이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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