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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특별자치도 직원 5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는 사태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위 간부들의 도를 넘는 갑질까지 도마 위에 올라 청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고위 간부 1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8개월 동안 5명의 직원이 세상을 떠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A씨가 체육 동호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에는 B씨와 C씨가 하루 간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앓던 지병이 사망 이유로 알려졌다. 올 1월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D 팀장이 사무실 책상에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직원들이 뒤늦게 발견해 충격을 주었다. 이달 15일에는 E씨의 시신이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자살로 판명됐다. 특히, 직원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청 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 고위 간부들의 갑질 사건이 터지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청내 소식을 입에서 입으로 옮기는 ‘복도통신’에서는 몇몇 실·국의 고위 간부 갑질이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F간부는 G 과장에게 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인사 조처 하겠다는 가능성을 언급해 갑질 문제로 번졌다. 지난 5월 14일 만취한 상태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 잘하자는 통화를 하며 호칭 등에 욕설이 섞이기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G씨는 총무과에 타 부서 전출을 요구했다. F 간부는 또 5월 16일 자신의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글을 올려 고위 간부가 도민 비하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샀다. H 간부는 주무계 차석 I씨에게 걸핏하면 “승진 안 할 거냐”고 겁박하며 갑질을 하다가 급기야 업무 배제라는 강수를 두어 파문이 일고 있다. H 간부는 I씨의 업무 관련 비밀 누설을 이유로 1차 업무배제를 단행한 데 이어 고유 업무인 근무평정과 성과관리까지 배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H 간부는 또 직원들이 특정 언론인과 식사를 함께 할 경우 장시간 정신교육을 시키는 등 갈라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 I씨는 출근하지 않은 채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배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 간부는 “I씨가 보고도 없이 거액의 광고비를 특정 언론사에 지급했고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스크랩 업무를 아래 직원에게 미루는 등 문제가 많아 업무를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근무평정 등 업무배제도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업무 수행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돼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강형욱, CCTV 9대로 직원 감시…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정해줬다”

    “강형욱, CCTV 9대로 직원 감시…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정해줬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추가 제보가 나왔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들로부터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전 직원들은 “사무실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고 (강씨가) 직원들의 근무를 감시했다”고 말했다. 전 직원이자 제보자인 A씨는 강씨가 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있다는 사실을 강씨의 해외 출국 중 알게 됐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강씨가 일본에 가 있던 상황에서 “CCTV 1대가 안 보인다”는 강씨의 말에 CCTV 업체 직원이 수리를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강씨가 사무실에 CCTV 9대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직원 6명이 근무하는 공간에 설치된 CCTV 9대 중 4대가 직원들의 모니터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현관에 달린 CCTV는 가짜였다. 방범용이 아닌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배경이다. 이에 A씨는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 CCTV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강씨의 답변에 A씨는 오히려 자신이 대역죄인이 된 것 같았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강씨는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을 얘기해. 법은 가족끼리도 얘기 안 하는 거야.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태만으로 다 잘랐다. 시말서 쓰게 하고 이러면 되지, 뭐하러 내가 말로 타이르냐”고 말했다. 항의 과정에서 강씨가 “내가 보면 뭘 얼마나 보겠느냐”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줬는데, 9대의 CCTV 화면이 휴대전화에 있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전 사무실에도 CCTV가 20대 이상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사무실 안에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여직원은 CCTV가 설치됐는지 모르고 옷도 갈아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 직원들에 따르면 강씨 측은 CCTV 설치에 대해 사전 고지나 직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강씨 부부가 2018년 당시 사내 메신저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 6개월 치를 몰래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보듬컴퍼니의 이사직을 맡은 강씨 아내는 메신저를 본 후 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작성하신 자극적인 내용들, 동료들을 향한 조롱 등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업무 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오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성숙한 근무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구부정하게 앉아 일하던 A씨는 강씨의 아내로부터 “의자에 거의 누워서 일하지 마시죠”라는 메시지를 받고 사과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전 직원에 따르면 강씨 아내가 직원들이 사용하던 층의 화장실이 고장이 나자 직원들에게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권유했으며,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도 정해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또 다른 직원 B씨는 “3시쯤 되면 ‘화장실 다녀오시라’는 지시가 내려온다”며 “‘카페로 (직원들이)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말라’고 강요했다. 왜인지는 설명을 안했다”고 주장했다. 한 직원은 회사 인근의 친구 집에 방문해 화장실을 갔다가 강씨의 아내에게 혼이 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보듬컴퍼니에 2년간 근무했다는 C씨는 “(강씨가) ‘나는 병×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했던 게 기억 난다. ‘우리나라 일인자인데 저 정도 벌어도 된다’는 댓글을 보고 (강씨 아내가) ‘그러면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그뿐만 아니라 직원들에 따르면 강씨는 과거 다른 사무실에서 근무했을 때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아빠가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의 자필 편지가 왔는데 편지를 읽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던졌다. 강씨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육군 32사단 신교대 수류탄 폭발…훈련병 1명 숨지고 소대장 중상

    육군 32사단 신교대 수류탄 폭발…훈련병 1명 숨지고 소대장 중상

    세종시에 있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일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이 중상을 입었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금남면 육군 32사단에서 신병교육대 교육 훈련의 하나인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졌다.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20대 A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지 않고 손에 들고 있자 이를 지켜보던 30대 B소대장이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훈련병과 B소대장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훈련병은 숨졌다. B소대장은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숨진 훈련병과 소대장 모두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과 경찰은 주변에 있던 다른 훈련병 등 목격자를 대상으로 수류탄 핀을 제거한 후 벌어진 상황과 B소대장이 다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전체 교육 대상 훈련병은 235명으로 상당수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숨진 A훈련병은 6주간의 훈련을 마치게 되는 다음주 수료식이 예정돼 있었다. 이날 사고는 2019년 약 4년 만에 신병교육 수류탄 투척 훈련이 재개된 지 5년 만에 다시 일어난 사망 사고다. 2014년 9월 경북 포항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갑자기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015년 9월엔 대구의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도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은 대구 사고 뒤 전군을 대상으로 신병교육대 수류탄 투척 훈련을 중지시키고 수류탄 개량화, 구체적인 훈련지침, 안전대책 등을 보강한 뒤 2019년부터 재개했다. 육군본부는 이날 사고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군에 지시했다. 또 현장에 유족지원팀을 파견하고 훈련병들의 심리 안정을 도울 정신건강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 이란 정세 격랑 속으로… 2인자 권력 투쟁·세습 통치 부활 우려

    이란 정세 격랑 속으로… 2인자 권력 투쟁·세습 통치 부활 우려

    이란 권력 서열 ‘2인자’이자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거론되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이란 정치권에서 차기 대통령과 최고지도자 자리를 두고 권력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 보궐선거 일정이 결정되면서 차기 대통령 후보들과 최고지도자 후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 관련 조항에 따라 대통령 보궐선거일을 6월 28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8일 마감된다. 새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새 대통령 자리를 두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알리 라리자니 전 국회의장, 모크베르 대통령 직무대행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모두 라이시 대통령처럼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 최고지도자의 눈에 들고자 ‘충성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뒤 후임으로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율법전문회 소속 알리레자 아라피가 거론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메네이의 여섯 자녀 가운데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가 이란 정치 배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존재감이 높은 인물로 꼽았다. 현재는 아버지 집무실에서 책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파 지도자 미르호세인 무사비가 2011년 하메네이에게 “아들이 최고지도자를 승계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하메네이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올해 초에도 후계 문제로 이란 사회가 시끄러워지자 하메네이는 “아들이 후계자가 되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란 정치권에서 모즈타바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중동 전문 매체 암와즈의 이란 분석가 모하마드 알리 샤바니는 “최고지도자가 세습 체제로 바뀐다는 것은 ‘그 체제가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쫓아내 세습 통치를 종식시킨 현 이란 지도부가 최고지도자 세습에 나서면 사회의 기본 원칙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미국은 라이시 대통령 사망 하루 만인 20일 국무부 차원의 성명으로 공식 애도하면서도 “그의 손에 피가 묻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범 숙청과 인권 탄압, 테러단체 지원 등의 전력을 미화할 생각이 없다는 이유다. 미 국무부는 ‘이란 항공산업에 제재를 가한 미국이 추락 사고에 책임이 있다’는 이란 측 주장에 “악천후에서 45년 된 헬기를 띄우기로 한 결정의 책임은 이란 정부에 있다”고 반박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미국은 이번 추락 사고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일각에서 제기한 ‘미국 배후설’을 부인했다. ‘중동 시아파의 맹주’ 이란이 예상치 못한 후계 구도 변화를 맞닥뜨린 상황이라 국제사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단 미국은 이란이 새 대통령 선출 전까지 정책 기조에 어떤 변화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워낙 고령이어서 모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하마스·헤즈볼라 등 ‘저항의 축’에 대한 지원과 중러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 등 현 외교 노선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존 알터만 중동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란 내부 반란 등 급진적 격변 가능성은 10% 미만”이라고 내다봤다. 이란 정부는 21일 오전부터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헬기 사고 사망자들을 위한 장례 일정에 들어갔다. 당시 헬기가 향하던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의 광장부터 운구 행렬이 시작돼 23일까지 주요 도시 모스크에서 장례식을 진행한다. 이어 시아파 최대 성지이자 라이시 대통령의 고향인 마슈하드로 옮겨가 매장된다. 이날 수도 테헤란 중심가인 발리아스르 광장에는 추도객들이 운집해 이슬람 경전 쿠란 낭송을 경청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더 많은 도민 혜택 위한 현실적인 입법활동 추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더 많은 도민 혜택 위한 현실적인 입법활동 추진

    제12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가 현실적이고 세심한 입법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농어업 애로사항과 관광 산업 발전 등 농어업인 생활 향상 전반에 관한 적극적 조례 제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창욱 의원(봉화)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경북도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로 발의했다. 이 조례는 재해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조례로 규정한 전국 최초 사례로 기존 피해복구 지원 사업 등에 더해 농가에 대한 더욱 든든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지난 10년간(2013년~2022년) 자연재해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지난해에는 냉해, 우박, 호우, 태풍에 따른 피해로 3만 1787ha가 피해를 보았으며, 피해복구 지원 예산으로 도비 168억원을 비롯한 총 1233억원을 집행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냉해, 집중호우, 우박 등의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고, 피해를 본 저품위 농산물은 긴급한 처리를 통해 피해규모를 조금이나마 줄여야 하지만, 영세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유통하기 어려워 다수가 폐기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는 데 반해 재해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은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4개팀으로 구성 운영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및 복구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조례로 더욱 촘촘한 재해피해농가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을 기대하고 있다. 최덕규 의원(경주2)이 대표발의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2024년 8월 준공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확장 준공’에 앞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국제 크루즈 모항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올해 포항 영일만항의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준공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매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주시와 매년 수천만명이 찾는 일본 최대의 관광지인 교토시를 뱃길로 연결하는 ‘한·일 천년고도 경주~교토간 뱃길연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한해 수천만 명의 관광객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사업 지원의 하나로 크루즈 용선비 지원과 크루즈 임시터미널 조성 등 국제크루즈 모항 유치를 통해 경북도의 내륙 관광명소와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어 경북도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저출생극복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道가 추진 중인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과 연계하여 5박 6일 일정으로 ‘크루즈 해양관광’을 제공할 계획으로 도내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노성환 의원(고령)이 대표발의 한 ‘경북도 가업승계 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는 기존에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분리되어 있던 유사 조례를 통합해 전부개정하고, ‘경북도 가업승계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제명을 변경했다. 또한 청년연령기준 상향 및 정년연장 등의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기존 만 50세로 제한되어 있던 가업승계농어업인에 대한 연령기준을 삭제했다.기존 경북도 조례는 가업승계농어업인 기준을 만 5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고, 경북도의 승계농어업인 지원사업 대상기준도 ‘만 50세 미만으로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어서, 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략 45세에는 농어업을 시작해야 하므로 승계농어업인 지원사업에서 중장년층이 배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한편, 2022년 기준 농업경영주 평균연령은 68세이며, 귀농인 평균연령도 55세에 달했으며 65세 이상 농가 비율도 47%에 달할 정도이다.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고용 안정성이 낮아짐에 따라, 중장년층의 귀농귀어가 잇따르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도 가업을 승계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연령제한 규정을 정비한 이번 조례의 취지대로 농어촌 인구 유입 요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은 “제12대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우리 농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의정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수산위원장으로서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나는 평화적 비폭력 시위를 지지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밖으로) 전해져야 하며 나는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로 청년과 소수인종들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명문 흑인 대학 졸업식을 찾아 표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가 방문한 조지아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운동 대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와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등을 배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27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은 가슴 아프다”면서도 “이 때문에 내가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2020년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거론하며 감정에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당한 해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흑인이 거리에서 살해당할 때 무엇이 민주주의인지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민주주의를 보여 주겠다”고 호소했다. 졸업식은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일부 학생은 항의 표시로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다. 졸업생 대표인 디안젤로 플레처는 학사모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꽂고 단상에 올라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것이 모어하우스 일원이자 한 인간으로서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발언을 마치자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치고 악수도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우리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과거 파시스트와 같은 발언을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피는 모두 같은 색이다. 미국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워싱턴DC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흑인 유권자가 33%인 조지아를 찾는 등 전통적 지지층이지만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이탈 조짐을 보이는 흑인 유권자 다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속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속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지난 20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진교훈 구청장이 ‘서울시 강서구 민·관합동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서 처음 주재하는 회의며,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ICAO의 국제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이유로 건축물의 높이를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나눠 규제하고 있다. 금지표면은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이지만 평가표면은 각 공항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구는 이 부분을 고도제한 완화의 핵심키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김포공항에서 운영 중인 비행절차와 국제기준 개정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가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강경파’ 이란 대통령 사망… 중동 정세 더 꼬이나

    ‘초강경파’ 이란 대통령 사망… 중동 정세 더 꼬이나

    에브라힘 라이시(64) 대통령이 불의의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5) 이란 최고지도자에 이은 권력 서열 2위 지도자의 갑작스런 서거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로 일촉즉발 위기에 빠진 중동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우려된다.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견제와 지속되는 경제난,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긴장 관계 등 누적된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어서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20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이 공동 건설한 키즈 칼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하고 수도 테헤란으로 돌아오던 중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동승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60) 외무장관도 숨졌다. 하메네이는 앞으로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고 모든 체육 경기가 연기됐다. 라이시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과 이스라엘 본토 미사일 보복 공격을 주도한 초강경파다. 검사 출신으로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인 1988년 ‘이라크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반정부 단체 조직원을 처형한 ‘호메이니 학살’에 기소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시 5000여명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추산한다. 그의 죽음은 2022년 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데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헬기 사고는 안개가 심하게 낀 악천후 속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채 운항한 1968년 출시 미국산 벨212 기종의 결함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AP통신은 “이란 군대가 10대의 벨212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제재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헬기 사고를 두고 여러 음모론이 나왔지만 함께 이동한 다른 헬기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이시 대통령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와 중국이 가장 먼저 애도를 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헬기 사고 소식에 긴급회의를 열고 주러 이란 대사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중앙(CC)TV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20일 로이터통신에 “라이시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헬기 추락에 관여하지 않았다. 우리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떠도는 ‘이스라엘 배후설’과 같은 음모론을 의식한 반응으로 보인다. 보수적 시아파 성직자인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시아파 최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마슈하드 인근에서 태어났다. 쿰 신학교에서 공부한 뒤 18세이던 1979년 이슬람 혁명에 참여해 서구 세계의 지원을 받던 샤(이란의 국왕)를 폐위시켰다.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의 제자로 이란의 신성 통치를 강력히 옹호해 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야권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는 이유로 그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2021년 6월 대선에서 이슬람 혁명 이후 사상 최저 투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의 집권 이후 서방과의 관계는 더 악화했고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도덕 경찰에게 끌려간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히잡 시위’가 전국으로 퍼져 수백 명이 사망했다. 그럼에도 라이시 대통령은 36년째 재임 중인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이을 유력한 차기 후보였다. 지난달에는 이스라엘의 주시리아 영사관 피폭에 보복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하는 등 초강경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란이 라이시 대통령 주도로 하마스와 레바논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미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중동 정세는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이란 내 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였던 라이시 대통령이 사라지면서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4)가 유일한 후보로 올라서게 됐다. 하지만 최고 권력을 세습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이란 국민의 불만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하메네이는 20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모크베르 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가운데 가장 선임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숨진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대행은 알리 바게리 카니 정무담당 차관이 맡게 됐다. 이란 헌법상 대통령 직무대행은 50일 이내로 보궐선거를 치러 새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많은 이란인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부에 대한 분노를 먼저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축하하는 폭죽 영상이 나돌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사고가) 통제력과 예측 가능성을 자랑하던 이란에 불안감을 가중시켜 중동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이란의 정권 교체 과정과 오는 11월 자국 대선을 앞두고 어떤 혼란이 발생할지 몰라 초긴장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국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곧 치러질 대선은 심각한 정통성 위기에 처해 있는 데다 이스라엘 및 미국과 맞서고 있는 이란에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천대 교수팀, 고에너지밀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

    가천대 교수팀, 고에너지밀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

    가천대학교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최정현교수 연구팀이 탄소중립형 차세대 건식 극판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밀도가 높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 경북대학교 김주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건식 극판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저렴하고 안정성은 높지만 낮은 에너지 밀도와 높은 이온 및 전하전달 저항의 문제를 갖고 있는 리튬인산철 전지의 단점을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규제와 친환경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리튬 이온 전지가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각광받고 있으나,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전극의 경우 슬러리 기반의 습식 공정으로 극판을 제조할 때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와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건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1kWh당 42kg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 대한 혁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전극 제조 과정에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정이 차세대 전극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식공정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극판 제조 공정 중 건조 공정이 필요 없게 되며, 건조와 용매 회수에 투입되던 공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용매의 건조 과정에서 모세관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극판 상부로의 바인더 편재 현상을 막을 수 있어 전극의 후막화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는 건식공정을 리튬인산철 양극 제작에 도입해 리튬 이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연구는 논문명 ‘건식 전극 기술로 제조된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 배터리용 저저항 리튬인산철 후막 전극’으로 재료화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Small Science (IF: 12.7)’ 5월호에 게재,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건식 극판 공정 기술은 기존의 이차 전지 제조 공정 전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이차 전지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탄소배출이 없고 공정 원가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환경적·기술적 파급력이 매우 클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 “못 움직이는데…” 휠체어로 옮겨진 女, 남편은 ‘이 쪽지’ 쥐여 줬다

    “못 움직이는데…” 휠체어로 옮겨진 女, 남편은 ‘이 쪽지’ 쥐여 줬다

    중증 장애인 아내를 휠체어에 태워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고는 “아내의 인감증명서를 발급해달라”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JTBC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0대 남성 A씨는 광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A씨는 휠체어에 태운 아내와 함께 센터로 들어왔다. 이때 A씨 아내의 몸엔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는데, 이 종이에는 “인감증명서를 발급해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A씨 아내는 의사 표시는커녕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당시 아내는 휠체어에 눕다시피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A씨는 공무원들에게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한다”며 아내 명의 인감증명서를 요구했다. 다만 담당 공무원은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성년후견인 지정을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이에 A씨는 욕설과 함께 공무원들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공무원들의 업무공간 안까지 들어가 “야 이××야, 똑바로 해. 어린 ××가”,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제로야, 당신들은. 똑바로 해. ××× 없이” 등의 고성과 욕설을 쏟아냈다. 공무원들에게 삿대질하거나, 때릴 듯 손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A씨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는 공무원들의 몸을 밀치고 목에 팔을 걸어 졸랐다. 난동은 3시간가량 이어졌고, 결국 A씨는 인감증명서를 받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직접 항의를 받은 인감증명 담당자와 말리다 맞은 공무원은 병가를 썼다. A씨에게 폭행당한 공무원은 “가슴을 여러 차례 밀치고 폭언 욕설하고, 목을 감아 버리는 헤드록을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동료 공무원은 “그 생각하면 가슴이 막 벌렁벌렁한다. 너무 무섭다. 담당자는 후유증으로 닷새 동안 출근도 못 하고 병가 냈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지난 5년간 A씨에게 성년후견제도를 안내했지만 A씨는 “아내가 의사능력이 있다”, “신청하는데 시간과 돈이 든다” 등의 이유를 대며 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공무원 2명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다.
  • ‘신군부 묵인 논란’ 위컴 전 한미연합사령관 별세

    ‘신군부 묵인 논란’ 위컴 전 한미연합사령관 별세

    1979년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과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었던 존 위컴 주니어 전 미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한국에 재임하며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겪은 산증인이다. 당시 전시 및 평시 작전통제권을 가진 한미연합사령관으로 한국 민주주의에 역행한 신군부의 행동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고인은 1999년 발간한 회고록 ‘위기의 한국’(Korea on the Brink)에서 신군부의 권력 장악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안보와 미국 국익을 위해 신군부와 협력해야 했다는 인식을 보였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계엄령, 야당 인사 체포 등 한국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해럴드 브라운 당시 미 국방장관 질의에 “우리는 전두환과 그의 동료들에 의한 지배 현실을 받아들이고 협력해야 한다”며 “유일하게 남은 이슈는 권력 장악의 속도와 형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두환과 그의 조직을 물러나게 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우리의 지렛대에 대한 한계를 인식해야 하고, 북한 위협에 직면해 한미 연합 무력을 계속 증진해야 한다”고 했다. 2007년 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국 영화 ‘화려한 휴가’ 개봉 당시에는 “신군부가 공수부대의 무력 진압 투입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이를 파악한 뒤 한국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즉각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한국 근무에 이어 로널드 레이건 정부 때 육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1987년 전역했다.
  • “대학생이 사복 입었다가 퇴학”…‘교복 강제’ 태국 복장 완화

    “대학생이 사복 입었다가 퇴학”…‘교복 강제’ 태국 복장 완화

    대학생도 의무적으로 교복을 입어야 하는 태국의 학생 복장 규정이 대폭 완화됐다. 18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는 지난 16일 대학을 포함한 각 학교에 복장 규정을 완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교육부는 각 교육기관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학생들의 교복 착용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교복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복장과 신발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픔푼 칫첩 교육부 장관은 이번 규정 완화는 생활비가 상승한 가운데 학부모들의 새 학기 교복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여러 가정의 소비 능력을 심각하게 감소시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은 고등학교까지만 교복이 있는 것과 달리 태국에서는 그동안 대학생까지 엄격하게 교복 착용 의무가 적용돼왔다. 지난해 10대 활동가가 교복과 두발 규정에 항의하고자 머리를 염색하고 사복을 입은 채 등교하다가 거부되고 결국 퇴학당한 사례도 있었다. 중국 관광객 사이에 태국 교복 입기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태국 내부에서는 교복 착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태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탐마삿대와 쭐랄롱꼰대에서도 교복 반대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복장 자율화 요구가 나오면서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교복 규정을 완화한 바는 있지만 정부 차원의 조치는 전격적이다. 다만 당국이 학교에 선택권만 줬을 뿐 복장 자율화를 강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대부분 학교가 개학해 교복 구매가 끝난 시점에 뒤늦게 정부가 규정을 완화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 송다은, BTS 지민과 ‘셀프 열애설’…의미심장 게시물

    송다은, BTS 지민과 ‘셀프 열애설’…의미심장 게시물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트시그널’ 시즌2 출신 배우 송다은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민과 관련된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다수 올리면서다. 송다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모두 지민과의 열애 의혹을 살 만한 것이었다. 송다은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각 ‘DA EUN(다은)’ ‘Ji min(지민)’이라고 적힌 두 개의 이어폰 케이스 모습이 담겨있다. 커플템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송다은은 이 사진을 공개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열애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송다은은 또 BTS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노란색 풍선, 집 안, BTS 과거 영상 속 지민으로 오해할 만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 등도 올렸다. 현재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송다은은 지난해에도 지민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송다은이 올린 영상 속 모습이 지민의 집과 유사해 의문을 자아냈고,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팬심을 자극했다. 송다은은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제 3자의 일은 제발 저 말고 다른 분께 여쭤보라”며 “저 정신 말짱하다. 팬덤이 얼마나 무서운지, 고소 당할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해 겁주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송다은은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은주의 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외출’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육군으로 입대해 오는 2025년 6월 전역 예정이다.
  • 뉴진스 ‘민희진 사태’ 목소리 냈다…법원에 탄원서 제출

    뉴진스 ‘민희진 사태’ 목소리 냈다…법원에 탄원서 제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는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인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탄원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들이 민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고, 이번 사태에서도 이들의 부모들이 민 대표 편에 섰다는 점에서 멤버들도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은 것으로 관측된다. 민 대표는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뉴진스의 부모(법정대리인)는 물론 멤버들도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멤버들의 부모는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이전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전날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의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진정한 ‘엄마’라면 자신이 방패가 돼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채권자는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뉴진스 멤버 등 이번 ‘어도어 사태’ 관련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탄원서 형식으로 직접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양측의 치열한 여론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중·러 “日 원전 오염수=핵오염수” 비난…‘버럭’ 일본, 현재 7800t 또 방류중 [핫이슈]

    중·러 “日 원전 오염수=핵오염수” 비난…‘버럭’ 일본, 현재 7800t 또 방류중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서 만나 협력을 강화한 가운데,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을 함께 비난하고 나섰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칭하며 “쌍방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대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책임있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한편, 엄격한 국제 모니터링을 수용하고 관계국이 독립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요구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성명 속 내용이 사실에 어긋난다며 공식적으로 항의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중러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사실에 어긋나는 언급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성명 발표 직후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처리수는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원전 오염수의 명칭이다. 다만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 국가는 일본이 거의 유일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외신도 처리수와 오염수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 보고서에서도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합치하며,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결론지었다”면서 “방류 개시 후에도 과학적 관점에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과 중국이 양자 회담을 하면 이 문제를 의제로 해 항의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중일 정상회의 시 중일 정상회담은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항의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 오염수 방류 강행 후 중국은 수입 금지, 러시아는?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일본산 수산물 수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온 중국이 수입을 금지하자 일본산 수산물은 갈 곳을 잃고 수백 t 분량의 재고가 쌓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어부지리’로 이득을 본 국가는 다름 아닌 러시아다. 지난해 8월 당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내놓자 러시아는 중국으로의 자국 수산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러시아 식품안전 검역 당국인 수의식물위생감시국(Rosselkhoznadzor)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의 가장 큰 수산물 공급시장 중 하나로서 현재 894개의 러시아 기업이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 수의식물위생감시국 측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뒤 공식 성명에서 “중국 시장에서 러시아 수산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우리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러시아 수산물 회사의 선박 수와 제품의 양, 범위 등을 늘리길 희망한다”면서 “수산물 안전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러시아 수산물 공급 규정에 대한 중국과의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수산청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2년 당시 전체 어획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30만t의 수산물을 수출했다. 러시아 수산물의 가장 큰 시장은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이다.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 이후 일본은 수출처 다변화를 위해 안간힘을 썼고, 미국까지 발 벗고 나서 ‘일본산 수산물 팔기’를 도왔다. 그 결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가리비 등 일부 수산물 판매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도쿄전력, 6차 방류 시작…오염수 7800t 바다로 한편 도쿄전력은 17일 오전 오염수의 6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차 방류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이전 회차와 같은 7800t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이달 7일까지 5차에 걸처 총 3만 90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 4600t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을 내고, 대한항공도 매출 20% 영업이익 5%가 상승했는데 아시아나항공만 적자가 났다. 매출은 매우 좋았으나,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1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 덕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공급 및 수송량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환차손, 항공기 안전 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 대비 28.8%(2555억원) 늘어난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적자의 주요 원인이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 수리 비용도 1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안전 관련 비용이 57.4% 증가한 것이다.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이 다가온 데다 노후 화물기를 정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도 1261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단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3년간 거둔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필수 비용 증가와 설비투자로 인한 일시적 적자라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최근 회복세에 있는 중국수요 선점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올해 5년 만에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 공항 서비스와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58만2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8만4384명) 대비 46.8% 증가했다. 또 2분기 휴가철이 겹치면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CC들의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엔데믹 이후 주로 상시 채용을 통해 부재한 인력에 대한 충원을 해왔으나 공채를 통해 인력을 뽑는 건 오랜만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객실 승무원과 운항 승무원에 대한 채용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제주항공은 순차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 편수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도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해 2023년 대비 임직원 수가 25% 증가한 3000여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객실승무원을 포함,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마친 이스타항공은 내년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맞춰 조종사와 정비사 채용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하반기 객실 승무원 공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 직군에 걸쳐 총 100여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진에어는 이미 100명에 이르는 객실승무원 신입 채용을 마무리한 가운데 운항승무원 경력직은 수시 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지난 7일부터 일반직 신입, 경력과 기내승무원 신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일반직은 재무회계, 기획, 지원, 영업, RM(리스크 매니저), 마케팅, 여객 운송 등 7개 분야를 채용한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기간 감축된 인력 충원을 위해 300여명의 신입 공채를 채용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과 운항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 체급 올린 장준,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우승…파리행 무산 아쉬움 극복

    체급 올린 장준,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우승…파리행 무산 아쉬움 극복

    한국 선수 간 끝장전 끝에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아쉽게 놓친 장준(24·한국가스공사)이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장준은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겨루기 63kg이하급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18년 호찌민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6강에서 찬 킨풍(홍콩), 8강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태용(대전광역시청)을 차례로 이긴 장준은 결승과 준결승에서 각각 태국의 나팟트 스리티몽콜, 이란의 마틴 레자이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었다. 장준은 대한태권도연맹을 통해 “58kg급에서 63kg급으로 체급을 올리니 감량 부담이 줄었다”며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한국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장준은 태권도 선수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월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겨루기 58㎏급 박태준(20·경희대)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연패하며 파리행이 좌절된 것이다. 두 선수는 세계태권도연맹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라 최종전을 진행했다. 장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박태준과의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 티켓이 걸린 결정적인 승부에서 패배하며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했고 체급을 바꿔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편 양희찬(19·한국가스공사)은 남자 54kg이하급 리아드 함디(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3라운드 반칙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했는데 번복되지 않았다. 여자 46kg이하급 강미르(22·영천시청)와 53kg이하급 박혜진(25·고양시청)도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기업신용등급 최고 등급 ‘AAA’ 획득

    여수광양항만공사 기업신용등급 최고 등급 ‘AAA’ 획득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항만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여수·광양항은 2023년 기준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총물동량 국내 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주요 항만이다. 공사는 임대료 및 항만시설 사용료 등 양호한 매출액을 기반으로 2023년도 216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승계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42.1%를 기록하며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인 노력 결과 기업신용등급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적기에 진행해 국내 수출입 1위 항만인 여수광양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 육아휴직 3년 믿고 둘째 가졌는데”… 국회에 발 묶인 ‘모성보호 3법’

    “부모 육아휴직 3년 믿고 둘째 가졌는데”… 국회에 발 묶인 ‘모성보호 3법’

    대통령실이 ‘저출생수석’과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을 추진하며 저출생 해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정작 국회에선 관련법들이 정쟁에 파묻혀 폐기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부부 육아휴직 기간을 총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도록 한 ‘남녀고용평등법’의 경우 정부 예산까지 확보됐지만, 법안은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현장에선 “정치권이 말로만 저출생 해결을 외치지만 정작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저출생 관련법은 ‘모성보호 3법’으로 일컫는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이다. 여야는 이 법안들에 대해 대체로 이견이 없지만, 임기가 보름 정도 남은 21대 국회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남녀고용평등법은 현재 부모가 한 자녀당 각각 1년씩 모두 2년을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1년 6개월씩 모두 3년 동안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한다”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의 자녀 연령을 만 8세에서 만 12세로 확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를 전제로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육아휴직 급여 예산을 전년 1조 6964억원에서 1조 9869억원으로, 육아기 단축 급여 예산을 937억원에서 149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고용보험법은 배우자 출산 휴가의 급여 지급 기간을 ‘최초 5일’에서 ‘휴가 전체 기간(10일)’으로 확대해 배우자 출산 휴가 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근로기준법은 1일 2시간으로 규정된 여성 근로자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소관 법률 처리를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오는 29일 종료되는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대한민국에서 정치권만 너무 한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2명으로 전년의 0.78명보다 더 낮아졌다. 세계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맘카페 같은 육아 현장에선 “도대체 언제부터 연장되는 것이냐”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워킹맘 강모(37)씨는 “육아휴직 기간이 (한 사람당) 1년 6개월로 연장된다고 해서 둘째를 가졌는데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저출생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학부모가 보낸 협박 편지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학부모가 보낸 협박 편지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협박성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15일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지난해 7월 한 학부모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는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겁니다’라는 빨간색으로 쓰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학부모 B씨는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됐다”고 적었다. B씨는 이어 자기 자녀가 전학 간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예상대로 아이의 문제가 아닌 (교사) A씨의 문제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당신 말에 잠시나마 내 아이를 의심하고 못 믿었던 것이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고 했다. 그는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A씨에게 주는 충고”라며 ‘본인의 감정을 아이들에게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마라’, ‘자신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라’, ‘다른 사람을 꾸짖기 전에 자신의 문제를 먼저 생각해보라’ 등 6가지 항목을 나열했다. 이어 “이 항목은 아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부모의 개입이 전혀 없었음을 알린다”고 했다. 노조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B씨와 그의 자녀 C학생에 관해 상담하기 시작했다. A교사는 C학생에게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했고, B씨는 사비로라도 검사를 해보겠다고 하는 등 의지를 나타냈다고 한다. 그러다 B씨는 체육 수업 도중 A교사가 학생들과 찍은 단체 사진에 자기 자녀가 빠져있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B씨는 A교사에게 직접 항의 전화를 걸고, 앞서 상담했던 심리검사를 언급하며 “아이를 정신병자 만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교사는 협박성 편지까지 받자 서울시교육청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교권보호위는 지난해 12월 B씨의 행위가 ‘교육 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고, 올 2월에는 시 교육청에 형사고발을 요청했다. 노조는 “A교사는 자녀까지 위해성 협박을 당했지만, 교육청의 학부모 형사 고발 조치는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며 “스승의날인 5월 15일은 A교사를 보호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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