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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3조 투자·성공률 0.01%… 글로벌 ‘신약 전쟁’

    1조~3조 투자·성공률 0.01%… 글로벌 ‘신약 전쟁’

    물질 탐색부터 승인까지 10~15년 휴미라·란투스 등 신약 年매출 10조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신구 제약 강국이 저마다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데 이어 국내 제약사들도 속속 신약개발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다. 신약개발의 첫 단추인 후보물질 탐색부터 신약 승인에 이르기까지 보통 10~15년이 걸리는 데다 성공 가능성이 평균 0.0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조~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자본도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 등 세계적인 대표 약물들은 연 매출액만 10조원을 훌쩍 넘는다.●유럽은 민관 합작 신약개발 네트워크 추진 세계 각국이 신약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전통적인 제약 강국 일본은 2015년 국가 주도 연구원인 ‘일본 의료연구 개발기구’(AMED)를 설립했다. 신약 후보물질 기초연구부터 임상·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한 기관이다. 신흥 강국인 중국도 ‘중국의과학원’(CAMS)을 통해 신약개발에 대규모 지원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 제2의 제약시장인 유럽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제약산업연맹이 손을 잡고 백신,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민관 합작 신약개발 네트워크(IMI)를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모두 34억 유로(약 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속속 신약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동아ST는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에 대한 식약 허가를 받고 지난해 국내 출시했다. 현재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각국의 제약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도 2013년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임상1상을 개시하는 등 꾸준히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해 면역항암제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의 제약회사 소렌토와 합작 투자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고, 또 다른 미국의 제약회사 제노스코와 항암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연구개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 치료제인 ‘리리카캡슐’의 개량신약 ‘YH22162’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하고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도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 비용을 2배가량 늘리며 신약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12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올해 예상 투자금액은 1400억~1500억원 정도로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인 ‘GC1102’에 대해 세계 최초로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마쳤으며, 현재는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2013년에는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 및 효능, 편의성 등이 크게 개선된 것이 인정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대부분의 국내 제약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반신약과 개량신약을 넘어 혁신신약(특정 질환에 대한 약의 효능이 기존의 약물과 구별되는 신약)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1983년 ‘중앙연구소’에 이어 1992년 국내 최초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 2000년 미국 시애틀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을 차례로 설립했다. JW중외제약의 대표적 신약인 표적항암제 ‘CWP291’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국내 제약사들 작년 신약기술 수출 2조원 이 같은 경쟁적인 투자에 힘입어 올해 기준 램시마, 앱스틸라 등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시판 허가를 받은 국내 개발 의약품은 11개 품목에 이른다. 국내 제약회사의 신약 기술 수출도 지난해 모두 8건을 기록해 약 2조원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치열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약사 개별의 의지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신약개발 역량이 높은 제약사를 선정해 세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2018년에 가동하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등을 통해 산학연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지원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낮추고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민 67% “암, 충분히 예방 가능”

    2명 중 1명 “생활습관 개선 노력” 운동·금주 실천율은 여전히 낮아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 예방을 위해 운동과 금주를 실천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국립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암 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7년 53.0%에서 지난해 66.8%로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기로 했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암 예방 실천율’도 같은 기간 39.3%에서 49.9%로 증가했다. 2007년 정부가 제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07년 45.6%에서 지난해 68.5%로 20% 포인트 이상 늘었다. 그러나 신체활동과 금주 등의 항목에서 실천율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실천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에서 지난해 54.0%로 하락해 실천율이 가장 낮았다.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는 ‘음주 예방수칙 실천율’도 69.1%에서 56.4%로 후퇴했다. 음주 예방수칙은 ‘하루 1~2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지난해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돼 실천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2008년 71.6%에서 지난해 63.9%,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은 같은 기간 92.4%에서 87.8%로 줄었다. 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54.8%에서 60.1%, 짜지 않게 먹는다는 응답은 74.1%에서 78.3%로 늘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16.4% 포인트 증가한 70.3%에 이르렀다”며 “암은 이제 퇴치 가능하거나 오랫동안 관리하는 만성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항암제 개발을 수행한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근정훈장을, 간암 치료법을 연구한 백승운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유방암 치료에 기여한 박흥규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을 수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연식품 무조건 안전하다? 식품의 무수한 오해 뒤집기

    천연식품 무조건 안전하다? 식품의 무수한 오해 뒤집기

    솔직한 식품/이한승 지음/창비/240쪽/1만 4000원식품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밥상을 대하는 이들에게 식품학자인 저자가 식품과 관련한 여러 상식과 오해들을 과학적으로 짚어 본다. 1부에서는 음식을 약으로 보는 인식 등 식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6가지를 바로잡는다. 저자는 식품은 단일 성분이 아닐 뿐만 아니라 식품을 통해 섭취할 정도의 소량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항암 물질을 많이 먹으면 좋다거나 발암 물질을 기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말한다. ‘천연식품은 안전하고 인공물질은 위험하다’, ‘빨리 먹으면 살찐다’는 것도 식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다. 2부에서는 이 같은 오해를 촉발시킨 진원지를 알아보고 공업용 우지 파동,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 등 한국 사회에서 일었던 식품 파동을 통해 허황된 홍보나 과장된 보도에 속지 않는 법을 살펴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획기적인 액체생검법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획기적인 액체생검법

    필자가 태어날 때만 해도 집안의 제일 웃어른이나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는 게 자연스러운 풍습이었다. 현재 출산을 앞둔 젊은 부모들은 미신이거나 비과학적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요즘도 작명소가 존재하는 걸 보면 이름을 짓는 데 신중을 기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이름이 중요한 것은 의학 연구도 마찬가지다. 연구로 크게 성공하려면 우선적으로 연구를 잘해야 하지만 이름도 잘 지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실제로 유명한 의과학자들 중에서 연구를 열심히 했지만 작명도 잘해서 더욱 유명해진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개념인데 새로운 용어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내가 모르는 새로운 개념이 언제 나왔던가 싶어 ‘공부를 게을리했나’라는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액체생검’은 실제로 구현됐을 때 매우 유용할 뿐더러 이름까지도 잘 지어진 개념인 것 같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피를 검사해 암을 진단하거나 재발 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는 환자들이 있다. 그런 방법이 있으면 환자들에게 얼마나 좋을까. 나아가 소변을 통해 검사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소변으로 검사하면 바늘로 혈관을 찌르지 않아도 되고 아까울 것도 없어 더 좋을 것이다. 가끔 대중매체에서 어느 교수팀이 소변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발표를 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런 방법을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만약 소변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그 연구자가 오래 살기만 하면 언젠가는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을 것이다. 액체생검의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인체에 암세포가 발생해 증식하면 혈관에도 암세포가 존재하게 된다. 혈액 속 암세포에서 유래하는 ‘프리 DNA’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이런 새로운 암 진단법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분자생물학적 연구기법의 발전으로 유전체 분석기술이 눈부시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액체생검은 암의 전이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더욱 암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은 해결해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숙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액체생검법이 현실화된다면 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져서 암 환자의 생존율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액체생검이 매우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검사가 매우 간편하다는 것이다. 신체를 찌르는 침습적인 조직 검사법은 종양이 눈에 보이는 크기가 되기 전까지는 검사가 불가능하다. 반면 액체생검은 비침습적이다. 혈액을 채취하거나 소변, 복수, 타액 등 인체 내에 존재하는 액체를 소량만 채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액체생검법은 매우 획기적이고 이상적인 암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항암치료 시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필자 같은 의사에게도 매우 관심이 많은 분야다. 이런 새로운 분야는 우리나라가 의학이 발전한 미국이나 유럽과도 앞으로 경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려면 국가 제도의 정비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일관된 정책으로 암 연구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액체생검이라는 이름이 다른 암 진단법에 비해 친숙한 만큼 앞으로 효과적인 암 진단법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 英 연구팀 “비타민C, 항암효과…암 줄기세포 죽인다”

    英 연구팀 “비타민C, 항암효과…암 줄기세포 죽인다”

    비타민C(아스코르빈산)가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샐퍼드(Salford) 중개의학 전문의 마이클 리산티 박사 연구팀은 최근 3가지 자연물질(아스코르빈산, 카페인산 페닐에스테르, 실리비닌), 3가지 실험 약물(악티노닌, PK806, 2-DG), 임상임상승인 약물 스티리펜톨 등 모두 7가지 물질에 암 줄기세포를 노출시킨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암세포 가운데는 유사 줄기세포가 있다. 이 줄기세포는 이동성과 증식력이 강해 항암 화학요법 후에도 종종 일부가 남아 암을 재발시키거나 전이를 일으킨다. 이 중 암 줄기세포에 가장 강한 힘을 지닌 것은 3가지 실험 약물로 판정됐지만, 비타민C는 이 실험 약물 중 하나인 2-DG에 비해 최대 10배나 강한 억지력을 나타냈다고 리산티 박사는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는 세포 안에서 ‘발전소’ 기능을 수행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당 분해과정(glycolysis)을 억제한다. 따라서 비타민C가 항암치료 내성, 진행성 암 치료 실패, 암 재발과 전이의 근본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제압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학술지 ‘종양 표적’(Oncotarget) 최신호에 발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양배추 100% ‘위장 건강에 딱’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양배추 100% ‘위장 건강에 딱’

    양배추는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며 위장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양배추는 위점막 회복촉진과 위염 등의 위장질환 예방에 좋다. 변비 해소,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항암작용과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양배추의 심 부분에는 비밀병기로 불리는 비타민U 성분이 풍부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에 도움을 준다. 이런 효능에도 불구하고 생으로 계속 먹기엔 번거롭고 또한 제대로 섭취하기도 쉽지 않다. 양배추를 통째로 넣어 만든 ‘위양배추100’은 환으로 만들어 거부감없이 쉽게 먹을 수 있다. 엔존비앤에프 관계자는 “위양배추100은 2009년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구운 토마토’와 함께 엔존비앤에프의 효자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두꺼운 고객층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어 속이 쓰리고,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는 한국인들의 위 건강에 추천한다는 게 엔존비앤에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1899-1898.
  • “문재인 죽이고 나도 가겠다” 테러 예고한 50대 남성 검거

    “문재인 죽이고 나도 가겠다” 테러 예고한 50대 남성 검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예고한 5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정모(56)씨를 동대문구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에 거처가 있는 정씨는 지난주 중 지인에게 “문재인을 죽이고 나도 가겠다”며 문 전 대표를 테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25일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서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경력을 붙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정씨를 찾아 나섰다. 경찰은 일요일인 26일 저녁쯤 그를 검거했지만, 소지품에서 아무런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정씨는 갖고 있던 항암치료 약물과 병원진료명세서를 통해 간암 말기 환자인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정해진 주거지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태극기 집회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고 말했지만, “문 전 대표를 정말 해칠 생각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형사처분할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과거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면서 “법규에 따라 그를 입감했다가 중앙지검으로 신병을 넘겼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려동물 안락사 권하는 사회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려동물 안락사 권하는 사회

    안락사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죽음’이다. 사람의 경우 불치의 병으로 남은 삶을 고통 속에 연명해야만 할 때, 본인과 가족의 동의하에 아주 제한적으로 행해질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동물의 안락사는 오로지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열흘의 공고기간이 끝난 보호소의 버려진 동물들이 오늘도 그렇게 눈이 감긴다. 아프지 않지만, 아프더라도 치료하면 되지만 이 사회는 그들을 품을 수 없다. 그래서 죽음을 권한다. 병원에서도 안락사는 흔한 일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치매에 걸리고 각종 암과 질병에 걸린다. 항암치료, 약물치료, 수술과 재활과정이 있고 상태에 따라 깁스를 하거나 휠체어를 타야한다. 하지만 보험적용이 안되는데다 병원별로 부르는 게 값인 병원비는 보호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간단한 예방접종, 엑스레이 한 번 찍는데도 5만원, 큰 병에 걸려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50만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한다. 막대한 비용 부담 때문에 그렇게 버려지는 동물들이 생기고 그 동물들은 또다시 안락사에 처해지는 악순환 속에서 나는 늙고 아픈 개를 키우고 있다. 개도, 사람도… 고통스러운 안락사 안락사를 시행한 사람들은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슬펐고, 무엇보다 죄책감으로 힘들었다고 말한다. 아파하는 개가 안쓰러워, 이제는 보내줄 때라는 생각에 힘든 결정을 했지만 막상 그렇게 보내고 나니 ‘아프더라도 가족 옆에서 눈감고 싶었을 텐데...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면 며칠이라도 더 함께했을 텐데... 어쩌면 다시 기운을 차릴 수도 있었는데 섣불리 보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떠나지 않는다며 다시 돌아간다면 안락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락사 주사의 성분은 염화칼륨이다. 사람의 안락사에도 쓰이는 이 주사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모든 장기를 멈추게 한다. 주사를 맞으면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로 온몸을 떨며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를 줄여주기 위해 1차적으로 마취제를 놓는다. 하지만 비용을 아끼려 곧바로 안락사 주사를 놓는 경우도 흔하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인간은 인간이란 이유로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일까. TV프로그램 ‘동물농장’이 버려진 강아지들의 실태를 방송할 때 나온 한 강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보호소에서 자신을 품어줄 사람을 기다렸고, 그러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고, 안락사 주사를 맞으며 굵은 눈물을 떨어트렸다. 내가 기억하는 안락사의 모습이다. 물론 사람이라고 편할 리 없다. 지난해 5월, 대만의 보호소에서 일하던 30대 수의사는 “너무 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에 안락사 주사를 놓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전 유기동물을 위해 보호소에 자원했지만 안락사 과정은 불가피했고, 매번 많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하다 쏟아지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일 대만에서는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 금지가 포함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효되었다.안락사가 없는 나라, 독일 독일은 그런 면에서 부러운 나라다. 동물의 안락사가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이 강력한 데다 국민 전체의 의식이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독일에서는 버려졌다고 죽는 법이 없다. 안락사는 말기 암이나 극도의 행동장애, 강한 전염병, 개 자신의 중증의 고통을 가진 경우, 수의사가 최후의 방법으로 결정했을 때에만 허용된다. 불치병이라 할지라도 심한 아픔이 없고 약물치료로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입양 희망자를 찾아준다. 행동장애도 교정이 가능할 때엔 전문가가 시간을 들여서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독일의 동물보호법은 안락사 판정을 받은 개에게 ‘아픔과 괴로움을 수반하지 않는 죽음’으로 마취약을 이용하여 시행한다. 안락사 결정은 수의학문학적소견을 중심으로 제 3자에게 증명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동물 보호에 준거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등 그 조건도 매우 까다롭다. 개의 번식도 나라가 엄격하게 관리한다. 500개가 넘는 민간보호소는 청결하고 안전하며 개, 고양이 뿐 아니라 새, 돼지, 토끼, 뱀 등의 동물들을 체류 기한 없이 보호한다. 모두 독일 동물보호동맹과 700여개의 동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유산증여와 기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보호소에 있는 많은 개와 고양이들의 입양비율은 90%이상이다. 나머지 10%는 보호소에 머물다 병 또는 노쇠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애견숍에서 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개를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동물보호소다. 반면 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난다. 주인을 찾거나 다시 입양되는 경우는 절반이 채 안 된다. 나머지는 모두 안락사에 처해진다. 여전히 개 번식장에서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명을 물건처럼 찍어내고, 투견장에서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살기 위해 싸워야하는 피 범벅된 개가 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는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안락사 권하는 사회. 나는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안락사 권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테크 특집] 현대해상, 뇌졸중 최초 보장… 회복 땐 보험료 낮춰

    [재테크 특집] 현대해상, 뇌졸중 최초 보장… 회복 땐 보험료 낮춰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뇌졸중을 보장하고 건강 회복 시 보험료도 낮춰 주는 간편 심사 보험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 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간편 심사만으로도 뇌졸중을 보장받을 수 있고,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이 있는 상태로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이 회복되면 첫 번째 계약 갱신 시점에 재심사를 거쳐 보험료를 건강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보험료를 낮춰 준다.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를 보장하며 유병자 및 고령자에게 적합한 ‘메디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은 물론 병원 진료예약 대행, 전담간호사 방문, 24시간 상담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5년, 10년 주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1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8만원 수준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엄마가 암투병 아들의 가슴 아픈 사진 공유한 이유

    엄마가 암투병 아들의 가슴 아픈 사진 공유한 이유

    한 어머니가 암과 싸우고 있는 자신의 10살 된 아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암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톰볼에 사는 제시카 메딩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와 같은 사진을 공개하고 ‘아들 드레이크는 밤에 자다가 혼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안방에서 나와 함께 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 드레이크는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상태로 화장실에 서 있다. 통증이 심한지 세면대에 팔을 기대고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년은 지난 2012년 백혈병 진단을 받아 요추천자와 수술 등을 받으며 꿋꿋이 버텼다. 지난해 3월부터는 화학요법도 중단했고, 4월에는 축구를 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다. 그런데 6개월 뒤 소년은 고환암 진단을 받고 다시 투병 생활을 계속해 나가게 됐다. 문제는 계속된 화학요법으로 기력이 떨어지고 피로감과 통증이 심한 데다가 장 기능까지 떨어져 스스로 배변을 조절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밤에는 저혈량 쇼크로 입원까지 했으며 영양분 보충을 위해 영양 위관 삽입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을 공개한 제시카는 아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라면서 아들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연은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 왓 매터스’에도 소개됐으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유케어링에도 공개됐다. 소년의 가족은 유케어링에서 아이의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목표인 1만 달러(약 1140만 원)의 3배가 넘는 3만 5000달러(약 3990만 원) 이상이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모인을 위한 탈모전문미용실 ‘살롱드쉬즈모’ 오픈

    탈모인을 위한 탈모전문미용실 ‘살롱드쉬즈모’ 오픈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과거의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 들어서는 불균형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탈모가 증가함에 따라 탈모에 대한 인식 역시 바뀌고 있다. 탈모는 당사자에게 있어 여러 가지 고민을 안겨주는데, 적어진 머리 숱으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없다는 것과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민감해지는 두피에 자극을 줄 경우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스타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탈모인을 위한 프리미엄 헤어&위그 탈모전문 헤어샵 ‘살롱 드 쉬즈모’가 이러한 탈모인들의 헤어 스타일링 고민 해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직 탈모 커버 헤어스타일과 뿌리 볼륨에 특화되어 있는 탈모전문 헤어샵 살롱 드 쉬즈모는 기본 스타일링부터 모발이식 전후 관리, 항암치료 후 모발관리, M자 탈모, 숱이 적거나 모발이 가늘어 스타일이 안 나오는 모발 및 남성·여성 탈모 헤어 스타일링을 전문으로 프리미엄 가발 쉬즈모와 증모술, 붙임머리를 이용한 탈모 커버 스타일을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뿌리에 볼륨이 없는 모발과 머리 숱이 적은 고객들을 위한 뿌리볼륨펌, 모류교정펌, 헤어라인 성형펌을 복합시킨 살롱 드 쉬즈모만의 특수펌으로 고객의 두상과 얼굴형에 맞는 최적의 볼륨감으로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 헤어샵으로 운영, 탈모인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인기이다. 탈모헤어샵 살롱 드 쉬즈모는 1:1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원칙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탈모에 무해한 자극 없는 안전한 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의 민감한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시술 방법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1:1 맞춤헤어샵으로 알려지며 탈모인 뿐만 아니라 머리 숱이 적어 스타일링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의 방문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살롱 드 쉬즈모 관계자는 “두피와 스타일링 케어에 민감한 탈모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 숱이 적은 고객들에게도 만족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던 프리미엄 블랙 볼륨케어의 경우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헤어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6개월 책임 관리제를 통해 더욱 완벽하고 확실한 효과의 케어 프로그램으로 오직 살롱 드 쉬즈모에서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정철, 얌전한 사람…북한 공작원일 줄 상상도 못했다”

    “리정철, 얌전한 사람…북한 공작원일 줄 상상도 못했다”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공작원 리정철에 평소 그를 알던 사람들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20일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광화일보와 중국보에 따르면 리정철과 일한 현지 항암보건 기업 톰보의 장아코우 사장은 오랜 지인인 북한 저명 과학자 리정철 숙부의 소개로 3년 전 리정철을 처음 알게 됐다. 리정철은 먼저 장 사장을 찾아와 말레이시아 노동허가 신청에 도움을 요청했고, 장 사장은 리정철을 대신해 노동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리정철은 회사 명의를 사용해 체류 비자를 신청했다. 매년 5천 링깃(약 128만원)의 비자 신청비는 리정철 본인이 부담했다. 리정철은 회사와 동업자 관계로 직원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합작을 요청했으며, 사업을 확장할 필요성을 느끼던 톰보는 이에 응했다. 분야는 전통 약초 연구개발이었다. 장 사장이 이달 초 리정철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도 사업 문제를 논의했다. 과거 3년간 장 사장이 리정철을 본 것은 5~6차례 정도다. 간단한 안부 인사 정도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리정철이 영어를 못해 안부 인사 정도를 나누는 정도였다. 장 사장은 ‘리정철이 성격이 차분하고 과묵한 보통 북한인’이었다고 기억했다. 한 톰보 고위 경영진도 “리정철은 평소 얌전한 사람으로 보였다”면서 “우리는 리정철이 암살 사건에 관여했을 줄은, 심지어 그가 북한 공작원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중문매체 성주일보에 인터뷰했다. 이 경영진에 따르면 리정철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이후 회사 고위층이 곧바로 강철 북한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강 대사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키고 당국에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아직 회사에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은 사람은 없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7일 셀랑고르 주에서 북한 신분증을 소지한 리정철을 전격 체포했다. 리정철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신분증인 ‘i-Kad’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리정철이 2016년 8월 6일 입국해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기업의 IT 부서에서 근무했다”고만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약학과 화학을 전공한 리정철이 항암제 등을 만드는 제약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과 접촉을 해왔다면서 리정철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 회사 출근 않고 무역상담만…‘위장취업’ 의심

    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 회사 출근 않고 무역상담만…‘위장취업’ 의심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이 리정철(46)이 평소에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 신분증(i-KAD)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위장취업이고, 북한 공작원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서류상 리정철을 IT부문 직원으로 고용한 현지 건강보조식품업체 ‘톰보 엔터프라이즈 SDN’의 총 아 코우(64) 상무이사는 20일 연합뉴스를 통해 “리정철은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기에 평소 얼굴을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리정철의 삼촌이라는 인물로부터 항암효과가 있는 북한산 버섯 추출물 등을 수입해 왔다. 총 상무이사는 “나는 그가 화학전문가인 줄 몰랐다”며 “영어를 못하는 삼촌을 대신해 중개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비자를 얻는 것을 도와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정철이 2013년 말레이시아에 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경찰은 리정철이 지난해 8월 입국했다고 밝혔다. 계약서상 이 회사는 매달 리정철에게 5000링깃(약 12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실제 리정철은 이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총 상무이사는 밝혔다. 이는 리정철이 외화벌이보다 근로자 신분으로 위장하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총 상무이사는 “리정철과는 버섯 추출물 등의 수입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 있을 때 외엔 얼굴을 맞댈 일이 없었다”며 “지난 춘제(春節·음력설)까지 리정철과는 거의 1년 가까이 만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말레이시아로부터 팜오일을 수입하고 싶어했다”며 “리정철과 만난 것은 지난 춘제 때 팜오일 공급업체를 소개해 줄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총 상무이사는 리정철과 가족들이 영락없는 ‘보통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18일) 그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가 그런 일을 했을 것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정철에 대해 “매우 겸손하고, 공격적이지 않으며 조용한 사람이었다”면서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듯 말수가 적었고, 버섯과 팜오일 외의 다른 사안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 상무이사는 “나는 리정철이 자기 사무실을 따로 갖고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면서 “통상 연락을 나누는 데 썼던 그의 딸의 전화기는 현재 전원이 꺼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리정철은 운전기사 역할”

    ‘김정남 암살’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리정철은 운전기사 역할”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17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이 범행 연루자들의 운전기사 역할을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리정철이 도망간 북한 국적 용의자 4명들이 사용한 차량의 소유자였다며 운전기사로 사건에 간여했다고 전했다. 리정철은 쿠알라룸푸르 교외에 거주하면서 현지 회사에 근무해 주변 지리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리정철이 도망간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가 숙박할 호텔을 소개하고 현장을 안내하는 등 후방지원과 잡무를 담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범행 직후 다른 북한 국적 용의자들은 북한으로 출국한 반면, 리정철은 말레이시아에 남아 있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체포 당시 리정철이 순순히 경찰에 연행된 것도 전형적인 북한 공작원들과는 다르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북한이 저지른 다른 사건의 범죄자들은 대부분 강하게 저항했고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리정철이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의 공작원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리정철은 항암제 등을 만드는 제약업체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화학물질을 이용한 독극물 테러로 김정남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리정철이 독극물 제조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리정철은 범행 1주일 전인 지난 6일자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노동허가 기한이 끝난 상황이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리정철이 이번 사건에서 한 역할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건 직후 출국한 북한 국적 용의자 4명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 이어 아내도 말기암…마지막 함께 하는 부부

    남편 이어 아내도 말기암…마지막 함께 하는 부부

    말기암으로 함께 죽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서부 위럴 어비에 사는 마이크와 줄리 베넷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지난 6일 지역 호스피스 병동에서 촬영된 사진 속에서 부부는 병상에 누운 채 서로 손을 잡으며 온기를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남편 마이크(57)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진은 부부의 세 자녀 루크(21)와 한나(18), 그리고 올리버(13)에 의해 공개됐다. 자영업자였던 마이크는 4년 전 뇌종양 말기 진단을 받고 최근까지 자택에서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교사인 줄리(50)는 마이크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면서도 아이들이 정상적인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식을 접한 지역 사회도 베넷 부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건강했던 줄리마저 간암과 신장암이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고 만 것이다. 줄리는 부모 없이 남겨질지도 모르는 세 자녀를 위해 암과 싸우기로 하고 여러 번 항암 치료를 받으며 견뎠다. 또한 이들 가족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며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줄리의 암은 주요 장기로 전이됐고 그녀도 결국 말기암 선고를 받고 말았다. 그리고 최근 그녀는 죽어가는 남편이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자리를 옮겼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마이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은 부부의 친구 수 라이트(48)는 “줄리에게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지역 사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하자 그녀는 눈을 뜨며 미소를 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이자 아이들의 후견인인 헤더 히턴 갤러거(36)는 “부부의 친구들은 자녀들이 그 집에 계속 머물고 차를 사고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기부금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인 기부금은 애초 목표 금액인 5만 파운드를 넘어선 6만 파운드(약 850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부의 맏아들인 루크는 “남동생과 여동생, 그리고 난 많은 친구와 지지자들의 엄청난 성원과 따뜻함에 압도됐다”면서 “어머니는 우리가 지역 사회로부터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위안을 얻으셨다”고 전했다. 사진=저스트기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n&Out] 건강보험료 개혁,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In&Out] 건강보험료 개혁,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2주 전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장관회의가 열렸다. 날로 커지는 고가 항암제와 C형 간염 치료제의 재정적 부담에 각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의료 제도에서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모범 사례로 무엇이 있는지가 주된 논제였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보건장관회의의 논의 리스트 어디에도 없었다. 이 문제가 선진국 사이에서는 중요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10여년 전 OECD가 처음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했을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전 국민 건강보험 제도’를 마련했다. 적은 부담으로도 국민 전체가 의료보장의 혜택을 누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는 7% 수준으로 OECD 평균인 9%대보다 낮다. 평균수명은 81세로 OECD 평균을 넘어섰고 영아 사망률도 낮다. 사실 건강보험의 빠른 영역 확대는 정부의 역할이 보험료에 대한 지원에 그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병원 자본 투자에 공공부문이 직접 나섰다면, 재정 부담이 커 건보의 빠른 확대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구도는 세계적으로도 예외에 속한다. 서구 국가는 병원 자본에 공적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소득 국가 병원도 공공기관인 경우가 많다. 건보료는 소득에 부과하는 것이 다수 국가의 관행이다. 소득은 근로 결과에 따른 소득, 자산의 운영에 따른 소득 등 다양하다. 쉽게 드러나는 소득이 있는가 하면, 잘 드러나지 않는 소득도 있다. 이를 반영하면서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쉬울 리 없다.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을 도입, 확대하던 시절에는 임금근로자 외에는 소득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재산과 자동차를 소득의 대리변수로 활용했다. 고육지책이었다. 이런 방식은 직장에서 은퇴한 뒤에 건보료가 더 높아지는 역진 현상을 만들어 냈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다수 국민의 문제로 부상했다. 직장인은 직장인끼리,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끼리 별개의 건강보험 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던 과거에는 이런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00년 단일 공단 체제를 만들면서 재산이나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부과 문제가 감춰진 소득으로 인한 문제보다 더 커진 상황이다. 그렇다고 재산,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를 폐지하면 4조원의 보험료 재원이 사라진다. 어디선가 부족한 수입을 벌충해야 할 텐데 소비세나 주세 등 별도의 재원이 아니라면 직장인의 봉급 외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거나 전체 보험료율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보험료를 인상하는 가구가 10%만 돼도 500만명이다. 정치권은 이들의 반발을 의식해 왔다. 참여정부의 민주당과 현 정부의 새누리당은 이런 ‘폭탄 돌리기’를 계속했다. 그렇게 하면서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최근 기회의 창이 열렸다. 건강보험에는 20조원이 넘는 누적 흑자가 쌓여 있다. 이는 개혁에 따른 건보 수입 감소의 부담을 줄여 준다. 그뿐인가. 여야 없이 소득 중심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보수·진보 매체 구분 없이 모든 언론이 개혁을 지지한다. 대한민국 역사에 보기 드문 상황이다. 정치적 부담이 완화되자 드디어 행정부가 대안을 내놓았다. 정치권의 간을 보는 것인지 과감한 개혁안은 아니다. 그러나 그간 제기돼 온 문제점을 대부분 건드리고 있다. 책임져야 하는 관료들은 제도의 안정성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정부안보다 이행 시기를 앞당긴 과감한 개혁을 입법할 수도 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정치권도 듣기 좋은 구두선(口頭禪)은 그만두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시기는 대선 정국 이전이면 좋겠다.
  • ‘착한 삭발 도미노’…왕따 삭발 소년 위해 삭발한 교장

    ‘착한 삭발 도미노’…왕따 삭발 소년 위해 삭발한 교장

    미국 아이오와주(州) 피킨중학교에 다니는 11세 소년 잭슨 존스턴. 얼마 전 잭슨의 할아버지 릭은 임파선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머리가 빠지고 말았다. 그런 할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잭슨은 스스로 머리를 밀었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그런 그를 흉보고 놀리며 따돌리기까지 했다. “이봐, 너 암 걸렸냐?” 그리고 얼마 뒤, 이 소식을 알게 된 한 남성이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어느 날 학교 복도에 학생들이 모였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는 바로 피킨중의 팀 해들리 교장. 해들리 교장이 “잭슨의 행동은 용기 있는 멋진 행동입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많은 학생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교장은 “네. 이렇게 많은 사람의 주위에는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투병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마음 씀씀이를 가진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그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고 힘차게 말했다. 그러고 나서 해들리 교장은 의자에 앉아 자신의 목에 천을 감기 시작했다. 이어 잭슨이 나와 교장의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교장의 응원은 바로 잭슨처럼 자신의 머리를 미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는 아마 스스로 머리를 민 잭슨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한 일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어 교장은 학생들을 향해 웃는 얼굴로 “우리도 서로 의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피킨 가족’이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날 일은 피킨중의 교사 폴라 폴록이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폴록 교사는 “우리 학교 교장은 최고다!”는 멘트도 남겼다. 그러자 해당 게시글에는 “최고의 교장 선생님이다. 학생들을 위한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말을 듣고 마음이 떨렸다”, “잭슨과 해들리 교장의 친절함이 전해졌다”와 같이 교장과 소년의 행동을 칭찬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편 피킨중의 웹사이트에는 “인종과, 성별, 피부색, 국적, 신체 장애, 종교, 성 등 모든 면에서 차발하지 말라는 것이 이 학교의 교육 방침이다”는 소개 글이 나와 있다. 이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를 갖길 바라는 이 학교 교육자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다.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중요한 윤리 의식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해들리 교장. 그의 교육자로서의 행동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사진=폴라 폴록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일부 버섯에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연구진이 식용버섯과 약용버섯 총 11종에 함유된 화합물에 신경퇴행의 진행을 늦추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버섯은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Erinaceus), 망태버섯(Dictyophora indusiata), 잎새버섯(Grifola frondosa), 흰목이버섯(Tremella fuciformis), 송이버섯의 일종(Tricholoma sp.), 계종버섯(Termitomyces albuminosus), 호랑이젖버섯(Lignosus rhinocerotis),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느타리버섯의 일종(Pleurotus giganteus),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자흑색불로초(Ganoderma neo-japonicum)로 총 11종이다. 이번 연구는 이런 버섯에 뇌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노화 관련 질환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버섯은 기존 연구에서도 항산화, 항종양, 항바이러스, 항암, 항염증, 항균,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항염증 특성을 가진 버섯은 신경퇴행성질환 등 여러 노화 관련 만성질환에 기여하는 고혈압을 막는 기능성 식품으로 쓰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버섯의 항치매 활성 화합물과 약리학 검사 결과와 관련한 과학적인 정보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총 11종의 식용버섯과 약용버섯을 선택해 실험 쥐와 그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각 버섯은 특정 뉴런(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유지, 증식, 그리고 생존을 조절하는데 주로 관여하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영향은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운동 및 감각 신경망인 말초신경의 재생을 촉진했다. 연구진은 이들 버섯은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부터 뉴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일부 버섯에는 뇌의 건강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약용버섯으로 쓰이는 번데기동충하초는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뉴런의 사멸은 물론 기억 손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도 가벼운 인지 손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주로 차(茶)로 달여 마시는 영지버섯은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뇌와 인지 건강에 관한 버섯의 효과는 여전히 다른 식물과 약초보다 연구에 있어 초기 단계라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기존 연구는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밝혀진 빙카(페리윙클)와 인삼이라는 두 약초에 중점을 뒀다. 또한 학자들은 로즈마리에서 향을 내는 활성 에센셜 오일(방향유) 중 하나가 특별한 정신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삼파스 파르타사라티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식품 성분에 관한 연구논문과는 대조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음식에 중점을 둔 연구는 극히 적다”면서 “이 연구는 신경보호 작용을 가진 더 많은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치매와 기타 관련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건강에 좋은 첨가물을 함유하고 의학 효과가 있는 식품을 계속 탐색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최신호(1월1일자)에 실렸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24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진=Journal of Medicinal Foo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지막까지 웃겠어요”…병원에서 ‘댄스파티’ 연 암 환자

    “마지막까지 웃겠어요”…병원에서 ‘댄스파티’ 연 암 환자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고된 암 치료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환자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알렉시아 아얄라(32)라는 이름의 한 미국 여성. 그녀는 2015년 희귀 자궁암 진단을 받은 뒤 1년이 넘도록 힘든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고통스러운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 세포는 온 몸으로 퍼져갔고, 그녀는 더 강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 좌절하고 절망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이 여성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조금 더 즐겁게 보내기로 결심한 그녀는 자신의 친구와 이벤트를 기획했다. 아얄라는 친구를 병원으로 부른 뒤 신나는 댄스파티를 벌였다. 머리도 모두 밀어버린 채 환자복을 입은 모습이었지만, 음악에 맞춰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올리며 “몸이 아프고 치료가 힘들어도 웃음은 최고의 약”이라고 전했다.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에게도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그리고 지난 18일, 내내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얄라는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글을 통해 “병에 걸렸다고, 치료가 힘들다고 꼭 우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마지막까지 웃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의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가 남긴 여러 건의 ‘댄스 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웃음에 담긴 그녀의 메시지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푸석한 피부에 떨어진 면역력까지.. 겨울철 건강, 우유로 챙긴다

    푸석한 피부에 떨어진 면역력까지.. 겨울철 건강, 우유로 챙긴다

    찬바람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찬바람과 난방으로 건조해진 피부는 한층 푸석푸석하고 당기게 마련이며 방치할 경우 피부 노화로 이어진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신체 활동과 운동이 필요하지만 여기에 영양의 보고로 불리는 ‘우유’가 더해지면 한층 매끈한 피부와 튼튼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잊을 만 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요즘, 차가운 겨울바람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건강의 첫 걸음은 보습이다. 전문가들은 미스트나 수분크림과 같은 피부 제품의 적절한 사용을 권고하면서 시중에서 저렴한 값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우유 역시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에 탁월하다고 조언했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에 든 미네랄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어 준다”며 “특히 우유의 천연 단백질인 락토산은 천연 보습인자로, 각질 제거 역할을 하고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우유 보습 세안법은 간단하다. 우유를 화장 솜에 묻혀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마사지 하듯 닦아내면 된다. 이 때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를 사용하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으며 우유가 가진 단백질 분해 효소가 피부에 쌓인 노폐물, 각질을 제거해 보다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년 겨울 감기와 독감 환자들로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방학까지 앞당겨질 정도로 A형 독감이 기승을 부렸다. 현재는 A형 독감 환자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봄이 되면 B형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접종 및 손 씻기의 생활화 등으로 감기, 독감에 걸릴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다.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독감, 감기를 예방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우유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꼽히는 우유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우유 속 글로불린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로 꼽힌다. 이 밖에도 항균활성,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항암, 면역 조절 등의 가능을 갖고 있는 락토페린과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진 펩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세균 활성을 억제해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에 든 단백질과 지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우유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인 기준 하루 우유 권장 섭취량은 2잔이다. 우유와 함께 다양한 건강 식품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누구보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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