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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판정받은 황 기자의 투병기

    백혈병 판정받은 황 기자의 투병기

    가족의 간병을 위해 몇 개월을 병원에서 보호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환자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24시간 병상 아래서 쪽잠을 자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호자의 육신과 마음도 지쳐 갔다. 오랜 병원 생활에서 누구나 느끼는 한 가지. 내 가족만,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사실. 환자 당사자의 고통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중앙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하던 30대의 젊은 저자는 2015년 10월 원인 모를 근육통 등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언론계에서 ‘민완기자’로 평가받던 그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언제 세상과 이별할지 모르는 ‘민머리’ 혈액암 환자로, 180도 바뀐 인생을 살게 됐다. 저자는 투병 생활 3년간의 기록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천성적으로 숨기는 걸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했고, 면회조차 불가능한 백혈병 환자가 극도의 고립감에서 오는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선택한 것은 페이스북이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판을 눌러 투병 일기를 쓰는 그의 손가락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저자는 자신의 상태를 당당히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병원 면회 문화, 수술동의서 작성법,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 판단법 등에 대한 생각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오지랖 넓은 ‘기자 버릇’이 발동한 것일 수 있지만, 삶을 긍정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발로이기도 했다. 백혈병이라는 목숨이 오가는 수업료를 지불하고 다시 일상생활에 서게 된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강조한다. “불행을 딛고 일어서려면 자신에게 온 불행에 더욱 천착하고 침잠하고 더 깊게 대면해야 한다. 그렇게 원망이나 아쉬움을 덜어 내야 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불타는 청춘’ 이경진 유방암 고백 “故김자옥, 투병 중 내 병문안 왔다”

    ‘불타는 청춘’ 이경진 유방암 고백 “故김자옥, 투병 중 내 병문안 왔다”

    ‘불타는 청춘’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경진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이경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 작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MBC ‘금 나와라 뚝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작품을 할 때가 아팠을 때였다. 수술하고 후유증이 너무 컸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경진은 항암치료 16번, 방사선 치료 38번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했다. 그는 “당시 故 김자옥 언니와 같이 아팠다. 이웃집에 살았는데, 본인도 아프면서 내 병문안을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진은 “20대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종일 빵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규칙적으로 먹어야 좋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50대 후반이 되면 느낀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신성일 빈소 찾은 최불암·이순재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애도

    故 신성일 빈소 찾은 최불암·이순재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애도

    배우 신성일이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불암, 이순재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다. 故 신성일의 빈소를 찾은 최불암은 취재진에게 “그분이 만든 문화의 역사가 지나고,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며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이순재는 “(고인은) 한국영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사람”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성일 씨를 다 기억한다. 더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순재는 이어 “신성일 씨 작품은 많은 자료가 남아있어 후학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라며 “영화 중흥에 큰 역할을 했다. 제일 바쁠 때는 동시에 20 작품 이상을 했다. 정말 애를 많이 쓴 사람”이라고 고인에 대해 추억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인 안성기는 “지난해부터 내년 영화 한 편을 같이 하기로 약속했고, 시나리오도 거의 완성됐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영화를 함께하게 돼 기뻤는데 허망하게 가시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지금의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스타였다. 빛는 졌지만 우리들 마음에는 그 빛이 오랫동안 함께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 왔으나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앵란의 마지막 인사 “저승에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길”

    엄앵란의 마지막 인사 “저승에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길”

    전날 ‘사망 오보’… 몇시간 뒤 끝내 눈감아 영화인장 엄수… 훈장 추서도 추진하기로4일 별세한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 왔다. 하루 전인 3일 병세가 위독해지면서 한때 그의 사망 오보가 쏟아졌지만 몇 시간 후인 4일 새벽 끝내 눈을 감았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첫 조문객인 원로배우 최불암씨는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우리 또래의 연기자로서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고인이 남긴 업적이 오랫동안 빛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씨도 장례식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료 배우로 55년을 함께한 고인을 떠나보내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신성일에 대해 “사회 남자, 대문 밖의 남자이지 집안의 남자가 아니었다”면서 “일에 미쳐서 집안은 나한테 다 맡기고 자기는 영화만 하러 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저승에 가서도 못살게 구는 여자 만나지 말고 그저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서 재미있게 손잡고 구름 타고 그렇게 슬슬 전 세계 놀러 다니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한편 영화계는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이날 지상학 회장 등이 주축이 돼 장례식장을 방문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에 나 차관은 “잘 협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해보겠다”고 답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으로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으로

    한국의 영화 역사와 함께한 ‘은막의 풍운아’가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국민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 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세상과 작별했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에서 조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1960~7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조각 같은 수려한 외모로 ‘한국의 알랭 들롱’, ‘한국의 제임스 딘’으로 불린 그는 당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원조 꽃미남’ 스타로 시대를 풍미했다.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고, 데뷔 이후 50여년간 5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투병 중에도 영화 ‘소확행’(가제) 제작과 김홍신 작가의 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영화화를 구상하는 등 열정을 놓지 않았던 ‘영원한 영화인’이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6일 서울아산병원,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지은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명예 이사장인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다 전날인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곁은 아들 강석현 등 가족들이 지켰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놓고 논의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배우였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성일은 생후 사흘 만에 부모의 이사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 1966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63년 한 해에만 ‘청춘교실’ 등 21편에 출연했으며, 1964년에는 ‘맨발의 청춘’ 등 32편, 1965년 ‘흑맥’ 등 34편, 1966년 ‘초우’ 등 46편 영화에 출연했다. ‘안개’ 등 51편 영화에 출연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였으니, 이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1993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그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장호 감독, 배우 손숙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신성일은 투병 와중에도 그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 파격적 의상과 환한 미소로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빛냈다”면서 “부산영화제 개막식 주인공을 단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신성일이었다”고 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 엄앵란-딸 강수화가 말한 故 신성일 “부지런한 것 못 따라가”

    아내 엄앵란-딸 강수화가 말한 故 신성일 “부지런한 것 못 따라가”

    배우 신성일이 81세로 별세해 영화계에 큰 슬픔을 안긴 가운데 아내 엄앵란과 딸 강수화 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과 아내 엄앵란, 딸 강수화의 일상이 그려졌다. 강수화는 “(아버지가) 보디빌더도 나갔다. 삼각팬티 입고 몸을 만들어 마라톤도 했다”며 과거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만날 걱정했다. 운동하다 큰일 난다고. (아버지는) 옛날부터 영화배우는 살찌면 안 되고 몸을 가꿔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부지런한 것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개 끌고 뒷동산 갔다가 음악 듣고, 그런 사람을 제가 어떻게 쫓아가나. 저는 좀 게으른 편이다. (신성일이) 좀 일찍 일어나라고 했다. 저희는 죽어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수화는 “엄마는 숨쉬기 운동만 한다. 두 분이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스타였다. 각자 생활습관이 다르다. 각자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멋있게 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성일은 병문안 온 딸 강수화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며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수화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엄앵란은 앞서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4일 새벽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성일 별세, 3일 전 방송서 건강한 모습 ‘안타까워’

    신성일 별세, 3일 전 방송서 건강한 모습 ‘안타까워’

    故 신성일의 생전 마지막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수미 편에는 2017년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신성일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성일은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인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한 김수미는 신성일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두 사람은 영화 ‘잔류 첩자’의 촬영 중이었다. 김수미는 “대본에는 없는데 옷을 다 벗으라고 하더라. 반나절 동안 촬영을 못했다. 그때 선생님이 ‘신혼 여행 갔다 온 새색시에게 갑자기 벗으라고 하면 벗겠냐. 오늘 촬영 접자’고 무마시켜 주셨다”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 하나다”고 전했다. 이에 신성일은 “신인 배우들은 항상 제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내가 보호를 안 하면 해 줄 사람이 없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만큼은 보호해줬다. ‘그러지 말라. 오늘 찍지 말라’고 촬영을 펑크낸 것”이라고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화면에서만 보던 선배님이 감독에게 내 편을 들어준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신성일은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지 3일 만인 4일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별세하면서 그의 아내인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 강석화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석현은 영화배우 겸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6년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 제1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 강석현은 아버지 신성일과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돈황제’, ‘안개 속에서 2분 더’ 등과 드라마 ‘오남매’ 등에도 출연했던 그는 2002년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2009년 ‘돌아온 일지매’ 등을 제작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자로 거듭났다. 엄앵란은 과거 방송에서 MC가 막내딸 강수화의 미모와 언변을 칭찬하며 “연예계 쪽으로 더 밀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하자 “한집에서 둘을 밀어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아들을 미는 바람에 얘가 빛을 못 봤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인 배우 엄앵란(82)과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성일의 투병 생활은 지난 3월 20일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전해졌다. 신성일은 방송에서 아내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문안 온 딸 강수화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고 했다. 강씨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엄앵란은 올해 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며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은막의 스타’ 신성일씨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81세. 신성일 측 관계자는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께서 4일 오전 2시 반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오후 한때 고인이 별세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단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오보인 것으로 정정됐다가 결국 몇 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배우였다. 본명은 강신영이지만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썼고, 이후 본명을 표기해야 하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예명과 본명을 모두 살린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성일씨는 생후 사흘 만에 부모의 이사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 1966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작이 성행했던 시대적 특성을 감안해도 신성일씨는 출연 작품 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63년 한 해에만 ‘청춘교실’ 등 21편에 출연했으며, 1964년에는 ‘맨발의 청춘’ 등 32편, 1965년 ‘흑맥’ 등 34편, 1966년 ‘초우’ 등 46편 영화에 출연했다. ‘안개’ 등 51편 영화에 출연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였으니, 이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기록적 다작 속에서 생명력 있는 행군을 펼친 것은 한국 영화사에서 그 예를 찾기 불가하다”며 “기록적 출연 편수야말로 그 스타성 증거”라고 평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1993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그의 조카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그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장호 감독, 배우 손숙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신성일은 투병 와중에도 그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 파격적 의상과 환한 미소로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빛냈다”면서 “부산영화제 개막식 주인공을 단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신성일이었다”고 평했다. 영화계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을 거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화인 단체 대표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차릴 예정이었으나 23호실로 옮겨졌다. ☎ 02-3010-2000(대표번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생명, 암보험금 지급 금감원 권고 수용… “일괄 지급은 아냐”

    삼성생명이 암입원 보험금 지급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지급 결정은 조정신청을 한 민원인 개인에 국한된 것이어서 암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가입자와 보험사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삼성생명은 “일반적인 암환자 보다 후유증이 극심했던 고객의 예외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조위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분조위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민원인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분조위 결정문을 보면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4차 항암약물치료를 받을 때까지는 요양병원 입원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문제는 5차 항암약물치료를 받고난 뒤인 올해 초 이후 삼성생명이 돌연 암임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항암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열, 복통 등을 겪고 있는데다 면역력을 강화해 암 치료를 감내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입원은 ‘암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요양병원 입원기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암입원 보험금은 지급할 수 없다고 맞섰다. 민원인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인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분조위는 민원인 쪽 손을 들어줬다. 분조위는 “암 치료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 등을 감안하면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계속되는 암 치료를 받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분조위 권고를 전격 수용하면서 추가 조정 신청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향후에도 각 사안별로 판단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역시 암보험금은 일괄구제를 권고한 즉시연금과 달리 개별 사안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수나 운을 믿는 사회… 메르스보다 무서웠다

    재수나 운을 믿는 사회… 메르스보다 무서웠다

    살아야겠다/김탁환 지음/북스피어/640쪽/1만 7500원“우리는 진짜 무서운 게 따로 있어요. 아이가 병으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에, 메르스 무섭다고 다른 병원에 갈 수 있겠어요?” 2015년 6월, 소위 ‘메르스 병원’의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에서 만난 아이 엄마는 말했다. 이곳은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좇는 엄마들 눈은 시시각각 매섭게 변했다. 아이들이 꼼지락거리며 병원 비품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나쁜 병균 많다고 했지, 엄마가!” 라는 말이 날아 들었다. 소설 ‘살아야겠다’는 전작 ‘거짓말이다’로 세월호 참사를 톺아봤던 김탁환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메르스다. 정부와 병원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깨진 자리에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유행했다. ‘각자도생’(141쪽)이라는 말처럼 ‘각자도생’이 정언 명령이었던 시대에 대한 기록이다.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F병원에 각자의 사정을 가진 세 사람이 나타난다. 악성 림프종 재발을 의심해 검사 받으러 온 치과의사 김석주, 아버지의 임종을 맞은 수습기자 이첫꽃송이, 병약한 동생을 챙기는 출판물류회사 베테랑 직원 길동화. 그들은 같은 날, F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다.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이들에게 상상도 못할 상흔을 남긴다. 동화씨는 ‘더러운 손’이 만진 책을 꺼리는 사람들에 의해 일하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친척의 죽음을 애도하러 왔다가 애꿎게 메르스에 걸린 첫꽃송이의 친척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상냥할 수가 없다. 심지어 석주씨에게 메르스는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석주씨의 검사 결과는 꾸준히 음성과 양성을 오간다. 그에게 전염력이 없다는 사실은 의료진도 인정하지만, 새로운 격리 해제 기준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는 음압병실(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실 내부의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걸 방지하는 병실)을 빠져나갈 수 없다. 메르스 환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림프종 검사도 받을 수 없다. ‘스마일 보이’로 불리던 석주씨조차 ‘파멸의 우물로 곤두박질친 짐승의 울음’(341쪽)을 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쯤 되면 그는 메르스 환자인가, 림프종 환자인가. 책은 꽤 두껍지만 어렵지 않다. 생소한 의학 용어들이 더러 등장하지만 이상하게 어렵다는 느낌이 없다. 단문이면서도 간결한 문체가 이해를 돕는 까닭이다. 뭣보다 최근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의 고단함에도, 부지런히 나서는 ‘기록노동자’ 작가 덕분인 듯하다. 작가는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631쪽) 아이 엄마의 말처럼 무서운 건 따로 있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행운에 기대하는 개인, 그렇게 굴러가는 사회. 그게 메르스보다 더 무서웠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영국, 이달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처방 가능

    영국, 이달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처방 가능

    영국이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부터 의료용 대마초 처방을 합법화 했다. 의사의 처방전을 가진 환자라면 이제 합법적인 대마초 치료가 가능하다. BBC 등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장관은 이미 지난 달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처방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특정 질병 및 환자에 한해 합법적 처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국제개발기구인 ‘보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행동’(Health Poverty Action)은 지난 여름 보고서에서 영국이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연간 10억~35억파운드(약 5조 206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관련 범죄를 줄여 경찰, 법원, 감옥, 보호감찰 등에 사용되는 비용도 절감하는 동시에, 치료용으로 대마초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많았다. 간질이나 뇌전증 등을 앓는 어린 환자에게 예외적으로 대마초 처방전이 내려지긴 했지만, 이를 합법화 할 경우 대마초 접근성이 좋아져 범죄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정도의 간질을 앓는 어린 환자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디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끼는 성인 환자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근육긴장을 보이는 성인환자 등 특정 환자에게만 대마초 치료제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결정했다. 대마초 치료제는 알약이나 캡슐, 오일 형태로 지급되며, 대마초에 함유돼 있으며 위 질환의 호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항정신성 물질(THC) 및 카나비디올(CBD)이 적절하게 혼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9개 주가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분전환용(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 했으며, 캐나다 역시 의료용·기호용 대마를 합법화 한 상황이다. 대마를 전면 합법화한 국가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이며,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호주, 독일,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 29개국이다. 태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나노폭탄’ 기술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나노폭탄’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암 세포까지 항암제를 손실없이 갖고 이동한 뒤 정확히 치료하는 일종의 ‘나노 항암제 폭탄’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유자형, 김채규 교수와 생명과학부 강세병 교수 공동연구팀은 항암제를 암세포까지 손실없이 이동시켜 정확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일자에 실렸다. 약물 전달체는 치료제를 담아 표적으로 삼은 세포에 전달하는 물질이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약물 전달체는 지금까지도 많이 개발됐지만 실제 치료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나노 약물 전달체를 암이 생긴 생쥐에게 주사했을 때 100개 중 7개 정도만 암세포로 도달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낮은 효율은 ‘단백질 코로나 현상’ 때문이다. 단백질 코로나 물질은 일단 나노 전달체를 주입하면 몸 속에 있는 수많은 단백질이 약물 전달체에 달라붙으면서 움직임이 둔해져 암세포에 도달하기도 어렵고 도달한 다음에도 약물을 내보내기 어려워지고 심지어는 다른 정상적인 조직에 영향을 미쳐 독성이 생기는 부작용까지 보이기도 한다. 연구팀은 체내 다른 단백질들과는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부분과 특정 유전자 서열에 따라 달라 붇는 기능성 부분으로 이뤄지는 재조합 단백질을 만들었다. 항암 나노입자를 이 재조합 단백질로 둘러싸 다른 단백질과는 결합하지 않는 대신 암 조직까지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연구팀은 실제 생체환경에서도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체와 유사한 실험환경을 만들어 재조합 단백질 결합 나노항암제를 담가두고 관찰하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보호막이 외부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막아 기존 나노항암제보다 효율이 10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암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새로운 나노단백질 항암제 폭탄을 주입한 결과 기존 약물 전달체보다 암세포를 더 잘 공격하면서도 나노물질이 정상 조직에 쌓여 드러내는 ‘나노 독성’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자형 자연과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포적 지향형 약물 전달 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고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재조합 단백질 설계를 다르게 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상무♥김연지 결혼 “신부 말 잘 듣는 남편 되겠다”

    유상무♥김연지 결혼 “신부 말 잘 듣는 남편 되겠다”

    유상무가 김연지와이 결혼을 앞두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같은 포즈를 취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유상무는 사진과 함께 김연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내용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다”라며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다. 잘 살겠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유상무는 “우리 연지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상무 인스타그램 글 전문.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한 울 연지. 이제 내일이면 저흰 부부가 됩니다. 이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때 곁을 지켜준 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받고 짜증낼때에도 모든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 나보다 더 아파하고 슬퍼한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대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이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이쁘게 살겠습니다! 갚으며 살겠습니다! 신부한테 잘하겠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신부 말 잘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귀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연지와 결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세! 만세! 만세!!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잼 라이프] 민머리로 미인대회 참석… 페루 ‘개념 미인들’

    [핵잼 라이프] 민머리로 미인대회 참석… 페루 ‘개념 미인들’

    남아메리카 페루에서 진정한 의미의 미인대회가 열렸다. 최근 공개된 미스 페루 선발대회의 한 장면은 후보로 나온 여성이 관객과 카메라, 심사위원 앞에서 긴 가발을 벗어던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황금색 비키니를 입은 여러 참가자들이 민머리로 분장한 채 무대에 선 이유는 여성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유방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함이다.유방암과 싸우는 여성들은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는 경우가 많으며, 미인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유방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페루 여성들의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무대에서 “페루에서 매일 11명의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이 중 4명은 사망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무대에서 긴 머리의 가발을 벗어던진 뒤 자신을 홍보하는 멘트가 아닌 유방암과 투병 중인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페루 미인대회 디렉터인 제시카 뉴튼은 “유방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여성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모두 없애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 대신 여성폭력과 관련한 통계를 발표해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제 사이즈는 2202입니다. 페루에서 지난 9년간 살해된 것으로 보고된 여성의 수”라고 말했고, 대회 조직위원회도 참가자들이 통계수치를 발표할 때 주요 여성 혐오 범죄 뉴스를 배경 화면에 노출하는 방식을 선택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최악의 방사능 환경에서 살아남은 ‘울버린’ 미생물

    [달콤한 사이언스] 최악의 방사능 환경에서 살아남은 ‘울버린’ 미생물

    데이노코쿠스, DNA 재조합으로 체르노빌에서도 생존미생물의 생존전략…방사성물질 분해에도 활용가능1986년 4월 26일 당시 소비에트연방 우크라이나 공화국 수도인 키예프시에서 남쪽으로 130㎞ 떨어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20세기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그 이후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체르노빌 일대는 모든 동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지역으로 변해 사람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이렇듯 지옥도 같은 지역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의 생존전략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상용 박사팀과 프랑스 원자력청 그루트 박사 공동연구팀은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라는 미생물의 생존전략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FEMS 미생물학 리뷰’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는 데이노코쿠스가 강한 방사능 환경속에서도 살아남는데는 독특한 생존전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11종의 데이노코쿠스속(屬) 미생물들의 생존전략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지역을 조사하던 과학자들에 의해서 처음 발견된 데이노코쿠스는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도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방사성폐기물을 분해하는 능력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사람은 10그레이(㏉)의 방사선에만 노출되도 수 일 내에 사망하고 생명력이 아무리 강한 미생물도 200㏉ 이상에서는 살아남지 못하는데 데이노코쿠스는 5000㏉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방사선이 어떤 물질에 흡수되는 양을 표시하는 단위이다.데이노코쿠스가 강한 방사능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방사선으로 파괴된 DNA 조각을 다시 연결시켜 생체를 재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 ‘엑스맨’에 등장하는 주인공 중 한 명인 ‘울버린’처럼 자가재생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방사선폐기물 처리나 방사선 항암 치료, 방사선 저항성 바이오소재 개발에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전 세계 296편의 논문에서 보고된 약 250개 방사선 저항성 단백질을 바탕으로 11종의 데이노코쿠스속 미생물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방사선 저항에 핵심적인 단백질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지만 DNA 손상을 복구할 수 있는 단백질과 작동 메커니즘은 11종 모두 다르다는 것을 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생물의 방사선 저항성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할 뿐만 아니라 고등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체의 방사선 반응 원리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방사선 저항성 미생물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만, 당뇨 유발 단백질이 만성간질환 일으킨다

    비만, 당뇨 유발 단백질이 만성간질환 일으킨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이 간염, 간경화나 간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박지영 교수팀은 엔도트로핀(ETP)라는 단백질이 간 조직의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고 간암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병리학’ 최신호에 실렸다. 엔도트로핀 단백질은 비만한 사람의 지방세포에서 많이 만들어지며 유방암 전이와 항암제 내성 뿐만 아니라 당뇨환자의 합병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간암환자들의 간조직을 조사한 결과 엔도트로핀이 많을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지고 예후도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생쥐의 간에 엔도트로핀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하자 간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엔도트로핀이 간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와 비(非)간세포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엔도트로핀에서 만들어 내는 신호가 간세포를 죽게 만들고 죽은 간세포에서 나온 물질이 비간세포와 상호작용하면서 염증을 유발시키고 간 조직을 딱딱하게 경화시킨다는 것이다. 엔도트로핀 증가-세포사멸-염증 유발-섬유화라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만성 간질환과 간암을 유발시킨다는 설명이다. 박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엔도트로핀이 만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엔도트로핀 활성을 억제할 경우 간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엔도트로핀은 세포 밖에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혈액검사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치료용 항체와 약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DB손해보험, 보험료 30% 저렴한 무해지 환급형

    DB손해보험, 보험료 30% 저렴한 무해지 환급형

    보장은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낮출 방법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DB손해보험의 ‘착하고 간편한 건강보험’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24일 DB손보에 따르면 ‘착하고 간편한 건강보험’은 납입 기간 동안에는 해지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를 표준형 대비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보험을 계속 유지할 예정인 가입자라면 무조건 이득이 되는 상품이다. 또 납입기간 이후에 해지하면 무해지 환급형 제도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해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암, 뇌, 심장 등 3대 질병 위주로 보장이 구성돼 있으며 뇌졸중·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입원일당 등도 보장 내역에 추가했다. 또 암 관련 보장 담보 구성으로 고액치료비암·11대특정암·재진단암 진단비와 항암방사선약물 치료비도 포함됐다. 가입자를 위해 납입면제 제도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또는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등 5가지 납입면제 사유가 적용돼 가입자가 중대 질병에 걸리면 부담이 큰 보험료를 면제해 준다. 20·25·30년 보험료 납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고,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 건강 상태에 따라 유형을 표준, 비흡연, 유병력자·고연령 고객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자신의 특징에 맞는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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