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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L 고정 크루였는데… 혈액암 판정 ‘허벅지 뼈’ 절단

    SNL 고정 크루였는데… 혈액암 판정 ‘허벅지 뼈’ 절단

    배우 김지경이 활동 중단 이유를 고백했다. 김지경은 지난 15일 공개된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영화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 다작 배우로 유명한 김지경은 SNL 시즌1 고정 크루로 활약하던 시절 허벅지 쪽에 골육종 진단을 받고 뼈를 전달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경은 “허벅지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다. 허벅지 양옆을 40cm 정도 찢었다. 근육을 하나 떼니까 허벅지 두께가 2분의 1밖에 안 되더라”며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뼈가 빨리 붙을 줄 알았다. 2~3년 지나도 안 붙더라. 3년 이상 지나도 안 붙으면 100년이 지나도 안 붙는다고 다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4년 뒤에 다시 뼈를 빼고 새로 이식하고 했다. 시나리오나 광고 제안이 들어와도 절뚝거려서 안 되니까, 재활을 무리하게 해서 하다가 또 부러졌다. 그래서 총 3번 수술했다”고 덧붙였다. 골육종은 혈액암 일종으로 온몸에 돌아다닌다고 한다. 김지경은 “폐로 전이되면 90% 이상 사망에 이르고, 5년 생존율이 10% 정도밖에 안 된다고 들었다. 일반 암보다 항암제 강도가 3배 정도 강하다고 한다. 100ml밖에 안 되는 약을 투약했는데 들어가자마자 구토가 나온다. 모든 암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딱 그쯤에 사기를 당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췌장암 4기’ 아내 두고 바람난 남편…“상간녀, 투병 알고 접근”

    ‘췌장암 4기’ 아내 두고 바람난 남편…“상간녀, 투병 알고 접근”

    방송인 서장훈, 이수근이 췌장암 4기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남편이 외도했다는 사연에 분노한다. 오는 18일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2년 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약으로 통증을 이기며 간신히 일상을 버텨나가던 사연자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남편의 외도 상대로 지목되는 상간녀 역시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사연자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이후 블랙박스, 메신저 등을 통해 외도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 증거를 수집하던 중 남편이 상간녀에게 건넨 충격적인 발언을 듣게 되는데 이 발언을 들은 서장훈은 “췌장암 4기를 둔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크게 분노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연자를 뒤로한 채 남편과 상간녀가 벌인 충격적인 행동과 그 결말은 18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 삼성 ‘에임드바이오’ 투자… 차세대 신약기술 육성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국내 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업으로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으로부터 교모세포종과 방광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 ‘AMB302’ 등 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ADC는 항암 효과가 강력하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는 에임드바이오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함께 ADC 툴박스 개발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을 계속 발굴해 투자·공동 연구·CDO 계약 등으로 협력하며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 “고독사 싫어, 교도소 보내달라” 1인 시위하는 스페인 남자

    “고독사 싫어, 교도소 보내달라” 1인 시위하는 스페인 남자

    자신을 교도소로 보내달라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페인 남자의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남자는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며 교도소에 가고 싶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페인 말라가에 살고 있는 후스토 마르케스(60). 남자는 말라가의 알아우린 교도소 주변에서 “교도소에 가고 싶다”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남자는 전립선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남자는 “혼자서 고독하고 외롭게 죽는 것보다 자유를 포기하고 싶다”며 제발 자신을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남자는 “24시간 혼자 지내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교도소가 내게 최고의 장소”라며 “교도소에 가지 못해 절망에 빠진 내 심정을 당국이 헤아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는 2020년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 심장이 좋지 않아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된 암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 수술을 받고 이후 20회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은 남자를 위기를 넘기고 건강을 회복했는가 싶었지만 지난 6월 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암에 걸리면서 가정적으로 남자의 인생은 무너졌다. 남자가 암 판정을 받은 지 며칠 만에 부인은 그의 곁을 떠났고 5명의 자녀들도 얼굴을 돌렸다. 요리사로 일하다 은퇴한 남자는 “평생 경제적 문제도 없었고 부인과도 관계가 좋았지만 암에 걸렸다고 하자 바로 나를 버리더라”며 “자식들까지 외면할 줄은 몰랐는데 자식들로부터 버림을 받았을 때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가족들이 모두 곁을 떠나자 남자는 고독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삶을 고독하게 마감하고 싶지 않았던 남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사방으로 알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머리에 스친 게 교도소였다. 남자는 17살 때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혀 수감생활을 했다. 남자는 “24시간 날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 고독사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바로 교도소였다”며 그 길로 말라가의 교도소를 찾아갔다고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무작정 가둬달라는 남자의 요청을 교도소는 거부했다. 남자는 “생각해 보면 교도소도 황당했겠지만 당시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자는 이후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교도소에 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지만 정말로 죄를 짓긴 싫다”며 “죄를 짓지 않고 교도소에 가는 방법이 없어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데 대해 가족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가족은 관심이 없다. 연락도 없고 특별히 전달해온 메시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감각적으로 배열된 130여 작품투병 중에도 추상 언어로 재해석전시장 전체가 연대 서사로 읽혀“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진 풍경” 과거라고도 현재라고도 규정할 수 없는 시간에 산수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하다. 철, 화문석, 가죽, 실, 알루미늄 등 다채로운 소재를 엮어 3차원으로 구현한 사계절 산의 풍광은 미지의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강서경(46)의 전시는 이렇듯 한 점 한 점의 작품이 아닌 작품 전체가 조응하고 합일하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속 작품 130여점이 하나의 거대한 ‘연대의 서사’로 읽히는 이유다. 풍경은 전시장에 들어가기도 전 로비에서부터 이미 시야에 가득 들어찬다. 대형 미디어월에서 15분 20초간 선보이는 신작 영상 ‘버들 북 꾀꼬리’에는 검은 사각의 시공간 속 그의 작업이 감각적으로 배열돼 있다. 중력이나 원근의 영향을 벗어난 작품들은 움직임과 어울림, 소리를 통해 관람객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동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면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동양화 전공 교수이기도 한 작가는 산수화, 정간보, 춘앵무 등 전통 회화, 음악, 무용 등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매체의 경계를 간단히 넘어서는 조형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리움미술관이 서도호, 양혜규, 김범에 이어 한국 작가 가운데 네 번째로 그를 선택한 이유는 이처럼 그의 작업이 전통과 현대, 여기 우리와 세계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조해 독창성과 보편성을 모두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2019년),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2018년) 등에서 전시를 활발히 열며 해외 큐레이터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학생 때부터 매료돼 온 인왕제색도 등 고산수화의 풍경을 독특한 추상 언어를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으로 재해석했다. 바닥과 벽에는 낮과 밤이 펼쳐지고 공중에는 커다란 귀가 매달렸다. 제각기 다른 소재와 접근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다정한 광경을 연출한다. 중간중간 여백이 있는 공간을 관람객들이 각자의 동선에 따라 거닐면서 전시장은 또다른 움직임과 이야기로 ‘변주’된다.“옛사람들이 바라봤던 산의 풍경과 그림을 이 전시장으로 옮겨왔을 때 어떻게 교차하고 교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작가는 “이전 개인전 ‘검은 자리 꾀꼬리’(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가 한 개인의 안전한 상태와 영역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전시는 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져 있는 상태로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며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준비를 하며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도 병행해야 했던 작가는 “굳이 전시를 하지 않아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작품이 너무 많은데 빼느라 고생했다”며 더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미련을 내비쳤다. 곽준영 리움미술관 전시기획실장은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관계 맺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한데 녹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거대하지만 섬세한 풍경이 됐다”면서 “작가는 이를 통해 각자가 불균형과 갈등을 끊임없이 조율하고 온전한 서로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작품세계를 짚었다.
  •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얼마 전 당뇨 판정을 받은 A(50)씨는 기름진 것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위·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도 해 보았지만 혈당이 높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도 배앓이는 그칠 줄 몰랐다. A씨는 최근에 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15.2%(2016~2020년 암 발생자)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3.4%로 전체 암 중 여덟 번째이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은 국내 암등록데이터와 통계청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췌장암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2040년 국내 췌장암 발생자 수가 2017년 7032명 대비 2.3배로 증가한 1만 6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최근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일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게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절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의 3배 이상이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약 2배 정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뇨병이어서 당뇨병과 췌장암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외 위험 인자는 흡연, 술, 비만 등이다.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도가 2~5배 증가한다. 췌장암의 3분의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1.7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배를 끊더라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만큼 낮아진다고 한다. 비만이어도 췌장암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담배만큼은 아니지만 술도 위험 인자로 꼽힌다. 만성췌장염 원인의 40~64%가 만성적인 음주이고, 췌장에 만성 염증이 있으면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어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췌장염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췌장의 만성 염증은 췌장암의 위험인자”라면서 “만성췌장염 환자에게서 심한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황달 등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의 나이도 위험 요인이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55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로,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50세 이하 환자도 많지 않다. 또한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발생 위험이 9배 증가하며, 3명이 있으면 32배로 올라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 요인을 갖춘 고위험군에게 복부 CT 검진을 권한다. 윤재훈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건강검진을 할 때 복부 초음파를 많이 하는데, 이 검사로는 췌장암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췌장은 복강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췌장 머리 부분에서 꼬리까지 전체를 관찰하기가 어려우며, 췌장암 크기가 작은 경우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은 당뇨병,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소화장애, 황달 등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90%에서 명치 통증이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해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환자가 많다. 뚜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도 흔한 증상이다. 대개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든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긴 환자는 대부분 황달 증상을 보인다. 윤 교수는 “종양 때문에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황달이 발생하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 자신에게 황달이 있다는 사실은 모른 채 소변 색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소화장애가 지속될 때가 있는데, 이는 췌장암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 통로를 막아 지방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황달 증상으로 췌장암을 일찍 발견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경우다.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일이 많다. 환자의 70~80%는 진단됐을 때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수술이 가능한 1기(암 세포가 췌장에만 있는 상태)나 2기(주위 조직이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30%에 그친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이승은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고 알려진 췌장암이지만, 암이 전이되지 않고 크기도 1㎝ 이하일 때 수술하면 6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금연, 절주는 필수다. 윤 교수는 “감귤류, 통곡 식품, 강황이 풍부한 음식,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기지 않은 생선 등을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무시무시한 돌진’을 상징하는 코뿔소가 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까. 장신구로 가공하거나 항암 효과, 정력 보강, 해열 및 해독 등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마구잡이로 사냥하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에선 가죽을 팔아도 돈이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선 코뿔소의 뿔 거래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너무나 역부족이어서 한숨만 쑥쑥 자랐을 뿐이다. 한때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고 뿔을 자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코뿔소의 자신감을 꺾어 서식 범위를 축소하고, 상호작용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디 ‘뿔 없는 코뿔소’가 가당키나 한가. 조사 결과 뿔을 잃은 코뿔소들의 서식 범위가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과 암컷의 서식 범위가 각각 38%, 53% 줄어들었으며 일부 수컷의 경우 서식지가 82%까지 축소됐다. 또 뿔이 제거된 코뿔소들이 의도적으로 서로를 기피하면서, 뿔이 없으면 상호작용이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뿔이 잘리지 않은 코뿔소들은 서식 범위를 50% 확장했다. 게다가 코뿔소 뿔은 손톱처럼 계속 자라서 18~24개월마다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야 하고, 뿔을 뽑다가 코뿔소와 작업자 모두 위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인공으로 코뿔소 뿔을 만드는 기술도 나와 잠시나마 눈길을 끌었다. 인공 장기를 생산하는 3D 바이오프린팅과 코뿔소 DNA로 합성 케라틴을 만들면 유전적으로 코뿔소 뿔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코뿔소를 인공으로 배양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성공했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코뿔소를 보존하자”는 인간의 목소리가 정말인지 의구심만 키웠다. 총체적으로 풀이하면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되려 코뿔소 뿔을 홍보하는 결과를 낳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코뿔소는 1만 6000여마리에 불과하다. 20세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한때 밀림을 지배했던 코뿔소는 이젠 소수생물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참담하다. 그런데 그나마 한 줄기 빛처럼 달가운 소식이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에 있는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 ‘플래티넘 라이노’(Platinum Rhino)가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아프리카 파크’에 인수됐다. 이곳에선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27배인 78㎢ 에 2000여마리의 흰코뿔소를 키우고 있다. 아프리카 파크는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받고 긴급모금, 철저한 실사를 거쳐 농장과 코뿔소를 모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10년 내 코뿔소들을 잘 관리되고 안전한 지역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사육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플래티넘 라이노는 관광개발 사업자인 존 흄(81)이 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시설이다. 흄은 지난 30년 동안 1억 5000만 달러(약 1988억원)를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경비 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등 밀렵꾼으로부터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순찰에 가장 큰 비용이 들었다. 그러다 저축 고갈로 운영자금을 대기 어렵게 된 흄은 올 3월 농장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에 경매 매물로 내놓으며 “호화 요트를 소유하는 대신 코뿔소 멸종을 막을 억만장자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남겼다. 이후 6개월 가까이 아무도 응찰하지 않다가 결국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 파크는 12개국 정부와 협력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22곳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는 농장 인수에 대해 “멸종 위기에 가까운 동물에게 던져진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 “결혼생활이 男호르몬 감소시켜”…연구로 증명됐다

    “결혼생활이 男호르몬 감소시켜”…연구로 증명됐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70세가 넘으면 줄어드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신체 쇠약, 피로, 성 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가 나타난다. 그런데 기혼 남성이 미혼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는 게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1일(한국시간)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부야프 교수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비만, 고혈압, 당뇨병, 혼인 관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유럽, 북미에서 남성 총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련 연구 논문 11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남성 호르몬 대부분은 고환인 라이디히 세포에서 생성된다. 고환 내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보다 30~100배 정도 높다. 이에 혈중 남성호르몬 검사 수치가 낮더라도 정자 생산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유지되고 있을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에서 연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70세 이후의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과체중, 흡연, 신체활동 감소,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혼인 관계 등 광범위한 다른 요인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결혼과 오랜 혼인 관계도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결혼해서 가족을 거느리는 남성은 더 스트레스를 받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높이려면 운동 필수” 연구팀은 광범위한 사회인구학적, 의학적, 생활 습관 요인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화 ▲비만 ▲고환 손상 ▲과음 ▲항암치료 ▲당뇨 등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미친다.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지극히 낮으면 정자의 생산 역시 저하돼 무정자증을 초래할 수 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려면 운동이 필수다. 특히 근육 면적이 비교적 넓은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과체중이면 살을 빼는 것도 좋다.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이 풍부한 ▲굴 ▲콩 ▲깨 ▲호박씨 등을 먹는 것도 도움된다. 미국심장학회(AMA)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에켈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은 황체 형성 호르몬(LH)과 테스토스테론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이다”라고 지적했다.
  • 90년대 인기 가수, 남성 유방암 투병 근황 알렸다

    90년대 인기 가수, 남성 유방암 투병 근황 알렸다

    일본에서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남성 듀오 ‘버블검 브라더스’의 멤버 브로 콘(67)이 남성 유방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브로 콘은 29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건강 문제가 있다며 유방암 진단 소식을 털어놨다. 브로 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검사를 받은 결과 유방암 진단이 나왔다”면서 “깜짝 놀랐지만 현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방암 2기로 조기 발견해서 주치의로부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 안심해 달라”면서도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예상보다 크고, 힘든 치료를 견디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복귀할 때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버블검 브라더스의 40주년 라이브, 음반 녹음 등이 있다”면서 “우선 완치가 우선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팬과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버블검 브라더스는 1990년에 발매한 ‘WON’T BE LONG(원 비 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로 일본 국민 프로그램이었던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이후 브로 콘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대장암 투병’ 휴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영상)

    ‘대장암 투병’ 휴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영상)

    투병 생활로 휴직 중인 경찰관이 예리한 촉을 발휘해 보이스피싱범을 잡아냈다. 지난 29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월 전북 익산시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되는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은행 자동화기기 코너에 들어온 한 남성이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현금인출기 앞을 왔다 갔다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차례를 양보했다. 남성이 안절부절못하며 두리번두리번하던 그 순간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소속 정세원 순경이 은행 업무를 보러 들어왔다. 남성은 정 순경에게도 “입금이 오래 걸리니 먼저 하시라”며 양보했고, 보이스피싱을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던 정 순경은 남성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했다.남성이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숨기는 듯한 모습에 정 순경은 공무원증을 꺼내 들었다. 남성에게 경찰임을 알린 정 순경이 어디로 입금하는지 묻자, 남성은 “나는 잘 모르니 담당 직원이랑 통화해 보라”며 정 순경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하지만 전화 속 인물도 얼버무리며 급히 전화를 끊어버렸고,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한 정 순경은 즉시 112에 신고했다. 정 순경은 대장암으로 휴직해 고향 익산에 머물며 항암치료를 받던 상황이었고 걷기도 힘든 상태였으나, 남성의 도주를 우려해 다른 경찰이 올 때까지 말을 걸며 남성을 심적으로 압박했다. 곧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검거했고, 남성으로부터 회수된 1700만원은 피해자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정 순경은 “마땅히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경찰도 영상 끝에 “정 순경이 병마를 물리치고 다시금 경찰관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달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 윤석화, 뇌종양 투병 근황 “항암치료 거부”

    윤석화, 뇌종양 투병 근황 “항암치료 거부”

    연극배우 윤석화(67)가 뇌종양 투병 중인 근황을 밝혔다. 월간지 ‘우먼센스’ 9월호에 따르면 윤석화는 지난해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다한 채 자연요법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윤석화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을 자청해 쑥뜸 치료와 함께 건강음료 등의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올해 초 건강이 악화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윤석화는 ‘우먼센스’ 화보 촬영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에너지를 발산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특별히 조치해 준 것이 없었고, 스스로 재활한 것이 놀랍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화는 인터뷰에서 “매일 외출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975년 배우로 데뷔한 윤석화는 ‘신의 아그네스’, ‘나, 김수임’,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또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1984), 이해랑연극상(1998),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9)는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 암으로 하늘나라 간 딸 그리며 400인분 식사 암환자에게 나누는 엄마 [여기는 베트남]

    암으로 하늘나라 간 딸 그리며 400인분 식사 암환자에게 나누는 엄마 [여기는 베트남]

    암으로 숨진 딸을 기리며 암환자들에게 밥을 지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호치민 투득시의 한 주택가 주방에서 암환자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여성 팜 응웬 린(41)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린씨는 1주일에 3번, 350~400인분의 밥을 지어 호치민 암전문 병원 환자와 가족들에게 나누어 준다. 40평방미터의 주방을 가리켜 사람들은 ‘마더 응우스 키친’라고 부른다. 린씨의 딸 ‘응우’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지난 2014년 린씨의 3개월 된 딸은 암 진단을 받았다. 유치원 교사였던 린씨는 딸의 치료를 위해 직업을 그만두고 4년 동안 딸의 병간호에 매달렸다. 한 달에 2000만동(약 110만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식사는 자원 단체에서 마련하는 무료 식사를 이용했다. 어린 딸은 늘 사탕을 모아서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 암 환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 린씨는 “딸은 본인의 생이 짧다는 것을 아는 듯 늘 주변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2018년 초 딸의 몸 상태는 급격히 나빠져 구급차에 실렸다. 구급차 안에서 딸은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엄마 품에 안겨 숨을 거뒀다. 딸의 장례식이 끝난 후 린씨는 선불로 냈던 치료비 4000만동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왔다. 돈을 받아 들자, 문득 딸이 이 돈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180명의 소아암 환자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다. 린씨는 “남은 평생 암환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하고, 호치민 투득시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마더 응우스 키친’을 운영했다. 환자들을 위한 음식이기 때문에 신선한 식자재를 구하려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시장으로 향했다. 린씨처럼 소아암으로 아이를 잃은 동료가 그녀의 일에 동참했고, 차츰 소문이 나면서 동네 사람들이 손길을 보탰다. 지금은 매일 5명이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린씨가 병원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하던 첫날, 과거 딸이 머물던 병실에 들어가게 됐다. 순간 딸에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솟구치는 눈물을 주체 못 하고 병실을 뛰쳐나왔다. 병동에는 아직도 딸의 친구들이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 한번은 병원에서 소아암 환자의 소녀가 소고기볶음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린씨는 이튿날 아이를 위해 정성껏 요리한 소고기볶음을 들고 병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이가 방금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단한 하루하루를 견디며 힘을 냈다.  혈액암 치료 중인 6살 아들의 부친인 탄씨는 “아들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 이곳에서 무료 급식을 받아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들이 린씨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더 응우스 키친’은 린씨의 남편과 후원자들이 보내주는 자금으로 운영된다. 후원금이 모이자, 린씨는 지난 7월 초 암환자를 위한 무료 게스트하우스까지 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병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한다. 린씨는 “하늘나라에서 딸이 내려다보면서 미소 지을 것”이라면서 웃어 보였다.
  • 북미로 날아간 구광모… A·B·C 신사업 닻 올렸다

    북미로 날아간 구광모… A·B·C 신사업 닻 올렸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A·B·C)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해 생활가전과 배터리를 잇는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LG의 미래 사업으로 꼽은 바이오와 AI 분야의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앞서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점검했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 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면서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 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로 글로벌 경영 현장을 옮긴 구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LG전자 AI 랩’과 현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찾으며 신사업을 모색했다. LG전자 AI랩은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지목하면서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 구광모 회장 “AI는 미래 게임 체인저”…북미 돌며 신사업 구상

    구광모 회장 “AI는 미래 게임 체인저”…북미 돌며 신사업 구상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A·B·C)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해 생활가전과 배터리를 잇는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LG의 미래 사업으로 꼽은 바이오와 AI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앞서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라면서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로 글로벌 경영 현장을 옮긴 구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LG전자 AI 랩’과 현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찾으며 신사업을 모색했다. LG전자 AI랩은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학교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지목하면서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 면역력 저하를 막아주는 ‘열무’…여름철 입맛을 돋궈줄 열무국수 만들기 [냠냠 도서관]  

    면역력 저하를 막아주는 ‘열무’…여름철 입맛을 돋궈줄 열무국수 만들기 [냠냠 도서관]  

    여름철에는 땀으로 무기질이 배출되면서 이로인해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여름 제철 채소인 열무는 면역력 저하를 방지해주는 성분인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저하를 막아줄 수 있다. 특히 여름에 수확한 열무의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C와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열무 100g 당 비타민C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열무의 비타민C 함량은 23㎎으로 사과의 5배에 이른다. 비타민C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백혈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역할과 면역력 강화, 각종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해독 작용이 탁월한 ‘열무’  열무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가 풍부해 소화기능 향상과 여름철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열무는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체내에 꼭 필요한 필수무기질 성분을 많이 함유 하고 있다. 열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의 탄력성을 조절해준다. 열무에 포함된 사포닌은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해독작용이 탁월해 노폐물 제거와 혈액산성화를 방지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에 제철인 열무를 이용해 열무 물냉면으로 만들어 먹으면 원기회복과 수분보충에 많은 도움을 준다. 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열무 김치  열무 김치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는 열무 1단(1㎏), 얼갈이 300g , 쪽파 300g , 양파 2개, 홍고추 10개, 굵은소금 200㎖, 생수 2ℓ, 멸치액젓 50㎖, 고춧가루 70㎖, 매실액 1숟가락, 마늘 16알 , 생강 1뿌리, 밥 3숟가락, 물 50㎖를 준비하면 된다.  ① 소금과 물의 양을 1대1로 잡아준다. 생수 2ℓ에 굵은소금 200㎖를 넣어 녹여준다 . ② 잘 다듬은 열무를 넣어 한번 섞어준뒤 소량의 소금을 뿌려주고 30분 절여준다.이때 15분마다 뒤집어 주어야 골고루 절여진다. ③ 양파는 얇게 채썰고 , 쪽파는 5㎝간격으로 썰어준비한다. ④ 밥 3숟가락에 물50㎖를 넣고 갈아주어 풀을 만들어준비한다. ⑤ 마늘과 16알 , 홍고추 5개 , 멸치액젓50㎖를 넣고 갈아준후 , 홍고추 5개를 거칠게 갈아준다. ➅ 절여진 열무를 씻어준후 물기를 꾹 짜준다.물기를 짜주어야 쓴맛이 없어진다, ➆ 만들어둔 양념과 고춧가루 50㎖ 4숟가락을 넣어 준다. ➇ 양념과 쪽파, 양파를 먼저 넣어 버무려준뒤 열무를 넣어 살살 버무려준뒤 고춧가루 20㎖를 넣고 마지막으로 버무려 준다.    여름철 입맛 돋궈주는 열무 비빔국수 맛있는 열무비빔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열무김치, 소면, 고추장, 설탕, 간장,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계란, 깨 등이 필요하다. ① 잘익은 열무 김치를 준비한다. ② 삶은 소면을 준비한다. 소면은 찬물로 여러번 헹구어 체로 물기를 빼어준다. ③ 고추장 2스푼, 설탕 2스푼, 간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식초 2스푼, 참기름 조금을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만든 양념장에 삶은 소면을 넣고 비벼준다. ⑤ 그릇에 담아 내어 열무김치를 올리고 삶은 달걀과 깨로 마무리 한다. 기호에 따라 식초와 설탕을 추가하거나 덜어낸다.
  • 한미일, 공급망·핵심기술 연대 강화

    한미일, 공급망·핵심기술 연대 강화

    공급망 조기경보 연계…글로벌 주도권 의지국립 연구기관 참여…핵심기술 초기단계부터 협력신흥기술 보호 위한 3국 공조체계 마련 한미일 3국이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연계하고, 핵심신흥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출범하는 등 경제 분야 협력 수준을 격상시킨다. 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로 핵심광물, 2차전지를 포함한 핵심품목 공급망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3자 간 조기경보시스템 협력 체계 구축하고 3국 국립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핵심신흥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현재 각자 운영중인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핵심품목에 대한 정보교환, 공급망 교란시 공조 방안 등을 정례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특히 3국간 공급망 연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탈(脫)중국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서 자유진영 국가들이 주도권을 갖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미일은 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공조 의지도 확인했다. IPEF는 5월 특정 품목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공동 대처 등을 골자로 하는데, 3국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관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출범하는 핵심신흥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을 통해 한미일 3국은 인공지능(AI), 우주, 양자 등 미래의 핵심신흥기술에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게된다. 3국간 우선 공동연구 분야로는 첨단컴퓨팅, AI, 신소재, 기후·지진 모델링 등이 거론된다. 이밖에 신흥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혁신기술 기동타격단’에 우리의 산업부와 법무부가 참여하는 등 3국간 공조 체계가 구축된다. 국제표준 경쟁을 위한 3국 정부 표준화기관 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신설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3국 논의가 심화된다. 3국은 또 한미일 국립암전문기관 간 고위급 ‘암 정책대화’ 개최에 합의하고 항암 기술 데이터 공유, 연구, 교류프로그램, 임상시험, 학술, 최신 암치료법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 최필립 “아들, 생후 4개월때 암 4기 판정…충격”

    최필립 “아들, 생후 4개월때 암 4기 판정…충격”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5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최필립이 4세 딸 도연, 17개월 아들 도운과 함께 합류해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의 딸 도연은 ‘언어 천재’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연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 된 책을 술술 읽는 등 매력을 발산한다. 아들 도운은 활짝 휘어지는 눈웃음과 보조개 미소를 보여준다. 최필립은 아들 도운이 생후 4개월 때 간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아 7개월간 항암 치료후 지난해 12월 치료가 종료됐다고 밝힌다. 간모세포종이란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최필립은 당시를 회상하며 “도운이가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이 단체 충격이 왔다. 살려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딸 도연이를 돌보는 동안 내가 도운이를 직접 케어했다. 도운이를 간병한 7개월간 제대로 누워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필립은 “도운이가 아프고 나서 체력이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도운을 안고 푸쉬업과 턱걸이 등 틈새 운동을 하며 강인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
  • 암투병 서정희, 병원서 다리 찢고 ‘활짝’

    암투병 서정희, 병원서 다리 찢고 ‘활짝’

    방송인 서정희가 암 투병 중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서정희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입원. 2차 복원 수술 준비 중입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복을 입은 채 입원실 침대에 앉아 ‘브이’ 자를 그려 보이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게시물엔 “아이 심심해. 금식”이라며 요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더불어 그는 “입원도 두렵지 않음”이라며 한쪽 다리를 높이 치켜올린 채 활짝 웃는 모습도 공개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항암 치료로 삭발까지 감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 “제가 떠난 뒤 부의금은 소아암 아이들 위해 써주세요” 고귀한 유언

    “제가 떠난 뒤 부의금은 소아암 아이들 위해 써주세요” 고귀한 유언

    암 투병 끝에 사망한 30대 여성이 생전 유언으로 자신의 부의금을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밝힌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환자 고 조아라(34·여)씨 가족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조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조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MBA(전문경영인 석사과정) 유학을 떠나려고 했으나, 출국 전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받다가 올해 3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 항암 치료를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씨는 완화의료 병동에서 본인의 삶을 정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하다 올해 4월 사망했다.생전 스스로 본인 장례식에 연락할 지인 명단을 정리하던 조씨는 병원 의료진에게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처럼 생전에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병원 측은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으로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해 생애 마지막 생일잔치를 마련해줬다. 조씨는 “치료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보니, 어린 친구들을 돕고 싶다”면서 장례식에 들어온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정용연 병원장은 “기부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겠다”면서 “병원이 고인과 가족의 뜻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약물 내성 없는 항암물질 개발

    약물 내성 없는 항암물질 개발

    과거 불치병이었던 암은 과학기술 발달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그렇지만 항암 치료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연구진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 리소좀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리소좀은 사용 불가능한 세포 속 물질을 녹여 재활용하는 세포 소기관이다. 리소좀을 활용하면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연구가 많지 않다. 연구팀은 일정한 규칙으로 배치되는 자기 조립법으로 ‘마이셀 구조’를 이루는 물질을 개발했다. 마이셀 구조는 안쪽은 친유성, 바깥쪽은 친수성을 가진 공 모양이다. 마이셀 구조는 생체 내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여 정상 세포를 해치지 않고 암세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암세포의 리소좀은 ‘카텝신B’라는 효소가 과발현되는 데 마이셀이 리소좀 안에 들어가 반응하면서 제거하는 것이다. 마이셀의 펩타이드 일부분이 카텝신B에 의해 절단되지만 다시 자기 조립돼 긴 섬유구조를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암세포의 리소좀 막이 손상된다. 막 손상은 리소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결국 암세포는 사멸한다. 이 물질은 암세포 내 리소좀만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기존 화학 항암제의 단점인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생쥐 실험에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유지형 UNIST 교수는 “암세포 리소좀 표적 물질의 개발로 약물 내성이 없는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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