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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약방에 감초」라고 했다.어떤 사물에고 빠지지 않고 끼이는 경우를 두고 쓰이는 말.서울대 신의약품 개발연구 센터가 그 감초를 원료로 하는 새 항암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항암제의 원료로까지 끼어든 감초.과연 「명불허전」이다.◆『모든 약중에서 감초가 군이 되는 것은 72종의 유석독을 다스리고 1천2백종 초목독을 풀며 모든 약을 조화시키는 공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국로라는 호도 있는 터다』.당태종 때의 명의 기권이 보낸 감초용.국로란 나라의 원로이니 백약중의 원로로서 빗댄 별칭이다.감초는 옛날부터 모든 종기를 다스리는데 쓰였던 약재.그것이 바로 항암제였음을 뜻한다.◆어떤 식품,어떤 식물이 항암제 구실을 한다는 말이 곧잘 나온다.우리 재래식 된장이나 각종 녹황색 채소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북아메리카 자생의 태평양주목이 강력한 항암물질을 지니고 있다는 말등이 그것.항암약 소식도 간간이 들린다.지난해 우리나라만 해도 한 재미과학자가 박테리아에서 추출한 화학물질 81클로로CAMP,선경생명과학 연구소의 2034R,부산대 연구팀의 말레인산계 ETA공중합체 등등.한데 다음 소식이 이어지지 않는다.◆공포의 질병이 AIDS로 옮겨간 것 같아 뵈기도 하지만 암은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질환.「시빌리제이션 이즈 캔서리제이션」(문명화는 암화)이라는 등식(?)따라 우리의 암사망률도 높아만 간다.그 공포에서 헤어나기 위해 우리뿐 아니라 세계가 퇴치약 개발에 나서고 있건만 별무신통.나와있는 약이나 치료법은 갖은 부작용을 각오해야 하는 폐단도 따른다.◆질병은 안걸리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걸려서의 투약은 차선책일뿐이다.하건만 오늘의 우리들 자연환경이나 식생활·일상생활은 암을 불러들이고 있는 꼴.약이라도 믿을만한게 나올 때가 되긴했다.
  • 게껍질이용 고분자신소재 개발

    ◎서울산업대 김용범교수팀,폐기물학회서 발표/홍게로 카이틴·카이토산 제조성공/화장품·폐수처리제등 원료로 사용/“석유화학 뛰어넘는 신소재”… 상품화연구 시급 게껍질을 이용한 폐수처리제 및 화장품 의약품원료용 신소재가 국내에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산업대 김용범교수팀(환경공학과)은 9일 이학교 교양관에서 열린 한국폐기물학회 92춘계학술발표회에서 폐기된 홍게 껍질을 이용,새로운 고분자 천연신소재인 카복시메틸 카이틴(CM­카이틴)과 카복시메틸 카이토산(CM­카이토산)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이와함께 게껍질에서 추출한 카이틴과 카이토산으로 만든 폐수처리용 응집제 시제품을 공개하고 이를 염색공장에 적용한 실험결과도 제시했다. 카이틴은 셀룰로오스 다음으로 자연계에 풍부한 다당류로 게 새우등 절지동물의 껍질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다.카이틴은 특히 강력한 응집흡착력과 유화성,수분보습성,항암성,면역증진성등의 특성이 밝혀지면서 일본을 비롯한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등 여러나라에서 석유화학을 능가하는 다양한 응용범위를 가진 신소재로 활발한 연구·응용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연구가 전혀 없어 영덕 울진등 동해산 게껍질이 탈육가공후 그대로 방치돼 오염물질로 썩어가고 있거나 일부는 세척 건조,파쇄돼 일본에 헐값에 수출되고 있는 실정. 김교수팀은 이같은 게의 폐기물을 신소재로 개발활용키위해 학교내에 카이틴·카이토산 리서치센터를 설치하고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이 개발한 CM­카이틴과 CM­카이토산 제조법은 크게 게껍질에서 카이틴과 카이토산을 유리하는 과정과 여기에 카복시메틸기를 붙여 CM카이틴및 CM­카이토산을 제조하는 두가지과정으로 이루어진다.카이틴과 탄산칼슘의 혼합물질인 게껍질에서 카이틴을 유리해내는 방법으로는 게껍질을 염산처리해 탄산칼슘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됐다.카이토산은 카이틴을 알칼리 처리,아세틸기를 떼어내 만든다.게껍질에서 카이틴을 회수할수 있는 비율은 게껍질 건조중량의 33%정도. 카이토산은 흡착응집력이 강해 이것으로 폐수응집제를 만들경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김교수는 실제로 연구팀이 폐수응집제를 제조해 염색공장 폐수처리에 사용해본 결과 탁도 화학적산소요구량등 폐수정화능력이 기존 처리제에 비해 최고 4배이상 뛰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토산은 용해가 잘안돼 보다 다양한 응용을 위해서는 변형이 필요하다.김교수팀이 카이토산에 카복시메틸기를 붙여 만든 CM­카이토산은 바로 이같은 이유때문에 개발된 것으로 PH7정도의 중성용액에서도 잘녹는 특성을 갖고 있다. 김교수는 『CM­카이토산은 헤어스프레이 샴푸 헤어케어 화장품보습제 화장품유화제등이 주요용도로 이미 독일등의 화장품업체가 이를 원료로한 상품을 많이 팔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CM­카이토산은 각종 효소를 고정시켜 보존하는 효소고정화담체,수술용봉합사,콜레스테롤저하제,건강·면역증진제,화상치료제,식품보존제,무공해농약등 앞으로 응용범위는 무궁무진할것』이라고 말한다. 김교수는 『현재 게껍질은 세계적으로 연간 1천억t이 생물생산돼 원료도 풍부한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등선진국에서는 보다 많은양의 카이틴을 얻기위해 유전공학적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새로 CM­카이틴의 상품화와 유전공학적 연구를 다음 과제로 수행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온열치료기(첨단 의료기기:9)

    ◎암세포 가열시켜 파괴… 완치율 2배 높여/방사선·항암제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현대의 난치병인 암을 치료하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암의 국소(부분)완치율을 2배가량 향상시킨 온열치료기는 열을 이용,조직의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내 효과적으로 파괴시키는 의료장비이다. 이 기기는 암세포가 커지면 혈류의 양이 감소돼 산성세포화된 저산소성이나 암치료에 저항이 생길 때,방사선치료나 시스플래틴 등의 항암화학제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이용되며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2배이상 높일수 있는 것이 특징. 치료는 암조직내 마이크로웨이브안테나를 꽂아 전기를 통하게 하면 안테나가 열을 발생,암세포를 가열시켜 파괴하는 방법이나 암세포에 철자장입자를 집어넣어 밖에서 전류를 통하게 하면 입자가 뜨거워져 암조직을 균일하게 가열시켜 공격하는 방법,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암조직에 주입해 전기를 가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치료방사선과 서현숙교수는 『지난 1860년대 육종암환자가 온몸에 고열이 생긴 다음 암이 소멸되는 것에서 착안해 암치료에 이용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반 균주를 주입해 열을 유발해 치료하는 단계및 물을 데워 치료하는 단계를 거쳐 60년대 방사선생물학 개념이 도입돼 섭씨41도에서 암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를 이용하는 단계를 밟아왔다』고 설명한다. 적응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비롯한 모든 피부암·위암·간암·폐암·직장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유방암·재발성암·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로 치료불가능한 경우 등이다. 국소치료와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와 병용하면 효과적이며 특히 표피암은 쉽게 치료가능하고 재발성암치료에도 2배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위암·간암 등의 심부암은 온도측정이 용이하지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현재 도입된 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백병원·원자력병원등 10여곳. 치료시간은 15∼40분이며 의료보험 혜택은 받을수 없다.
  • 새 동의약개발에 400억 투입

    ◎김 과기처,경험 풍부한 중국과 기술협력/2001년까지 항암제등 6∼8개 제조/전문가 15명으로 「추진위」 구성 정부는 전통약물로부터 신물질을 창출,고부가가치의 신의약을 개발해내는 「신 동의의약개발계획」을 G7프로젝트에 추가,국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동양전통의학은 중국이 가장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의 발달된 분석기술및 전자정보기술과 중국의 강점을 결합시킨 양국간의 기술협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2백억을 투입,B형간염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항암제 간질치료제등 3개이상의 후보신약을 창제하며 2001년까지는 추가로 2백억을 투입,전통약물관련 5대핵심기반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3∼5개의 신의약을 창제하도록 돼 있다. 과학기술처는 이를 위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등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신동의약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29일 1차회의를 가졌으며 한·중 기술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양국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상호 교환방문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품개발의 역사는 천연물에서 시작돼 현재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50%이상이 천연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데 최근 기술개발 추세는 천연물에 의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동양의학에 의한 신약개발은 은행잎을 이용한 혈액순환장애 개선제,쑥을 이용한 말라리아치료제,오미자를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자삼을 이용한 항암제개발등이 중국 독일 프랑스등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인기끄는 이규학박사의 신건강학강좌를 소개하면…

    ◎“암예방위해 TV·컴퓨터 멀리하라”/유해 전자기파가 암발생의 중요인자/가공식품 삼가고 김치등 발효식 먹길/재미과학자… 암을 생리학·물리학 연계 연구 요즈음 지난89년 엔돌핀생성촉진론의 「이상F열풍」을 연상케 하는 「암을 예방하려면 유해 전자파를 차단해야 한다」는 새로운 건강학인 「이규학 선풍」이 불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있은 한 강연에서 3시간이상 질문공세를 받은 적이 있는 이규학박사(50·미머시의료재단 산하 생전자기파및 DNA생체전자기파연구소부소장).최근 전주·광주등 지방강연을 다녀왔으며 27일 하오1시 대한암협회(이사장 서울대 내과 김진복교수)주최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암예방치료 무료강좌」를 갖는등 신건강학 강연이 인기이다. 이박사의 신건강학 요지는 『우주전자기파,지하전자기파,인조전자기파등 외부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의 차단과 생체전자기파를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암예방의 요체』이며 『TV·컴퓨터등을 생활공간에서 멀리하고 집주위에 나무를 심으며,튀김류나 가공식품을 삼가고 2차 발효식품인 한식을 먹으라』는 것. 이박사는 또한 암은 어느날 갑자기 뛰어든 침입자가 아니고 몸속에서 오랫동안 함께 자라온 변이세포라며 환경·음식물등 외부 자극을 차단해 줄것을 강조한다. 이박사는 지난 82년 전자기파에 노출된 심장과 신장의 변이를 연구,명성을 얻은 생체전자기파의 권위자.그가 연구해온 의물리학은 1백여년전 퀴리부인이 시조로 인체를 생리학적 측면에서 물리학으로 분해하는 학문.50년대부터 생리학과 연계시키면서 인체의 암기전을 연구하다가 70년대들어 노벨의학상을 받은 서전트 게오르기박사에 의해 생체전자기파와 암관계의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에르빈 네허·서전트 게오르기등 39명의 노벨수상자를 비롯,3백20여명이 학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자들은 암은 박테리아의 일종인 헬리스벡터 파이로리,바이러스 등에 의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다는 것으로 1천7백11종의 식물안에 있는 독성,각종 가공식품의 독성및 화학성분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한다.또 생물학자들은 DNA복제과정에서DNA가 태우거나 기름에 튀길 경우 생기는 화학물질인 벤조피렌 등이 DNA분자구조와 비슷하므로 자기 것으로 착각해 정보를 줘 활성산소가 생성,간여함으로써 오는 유전변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의물리학에서는 세포와 세포사이에 있는 전자기파의 통로에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이 낌으로써 외부의 간섭을 받거나 내부의 생체전자기파가 에너지균형을 깨면 세포사이에 병목현상이 생겨 에너지불균형 상태가 초래돼 대사장애를 가져옴으로써 발병한다는 것. □예방을 위해서는 우주환경에서 오는 등의 우주전자기파·땅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지자기·지전기·지방사선 등의 지하전자기파,통신과 TV·컴퓨터 등으로부터 생성되는 인조전자기파 등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음악을 듣는 등으로 평화스런 상태를 유지해 생체전자기파를 조절하는 것이다.식생활은 튀김류나 바비큐류의 가공식품은 삼가고 전자기파에 의해 생긴 활성산소의 활동을 없애는 2차숙주(2번발효)음식인 된장·김치등 한식을 즐겨 먹는것이 좋다. □치료의 경우 현대의학은 조기발견→수술→면역요법및 화학요법,조기발견→방사선치료→면역요법 등의 수순을 밟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의물리학에서는 암인 악성종양을 떼어냈다고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라 암의 발생메커니즘은 그대로 살아있으므로 이를 찾아 원천봉쇄해야 한다는 것이 이박사의 주장. 1차적으로 수술등 병원치료를 받은 후 재가치료를 과학적이고 항암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TV·컴퓨터 등을 멀리두고 집주위에 나무를 심는등 발암기전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 서울에온 일 분자생물학자 나토리 슈ㄴ지박사/도쿄대(인터뷰)

    ◎“곤충이용 항암제개발 한창”/쉬파리 면역물질서 암억제성분 발견/쥐 실험서 80% 완치율… 실용화 멀잖아/파리의 체내단백질로는 가축용항생제 만들 계획 세계분자생물학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학자가 내한,쉬파리·파리등에서 항암물질을 얻어내는 연구가 최근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쉬파리에서 얻어낸 면역단백질이 높은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항암제로 실용화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고대에서 열린 곤충생체 활성물질 국제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한 나토리 슈ㄴ지박사(53·동경대 약대).그는 쉬파리가 체내에서 만들어낸 면역물질을 S180등 두종류의 종양에 걸린 쥐 18마리에 투여,각70%와 80%의 완치율을 얻어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파리에서 얻어낸 면역물질을 젖소등 동물의 항생제로 이용하는 연구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곤충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늦어도 5년안에는 파리에서 얻어낸 사페신이란 면역살균물질을 젖소등 가축용항생제로쓸수 있다』는 전망이다. 곤충이 체내에서 만들어낸 면역물질을 신약원료로 이용하려는 연구는 최근 병충해에 강한 내성을 지닌 작물개발에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곤충의 체내에서 축출해낸 항균성 단백질,즉 면역물질을 정제·분석해 유전자를 식물에 이식시키면 그 식물은 이식받은 단백질의 특성을 갖는 항균성식물이 되게 됩니다』 농약없이도 자랄수 있는 이런 작물연구도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나토리박사는 파리에서 얻어낸 사페신과 사르코톡신의 연구로 특허까지 얻고 있다. 곤충의 면역단백질을 항암·항생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들 물질이 보기 드물게 살균력이 뛰어난데다가 사람등 동물들도 이런 면역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있는등 유사한 적응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사람의 몸에서도 외부 병원체에 저항하는 면역단백질이 일부 작용합니다.다만 사람의 것은 무척 미약한데 비해 곤충의 면역물질은 대단히 활발한 작용을 한다는 점이 다르지요』 곤충에서 나오는 항균성 면역단백질이나 인체의 항균성 면역단백질의 유전자구조가 같다며 이사실 하나만으로도 곤충과 인간은 한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연구는 최근 이루어진 분자생물학적 성과를 곤충분야에 접목시킨 곤충의 면역생체물질 규명과 이용.곤충 체내로 유해한 박테리아등 병균이 침입할 경우 곤충이 몸안에서 생체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물질의 규명과 이용이 연구주제다.이런 연구는 지난70년부터 유럽 학자들을 중심으로 「왜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생존능력이 강할까」란 질문을 통해 학문적 주제로 등장했다.이들의 관심은 곧 「병균이 침입할 경우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훨씬 활발한 면역활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케됐고 면역물질을 항생제등 각종 신약개발에 응용하는 연구가 뒤를 잇게 된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곤충은 80만종가량.그중 곤충 종류에 따라 면역물질의 살균력정도는 크게 다르며 특히 모기,파리등 파리류와 나비류 딱정벌레류가 강한 살균력을 보이고 있어 실용화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곤충의 면역물질 연구는 지난70년 스웨덴의 보만연구팀이 초파리에서 항균성단백질(ABP)을 확인함으로써 시작,식물의 형질개선에까지 진전되고 있으며 유럽연구자들이 최근까지 학계를 주도해 왔다.나토리교수는 도쿄대에서 지난68년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따낸뒤 그간 곤충분자생물학에 관련한 2백20여편의 논문과 4백50여회의 학회발표등을 통해 세계적인 곤충학자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 백혈병 서우석군에 온정 밀물/본사 보도후 반년새 3천여만원 답지

    ◎골수이식수술엔 부족… 가족 애태워 서울 경문고 1학년에 다니다 난치병인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휴학한뒤 8개월째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서우석군(17).수술비는 물론이고 간단한 항암치료마저 받을 돈이 없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서군의 딱한 사정이 지난해 10월4일자 서울신문에 보도돼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성금이 잇따라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보도가 나간뒤 경문고학생과 교사들이 9백만원,서군의 동생 현선·승현양(16)쌍둥이자매가 다니는 동덕여중고에서 3백20만원을 모아 항암치료를 받게 했다. 그러나 서군이 완치되려면 같은 혈액형인 동생 현선양으로부터 골수를 이식받아야 하는데 6천만∼7천만원으로 추산되는 수술비를 대기에는 아버지(50)의 막노동 수입과 그동안의 성금으로는 어림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소식을 알게된 서울 서초구청은 지난 15일 사회복지과에 「서군돕기창구」를 마련,우선 4천만원을 목표로 성금모집에 나서는 한편 보사부와 서울시,천주교 복지재단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창구가 개설되자 이해원 서울시장,김덕용의원(민자),김수곤 서초구의회의장등이 앞장서 성금을 보냈고 구청및 동직원들도 적극 호응,6백만원을 모았다.또 기업체·종교단체와 주민들로부터 1천여만원이 답지했다. 이처럼 1주일동안 잇따른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에 용기를 얻게됐다는 황철민 서초구청장은 『모금하기로 한 돈이 다 걷혀 수술을 받더라도 서군이 병상에서 일어나기까지는 1억원 가까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이웃의 보다 폭넓은 온정이 절실하다』고 더욱 따뜻한 손길을 바랐다.
  • 로이터 통신,미 국립암연구소 보고 보도/아마 항암효과 뛰어나다

    ◎하루 25㎎ 섭취하면 관절염·당뇨병 탁효 아마가 콜레스테롤치와 탄수화물로부터 합성되는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가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관절염·당뇨병·암종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아마는 밭에서 나는 높이 1m내외의 1년생초로 중앙아시아와 아라비아가 원산지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껍질 섬유는 리넨 등의 피륙으로 짜고 씨는 아마인삼유라는 기름 추출과 약재로 쓰인다. 미국립암연구소 허버트 피에르손소장은 『아마가 뛰어난 항암작용을 할뿐 아니라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는 것을 막아주는 오메가­3지방산과 암종양을 한데 모으는 성질을 가진 붕소가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또다른 연구원은 『아마가 관절염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아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캐나다 잭 카터국립연구원은『아마를 실험용 쥐에10↓20↓40%로 용량을 늘려 투여해본 결과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콜레스테롤치와 트리글리세라이드는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강조한다.이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 가장 이상적인 투약량은 하루 25㎎정도. 연구결과가 밝혀지자 식료품업계와 동물사료업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식료품업계에서는 현재 미국립암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질병의 위험을 낮춰주는 건강식품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 식품은 산화방지제가 풍부한 토마토로 농축된 야채주스에서부터 아마에 마늘추출물을 곁들인 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는 임상실험이 끝날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 지금이 어린이 예방접종 적기(건강 의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접종요령·주의점/봄철엔 전염병 유행 위험… 미리 맞혀야/홍역 생후 9개월·수두 15개월이 적절/산모 B형간염보균자면 출산 24시간이내 접종을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염병예방 접종을 맞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홍역·수두 등의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안전하다.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동수교수는 『황사현상이 일어나는 봄철이면 홍역등 전염병을 앓는 어린이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서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외부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예방 접종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역=세균 보다 작은 미생물에 전염되는 홍역은 강한 전염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가 특이해 치료제가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증상은 처음에는 열이 나고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다가 콧물(Coryza),기침(Cough),결막염(Conjunctivitis)등 3C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이때 구강점막 부위에 희끗희끗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발진없이 며칠 초기증상이 계속되다가 귀의 뒷부분부터 발진이 생겨 얼굴과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기관지염·폐렴·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할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사람이 많은 극장·전철·식당 등의 공공장소는 피하고 ▲외출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하며 ▲방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예방접종은 생후 9개월이 알맞다. □수두=작은 마마라 불리는 바이러스질환인 수두는 일년내내 발병하지만 유난히 봄철에 많다. 증상은 열만 있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몸에 물집을 동반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딱지로 변해 작은 흉터가 되므로 주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한학급을 전염시키기도 한다.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이 적당하며 1회 접종이면 일생동안 면역을 가진다. □B형간염=산모가 B형간염 보균자를 가진 경우에만 생후 24시간 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그외의 경우에는 1주일안으로 기본접종을 받고 2개월째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 □BCG=결핵을 예방하는 BCG는 한달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12살전후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시기를 놓친 어린이들은 투베르쿨린반응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접종받아야 한다.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혼합백신인 DTP는 기본접종으로 생후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번 접종받아야 한다.또 18개월째와 4∼6살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MMR=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인 MMR은 생후 15개월쯤 한번의 접종으로 끝난다. □소아마비=우리나라에서는 모두 먹는 경구용백신을 사용한다.기본접종 3회와 추가접종 2회를 DTP와 같은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그러나 ▲열이 있는 병이 있거나 ▲만성 대사성 질환 ▲항암제 등의 면역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할 때 ▲AIDS 등 후천성으로 면역이 떨어진 경우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부작용을 극소화할수 있다.
  • 「골종양 치료지침」 저자/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이수용박사(인터뷰)

    ◎“골종양 국내통계 없어 자료모았죠”/“생존율 몇%” 질문받을땐 곤혼스러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골종양·연부종양·전이암등의 치료에 도움을 줄 「악성 골·연부종양 치료지침」이 최근 나왔다. 골종양은 전체 암환자의 2%에 지나지 않지만 「수술을 하고 나도 예후가 나쁘다」는 인식이 큰 질환이어서 바른 지침 제시가 요구돼 온 분야.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편찬 한 이는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 이수용박사(41). 『지금까지 치료지침은 고사하고 이에 관계되는 통계자료마저 부족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애로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는 그는『암환자가 찾아왔을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치료가능 여부와 몇%쯤 살아날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의사로서 이런 질문에 명쾌히 대답해줄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 수년간 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한다. 『치료원칙은 일본 가와우치박사가 만든 원칙을 기초로 하고 원자력병원의 자료를 가미했다』는 이박사는『원자력병원 이외의 자료가 없어 미흡함이 많지만 앞으로자료를 모아 보완해 가겠다』고 밝힌다. 옛날에는 주로 종양수술을 하려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면서 요즘엔 수술전에 항암제치료나 화학요법 등을 사용해 절단 범위를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치료의 실제를 전한 그는 『우리 통계는 적어 정확치 않지만 외국의 경우 거의 완치단계로 보는 9년이상 생존율이 80%에 이른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 자궁외임신/수술없이 치료한다

    ◎중앙대 이상훈박사팀,새 처치법 개발/임신낭 주사기로 뽑아낸뒤 약물 투여/나팔관 자연상태유지·재발감소 이점/89년 가서 첫 성공… 경비 저렴하고 입원 불필요 임산부 1백명당 1∼2명꼴로 발생하는 자궁외임신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뒀다. 중앙대의대부속 필동병원 이상훈교수(산부인과)는 자궁과 연결된 나팔관 임신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개발,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20명의 환자에게 시술한 결과 19명(95%)에게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자궁외임신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환자의 임신낭(수정란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으로 수정란을 위한 각종 영양물질이 들어있다)이 5∼6주쯤 뒤에는 나팔관내의 압력을 이기지못해 터지기때문에 전신마취후 개복수술로 나팔관을 절제하거나 복강경수술로 나팔관을 잘라내는 것이다. 자궁외임신의 진단은 해상도가 높은 질식(질식)초음파측정기로 직접 자궁과 나팔관등 생식기관을 들여다보면서 할수 있고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수정란이 자궁이나 나팔관에 착상되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hCG의 존재유무를 측정하는 방사면역측정법이 병행된다. 이교수의 치료방법은 질식초음파측정기를 이용해 나팔관에 착상된 임신낭을 조기진단한뒤 초음파측정기의 화면상에 나타난 임신낭의 위치까지 길이 50㎝가량되는 특수바늘을 주사해 임신낭을 주사기로 뽑아낸다. 그 다음 나팔관의 임신낭이 제거된 부분에 태아의 신생물질발육을 억제하는 항암제의 일종인 메토트렉세이트(MTX)약물을 1㏄가량 투여하면 된다. 수술없이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국·캐나다등에서 항암제 MTX약을 대량 전신투여하는 방법이 쓰이나 머리가 빠지고 백혈구수가 줄며 혓바닥이 부르트는등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피해가 클 뿐아니라 치료성공여부를 2주이상 장기간 추적조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새로운 치료법은 이 약을 작은 부분에 소량투입,부작용이 보이지 않았으며 추적조사도 1주일정도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교수의 설명이다. 이 방법은 수술치료와 달리 나팔관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유지시켜 주므로 수술방법에 비해 치료후 가임률이 높아지고 자궁외임신재발률이 감소된다는 것. 지난89년 캐나다의 학자에 의해 최초의 성공사례가 발표된 이 방법은 치료비용도 기존 방법에 비해 매우 싸다. 1주∼10일가량 입원하는 개복수술이나 이보다 발전돼 5일정도의 입원이 필요한 골반경수술은 비용이 70만∼80만원이나 되지만 이 방법은 대개 입원하지 않으며 입원하더라도 1∼2일이면 되고 치료비용도 20만∼25만원이다. 자궁외임신의 원인은 문란한 성교나 성병등으로 인해 나팔관에 염증이 생겨 나팔관이 막히거나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유산수술뒤 자궁에 염증이 발생해 이것이 나팔관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때등 2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 그룹의 신도약 전략:6)

    ◎선경/정보통신 참여… 2천년 33조원 매출/이동통신 겨냥 87년부터 준비/올 첨단연구소등에 1천2백억 투자/생명과학 집중육성… 자금동원의 국제화 모색 올해 재계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는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로 누가 선정되느냐는 것이다. 제2민방,고속전철등과 함께 재계 최대 관심사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이 사업은 2000년대 2조원의 「황금시장」을 형성,재벌의 판도변화까지 몰고 올 전망이어서 오래전부터 관련사들의 사운을 건 경쟁이 치열하다. 흔히 무선호출서비스(일명 삐삐)와 차량 및 휴대전화서비스(일명셀룰러폰)로 일컬어지는 이동통신사업은 현재까지 정부 출자기업인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왔으나 민간기업도 참여시키기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7월쯤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수직계열화를 완성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지난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00년대 세계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보통신사업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의 일환으로 정부가 민간기업에 허가하기로 한 제2이동통신사업에 참여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선경그룹은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기업보다 남달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공을 중심으로한 석유사업에서 섬유,정밀화학에 이르는 에너지,화학산업의 독자적 수직계열화가 완성됨에 따라 2천년대 세계일류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혁신을 통신·정보사업의 참여로 이루려는 것이다. 선경은 이를 위해 지난 87년 4월 미주경영기획실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한데 이어 유크로닉스(미국내 정보통신관련 기술조사및 용역제공),선경유통(정보처리,소프트웨어,하드웨어 판매·임대),선경정보시스템(정보통신역무제공,정보기술컨설팅)YC&C(정보통신기기및 소프트웨어판매),선경텔레콤(정보통신 관련사업),정보통신연구소등을 잇달아 설립,만반의 채비를 갖추어 왔다. 이와함께 현재 기업내외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MIS(종합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중이며 CAD(Computer Aided Design),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System)의 도입에 한창이다. 현재까지 이동통신사업경쟁에는 선경과 포철이선발주자로 나서고 있고 그 뒤로 코오롱·쌍용·동양·동부·금호그룹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현대·대우·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들도 제1대주주는 되지 못하더라도 자회사를 내세워 어떻게든 이 사업에 참여하기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통신사업추진 총 실무책임자인 손길승경영기획실 사장은 『제2이동통신사업 계획서를 각 사가 통신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면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시스템운영,기술변화적응능력등 각 사의 우열기준이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에 특혜의 소지가 끼어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손사장은 또 『선경은 이미 RFP(사업계획서)작성을 위해 3차례에 걸친 연구작업을 완료했고 외국파트너로 미국의 벨 사우스사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그룹관계자들은 행여 선경그룹이 대통령과 사돈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되고 수주과정에서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키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선경그룹에는 현재 24명의 석·박사를 포함,1백10명의 전담인원이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역은 극비사항이라며 오는 5월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경그룹이 정보통신사업과 함께 2000년대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부문은 생명과학 및 금융업을 꼽을 수 있다. 이미 지난해 9월에는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제1·2세대 항암제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백금착체(Bristol Complex)항암제를 개발,세계각국에 물질및 제법특허를 출원중이다. 특히 백금착체 항암제가 실용화하면 3조원을 웃도는 항암제시장(91년말 추정)에서 대략 2조원 정도를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소 박병욱책임연구원은 『우리 연구소의 최종목표는 독일의 바이엘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불치병으로 알려진 암의 치료제,곰팡이가 유발하는 각종 질병을 다스리는 항진균제,완치가 어려운 항천식제등의 합성연구,은행잎,마늘,인삼등에서 뽑아내 신약을 개발해 내는 천연물연구등을 집중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전격적으로 태평양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뛰어든 것은 국내영업에 치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이동통신사업등을 추진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직접 국제시장에서 CB(해외전환사채)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그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선경의 올해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지난해의 10조원에 비해 20% 늘려 잡은데 비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1백%나 늘린 1천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시설투자액은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올해 중점투자할 분야는 ▲선경인더스트리의 인도네시아 원사공장에 1억3천5백만달러 ▲선경 가이아나 산림개발 5천4백만달러 ▲선경 인도네시아 공단건설 3천5백만달러 ▲13개국 16개광구에 걸친 유공의 해외유전개발에 8백40억원등이다. 『내일의 선경이 무섭다』는 재계의 말대로 선경은 2000년 매출액 33조원을 목표로 무섭게 뛰고 있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6

    ◎피복직파법 도입,더덕 대량생산/진안 부귀단지/2년근 평균 20㎝… 노지재배의 3배/싼값 앞세운 중국산 품질로 밀어내 『누구에게나 맛과 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더덕을 생산,이 지역을 인삼주산지로서만 아니라 더덕주산지로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더덕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북 진안군 부귀면 새동리등 5개 마을 63 농가는 올해도 고소득의 꿈에 한창 부풀어 있다. 올해의 수익은 평당 1만원씩,마을 전체로는 6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주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진안군은 원래 인삼주산단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진안군농촌지도소가 지난 89년 비닐피복직파법으로 더덕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 뒤 부터 이 지역은 새로운 더덕의 명산지로 떠올랐다. 비닐피복직파법이란 4월 초순 흰색과 검은색이 양면에 붙은 특수비닐에 8㎝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땅을 덮어준 다음 구멍에 더덕씨를 심는 방법. 이 재배법은 잡초발생과 병충해를 억제하는데다 물주는 양과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 더덕의 질과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2년근 더덕을 기준으로 할 때 원뿌리 길이가 평균 20㎝에 달해 노지산보다 13㎝가 길었으며 곁가지가 적었다. 더구나 고유의 향이 강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해 이 지역 더덕의 값은 타지산보다 ㎏당 20∼30% 높은 3천∼4천원씩에 출하되고 있다. 이곳엔 이미 지난 89년 수입개방 바람을 타고 값싼 중국산 더덕이 한때 진안시장에 밀려왔으나 품질이 도저히 비교되지 않아 곧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이처럼 진안더덕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자 군에서도 오는 95년까지 3백∼5백㏊의 재배단지를 조성,양질의 더덕을 대량 생산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진안군에서는 부귀면 이외 지역에서도 1천4백50여 농가가 90여㏊에 더덕을 노지재배,2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군은 노지재배지역에 비닐피복직파법을 확대 보급,진안군을 전국 최대의 더덕 주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5년째 3천여평에 더덕을 재배하고 있는 부귀더덕단지회장 이종기씨(59·부귀면 새동리 432)는 『더덕에도 인삼과 같이 사포닌 함량이 많아 혈압조절,피로회복,자양강장,항암,피부미용등에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더덕중에서도 진안더덕의 명성이 높아 앞으로도 고소득은 보장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씨는 그러나 현상태에만 만족하고 있지 않겠다며 더덕 수요를 더욱 늘리기 위해 더덕에 찹쌀누룩을 섞은 민속주와 순창고추장에 더덕을 담근 더덕장아찌등을 주민들과 함께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작용 없는 새 항암제 국내 개발/부산대 조원제 교수팀

    ◎기존 약제보다 효과 3배 【부산=이기철기자】 지금까지 알려진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없고 항암효과가 3배정도 뛰어난 고분자 항암제가 개발돼 의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대 공과대 고분자공학과 조원제교수와 하창식교수,고신대 기초의학교실 이능주교수팀은 13일 5년여동안의 연구끝에 「말레인산계 ETA공중합체」(EXO­3,6­EPOXY­1,2,3,6­TETRA­HYDROPHTHLIC­ALHYERIDE)라는 고분자 항암제를 개발,쥐에 대한 실험결과 종래의 항암제보다 항암효과가 3배정도 뛰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기존의 항암제인 「5­FU」의 독성을 줄이려는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말레인산계의 고분자물질에서도 항암작용이 강할 뿐 아니라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86년부터 본격적으로 항암제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조교수팀은 수차례의 반복실험끝에 분자량이 90만정도의 「말레인산계 ETA공중합체」라는 고분자 항암제를 합성,쥐실험을 통해 기존의 「DIVEMA」라는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생존기간이 3배나 연장되는 사실을 밝혀냈다라고. 특히 이 항암제는 기존의 항암치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탈모·식욕부진·백혈구감소·장기손상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선경인더스트리 주식/매매심리 착수

    증권거래소는 제3세대 항암제를 개발한 선경인더트리의 주식이 공시 직전에 거래가 크게 늘며 주가가 급등,내부자들이 사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6일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또 남선알미늄의 보통주와 우선주,조일알미늄 주식도 지난 6일 이 회사들의 유·무상증자 부인공시에 앞서 2주일간 근거없는 증자설이 나돌며 대량 거래속에 주가가 올라 이들 주식에 대한 매매심리에 들어갔다.
  • 제3세대 항암제 「백금착체」개발/약효 기존제품의 1.5∼30배

    강력한 항암효과를 지니면서도 독성등 부작용이 적은 제3세대 항암제가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선경인더스트리는 12일 김대기박사를 주축으로한 항암제개발팀이 『기존항암제보다 약호는 훨씬 높고,독성은 크게 저하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SKI 2034R)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CI)를 비롯해서 국내 한국화학연구소 원자력병원,서울대 암연구소등의 전문기관에서 암세포주및 동물실험(쥐)한 결과 그 효과가 기존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미국립암연구소의 1차 평가결과 선진국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폐암과 동양인에게 많은 위암·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난소암·신장암등에도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내년중 미국립암연구소와 국내종합병원등에서의 임상시험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상품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암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는 암세포 증식억제제를 비롯해 호르몬수용체 차단제·면역조절제·생체내 면역물질등 4종,총3조1천6백억원의 시장규모로 이중 암세포 증식억제제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 선경개발 「백금착체 항암제」의 효능

    ◎위암세포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과/인체에 미치는 독성 최고 8배 줄여/피부암·뇌종양 치료에도 적용 가능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약효가 월등히 뛰어나고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훨씬 줄어든 새로운 종류의 항암제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 김대기박사(35)팀이 개발한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약효가 1.5배에서 30배가량 뛰어나면서도 인체에 미치는 독성은 1.5∼7.8배나 감소된것.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이 백금착체 항암제는 암환자들로부터 적출해 낸 암세포주에 대한 약효검사와 동물실험결과 특히 위암세포증식억제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용성이 높아 주사제로 이용하기 쉽고 폐암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생종을 비롯 뇌종양등 대부분의 암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박사는 『지난76년 미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사가 세계최초로 상품화한 제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은 항암효과가 높은 반면,인체에 강한 독성을 일으킨 문제점이 있었으며,지난 86년 이를 개량해낸 제2세대 항암제 카보플라틴의 경우 독성은 많이 감소됐으나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팀은 이런 결점을 없애기위해 지난해 5월부터 약효높은 신규항암물질 합성에 착수,모두 81개신물질 합성에 성공했다.이와함께 5천마리 이상의 동물실험을 통해 생체내 약효실험,급성독성시험및 기초 약물대사 시험을 한것. 지난해 11월 화학연구소 이정옥박사팀(의약활성연구실)이 미NCI로부터 분양받은 폐암세포주·난소암세포주 등에 대해 시험한 결과 시소플라틴의 1∼1.5배,카보플라틴의 15∼28배의 높은 항암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의료계의 한 인사는 『새로 개발된 항암제는 아직 인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실험 전단계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동물실험결과가 인체임상실험에서도 같은 효과를 가져와 상품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 외언내언

    세계의 자연림 면적이 62억㏊였는데 이제는 불과 15억㏊,24%만이 남았다는 걱정을 심각히 하고 있는 환경학자들이 있다. 최근 10억그루씩 새로 나무를 심는 나라도 여럿인데 그게 무슨 걱정이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를 빨아들이는 나무로서는 자연림과 인공림의 차이가 대단히 크다. ◆특히 열대 삼림은 인공림보다 3배의 탄소를 저장한다. 그래서 20세기중 베어낸 나무 때문에 18억t의 탄소가 더 배출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와 있다. 자연림을 베면서 심는 나무들은 몇 종류 안 되는 제한된 수종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또 자연의 오묘한 사슬이 깨지고 수많은 동식물의 균형도 깨진다. 딱따구리만 봐도 오래된 죽은 나무가 있어야 번식한다. ◆미국은 북서부지방에 더글러스 전나무를 새로 심다 보니 나무껍질에 항암제가 들어있는 퍼시픽 유나무가 멸종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최근에 알아챘다. 이 항암제의 독점적 장사가 같이 끝난 것이다. 이 때문에 대기오염 극복의 도구로서 삼림을 되살려야 한다는 관점은 지금 자연림을 보호해야한다는 쪽으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자연림을 보전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동안 마지막 자연림도 사라져 가고 있다는 개탄도 나온다. ◆환경처가 수령 20년 넘는 산림을 이제부터는 보호해야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전국의 삼림을 10등급으로 나누고 20년 이상의 숲과 고산초원은 특히 강력하게 보존하는 「자연환경보전법」을 연내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겨우 환경보호의 관점이 세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저 단순히 그린벨트 지키기도 힘든데 수령까지 따지는 보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궁금하다. 무엇이 그렇게 황당하면서도 복잡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보호해봤자 우리의 나무들은 이미 인공림들이다. 어디에 자연림이 얼마나 있는지도 파악돼 있지 않다. 쫓아가기 어려운 일이 너무 많다.
  • 의보약값 18% 인하/43개 품목 대상

    보사부는 13일 실제가격이 떨어졌거나 제약회사가 병원에 헐값에 팔고 있는 항암제·항생제 등 43개 보험의약품의 보험약값을 평균 18.5% 내리도록 했다.
  • 럭키증권 불공정거래 정밀감사

    ◎같은계열 금성전기주 합병공시전 집중 매입/값 뛰자 되팔아… 당국,올들어 두번째 조사 럭키증권이 같은 계열회사의 주요정보를 사전에 입수,해당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아 불공정거래 의혹이 일고 있다. 증권감독원과 거래소는 2일 럭키증권이 그룹계열사인 금성전기와 금성통신의 합병검토공시(1월31일) 수일전부터 금성전기 주식을 집중매입했다가 공시 이튿날인 1일 대량 매각한 사실을 중시,이 종목의 거래에 대한 정밀감리에 나섰다. 문제가 된 금성전기 주식은 금성통신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쌌으며 회사의 재무상태도 좋지 않았다. 금성전기 주식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평균 거래량이 1천∼2천주에 불과했고 주가도 9천원선에 머물렀으나 18일경부터 거래량이 하루평균 8만여주로 급증하면서 주가도 합병검토 공시와 함께 37만주가 매매된 31일 현재 1만1천8백원을 기록,최근 보름간 30%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이상매매 와중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월1일 사이의 총거래량 1백12만9천여주 가운데 럭키증권창구에서 17.1%인 19만2천여주가매입됐고 9.4%인 10만6천여주가 매각,25개 증권사중 거래 비중이 제일 높았다. 또 럭키증권은 합병검토고시 직전인 29∼31일에는 14만7천여주를 사들이고 5만6천여주를 매각,매입량이 매도량의 갑절을 훨씬 넘었다. 이와 함께 럭키증권측이 공시내용을 사전 입수한 뒤 자체단말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 등으로 직접 각 지점에 유포시켰다는 풍문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보름동안 금성전기 주식을 매매한 럭키증권 계좌들의 거래내용을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럭키증권은 지난달 초에도 그룹계열사인 ㈜럭키의 「백혈병 치료용 항암제개발」공시가 나오기 수일전부터 모든 지점 창구를 통해 ㈜럭키 주식을 집중매입하고 공시당일 집중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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