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암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안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시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0
  • 일서 먹는 피부병약 부작용/14명 사망

    ◎시판 한달만에 23명 치명적 사고/후생성,즉각 판매중지­전량회수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에서 새로 개발돼 시판된지 1개월밖에 안되는 피부병 치료약을 먹고 사망한 환자가 14명에 달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신약은 암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생기기 쉬운 수포성 피부병인 대장포진을 치료하는 내복약 「소리부딘」(Sorivudine 약품명 유스비르정)으로 일본상사가 제조승인을 얻어 일본 에자이 제약회사와 판매제휴를 한 뒤 지난 9월3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것이다. 일본 후생성 중앙약사심의회 부작용조사회는 25일 『조사결과 소리부딘의 복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이 23명 이상에 달했다』면서 『이중 항암제와의 겸용에 따른 상호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 21명 가운데 14명이 사망하고 7명이 회복중이나 중증』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약이 발매된지 1개월만에 이처럼 부작용에 의해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부작용문제가 심각해지자 후생성은 사태를 중시,약의 판매를 즉각 중지시키는 한편 의약품에 첨부된 「사용상의 주의」를 일부 개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제조회사는 약을 전량 회수했다. 이 약은 임상실험 단계에서도 항암제와의 병용에 의해 사망자가 생긴 일이 있었으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않은채 그대로 제조승인을 신청,후생성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약의 설명서는 항암제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않고있다.더욱이 사망자중 4명이 같은 병원에서 소리부딘과 항암제의 동시사용을 처방받은 것으로 밝혀져 병원의 약제업무와 의사의 책임문제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
  • 당귀/숙지황/전통한약재 조혈효과 크다

    ◎투여결과 백혈구·혈소판수 10배 증가/함암재쓸때 골수세포 괴사증 치료 길터 당귀와 숙지황이 전통 한약재 중에서도 조혈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혈소판생성 촉진제로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특히 이들 약재는 독성이 거의 없어 항암요법뒤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골수세포 괴사증과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의 혈구 감소증을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과기처의 G7 프로젝트중 하나로 지난해 8월부터 신동의약 개발연구를 해 온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과학교실팀(팀장 조한익교수)에 의해 최근 밝혀졌다. 연구팀은 우선 실험용 쥐에 항암제인 「사이톡신」을 주사해 골수세포를 거의 괴사시켰다.일반적으로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다량 투여하면 그 부작용으로 골수세포가 죽어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이 거의 없어지게 마련이다.연구팀은 그 다음 이들 쥐에 한방에서 보혈제로 사용하는 백삼·숙지황·구기자·맥문동·당귀·백작약·천궁·대추·두충·사삼·익모초·황기·오가피·산수유·녹용등 20종의 생약재 추출물을 투여한 집단과 투여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의 재생효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20가지 생약재중 당귀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모두,그리고 숙지황은 적혈구·혈소판의 조혈촉진 효과가 관찰되었고 익모초와 두충은 백혈구·적혈구의 재생기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당귀추출액을 주사했을 때 백혈구수의 재생은 무려 10배나 많이 이뤄졌으며 혈소판수와 적혈구수는 각각 3.6배 증가했다.또 숙지황을 투여했을때 혈소판수는 10배,적혈구수는 3.3배 남짓 늘어났다.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깊은 산에서 자라고 뿌리를 약재로 쓴다.현삼과에 속하는 지황은 가을철에 뿌리줄기를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예로부터 피 응고작용과 강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에 참여했던 박성섭교수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조혈작용이 활발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이들 약제가 개발되면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인 뇌출혈(혈소판감소)과 감염(백혈구감소)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교수는 또 백혈구및 적혈구 생성 촉진제는 이미 상품화돼 있는데 반해 혈소판생성제는 아직도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숙지황 추출액을 이용한 혈소판 생성제 개발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한편 연구팀은 내년안에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와 공동으로 당귀와 숙지황의 유효 성분을 분석,그 구조를 규명해 낸 뒤 약제개발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의료용 신물질·캡슐 제조기술/세계 첫개발… 7국에 특허출원

    ◎화학연 이해방박사팀/소장에 오래 남아 흡수도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약효 손실을 극소화한 경구용 초미세캡슐 제조 기술과 생체의료용 신물질이 국내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소 고분자연구부 이해방·육순홍박사팀은 16일 동신제약 중앙연구소(소장 이정식)와 3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고성능 약물전달용 초미세 캡슐제조기술」을 개발,미국등 7개국에 물질특허및 제조기술특허를 출원했으며 1차로 위궤양 치료제인 오메프라졸에 적용해 임상실험을 끝내고 내년초 상용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박사팀은 해조류에서 나오는 아교같은 성분과 의약원료를 식용류 성분속에 혼합,소장내에 오래 머물며 흡수가 잘되도록 하고 액체상태의 이 약을 위산에 강한 캡슐로 싸는 기술과 신물질을 개발했다.이렇게함으로써 약물이 위에서 파괴되거나 위벽을 손상시키지 않고 흡수기관인 소장에 오래 남아 흡수율을 높일수 있게 한 것.이박사는 캡슐이 작을수록 약물방출량이 많아지는 점에 착안,캡슐의 크기를 직경2미크론(1천분의 2㎜)까지 미세하게 만들어 실험했으며 이런 제조기술은 각종 위장약·항암제등에 광범하게 응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방박사는 『신물질및 캡슐기술을 토대로 기존의 위장장애 등으로 주사제로만 개발사용돼 부작용이 극심한 항암제의 제조실험에 성공,먹는 경구용 항암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코 안면부 육아종/콕시엘라 버네티균이 주범

    ◎연대의대 이원영교수 연구결과/코주위 썩어 들어가 사망까지 부르는 난치병/초기 발견땐 퀴놀론계 항생물질로 치유 가능 털세포 백혈병을 일으키는 「콕시엘라 버네티균」이 폐종양·척수염·간염등 각종 질환에서도 발견된다는 보고에 이어 이 병원체가 「코안면부 육아종」의 원인균인 것으로 밝혀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의대 이원영교수(미생물학)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세계비과학회 학술대회의 초청연사로 나와 『국내 의료기관에서 연세대에 의뢰한 8명의 코안면부 육아종환자 모두가 콕시엘라균에 대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이교수는 『이들 환자의 염증조직과 혈액을 채취해 형광현미경과 종합효소반응법(PCR)으로 분석한 결과 8명 모두에게서 콕시엘라균이 검출됐다』며 『앞으로 이 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찾아 내는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안면부 육아종이란 코를 중심으로 한 안면부가 헐고 짓무르는 증세를 보이다 점차 썩어 들면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질환.임상적으로 암의 전단계 또는 암으로 분류되며,치료는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조사등 전형적인 암치료법을 적용해 왔으나 잘 낫지 않는 고질병이다. 하지만 이번에 콕시엘라 리케차가 코안면부 육아종의 원인균이란 사실이 첫 확인됨에 따라 이 병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퀴놀론계의 항생물질로 조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콕시엘라 버네티균은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항생제로도 쉽게 사멸되기 때문이다. 이교수는 『이번 조사대상 환자의 경우 애석하게도 모두 병이 상당히 진행돼 방사선치료 등을 이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항생제에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히고 『암의 전단계로 알려진 모든 육아종에는 반드시 콕시엘라 양성여부를 검사,조기에 적절한 항생제치료를 시도함으로써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등의 오류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교수는 또 콕시엘라균이 일으키는 병이 워낙 다양하고 광범위하며 국내 감염률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균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방역대책,임상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촉구했다.
  • 맛과 멋의 녹차에 항암효과라(박갑천칼럼)

    『하늘이 좋은나무(다나무를 뜻함)로 하여금 귤나무와 같은 덕을 갖게 하였나니 태어난 천성을 바꾸지 아니하며 남쪽고장에서만 자라도다.달콤한 잎은 우박과 싸워 겨우내 푸르고 흰꽃은 서리에 씻겨서 가을경치를 빛나게 하더라…』.초의선사의 「동다송」은 이렇게 시작된다.차나무를 보는 다인의 시적표현이 돋보이는 글이다. 차(녹차)의 맛과 멋을 아는 우리의 조상들은 적지않다.그들은 차가 사람의 심신을 맑힌다는 것을 알았다.「삼국사기」(삼국사기:열전·설총조)에도 그런 대목이 보인다.설총이 신문왕에게 하는 우언으로 왕을 모란꽃,충신을 할미꽃,간신을 장미꽃에 비유하고 있는데 여기서 할미꽃이 모란꽃한테 이렇게 말한다.­『…임금님은 좌우에서 온갖물건을 공급하여 고량진미로써 배를 부르게하고 차와 술로써 정신을 맑게한다 하더라도…』.안민가를 읊기전 경덕왕에게 끓여바친 충담스님의 차 또한 아름다운 향기 못잖게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었으리라. 매월당 김시습(매월당 김시습)도 차의 멋과 맛을 아는 다인이었다.그의 「작설차」(작설다)란 제하에 쓴 시의 끝맺음에서도 그걸 느낄수 있다.『운유(다의 이칭)차 한번 마시면 두눈이 밝아지네…/어찌 알리요 설다맛이 그처럼 맑은 것을』.기우자 이행(기오자 이행)의 혀끝은 더욱 놀랍다.그는 특히 상곡 성석연(상곡 성석연)과 가까이 지냈다.어느날 상곡의 집에 갔을 때 상곡은 집안 젊은이(공도공)에게 차를 끓이게 한다.차를 끓이다가 찻물이 넘치자 다른물을 넣고 끓였던바 차를 마시던 기우자는 말했다.『자네가 두가지물을 부었군그래』(용재총화3권). 그렇기는 해도 차가 대중적인 것으로 발전되어오지 못한 것만은 사실이다.임진왜란때 우리나라에 왔던 명나라 장수 양호와 선조임금 사이에 있은 대화도 그걸 말해준다.그는 주둔지 남원에서 선조를 뵈러오면서 그곳에서 따온차 두봉지를 진상한다.그러면서 이차는 품질이 가호한데 왜 조선에서는 차를 안마시느냐고 한다.『이 차를 가져다 요동에서 팔면 10근에 은1전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차에대한 인식은 이제 많이 높아져있다.첫째 많이들 마시는 편이다.며칠전엔 국제녹차 심포지엄이 롯데호텔에서 열리기도 했다.그자리에서는 차에 항암·중금속제거 효과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하지만 차를 어찌 약리효과 따지며 마실일이겠는가.맛과 멋으로 마셨던 선인들 풍류를 되살려야 하는 것이리라.
  • 대구 「영남식당」(맛을 찾아)

    ◎산에서 딴 송이만 사용,덮밥·찌개요리/“그윽한 향·담백한 맛” 돌판구이 일품 대구 팔공산을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산송이 버섯만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영남식당(주인 황국선·47·여)앞에 이르러 발길을 멈춘다. 높고 깊은 산골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산송이의 그윽한 향기와 감촉스런 맛 때문이다. 대구시 동구 불로동을 지나 팔공산쪽으로 가다보면 백안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다시 동화사쪽으로 꺾어 대구교육원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등나무 잎새가 시원스레 달린 돌담집 모양의 영남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 황씨는 동화사 옛 주차장 상가에서 20년남짓 산송이 요리집을 경영하다 4년전 이곳으로 옮겨왔다. 처음에는 남편이 캐온 산송이를 그대로 등산객들에게 팔았으나 이들이 즉석에서 요리를 부탁하는 바람에 다시 산송이 요리를 하게 됐다. 평소에는 토종닭으로 백숙이나 닭구이 등을 내놓지만 산송이 철인 7월 초순부터 주메뉴는 단연 송이버섯 요리다. 팔공산 일대에는 현재 50여곳의 식당이 있으나 이집처럼 싱싱한 송이를 맛볼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남편이 송이수집상을 하고 있는 덕택이다. 자연산 송이는 그윽한 향기와 감촉스런 맛은 물론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이는 돌판구이·송이덮밥·찌개 등 여러가지 요리법이 있지만 영남식당에서는 담백한 맛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돌판구이를 주로 권한다. 얇게 썬 송이를 잘 달구어진 돌판위에 살짝 구워 기름소금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여기에 그윽한 송이의 향기는 먹는이로 하여금 미각뿐 아니라 후각까지도 즐거울 수 있는 여유를 안겨준다. 식사는 따로 내지 않으나 찬으로 곁들이는 깻잎·풋고추·미나리·상추·산나물과 물김치 등이 정결하기 그지 없다. 특히 등나무 그늘에서 산송이 요리를 먹는 운치가 그만이다.(053)982­0132.
  • “녹차 효과” 과학적 연구 활기

    ◎한국식품과학회 내일 롯데호텔서 「국제심포지엄」/일·중·미·러 등 연구 전문가들 토론·발표회/「유방암·간암 억제」 등 다양한 효능 밝혀 녹차의 효과는 과연 무한대인가. 녹차는 이미 우리에게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중금속을 제거하며 암 발생을 억제하는등의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각국의 녹차 전문가들을 초청,2일 롯데호텔에서 제2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을 열고 녹차의 항암성을 비롯한 생리활성과 생산·가공·성분에대한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이론을 소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대만등에서 녹차연구 전문가들이 참가’건강에 있어서 차의 기능부터 AIDS 바이러스에대한 효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나고야 시립의대 이토 노부유키 학장은 「유방암과 간암에대한 녹차성분의 억제효과」란 발표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라는 성분이 십이지장암·결장암·폐암·피부암등의 여러실험에서 발암 억제작용이 있음을 밝힌다. 이토 교수는 15마리의 암컷쥐에 강력한 발암물질을 위내에 투입하고 1주일후부터 1%녹차 카테킨을 함유한 녹차사료를 투여’36주후에 유방의 종양을 검색한 결과 발암물질만 투여한 쥐는 33%의 생존율을 보인반면 카테킨을 첨가한 쥐는 94%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런 실험은 간암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토 교수는 이를 근거로 만일 1일 3잔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인 암발생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밝힌다. 또 이대 식품영양학과 이서래교수는 흰쥐 40마리에 3주일간 중금속을 투여하면 간·신장·대퇴골등에 납이나 카드뮴등의 중금속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녹차음료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는 간과 대퇴골의 중금속 함량이 납은 40∼50%,카드뮴은 20∼40%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고 그 효능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일본 시즈오카 약대의 이사오 토미타 교수는 「노화 및 돌연변이에대한 녹차의 저해효과」란 논문을 통해 녹차의 카테킨과베타 카로틴 성분이 동물 실험결과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의 증가와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했는데 이는 녹차가 총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장에서의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막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 유산균/암 예방효과 탁월하다/장내병원균 증식막고 콜레스테롤치 줄여

    ◎미 레디박사,국제학술대회서 연구보고 발효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장속의 유해세균 증식을 억제,암 예방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보건협회 주최로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대회」에서 미국 보건연구재단 밴더루 S 레디박사(암연구부장)는 「암 예방을 위한 유산균의 효과」란 주제로 유산균의 항암작용에 대한 최근 실험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레디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제이·불가리쿠스등 발효유를 종균으로 사용한 유산균의 균액을 흰쥐에 8주동안 투여한 결과 복수암의 세포증식이 28% 감소했으며 악성 육종과 백혈병에 걸린 쥐의 수명도 크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산균의 대사산물인 젖산과 초유는 복수암의 증식을 억제하지 않았다. 또 지방과 육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대변에 발암효소 함유량이 매우 높았으나 유산균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엔 발암효소량이 크게 감소했다. 레디박사는 이에 대해 『유산균이 장속에서 발암촉진물질과 발암전구물질의 생성에 관여하는유해세균을 억제,장내 미생물 분포를 건강에 유익한 쪽으로 돌려 놓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즉 유산균은 장내 발암인자인 아미노산대사 생성물·니트로소 화합물·담즙산 대사산물등 유해물질의 해독에 유리하게 작용,장내 세균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독일 국립영양연구센터 빌헬름 H 홀자펠박사(독성연구소장)는 『유산균은 장내 세균의 안정화,장내 병원균의 증식 억제,혈중 콜레스테롤치 저하,영양소 이용 향상,발암효소 활성화 억제 작용등을 통해 결장암 예방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 세포주 연구재단/국제기탁기관 지정/새달 31일부터 업무 개시

    ◎각종 미생물 수탁·보관­시료 분양 가능 서울의대 암연구소내에 있는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이 8월31일부터 미생물 수탁·보관및 시료를 분양하는 업무에 들어간다. 특허청은 21일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이 세균·곰팡이·세포주등 모든 미생물을 수탁·보관하고 시료를 분양할수 있는 국제기탁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세포주는「식물의 씨」에 해당하는 것.예컨대 위암조직을 시험관에 넣어 보관,키우려면 몸속조건과 달라 쉽게 죽어버리는데 비해 위암조직에서 추출한 위암세포주는 1백% 순수 위암세포로 이뤄져 시험관에서 영원히 자랄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들이 필요에 따라 세포주를 냉동하거나 냉동된 것을 녹여 항암제 개발등 각종 실험을 할수 있는 것이다. 국제기탁기관은 세균·곰팡이·세포주등 각종 미생물을 수탁·보관하고 시료를 분양하는 기관으로 특허절차상 미생물 기탁의 국제적 승인에 관한 부다페스트조약에 따라 회원국 정부가 시설·인력등의 보증을 하고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인정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유전공학연구소와 서울의 한국종균협회 한국미생물보존센터가 국제수탁기관으로 지정돼 특허세포주 수탁업무를 해 왔다. 그러나 한국미생물보존센터는 인력및 시설의 미비로 세포주를 수탁받기 어려워 서울지역에 세포주를 취급할수 있는 국제기탁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과기처장관의 설립승인으로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이 지정된것. 한국세포주연구재단 이사장인 박재갑교수(서울대 의대)는『우리나라에도 세포주에 관한 전문 국제기탁기관이 생겼다는데서 의미를 찾을수 있다』며『세포주의 수탁·분양 업무의 수준향상 뿐 아니라 세포주연구및 개발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목씨눈서 항암물질 추출 성공/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개가

    ◎껍질이용 미방식보다 함량 1백배 많아/세포 배양후 「택솔」분리… 대량생산 가능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돼 있는 주목의 씨눈(배)에서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항암물질 「택솔」(Taxol)을 추출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손성호박사(36)팀은 22일 한국산 주목의 씨눈·종자껍질·배젓을 분석한 결과 씨눈의 택솔함량이 임상실험을 거쳐 상품화된 미국산 태평양주목 껍질의 0.06%보다 1백배가 많은 5.9%나 됐다고 밝혔다. 손박사는 그동안 유전공학연구소등 관련연구기관과 함께 씨눈의 「생합성」방법(생물공학적방법)을 통한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하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추출기법을 지난6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택솔은 주목나무에 함유된 항암물질로 현재까지 알려진 항암제중 최고의 약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의 임상실험 결과 말기유방암(50%),난소암(30%),폐암(20∼25%)등 치료효과가 있는것으로 입증됐다.특히 다른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급성백혈병및각종 암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손박사팀이 개발한 생합성방법은 씨눈의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다음 택솔을 분리하는것으로 배양기법이 확립될 경우 대량생산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세계의 택솔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의 경우 미국이 지난 60년 국립암센터(NCI)에서 택솔연구에 착수,69년 주목나무에서 택솔의 분리및 정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항암효과에 대해 인정을 받아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손박사는 『현재 미국에서의 연구방법은 주목의 껍질과 잎에서 추출,대규모 벌채로 인한 주목의 멸종우려가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조직배양법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94년말까지 국내산 택솔을 상품화하고 95년부터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3세대 항암제 국내 첫개발/선경제약,임상실험 착수

    ◎백금조체로 효과 탁월… 암치료 전기 기존 항암제보다 치료효과가 탁월하면서 부작용이 훨씬 적은 제3세대 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보사부는 21일 선경제약이 합성에 성공한 백금조체(백금이 함유된 합성물)항암제 「SKI 2053R」에 대해 암환자를 상대로 투여할 수 있도록 임상실험허가를 내주었다. 국내서 개발된 신약이 이처럼 임상실험 단계에까지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음달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선정한 암환자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투여된다. 이 치료제는 올 하반기 1차 임상실험을 끝내고 내년부터 95년까지 2년에 걸쳐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임상실험을 거친 뒤 항암제로서의 효능이 인정되면 오는 96년부터 의약품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선경제약이 국고지원 및 자체 개발비 30여억원을 들여 연구에 착수,4년만에 합성해낸 이 항암제는 개,토끼,쥐등 동물을 대상으로 암세포 살상효과를 측정한 결과 항암효과가 기존의 항암제보다 3∼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립암연구소에 효능분석을 의뢰한 결과 한국인에 가장 많은 위암에 대한 치료효과가 1세대 백금착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이나 2세대 항암제인 카보플라틴보다 2.8배나 탁월해 위암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 치료제는 항암제가 갖고 있는 심장독성등 각종 독성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금착체 항암제는 아드리아마이신과 함께 세계 항암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물질로 지난 76년 미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사가 세계 최초로 시스플라틴을 개발했으며 86년에 제2세대 항암제로 시스플라틴이 갖고 있는 치명적인 심장독성을 완화한 카보플라틴을 내놓았다. SKI생명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대기박사는 『이 치료제가 상품화되면 국내 신약 개발 1호를 기록하면서 생산 첫해만도 수입대체효과가 80억원에 이르고 외국제약사로부터 지급받는 로열티 수입도 8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건강재활 수련회/암환자 투병의지 뜨겁다

    ◎환자·가족등 80명 참가… 건강생활법 익혀 □생활속 암퇴치법 샤워꼭지에 자석달면 효과적 식사할때 음악들으며 천천히 식후 배·등 2∼3분씩 문질러야 현대의학에서 암의 치료에는 외과적수술과 방사선및 항암제가 주된 화학치료등으로 쓰인다.그러나 투병에 가장 중요한것은 환자의 이기려는 의지이다.암환자들을 위한 이색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나는 내몸에 생긴 암의 원인을 기필코 밝혀내서 발본색원토록 하겠다」 2일까지(지난달 26일부터)1주일간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인 건강재활수련회」에는 암환자및 가족등 80여명이 모여 암의 공포를 떨쳐내고 건강한 심신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암퇴치 캠프는 그동안 암관리생활을 체계적으로 하는 곳이 없어 환자들이 종양제거방법을 모른채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거나 병세만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머시재단 암관리센터(소장 이규학)의 후원으로 열린것. 참가자들은 뇌종양을 앓는 11살의 여자어린이부터 위암절제수술을 받은 8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했고,한 유명 방송인은 부인과 나란히 참석해 병마에 맞서 함께 싸우는 뜨거운 부부애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암환자의 좌절과 무력감을 씻어내고 삶의 의지를 부축하는 정신훈련법및 다듬이질·빨래방망이질등의 일상생활을 활용한 천연적 면역능력 회복법,암인자를 줄이는 질병해방 생활법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를들어 암을 유발하는 독소가 인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영을 할때 혼자보다는 2명이 한조가 되어 수중 스트레칭을 하거나 뜀박질과 함께 손벽치기를 하면 효과가 좋고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게걸음을 걷거나 상대방에게 물끼얹기를 해주면 흉선 자극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응용한 수영강의도 있었다. 샤워때도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으로 머리와 심장부위를 감싸서 원적외선의 체내 침투를 막고,샤워꼭지엔 말굽자석을 달아두면 물의 염소소독과정에서 생기는 발암성분인 트리할로메탄이 분해된다는 것도 소개됐다. 캠프동안 모든 환자는 정해진 식단에 따라 직접 조리를 한 뒤 한자리에 모여 섭취요령에대한 지도를 받으며 식사를 했다.식사는 음악을 들으며 1시간 남짓 천천히 하고 식후엔 배와 등을 2∼3분간 쓰다듬어 줌으로써 위의 소화작용을 돕도록 했다. 캠프는 상오8시 기상해 2시간동안 해독방법을 익히고 하오엔 이규학소장,이왕림원장(리크리닉 내과의원),안명수 교수(미버클리대 객원교수)등의 암정복을 위한 강의, 단전호흡·요가·기공등으로 짜여 환자라는것을 잊게했다. 한달전 소장암절제수술을 받고 참석한 이순영씨(4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지금까지 사형선고로만 생각해 왔던 암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치유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암의 원흉인 몸속의 독과 종양을 없애는 방법을 터득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수련회를 후원한 머시재단의 이규학박사는 『암치료는 우선 환자를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더 많은 국민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완치에 대한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캠프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말기위암/면역·화학요법 병행 큰 효과

    ◎「수술만 할때」보다 갑절… 45%가 5년 생존/서울대의대 김진복교수,8천명 치료 결과 위를 잘라낸 말기 위암환자에게 면역·화학요법을 조기에 병행하면 생존율이 2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진행성」으로 불리는 이른바 3기및 4기 위암환자의 경우 면역요법은 위절제수술뒤 4∼5일,화학요법은 8∼10일부터 시작해야 남아 있는 미세암세포의 확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김진복교수(일반외과)는 최근 열린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지난 70년부터 23년동안 자신이 수술한 위암환자 7천9백58명의 치료성적을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김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총 7천9백58명의 환자중 위암1기는 11.1%,2기 12.3%,3기 48.7%,4기 27.9%로 3기와 4기가 전체의 4분의3 이상을 차지,위암의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또 1기와 2기환자의 5년 평균생존율이 각각 97.8%,72.3%인 반면 3기와 4기환자는 30.6%,0.7%에 불과했다.이에따라 김교수는 두차례에 걸쳐 면역·화학요법의 치료효과를분석했다.환자 1백37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1차연구에서 수술만 실시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3.4%,면역·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44.6%를 기록했다.2차 연구에서는 수술뒤 면역·화학요법을 받은 1백59명,수술및 화학요법 환자 77명,수술만 시행한 94명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한 환자의 5년생존율은 45.3%,수술및 화학요법 환자 29.8%,수술만 시행한 경우는 24.4%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학요법이란 악성종양에 대해 항암반응을 갖는 약물을 투여하는 전신치료법이고,면역요법은 환자의 떨어진 면역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면역부활제및 조절제를 사용하는 기법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통 절제술뒤 2∼3개월부터 실시하고 있다.김교수는 이와관련,『수술을 통해 암세포를 아무리 잘 제거해도 몸 어딘가에는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기 마련』이라며 『수술뒤 4∼10일 사이에 면역·화학요법을 시작해서 암세포를 궤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위암환자는 91년말 현재 인구 10만명당 남자 36.2명,여자 21명으로 남자 전체암의 1위,여자전체암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세월과 순리/박정자 연극배우(굄돌)

    철없을 때는 기쁘고 좋은 일에만 친구가 있는 걸로 생각했다.나이가 들면서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이,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더 많이 생긴다.전에 나는 헛된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주기보다 받으려고 했었다.우정이건 사랑이건 상관없었다.지금은 그게 아닌 것을 안다.이 나이에 비로소 철이 들어 하는 푸념이 아니다.나는 점점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지는,약해진 나를 발견한다.그러나 부끄럽지 않다.모든 게 다 순리일 뿐이니까. 얼마전 나는 한 라디오방송에 나가 이야기를 하다가 울었다.사회자가 갑자기 친구에 대해 물었다.나는 누워있는 내 친구들을 생각했다.한 친구는 유방암이고 다른 친구는 혈압때문에 생긴 병으로 몸 오른쪽을 쓰지 못한다(둘 다 나와 동갑이다).두사람 다 장기 치료를 받아야한다.그리고 결과조차 예측불가능이다.한 친구는 몸이 너무 약해 항암치료 받는 것조차 힘겹다.그러나 그는 방사선치료로 구토하면서도 나에게 말했다.『우리 식구중에 그래도 내가 이 병을 앓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게 잘나빠진 여자의 희생정신인지,거룩한 모성애인지 나는 모른다.단지 나는 막연한 우울에 빠져 그토록 나를 지켜봐주고,치료하고,내 슬픔까지 가만가만 만져주던,착하다 못해 어리숙하기까지한 내 친구들에게 왜 그런 고통이 생기나,세상이 왜 이렇게 고르지 않나,아무 힘도 없이 대상없는 원망과 탄식만 할 뿐이었다. 다른 내 친구 하나는 요즘 세상이 원하고 박수치는 사정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려있다.연극으로 결속된 그 친구가 오십의 나이가 되어 가장 춥고 치욕스러운 고비를 겪고 있다.그건 승승장구만 있었던 그의 인생에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추락이었다.많은 사람들은 그가 정당하지 않으며,그가 한 일의 대가일뿐이라고 말한다.맞는 말일테지.그러나 그가 살인을 하고 도둑질을 했대도 그는 내가 마음속에서 언제나 용서하는 내 친구다. 나는 내 친구들이 이 모든 견딜수 없는 일들 속에서 다시 소생했으면 좋겠다.내가 이기적인 이유로 그들이 회복하기 바란대도 좋다.그들은 없이 지내면 견딜수 없는 내 친구들이고,또 그들이 있어야 내가 버틸수 있으니까.
  • 「콩단백 심포지엄」참석차 내한/일 규슈대교수 이마이 주미(인터뷰)

    ◎“콩 많이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암등 성인병 예방에 최적식품” 강조 『콩속의 기름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콩을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낮아집니다.콩은 특히 몸에 해로운 저밀도단백(LDL)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에서 합성되는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 함량을 줄이는 독특한 작용을 하지요』 「현대인의 건강과 콩단백」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건국대 도서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연사로 내한한 일본규슈대 이마이주미교수(52)는 콩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최적의 식품이라고 강조했다.이마이주미교수에 따르면 콩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하는 담즙산염의 생합성과 재순환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지방질 소화작용을하는 담즙산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저장되었다가 십이지장과 간세포에서 재흡수된다.이 과정에서 콩단백질의 펩타이드는 담즙산과 강한 결합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담즙산이 간과 십이지장에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그리고 담즙산이 부족하게된 간은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끌어들여 담즙산염을 생합성하기 때문에 결국 혈중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습니다.전통적으로 콩을많이 섭취하고 있는 동양사람이 서양사람보다 유방암및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요』 이마이주미교수는 또 『최근엔 콩 사포닌의에이즈바이러스(HIV) 저항작용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콩성분의 특이성과 효능을 소개했다.『콩에는 단백질 40%,지방질 20%나 들어 있어 이들 함량이 낮은 쌀의 보완식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주장한 그는 『최근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한국인도 콩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수출구조 소비재중심 전환(오늘의 북한)

    ◎고부가제품보다 토산품 등에 승부걸어/인삼화장품·송이버섯·한약재 등 주력상품화/“조선특산”·“강장­항암­장수 특효”대대적 선전/작년 9억불 수출에 수입은 15억불 규모 북한이 최근 수출을 늘리기 위해 토산품·한약제등 온갖 상품들을 내놓고있다. 이는 대외무역 활성화를 통해 외화를 한푼이라도 더 벌어들이지 않으면 안될 만큼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소비재 생산과 수출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과거 주력 수출품목이었던 석탄등 광물류와 철강·아연괴 등 중화학제품이 에너지 부족과 투자부진에 따른 설비노후화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측이 국제 소비재 시장을 겨냥,「조선의 특산」이라는 식으로 희소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도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보다는 천연원료로 제조한 토속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성산 인삼으로 만든 주류와 화장품 및 약품 등이대표적 사례다.인삼화장품만 해도 수출용으로 인삼크림·인삼살결물(스킨로션)·인삼향분(파운데이션)등 수십가지를 생산,수출하고있다.북한당국은 『얼굴색이 맑아지고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특효가 있다』는 식으로 대외적으로 선전하고있다.「인삼보양알약」「고려인삼황」「고려인삼정액」 등의 이름으로 수출시장에 나와 있는 인삼약품의 경우도 어김없이 『강장제,항암제,보신제,장수제로 특효』라는 식의 구매유인 광고 문안을 첨부하고 있다. 함남 신창지방의 소나무 숲에서 생산되고 있는 송이버섯도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토속품이며 만수대창작사 소속 도예가들이 만드는 도자기제품을 북한측은 「현대고려청자기」「현대백자기」라는 이름으로 해외시장에 내놓고 있다. 90년대 이후 개발된 북한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각종 한약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두꺼비의 유효성분을 주원료로 만들었다는 「호심환」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청년 발명 및 새기술 전람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이 「호심환」은 신경성 부정맥과 가슴통증등에 임상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원유 구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한 이후 외화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북한이 이처럼 소비재 수출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북한의 교역대상으로서 남한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는 한약재·주류·냉동생선·건채소류등 북한의 주력상품들이 우리 기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싱황을 감안,통일원은 최근 북한으로부터 반입한 물품에 대한 한국의약품연구소·식품검역소·화학시험연구소등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품질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창출·백출등 한약재와 인삼화장품등 일부 특산 소비재의 경우 중국등 여타 국가 수입품보다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어패류나 생사등 일부 섬유류의 경우는 품질이 그다지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소비재 수출은 아직은 낮은 기술수준으로 품질경쟁 보다는 가격과 호기심에 크게 의존하는 초기단계이다.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9억1천6백6만달러였고 수입은 15억5천4백22만달러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국화학연 김완주박사(인터뷰)

    ◎차세대 항생제기술 이전 “뿌듯”/선진국서 등한시하는 화학분야 유망 『우리 손으로 약을 만들지 못한채 초기에 기술양허를 한 아쉬움은 있지만 연10억달러 이상을 신약개발에 쏟고 엄청난 연구인2을 가진 세계적인 제약업체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참사가 기술이전해 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차세대항생제인 퀴놀론계항생제 신물질을 합성,89년 세계 물질특허를 획득했고 이번에 기술수출을 가능케한 한국화학연구소 항생제연구실 김완주박사(50).그는 조금 섭섭하고 홀가분한듯 소감을 밝혔다. 『동물실험중 한때 부작용이 나타나 연구를 중단했고 침체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그러나 계속 연구한 결과 다시 좋아져서 계약한 것입니다』 대학교수직(성균관대)을 버리고 화학연구소로 직장을 옮길 정도로 신약창조에 집념을 보인 것으로 유명한 김박사는 그간의 어려움을 이렇게 간단히 말했다. 신물질을 합성,신약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히트하기까지에는 약10∼15년의 긴시간과 5천만∼1억달러의 엄청난 연구비가 필요하다.또한 약품은 공산품과 달리그 나라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생산돼야 판매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기술양허를 하지않을수 없었던것. 기술이전을 받은 비참사는 한국을 비롯,세계1백여국가에 제조시설및 판매망을 갖고 있어 제품화될 경우 연10억달러 이상의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개발에 미국등 선진국이 주력하는 생물학적 연구보다는 이들이 등한시하는 화학부문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진국들이 치중하는 기초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요하는 생물분야는 피하고 항생제·항암제·바이러스연구등 단기연구로 승부를 내는 화학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퀴놀론계 항생제의 계약조건은 ▲기술료가 계약과 동시에 1백만달러,3회에 걸친 임상시험단계 5백만달러,각국 정부의 판매허가를 받을때 단계별로 1천5백만달러등 모두 2천1백만달러 ▲독성및 임상실험에 대한 공동연구 ▲상품화되면 매출액 규모에 따라 3∼5% 경상기술료 지급 등이다.특히 이번 기술수출은 91년 럭키가 영국 그락소사와 체결한 제4세대 세파계 항생물질(기술료 1천5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이며 기술료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약을 개발하는 과학자는 경제적 이득보다는 질병을 겪는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해소하는가에 목표를 두고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밝히는 그에게서 구도자와 같은 연구태도를 볼수 있었다.
  • 인터페론항암제 부작용 위험/치매·신부전 등 초래 가능성/보사부

    ◎제일제당 등 3사 주사제 분석 제일제당등 국내 3개 제약업체가 간염치료제 및 항암제로 시판중인 인터페론제품이 치매(노망)현상과 호흡곤란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28일 발표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따르면 간염환자와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악성종양제 인터페론이 고령자에게는 치매와 급성신부전,갑상선기능이상,발열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터페론제품은 모두 주사제들로 제일제당의 알파페론,한국로슈의 로세론에이,한국에섹스의 인트론에이등이다.또 제일제당의 다른 인터페론인 베타인터페론(생물학제재)도 급성신부전 쇼크 혈당상승 간질성폐렴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터페론제제 외에 골수종 및 거대세포육종의 치료제인 멜파란단일제 알케란정(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장기복용할 경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나 급성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일본 후생성이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제인 근화제약의 트릴론,신풍제약의 트리암등 11개 주사약제는 혈전,가슴앓이,위통,구토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동아제약의 나이드라짓드등 결핵치료제도 간장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또한 진균성 가려움증 약인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캅셀은 안구결막에서 핏줄이 터지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 말기 간암/온열·방사선요법 병행 큰 효과

    ◎암덩어리 줄어 평균 생존기간 5개월 연장/연대의대 성진실교수팀 환자 84명 임상실험 간절제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간암환자에게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성진실교수(치료방사선과)팀은 『지난 85년부터 간절제가 어려운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함께 적용한 결과,암종괴(암덩어리)의 크기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온열요법이란 서모트론,캔서미아등의 온열치료기를 이용해 암덩어리에 섭씨 40∼42도의 고열을 30분∼1시간30분남짓 가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보통 방사선요법과 함께 사용되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간암은 초기인 경우 외과적 절제술로 암발생 부위를 도려낸 뒤 약물투여등의 보조적인 요법을 쓰면 대개 완치가 가능하다.그러나 암세포가 이미 넓게 퍼져 있거나 간경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절제수술을 할 수가 없다.간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동맥색전술이나 간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한다.또 「리파이돌」이라는 물질로 말초혈관까지 혈류를 차단하거나 암세포에 알코올을 주입해 종양괴사를 유도하는 방법등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종양의 크기가 6㎝이상일때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교수는 84명의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요법과 함께 1주일에 2차례씩 모두 6차례의 온열요법을 실시한 뒤 이중 치료에 대한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환자 30명의 시술효과를 측정했다.그 결과 12명에서 암덩어리의 크기가 50%이상 줄어들어 40%의 치료반응률을 보였으며,암덩어리로 인해 통증등 국소증상을 가지고 있던 환자 28명 가운데 22명은 증세가 호전됐다. 또 조사대상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은 11개월,2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19.7%로 나타났다.이는 약물치료등 기존방법을 사용할 경우 평균생존기간 6개월,2년 생존율 5∼10%에 비하면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 한편 온열요법은 여러곳에 발생한 다발성 종괴보다 단일종괴에 더 효과적이었으며 암덩어리의 크기가 클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또 치료 중간에피부물집이나 메스꺼움,구토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온열치료를 끝낸 뒤 곧 없어지는등 치료에 따르는 특이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성교수는 『온열요법은 간절제가 불가능한 말기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암은 음주·흡연·과로·B형간염등이 원인이 되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힘들다.우리나라 국민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92년말 현재 인구 10만명당 23.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 새 항암물질 국내 첫 개발/기존보다 부작용 적고 약효 2.5배

    ◎동아제약 「DA­125」… 곧 임상실험 대표적인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약효도 탁월한 새 항암물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돼 곧 획기적인 암치료제로 대량생산될 전망이다. 보사부로부터 2억원의 신약개발지원금을 받아 신약개발을 추진해온 동아제약은 15일 자체 개발한 「DA-125」라는 항암물질이 서울대의대·서울대약대·국립보건안전연구원등의 동물실험을 거친 결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30여종의 항암제중 가장 우수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약효가 2·5배나 높고 심부전증등을 일으키는 독성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탁월한 효능이 확인돼 곧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국내제약계가 이처럼 독자적으로 신물질을 개발,임상실험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이미 나온 신약을 개발과정을 달리해 제품화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보사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신약개발연구발표회에서 연구팀장인 서울대의대 김명석교수는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신물질의약효를 실험한 결과 13종의 암중 10종의 암에 대해 아드리아마이신보다 2∼5배나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냈으며 3종에 대해서는 비슷한 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에서 효과가 뛰어났고 항암제가 잘 듣지않는 위암과 간암에서도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최고 5배의 항암효과를 보였다.그러나 항암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심장독성에 대해서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 4배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