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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안락사문제 바로 볼 때다/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오늘의 눈] 안락사문제 바로 볼 때다/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간단한 질문 하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말기암 환자에게 본인의 요구에 따라 영양공급장치를 제거했다면? 현행법상 촉탁살인죄나 자살방조죄가 성립한다. ‘안락사’(euthanasia)는 다의적 개념이다. 약물 등을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와 달리 환자에게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하지 않거나 인위적인 생명연장 장치를 제거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죽도록 하는 것을 ‘소극적 안락사’라 부른다. 비슷한 개념으로 ‘존엄사’가 있다. 회복가능성 없는 말기환자나 식물인간상태의 환자에게 연명 조치에 불과한 의료행위(인공호흡장치 등)를 중지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면서 자연적으로 죽음을 맞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두 개념이 동일시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가 ‘존엄사’와 관련한 법률을 연내에 제정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지난해부터 TF팀을 구성해 추진하다가 최근 공청회에선 “말기암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심폐소생술 금지, 기관내 삽입금지 등을 포함한 사전 의사결정과 관련해 법률적 근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에는 ‘사전의사결정제도’가, 타이완에는 ‘존엄사법’이 존재한다. 환자 스스로 항암·항생제 사용에 이르기까지 죽음의 방법을 택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다르다. 가망없는 말기환자에게 소생술 금지에 대한 사전동의서(DNR)를 받은 의사가 형사처벌되고, 보호자의 요구로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뗀 의사에게 살인죄가 선고된다. 이제 환자의 의사에 반해 인위적 생명유지장치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할 때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태도가 마땅찮다. 이런 논의의 기폭제가 될 ‘사전의사결정제도’를 포함한 법률제정을 추진하면서도 “아직 그 부분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쉬쉬하고 있다. 연내 법제화를 추진한다면서 다양한 공청회를 통한 적극적 의견수렴에도 소극적이다. 하루 670여명의 환자와 2600여명의 가족이 직면하는 죽음의 엄연한 현실을 우리는 이제 직시해야 할 때다. 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 [씨줄날줄] ‘스마트 외교’ /구본영 논설위원

    세계적 제약사들이 내놓고 있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엔 ‘스마트(똑똑한)’란 수식어가 붙는다. 정상세포까지 파괴하는 기존 약제와는 달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종래의 ‘미련한’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처방임을 부각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방한한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낀 분단국인 한국이 지향해야 할 대외 노선을 제시했다. 엊그제 대한상공회의소 강연에서 내놓은 ‘스마트 외교’란 개념이다. 그 골자는 이렇다. 군사력이나 경제적 제재와 같은 ‘하드 파워’와 문화의 힘인 ‘소프트 파워’ 두가지를 접목한 ‘스마트 파워’를 키워 대외 정책을 펴라는 주문이다. 그는 일찍이 문화적 가치의 확산과 교류·원조를 통한 국제적 영향력 행사로 요약되는 ‘연성(軟性) 국력’론을 주창했다.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내 실무능력까지 갖춘 석학이다. 그런 그가 부시 행정부의 대테러 정책을 비판하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라크 전에서 보듯 군사력에 너무 의존해 테러리스트를 양산하는 역설을 빚었다는 대목에서였다. 미국의 잠재적 라이벌격인 중국이 최근 표방하는 ‘매력 외교(Charm Diplomacy)’는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나이의 ‘소프트 파워’론을 원용하고 있는 까닭이다. 외국에 200개의 공자학교를 설립하고, 외국 학생의 중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더욱이 미국의 평화봉사단을 흉내내듯 수많은 자원봉사자를 개발도상국에 보내 중의(中醫)와 컴퓨터 기술따위를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부작용 제로’인 진짜 똑똑한 항암제는 아직 없듯이 완벽한 대북 정책이야 있겠는가. 하지만,“김정일 위원장과 그의 핵정책을 상대할 땐 강한 군사력이 필수이지만, 북한주민의 더나은 삶을 위해선 소프트 파워가 필요하다.”는 나이 교수의 충고는 경청해야 할 듯싶다.‘비핵·개방·3000’공약 등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소프트 파워’의 효과를 경시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하는 소리다. 경제력을 지렛대로 한 북한의 개방 못잖게 사회·문화적 교류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9) 척추암

    [한국인의 질병] (19) 척추암

    일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관을 말한다면 ‘척추’를 빼놓을 수 없다. 척추는 뇌의 운동 신호를 전달하는 중추신경계를 보호하고, 인간의 몸을 지탱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뼈 구조이다. 때문에 척추에 이상이 생겨 하반신이 마비되거나 식물인간으로 일생을 보내는 환자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척추 질환 가운데 ‘척추암’은 특히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튼튼한 척추를 단숨에 무너뜨려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척추암 권위자인 우리들병원 척추암클리닉 최일봉(55) 원장을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암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암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바로 척추암입니다. 척추로 암세포가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암세포가 척추뼈의 중심부에 생기면 수술을 할 수가 없어 세상을 떠날 날만 기다리는 환자가 많아요. 진행 속도가 워낙 빨라 진단을 받고 난 바로 뒤에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에 실패해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의 70%는 척추암으로 진단 받는다.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폐암, 갑상선암 등은 척추로 암세포가 전이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이렇게 해서 한 해에 새로 발생하는 척추암 환자는 2만∼3만여명.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진단을 받은 뒤에 짧게는 한 달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척추암 환자의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종양이 척추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또한 종양이 척추뼈를 망가뜨리고, 부서진 척추뼈가 신경을 눌렀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뼈가 부서졌을 때는 금속으로 복구하거나 풍선으로 척추를 편 다음 풍선 안에 쉽게 굳는 물질을 넣어 고정시키는 방법이 사용된다. 골막(骨膜)에 자극을 받아 통증이 느껴지면 진통 소염제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마사지를 하고, 마취약으로 골막 신경을 마취시켜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다.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는 다량의 진통제가 제공된다. 아픔을 참아가면서 적은 양의 진통제를 사용하면 몸에 저항력이 생겨 진통제의 양만 증가시키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다량의 진통제를 사용해 초기 단계부터 통증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성 진통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마약과 다릅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중독성이 적기 때문이죠. 암 환자가 아무리 많은 양의 진통제를 사용해도 습관성이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이유로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의료진은 충분한 양의 약을 복용하라고 권합니다.”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가장 효과적 척추에 있는 종양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기는 매우 어렵다. 척추 신경을 잘못 건드렸다가 하반신 마비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학계 보고서에 따르면 척추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환자의 9%가 30일 이내에 사망했다. 환자의 39%가 반신마비 등의 부작용을 나타냈다. 수술칼 대신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여 종양을 태워 없애는 ‘사이버나이프’가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미국 피츠버그 주립대 신경외과팀의 조사결과 사이버나이프로 치료를 받은 척추암 환자의 86%가 장기간의 통증 관리에 성공했다. 또 전체 환자의 90%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사이버나이프는 치료시 통증이 없어 마취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고, 일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는 정도가 적기 때문에 척추암 치료에 적당하다. “국내에 도입돼 있는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정밀 투사가 가능해 암세포를 칼로 잘라내듯이 녹여버리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척추를 무너뜨리지 않고 종양을 없애는 방법은 사실상 사이버나이프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런 기기는 호흡에 따른 몸의 흔들림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 외의 부분에 방사선이 투사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척추암을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에 주의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채소만 먹으면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채소와 고기를 함께 주기적으로 섭취하면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만약 척추암에 걸려 치료했다가 다시 재발하더라도 일찍 발견하면 ‘완전 관해’(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재발 방지보다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환자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는 게 중요 척추암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로 증세가 더 악화된다. 척추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는 말기암인 4기 환자가 대부분이다.5년 생존 가능성이 10%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척추가 망가져 하반신 마비가 나타나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통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가 집중돼야 한다. “척추암 환자는 절대로 버려져서는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통증과 종양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따라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의료진이 최대한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죠. 환자 스스로도 생명의 끈을 놓기 전까지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자기연민 보다 삶의 의지 가져야” “암이 내 척추뼈하고 갈비뼈를 먹어 버렸어요. 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면 안돼요. 계속 싸워 나가야 해요.”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천주교 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에 있는 ‘노동자의 대부’ 도요안(71) 신부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미국 뉴저지 주 호보켄 시 출신인 도 신부는 1959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이후 50여년간 줄곧 노동자 인권문제 개선에 앞장서 왔다. 척추암으로 투병 중인 그는 임파선암까지 겹쳐 다소 탁한 목소리로 얘기했지만 기력이 쇠하지는 않은 듯했다. 그가 암으로 투병한 기간은 햇수로 무려 15년.1993년 암으로 신장 하나를 잃었고, 지난해에는 나머지 신장과 임파선에 종양이 생겼다.2004년에는 암세포가 뼈로 전이돼 척추 이식 수술을 받았고 갈비뼈도 일부 들어냈다. 그의 생명은 마치 ‘꺼지기 직전의 촛불’과 같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의학적으로 5년 이상 장기 생존 가능성이 10%에도 못 미친다는 척추암을 이기려고 노력했다. 척추암 발병 이후 4년간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니 실제로 매일 암을 이기고 있는 셈이다. “물리치료는 1주일에 세번씩, 혈액투석은 1주일에 두번씩 합니다. 고통스럽지 않은 날도 있지만 고통을 느낄 때가 더 많죠. 하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병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못 이룰 일이 없어요.” 암 환자의 고통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들다. 따라서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료진에 적개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 신부는 오랜 기간의 투병 경험으로 의료진에 대한 신뢰 없이 암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재활을 하는 의사도, 투석을 하는 의사도 모두 고마운 분이죠. 담당의사를 믿어야 암을 극복할 수 있어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환자들이 주의할 점 척추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은 금물이다. 비행기나 산간 지역 버스도 상하로 요동칠 경우 척추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가능하면 탑승을 피해야 한다. 만약 척추암 전문가가 어느 정도 보행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면 학교 운동장 같이 평평한 곳에서 하루에 10∼30분 정도 걸어다니는 것이 좋다. 마비증세가 생기면 항암치료를 모두 마친 뒤에 재활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욕창,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회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마비의 정도가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근육이 손상될 수 있어 위험하다. 일부분만 마비되어도 환자의 대부분이 근력의 2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의료진은 최대한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권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물속에서 걷는 운동을 시키기도 한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신지철 교수는 “다리 힘이 없는 어린아이에게 박지성 선수만큼의 운동을 하라고 하면 배겨나질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최소한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근육의 기능을 살리는 재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시아 최대 암센터 문 ‘활짝’

    아시아 최대 암센터 문 ‘활짝’

    “아시아 최대 암센터가 국내에 있는데 환자들이 외국으로 가겠습니까. 오히려 외국인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올 생각입니다.” 최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심영목 암센터장은 글로벌 암센터로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 병원의 암센터는 지난해 시험 운영을 끝내고 올해부터 암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이 암센터는 지상 11층, 지하 8층에 652병상(연면적 11만㎡) 수준으로, 건물 외관만 짓는데 2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됐다. 일본 국립암센터(600병상)를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암센터’로 손색이 없다. 최근 들어 다른 대형종합병원들도 암센터를 짓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66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2009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도 500병상 이상의 암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2011년쯤 300병상 이상의 암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삼성병원 암센터의 최대 장점은 한 곳에서 예약과 진료, 항암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에 있다. 실제로 삼성암센터에 도착하면 근접거리에서 내시경,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진단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물론 로비 원무창구에 문의하면 ‘통합예약 시스템’으로 한 번에 모든 종류의 검사 예약이 처리된다. 삼성암센터는 삼성서울병원 본원보다 병상대비 수술실 보유 비율이 높다. 따라서 1주일 내에 진료와 수술을 모두 마칠 수 있다. 다른 대형병원의 암센터에서 이 과정을 밟으려면 짧게는 2∼3주, 길게는 6개월이 소요된다. 삼성암센터는 이외에도 ‘당일 항암치료실’ 67개를 갖춰 입원을 하지 않고도 외래 치료가 가능하도록 환자를 배려했다. 각과 교수실이 바로 치료 공간과 결합된 ‘협진시스템’도 삼성암센터만의 장점이다. 이 병원의 김성 위암센터장은 “위암센터만 해도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과 교수 20명이 함께 일한다.”며 “매일 1시간씩 통합 회의를 진행해 즉각적인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최적의 협진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암센터는 또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고집적초음파열치료기(HIFU)와 토모테라피를 보유하고 있으며,2012년에는 꿈의 암 치료기인 ‘양성자 치료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하는데 500억원을 투입했지만 삼성암센터측은 치료실 건립 외에 장비만 도입하는데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술도 배를 완전히 절개하는 개복 수술을 피하고 복강경 등 ‘내시경 수술’ 위주로 진행해 환자의 수술 후유증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특이하게 천장에 달린 수술 기구와 수술용 로봇은 고도의 정밀 수술에 적합하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국내에서 민간 차원에서 독립된 공간에 암 전문병원을 세운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처음”라며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암센터 돌아보니 ●면적 11만㎡(3만 3000여평), 지상 11층, 지하 8층,652병상. ●수술실·특수 치료실 암환자 전용 수술실 20개, 당일 항암 치료실 67개. ●환자 수용 능력 하루 평균 외래 환자 2300여명, 입원 환자 700여명 치료 가능. ●항암 치료장비 고집적초음파열치료기(HIFU), 토모테라피, 양성자치료기(2012년 가동 예정). ●전문센터·치료팀 위·폐·간·대장·유방·부인암 등 6개 전문센터, 소아암·담도암·췌장암·두경부암·비뇨기암·혈액암·림프종·조혈모세포이식·골육종·뇌종양·갑상선암·완화치료 등 10개 전문 치료팀(의사 295명, 간호사 643명). ●예약시스템 각과 개별 예약이 필요 없는 통합예약시스템. 각 외래진료실에 협진간호사, 설명간호사, 운영간호사가 배치돼 검사, 진료, 수술 일정 설명. 암센터 로비에서 무인접수 가능. ●협진시스템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내·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당일협진회의 진행.1주에 1회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협진회의 시행. ●병실 환경 모든 병실에 환자 본인이 침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 도입.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장 조명을 모두 간접조명으로 조성. 온도 및 습도 최적화 시스템 구축.
  • [단독] 이주노동자 의료死角 늪으로

    [단독] 이주노동자 의료死角 늪으로

    필리핀 출신 미등록 이주노동자 조안(57·여)은 지난해 9월 가정부로 일하던 서울 성북동의 한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급히 분당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은 하루만에 퇴원시켰다. 정밀진단을 받아야 했지만 돈이 없었다. 몸은 점점 초췌해졌다.12월 초 피를 토하며 다시 쓰러졌다. 철결핍성 빈혈에다 대장암 3기였다. 항암치료에만 1000만원 정도 든다. 지난해 9월 정밀진단을 받았으면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베트남 출신 미등록 이주노동자 반큼(28)은 대뇌동경맥기형 발작장애를 앓고 있지만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했다. 수술비가 없을 것 같고 보증인도 없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무료진료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립의료원을 찾았지만 방사선 치료시설이 없다고 했다. 발작이 심하면 바로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천주교 의정부이주노동자상담소측이 치료비 3000만원을 가까스로 빌려온 뒤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사회의 극빈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끝으로 더 내몰릴 전망이다. 이주노동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무료진료사업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데다, 조만간 이주노동자의 본인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지침이 개정될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스리랑카 출신 미등록 이주노동자 카밀(55)은 지난해 12월 초 가슴을 콱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병원에 갔더니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했다. 심장조형술을 받으려면 500만원이 든다고 했다. 입국한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아 돈이 없었다. 무료진료사업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조만간 본인부담이 대폭 증가하게 돼 있어 신청은 꿈도 꾸지 못한다.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모를 폭탄을 심장에 안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부터 로또 복권기금을 활용해 이주노동자의 응급입원진료와 당일 외래수술 등에 대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무료진료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복권기금 지원이 끊기며 석달 동안 사업이 중단됐다. 다행히 올초 자체예산 48억원을 투입해 재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정의료원이 60여곳밖에 되지 않아 응급환자들이 지정병원을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는 데다 지정의료원이 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조만간 이주노동자 본인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지침이 바뀔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공공의료팀 관계자는 “47억여원으로 운영했던 지난해 9월 말 기금이 고갈되면서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에 올 연말에도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고, 대상자가 아니면서 지원금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어 환자 본인에게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지침을 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무료진료사업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개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이애란 의료팀장은 “건강보험에 가입된 이주노동자들이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처럼 위장해 악용하는 사례가 일부 있었지만 보험공단 조회로 간단히 막을 수 있어 시스템으로 보완이 가능한데 전체를 대상으로 본인 부담을 늘리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건강식품 효능 광고 객관적 자료 갖춰야”

    오는 4월부터 ‘항암치료 효과’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를 내려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갖고 있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소비자의 알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증자료 제출 광고를 구체화한 ‘표시·광고 실증에 관한 운영고시’ 개정안을 마련,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증자료의 제출은 소비자의 신고가 있거나 소비자 단체 등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할 때 공정위가 사업자에게 요청해서 이뤄진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7) 폐암

    [한국인의 질병] (17) 폐암

    1997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의가형제’에서 외과의사 역을 맡은 배우 장동건을 문득 떠올려본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단 1개월의 생존 기간도 보장 받지 못하는 무서운 ‘폐암´을 다뤘다. 사실 국내 발병률 상위 10대 암 가운데 매년 1∼2위를 차지하는 것이 폐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처럼 증상이 단순하지 않다. 통증을 느끼는 수준을 넘어 마음대로 숨도 쉬지 못하게 하는 극한의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의 조재일(54) 폐암센터장을 만나 폐암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은 ‘위암’이다. 하지만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암세포의 확산 속도가 빠른 폐암은 연간 사망자수 면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한다. 통계청의 ‘2005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이 해 폐암 사망자수는 1만 3805명에 달했다. 이는 2,3위인 위암(1만 990명), 간암(1만 962명) 사망자보다 3000여명 많고 4,5위인 대장암(6071명), 췌장암(3389명) 사망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폐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흡연자’가 많기 때문이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80배까지 증가한다. 또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병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따라서 800만명에 달하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이들 주변에 있는 간접 흡연자도 이미 ‘예비 폐암 환자’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흡연은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95%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외에도 건축 자재에 사용되는 석면을 비롯해 벤조피렌, 크롬 및 니켈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탄화수소 등의 공해 물질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전 가능성도 높아, 가족 가운데 폐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2∼3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폐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암세포가 확산되면 폐암 환자의 75%는 잦은 기침을 호소하지만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눕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 곤란 증상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난다. 폐에 체액이 차오르는 ‘흉막 삼출’과 기도가 막히는 ‘상기도 폐색’이 원인이다. 초기 폐암 환자는 고통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그러나 국내 의료진들은 암 통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가슴 통증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 암세포가 상체 혈액 순환을 담당하는 상대정맥을 눌러 가슴 부위의 정맥이 돌출하거나 머리와 팔이 붓는 증상도 폐암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다.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금연이다. 공해 물질을 피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지만 금연은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조기검진을 통해 암을 미리 발견하면 치료가 손쉬울 수 있다. 최근 들어 의료계가 권장하는 조기 검진 시기는 40세 이후이다.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발병 직후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폐암도 있어요.40세 이상 남녀라면 흉부 X선 촬영이나 객담 암세포 검사, 저선량 CT 검사 등을 통해 암세포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하지요. 만약 흡연자라면 최소 1년에 1회 정도는 폐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에 따라 크게 ‘비(非)소세포암’과 ‘소세포암’ 등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폐암을 굳이 두 가지 종류로 나누는 이유는 이들 암의 치료 성적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지 않은 소세포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4개월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다. 또 암세포가 빠른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항암제를 투여해도 재발이 많다. 실제로 소세포암 환자의 2년 이상 생존율은 30%에도 못 미친다. 반면 비소세포암은 암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 장기로 침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1∼3기까지도 완치가 가능하다.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았다면 절제 수술의 예후도 좋다. 따라서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는 높아진다. 비소세포암 환자가 전체 폐암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폐암 환자를 모두 통틀어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10% 수준입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죠. 그러나 폐암 1기 환자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5년 이상 생존율이 60∼80%에 육박합니다. 반면 폐의 외부로 암세포가 전이된 4기 환자는 생존율이 4%에 불과해요. 이런 차이를 잘 명심해야 됩니다.” 강한 항암제를 투여하려면 환자의 간이 건강해야 한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기간에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무리하게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금하는 것이 좋다. 폐암은 특히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된 모든 행동은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뒤에 진행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확인한 뒤에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부터 찾지 말고 의료진에게 물어보세요. 완치 희망이 있다면 의료진이 수술이라도 한 번 더 권하지 않겠습니까. 또 폐암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이미 수없이 많은 환자에게 검증된 절차이기 때문에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유명인들 누가 폐암 투병 중? 한 해에만 1만명이 넘는 사람이 폐암으로 진단 받는 만큼, 그 중에는 투병 중인 유명인들도 적지 않다. 원로 소설가 이청준(69)씨는 폐암 투병 와중에도 지난해 11월 신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를 펴냈다. 대학 재학때부터 담배를 피워 폐에 종양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되게 했지만, 고통스러운 투병 기간 중에도 그의 창작 열기는 식지 않았다. 최근 한일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아 관심을 모은 김영작(67) 전 국민대 명예교수는 폐암을 완전히 극복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 호세이대학에 초빙돼 다시 강단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암세포가 급속히 확산되는 폐암의 특성상 아쉽게 생을 마감한 이도 많다. 금연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한 코미디언 이주일씨, 탤런트 이미경씨는 2002년과 2004년 각각 폐암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2일에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송만기 전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캐피탈) 감독이 항암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작심삼일 이기는 새해 금연법 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담배만 멀리 해도 폐암의 발병 위험을 80∼9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그러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경우 성공률은 5%에도 못 미친다. 폐암이 무서워 무작정 금연을 시도한 대부분의 애연가가 ‘작심삼일’에 그친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갤럽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해에 금연을 결심한 사람 10명 중 8명이 금연에 실패했다. 이 조사에서 금연에 실패한 사람 가운데 57%는 1주일만에,71%는 2주만에 금연을 포기했다. 보다 확실한 금연법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금연을 원한다면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가 최근 발표한 ‘2008년 금연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금연법의 첫번째 원칙은 “금연 동기를 확실히 하라.”는 것. 왜 금연해야 하는지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흡연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목표를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하라.”는 것이다. 담뱃값을 저축해 자녀나 아내에게 작은 선물을 한다는 식의 목표를 정하는 행동을 말한다. 서 박사에 따르면 기상 후 스트레칭과 가벼운 산책, 녹차 한 잔도 금연을 유지하게끔 돕는다. 흡연자들은 공통적으로 눈 뜨자마자 담배를 찾거나 식후 담배의 유혹에 강하게 끌린다. 따라서 기상 후와 식후 5분 안에 금연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동원해야 한다.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는 ‘가족’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주변인에게 금연 중임을 선포하고, 금연 실패의 주범인 ‘음주’ 습관을 파악해 주량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앞서 언급된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습관적인 흡연은 개인의 기호나 습관이 아닌 ‘니코틴 중독’에 의해 지속되기 때문이다. 서 박사는 “금연에 다수 실패한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기상 후 30분 이내에 담배를 찾는 사람은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된다.”며 “이들은 의사의 상담을 받은 뒤 금연보조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기린이 프리미엄 쌀과자 경기미(米)인과 자색고구마군(君)을 출시했다. 경기미와 국내산 붉은색 고구마를 주 원료로 만든 스낵 과자라는 설명이다.200g으로 2500원이다.●경남제약은 자하거(태반)를 주요 성분으로 한 자양강장 드링크제 자하생력을 내놓았다. 만성 스트레스 개선, 체력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1병(20㎖)이 1만원,60병 한 세트가 40만원대다.●농심은 고시히카리쌀로 만든 즉석밥인 고시히카리 쌀밥을 선보였다. 고시히카리 쌀 품종은 고시(밥의 찰기)+히카리(밥의 윤기)의 합성어로 국내에선 2002년부터 경기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210g에 1400원이다.●베네피트가 핑크 파우더 쓰롭을 출시했다. 쓰롭(throb)이란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다는 뜻. 가슴 두근거릴 때의 자연스러운 홍조를 연출해주는 섹시 핑크 파우더란 설명이다.12g이 3만 9000원이다.●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 포도를 출시했다.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국산 콩코드 포도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유기농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ℓ에 8000원선.●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코리아나 노니상지 콜라겐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노니열매 추출물과 한국산 뽕나무에서 미백효과가 뛰어난 1년 미만의 어린 가지에서 추출한 상지 추출물이 주름 개선, 탄력 증진, 피부색 개선을 돕는다는 설명이다.6만 8000원이다.●롯데칠성음료는 40대 중년남성을 겨냥한 프리미엄 건강 기능성음료 인도의 신비,울금진액을 선보였다. 간기능 개선과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커큐민 성분이 1캔에 30㎎ 함유돼 있다는 설명이다.110㎖에 3000원이다.●전기 냉·난방기 전문기업 코퍼스트는 욕실용 난방기 이노베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부식 걱정 없는 방수제품으로 실내 난방은 물론 수건 건조까지 동시에 가능한 고품격 듀얼시스템 난방기란 설명이다. 원하는 온도를 맞춰 조절하는 타이머가 달려 있다.48만원이다.1588-7122.
  • 항암면역 우수 꽃송이버섯 대량 증식 성공

    항암 면역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학명 Sparassis crispa)’을 인공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우성바이오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산 삼나무 원목으로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을 연구해 최근 대량으로 인공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 배양한 꽃송이버섯에서도 항암 면역효과가 있는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β-glucan)’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신비의 버섯’으로 불리는 꽃송이버섯은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신령버섯’의 4배가량 되는 43.6%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형광고양이ㆍ올챙이…2007 新생물 TOP10

    형광고양이ㆍ올챙이…2007 新생물 TOP10

    국내 연구진이 탄생시킨 ‘형광 고양이’가 유전공학이 만든 2007년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IT전문 뉴스사이트 ‘와이어드’(wired.com)는 연말 특집기획으로 올해 유전공학을 통해 새로 나타난 생물 중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선정 목록에는 경상대 농생명학부 동물복제연구팀과 순천대 발생학연구팀이 지난 12일 발표한 적색 형광 복제고양이가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이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와이어드가 선정한 유전공학의 결과물들 10가지. 1. 알레르기 없는 저자극 고양이 ‘아세라 GD’ ‘아세라 GD’(Ashera GD)는 미국의 애완동물 업체 ‘Lifestyle Pets’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고양이 ‘아세라’를 ‘명품 고양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개발한 것. 유전공학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애완동물인 만큼 가격은 2만7000달러(약 2500만원)에 달한다. 2. 부탄올 생산하는 대장균 캐나다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의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제 에너지 환경 대회에서 발표한 유전자 조작 대장균. 부탄올은 가솔린과 비슷한 성분과 성능을 가진 바이오 연료로 이들은 부탄올을 생산하는 식물의 유전자들을 대장균에 주입함으로써 ‘부탄올을 생산하는 대장균’을 만들어냈다. 3. 형광 올챙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아트쇼에서 러시아 예술가 드리트미 불라토프(Dmitry Bulatov)가 발표한 올챙이. 예술에 생명공학을 접목했다는 접에서 의미가 크다. 4. 인슐린 상추 센트럴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연구진이 발표한 유전자 조작 상추. 당뇨병 한자에게 주사를 통한 투약을 줄이면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5. 이산화탄소 다량 섭취 나무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원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은 포플러나무의 기능을 극대화해 개발한 나무. 6. 백신 속성 제작 단추버섯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한 백신 제작용 버섯. 12주만에 300만개의 백신을 제작할 수 있다. 이같은 ‘속성 제작’으로 생화학전이나 조류 독감 유행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형광 고양이 8. 항암 클로스트리듐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암 치료법에 사용되는 세균. 수술이나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기 힘든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속성을 가졌다. 9. 정신분열증 쥐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사와 아키라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등장하는 쥐. 아키라 박사는 이 연구보고서에서 특정 유전자를 조작하자 쥐에게서 정신분열증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신분열증에 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 독성 감별 효모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유전자 조작 효모. 저가의 유독성분 감별 시약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암환자 절반이상 ‘보완요법’ 맹신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효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보완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보완요법으로 섭취하는 버섯과 홍삼 등의 건강식품은 항암제와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친 뒤에 복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 연구팀은 2001∼03년까지 내원한 위·간·대장암 환자 523명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암 진단 후 첫 1년간 전체 환자의 50%가 보완요법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한 진단 후 2년까지는 54%,3년까지는 55%의 환자가 보완요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보완요법으로 항암 효과를 보지 못해 바로 중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수년씩 이를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용자 중에서 43%가 보완요법 시작 후 1년 안에 이를 중단했지만 68%는 3년이 되어서야 보완요법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에 따라서는 대장암 환자가 보완요법을 평균 6개월 이용했고, 위암 환자는 평균 24개월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암과 간암 환자는 보완요법을 시작할 위험이 대장암과 비교해 평균 2배 높았다. 아울러 여성이거나 소득 수준이 높은 환자가 보완요법을 많이 사용했고, 암의 진행 정도가 낮을수록 보완요법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경 연구원은 “보완요법이 암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며 “환자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충분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CO) 최신호에 실렸다. [용어클릭] ●약물상호작용 여러 종류의 약물을 투여했을 때 각각의 약물이 다른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예를 들어 우유를 변비약과 함께 먹으면 대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녹아 복통이나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기생나무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기생나무

    녹색 잎이 없는 채로 다른 식물에 붙어사는 새삼, 오리나무더부살이, 개종용, 초종용, 백양더부살이 같은 식물들을 기생식물이라 한다. 이들은 물과 영양분을 통째로 다른 식물로부터 얻어먹고 산다. 스스로 영양분을 전혀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한 종속영양을 하는 이들이 모두 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풀들은 기생이라는 삶의 방식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무들은 반쯤만 기생을 한다. 녹색 잎이 있어서 광합성을 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들면서도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다른 식물에 붙어서 사는 게 기생나무들이 보여주는 생존 방식이다. 이들은 다른 나무들로부터 물과 영양분 일부를 얻어먹고 살아간다. 이처럼 종속영양뿐만 아니라 독립영양의 성질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반기생식물로 구분하기도 한다. 기생 풀들이 기주(寄主)식물에게 해를 주는 것처럼 반만 기생하는 나무들도 기주식물에게 해를 끼친다. 기생 풀들은 기주식물을 완전히 고사시키는 경우가 드물지만, 기생나무들은 기주나무를 힘들게 하다가 결국 죽게 만들기 일쑤다. 기주나무가 죽으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기생나무는 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등 4종류뿐이다. 이들은 모두 겨우살이과(科)에 속하지만 속(屬)은 서로 다르다. 우리말 이름은 ‘겨우 살아간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겨우살이는 전국에 분포한다. 늙은 낙엽활엽수에 기생하는데 높은 산에서는 신갈나무에 많이 붙지만, 저지대에서는 감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등 수종을 가리지 않는다.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는 상록식물이므로 이맘때 눈에 잘 띈다. 예부터 뽕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을 상기생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여겨 왔다. 동서양 모두에서 항암 성분이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미슬토(겨우살이의 영명) 주사요법은 바로 이 식물의 추출물을 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 때에 문간에 걸어놓은 이 나무 아래에서 사랑하는 남녀가 키스를 하는 관습이 있는데 행복과 장수를 안겨준다고 여긴다. 꼬리겨우살이는 이맘때 익는 노란 열매가 작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아래로 매달려 꼬리가 늘어진 모양을 한다. 주로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 참나무 종류에 붙어서 기생한다. 열매 달리는 모습이 독특하고, 겨울철에 잎이 떨어진 채 열매만 달려 있으므로 겨우살이와 쉽게 구별된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데, 동백나무 같은 상록수에 기생한다. 전체가 5∼20㎝쯤으로 작은 나무이며, 겨울에도 푸른빛을 간직한다. 잎은 퇴화하여 돌기처럼 되어 있을 뿐이지만, 납작한 줄기가 녹색을 띠어 광합성을 한다. 참나무겨우살이는 제주도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기생식물로서 우리나라의 기생나무들 가운데 가장 큰 잎을 달고 있다. 꽃은 이맘때에 핀다. 조록나무, 구실잣밤나무, 팽나무, 백목련 등 나무 종류를 가리지 않고 기생한다. 이 식물의 이름은 참나무에 붙는다는 뜻의 ‘참나무 겨우살이’가 아니라 ‘참 나무겨우살이’ 즉 ‘진정한 겨우살이 나무’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 다른 활엽수들과 잎의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며, 꽃도 아름답기 때문에 ‘진짜’라는 말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겨우살이 수난시대다. 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대부분의 기생나무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다른 나무를 죽인다 해서 해로운 식물로 여겨지던 이들이 요사이는 귀한 대접을 받게 되어 무단 채취되고 있는 것인데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나 가리지 않는 세태 때문이다. 어느 산자락에서나 겨우살이 줄기를 말려서 팔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동백나무겨우살이가 무차별 채취당하고 있다. 꼬리겨우살이도 같은 이유로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 겨우살이나 동백나무겨우살이에 비해서 희귀한 식물로서 멸종위기식물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13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결혼 7년차 필리핀에서 온 엘리자베스. 병약한 남편과 시어머니, 두 아이까지 건사하며 씩씩하게 살아오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것. 뼛속까지 파고드는 항암치료의 고통을 견디기 힘들지만 엘리자베스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가족’ 때문이다.   ●명의(EBS 오후 10시50분) 자궁과 난소는 여성에게 성기관인 동시에 생명을 품어 안아 키우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건강한 출산과 성생활을 위해서는 신체의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를 해야 한다. 부인암 정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건국대학교병원 부인암 전문의 이효표 교수를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단학수련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전역의 단학수련센터만 해도 160곳으로 늘어났고, 미국인 지도자도 200여명에 이른다. 단학 수련지도자가 된 미국 여성은 피곤하고 힘든 삶으로 심신이 지쳐 있던 중에 단학수련을 통해 건강과 평화를 되찾았다고 한다.   ●뉴하트(MBC 오후 9시45분) 은성과 혜석의 파일을 보며 이것저것 묻던 강국은 두 사람 모두 뽑지 않기로 한다. 혜석은 강국을 따라가 왜 자신이 불합격이냐고 묻고, 강국은 의사 눈에 환자가 안 보이는데 무슨 병을 보냐고 한다. 이승재에게 레지던트를 안 뽑는다는 소식을 들은 배대로는 병원 관두겠다며 후배들을 데리고 나가버린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연탄불에 어머니의 정성으로 구워내고 철판 위에서 또 한 번 굽는 대구의 명물 ‘연탄 고추장 불고기’. 숯불향이 한가득, 씹을수록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맛이 일품인 ‘숯불 불고기’. 황토판에 구워내는 영양만점 ‘더덕불고기’. 전국각지의 입맛을 평정한 불고기집 가족들이 출연해 노하우와 에피소드를 전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통쾌한 직설화법으로 세상을 향해 말을 거는 철학박사 김동길 박사와 함께 한다. 동서고금을 망라해 300편의 시를 줄줄 외우고 있다는 김동길 박사가 가장 처음 암송한 시는 워즈워드의 ‘A rainbow’. 자연을 사랑하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에 보던 무지개를 지금 또 봐도 가슴이 뛴다고 고백한다.
  • 그들은 어떻게 말기암을 이겨냈을까?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암을 극복해낸 사람들. 그들이 발견한 암 정복의 열쇠는 무엇일까.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올 한해 동안 암과의 전쟁을 벌인 이들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암정복 희망메시지’를 들어본다. 지난 1월 말 제작진이 만난 유방암 4기 환자 조정임씨. 암이 임파선까지 전이돼 항암제 부작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던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카드는 표적치료제로 불리는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이었다.1년여가 지난 지금, 그를 다시 만나 건강상태와 근황을 듣는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음식이 암을 일으키는 비중은 무려 30%나 될 정도로 암과 음식의 관계는 밀접하다.5년 째 재발없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황보용 씨, 황미선 씨는 암 극복의 힘을 식탁에서 찾았다. 암과 맞서 싸우려면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좋은 식습관이 중요하다. 5년전 대장암 3기 말 진단을 받은 신화섭 씨. 그는 진단 당시 암이 직장 근처까지 퍼져 있어 대장 대부분을 절제해야 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수술 후 4년 7개월 동안, 그는 매일 같이 출근길을 걸어 다녔다. 독한 항암치료로 밥도 제대로 삼키지 못했던 그에게 운동은 암을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항암제와 치료 기술이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결론내린다. 미국국립암센터에서 암 극복법에 대한 영상물을 투병 중인 환자에게 보여준 결과, 상당수의 환자들이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자신처럼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삶을 향한 의지로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암을 이겨낸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TV밖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캠페인 주도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캠페인 주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0월이면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핑크 빛으로 물들인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때문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다.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을 통한 모성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다. 대회 참가비는 모두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지난해에는 대회 참가비 2억 7300만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올해에는 4월 부산을 시작으로 5월 광주,6월 대전,9월 대구,10월 서울 대회로 핑크 빛이 이어졌다. 회사측은 유방암 투병 중인 환자들이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외모가 변하면서 겪는 상실감을 이길 수 있도록 무료로 화장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여성과학자상’은 올해 2회를 맞아 대상에 여성으로서 나노마이크로 정보소재 제어기술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최순자 인하대 교수를 선정했다. 여성부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며 총상금 7000만원 규모로 국내 여성 과학자상으로는 가장 크다.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만든 아름다운세상 기금은 저소측층 여성 가장과 그 아이들에게 창업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만든 희망가게는 3년만에 24호점이 문을 열었다. 모자(母子) 가정의 어머니들이 희망가게를 운영해 자립하고 나아가 남은 수익은 다시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기부, 또 다른 모자가정의 자립을 돕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태평양복지재단과 함께 여성 및 아동생활시설의 목욕탕과 화장실을 개·보수해주는 해피바스, 해피스마일을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 2회 전 임직원이 전국 30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각 시설에 필요한 봉사 활동을 펴고 사랑의 물품(화장품, 생활용품, 녹차)을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도 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3) 위암

    [한국인의 질병] (13) 위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도록 돕는 대표적인 소화 장기라면 ‘위(胃)’를 들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에서 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해 말썽을 일으키는 부위도 위다. 따라서 ‘위암’은 가장 잘 알려진 병이면서 동시에 누구나 잘 알고자 하는 병이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 김성(위암센터장) 교수를 만나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쳤던 위암에 대한 허와 실을 들어봤다. ●암 발병률 매년 1위 국가암정보센터의 1999∼2002년 국내 암환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10대 암 가운데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연 평균 남성 위암 환자수는 1만 4300명으로 전체의 23.5%를 차지했다. 폐암(1만 294명·16.9%)과 간암(1만 177명·16.7%), 대장암(6264명·10.3%)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여성의 경우도 위암 환자가 7464명(16.1%)으로, 유방암(6610명·14.2%)과 대장암(4914명·10.6%), 자궁경부암(4394명·9.5%)을 앞섰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위암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짠 음식과 탄 음식 외에도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쇠고기나 양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육류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위궤양과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도 위암 발병과 관련이 있죠. 그러나 단정적으로 이런 요인들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고 말할 수 있죠.” ●짠 음식 즐기면 발생위험 2배↑ 1970년대 냉장고의 보급은 암 발생률을 억제하는 데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했던 소금의 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짠 음식을 즐기면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위염’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상승하고,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최대 8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담배도 위암의 발암 인자인 ‘질소아민’을 함유하고 있어 위험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술은 최근 연구에서 위암과의 관련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이같은 1차적인 예방 수칙만으로 당장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20∼30년간 열로 조리했거나 짠 음식을 섭취해 온 사람이 당장 식이요법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은 소아, 청소년 등 연령이 비교적 낮은 시기에 시작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20세 이상 성인의 70∼80%가 감염돼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박멸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암 발병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에게 조기 검진을 권장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20세 넘으면 식이요법만으론 안심 못해 “단순히 발암 물질을 피하는 것도 좋지만 성인이 되면 1차 예방법은 사실상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요. 따라서 소아나 청소년은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성인은 정기적인 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연령에 따른 예방법을 잘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위암의 검진은 현재로서는 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의료진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이나 ‘상부위장관 조영술’ 등의 검사법을 동원해 육안으로 종양을 찾는다. 그러나 증상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이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5년 주기로 1회씩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위암은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2년에 한 번꼴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외과 의술의 발달로 종양이 전이되지 않은 위암 환자의 수술 성공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위암 1기 환자 가운데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95%는 재발 기준으로 보는 5년의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2·3·4기로 넘어갈 때마다 5년 생존 확률이 15∼20%씩 낮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단순히 종양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수술 후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종양의 크기가 작고 깊이가 얕다고 해서 위 주변 림프절로 전이가 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 검사로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술후 단백질도 알맞게 섭취 일부 환자는 위 절제술 후에 식이 요법에 치중하다가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위암이 재발할까 두려워 영양을 균형적으로 섭취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심지어는 나무껍질이나 버섯을 닥치는 대로 복용해 문제가 생기는 환자도 있다. “어느 날 살이 많이 빠져서 한눈에 보기에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위암이 재발돼 살이 빠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고기를 안 먹으면 위암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은 탓이었죠. 체력을 돋우기 위해서는 영양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먹지 않는다고 암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편견에 빠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몸의 기운을 돋우는 한약이나 건강식품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간혹 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을 치료하는 과정에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위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복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김 교수는 “한약을 복용하다가 간기능이 떨어지면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등 항암 요법의 효과도 낮아질 수 있다.”면서 또한 위가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을 때 건강기능식품을 먹어봤자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백혈병도 관리하는 시대 왔다

    백혈병을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는 성능 좋은 항암제가 잇달아 개발돼 백혈병에 걸려도 5년간 생존하는 환자가 전체의 90%를 넘어설 만큼 획기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얼마 전 대한혈액학회(회장 황태주 전남대교수) 특별강연을 위해 방한한 독일 베를린의대 혈액종양학과 필립 쿠트레 박사는 “표적 항암제 글리벡의 탄생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불치병에서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만성질환으로 개념이 바뀌었다.”며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나타나는 약물 내성 문제가 새로운 장애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쿠트레 박사의 설명처럼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 가운데 약 5∼10%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약을 꾸준히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 이는 백혈병의 결정적인 원인이며 항암제의 표적이 되는 ‘암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특수 치료제가 새로 나와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먹는 항암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는 글리벡을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는 백혈병 환자의 50% 이상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이 약은 또한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전신성비만세포종(SM), 과호선구성증후군(HES),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GIST) 등 다양한 암에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이에 대해 쿠트레 박사는 “정확히 몇 년이 걸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타시그나와 같이 임상 연구에서 놀랄 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백혈병의 완전 정복은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타시그나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승인됐으며, 현재 국내에도 시판되고 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참 스승상 실천한 이기용·송명근 교수

    말기 암환자였던 대학교수가 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친 날, 사무실에서 세상을 떴다. 휴강 및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종강 뒤 수술을 받겠다며 강의를 강행했던 그다. 또 다른 의과대학 교수는 200억원이 넘는 재산을 공익사업에 쓰겠다는 서약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모처럼 한 줌의 햇살같은 소식이다. 스승없는 대학사회라는 자조가 넘친 지 오래다. 참 스승, 사랑의 실천의 표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성균관대 법대 이기용 교수. 그는 두 달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학기를 끝내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50의 나이다. 그는 지식뿐 아니라 법학도의 덕목을 강조해온 진정한 스승이었다고 제자들은 회고하고 있다. 선거철을 맞아 대학가에는 대선후보 캠프를 기웃거리는 정치교수, 이른바 ‘폴리페서’들이 넘쳐난다. 유수 대학의 총장까지 뛰어들어 논란이 되지 않았던가. 이 교수의 제자 사랑이 더욱 돋보이고,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은 이유다. 국내 심장수술의 최고 대가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또 다른 주인공이다. 그는 5년전 이미 죽은 뒤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유언장을 썼다. 독자 개발한 심장판막 보조장치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 그는 “재산이 엄청 늘면서 다짐이 흔들릴까봐 사회공헌 약속을 공개했다.”고 했다. 그의 인간됨과 도량을 알 수 있다. 두 교수의 값진 사랑과 실천이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또 다른 확산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부고] 이기용 성균관대 교수 별세

    [부고] 이기용 성균관대 교수 별세

    암 투병 중이던 대학 교수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는 지난 5일 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친 뒤 오후 2시45분 쯤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며 2학기 대학원 강의와 학부의 두 과목 수업을 계속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성실하게 강의했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담보물권법 마지막 강의를 마치기 위해 3시간 연속 수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이상욱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7일 오전 8시30분.(02)2072-2016.
  • 한국 과학 이끄는 ‘알파우먼’ 들

    한국 과학 이끄는 ‘알파우먼’ 들

    한국 과학을 이끄는 ‘알파우먼’은 누굴까? 과학기술부는 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38)교수,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손소영(47) 교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과학부 정희선(52) 박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학 분야 수상자인 김 교수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여성 스타과학자’로 불린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석사 출신으로 옥스퍼드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신천지로 떠오른 마이크로 RNA 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올 5월 톰슨 사이언티픽사가 선정한 ‘세계 수준급 연구영역을 개척하는 7명의 한국인’으로 꼽혔고, 과학문화재단에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되는 등 여성과학자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암세포를 유도하는 발암유전자와 이를 막는 항암유전자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의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과학자란 창의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요구되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밝혔다. 공학 분야 수상자인 손 교수는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한 기술신용보증모형, 기술 이전 효과모형 등을 개발해 효율적인 기술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과학기술 운영 효율성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흥 분야 수상자인 정 박사는 1980년대 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변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시험법을 개발하고 마약류의 의존성 발현에 관한 연구와 최첨단 감식·분석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로 국내 과학수사연구 발전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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