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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美레귤러스社와 100만弗규모 공동 연구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은 최근 마이크로RNA 치료제 분야의 선두 기업인 미국 레귤러스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연구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레귤러스 외에 머크, 화이자, 넥스제넥스 등으로 늘었다. 마이크로RNA를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레귤러스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뇌종양 맞춤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방·갑상선 센터 개소 서울대암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어린이병원 별관에서 유방·갑상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관련 질환 검사 및 진료는 물론 수술흉터 최소화·발성기능 보존·유방재건·정신건강·건강관리·재활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린이병원 별관 2∼4층에 마련된 센터는 유방센터, 유방·갑상선영상센터, 단기병동, 갑상선센터 등을 갖췄으며, 관련 부문 의료진이 참여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덕배의 희망 찾기’ 프로젝트 진행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뇌졸중을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덕배와 함께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학회는 조덕배의 히트곡과 신곡을 담은 기념음반 ‘조덕배의 희망찾기, 다시 할 수 있습니다’를 뇌졸중 정보책자와 함께 전국 60여개 병원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동영상을 대한뇌졸중학회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strikeoutstroke)에서도 서비스한다.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수술 후원 한국엘러간㈜은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인 ‘더 아름다운’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함께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유방 재건수술을 후원한다. 수혜자 선정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불우환자돕기후원회(불곡후원회)가 함께한다. 안내 및 지원 신청은 분당서울대병원 유방 재건코디네이터(010-9511-6238)로 하면 된다.
  • [메디컬 팁]

    뱃살빼기 토크쇼 24일 서울성모병원서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이 주최하는 ‘국민 뱃살빼기’ 토크쇼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토크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허갑범 회장(당뇨병)을 비롯, 조홍근내과 조홍근 원장, 삼성서울병원 김은미·우송대 김명화, 수원대 임경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며, 참가비는 없다. 문의(02)718-8160.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독감백신 접종 녹십자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최근 독감백신 무료접종 지정병원 현판식을 갖고 ‘드림스타트 독감백신사업’을 시작했다. 녹십자와 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프로그램인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어린이 중 1만 5000명(2~12세)에게 독감백신을 무료로 지원, 접종하고 있다. 저소득층 암환자 33명에 ‘희망종잣돈’ 전달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와 한국구세군은 최근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 서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한 ‘희망종잣돈’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종잣돈은 글리벡과 타시그나, 아피니토 등의 표적항암제를 생산하는 한국노바티스가 구세군과 협력해 조성한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기금으로, 올해도 33명의 암환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상무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의 고통까지 나눌 수 있는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의료기관 대책 29일 워크숍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경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이 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 등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권 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독연구비 지원 대상 안화영교수 선정 한독약품(대표 김영진)과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올해 ‘한독연구비’ 지원대상자로 분당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화영 진료교수를 선정했다. 한독약품과 대한당뇨병학회는 1991년부터 당뇨병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과제를 선정, 매년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 항암 면역세포 활성화 열쇠 찾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팀은 11일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 권위지인 ‘블러드’ 최신호에 실렸다. 마이크로RNA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RNA로, 세포 안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생물체의 발생·성장·노화·사멸 등 생명현상 전반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인체 내 면역세포로, 암 환자들은 NK세포의 활동이 저하돼 있다. 최 박사팀은 연구에서 NK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때 개입하는 마이크로RNA ‘miR-27a’를 찾아냈다. miR-27a를 NK세포에 투여하자 NK세포 활성이 2배 정도 감소했으며, miR-27a 저해제를 투여하면 NK세포 활성이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최 박사는 “이번에 찾아낸 miR-27a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대장암에 걸린 동물실험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됩니다”

    “이전 백혈병은 영화 속에서 속절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접어야 하는 비운의 질병으로 그려지곤 했지만, 이제는 항암제 개발과 골수이식으로 충분히 치료되는 질환이 됐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이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기 바란다.” 매년 9월 22일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의 날’로 정해졌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과 이 병원 백혈병 환자들의 모임인 ‘루산우회’, 의·과학 기자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공동으로 매년 9월 22일을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로 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22일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로 정해진 것은 이 질환이 체내 9번, 22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액암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 이에 따라 주최 측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CML 환자와 보호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암제 복용 등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전국의 CML 관련 의료진과 연구원,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해 CML과 새로운 치료 방법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전문의들의 세미나에 이어 백혈병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동영상 시청 및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재 CML은 노바티스의 글리벡과 타시그나, BMS의 스프라이셀, 화이자의 보수티닙, 일양약품의 라도티닙 등의 ‘표적항암제’ 복용이 주요 치료법이다. 이런 표적항암제가 듣지 않을 경우에는 골수이식을 해야 한다. 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백혈병은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아니지만 환자 4명 중 1명꼴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골수검사 등 정기 진단을 피해 병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내년부터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주요 병원이 CML 행사에 참여하도록 해 아시아 CML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항암제 코팅… 암세포까지 손실없이 전달

    항암제 코팅… 암세포까지 손실없이 전달

    이상천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인체 내에 주입된 항암제를 암세포까지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나노(㎚·10억분의1m) 기술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24일 “효소 반응을 통해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다공성 나노입자 구멍에 항암제를 넣은 뒤 겉면을 코팅할 수 있는 천연 미네랄 나노 껍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앙게반테케미’ 최신 호에 실렸다.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표적인 암세포까지 정확하게 전달돼 암세포만 공격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항암제는 표적에 닿기 전에 상당수 약물이 방출되거나 정상세포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단점이 있다. 이 교수팀은 나노 전달체를 코팅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실험 결과 천연 미네랄 인산칼슘으로 만든 나노 껍질은 암세포에 도달할 때까지 약물이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했고, 암세포에 도달하면 주변에 비해 낮은 암세포의 수소이온농도(pH) 수치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해됐다. 이 교수는 “유방암에 걸린 생쥐 실험을 통해 약물 전달체의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인산칼슘은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는 생체물질인 만큼 안전한 것이 장점이며, 항암제는 물론 유전자나 성장인자 등을 전달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DHA등 오메가3 항암효과 입증

    DHA등 오메가3 항암효과 입증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을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메가3 지방산이 다른 항암제와는 달리 정상세포에는 전혀 독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규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은 22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가 자궁경부암, 폐암 및 유방암 세포 등에서 자가포식(세포가 서로를 잡아먹는 현상)을 유도해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자가포식’(Autophagy)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오메가3 지방산은 오메가6 지방산과 더불어 인체 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과 암 발생을 억제하는 반면 오메가6 지방산은 염증과 암 발생을 증가시켜, 두 지방산의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현대인은 식습관 때문에 오메가6 지방산의 체내 비중이 높아 상반된 효과를 보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4년여에 걸쳐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자궁경부암세포(SiHa), 폐암세포(A549), 유방암세포(MCF7) 등에서 자가포식을 일으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과 각종 마커를 이용해 밝혀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고] 새 항암제 개발 시스템 시동 걸렸다/김인철 항암신약개발 사업단장

    [기고] 새 항암제 개발 시스템 시동 걸렸다/김인철 항암신약개발 사업단장

    종종 뉴스를 통해 새로운 항암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곤 한다. 이런 뉴스를 들을 때마다 마치 새로운 치료제들이 곧바로 개발되어 암을 당장 정복해 줄 것 같은 부푼 기대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기대만큼 신약의 출현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신물질이 치료제로 개발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지금까지의 암 치료제 개발은 주로 제약회사나 대학 내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소규모 단위로 연구가 진행되다 보니 해외 다국적기업들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연구 개발 성과가 헐값에 국외로 유출되는가 하면, 물질 개발자가 연구 논문, 비임상 시험, 기술 이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비효율적이고 전문성이 떨어져 신약 출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항암 물질 개발에 비해 신약 출시가 늦어지는 원인 중 하나였던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국가 주도의 ‘시스템 통합적 항암 신약 개발 사업단’을 발족, 기술과 자본 그리고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신약 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할 계획이다. 후보 물질이 발굴되면 시료 생산 전문가·비임상 전문가·임상 시험 전문가 그리고 시험 위탁 기관 전문가 등이 조직적으로 참여하여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신약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후보 물질 개발에서 신약 출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분화하고, 각 과정마다 최고의 전문가를 투입하였으며, 이 모든 과정들이 유기적으로 조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여건의 후보 물질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향후 최소 4건 이상의 기술 이전이 이루어지고 이 중 1건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출시할 계획으로, 만일 1개의 신약이 출시될 경우 그 경제 효과는 연 매출 8000억원, 기술료 수익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껏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개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된다면, 충분한 잠재성을 갖고 있는 후보 물질들이 경쟁력 있는 신약으로 환골탈태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암 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암 치료제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다국적 제약사들이 높은 약가를 유지함으로써 암 환자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항암제 시장은 매년 57%씩 성장하고 있으나 이 중 29.7%만이 국내 생산으로, 현재 심각한 무역적자 상태에 있다. 글로벌 신약이 출시되면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과 함께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경감될 것이다. 또한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신약 개발 사업에 있어서도 적절한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사업단의 발족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HT(Health Technology)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세계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약을 갖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길 희망한다.
  • 암 환자 생존율 67%로 높인다

    정부가 오는 2015년 암생존율의 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사실상 ‘완전치료’로 보는 암생존율은 암 치료 뒤 증세가 악화되지 않고 5년간 생존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암 생존율 67%는 ‘암=사망’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암 환자 10명 가운데 7명 남짓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22일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암 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년) 수정안을 의결,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안 수정은 2008년에 이미 2015년 목표치인 54%를 5.5% 포인트나 초과 달성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도 2006년 94명에서 88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2008년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에 비해 7.5% 낮아졌다. 권준욱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암 관리 정책의 추진과 의술의 발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 암 검진의 질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암생존율 목표치 상향조정은 암 생존율이 이미 의료선진국에 근접했거나 일부 암에서는 앞섰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실제 미국의 2006년 암생존율 66%, 캐나다의 62%에 상당히 다가섰다. 더구나 위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의 생존율이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암생존율 향상은 조기 발견이 결정적이다. 일찍 암을 찾아내면 암 종류에 관계없이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암 검진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의 암검진 수검률은 2005년 40.3%에서 2009년 53.3%로 크게 늘었다. 게다가 건강보험 지원 및 투자 확대로 인한 적극적인 치료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방사선 등 암 치료술의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암환자 의료비 수혜자는 2005년 2만 8000명에서 2009년 5만 4000명으로 무려 10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폐암의 원인이 되는 높은 흡연율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은 암생존율 67%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게 의료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연 항암물질 추출

    천연 항암물질 추출

    이삼완(53) 하버드 의대 교수가 식물에서 항암 물질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축출된 성분은 정상세포까지 죽이던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 골라 죽이기 때문에 항암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양념 등으로 흔히 쓰이는 인도산 후추에서 뽑아낸 물질인 ‘PL’(Piperlongumine)을 분석한 결과 이 성분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을 통해 13일 발표했다. 이 물질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많아져 암세포 크기를 줄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특히 “기존의 항암제는 독성이 강해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PL은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이고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영권 남가주대(USC) 교수는 “보통 기초과학만을 다루는 네이처에서 ‘항암제’ 같은 약 개발에 관한 논문을 실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그만큼 파급 효과가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넥시아, 암 신생혈관 생성 81% 억제 ‘성과’

    불행하게도 항암치료에 실패한 말기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료계가 적절한 치료책을 내놓지 못한고 있다. 이런 점에서 넥시아는 하나의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실험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윤리규범인 ‘헬싱키선언’은 중요한 의료적 지침이다. 여기에는 이렇게 규정돼 있다. ‘환자의 치료에서 입증된 치료법이 없거나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 의사는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고,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중략) 이를 시술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수행된 넥시아 관련 주요 연구 성과로는, 2004∼2006년 공인 임상시험 기관이 수행한 ‘암환자 생존율 평가를 위한 후향적 임상연구’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암환자에 대한 5년 생존율이 넥시아 투약일로부터 44%로 나타났다. 이어 2007년에는 넥시아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008년에 열린 제3회 국제동서암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보완대체의학연구소장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격적으로 공동연구를 제안, 그해에 경희의료원은 한의학 전문가를 NCI에 파견해 지금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지난 2월 넥시아를 주제로 한 NCI와 우리의 공동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것이다. 최원철 교수는 “공동연구에서는 양측은 넥시아의 종양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공동연구에서 다른 항암제와의 비교분석 결과, 훨씬 적은 농도로도 큰 효과를 보여 인체에 대한 무독성 레벨에서 무려 81%에 달하는 암 신생혈관 생성 억제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넥시아가 엉거주춤한 한방의 비전(秘傳)이 아니라 원리와 기전, 효능 등 모든 것이 공개리에 검증되는 약제임을 보여준 성과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넥시아 임상 관련 연구논문 중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SCI급 논문만 9편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옻으로 암치료 한다던데… 넥시아가 뭔가요?”

    [Weekly Health Issue] “옻으로 암치료 한다던데… 넥시아가 뭔가요?”

    ‘넥시아’는 지지부진한 한의학 과학화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임상적 효과가 어떻든 한의학적 접근법에 의해 탄생한, 전례가 없는 암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넥시아가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기대보다 의구심이 많았다. 특히 한방을 의구심의 눈길로 보는 의료계에서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넥시아는 이런 의구심을 차례차례 뒤집고 있다. 잇따른 연구 결과는 한의학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그 중심에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최원철 교수가 있다. 그를 만나 화제의 중심, 문제의 중심에 있는 넥시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넥시아를 탄생시킨 고뇌의 여정을 담은 저서 ‘고치는 암’(민음사)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먼저, 넥시아는 어떤 약제이며,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넥시아는 ‘옻’이라는 원료한약재를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법제해 한의사가 처방하는 암 치료제다. 흔히 넥시아라고 하지만, 이는 법제 칠피를 이용한 한약의 통칭이다. 법제 칠피는 향약집성방과 의방유취 등 한의서에 기록된 전통적인 적취(암) 치료제로, 수백년 전부터 사용한 것에 최근 개발한 알레르기 독성제거법을 적용해 새로 개발했다. ●넥시아의 임상시험 과정과 성과를 설명해 달라. 법제 칠피 추출물을 이용한 넥시아는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환자에게 처방돼 임상 성과가 인정된 것이어서 따로 임상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고, 한의사의 재량 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약제다.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아징스(AZINX75)’는 넥시아와는 별개 약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천연물 신약개발 과정을 밟고 있다. 아징스는 비소세포 폐암 4기 환자 등 특정 환자군에 대한 유지요법으로 임상시험이 승인돼 지난해 10월부터 경희의료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및 임상에서 확인된 넥시아의 효능은 무엇인가. 예전 광혜원에서도 사용한 넥시아는 단독 치료만으로 다수의 말기암 장기 생존환자가 있으며, 이들의 생존율을 평가하기 위해 공인 임상시험 대행업체에서 후향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존기간 5년을 기준으로 넥시아 투약일로부터 전체 환자의 44%가 생존’했다는 결과가 보고됐고, 4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 25%, 백혈병 환자의 5년 생존율 73%라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는 ‘넥시아 리뷰’를 통해 현대의학이 제시한 평균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달성한 환자 사례 36건을 발표했으며, 관련 SCI급 논문 9편 등 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넥시아의 어떤 성분이 어느 정도 항암효과를 보이는가. 옻의 항암효과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졌으며, 관련 논문도 수십편에 이른다. 이 연구를 종합하면 옻의 성분 중 피세틴(fisetin), 설퓨레틴(sulfuretin), 뷰테인(butein) 등이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넥시아는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제제로, 연구 결과 세포자연사 촉진 및 암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와 암의 주변조직 침입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미국국립암센터(NCI)의 실험에서 넥시아는 무독성 용량에서 신생혈관 억제 효능이 81%에 이른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어혈을 억제하면 종양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는 원리를 근거로 하고 있다. ●넥시아의 항암 능력을 기존 약제와 비교할 수 있나. 기존 항암제를 직접 들어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넥시아는 천연물로, ‘무독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세포독성을 유발해 암을 줄이는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효과를 얻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의학적 이론에 따르자면 ‘여인해로’(與人偕老)와 ‘양정적자제’(養精的自制), 즉 암과 더불어 살면서 면역 및 체력을 높여 스스로 암을 없앤다는 의미다. 어혈 치료에 있어 공격보다는 인체의 정기상태에 따른 치료를 중시한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08년부터 시작된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 내피세포의 생성을 차단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현재는 이 기전에 따른 무독성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넥시아의 문제는 무엇인가. 드물게 발진이나 소화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약물 투여를 중단할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 현재 장기생존자들의 경우, 10년 동안 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많지만 부작용과 후유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식약청 조사에서 보듯 아직도 제도권에서는 넥시아 공인을 주저하는 듯 한데…. 식약청 조사는 임상시험 약제를 몰래 팔았다는 것인데, 임상시험 중인 아징스는 나도 본 적이 없으며 조사 당시에는 경희대병원에 들어오지도 않은 상태였다. 넥시아의 공인이나 효과에 대한 논쟁은 식약청 조사사항이 아니다. 넥시아는 틀림없이 정부기관에서 사용을 허가한 한약재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국가 면허권자인 한의사 처방에 의해 투약되고 있다. ●본격적인 넥시아의 치료약제화와 관련, 제도적인 문제는 없나. 넥시아는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법제, 표준화했으며, 한의학은 수천년의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런 역사성과 학문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번 식약청 조사에서도 그랬듯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약에 대해 무허가 혐의를 씌워 발목을 잡는다면 신약과 관련된 한의사들의 임상적 경험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국내에 항암제 신약이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이 넥시아에 대한 각종 오해를 만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천연물 신약은 한의학이라는 자산을 가진 우리 의료현실에 있어 ‘블루오션’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까지는 아직도 각종 직능간의 벽이 높다. 게다가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이런 특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천연물신약개발본부를 만들어 천연물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장동력 전략산업으로 천연물 신약개발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권 단체들의 이해관계가 이런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지 않겠나.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표적항암제 개발이 첫 목표”

    “표적항암제 개발이 첫 목표”

    “결국 해냈구나!” 2003년 4월 5일. 회사는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국산 신약의 허가를 승인했다는 통보가 왔기 때문이다. 바로 퀴놀론계 항생제인 LG생명과학의 ‘팩티브’였다. 1897년 우리 제약사가 의약품을 처음 생산한 지 106년 만에 꿈이 이뤄진 것. FDA에 보낸 A4 용지 10만장 분량의 자료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무수히 많은 날들이 느린 화면처럼 연구진들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성공의 기쁨은 짧았지만 좌절의 순간은 길었다. 2000년 FDA 신약 허가에 실패했고, 총 12년간의 연구·허가과정에서 팀장이 암으로 운명을 달리하는 고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00여명의 연구진은 매일 새벽까지 연구를 거듭했다. 신약 임상시험을 책임진 김인철(60) 전 LG생명과학 고문도 남몰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 김 전 고문이 1일 복건복지부가 출범시킨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초대 단장에 선임됐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설립 논의 단계부터 단순히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직접 신약 물질을 개발해야 한다는 높은 목표가 제시됐다. 사업단의 주 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이진수 원장은 이미 3년 전부터 ‘국산 항암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었다. “제약사에 돈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는 국가가 직접 나서 항암제를 개발해 보자.”는 의지가 구체적으로 작용했다. 딜로이트 등 다국적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작은 방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분량의 시장조사 보고서가 마련됐다. 문제는 인재였다. ●韓 첫 FDA 허가받은 ‘신약개발 1세대’ 신약 개발은 적게는 1000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의 연구비가 필요한 제약산업의 핵심 분야다. 특히 항암제는 FDA에서 허가된 약이 단 한 개도 없어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관료가 맡아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결국 국산 신약 개발 1세대인 김 전 고문이 중책을 맡게 됐다. 김 단장은 “아직 배가 많이 고프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지금까지 14개의 국산 신약이 시장에 나왔고, 스스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에서 승인된 약 팩티브 개발 과정에 참여했지만 거듭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시선을 화이자·바이엘·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노바티스 등 거대 다국적제약사에 맞추고 있었다. 첫번째 목표는 저격수처럼 암 세포를 표적 삼아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이라고 했다. 폐암·간암·대장암·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6대암에 초점을 맞췄다. 그 다음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신약’으로 정했다. 사업단은 2상 임상시험까지 통과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제약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약물 임상시험은 대부분 1~3상까지 진행되는데, 2상까지 마치면 제품화 성공 확률이 30%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본다. 이 단계까지 사업단이 이끌어 제약사가 손쉽게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김 단장은 “표적항암제는 처방하는 의사 수가 적기 때문에 대규모 영업력을 갖추지 않아도 되고, 다른 약에 비해 높은 약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생제인 팩티브를 미국에서 판매할 때는 2000명의 영업사원이 필요했지만 표적항암제는 불과 수십명의 인원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면서 “높은 약값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면 투자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미국의 다국적제약사에서 근무하다 1990년대 초 글로벌 국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귀국한 그는 국내 제약산업의 규모에 크게 실망했다. 당시만 해도 다국적제약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연구인력이 전무하다시피한 것은 물론 시스템도 제대로 정착돼 있지 않았다. 게다가 FDA 신약 허가과정조차 모르는 이가 태반이었다. 약물을 개발하다가 불이 나 연구진이 다치는 일까지 있었다. 그는 “당시에는 없는 합성물질을 새로 만들다 보니 밤을 새우는 날이 무수했다.”면서 “사실 더 황당했던 것은 의약품 개발에 대한 지론이나 기준이 없어 개발되지도 않은 약물이 이미 개발된 것처럼 신문에 버젓이 나오는 형편이었다.”고 돌이켰다. 지금은 다국적제약사와 해외 연구기관 인력이 대거 국내로 들어오는 등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당장 다국적제약사와 경쟁하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총 매출이 10조원인 데 비해 화이자는 비아그라 1개 제품으로 2조원을 벌어들였다. 김 단장은 “다국적제약사가 100이라고 하면 우리는 1에 불과한데 ‘첫 술에 배를 채워야지’라는 착각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제약산업에는 어떤 분야보다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비 2400억… “항암제 꿈 이룬다” 사업단이 활용할 수 있는 연구비는 2400억원. 이 중 정부에서 지원하는 돈이 1200억원이다. 1000억원이 넘는 국민 세금으로 사업단을 운용해야 하지만 그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예전에는 약을 흉내내는(복제약) 정도였지만 지금은 직접 만들고 있다.”면서 “몇 십 년을 준비해도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게 신약이지만 이제는 국가가 직접 나선 만큼 글로벌 항암제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다국적제약사에서 근무하다 귀국, 1991년부터 LG생명과학의 신약 개발을 담당했다. 이 회사에서 2005년 부사장, 2006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 퇴임, 최근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우살이 먹으면 수명 40% 연장?…겨우살이 추출물서 생명연장 물질 발견

    겨우살이 먹으면 수명 40% 연장?…겨우살이 추출물서 생명연장 물질 발견

     경북 포항의 한동대는 생명과학연구소 김종배 교수팀과 인하대 노화생물학연구소 민경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생명연장 물질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국내에 서식하는 겨우살이 추출물내의 사포닌 성분의 하나인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이란 물질이 초파리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노화를 늦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김 교수는 “베툴린 산이 기존에 항암제로 알려져 있으나 생명 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포파리를 대상으로 베툴린 산을 주입해 실험한 결과, 초파리 암수의 수명을 평균 36%가량 연장시켰으며 누에도 40%가 넘는 수명연장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베툴린 산 섭취후 추위와 더위, 활성산소에 대한 스트레스 저항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생명연장뿐 아니라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는 점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베툴린 산의 생명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규명됨으로써 앞으로 화장품, 식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 달 초 부산에서 열리는 노화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조만간 국내외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홍완기교수 ‘2012 암 임상연구상’

    연세대 의대는 홍완기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미국암협회가 주관하는 ‘2012년도 암 임상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홍 교수는 후두암 분야 전문가로, 항암제와 방사선 병합 요법으로 목소리를 잃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을 고안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치료법은 후두암 치료 교과서에도 실렸다. 한편 이 상은 1949년부터 매년 임상연구와 기초연구, 암 조절, 기부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인물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 “백혈병 완치 희망에 그치면 안돼…사망률 0%목표 임상시험 준비중”

    “백혈병 완치 희망에 그치면 안돼…사망률 0%목표 임상시험 준비중”

    “이제는 모든 의료인이 백혈병을 완치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치료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직은 희망이지만 그 희망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놀라운 진전이다.” 그는 이렇게 확신했다.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식사 중에도 환자들이 다가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도움을 청했다. 자리라도 옮길라 치면 사진을 찍자며 환자들이 몰려 왔다. 백혈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영원한 멘토’였다. 그는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쪼개 환자들에게 조언을 하는 등 기꺼이 그들의 아픔을 껴안았다. 환자들은 그런 그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불렀다. 김 교수는 “이제 백혈병 연구의 핵심은 생명 연장이 아니라 완치이며, 이런 점에 주목해 암의 줄기세포까지 공격하는 항암제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혈병 치료의 슈퍼스타 격인 ‘글리벡’이 만성 백혈병 환자의 사망률을 2%대로 낮췄다면 이제는 그 다음 목표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 교수는 국내 환자들이 언제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자신의 연구로 얻은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외국 제약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하면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4, 5년이 지나야 상품화된다. 환자들은 이런 문제로 속을 태운다. 그러나 국내 환자들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김 교수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바로 수행되기 때문이다. 최첨단 약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김 교수는 “5년 전부터 국내 제약사와 함께 새로운 연구를 시작해 지금은 인도, 태국도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2, 3년 이내에 지금의 비싼 약 대신 저렴한 치료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명동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레지던트 시절에 백혈병 병동을 맡으면서 백혈병에 인생을 걸어 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회고했다. 김 교수는 당시 전체 백혈병 환자의 10%도 안 되는 만성 백혈병을 연구 목표로 삼은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에는 서서히 진행되다가 갑자기 증상이 심해져 막상 백혈병 진단을 받을 때는 시한부 삶이 되곤 하는데, 거기에는 특정 유전자가 작용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나를 이 길로 이끌었고,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김 교수는 가족 같은 루산우회 환우들에게서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낮고 담담한 목소리로 “게을러지면 안 된다. 내가 공부나 연구에 게으르면 아픈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빨리 전해주지 못한다.”면서 스스로를 다그친다고 했다. 그런 그의 얼굴에서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참 의사’의 향기가 느껴졌다. 미덥고 든든한 희망의 향기. 금산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메디컬 팁]

    산부인과학회 6인실 비중 축소 요청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용원)는 최근 산모들의 입원 환경 개선을 위해 6인실을 50% 이상 확보해야 하는 현행법 기준을 산부인과 병의원에 한해 20%로 하향 조정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학회는 “분만 후 좌욕이나 산후출혈에 따른 처치, 모유 수유 등을 위한 산모 전용공간이 필요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많은 산모들이 1인실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관련 특허기술 독점권 획득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서울대의대 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효능 증진 관련 특허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의약품 등에 사용되는 줄기세포의 생존도와 증식력·재생력을 높이는 데 활용이 가능하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 향상 및 대량 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유아 예방접종 스케줄 앱 출시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영유아의 예방접종 스케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엄마를 도와줘’를 내놨다. 앱에는 0∼12세 자녀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정보가 망라돼 있어 초보 엄마들도 복잡한 소아 백신접종 스케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GSK 측은 설명했다. ‘엄마를~’ 앱은 스마트폰 이용자는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립선암 항암제 ‘제브타나’ 시판허가 다국적 제약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호르몬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항암제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은 “제브타나의 국내 허가로 호르몬 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서 1차 항암제에 저항성이 생긴 ‘호르몬 불응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가다

    신록이 한껏 짙어가며 생명의 약동을 흠뻑 느끼게 해주는 5월. 화려한 봄의 한켠에선 지나온 한평생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말기 암 환자들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살가운 손길 속에서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다. 이 곳에선 독한 항암제나 생명을 연장하는 산소호흡기도 찾아 볼 수 없다. 링거 주사줄을 매단 환자도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박명희 수간호사가 병실을 안내해 줬다. 환자들은 한결같이 앙상하고 기력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선 머지않아 찾아올 죽음의 그림자도, 가족과의 이별의 슬픔도 읽기 어렵다. 결코 말해선 안 될 것 같았던 ‘죽음’이란 단어를 그들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내가 갖고 있던 죽음의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김홍근(60)씨는 유방암 말기인 아내의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지난해 말 이곳을 찾았다. 병동에 처음 오던 날,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기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병동 식구들의 세심한 보살핌과 통증치료로 심신의 안정을 찾아 갔다. “통증이 줄어든 뒤부터 아내가 간간이 웃습니다.” 김씨 부부는 하루가 일년처럼 소중하고 애틋하다. 남은 시간이 짧은 만큼 지내온 삶을 되돌아보며 아름다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간호사는 “환자 못지않게 외롭고 지쳐있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과 편안함을 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상처받은 이들이 위안을 얻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동을 활기차게 움직이는 원동력은 자원봉사자다. 의료진의 처치를 빼고는 대부분 자원봉사자의 몫. 마사지, 배식, 목욕돕기 등 일상 활동은 물론 말기암 환자의 말벗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3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한우(59)씨는 “영원한 곳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은 시간과 계절을 초월했다.”면서 “환자와 가족이 슬픔과 회한을 털어버리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씨는 호스피스 봉사를 하면서 생에 대한 욕심이 줄었다고 했다. 그는 “삶 전체가 하나의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인생의 마지막 5분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스피스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최진영 연구원은 “완화의료를 받는 환자들은 입원 1주일 만에 통증이 25%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완화의료를 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3곳, 720여 개. 한해 7만여 명의 말기 암 환자를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박진노 이사는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 수요만큼 병상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의 최윤선 완화의료센터장은 “품위 있는 인생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편안한 임종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은 물론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병실 밖을 나서니 싱그러운 신록 사이로 철쭉이 분홍의 향연을 펼친다. 아내를 휠체어에 태워 꽃길을 산책하던 김홍근씨는 “지금 생이 마지막이 아니며 더 아름다운 다음 생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고 아내의 손을 꼭 쥐었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위대한 1%의 비밀’에서는 사물놀이로 전 세계를 여행한 공새미 가족을 초대한다. 2004년 2월부터 304일간의 세계여행을 마친 공새미 가족. 대기업에 다녔던 아버지 김영기씨는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과연 여행 후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가수 성진우가 긴박한 산불진화현장으로 출동한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됐고, 산불진화대원과 마을주민 등도 너나없이 나섰다. 연기 때문에 목은 타들어가고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작은 불씨 하나도 남겨둘 수 없다. 그들의 숨 막히고 긴박한 현장으로 함께 가본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금지의 흘러내린 앞머리를 쓸어올리는 두준. 태풍이 그 모습을 보게 된 것을 알게 된 두준은 오해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 앞머리를 올려주는 게 습관이라며 에둘러 말한다. 한편 순덕의 친척집에 놀러가게 된 김 원장과 가족들.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알게 된 그들은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SBS 밤 7시 20분) 준선(배종옥)은 외부에서 들어오다가 안내데스크 쪽의 소란을 슬쩍 본다. 하지만 무시하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려다가 뭔가 본 듯한 얼굴로 표정이 굳어진 채 명자를 본다. 명자를 알아본 준선는 얼른 얼굴을 피하고, 데스크 쪽에 있는 명자는 큰소리로 회장 아들 나올 때까지 꼼짝도 안 할거라고 소리지르는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도미니카공화국의 마지막 여행지는 라스 아길라스다. 하라구아국립공원의 일부로, 자연을 지키기 위한 도미니카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관광산업이 주 수입원인 도미니카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야말로 자신들의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천혜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라스 아길라스의 미래를 들어본다. ●생명(OBS 밤 11시)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성혁이는 곧바로 항암 치료에 들어간다. 큰 키에 건장했던 몸은 병마 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독한 항암제에 머리카락과 눈썹은 모두 빠져버리고, 속은 뒤틀려 음식을 삼킬 수도 없다.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배구 소년 성혁이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본다.
  •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 희소식…항암제 ‘제브타나’ 희귀의약품 허가

     다국적 제약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항암제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은 적용 대상이 드물고 적절한 대체 의약품이 없어 긴급히 도입이 요구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호르몬 불응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를 투여한 뒤 재발하면 다른 치료 방법이 없었다.”면서 “임상시험 결과 호르몬 불응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0%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제브타나는 기존 화학요법에 더 이상 효과를 보이지 않는 호르몬 불응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굿모닝 닥터] 신장암 수술후… 정기검사는 필수

    수년 전, 좌측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가 나와 병원을 찾은 30대 남자가 있었다. 검사 결과는 신장암이었다. 다행히 복강경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았고, 퇴원 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환자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서였다. 환자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느 날, 외과에서 그에 대한 진료 의뢰가 왔다. 의아했다. 외과에서 시행한 복부CT 결과를 보니 신장암 재발이었다. 재발한 암이 소장과 대장을 꽉 막아 장폐색이 심했다. 그는 먹지도 못한 채 극심한 복통 때문에 외과를 찾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신장암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혈뇨나 옆구리 통증, 불편감, 종괴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찾는 경우가 느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신장암이 발견되어 적절한 수술을 시행했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 안심은 빠르다. 이 환자처럼 큰 코 다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및 전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환자의 경우 암 병변은 수술로 제거했다. 이후 복통이 호전돼 정상적인 식사는 가능하지만 이후 재발한 신장암 병소가 빠르게 자라 육안으로도 불거진 상태가 보였으며, 경구용 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까지 겪고 있다. 물론 이후의 경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젊은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좀 더 조기에 발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어디 신장암뿐일까. 모든 암은 항상 재발 혹은 전이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치의의 진료를 받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정답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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