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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허위 보고는 국민 기만” 김기춘 징역 1년·집유 2년

    “세월호 허위 보고는 국민 기만” 김기춘 징역 1년·집유 2년

    유가족들 ‘솜방망이 처벌’ 반발… 檢 항소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횟수와 시간 등을 허위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했다. 검찰은 항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김장수·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겐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과 청와대의 미흡한 대응이 논란이 돼 실시된 국정조사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잘못이 있었다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대통령이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허위 내용의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을 기만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김기춘·김장수 전 실장이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부터 20~30분 간격으로 비서실의 보고를 전달받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국회에 밝힌 부분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당시 박 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한 사람은 최순실씨와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 비서실에서 이메일로 보고서를 받은 정 전 비서관의 상황 파악이 대통령 인식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이 받은 보고서는 이미 보도된 것들보다도 ‘뒷북 보고서’로, 제때 전달됐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수 전 실장에 대해서는 “10시 15분이라고 주장한 대통령과의 최초 통화가 허위인지 확실하지 않고, 허위 보고서가 작성된 2014년 5~11월 사이는 이미 퇴임해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임의로 개정한 혐의를 받은 김관진 전 실장 역시 “사고 당시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하지 않아 책임론에서는 비켜 있어 범죄에 무리하게 가담할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1월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가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자백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은 방청권을 얻지 못해 법정에 들어가지 못하자 한 시간여 동안 법정 밖에서 “김기춘 나와라”, “우리는 2014년에 살고 있다”며 문을 두드리고 항의했다. 선고 뒤에는 “판사는 우리 눈을 보고 판결하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검찰은 “김장수·김관진 전 실장의 공소사실을 팩트로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사노맹 사건, 부끄럽지 않아”… ‘색깔론’ 프레임 견제

    조국 “사노맹 사건, 부끄럽지 않아”… ‘색깔론’ 프레임 견제

    반국가적 이적 활동 논란에 첫 입장 표명 “20대 뜨거운 심장, 국민의 아픔 같이해” 수사권 조정 논문 일관성 없다는 지적엔 “檢 수사지휘권 오남용 일관된 비판” 반박할 말이 많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때 답을 하겠다며 말을 아끼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한 이력을 문제 삼아 총공격에 나선 보수 야당을 견제하며 ‘색깔론’ 프레임에 빠지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조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에 “과거 독재 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고 운을 뗐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교수와 박노해 시인 등이 만든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의 외곽 조직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에 가입했다가 반국가적 이적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사노맹 사건’과 관련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28년 전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면서 “자랑스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20대 청년 조국(은) 부족하고 미흡했다”면서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조 후보자는 반국가단체 가입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면서 풀려났다. 항소심과 상고심도 조 후보자가 반국가단체인 사노맹에 동조할 목적으로 사과원에 가입했고, 투쟁을 촉구하는 표현물(우리사상)을 제작·판매한 행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봤다. 다만 항소심에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이 감경됐다. 우선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사과원이 반국가단체가 아닌 ‘이적 단체’로 판단했다.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기구는 아니라고 본 것이다. 조 후보자가 사과원 운영위원으로 가입했지만 실질적 활동을 하지 않다가 8개월여 만에 탈퇴했다는 점, 탈퇴 후 사회주의 관련 활동을 하지 않고 사과원 활동도 후회하고 있다는 점도 참작이 됐다. 이후 그는 1995년 광복절 때 특별복권됐다.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과거 논문에 쓴 내용이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 후보자는 2005년 ‘현 시기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의 원칙과 방향’이란 논문에서 경찰 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행사하면 ‘경찰국가화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법률가인 검사가 수사를 최종적으로 종결하고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체제를 폐지하는 것은 조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4년 뒤인 2009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민갑룡 당시 팀장)이 발주한 용역 보고서 ‘검사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관한 연구’에서는 검사의 수사지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며 “검사의 경찰화 현상은 검경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두 논문과 보고서가) 전혀 다르지 않다”면서 “저는 일관되게 경찰 국가화 경향과 검찰의 수사지휘권 오남용을 동시에 비판해 왔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안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격과도 관련성이 있는 만큼 청문회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청문회는 다음달 2일까지 마쳐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드루킹 항소심도 실형 김경수 지사 재판은?

    드루킹 항소심도 실형 김경수 지사 재판은?

    19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포털사이트의 댓글 조작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50)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조용현)는 14일 김씨의 항소심에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는 댓글 조작과 뇌물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6개월이 감형됐다. 김씨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아이디를 동원해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8만여개의 기사에 달린 댓글 140만여개에서 공감·비공감 클릭 9970여만회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댓글 조작은 국민의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위법성의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직접 댓글 순위 조작 범행에 대한 대가로 경공모 회원의 공직 임용 등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부는 김 지사 재판의 핵심 쟁점인 킹크랩 시연 관람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 지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고 조양호 702억 최고 보수…‘무보수 경영’ 삼성 이재용 0원, 왜?

    고 조양호 702억 최고 보수…‘무보수 경영’ 삼성 이재용 0원, 왜?

    ‘첫 공개’ 구광모 LG회장 보수 32억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 퇴직금을 포함해 700억원을 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4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양호 전 회장은 사후 총 702억원을 받았다.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 진에어 등으로부터 받은 퇴직금이 647억 5000만원에 달했다. 조 전 회장은 1974년 12월 대한항공에 입사해 총 39.5년을 근무했다. 지난 3월 은퇴한 SK그룹의 ‘2인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전 이사회 의장은 퇴직금 123억 5800만원을 포함해 총 138억 1400만원을 받았다. 1974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 입사했던 김 전 의장은 45년 만에 은퇴했다. 구본준 LG그룹 전 부회장은 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로 개편하며 올해 3월 퇴임했다. 구 전 부회장은 퇴직금 98억 4200만원을 포함해 121억 400만원을 수령했다. 이처럼 막대한 퇴직금은 임원에 대해서는 일반 직원과 달리 별도의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각사 모두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직 당시 월 평균 보수와 직위별 지급률, 근무 기간을 고려해 퇴직금을 산출·지급했다”고 밝혔다.특히 대한항공은 임원의 퇴직금을 월급의 6배까지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2015년 3월에 규정을 바꿨다. 이번에 조 전 회장에 대해 그 기준을 적용했다.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개의 계열사에서 총 79억 3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1위를 달렸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건설로부터 43억 7800만원 등 총 66억 45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SK㈜, SK하이닉스 등 계열사로부터 총 40억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에서 보수를 받으면서 연봉은 총 60억원으로 2017년보다 40억원 인상된 바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CJ ENM에서 총 38억 50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처음 공개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실질 보수는 급여 21억 5200만원, 상여 10억 6000만원 등 총 32억 1200만원을 받았다.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37억 4000만원을 받아 지난해보다 25% 급여가 줄었지만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승진하고 올해 3월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보수가 올라 상반기에 총 20억원을 수령했다. 신세계 총수 일가는 상반기에 총 71억 5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이 각각 19억 6900만원, 정용진 부회장이 17억 18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이 14억 9800만원씩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수는 0원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22억 7900만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회장은 20억 4200만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18억 2200만원, 대한상의 회장인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은 13억 6100만원을 상반기에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항소심서 이재명에 징역 1년 6월·벌금 600만원 구형...1심과 동일

    검찰, 항소심서 이재명에 징역 1년 6월·벌금 600만원 구형...1심과 동일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핵심쟁점은 고 이재선 씨의 정신 상태가 아니라 피고인이 직권을 남용해 보건소장 등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위배했는지 여부”라며 “피고인은 고 이재선 씨가 시정을 방해하고, 가족들 사이에서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이를 제거하려는 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및 ‘검사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에 대해서도 단순한 평가적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진술이어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변호인은 “검찰은 고 이재선 씨가 정신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할 위험이 있는 자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깔고 있다”며 “그러나 당시 고 이재선 씨의 상태를 판단한 분(전문의 등)들은 조울증이 있고 자타해 위험이 있다고 봤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직권남용은 성립될 수 없다”며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재활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정당한 요건을 갖췄다면 시장의 정당한 직권행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또 “방송토론회 특성상 질의와 답변 등 공방이 즉흥적·계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현의 명확성에 한계가 있고, 답변의 완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허위사실공표 부분에 대해 무죄 의견을 제시했다.이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공정한 세상,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기위해 정치를 하게됐다. 부족한 게 많아 집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공인으로서 공적 역할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한치의 부끄럼도 없다. 도지사로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것을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이들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남용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법원 판결로 확정받거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최종 확정받게 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댓글 조작’ 2심서 징역형 드루킹, ‘아내 성폭행’은 집행유예 확정

    ‘댓글 조작’ 2심서 징역형 드루킹, ‘아내 성폭행’은 집행유예 확정

    댓글 조작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드루킹’ 김동원씨가 아내를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별도로 기소된 사건에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유사강간,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3월과 9월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폭행하고 위협을 가한 뒤 성폭행했다. 또 같은 해 10월 큰딸을 때렸다. 1심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으로 아내를 폭행해 4주간 상해를 입히고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아내를 성폭행했다”면서 “상해 정도와 범죄 횟수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음에도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김씨 아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현재 두 사람이 이혼해 김씨의 재범 위험성도 낮아졌다는 등의 이유로 김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징역 3년)보다 훨씬 낮은 형량이었다. 김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도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이 있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김씨가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게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김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원심과 마찬가지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김씨가 이미 피해자와 이혼을 해 추가 범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면서 김씨에게 원심과 같은 형(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심 재판부는 밝혔다.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한 김씨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하급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날 김씨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뇌물공여와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를 이끈 김씨는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 등으로 2016년 말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경공모 회원인 도두형 변호사와 공모해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고, 이를 숨기기 위해 관련 증거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심리한 2심 재판부는 “댓글 조작은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선거 상황에서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과정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매우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 “원전인근 주민 갑상선암 한수원 책임 없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거주하다가 갑상선암에 걸린 주민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민사1부(부장 김주호)는 이진섭(53)씨 부자와 아내 박모(53)씨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 판결 중 피고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2014년 1심 법원이 처음 원전 인근 주민의 암 발생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4년 8개월 만에 항소심 법원이 이를 뒤집은 셈이다. 재판부는 “박씨의 발병 원인과 피폭선량 사이 역학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앞서 1심 법원은 원자력발전소가 기준치 이하 방사선을 방출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노출된 인근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렸다면 원전 운영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한수원이 박씨에게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이재명 항소심서 징역 1년 6개월 구형…벌금 600만원

    검찰, 이재명 항소심서 징역 1년 6개월 구형…벌금 600만원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검찰이 14일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구형량과 동일한 형을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이 지사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해서도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으로 친형에 대한 강제 입원을 시도해 권한을 남용하고, 유권자에게 거짓말을 한 피고인이 국내 최대 단체 지자체를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결심공판은 검찰 구형에 이어 변호인의 최후 변론, 이 지사의 최후 진술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항소심 결심공판 출석’ 이재명 경기지사

    [포토] ‘항소심 결심공판 출석’ 이재명 경기지사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불법 정치자금 2억 수수 혐의, 엄용수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

    불법 정치자금 2억 수수 혐의, 엄용수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

    20대 총선 때 불법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엄용수(53·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고법 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엄 의원이 원심판결에 법리 오해와 사실오인이 있고 형이 너무 무겁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했지만, 1심과 마찬가지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57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인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엄 의원은 자신의 지역 보좌관 유모(55)씨와 공모해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초, 기업인이면서 당시 함안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모(58) 씨로부터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7년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엄 의원이 당시 선거캠프 본부장이던 유씨를 통해 선거 운동 때 쓰던 승합차 안에서 안씨를 만나 “선거 때 돈이 필요하다. 2억원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엄 의원과 안씨가 만난 뒤 투표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안씨가 한차례에 1억원씩 모두 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유씨를 통해 엄 의원 선거캠프에 건넸고 이 돈은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선거비용으로 쓴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사건은 당시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씨의 “돈을 주었다”는 진술 외에는 범행을 뒷받침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다. 엄 의원은 “불법 자금 수수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도 안씨 진술이 일관되고 검찰이 제기한 여러 증거와 부합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엄 의원 측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알리바이나 제 3자의 진술은 당시 선거 정황 등과 맞지 않거나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엄 의원은 항소심 판결 뒤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상고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만 끄덕이고 법원을 떠났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선거자금 2억 불법수수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선거자금 2억 불법수수

    2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식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판사 김진석)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정치자금법 57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인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법리 오해, 사실오인이 있고 형이 너무 무겁다며 제기한 엄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엄 의원은 자신의 지역 보좌관 유모(55)씨와 공모해 20대 총선 투표일이 임박한 2016년 4월 초, 기업인이면서 당시 함안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모(58)씨로부터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엄 의원은 “불법 자금 수수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연관성을 줄곧 부인했다. 2심 재판부는 안씨 진술이 일관되고 검찰이 제기한 여러 증거와 부합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8년만에 유죄 ‘집행유예 4년’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8년만에 유죄 ‘집행유예 4년’

    2010년 미국에서 배우 이상희(59·예명 장유)씨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를 선고받았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3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성수)는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피해자가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사망했다는 공소사실을 추가했다”며 “의사협회 사실 조회와 감정 촉탁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사건 당시 어린 나이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상희 측은 “유죄는 선고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2010년 12월 A씨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B(당시 17) 군과 싸우던 중, 주먹으로 B군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이틀 뒤 끝내 사망했다. 당시 미국 현지 수사당국은 정당방위였다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지난 2011년 6월, 이씨 부부는 A 씨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14년 1월 청주 지검에 재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A씨의 폭행을 사망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텔 투숙 중 염색… 객실 여기저기 튀어 “손해비용 입증 어려워… 위자료만 인정”

    모텔 투숙 중 염색… 객실 여기저기 튀어 “손해비용 입증 어려워… 위자료만 인정”

    # 원고 vs 피고: 모텔 주인 A씨 vs 투숙객 B씨 B씨는 2017년 8월 A씨가 운영하는 경북 지역의 한 모텔에 투숙하는 동안 방에서 머리 염색을 했습니다. 염색약이 객실 곳곳에 튄 흔적이 보이자 A씨는 재물손괴로 B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작성된 경찰의 내사결과 보고서에는 “A씨의 신고내용은 B씨가 염색약을 객실의 벽지, 시트, 테이블, 의자, 욕실 욕조에 뿌리는 방법으로 수리비 견적 60만 5000원이 들도록 효용을 해하였다는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염색약이 볼펜 자국 크기의 점 형태로 일부 벽면에 튀거나 시트에 묻어 있고 테이블과 욕실에 일부 떨어져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손괴의 고의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도배·욕조 수리비 등 500만원 배상하라 A씨는 도배를 다시 하고 욕조를 교체하는 등 인테리어 공사비 185만원, 3일 동안 영업을 못한 데 대한 일실수입 15만원, 위자료 300만원 등 모두 500만원을 배상하라며 B씨에게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도 A씨의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심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원고가 주장하는 손해액 상당의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고 재산적 손해배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산상 손해, 염색약 때문인지 못 밝혀 2심은 “피고가 객실을 이용하면서 염색약으로 비품 등을 오염시키는 불법행위를 했다”며 B씨의 배상 책임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염색약으로 객실이 얼마나 오염됐고 A씨가 청구한 재산상 손해비용이 모두 B씨의 염색약 때문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2심인 대구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이준규)는 지난 6월 “원고가 피고의 불법행위로 인해 재산상 손해를 입은 사정은 인정되지만 입증 곤란 등의 이유로 손해액 확정이 어렵기 때문에 위자료만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위자료는 30만원으로 정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소송 비용은 A씨가 90%, B씨가 10%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판결은 지난달 5일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법 “회사 감독 없는 휴게시간, 근무서 제외”

    “노사 합의 아닌 실제 근무시간 따져야” 노동자가 법정 근무시간인 주 52시간 넘게 일했는지를 따지려면 노사가 합의한 근무시간이 아닌 실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노상(60) 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의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수원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노동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기시간은 휴게시간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코레일네트웍스의 ‘광명역~사당역 셔틀버스’ 운전기사인 윤모씨는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되자 2017년 5월 곽 전 대표를 주 52시간 초과근로, 퇴직 후 임금 미지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도 윤씨가 주당 59.5시간(17시간×3.5일) 근로했다며 곽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사측과 노동자들이 격일 17시간을 근무시간으로 합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든 것이다. 1심은 “윤씨가 대기시간에 실제로 근무했는지를 살펴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주당 52시간을 초과해 근로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대기시간 중에는 휴식은 물론 차량 주유와 세차, 청소 등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윤씨가 대기시간을 휴게시간으로 충분히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곽 전 대표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윤씨의 대기시간(평균 7시간 16분) 중 최소 6시간 25분은 회사의 간섭이나 감독이 없는 휴게시간으로 볼 여지가 많다”면서 원심 판결을 뒤집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벌금 500만원’ 밴쯔 “실망하신 것, 회복하도록 노력”

    ‘벌금 500만원’ 밴쯔 “실망하신 것, 회복하도록 노력”

    건강기능식품 광고 위반으로 벌금형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유명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29)가 13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제게 실망하신 것들을 모두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밴쯔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밴쯔는 국내 대표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유튜버다. 구독자 320여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지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균형 잡힌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밴쯔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업체 제품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밴쯔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 제품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토대로 만든 광고를 회사 SNS에 올린 것인데, 이게 처벌받는 이유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항소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배우 이상희 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징역형

    8년 전 미국에서 영화배우 이상희(예명 이장유·59)씨의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해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는 13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6)씨에게 원심의 무죄를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17세 때 동급생인 이씨의 아들(19)을 주먹 등으로 머리를 폭행해 쓰러뜨렸다. 이씨의 아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 사망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씨의 아들이 먼저 주먹을 휘둘러 방어 차원에서 때렸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A씨가 국내 대학에 다니는 것을 확인한 이씨 부부는 2014년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같은 해 9월 사인을 가리기 위해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했고, 검찰은 “정당방위 인정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A씨의 기소를 결정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의 아들이 A씨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숨졌다는 걸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고 A씨도 자신의 행위로 이씨의 아들이 숨질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항소심에서 이씨의 아들이 A씨의 폭행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것을 추가했는데 의사협회 조회 등을 종합하면 인과 관계가 인정된다”며 “폭행으로 뇌에 충격을 주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 상식”이라고 유죄를 선고했다. 이씨 측은 “유죄는 인정됐지만 구속이 아닌 만큼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 검찰에 대법원 상고 의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신반대로 억울한 옥살이’ 이재오, 45년만에 무죄

    ‘유신반대로 억울한 옥살이’ 이재오, 45년만에 무죄

    1972년 박정희 정권의 유신헌법 반대 시위를 벌인 배후로 지목돼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까지 한 이재오(74)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45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박형준)는 13일 이 상임고문의 반공법 위반 등 재심 사건 선고 공판에서 그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반공법은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거나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에만 축소해 적용해야 한다”며 “과거 재판과 당심에서 제출된 증거를 보면 피고인의 행위가 그러한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일부 증거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된 증거들 또한 피고인이 정신적으로 강압된 상태에서 작성됐다”며 “이 증거들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1972년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헌법 반대 시위를 벌인 배후로 지목돼 체포됐다. 당시 검찰은 이 상임고문을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자 불온서적을 유포했다며 반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상임고문은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1974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풀려났다. 이후 상고가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이 상임고문은 “당시 중앙정보부가 영장 없이 불법 구금을 했고, 가혹 행위로 허위 진술을 하게 됐다”며 2014년 재심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 때 “피고인에게 이적 표현물 취득이나 교부에 관한 인식과 이적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구형한 바 있다. 이 상임고문은 재판 후 “45년 만에 무죄가 되니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려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념을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면 안된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 시절 받은 5건의 유죄 판결 중 3건은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됐고, 이제 2건이 남았다”며 “세상이 좀더 민주화되면 그 2건에 대해서도 재심 청구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먹방 유튜버’ 밴쯔, 건강기능식품 광고 위반 벌금 500만원

    ‘먹방 유튜버’ 밴쯔, 건강기능식품 광고 위반 벌금 500만원

    건강기능식품을 팔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29)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서경민 판사는 12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정씨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 업체 ‘잇포유’에도 벌금 500만원을 함께 선고했다. 정씨는 잇포유에서 판매하는 식품이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정씨는 재판에서 제품 사용자들이 작성한 후기를 토대로 광고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제품을 섭취하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했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활동 내용과 방송 내용 등에 비춰 보면 다이어트 보조제 성격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어 광고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섭취가 체중 감량의 주된 원인이고, 제품을 섭취하기만 하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처럼 오인 혼동을 일으키는 광고를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인·혼동 우려가 있는 부분은 실제 사용자들이 게시한 체험기를 광고형 동영상으로 제작하며 일부를 강조한 것으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게 아니고 소비자를 속이려고 했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광고 게시 기간도 2∼3개월로 비교적 짧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 제품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토대로 만든 광고를 회사 SNS에 올린 것인데, 이게 처벌받는 이유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항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씨는 ‘밴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유튜버다. 구독자 320여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지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균형 잡힌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델 성추행’ 사진작가 로타,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 선고

    ‘모델 성추행’ 사진작가 로타,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 선고

    촬영하던 모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41)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는 12일 최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최씨는 2013년 6월 모델 A씨를 촬영하는 도중 휴식 시간에 동의 없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최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20대 초반 대학생이었던 피해자는 예상하지 못한 추행 상황을 맞닥뜨렸다. 피고인은 이러한 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과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 나이를 고려하면 피해자가 사건 이후 피고인에게 정식 항의하거나 사과를 요구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며 “피해자 진술이 충분히 수긍할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 신빙성이 훨씬 높고 정황을 보더라도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키디비 성적 모욕’ 래퍼 블랙넛,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키디비 성적 모욕’ 래퍼 블랙넛,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힙합 장르 내 디스’라고 해서 모욕 허용 안돼” 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29)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곡을 발표해 재판에 넘겨진 래퍼 블랙넛(김대웅·30)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 김병수)는 12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블랙넛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일방적인 성적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 삼아서 비하하거나 직설적 욕설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도 이런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위가 모욕에 해당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힙합 음악 중 디스(Disrespect) 행위로서 정당한 창작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문화예술 행위와 달리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와 같은 표현이 정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고인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블랙넛은 2017년 4월 발표된 ‘Too Real’이라는 곡에서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 곡에서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 봤지’ 등의 가사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2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 열린 공연 도중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 모욕감을 주는 몸짓과 퍼포먼스를 하는 등 모욕감을 준 혐의가 추가됐다. 1심은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국민의 중요한 권리로 두텁게 보호돼야 하지만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보호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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