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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구속·양형에 ‘피해자 고통’ 반영…범죄피해평가 내년 전국 경찰서로 확대

    [단독]구속·양형에 ‘피해자 고통’ 반영…범죄피해평가 내년 전국 경찰서로 확대

    이달 220→230개 경찰서로 확대 운영“피해자 회복 효과 커…예산·전문가 늘려야” 60대 A씨는 지난 3월 헤어진 연인인 B씨를 찾아가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침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50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B씨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지난 5월 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대전고법 역시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여 이를 기각했다. A씨의 양형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한 가지는 경찰이 수사서류에 첨부한 범죄피해평가 보고서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고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불안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피고인이 다시 찾아와 폭력을 행사할 것을 두려워하는 등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평가한 범죄피해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했다. 이처럼 형사사법 단계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범죄피해평가제도가 기존 220개 경찰서에서 전국 230개 경찰서로 이달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경찰청이 1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 258개의 모든 경찰서에서 이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전국 101개 경찰서에서 시범 도입한 범죄피해평가제도는 살인·강간·방화·데이트폭력 등 중대 범죄나 노인·장애인 대상 범죄에 대해 전문가가 피해자의 신체적·경제적·심리적·2차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평가 보고서를 구속영장 및 양형에 반영하는 제도다. 통상 사건 접수 한 달 이내 전문가와의 두 차례 심리 상담 및 평가가 이뤄지는데 범죄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회복 측면에서도 피해자가 얻는 심리적 안정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2020년 988건, 지난해 1391건, 올해 7월까지 1099건이 실시되는 등 이용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일선에서 신청 수요가 늘고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1억원가량 증액되면서 제도를 확대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다만 이를 전국 경찰서로 확대하려면 전문가 양성이 필수다. 범죄피해평가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미선 동양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피해자를 객관적·중립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직장 상사 ‘음식 입으로 받아먹기’ 강요, 법원 “성희롱”

    직장 상사 ‘음식 입으로 받아먹기’ 강요, 법원 “성희롱”

    법원 “하급자 괴롭히는 행위”직장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부하 직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입으로 받아먹게 강요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는 공무원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2월 워크숍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인 피해자에게 자신의 젓가락으로 집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게 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A씨는 재차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외에도 회식 자리 등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만지거나 2차 회식을 가자고 권유하며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소청 심사 청구를 통해 징계 취소나 감경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징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먹여준 적은 있지만 강요한 사실은 없고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으나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행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고 그에 대한 징계처분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직원 간 회식에서 음식을 건네줄 때 접시나 젓가락이 아닌 입으로 그 음식을 직접 받아먹게 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특히 상급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하급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시키는 것은 거부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없는 하급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얼굴을 만진 행위 등도 사실로 인정하며 피해자가 느낀 굴욕감이나 불쾌감 등을 고려했을 때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고무신 거꾸로 신었지”…생활관서 ‘성관계 영상’ 유포한 군인

    “고무신 거꾸로 신었지”…생활관서 ‘성관계 영상’ 유포한 군인

    ‘입대 후 결별’ 트위터 게시해 복수1심, 징역 2년 6개월 실형 입대 후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로 성관계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게시·유포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으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8일과 3월 1일 경기 파주의 한 부대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트위터에 B씨 신상과 함께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21·여)씨로부터 입대 후 결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먼 A씨는 휴일에 군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사회적으로 매장하는 범죄…수법도 저열”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용한 트위터는 그 특성상 리트윗(재전송)이 쉬워 다른 SNS와 비교할 때 전파력이 월등히 크다”며 “이 범행은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범죄로서 그 수법이 매우 저열하다.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검사와 A씨 측은 1심에 불복해 모두 항소한 상태다.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항소심을 진행한다.
  • “상사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으라고…성희롱일까요?”

    “상사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으라고…성희롱일까요?”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입으로 받아먹게 한 행위는 성희롱 행위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는 입으로 받아먹게 한 행위로 감봉 처분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소속기관을 상대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반결했다. ● 안주 젓가락으로 집어 ‘입’으로 먹으라 강요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워크숍 회식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 부하 직원인 피해자에게 입으로 받아먹을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A씨는 재차 강요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얼굴을 만지거나 다른 신체 부위를 때리는 등 회식 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 12월 A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에서 징계 혐의를 부인했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먹여줬지만 강요하지 않았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런 행위가 비록 부적절한 것일 수는 있어도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행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재판부 “하급자 괴롭히는 행위”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직원 간 회식에서 음식을 건네줄 때 접시나 젓가락이 아닌 입으로 그 음식을 직접 받아먹게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시키는 것은 거부의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없는 하급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도 모두 징계 사유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감봉보다 무거운 정직으로 의결될 수도 있었다”며 처분이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사망보험금 내연녀에 넘기고 숨진 남편...法 “유류분 포함 안 된다”

    사망보험금 내연녀에 넘기고 숨진 남편...法 “유류분 포함 안 된다”

    상속권자가 아닌 제3자를 생명보험금 수령인으로 변경했더라도 유류분 권리자에게 손해가 될 수 있음을 알았거나 수령인 변경 이후 1년 안에 상속이 개시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류분 산정의 기초재산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사망한 남편 B씨의 내연녀인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류분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광주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법정 배우자로 유일한 상속인이었다. 의사였던 남편 B씨는 A씨를 상대로 2012년 이혼 소송을 청구했지만 본인이 유책배우자였던 터라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그러자 B씨는 2013년 1심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직후 자신의 생명보험 4건의 수령인을 내연녀였던 C씨로 바꿔버렸고, 2017년 돌연 극단적 선택을 했다. 기존에 들었던 생명보험까지 합쳐 C씨가 받게 된 사망보험금은 총 12억 8000만원이었다. 여기에 추가로 C씨는 B씨가 동료 의사들과 동업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던 병원들의 지분 9억8000여만원도 민사소송을 통해 받아갔다. 반면 아내 A씨는 2억 3000만원 정도의 예금과 상속 채무 5억 7500여만원이 돌아갔다. 사실상 받을 돈보다 대신 갚아야 할 빚이 더 많았던 터라 A씨는 한정승인 신고를 했고, A씨의 순상속분액은 0원이 됐다. A씨는 C씨를 상대로 유류분 17억여원을 덜 받았다며 소송을 청구했다. 유류분이란 상속 재산 중 상속인이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일정 부분을 말한다. 배우자인 A씨의 경우에는 상속 재산 중 절반을 받을 수 있다.사건의 쟁점은 B씨가 C씨에게 남긴 보험금이 유류분 산정의 기초재산에서 증여로 계산돼야하는지 여부였다. 제3자 증여의 경우 기초재산에 포함시키려면 상속 개시 1년 전까지(민법1114조)의 증여액만 가능하고, 증여 당사자 쌍방이 유류분권리자에게 손해가 될 것을 알고도 증여한 경우만 가능하다. 1심은 유류분 침해 가능성을 당사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B씨가 생전 납입한 보험료가 기초재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항소심은 유류분 손해가 발생할 것을 알았다고 보고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B씨가 C씨를 보험금 수령인으로 바꾼 것이 증여에 해당하긴 하지만, 이것이 A씨의 유류분에 손해를 끼칠 것으로 인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B씨의 나이, 직업, 소득, 사망 경위 등에 비춰볼 때 40대 중반의 의사였던 그가 건상상 문제가 있었다는 정황도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재산이 늘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미리 증여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B씨는 원고 A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의 소를 제기한 상태였고 1심 패소 이후에도 항소, 상고를 거듭했다”며 “B씨가 그 명의의 재산을 남겨두지 않으려는 조치를 취했다면 이는 당장 원고와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에 대비한 것으로 볼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A씨가 상속분보다 상속채무가 더 많아 한정승인을 받은 만큼 채무 초과분을 유류분액에 가산해서는 안 되고, 순상속분액을 0원으로 보고 유류분을 계산해야한다고 결정한 1심의 판단을 원용했다.
  • 홍콩인은 양, 중국인은 늑대로…아동 도서 편찬자 5명 징역형

    홍콩인은 양, 중국인은 늑대로…아동 도서 편찬자 5명 징역형

    홍콩인을 양으로, 중국 본토인을 늑대로 묘사한 20대 아동 도서 편찬인 5명에게 홍콩 사법부가 국가보안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홍콩 법원이 지난해 7월 ‘양떼 마을 수호자’, ‘양떼 마을의 용감한 12명의 영웅’ 등 다수의 아동 서적을 펴낸 20대 청년 5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들에게 제기된 ‘선동적 간행물 출판과 배포 혐의’를 인정해 징역 1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해당 출판물을 출간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해 홍콩 경찰 내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홍콩 정부에 대한 어린이들의 증오를 부추길 목적의 선동적인 책을 출판한 관련자들”이라고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소송이 시작된 지 단 1년 만에 홍콩 법원이 이들 20대 청년 5명에게 실형을 선고할 정도 논란이 된 서적은 5~8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골자로 담겨 있었다. 책 내용 중 홍콩 법원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양들이 늑대들의 침입에 맞서 어떻게 총공격에 나섰는지를 기린 부분이다. 늑대들의 박해를 피해 도망친 12명의 양들이 끝내 붙잡혀 늑대들의 마을에 구금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바로 이 부분이 홍콩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자 이 시위에 참여했던 12명이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중 중국 해안경비대에 붙잡힌 부분과 동일하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피고 라이만링 홍콩언어치료사노동조합 위원장과 멜로디 융 부위원장은 자신들을 변호했던 변호사를 해임한 뒤 스스로 변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라이만링 위원장은 재판 최후 변론 중 “양의 편에 서서 글을 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유일한 후회는 체포 전 더 많은 사본을 인쇄해놓지 못했다는 것 뿐”이라고 했다. 멜로디 융 부위원장도 “홍콩의 언론 자유는 과연 얼마나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이 책에 대한 논란은 오직 국민들만이 진정으로 심판할 수 있다”고 홍콩 사법부의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있은 직후 국가안보법 전문 판사로 알려진 궈웨이킨 판사는 “법정이 피고인의 정치적 사견을 연설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면서 최종 판결에 불복할 경우 항소 법원을 통해 항소하라고 피고인들의 최종 발언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 사법부의 숙원 ‘상고제도 개편’, 김명수 대법원장은 해낼까?

    사법부의 숙원 ‘상고제도 개편’, 김명수 대법원장은 해낼까?

    ‘7만 90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대법원에 접수된 상고심 사건 건수다. 대법관 1명이 맡아야 하는 사건 수는 연평균 4000여건, 최종심 사건 처리가 적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7년 취임 당시 “상고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법원행정처는 상고제도 개선 실무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개선안을 준비 중이다. 역대 대법원장들의 숙원이었던 상고제도 개선을 김 대법원장은 이뤄낼 수 있을까. 심리불속행 70%, 그래도 ‘격무’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금의 상고제도는 1990년 상고허가제가 폐지되고 4년 뒤 심리불속행 제도가 시행되면서 틀을 잡았다. 상고허가제는 대법원이 허가한 사건만 심리하는 것으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 탓에 폐지됐다. 심리불속행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사건 중에 상고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심리 없이 기각하는 제도다. 사건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따지는 1·2심과 달리 대법원은 적용 법리의 적절성을 따지는 ‘법률심’ 기능을 한다. 이 때문에 사실 관계만을 따지는 소송의 경우 상고를 하더라도 심리불속행으로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2019년 기준으로 상고사건 중 70% 이상은 심리불속행으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그럼에도 대법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들은 상시적인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대법관이 명예로운 자리라고는 하지만 되기도 어렵고 돼서도 힘들다. 요즘은 대법관 코스를 밟느니 일찌감치 로펌행을 고려하는 판사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상고제 개편은 매번 좌절, ‘재판거래’ 논란까지 우리나라 상고사건 건수가 많은 이유는 2심이 끝난 사건의 대부분이 대법원으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2021년 고법에 접수된 항소심 사건은 총 7만 8578건이었다. 사건 당사자들의 90%가량이 1심·2심만으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법원에서 마지막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상고를 하는 셈이다.대법원은 상고제도 개편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제도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다. 2011년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는 14명인 대법관을 20명으로 증원해 사건 처리 적체를 완화하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역시 최종 입법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19대 국회 때는 상고법원 도입안이 발의됐지만 결국 폐기됐다. 전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재판 거래를 했다는 등의 ‘사법농단’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6월 TF를 구성하고 상고제도 개선에 다시 불을 붙였다. 앞서 사법행정자문회의가 지난 5월 “대법원 상고심사제도 도입과 대법관 증원 방안을 혼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자문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선안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입법이 문제, “다음 대법원장이 추진할 수도” TF는 지난달 첫 연구 성과로 상고심사제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내놨다. 원심법원이 상고이유서를 받은 뒤 대법원에 사건 기록을 보내는 것이 골자다. 사건 당사자가 60일 내에 상고이유서를 내지 못하면 원심법원이 상고를 각하·기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무작정 상고를 하고보는 경우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TF는 대법관 증원, 전원합의체 분리 운영 방안 등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입법이다. TF에서 공감도가 높은 안을 내놓고 현직 법관들이 전폭적 지지를 보낸다고 해도 결국 상고제도 개편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거쳐 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김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내년 9월까지 제도 개편을 이뤄내기는 빠듯하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사법부 내부 논의는 지금껏 수차례 이뤄졌지만 결국 국회의 문턱을 못 넘었기에 지금 상황까지 이른 것”이라며 “갈등이 심한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 상고제도 개편은 의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법원장 임기 내에 일단 개선안을 완성해 두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부장판사는 “임기말에 큰 변화를 힘있는 추진하는 건 대통령도 어려운 일 아니냐”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안을 만들어두고 다음 대법원장이 힘 있게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신규 임차인에 ‘재건축 계획 알리겠다’는 건물주…法 “권리금 회수 방해 아냐”

    신규 임차인에 ‘재건축 계획 알리겠다’는 건물주…法 “권리금 회수 방해 아냐”

    건물주가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세입자에게 건물의 철거·재건축 계획을 미리 알린다고 해서 기존 세입자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사(社)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파기환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건물의 1층 점포를 2017년 5월부터 2년간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고 권리금 1억 1100만원에 해당 점포에서 영업 중이던 카페를 넘겨받아 운영했다. 문제는 2019년 A씨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될 무렵 건물주가 B사로 바뀌면서 불거졌다. B사는 A씨에게 “수년 내 건축물을 신축하고자 기획·준비 중이다.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월세를 5% 올리되 갱신계약 시 철거 및 재건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고지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냈다. 해당 건물은 지은지 45년이 지난 상태였다. A씨가 신규 임차인을 주선하기로 하자 B사는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맺더라도 재건축 계획은 알리겠다고 통지했다. 그러자 A씨는 ‘재건축 사실을 고지받고도 들어오려는 세입자는 찾을 수 없다’며 B업체를 상대로 권리금 회수를 방해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1심은 B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에서는 A씨의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의 고지 내용은 신규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경우 수년 내 재건축 계획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알리겠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며 “피고가 신규 임차인과의 임대차 가능기간을 짧은 기간으로 특정하여 고지하려는 확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에게 실제로 신규 임차인을 주선하거나 신규 임차인이 되려는 자에 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 적도 없다”며 “피고가 신규 임대차계약에 건물 전체의 철거·재건축 계획 및 공사시점·소요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이상, 이 사건 고지 내용과 모순되는 정황이 드러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 법무부, 소아성기호증 범죄자 ‘사후 치료감호제 도입’ 검토…김근식 출소 대비

    법무부, 소아성기호증 범죄자 ‘사후 치료감호제 도입’ 검토…김근식 출소 대비

    법무부가 소아성기호증 범죄자에 대한 ‘사후 치료감호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다음달 연쇄 아동성범죄자 김근식(54)씨의 출소를 앞두고 국민적 우려와 불안이 제기되자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 법무부 주례 간부회의에서 “소아성기호증 범죄자에 대한 사후 치료감호제 도입 등을 포함해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신속히 검토하고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현행 치료감호법 등에 따르면 소아성기호증과 성적가학증 등 ‘정신적 장애’가 있는 성범죄자는 최대 15년 동안 치료감호소에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감호법 4조 5항은 항소심 변론이 종결될 때까지 치료감호를 청구하도록 하고 있어 치료감호 명령 없이 형이 확정된 김씨의 경우 청구가 불가능하다. 법무부는 사안을 검토한 후 엄격한 조건하에 소아성기호증 범죄자에 한정해 ‘치료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또 “전자장치 부착, 1 대 1 전자 감독, 신상정보 공개, 전담 보호관찰관 배치 및 24시간 집중 관리 감독 등 법무부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제도를 모두 적용해 빈틈없이 대비하고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2006년 5∼9월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 또 마약 손댄 에이미, 항소심도 ‘징역 3년’

    또 마약 손댄 에이미, 항소심도 ‘징역 3년’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뒤 또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40·본명 이윤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황승태 부장판사)는 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공범 오모(37)씨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국적인 이씨는 2012년 프로포폴,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해 지난해 1월 국내 입국했다. 항소심 법정에서 이씨는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감금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인자 선정 및 평가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 “부산 고깃집서 女 강제추행”…유튜버 김용호 불구속 기소

    “부산 고깃집서 女 강제추행”…유튜버 김용호 불구속 기소

    유튜버 김용호(46)씨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박기환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여성의 거부 의사에도 신체를 만지고 입맞춤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지난해 9월 말 경찰에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A씨 측은 “김씨의 행위가 도를 지나쳐 동석자가 영상을 촬영했다”며 “김씨가 유명인이라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김씨가 강제로 추행하는 영상 중 일부는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씨와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씨가 다른 형사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지난 17일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열린세상] 마리 앙투아네트와 김건희/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마리 앙투아네트와 김건희/유창선 정치평론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장신구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고가의 장신구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시 민주당은 계약서는 썼는지를 물으며 국정감사에서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당시 청와대는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로 봉인한 채 임기를 마쳤다. 그런데 이제 야당이 된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의 장신구를 따지며 정치적 이슈로 키운다. 또 하나의 ‘내로남불’로 비쳐진다. 그 대상이 김건희든 김정숙이든 대통령 부인의 장신구와 옷까지도 이 잡듯이 뒤지려는 정치가 무섭게 느껴진다. 민주당이 들고나온 ‘김건희 특검법’도 그렇다.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김건희 특검법’이 이미 발의됐다. 그 핵심 내용은 ‘주가 조작’과 ‘허위 경력’ 의혹이다. ‘주가 조작’ 의혹을 오랜 기간 수사했던 것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문재인 정부 시절의 수사기관들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통제 아래 있던 수사기관들이 야당 대선 후보쪽 의혹을 일부러 덮어 주진 않았을 것이다. 장기간의 수사로도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눈치 보며 결론을 미뤘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다. 더욱이 ‘허위 경력’ 의혹은 공소시효 자체가 만료된 사안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요구한 ‘김건희 국정조사’에는 관저 공사업체 선정 과정, ‘사적 채용’과 관련된 의혹이 핵심으로 돼 있다. 자신이 입주할 관저의 공사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믿을 만한 업체에 맡긴 일이 과연 국정조사까지 할 정도의 엄청난 것인지 모르겠다. 역대 청와대에서도 대선을 치르며 인정받은 사람들이 많이 기용됐음을 생각하면 ‘사적 채용’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도 파리 잡겠다며 망치를 드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비리가 있다면 엄단해야 하지만, 사안마다 침소봉대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김건희 여사의 여러 불찰들을 모르지 않는다. 대통령 부인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시절의 일이라고 해도 경력을 부풀린 과거는 무겁게 성찰할 일이다. 자신의 팬클럽이 계속 시빗거리가 되는 상황에서는 해체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문 표절’ 의혹에도 근거가 있다면 학위 논문의 자진 반납을 요청하는 것이 말끔하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성찰하며 스스로에게 엄격히 몸을 낮추는 것은 김 여사의 몫이다. 그렇다고 마녀사냥식 정치 공세가 정당화될 수는 없는 일이다. 18세기 프랑스의 혁명세력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민중들의 증오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괴소문들을 퍼뜨렸다. 그래서 왕비를 타락한 ‘악녀’로 만들었다. 앙투아네트가 기요틴에서 처형당한 혐의 가운데는 여덟 살 아들과 상간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내용까지 들어갔다.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이렇게 회고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왕권주의의 위대한 성녀도 아니었고, 혁명의 매춘부도 아니었으며, 중간적인 성격에 유난히 영리하지도 유난히 어리석지도 않으며, 불도 얼음도 아니고, 특별히 선을 베풀 힘도 없을뿐더러 악을 행할 의사 또한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인일 뿐이었다.” 민주당이 ‘김건희 때리기’에 올인하다시피 하는 이유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킬 가장 약한 고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도 정치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마녀’의 허상을 좇아 매일같이 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본령이 아닌 것을 본령처럼 만드는 정치는 그 저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 업무 관련된 지인과 골프 친 공무원…법원 “정직 처분 정당”

    업무 관련된 지인과 골프 친 공무원…법원 “정직 처분 정당”

    “사적으로 만나는 것 자체, 신뢰 훼손”공무원이 업무와 관련된 지인과 골프를 치는 등 사적으로 만났다면 구체적인 징계 혐의가 규명되지 않았더라도 징계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공무원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낸 정직 1개월 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환경 관련 규제심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인 B씨와 두 차례 골프를 치고 세 차례 식사를 했다. 당시 B씨는 심사의 영향을 받는 회사에 재직하고 있었다. 이후 A씨가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기관은 지난해 2월 A씨에게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징계 처분에 불복해 “단순히 의혹만으로 징계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익과 연계되지 않은 회사에 근무하는 친한 지인과 만난 것”이라며 “업계의 현실적인 운영 현황을 습득해 이해관계자들의 이견 조정 업무에 활용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무 관련성이 없거나 현저히 낮고 실제 향응 수수 행위가 없었더라도 의혹을 받기 충분해 비위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공직자가 이해관계인과 사적으로 만나는 것, 특히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골프 모임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공정한 직무 수행이라는 국민 신뢰를 훼손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가 관련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하는 등 사정을 고려하면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날 깨워?” 수업시간에 잠 깨운 교사 찌른 고교생 1심 불복 항소

    “날 깨워?” 수업시간에 잠 깨운 교사 찌른 고교생 1심 불복 항소

    수업 시간에 자신의 잠을 깨웠다며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학생은 동급생 2명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고교생 A(18)군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선고 공판에서 A군에게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하고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다가 B 교사가 꾸짖자 인근 가게에 가서 흉기를 훔쳤고, 20∼30분 뒤 교실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다닌 직업전문학교는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난 촉법소년” 편의점 점주 폭행SNS에 범행 과시 10대 구속 송치 한편 지난달 30일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때리고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D(15)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점주는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D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조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D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D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D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D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심하게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리기까지 했다.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D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D군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들락거리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현재도 협박 등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고 있다.
  •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엔 국가 책임”…사참위, 법원·헌재에 조사결과 제출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엔 국가 책임”…사참위, 법원·헌재에 조사결과 제출

    국가 손배소 항소심...영향 미칠까 주목“공정위 사건 배분부터 심의까지 부적절”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발생 원인에 국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 보고서 및 헌법소원 의견서를 서울고법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사참위는 지난달 10일 서울고법의 요청으로 가습기살균제 화학물질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적정성,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성분 제품 관련 기업 등을 조사한 결과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참위는 보고서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유해 화학물질 및 제품의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의 소극적이고 부적정한 업무처리 과정이 누적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관련 부처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한국소비자원 등을 지목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와 유족은 2015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PGH를 유해 물질로 관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국가의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참사의 원인이 당시 유해물질, 생활화학제품관리 기술과 제도 수준이 미흡함 때문이지 법·제도 과정이나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국가 책임성을 인정한 사참위 의견이 향후 재판 과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참위는 또 지난달 25일 가습기살균제 판매·사업자의 부당 광고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조사한 결과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사건 배분부터 심의 단계까지 공정위 조사 과정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공정위는 2011년 애경, SK케미칼 등이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부당 광고한 사건을 조사하다 제품의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6년 5월 피해자들 신고로 2차 조사에 착수했으나 역시 사실상 무혐의인 ‘심의절차 종료’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그해 9월 헌법소원을 냈다. 사참위는 “원료물질 공급과 제품 제조에 가장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SK케미칼 등에 대한 기업 조사 결과 일체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별 통보한 여친 태우고 교통사고 낸 20대 ‘살인미수’ 왜 무죄?

    이별 통보한 여친 태우고 교통사고 낸 20대 ‘살인미수’ 왜 무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차에 강제로 태우고 과속주행 하던중 사고를 내 1심에서 ‘살인미수’가 선고됐던 2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 됐다.수원고법 2-3형사부(이상호 왕정옥 김관용 고법판사)는 살인미수 및 감금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은 A(26)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감금혐의 등에 대해선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8월 1일 0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부근에서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 B씨를 차에 태워 17분간 난폭하게 운전하던 중 경기 광주 한 도로 좌회전 커브 길에서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어 가드레일 너머 7m 아래 도로로 추락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두개골 선상골절·늑골 다발 골절 등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앞차를 추월하려다 핸들 제어가 되지 않아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뿐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 했다. A씨가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같이 죽자’며 운전을 시작한 점, 차량 블랙박스 칩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점, A씨는 ‘당일 비가 와 도로가 미끄러웠다’고 주장하지만 당일 사고 발생 지역 강수량이 전혀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전날부터 당일 오후 6시 무렵까지 사고 지점 부근에 강수량이 전혀 없지만, 당시 장마철로서 습도가 약 97%에 달했고 사고 장소 근처에 있는 공원에 저수지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노면 습기로 미끄러웠을 수 있다”며 “당시 피고인 차량의 속도가 시속 120㎞ 이상이었던 점,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 주장처럼 차량이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피고인은 평소에도 피해자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당시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피고인이 사고 직후 피해자를 향해 달려갔으며, 피해자에게 옷을 가져다주는 등 경찰차가 올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살인 고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A씨의 감금 및 음주측정거부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했다. A씨와 검찰 양측 모두 상고해 이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 ‘문 열어, 누나 좋아해’ 속옷 훔치고 스토킹한 60대 구속

    ‘문 열어, 누나 좋아해’ 속옷 훔치고 스토킹한 60대 구속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70대 주민을 스토킹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남성은 속옷을 훔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는 와중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출입문까지 두드리며 스토킹을 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씨는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구속됐다.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2020년 12월 같은 아파트 입주민인 B(72)씨 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도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후 8시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B씨의 집에 찾아가 출입문을 두드리면서 B씨에게 ‘문 열어 누나, 나 누나 좋아해’라고 소리치고, 문을 열어 주지 않자 7차례나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도 모자라 스토킹 범죄까지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판빙빙 섭외하러 간다” 사기 혐의…주경중 영화감독, 2심도 집행유예

    “판빙빙 섭외하러 간다” 사기 혐의…주경중 영화감독, 2심도 집행유예

    영화감독 주경중(63)씨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정덕수 최병률 원정숙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씨에게 최근 1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주씨는 지난 2015년 11월∼12월 “중국 배우 판빙빙(范氷氷)을 섭외하러 가야 한다”며 지인에게 4000만원을 빌리는 등 총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영화사 직원들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거짓으로 돈을 빌렸다. 주씨는 재판에서 사무실 임대차보증금 1억원이 있어 돈을 돌려줄 수 있으므로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임대차보증금 역시 영화제작을 위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에서 지급됐고, 사무실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므로 임대차보증금을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속여 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씨가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반영해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 주씨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 ‘동승’으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상하이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 금지약인줄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위증으로 집유

    금지약인줄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위증으로 집유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였던 송승준, 김사율 씨 등 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이 금지약물과 관련한 위증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최지영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씨 등 2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해 7월 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해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던 A, B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송 씨 등은 약물을 구매할 때 성장호르몬 주사제라는 사실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줄기세포 영양제로 말해줬다”거나 “말해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A씨는 헬스 트레이너, B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약국 개설자가 아님에도 2017년 3월쯤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약사법은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어 당시 송씨 등은 기소되지 않았다. 송씨 등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B씨는 “A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고, 오늘 저녁에 맞고 8~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이 안 된다’고 들어 송씨에게 전했다”고 증언했다. 또 “송씨 등이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고도 했다. B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2019년 통화에서 A씨가 “혹시 그런일이 생기면 아니라고 끝까지 우겨야 되고 발뺌을 해야 된다”고 송씨에게 말하고, 송씨가 “그래도 다 걸리지 않나요”라고 묻는 녹취도 이번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이 통화에서 A씨는 송씨에게 “원래 그렇게 물건을 받아서 (투약)하려고 했는데, (가격을)뻥튀기한 거 알고 사실 안했다고 해버리면 그냥 끝나는 거거든요”라고 말했다. 최 부장판사는 이 통화 내용을 ‘가격을 부풀린 사실을 알고 투약을 하지 않았다가 끝까지 우기면 된다’는 취지여서 약물을 받을 때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는 송씨의 주장과는 배치된다고 판단하면서 “수사기관과 법정에서의 진술, 통화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B의 증언은 신빙성이 있고, 송씨 등의 진술은 위증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송씨 등은 이 사건의 약물을 소지한 혐의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송씨 등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 출소 보름만에 또 남의 집 담벼락 넘은 40대…항소심서 감형

    출소 보름만에 또 남의 집 담벼락 넘은 40대…항소심서 감형

    출소한 지 보름 만에 또다시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황승태 부장판사)는 특수강도·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21일 원주의 한 건물에 침입해 내부에 있던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6만 7000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또 다른 건물에 주차된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절도죄, 2012년 특수강도죄, 2020년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으로 세 번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빈집에 들어갈 당시만 해도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해 재물을 강취하려는 확고한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피고인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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