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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직교사 특채’ 조희연 2심도 교육감직 상실형…“즉각 항소” 반발

    ‘해직교사 특채’ 조희연 2심도 교육감직 상실형…“즉각 항소” 반발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67)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도 교육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로 내년 3월 안에 형이 확정되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채용 실무를 담당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비서실장 한모(64)씨도 1심처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특별채용) 공모 조건이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후보와 단일화를 거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직후 전교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이 사건 특채는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 후 수사, 입건한 첫 사건이다. 공수처는 판·검사나 고위 경찰공무원만 직접 기소할 수 있어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공소를 제기하라고 요구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는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교육감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은 경우 퇴직 대상이 된다. 조 교육감은 선고 직후 “10여 년이나 거리를 떠돌던 해직 교사를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게 한 정책적 결정, 적극 행정을 차가운 법과 형식주의적 잣대로 유죄로 인정한 것”이라며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재판에서 정정되기를 바랐지만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다. 즉시 상고해서 파기환송을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인 자본금 9000만원 가로챈 전 검찰 수사관… 항소심서 형량 늘어

    법인 자본금 9000만원 가로챈 전 검찰 수사관… 항소심서 형량 늘어

    법인 설립 자본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전직 검찰 수사관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심현욱)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직업소개사업 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본금 명목으로 돈이 필요하니 돈을 입금하면 잔고증명서를 발급해주겠다”며 동업자를 속여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A씨는 또 지난해 3월 “수사관 재직 당시 출장비와 수당 등이 과도하게 집행돼 이를 메워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며 지인에게 23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뢰후부정처사죄에 따른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2명에게서 9230만원을 편취했다”며 “편취한 돈을 대부분 가상화폐 투자에 탕진했고, 집행유예 기간을 넘기고자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에 나타난 양형 조건들을 종합해 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 필로폰 투약 가수 남태현 집행유예

    필로폰 투약 가수 남태현 집행유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는 1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방송인 서은우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건전한 정신에 악영향 주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 크다”며 “유명 가수와 인플루언서로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단약 의지를 밝히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7일 결심 공판에서 “남씨와 서씨는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들의 범죄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며 남씨와 서씨에게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남씨는 최후진술에서 “공인으로서, 마약 중독을 겪은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현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제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감히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있어 공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소재 서씨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남씨는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남씨는 선고 이후 법정을 나서면서 “항소할 계획은 없다”며 “단약에 집중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며 살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 경찰 앞에서 ‘시신 훼손’…공짜로 모텔 이용하려던 30대

    경찰 앞에서 ‘시신 훼손’…공짜로 모텔 이용하려던 30대

    공짜로 모텔을 이용하려다 막아서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병식)는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 판단은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B(69)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를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소화기와 둔기를 내리치고 흉기로 찌르는 등 200차례 넘게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숨지자 곧바로 소화기와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앞에서 이같은 행위를 멈추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돈을 내지 않고 모텔 객실을 이용하려다 B씨가 제지하자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약물 및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범행 5일 전 “약을 먹으면 졸려서 운전할 수 없다”고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약물 복용 중단 때마다 폭행 등 행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자르는 등 범행 수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결과가 참혹하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 자의로 심신미약 상태를 야기했고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등 잔혹한 수법을 고려할 때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A씨는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 상태이고 1000만원을 공탁한 것과 함께 고령인 B씨를 무참히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기까지 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모두 고려할 때 1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 뒤집힌 판결에…최강욱 “법원의 상상” 이동재 기자 “구속돼야”

    뒤집힌 판결에…최강욱 “법원의 상상” 이동재 기자 “구속돼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2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최태영 정덕수 구광현)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치인으로서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게시글을 작성한 행위는 여론 형성 과정을 심하게 왜곡할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가 편지에서 유시민 비리 정보 제공과 선처 언급을 한 것은 사실이라 검찰과 연결된 부당 취재에 대한 의심을 최 전 의원이 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소셜미디어(SNS)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2022년 10월 “비방 목적이 없고 공적인 관심 사안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보도를 통한 공적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자가 공직자와 같이 국민 감시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최 전 의원이 내용을 왜곡한 점 등을 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을 넘어 피해자를 비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원심을 뒤집었다.재판부는 “최 전 의원은 해당 글이 해석을 담아 각색한 것으로 사회적 비평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당시 편지 내용을 알지 못하던 평균적 독자는 (글이) 재구성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보면 구체적 사실관계 진술을 통해 허위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후 전문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객관적 사실과 다르며, 최 전 의원이 글 게시 전 편지를 검토했던 점에 비춰 보면 허위 인식 내지는 고의가 있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당시 대검찰청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감찰을 회피하고자 사건을 조작하는 등 공소권이 남용됐다는 최 전 의원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전 의원은 선고 후 상고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제 사건이 유죄로 확정되고 불법 부당 취재를 행한 기자가 마치 무고한 사람처럼 되면 결코 올바른 역사가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며 “(2심) 법원이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한 것으로, 대법원에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뻔뻔하게 증거인멸한 한동훈 검사에게 경종을 울리는 국민적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 정부가 벌이는 무도한 행태에 대해 고발하는 제 나름의 시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반면 이동재 전 기자는 “지난 총선 직전 정치인·언론·음모론자·사기꾼 ‘어벤져스’가 벌인 ‘권언유착 공작’에 대해 3년 9개월 만에 유죄가 선고됐다”며 “이 사건은 벌금형이 아니라 징역형, 구속돼야 하는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는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고 선동하고 갈라치기 하는 최악의 범죄로, 온 국민이 선동당해서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며 “이제 우리나라에 더 이상 이런 추악한 사건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범죄 증거 부족”… 불법 동영상 소지 30대 항소심서 ‘무죄’

    “범죄 증거 부족”… 불법 동영상 소지 30대 항소심서 ‘무죄’

    불법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3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심현욱)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 자기 집에서 노트북으로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 사이트에 접속해 남녀가 성관계하는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 7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동영상 파일명에서 특정인의 얼굴이 드러난 영상임을 추단할 수 있고,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임을 추단케 하는 명칭이 기재돼 있다. 피고인이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해 이를 소지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영화와 드라마를 내려받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해당 파일들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추측한다. 따라서 파일을 소지한 고의가 없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영화나 드라마 다운로드 링크를 실행했음에도 의도치 않게 촬영물들이 다운로드됐고, 곧바로 해당 파일들을 삭제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며 “수사기관이 노트북을 제출받아 디지털 증거분석을 요청한 결과 촬영물 저장 여부와 접속 기록, 검색 내용이 모두 확인되지 않았는데, 피고인 주장대로 촬영물들이 다운로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촬영물을 저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물을 소지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는 원하지 않는 파일을 인지한 후 곧바로 삭제해왔다는 피고인 진술에 더욱 부합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포토] 최강욱, ‘기자 명예훼손’ 유죄…2심서 뒤집혀

    [포토] 최강욱, ‘기자 명예훼손’ 유죄…2심서 뒤집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2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정덕수 구광현 부장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채널A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2022년 10월 최 의원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비방 목적이 없고 공적인 관심 사안에 해당한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최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최강욱, ‘기자 명예훼손’ 유죄…2심서 뒤집혀

    최강욱, ‘기자 명예훼손’ 유죄…2심서 뒤집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최태영 정덕수 구광현)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채널A 사건’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SNS 글에서 “채널A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었다. 지난 2022년 10월 1심은 최 전 의원이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인 ‘비방 목적’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를 인정했다.
  • “벼룩의 간을”…교통사고 합의금 마련하려 성매매 여성에 강도짓

    “벼룩의 간을”…교통사고 합의금 마련하려 성매매 여성에 강도짓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성매매 여성에게 강도짓을 벌인 30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A(32)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의 징역 6년을 파기하고 1년 낮춰 이같이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4일 오후 9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사이트를 통해 소개받은 여성 B(31)씨를 접이식 봉으로 때릴 듯 협박해 6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교통사고로 금고 6개월을 선고받자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 신고가 어려운 성매매 여성을 노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금 등이 많지 않으나 2018년 동종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가석방된 전력이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형량이 무겁다’는 A씨의 항소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나 “교통사고 건과 병합 재판받았을 경우를 고려했다”면서 형량을 1년 감형했다.
  • ‘천안 공장 옹벽 붕괴’ 3명 사망…현장소장 등 징역2년

    ‘천안 공장 옹벽 붕괴’ 3명 사망…현장소장 등 징역2년

    지난 3월 충남 천안의 한 건설 현장에서 옹벽 붕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이진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설업체 운영자 A씨(57)와 현장소장 B씨(67)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건설업체에는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3월 16일 천안시 천안시 직산읍의 한 반도체 조립공장 신축 현장에서는 배수로 공사 중 옹벽 보강토가 붕괴하면서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검찰은 옹벽 축조 중 중간에 블록 일부가 튀어나오는 ‘배부름 현상’이 발견됐는데도 위험을 방치한 채 작업을 진행해 사고를 초래했다며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진규 판사는 “설계 도면에는 기울기를 주어 블록을 들여쌓게 돼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쌓았고, 빗물이나 지하수 침투를 방지할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며 “이미 비정상적인 것을 관찰하고도 안전성 평가나 위험 제거 조치 없이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근로자 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한인 세탁소에 500억 요구한 美판사…장성규 분노 ‘바지소송’ 뭐길래

    한인 세탁소에 500억 요구한 美판사…장성규 분노 ‘바지소송’ 뭐길래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10여년 전 발생한 미국 한인 세탁소 ‘바지 소송’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워크맨’에 공개된 영상에는 장성규가 일일 세탁소 아르바이트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인 세탁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곳은 약 3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해 온 라이언 민씨가 운영하는 세탁소였다. 이날 민씨는 ‘진상 손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바지 소송’을 언급했다. 지난 2005년 워싱턴시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는 재미 교포 정진남씨 부부가 운영하는 세탁소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세탁소 측이 자신이 임용 당일 입을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씨는 당시 변상액으로 300만 달러(당시 약 280만원)를 제시했으나 피어슨 판사는 거절했다. 이후 정씨가 1만 2000달러(약 111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실된 피어슨 판사의 옷은 한 벌에 60만원 정도였다. 피어슨 판사는 애초 배상금 6700만 달러(당시 약 621억원)를 요구했다가 비난 여론이 들끓자 5400만 달러(당시 약 500억원)로 낮춰 소송을 이어갔다. 여기에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금 200만 달러, 자신이 다른 세탁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마다 차량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 1만 5000달러 등이 포함됐다. 소송 사유는 매장에 붙여놓은 ‘만족 보장’ 홍보 문구를 지키지 않는 등 소비자보호법 위반이다. 피어슨 판사 측은 “출근 첫날에 좋아하는 양복을 입을 수 없었다”며 “세탁소의 바지 분실로 정신적 고통과 불편함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3년 7개월의 재판 끝에 1심과 항소심 모두 정씨 편을 들어줬다.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린 항소심 재판부는 “‘만족 보장’이라는 말이 고객의 불합리한 요구까지 충족시키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해당 광고 문구가 사기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주장에 논리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 피어슨 판사는 항소심 결과에 불복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워싱턴시는 피어슨 판사를 재임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승소한 정씨 역시 소송에 든 막대한 비용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를 들은 장성규는 “저질이네”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판사는 되게 존경받는 직업인데 그런 직업이 있으면 뭐 하나. 사람이 안 됐는데”고 말했다.
  • “임영웅·아이유 티켓 판다” 6억 챙긴 사기범 징역 6년

    “임영웅·아이유 티켓 판다” 6억 챙긴 사기범 징역 6년

    임영웅,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인 30대가 실형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130여 차례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22년 10월 판매대금을 보내주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면서 65만원을 받았고 다음 달에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5만원을 편취했다. 앞서 2022년 5~8월에도 임영웅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글을 써 피해자를 유인한 뒤 80회에 걸쳐 2억 1604만원을 가로챘다. 또한 같은 해 아이유 콘서트 티켓 양도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의 카드 정보를 받아 카드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다. 카드 대출금이 피해자 계좌에 입금되자 김씨는 “결제 취소 금액이 입금됐으니 내게 보내달라”며 51회에 걸쳐 5913만원을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가 콘서트·뮤지컬 티켓 판매 사기를 포함해 카메라 판매, 게임머니 충전, 백화점 상품권 판매 등으로 피해자 31명에게서 챙긴 범죄수익은 5억 9544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수와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며 “사기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도 사기 범행을 계속하고 그 수익을 도박, 코인 투자 용도로 사용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 아들 아닌 ‘고아, 머슴, 짐승’…섬마을 입양 40년, 아버지를 찔렀다

    아들 아닌 ‘고아, 머슴, 짐승’…섬마을 입양 40년, 아버지를 찔렀다

    11살 고아를 입양해 ‘고아’라 부르며 학교에 보내지도, 주민등록조차 하지 않았던 양아버지가 양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박혜선)는 최근 양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59)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A씨는 11살 당시 양아버지 B씨에게 입양돼 40년간 부자(父子) 관계로 살아왔다. A씨는 다른 고아들과 함께 전남 여수의 섬마을에서 자라며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소를 키우고 밭을 매거나 뱃일을 하며 살았다. 학교에 가기는커녕 주민등록조차 성인이 될 무렵에야 할 수 있었다. A씨는 자신을 ‘머슴’이라고 부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 큰 상처를 입으며 자랐다. A씨는 자신을 이렇게 키우는 양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들었지만, 학교에 가는 B씨 자녀들을 보며 자식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에 더 열심히 일했다. 17살이 되던 해에는 양아버지가 선장으로 있던 배에서 선원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26살에는 결혼해 독립했다. 이후 양아버지 일을 도우며 살던 그는 2021년 어망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 오른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때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병하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졌다. 독립 후 자수성가해 7억원 상당의 선박을 보유하게 되는 등 경제 상황이 나아졌지만 A씨는 끝내 양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술을 마신 채 흉기를 품고 양아버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아버지가 나한테 뭘 해줬냐. 20년 전에 배도 주고, 집과 땅도 주기로 해놓고 왜 안 주느냐”며 따지는 A씨에게 돌아온 답은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라는 말이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를 휘둘러 40년간 연을 맺어온 양아버지를 살해했다. 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평소에도 고아라고 말해 화가 났는데, 아버지한테 ‘짐승’이라는 말을 듣자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양아버지의 학대나 착취 의심 정황이 있는 등 참작할 점이 있지만, 계획적 살인죄에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중대장 실형…대대장은 무죄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중대장 실형…대대장은 무죄

    고(故) 이예람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 이후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공군 직속상관과 군검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제20전투비행단 중대장이었던 김모(31)씨와 군 검사였던 박모(31)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 전 중대장은 2022년 3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입하기로 하자 이 비행단 중대장에게 이 중사에 관한 허위 사실을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중사가 20비행단과 관련한 사소한 사항이라도 언급하면 무분별하게 고소하는 사람’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이는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는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중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간 15비행단에서 냉랭한 대처를 받고 커다란 상처를 입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원인을 전적으로 피고인에게 돌릴 수 없다 하더라도 이런 허위사실 전파가 이 중사의 정착에 큰 방해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범행은 일반적 명예훼손 범죄와 죄질의 무게감이 다른데도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 중사의 강제추행 피해 사건 담당자였던 박 전 검사는 사건 처리가 지연된 책임을 면하고자 윗선에 허위보고를 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법원은 박 전 검사가 피해자 조사를 여러 차례 연기한 것이 직무 유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당시 조사가 미뤄진 것은 이 중사 측 사정도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박 전 검사가 근무 태만을 넘어 직무를 의도적으로 방임·포기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2차 가해를 차단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46) 전 대대장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반드시 당시 중대장 등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하도록 지시해야 할 구체적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선고 후 기자들에게 “재판부가 직무 유기의 범위를 아주 협소하게 인정한 판례에 근거해 판단해 아쉽다”며 “항소심에선 반드시 유죄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징역 12년’ 러시아 시장님, 감옥 대신 우크라 전쟁터로”

    “‘징역 12년’ 러시아 시장님, 감옥 대신 우크라 전쟁터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지자체장이 감옥 대신 전쟁터를 택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 RBC 등은 올레그 구메뉴크(56) 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장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메뉴크 전 시장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5월 사이 기업에서 3800만 루블(약 5억 7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작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16년 6개월에 벌금 1억 5000만 루블(약 22억원)을 선고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연해주 한 감옥에서 복역 중이던 구메뉴크 전 시장은 남은 형기를 채우는 대신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기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다. 1985~1987년 옛 소련 해군에서 복무한 구메뉴크 전 시장은 현재 국방부와의 계약에 따라 모처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메뉴크 전 시장의 변호인은 “내가 알기로는 그는 먼저 훈련장에서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해주 현지 텔레그램 채널에는 구메뉴크 전 시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군복 차림으로 손에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다만 코메르산트 등 현지 매체는 연해주 지역 러시아 연방교도국이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참전 뒤 사면이 국방부와 계약 조건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현역 병력은 징집 및 동원의 의무 병력과 자원 계약 병력으로 이분된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예비군과 바그너 그룹 등 민간 용병, 자원 계약 병력으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군사반란 후 두 달 만에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숨진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6개월 복무 후 사면 등의 조건을 내걸고 교도소를 돌며 3만명 이상의 죄수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러시아 국방부가 발간한 ‘수치로 보는 군대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21일 부분 동원령 이후 러시아는 30만 2503명을 징집했다. 이와 별도로 계약에 따라 복무하는 병력은 64만명 이상이며, 이들 중 올해 포함된 인원이 48만명 이상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매일 15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군 복무를 신청한다고 전했다.
  • “독가스 들어온다” 망상에 집 ‘밀봉’…1년 넘게 햇빛 안 본 일가족

    “독가스 들어온다” 망상에 집 ‘밀봉’…1년 넘게 햇빛 안 본 일가족

    망상에 사로잡혀 1년 넘게 딸을 집 안에 가둔 50대 친아버지와 고모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상균)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남성 A(5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B(63·여)씨 등 2명에게는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2018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경북 경산시 주거지에서 A씨 딸인 C(11)양과 함께 살며 바깥출입과 외부 접촉을 일절 못하게 하고,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의 친아버지인 A씨와 고모인 B씨 등은 별다른 근거 없이 ‘누군가 집 안에 독가스를 뿌린다’, ‘누군가 우리 가족을 감시하고 해를 끼치려 한다’는 등의 망상에 빠졌다. 이에 집에 있는 모든 창문 틈을 실리콘으로 바르고 상자 등으로 가려 햇빛과 바람을 차단했다. 현관문 역시 밀봉한 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들은 C양이 다리에 통증이 있어도 직접 만든 파스를 붙이는 데 그쳤다. 치통이 있을 땐 물김치 국물을 입에 머금어 해결했다. 사실상 감금된 C양은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참가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입학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실시된 온라인 학교 수업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C양은 ‘외부는 위험해 밖에 나갈 수 없다’는 왜곡된 사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와 양육을 소홀히 해 방임하고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 아동의 의식주 등을 챙기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떨어져 살던 아동의 친모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 허리 감싸며 “어리고 예쁜 女직원은 처음”…대대장이 노래방서 벌인 일

    허리 감싸며 “어리고 예쁜 女직원은 처음”…대대장이 노래방서 벌인 일

    술자리를 함께한 여성 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육군 중령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조영기)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경기 북부지역 모 부대 대대장(중령)인 A씨는 지난 2022년 9월 같은 부대 부하 장교, 20대 군무원 B(여)씨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들은 술도 함께 마셨는데, 자리는 3차 노래방까지 이어졌다. 노래방에서 A씨는 B씨의 손을 강제로 잡는가 하면 허리를 감싸 안으며 얼굴을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겁에 질린 B씨가 손을 뺐지만, A씨는 재차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렇게 어리고 예쁜 여자 주무관은 처음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당시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있어 기억이 명확하지 않거나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는 등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당시 함께 있던 다른 동석자의 진술과 피해자의 진술이 일부 부합하는 점 ▲피해자가 귀가 후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점 ▲피해자가 마신 술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미뤄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위증교사 혐의’ 전북교육감 처남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 과정에서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에게 거짓 증언을 부탁한 혐의로 서 교육감 처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서 교육감 처남 유모 씨에게 위증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씨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재판의 핵심 증인인 이 교수에게 ‘폭행이 없었다’는 취지로 위증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 24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서 교육감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앞서 서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전북대 총장 재직 당시 이 교수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밝혀 폭행 사실 여부가 재판의 주요 쟁점이었다. 서 교육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MBC 자막 정정보도’ 판결을 두고 13일 ‘납득 불가’라면서 “대통령실은 야당을 탓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 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는데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야당이 잘못된 보도에 편승해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뻔했다고 야당 탓까지 덧붙였다”며 “한미간 신뢰를 손상시킬 위기를 초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윤 대통령의 거친 입”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2022년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전날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당시 야당이 잘못된 보도를 기정사실로 하며 논란에 가세함으로써 동맹국인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던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MBC 역시 입장문을 내고 “1심 판결은 유례가 없고 법리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는 “증거주의 재판이 아니라 판사의 주장일 뿐인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회)를 상대로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단순한 사실”이라며 “촬영 영상이 기술적으로 감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심이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과학적 사실’이라고 본 것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정보도는 언론의 보도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진실하지 아니한 경우 이를 진실에 부합되게 고쳐서 보도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는지 여부가 기술적 분석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허위 보도로 판단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계정을 공유한다고 속여 또래 대학생들한테서 구독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모(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1만 7000원~28만원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9월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넷플릭스 계정을 1년간 공유한다’는 글을 올린 후 피해자들로부터 총 139만원을 뜯어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다른 학교 에브리타임에 ‘웨이브 계정을 판매한다’며 약 20명한테서 총 18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약 400만원을 편취하고 사기 중고 거래로 32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그의 범행에 13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프티콘을 판매한다며 유사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량한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일부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이 변제됐지만 수사·재판이 진행되자 마지못해 이뤄진 면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이 선행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나머지 범행을 계속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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