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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영 부회장, ‘부모 장례식 방명록’ 공개 소송 1심 패소에 항소

    정태영 부회장, ‘부모 장례식 방명록’ 공개 소송 1심 패소에 항소

    정 부회장 측 “부친상 방명록 이미 전달”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부모의 장례식 방명록 공개를 놓고 친동생들과 벌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법원 판단을 다시 받아보기로 했다. 정 부회장 측은 1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지난 1일 정 부회장의 동생 2명이 정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방명록 인도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정 부회장의 동생들은 각각 2019년 2월과 2020년 11월 모친 조모씨와 부친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정 부회장에게 장례식 방명록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정 부회장은 동생들을 찾은 것으로 판단한 조문객 명단 일부만 제공했다. 이에 동생들은 2020년 2월과 지난해 1월 각각 방명록 사본을 요청했고 정 부회장 측이 응하지 않자 지난해 2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방명록은 망인의 자녀들이 모두 열람·등사 가능한 상태에 있어야 하고, 이를 보관·관리하는 자는 망인의 다른 자녀들이 열람·등사할 수 있도록 할 관습상, 조리상 의무가 있다”며 방명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또 장례식장에는 각 상주·상제별로 방명록이 따로 비치되지 않는 점, 문상객들도 상주·상제와 상관없이 망인 본인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문상하는 경우도 많은 점 등을 들어 정 부회장의 동생들이 방명록을 열람한다고 해서 문상객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는 않는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이에 정 부회장 측은 “부친상 장례식장 방명록은 지난해 하반기 동생들에게 전달했고, 모친상 장례식장 방명록만 이사 중 분실돼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속보]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1심 실형 불복…항소

    [속보]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1심 실형 불복…항소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 측 변호인은 이날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 항소장을 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씨는 앞서 2019년에도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서도 그 기간 중 자중하지 않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경찰관에 대한 상해 혐의는 다친 정도가 경미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 “靑특활비 공개 막는 대통령기록물법 일부 위헌”…시민단체 헌법소원

    “靑특활비 공개 막는 대통령기록물법 일부 위헌”…시민단체 헌법소원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특수활동비(특활비) 및 의전비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한 단체가 청와대의 항소에 헌법소원 및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에 나섰다. 한국납세자연맹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기록물법 제11조 제1항은 위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5월9일까지 항소심 판결이 나지 않으면 (1심이 공개하라고 한) 청와대 기록물이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최장 30년간 비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통령 비서실은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의 청구에 따라 특활비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각하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심에서 공개하라고 판결한 특활비 지출결의서와 운영지침, 김 여사 의전 비용 예산 편성 금액과 지출 내용 등이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사실상 공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 제11조 제1항은 ‘대통령 기록물 생산기관의 장이 정해진 기관 내 대통령기록물을 관할 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하며 관할 기록관은 대통령 임기 종료 전 이관 대상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해당 조항에 따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는 대통령 임기 종료일 다음 날부터 일반 기록물의 경우 최장 15년, 사생활 관련 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보호 기간이 정해진다. 납세자연맹은 이번 헌법소원에서 대통령 임기 종료 전까지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해 이관하게 한 대통령기록물법 11조 1항을 문제 삼았다. 납세자연맹은 “‘대통령기록물법’ 입법 취지에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어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소송을 제기해도 5년 안에 최종 판결이 선고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이 법 조항이 사실상 정보공개 회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단체는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같은 법 해당 조항의 효력을 정지, 특활비 집행내역과 김정숙 여사 옷값 등 의전비용, 도시락가격 관련 서류 등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서는 안된다”며 가처분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헌재는 이날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심리에 들어갔다. 한편 납세자연맹은 지난 2018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과 김정숙 여사 관련 의전비용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국가 안보 등 민감한 사항이 포함돼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이에 납세자연맹은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 2월1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로부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개인정보 등 일부 민감 정보를 제외한 여타 정보를 공개하라는 취지의 판결이었다. 이에 청와대 측은 1심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xing@yna.co.kr
  • 文정부 靑 특활비 비공개로 남을 듯

    文정부 靑 특활비 비공개로 남을 듯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은 비공개 상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공개를 결정했음에도 임기 종료와 함께 관련 자료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공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특활비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지난 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특활비 등 지출내용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법원5부(부장 정상규)는 지난달 10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절차에 따라 서울고법은 조만간 재판부를 배당할 예정이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결국 ‘각하’ 결정이 나올 공산이 크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사건을 그대로 마무리하는 결정을 뜻한다. 오는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청와대 관련 자료는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된다. 여기에는 정보공개 대상인 특활비 지출결의서와 운영지침, 김 여사 의전 예산의 편성 금액과 지출 내용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정해지면 최장 15년(사생활 관련 기록물은 30년) 동안 비공개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소송 대상 자료가 대통령비서실에는 남지 않게 돼 법원은 각하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소송이 문 대통령 임기 만료 전에 끝날 가능성도 없다.
  • ’엘시티 명절 선물‘ 관련 유죄 받은 당사자들 1심에 불복해 항소

    ’엘시티 명절 선물‘ 관련 유죄 받은 당사자들 1심에 불복해 항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당사자와 검찰이 각각 항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과 부산시 건축직 공무원 1명이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도 형량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를 제기했다. 1심 법원은 이 회장에게 벌금 2000만원,명절 때마다 선물을 받은 부산시 전·현직 건축직 공무원 9명에게 벌금형(700만∼100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들 공무원은 2010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50만∼36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 불복 항소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 불복 항소

    이른바 ‘왕따 주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김보름(강원도청) 선수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인정한 법원의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씨는 김씨가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심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에 지난 17일 항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일부 승소판결을 받아든 지 하루 만이다. 이 날은 김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 평창. 잘 가”라며 소회를 밝힌 날이기도 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2017년 11월부터 12월까지 노씨가 후배인 김씨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며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300만원을 지급하도록 지난 16일 판결했다. 노씨는 김씨를 비롯해 박지우(강원도청) 선수와 함께 지난 2018년 2월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김씨는 여자 팀 추월 8강에서 노씨를 상대로 ‘왕따주행’을 해 고의적으로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에서 해당 왕따주행이 없었다고 판단했지만, 김씨는 큰 충격을 받고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재판부에서도 노씨 측이 주장한 ‘왕따 주행’이 사실이 아니라고도 판단해 김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노씨의 허위 인터뷰로 피해를 입었다는 김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왕따 주행 없었다” 법원 판결에...노선영 항소

    “왕따 주행 없었다” 법원 판결에...노선영 항소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2018 평창올림픽에서 ‘왕따 주행’이 없었고 김보름(강원도청) 선수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선영 측은 김보름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에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김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 평창. 잘 가”라며 법원 판결에 대한 소회를 밝힌 날이다. 앞서 재판부는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 측이 주장한 ‘왕따 주행’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노선영의 허위 인터뷰로 피해를 봤다는 김보름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4년간 이어온 양측의 진실 공방은 상급심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보름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에 노선영·박지우(강원도청)와 함께 출전했다가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에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였던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통해 경기에서 고의적인 따돌림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비난 여론에 휩싸인 김보름은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인 지난 2019년 1월 김보름은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밝혔으며, 2020년 11월에는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건네주고 이권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관이 항소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A씨 측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무상비밀누설, 수뢰 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8년과 함께 7500만원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누설한 보고서를 기밀로 볼 수 없고, 금품수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탁은 있었으나, 수사자료 유출 대가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변론한 바 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천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자신의 수사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지역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공판은 이달 25일 열린다.
  •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영외 숙소(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이후 8개월이 넘게 지난 30일 현재까지도 그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유품들이다. 고인이 사망 상태로 발견된 날 고인의 숙소 옷방에서 노란색 표지의 공책 한 권이 발견됐다. 표지를 포함해 총 54면인 이 공책에는 항공기 정비 업무 관련 내용과 시험문제 풀이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28번째 면에 한쪽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찢어진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하지만 감정 결과 찢어진 종이에서 압흔(손가락으로 눌린 흔적)이나 필흔(기록한 흔적)은 현출되지 않았고, 찢겨 나간 종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고인의 아버지는 지난 2018년 7월 중고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딸에게 전달했다. A하사가 영외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까지 고인과 영내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군인은 군 경찰 조사에서 2020년 말까지 고인이 흰색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군 경찰은 이 노트북을 찾기 위해 고인의 주거지 주변 3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부대 안팎 26곳에 전단지를 부착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또 고인 숙소에 있던 통신사 공유기를 통해 노트북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해당 통신사는 ‘공공 와이파이 존(Wi-fi zone)에 접속한 로그기록만 보관한다’는 답변을 군 경찰에 보냈다. 해당 노트북 제조사 서비스센터 수리 접수 내역도 확인했지만 고인과 관련한 내역은 아무 것도 없었다.방범창 뜯고 피해자 숙소 침입한 군인들 군 경찰이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 16분쯤 사건 현장인 피해자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날 오전 8시 48분쯤 고인을 발견하고 군에 신고한 사람은 고인(이하 피해자)과 같은 전대 소속인 이모 준위와 박모 원사다. 이 준위와 박 원사는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지난해 7월 27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8시 46분부터 오전 8시 48분까지 피해자 숙소를 찾아갔으나 출입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떼어내고 방범창을 당겨 뜯은 뒤 공동으로 피해자 숙소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오전 8시 44분까지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그날 오전 8시 9분에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이 준위는 숙소 복도 쪽 창문을 열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전화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 차도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가 숙소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박 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7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군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 숙소에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피해자가 사건 발생 당일) 휴가라고 착각했거나 아니면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에서) 못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준위에게 방범창을 뜯자고 제안한 박 원사는 지난해 7월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가 출근을 제때 하지 않은 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숙소 옷방에서 거실 안으로 들어가 수색 박 원사는 그날 이 준위와 함께 방범창을 뜯은 다음 이 준위 발을 받쳐주어 이 준위가 혼자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 준위가 발을 딛은 곳은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옷방이었다. 이후 이 준위는 옷방에서 집 안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4용지와 하늘색 공책을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의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원사는 지난해 5월 14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바로 넘어갔을 때는 피해자를 보지 못했는지 잠시지만 조용했는데, 갑자기 ‘야’하고 큰소리를 쳤다. 저는 피해자 모습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감독관님(이 준위를 가리킴)이 피해자를 (잠에서) 깨우려고 낸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독관님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창문을 통해 자세히 쳐다보니 (옷방에서) 피해자의 모습이 보여서 감독관님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저는 감독관님에게 나오라고 하면서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감독관님이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다시 거실에서 혼란스럽다는 듯이 멍하니 있었던 것 같고 (중략) 감독관님에게 ‘빨리 나오세요. 현장보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감독관님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박 원사는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해 7월 9일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나서 다시 거실로 들어갔고, 거실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5초 정도 서성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준위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박 원사는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에서 종이 같은 것을 들고 나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못 봤다. (이 준위가) 물건을 만지거나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8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 숙소) 방 안에 있는 물품을 가지고 나오거나 그 위치를 이동시킨 일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해 5월 21일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에게 노트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군 경찰 수사관의 물음에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법원 “피고인, 거실에서 상당 시간 머물러” 이 준위는 또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피해자 숙소) 문을 열자 박 원사가 현관으로 들어왔고, 그때 나는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 생각 없이 누가 들어오려고 하니까 안으로 들어갔다”면서, 안에 들어가서 무엇을 만졌는지를 묻는 군 검찰의 물음에 “만진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준위는 지난해 7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처음에 조사를 받을 때 사건 발생 당일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를 만진 일이 기억이 안 나서 얘기를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이 준위는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 만지고 다시 놓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고, 물건을 발견하기 위해 주거를 조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법정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이 준위와 박 원사가 기소된 사건을 심리한 공군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2부는 이 준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 및 약도에 따르면, 피고인이 집어 들어 만진 A4용지 및 노트는 거실 오른쪽 안쪽에 있어 피고인이 A4용지 및 노트를 만지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침대 매트 위를 밟고 지나가야 하므로 무의식적으로 A4용지와 노트를 만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작은 방(옷방)에서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이후 거실로 걸어가 거실 가장 안쪽에 있던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했는데,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에 따르면 방과 거실 사이에는 선풍기, 세탁물 건조대, 서랍장, 플라스틱 박스 등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방에서 거실 안쪽까지 걸어가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박 원사는 법정에서 이 준위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현관문을 열었으나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거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순간 의아했고, 이 준위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자 ‘현장 보존해야 하니까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를 치자 현관문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준위는 거실에서 상당한 시간을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지는 법정 공방 속 풀리지 않는 의문들 재판부는 이 준위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와 주거수색 혐의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이 준위는 지난해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4일 추가 기소됐다. 이 준위는 지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박 원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군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들도 원심 판결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지난 24일 항소했다. 피해자 유족은 1심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수사기관 수사가 초동수사 때부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딸이 생활한 영외 숙소 현관문 외시경에 꽂혀 있던 휴지는 무엇인지, 왜 외시경에 휴지가 꽂혀 있었는지가 규명되지 않았고, 딸이 사용한 노트에서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답답해했다. 피해자 숙소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군 수사기관은 사건 발생 초기에 이 준위와 박 원사에 대해 소지품 검사와 차량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족은 “부모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공소장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중한 범죄사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 증축… 첫 삽 뜨고 1년째 공터된 이유는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 증축… 첫 삽 뜨고 1년째 공터된 이유는

    해를 넘기고도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대구 북구 경북대 서문 인근인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현장은 공사를 계속하려는 무슬림 측과 절대 안 된다는 주민들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1년 가까이 철골만 세워진 채 멈춰 있다. 갈등은 60.63㎡(약 18평)이던 이슬람사원을 2020년 12월 245.14㎡(약 74평)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착공 2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16일 대현동 주민의 건축 허가 취소 탄원서를 북구청이 받아들여 공사가 중지됐다. 무슬림 측과 주민들은 대구시청과 북구청에 공사 중지와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번갈아 열었다. 무슬림 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행정소송으로 공사 중지 결정을 되돌리려고 했다.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놓았다. 지난해 9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현동 주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대한민국을 지켜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국가기관에 도움을 요청한 무슬림 측이 2연승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공사 재개가 바람직하고 인권침해가 있는 주민들의 옥외광고물을 철거하라고 북구청에 권고했다. 법원도 지난해 12월 1일 무슬림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이슬람사원 측 건축주들이 북구청장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처분취소 소송에서 “북구청이 공사중지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건축주의 의견도 듣지 않아 절차적이고 실체적인 위법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갈등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게 꼬여 있다. 주민들은 특정 종교 반대나 인종 차별이 아니라 주택가 한가운데 대형 종교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사원 건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교회나 성당, 사찰이 들어서도 반대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정애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반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전국에 이슬람사원이 60여곳에 이르지만 대현동처럼 주택가에 밀접한 곳은 없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사태 원인을 제공한 3개 단체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유학생들을 유치한 경북대와 증축 허가를 내준 대구 북구청, 문제를 구청에 떠넘긴 대구시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 인근에 사는 60대 주민은 “무슬림은 하루 5번 기도를 한다. 기도 소리는 물론 향 냄새도 진동한다. 그래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0대 중반의 주민은 “동네 주민이 대부분 60~70대 고령층이다. 덩치가 큰 외국인들이 몇십명씩 좁은 골목길에 몰려 다닐 것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고 했다.이슬람사원 건립을 주장하는 쪽은 주민들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종교(이슬람)와 인종(무슬림) 때문에 반대하면서도 차별에 대한 비판이 두려워 주택가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이다.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방음장치와 환기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원 건축 현장 350m 떨어진 곳에 교회가 있다. 주택가 종교시설이 문제라면 교회도 들어서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사원을 신축하는 것이 아니라 7년 동안 기도소로 이용했던 곳을 증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요구하지만, 무슬림 측은 경북대 인근에 매입할 곳도, 재원도 없다고 한다. 주민들의 반대도 불을 보듯 뻔하다. 서 위원장은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정치·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지방선거를 앞둔 북구청장이 표를 의식해 주민들의 민원을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이 이슬람사원이 들어서면 재개발 추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것도 반대의 이유라고 서 위원장은 지적했다. 판결 이후로도 공사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항소장을 제출해서다. 무슬림 측도 공사장 앞을 가로막고 있는 주민들의 천막을 철거하기 위한 별도의 소송을 낼 예정이다.
  •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김도윤(41·활동명 도이)씨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릴리 콜린스,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에게 문신 시술을 하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타투이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모 연예인에게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김도윤씨의 사례를 조명하며 타투(문신)에 대한 한국의 법제도에 대해 지적했다. 타투유니온 지회장을 맡아 한국의 타투 합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씨는 “해외에 있을 때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인사들과 작업하면 사람들이 나를 ‘예술가’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범법자’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도윤씨는 재판 과정에서 “신체를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문신을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1심 판결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을 의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문신 시술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고 직업 및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해당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문신 시술은 부작용 위험이 있고 실제로 각종 감염, 피부염 등 질병 발생 사실이 확인되므로 의료법상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한 “해당 (의료법)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거나 문신사의 기본권 등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김씨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타투 산업 종사자들은 지난해 9월 타투 시술의 범죄화로 타투이스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며 지회장 명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타투를 한다는 것은 바늘로 피부 아래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로 이러한 침습적 행위를 일상적인 사업으로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BBC는 “과거 한국에서 문신은 조직폭력배나 길거리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았고, 문신을 한 사람들은 직장을 잃거나 사회에서 외면받을 위험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배우들의 몸에 있는 문신은 여전히 텔레비전에서 흐릿하게 보인다”라며 한국은 1992년 5월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의 개념으로 판단한 이래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타투이스트의 문신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타투이스트가 있고, 이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투이스트 노조를 설립한 김도윤씨는 지금까지 65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그 중 8명은 과거에 기소됐고, 2명은 수감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도윤씨는 “한국의 유명 타투이스트들이 모두 한국을 떠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뉴욕이나 캐나다 등의 해외 대형 스튜디오에서 이들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젊고 재능있는 타투이스트들이 평범한 회사원처럼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자유롭게 일하기를 바랄 뿐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한 살 때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젊은 여성”이라며 “여성 고객이 상처를 문신으로 가리고 싶어 해 5회에 걸쳐 팔에 다양한 문신을 새겼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웃었다.
  • 징역 6년 법정구속 이상직 의원, 항소장 제출

    징역 6년 법정구속 이상직 의원, 항소장 제출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항소했다. 이 의원은 14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양형 부당 및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의 혐의 다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주식을 현저하게 저가에 매도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김과 동시에 주식 거래의 공정성을 교란했다”고 지적했다.
  • 래퍼 도끼, “귀금속값 4000만원 지급해라” 판결에 항소

    래퍼 도끼, “귀금속값 4000만원 지급해라” 판결에 항소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 31)가 귀금속 대금 미납분을 보석업체에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도끼의 소송대리인은 지난 4일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는 미국 로스앤잴레스(LA) 소재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대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4120여만원(3만 4740달러)과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지난해 9월 2일 환율을 기준으로 물품 대금을 책정했다. A씨는 도끼가 2018년 9월부터 11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20만 6000달러(약 2억 40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이 중 3만 4740달러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9년 10월 도끼의 전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와의 물품대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고, 지난해 9월 도끼 개인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 20개월 딸 강간·살해한 아빠 항소포기는 왜…반성?-전략?

    20개월 딸 강간·살해한 아빠 항소포기는 왜…반성?-전략?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아빠는 왜 항소를 포기했을까.1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죄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양모(29)씨는 기한 내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항소제기 기한은 선고일인 지난달 22일 이튿날부터 일주일이다. 양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이 “1심 형량은 부당하다”고 선고 후 바로 항소했지만 양씨는 항소를 포기했다. 이 부분을 놓고 “진짜 반성하는 것 같다” “재판 전략상 유리하다”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 양씨는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어떤 형량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씨는 지난달 1일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해 “죄송하다. 하늘에 있는 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반사회적인 내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같은달 22일 양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면서 “처벌을 낮추기 위해 지어낸 말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부모의 잦은 음주와 학대 속에 불안정하게 유년기를 보내 결핍이 컸고, 딸에게 속죄하겠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반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하지만 양씨의 항소 포기가 2심 재판의 전략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사가 항소한 상태에서 양씨도 항소를 하면 항소심 재판부가 ‘반성한다는 양씨의 말이 진심인가’ 하고 의심을 해 형량을 많이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며 “형량이 쉽게 깍일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더 높은 중형이 선고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 양씨의 형량을 유지하거나 올려도 대폭 높일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과 함께 1심에서 기각된 이른바 ‘화학적 거세’(15년 청구)도 다툴 참이다.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1시간 동안 생후 20개월 딸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짓밟고,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살해했다. 살해 전 딸을 강간하고, 장모에게 성관계 요구 문자를 보내고, 도주하며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양씨는 딸의 사체를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 안 화장실에 숨기고 친구 등과 유흥도 즐겼다. 양씨는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 총점 26점으로 강호순(27점)보다 1점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이 높다. 조두순(29점), 유영철(38점)보다는 낮다. 한편 양씨와 함께 딸의 사체를 화장실에 유기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아내 정모(26)씨는 “양씨의 지속적 폭력으로 저항력을 완전 상실한 무기력 상태에 있어 딸 살해시 대처능력이 없었다”고 항소했다. 둘의 2심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가 맡는다.
  • “뼈저리게 후회”…박신영, ‘사망사고’ 항소장 제출하지 않았다

    “뼈저리게 후회”…박신영, ‘사망사고’ 항소장 제출하지 않았다

    오토바이 충돌,운전자 사망케한 혐의벌금 1500만원 확정…항소안해 확정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벌금 1500만원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박신영(32)씨의 형이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박씨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이달 23일 박씨에게 검찰 구형량인 금고 1년보다 가벼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과속하다가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혀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은 이 사건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박씨와 50대 남성 운전자는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자신의 잘못 뉘우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없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과속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그러나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 측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고 합의에 이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 사건 사고 당시 피해자의 신호 위반 행위도 사고 확대의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도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결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사고에서 피해자 측 과실도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피고인의 속도위반, 신호위반 과실이 중하다”며 금고 1년을 구형했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그때 이후 너무 죄책감이 들고 힘이 들어서 정신과를 다니고 있으며 후회하고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 프리랜서 선언 후 활동을 이어왔다.
  • 20개월 의붓딸 성폭행·살해 20대 계부, ‘징역 30년’ 항소 포기

    20개월 의붓딸 성폭행·살해 20대 계부, ‘징역 30년’ 항소 포기

    생후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해 징역 30년형을 받은 20대 남성이 항소를 포기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양모씨는 기한 내 항소장을 대전지법에 제출하지 않았다. 양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형량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씨는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로 “제 반사회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어떤 형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양형은 (너무 낮아) 부당하다”며 지난 23일 항소했다. 앞서 기각된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도 다시 청구할 예정이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동거 중인 20대 정모씨의 딸 C양이 잠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로 덮은 뒤 올라타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약 1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후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20일가량 방치했다. 살해 전에는 C양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범행 한 달 후인 지난 7월 9일 학대를 의심한 정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눈치챈 양씨는 체포를 피하고자 맨발로 도주했다가 4일 만에 대전 동구 중동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그는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체크리스트인 ‘PCL-R’(Psychopathy CheckList Revised)에서 총점 26점을 받아 사이코패스 성향을 판정받았다. 국내에서는 40점 만점 기준의 PCL-R 총점이 25점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사이코패스)으로 분류된다. 또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 결과, 총점 18점을 받아 성범죄 재범 위험성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양육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무차별 폭행해 사망케 한 범행은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참혹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2심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맡는다.
  • “1명당 100만원, 총 126명” 차명진, ‘세월호 막말’ 판결에 항소

    “1명당 100만원, 총 126명” 차명진, ‘세월호 막말’ 판결에 항소

    ‘세월호 막말’로 유가족을 모욕해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받은 일부 패소 판결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항소장에 특별한 항소 이유를 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 인천 원외재판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지난 22일 선고공판에서 “원고인 세월호 유가족 126명에게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차 전 의원에게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는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게시물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방 목적이 없는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도 “피고가 게시물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을 위자료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또 지난해 4·15 총선을 아푿고 열린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거나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차 전 의원은 이번 민사소송과 별도로 모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차 전 의원은 “다소 거칠거나 과장된 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어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대낮 쇼핑하던 여학생 성폭행…20대 집행유예 받았다

    대낮 쇼핑하던 여학생 성폭행…20대 집행유예 받았다

    대낮에 대형 매장에서 처음 본 여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낮은 형량’이라고 반발하며 즉각 항소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여름 세종시 한 대형 매장에서 10대 여학생 2명의 뒤를 따라가 잇따라 추행했다. 이어 매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고르는 10대 여학생을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당시 피해 학생은 저항했지만,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범행 과정 일부는 내부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을 유예받았다. 재판부는 “한낮 공개된 장소에서 쇼핑하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범행 과정에서 행사한 힘(유형력)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고, 이 사건 이전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도 없다.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1심 공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75번 반성문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자 탄원이 있다 하더라도 죄질 등을 볼 때 해당 양형은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해 선고 이튿날 항소장을 냈다. 이 사건 2심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 잔고증명 위조 혐의로 징역형 받은 윤석열 장모 항소

    은행 잔고증명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장모 최모(74)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28일 항소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날 최씨 측 변호인은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 판사는 지난 23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최씨 측 법무법인 원 이상중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객관적인 증거 없이 정황만을 근거로, 혹은 관련자의 일부 진술만을 가지고 유죄를 선고한 것은 잘못된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최씨는 성남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부터 10월 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안모(59)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위조된 잔고증명서 중 2013년 4월 1일자로 위조된 약 100억원의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해 행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최씨와 안씨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 ‘8개월 아기 뇌출혈’ 학대 의심 신고했는데 피해자 분리 안 한 경찰… 2차 가해 불렀다

    ‘8개월 아기 뇌출혈’ 학대 의심 신고했는데 피해자 분리 안 한 경찰… 2차 가해 불렀다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뇌 손상을 입힌 30대 아빠가 최근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가운데, 경찰이 첫 학대 의심 신고 때 피해자와 부모를 분리시키지 않아 2차 가해로 이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월 인천의 한 종합병원 의사로부터 A군에게 최근 생긴 것으로 보이는 뇌출혈 증상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았다. 이 의사는 뇌출혈과 동시에 A군 이마에 멍자국 3개가 있고, 왼쪽 뺨과 좌우 팔에도 멍이 보이는 등 몸 곳곳에서 ‘다발성 좌상’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군 아빠인 B씨(34)와 그의 아내를 상대로 내사에 들어갔으나, 두 사람은 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초 신고를 한 병원의 또 다른 신경외과 의사도 “선천성 수두증에 의한 뇌출혈로 보인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이에 경찰은 B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아동학대 사건의 기본인 B씨 부부 휴대전화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 그사이 뇌출혈 수술을 받은 A군은 B씨 부부에게 인계됐다. 이후 B씨는 A군이 퇴원한 지 20일도 안 돼 또다시 폭행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초 기저귀를 갈다가 A군이 울음을 멈추지 않자 손으로 팔과 다리를 강하게 움켜쥐어 대퇴골을 부러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9일 다시 병원 응급실에 온 A군을 본 의료진은 다시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2차 신고가 접수돼서야 대한법의학회에 A군의 진료기록을 감정해 달라고 의뢰했고, 법의학회는 “뇌출혈은 외상에 의한 것”이라며 학대사실을 뒷받침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아동학대 중상해죄를 추가해 B씨를 구속한 뒤 재판에 넘겼다. A군은 뇌출혈 진단을 받은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보행뿐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을 혼자 할 수 없는 정도의 ‘뇌병변 중장애’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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