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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카드깡’ 항소심서 무죄 / 법원 “물품매입 이뤄져 처벌못해”

    중간에 업체를 끼워 실제로 물품을 구입한 뒤 이를 카드깡업자에게 되파는 형태의 신종 ‘카드깡’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정덕모)는 27일 고객에게 신용카드를 이용해 금을 사오게 하는 방법으로 카드깡을 일삼고,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뇌물공여의사표시 부분만을 유죄로 인정,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가 불법 카드깡을 벌인 혐의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재판부는 카드깡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주된 이유로 피고인이 허위 매출전표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실제 물품을 매입한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석채 前장관 항소심서 무죄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全孝淑)는 24일 문민정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선정 과정 개입으로 청문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사업자가 확정됐다고 볼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배점에 비춰볼 때 탈락업체가 선정업체보다 우위에 있다는 증거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96년 PC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청문심사 배점방식 등을 특정회사에 유리하도록 통신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없이 변경토록 지시한 혐의로 2001년 4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회 플러스 / 이부영의원 ‘수뢰’ 항소심 무죄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구욱서)는 16일 동서울상고 부지이전 과정에서 재단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부영 의원과 한나라당 김중위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단이사 윤모씨 등은 구치소에 대기하면서 과다한 육체적 피로와 압박 속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이 심리적 압박수단을 사용해 받은 증인들의 진술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증인들이 검찰에서 진술하기도 전에 모일간지가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는 것은 수사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진행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PC에 파일 저장 안되는 실시간방송도 저작권침해”

    네티즌의 PC에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방송이라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스트리밍이란 음악·영상 파일을 여러개로 나누어 물 흐르듯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음악·영상 파일을 시청할 수 있지만 파일을 저장하거나 복제할 수는 없다. 서울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朴洪佑)는 15일 뮤지컬 공연을 녹화,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으로 방영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뮤지컬을 전송했다 해도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뮤지컬을 녹화해 방송한 것은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노래파일을 무단으로 배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최근 기각된 벅스뮤직 대표 박모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벅스뮤직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회 플러스 / 이덕선 前군산지청장 무죄

    서울고법 형사합의6부(부장 박해성)는 9일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채권자 심모씨와 합의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덕선 전 전주지검 군산지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합의를 종용한 것은 이씨에게 불리한 처분을 내리겠다는 협박이 아니라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던 검찰이 곤란하게 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면서 “직무태만일지 몰라도 직권남용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행동반경 넓히는 김상현·권노갑

    ‘마당발’로 소문난 민주당 김상현 상임고문의 행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아울러 권노갑 전 고문의 정치 재개 여부도 주목된다.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2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권 전 고문이 주말인 5일 수도권 모 골프장에서 김상현 상임고문,이상수 사무총장,임채정 의원과 라운딩을 함께했다. 이날 골프 모임은 김 고문이 권 전 고문의 무죄판결을 ‘축하’하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권 전 고문은 김 고문,임 의원,이훈평 의원과 한 조를 이뤄 라운딩을 하려고 골프장에 나갔으나 마침 이 총장이 인접한 시간대에 지인 3명과 골프를 하려는 걸을 알고 김 고문이 이 총장과 이훈평 의원의 조를 바꾸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이훈평 의원은 “골프모임은 김 고문이 권 전 고문의 무죄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신당 논의 등 정치적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전 고문과 민주당 중진들의 골프회동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권 전 고문이 조심스레 정치를 재개하는것 아니냐고 관측했다.권 전 고문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당일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을 하면서 통곡하기도 했다.권 전 고문은 이를 계기로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측과 서먹서먹했던 관계도 청산했다는 전언이다.한편 김 고문은 일요일인 6일에도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상임고문,중도파인 강운태 의원,정통모임 소속 유용태 의원과 운동을 함께하며 ‘신당 중재’에 나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권노갑씨 항소심서 무죄 / “진승현 돈 5000만원 받은 증거없다” 원심파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던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고의영)는 2일 “진씨는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과 함께 피고인의 평창동 자택을 방문,돈을 건넸다고 주장하지만 두 사람의 진술이 여러번 뒤바뀌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면서 “범죄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어 유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진씨는 권씨의 집 현관문에 들어가자마자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김씨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재판부의 현장검증 결과,현관문과 거실 사이엔 4∼5m 가량의 복도가 있어 소파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또 “진씨가 검찰에서 그린 권씨 집 약도도 사실과 달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진씨가 ‘처음 만난 자리라 인사 정도만 원했지 청탁할 뜻은 없었다.’고 밝히는 데다 김씨도 피고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찾아간 자리라고 말해 당시에 청탁이 있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청탁을 했더라도피고인이 이를 수용해야 유죄라 인정할 수 있는데 객관적인 정황상 부탁을 받아들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씨는 권씨 집에 돈을 놓고 나오며 10초 동안 부탁을 했고,권씨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지만 이 짧은 시간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권노갑 동교동 방문 오열 / 눈물 글썽인 DJ

    민주당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 전 고문이 2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큰절을 올린 뒤 오열을 터뜨렸다. 권 전 고문은 오전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 공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낮 12시 45분쯤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갔다.권 전 고문이 거실 바닥에 엎드려 울면서 큰 절을 올리자 김 전 대통령도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법정투쟁하느라 고생했다.그런 일이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있었고 무죄가 돼서 나올 줄 알았다.”고 격려했다. 권 전 고문은 “건강을 유지하셔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강연도 해달라.”고 인사했고,김 전 대통령은 “이제 그런 일은 자네들이 해야지.나는 은퇴했는데….”라며 30여분간 덕담을 주고 받았다.그러나 민주당 신당 문제나 특검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동행한 이훈평 의원이 전했다. 권 전 고문은 지난 2월 24일 김 전 대통령이 퇴임 때 동교동으로 가 먼 발치서 바라만보다 발길을 돌렸고,이후에도 “무죄를 받은 뒤에나 찾아뵙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그는 정치 재개 여부를 묻는 보도진의 질문엔 손사래를 치며 웃음으로 대신했다. ●김 전대통령 영어통역 1명 공채 한편 동교동측은 김 전 대통령의 국제관련 업무 및 영어 통역을 담당할 별정직 2급 비서관 1명을 공개채용 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DJ 처남 이성호씨 ‘동아5억 수수’ 인정

    김대중 전 대통령 막내 처남인 이성호(72)씨가 동아건설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비서 박백선씨의 항소심 재판부에 “돈을 받은 것은 박씨가 아닌 본인”이라는 확인서를 보낸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이씨는 박씨 변론을 맡은 김영갑 변호사를 통해 서울지법 형사항소7부(부장 양인석)에 확인서를 제출,“본인이 동아건설의 전 사장인 이창복씨로부터 동아건설의 애로사항을 선처해줄 것을 부탁받고 박씨를 통해 돈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A4용지에 타자로 쓴 이 확인서의 작성날짜는 2003년 5월3일이며,이씨 주소와 주민등록번호·이름 등은 친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씨가 직접 제출한 것도 아닌데다 본인의 의사로 작성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크게 신빙성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성추행 누명’ 억울한 옥살이

    법원이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에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해성)는 지난 18일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임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판부가 직접 의정부 사건 현장에 가서 현장검증까지 했으나 피고인이 당시 입고 있던 옷과 CCTV에 잡힌 범인의 모습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고 다른 물증도 없는 상황에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고인이 재판을 받은 사실을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피해자가 악의를 가지고 피고인을 무고한 것은 절대 아닐 것”이라면서 “감성이 예민한 사춘기 여성으로서 1시간 넘게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의 고통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의정부시 호원동 모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 A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최소 2건이상 이름 ‘오르락’/ 구여권 실세들 비리‘약방 감초’

    안 걸린 곳이 어디 있나,정말 너무하다.DJ정부 핵심 실세들의 비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화난 목소리다.권력형 금전비리부터 정치적 사건까지 얽히고 설킨 이들의 부패한 모습은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은 물론 동교동계 핵심실세 3인방이었던 권노갑·박지원·한광옥씨 등은 모두 2건 이상의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캐면 비리가 더 나올 것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DJ 세 아들 전원 사법처리 시간문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초라했던 임기말을 교훈으로 삼지 못했다.장남인 김홍일 의원은 지난 99∼2000년 나라종금측으로부터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의 조사를 받았다.김 의원은 후원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의 김 의원 사법처리 방침은 확고하다.김 의원은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 사건에도 일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CPP코리아 김모 전 지사장이 2000년 김의원의 최측근인 정학모씨로부터 CPP코리아의 로비스트를 추천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이 로비스트 추천 과정에 김 의원이 개입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차남 홍업씨는 98년 11월 한전 석탄납품 비리 사건과 관련,업자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홍업씨는 DJ정부 시절 각종 이권청탁과 정치자금 명목으로 47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상고심에 계류중이다.3남 홍걸씨도 체육복표 선정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이 진행중이다.한 법조인은 “DJ의 3형제가 모두 재판을 받는다면 전직 대통령의 불행을 넘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평가했다. ●약방의 감초격인 동교동계 핵심 실세들 DJ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권노갑 전 고문은 2000년 7월 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권 전 고문은 또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 사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검찰은 김재기 CPP코리아 회장이 전 지사장 김씨로부터 받은 10억원과 권 전 고문과의 관련 여부를 확인중이다. 실세 장관이었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특검 소환을 앞두고 있다.특검팀은 4000억원 대북 송금 사건을 박 전 장관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 전 장관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김재기 회장을 통해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지 않았느냐는 것이 의혹이다.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99∼2000년 나라종금측에서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한 전 실장은 산업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특검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핵심 실세들이 각종 의혹에 연루되는 것은 정권 교체기에 사정기관에 접수되는 제보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한 사정 고위 관계자는 “올 초부터 DJ정부의 핵심 실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일선 검찰에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구여권 실세들의 비리가 더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권영길 민노당대표 징역3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2부는 13일 지난 94∼95년 민주노총 준비위원장으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고의영)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을 8년이나 끌었다는 것 자체가 이 재판의 불합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자와 사회발전을 위한 심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
  • 박용운 前옥천경찰서장 수뢰 무죄 확정 “수사검사 형사고발할 것”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2년여간 법정투쟁을 벌여왔던 전직 경찰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성인오락실 불법영업과 관련,부하직원으로부터 업주들의 뇌물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용운 전 옥천경찰서장은 13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조병현 부장판사) 파기 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법원의 원심파기 이후 장기간 심리를 거친 결과 박 피고인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박 전 서장은 “진실과 정의를 밝혀준 대법원과 고법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복직을 위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한편 수사라인에 있었던 검사 등에 대한 형사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박 전 서장은 충남지방경찰청 방범과장이던 지난 98∼99년 부하 직원이 오락실 업주들로부터 받은 뇌물 중 345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지난 2001년 4월 기소돼 항소심까지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자백은 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을 파기했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회 플러스 / 김호준 前보성회장 2심서 3년형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구욱서)는 9일 분식회계로 금융기관에서 부당대출을 받고 미화를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김호준 보성그룹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30만달러를 선고했다. 또 상환능력이 없는 보성측에 대출을 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안상태 나라종금 전 사장에겐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 뉴스 플러스 / 日법원, 우키시마호 손배訴 기각

    |도쿄 연합|일본 오사카(大阪)고등법원은 30일 ‘우키시마(浮島)호 폭침 사건’으로 희생된 한국인 15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생존자 1인당 300만엔씩 모두 4500만엔을 배상해야 한다는 2001년 8월의 교토(京都) 지방법원 판결을 뒤엎고 일본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 사회 플러스 / 이재관 前새한부회장 2심서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全孝淑)는 20일 분식회계를 통해 1000여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4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국민과 국가경제에 큰 피해를 입혔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이 사재를 털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침해 정범 명시안해” 소리바다 공소 기각 / 회원 450만 신원 밝혀라?

    인터넷을 통해 MP3 음악파일을 무료로 주고받도록 하는 사이트인 ‘소리바다’를 둘러싼 2년간의 법정공방은 공소기각으로 끝났다.저작권법 위반을 도와준 소리바다를 기소했지만 법을 위반한 네티즌들을 특정하지 않아 형사상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검찰은 항소할 뜻이라고 밝히고 “법원의 원칙대로 450만 이용자의 신원을 모두 명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저작권법 위반 ‘주범’이 없다.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黃漢式) 부장판사는 15일 지난 2001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양정환·일환 형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황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방조범의 공소사실을 기재할 때 그 전제요건인 정범의 범죄사실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우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규정에 위반돼 공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검찰의 공소사실에는 “회원 다수가 서버에 접속,음악파일을 전송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리바다가 연결해 줌으로써 저작권법 위반을 도와줬다.”고 돼 있을 뿐 어떻게 침해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황 판사는 또 “음악파일을 내려받아 법을 위반한 네티즌들의 아이디(ID)만 명시했을 뿐 성명을 밝히지 않아 정범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음반을 복제·배포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형식 트집잡아 실체를 피해간 것 검찰은 “법원이 ID로 정범을 특정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공소장 변경을 요청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형식적 요건을 트집잡아 실체를 피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검찰 관계자는 항소할 뜻을 밝힌 뒤 “항소심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요구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법원의 원칙대로라면 소리바다 450만 이용자의 신원을 일일이 적시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정범인 소리바다 회원을 배제한 채 방조범인 운영자만 처벌하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었다고 지적한다.민사소송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검찰이 다소 무리하게 수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소리바다 변론을 맡은 조원희 변호사는 “인터넷 운영자가 이용자의 저작권 침해행위를 통제할 수 없을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 법원의 판단”이라면서 “무죄가 선고됐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사소송 중인 음반업계 ‘노심초사’ 소리바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는 음반업계는 이번 판결이 소송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지난해 7월 11개 음반제작사들은 소리바다 운영자인 양씨 형제를 상대로 서버운영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법원이 1심에서 이를 인용,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지난해 8월 1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임하연 과장은 “소리바다가 저작권법 위반을 도왔다는 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다.”면서 “법을 위반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소리바다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양씨 형제는 지난해 7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부터 서비스 중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후 ‘소리바다2’를 새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한광옥씨에 돈 전달 확인 / 김호준 전 보성그룹회장 조사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9일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에 앞서 대가성 입증에 필요한 정황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 전 회장측 등 관계자 진술과 비자금 계좌추적 결과 99년 말부터 2000년 초순까지 한 최고위원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대체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한 최고위원을 포함,지금까지 알려진 조사 대상 정치인 3∼4명 외에도 추가로 정치인 1∼2명에 대해서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이날 홍만표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과 양부남 연구관을 수사팀에 투입,한 최고위원 등의 소환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김 전 보성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골드뱅크 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은 300억원으로 이중 200억원을 계열사 자금담당 이사 최모씨에게 맡겨 관리했다.”고 진술했다.김 전 회장은 “300억원 중 최씨에게 맡긴 2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00억원은 나라종금과 체결한 이면약정이 있어 나라종금에 맡겼다.”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친일파 후손도 재판청구권 보장돼야”법원, 여론이유 심판거부 부당

    일제시대 친일파 후손이 조상의 재산을 보호해 달라며 재판을 청구했을 때 법원이 국민감정을 내세워 심판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0부(부장 閔日榮)는 30일 김모(80·여)씨가 시할아버지인 친일파 이재극으로부터 물려받은 부동산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의 각하판결은 부당하다.”며 사건을 서울지법에 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제 때 반민족 행위를 한 사람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것엔 이론이 없으나,국가가 친일파 후손의 재산권 보호를 거부하기 위해선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국민감정만 내세워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극이 토지를 반민족행위로 얻은 것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의 재판청구권은 보장돼야 한다.”면서 “법원은 원고의 청구에 대해 심판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KBS ‘서열파괴’ 인사

    KBS 정연주(鄭淵珠)사장이 발빠르게 KBS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28일 취임한 뒤 이틀만인 30일 본부장급을 전원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젊은 KBS’를 위해 기수와 서열을 파괴한 것으로 풀이된다.보도본부장에 임명된 김홍(金弘) 보도국 편집2주간을 비롯,본부장급이 대부분 50대 초반으로 기수가 2∼3기 낮아졌다. 이는 정 사장이 취임사에서 “시청률을 의식하기보다는 국민을 위한 방송,신뢰받는 방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정 사장은 인사를 단행한 뒤 “힘을 합쳐 젊고,활기있고,생기있게 조직을 이끌어갈 분으로 새 진용을 짰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돼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부사장과 시청자센터장에 임명된 안동수(安東秀ㆍ56) 남산송신소장과 김혜경(金惠敬) 라디오 1국 부주간.안 부사장은 지난 90년 노조위원장으로 KBS 파업 사태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93년 복귀해기술관리부 부주간,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김 시청자센터장은 부장급에서 일약 고참 국장이 가는 자리에 발탁됐다.정 사장은 김 센터장에 대해 “구조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여성의 권리 증진에 힘써달라.”고 부탁해 KBS의 개혁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정 사장은 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들은 뒤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급에 일임한 후속 인사 역시 이같은 기조 아래 폭넓게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인사는 다음과 같다. △편성본부장 李元君△제작본부장 張允澤△경영본부장 田奉燦△기술본부장 林正圭△정책기획센터장 李鳴九△심의평가실 심의위원 姜東淳△보도본부보도위원 柳鈞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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