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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사표…재보선 출마 가능성 묵묵부답 “사직서 수리될 때까지 쉴 계획”

    권은희 사표…재보선 출마 가능성 묵묵부답 “사직서 수리될 때까지 쉴 계획”

    권은희 사표…재보선 출마 가능성 묵묵부답 “사직서 수리될 때까지 쉴 계획”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신상의 사유로 관악경찰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이와 함께 6일간의 연가를 냈다. 권 과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에 휴학한 권 과장은 다음 학기 복학할 예정이다. 권 과장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한다. 2005년 7월 15일 임관한 권 과장은 9년 만에 경찰 생활을 마치게 됐다. 권 과장의 사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돌고 있다. 공무원이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1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그러나 권 과장은 이런 추측에 대해 일절 언급을 피했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권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도 지난 5일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를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디지털 증거분석결과 보고서, 보도자료, 언론 브리핑 등의 내용이 허위라고 볼 수 없고, 김 전 청장이 수사 결과를 은폐ㆍ축소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권 과장의 증언은 다른 수서 경찰서 경찰관들의 증언과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모두 믿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사직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김용판 무죄에 실망? 향후 행보는

    권은희 사직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김용판 무죄에 실망? 향후 행보는

    ‘권은희 사직서 제출’ 권은희 사직서 제출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관악경찰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이와 함께 6일간의 연가를 냈다. 권은희 과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에 휴학한 권은희 과장은 다음 학기 복학할 예정이다. 권은희 과장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권은희 과장은 2005년 7월 15일 임관했으며 9년 만에 경찰 생활을 마치게 됐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권은희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은희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도 지난 5일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를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디지털 증거분석결과 보고서, 보도자료, 언론 브리핑 등의 내용이 허위라고 볼 수 없고, 김 전 청장이 수사 결과를 은폐ㆍ축소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권 과장의 증언은 다른 수서 경찰서 경찰관들의 증언과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모두 믿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전 수사과장 사직서 제출…‘김용판 무죄’에 충격? 향후 행보는?

    권은희 전 수사과장 사직서 제출…‘김용판 무죄’에 충격? 향후 행보는?

    ‘권은희 수사과장’ ‘권은희 사직서 제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관악경찰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이와 함께 6일간의 연가를 냈다. 권은희 과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에 휴학한 권은희 과장은 다음 학기 복학할 예정이다. 권은희 과장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권은희 과장은 2005년 7월 15일 임관했으며 9년 만에 경찰 생활을 마치게 됐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권은희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은희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김용판 무죄에 충격? 향후 행보는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김용판 무죄에 충격? 향후 행보는

    ’권은희 사표’ ‘권은희 수사과장’ ‘권은희 사직서 제출’ 권은희 사표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관악경찰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이와 함께 6일간의 연가를 냈다. 권은희 과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에 휴학한 권은희 과장은 다음 학기 복학할 예정이다. 권은희 과장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권은희 과장은 2005년 7월 15일 임관했으며 9년 만에 경찰 생활을 마치게 됐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권은희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은희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도 지난 5일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를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폭로하자 불이익? 김용판 무죄에 실망?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폭로하자 불이익? 김용판 무죄에 실망?

    ‘권은희 사표’ 권은희 사표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은희 과장은 이와 함께 4일간의 연가를 냈다. 김종보 관악경찰서장은 “자세한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다”며 “사직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한 경찰은 “오늘 오전에도 권은희 과장을 봤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며 “직원들도 권은희 과장이 사직서를 낸 뒤 알았다”고 말했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권은희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은희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지난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형사2부는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를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김용판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디지털 증거분석결과 보고서, 보도자료, 언론 브리핑 등의 내용이 허위라고 볼 수 없고, 김용판 전 청장이 수사 결과를 은폐ㆍ축소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권 과장의 증언은 다른 수서 경찰서 경찰관들의 증언과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모두 믿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의혹’ 폭로 뒤 불이익? 김용판 무죄 영향?

    권은희 사표 제출…‘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의혹’ 폭로 뒤 불이익? 김용판 무죄 영향?

    ‘권은희 사표’ 권은희 사표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은희 과장은 이와 함께 4일간의 연가를 냈다. 김종보 관악경찰서장은 “자세한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다”며 “사직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한 경찰은 “오늘 오전에도 권은희 과장을 봤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며 “직원들도 권은희 과장이 사직서를 낸 뒤 알았다”고 말했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권은희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은희 과장은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지난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형사2부는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를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김용판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광우병 PD수첩’ 제작진 일부 승소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부장 고의영)는 16일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이 중앙일보와 소속 기자 등 수사팀 5명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제작진에게 총 4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제작진은 2009년 6월 중앙일보가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유족이 의료소송에서 인간광우병(vCJD)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자 “빈슨은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며 소송을 냈다.
  • [뉴스 플러스] ‘알선수재’ 함성득 교수 법정구속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함성득(50)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성우)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함 교수에게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785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함 교수는 인터넷 광고대행사 대표 윤모(46)씨로부터 “대형 인터넷 쇼핑몰 A사와 수수료 인하 없이 광고대행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료에게 부탁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10차례에 걸쳐 7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
  •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팝아티스트, 비방 혐의 무죄 확정 판결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팝아티스트, 비방 혐의 무죄 확정 판결

    ‘박근혜 백설공주’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등을 통해 지난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팝아티스트 이하(46·본명 이병하)씨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 말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가 백설공주 옷을 입은 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사과를 들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을 그린 포스터 200여장을 부산시내 광고판에 붙였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던 그해 11월에는 두 후보의 얼굴을 반씩 그려 합친 벽보를 서울과 광주 시내에 붙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박 후보를 비방하고 문 후보 등은 지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과 항소심은 이씨가 예전부터 비슷한 작업을 해왔고 창작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 외압’ 김용판 항소심도 무죄…‘데이터 삭제’ 경찰 간부는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우인성 판사가 5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 경감에게 징역 9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한편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6) 전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있었던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구를 생각하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국가 안보, 이젠 군사보다 ‘환경 안보’ 중시해야”

    [지구를 생각하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국가 안보, 이젠 군사보다 ‘환경 안보’ 중시해야”

    “한 번쯤 불필요한 물건을 충동구매하는 대신 환경단체에 기부하거나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최열(65) 환경재단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구라는 하나의 우주선에 탄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82년 국내 최초 민간 환경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설립한 1세대 환경운동가로 2002년 순수 민간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을 설립했다. 30여년간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4대강 사업 반대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제 환경운동단체인 시에라클럽이 제정한 ‘치코멘데스상’을 받았다. 최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를 꼽았다. 그는 “최근 슈퍼 태풍, 기습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 변화로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쟁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안보라고 하면 전에는 ‘군사 안보’를 지칭했지만 이제는 ‘환경 안보’가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물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무분별한 규제 완화 때문에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환경과 인간의 안전은 무시한 채 오로지 이윤을 창출하려고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규제는 함부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최 대표는 지난 2월 출소 뒤 한 달 만에 환경재단 대표에 재선임됐다. 최 대표는 “당초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항소심에서 이렇다 할 심리도 하지 않은 채 유죄를 선고받은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재심 청구 방침을 밝혔다. 최 대표는 서울 남부교도소의 0.8평(2.6㎡) 독방에서 보낸 1년 동안 환경운동에 대한 구상을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에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살고 있는데다 최근 빠른 성장으로 아시아인의 환경의식을 제고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환경재단이 아시아의 ‘그린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환경단체와 연대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연예인 ‘퍼블리시티권’ 판결 하급심서 엎치락뒤치락

    사람의 목소리나 얼굴 등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1, 2심 판결이 엇갈려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김명한)는 배우 민효린(28)씨와 가수 유이(26)씨가 의사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연예인들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피부과 병원 홈페이지에서 두 연예인의 사진과 예명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가 소송을 당했다. 1심은 “우리 법에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문 규정이 아직 없으나 해석상 독립된 재산권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두 연예인에 각각 300만원을 병원 측이 지급하도록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퍼블리시티권의 의미, 범위, 한계 등이 아직 명확하게 정해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칠곡계모 혐의 추가기소…“두 딸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재판부, 사건 이례적 재배당

    칠곡계모 혐의 추가기소…“두 딸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재판부, 사건 이례적 재배당

    ‘칠곡계모 혐의 추가기소’ 초등생 의붓딸(8)을 때려 숨지게 해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칠곡 계모가 맏딸에 대한 학대 및 허위진술 강요 등의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사건을 재정합의부로 재배당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대구지검과 대구법원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5일 강요, 상해,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계모 임모(36)씨와 친부 김모(38)씨를 기소했다. 임씨 등은 맏딸(12)이 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하고 세탁기에 딸을 넣어 돌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당초 이 사건은 단독재판부로 접수됐지만 법원은 19일 판사 3명이 배석하는 재정합의부로 배당을 변경했다. 대구법원이 재정합의 결정을 내린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관계자는 “사회에 미칠 영향이 대단히 큰 사안인 만큼 합의부가 신중하게 심리하도록 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번 사건의 첫 기일이 오는 6월 2일로 예정된 가운데 법원은 피해자 인권 등을 고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여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임씨 부부를 추가 기소함에 따라 법원에 이들의 상해치사죄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가 기소 건에 대한 1심 선고가 확정되면 항소심에서 두 사건을 병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성립 요건 (강용석 전 의원 사건)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성립 요건 (강용석 전 의원 사건)

    판례의 재구성 8회에서는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의 모욕죄 성립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대법원 선고 ‘2011도15631’ 판결을 소개한다. 판례의 의미와 해설을 형법 분야의 권위자인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 사건 소개 및 판례 의의 ‘女 아나운서 모욕’에 명예훼손 고소 피해자 특정 안돼 모욕죄 인정 안해 2010년 7월, 강용석 전 의원은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했다. 한 여학생이 아나운서가 장래 희망이라고 하자, 그는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원인 여성 아나운서 154명은 강 전 의원을 고소했다. 그는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은 강 전 의원의 유죄를 인정했다. 피고인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성이 있는 경멸적 표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강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의 법리오해를 이유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피고인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하지만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일 뿐,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개별 구성원들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님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대법은 형법상 모욕죄의 성립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다만 강 전 의원이 해당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 판결은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의 성립 요건’에 대한 종래 판례의 입장을 사건에 적용했지만, 이전 판례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피고인의 행위가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지도층의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발언에 면죄부를 줬다며 아나운서연합회와 여성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판결의 요지 개별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 안 줘 ‘모욕죄’는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성립하므로 그 피해자는 특정돼야 한다. 이른바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은 모욕의 내용이 집단에 속한 특정인에 대한 것이라고 해석되기 힘들고, 개별 구성원에 이르러 집단표시에 의한 비난 정도가 희석돼 개별 구성원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지 않은 경우에는 그 개개인에 대한 모욕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원칙이다. 비난의 정도가 희석되지 않아 구성원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개개인에 대한 모욕이 성립할 수 있다. 한편 개별 구성원에 대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구성원 수가 적거나, 당시의 주위 정황 등으로 보아 집단 내 개별 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을 때에는 구성원 개개인이 피해자로 특정된다고 봐야 한다. 구체적 기준으로는 ▲집단의 크기 ▲집단의 성격 ▲집단 내에서의 피해자 지위 등을 들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대상판결은 피고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그 개별 구성원인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의 정도가 희석돼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구체적 이유로는 ①‘여성 아나운서’ 집단의 경계가 불분명한 점 ②피고의 발언이 ‘한국아나운서연합회’만을 지칭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 ③발언의 경위와 표현 방식 및 정도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평가를 변동시킨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들었다. ■ 오영근 한양대 교수 해설 집단 가리켜도 특정인 지칭 명백해야 성립 “여자 아나운서” 표현은 충분한 구체성 없어 ●명예의 개념 모욕죄의 보호법익은 명예다. 일반적으로 명예의 개념에는 외적 명예, 내적 명예, 명예감정 등이 있다. 외적 명예란 “저 사람은 훌륭하다”처럼 사람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말한다. 외적 명예는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내적 명예)에 비해 과대 또는 과소평가돼 있을 수 있다. 내적 명예란 외부의 평가와는 무관한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의미한다. 이런 가치는 인간이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 의해 침해될 수도 없다. 명예감정이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서 쉽게 말해 자존심을 의미한다. 모욕죄의 보호법익이 명예감정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통설과 판례는 외적 명예라고 한다. ●법인격 없는 단체의 명예주체성 피고인의 발언이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아나운서연합회’라는 단체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인 이외 집단이나 단체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통설은 자연인 외에 법인은 물론이고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으면 법인격 없는 단체도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동호회나 사교단체 등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본다. 이에 대해 소수설은 자연인만이 명예의 주체가 되고 법인 및 법인격 없는 단체는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판례는 자연인과 법인이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절충적 입장에 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단체’이므로, 통설에 의하면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설은 물론이고 판례에 의하면 이 연합회가 법인은 아니므로 그 자체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 판례가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가 아닌, 소속된 여자 아나운서 154명 개인에 대한 모욕죄의 성립 여부를 문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건대 ①모욕죄의 ‘사람’에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 등을 포함시키는 것은 유추해석에 해당되고 ②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단체와 될 수 없는 단체의 구별이 모호하며 ③‘법으로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법인격 없는 단체’와 동호회나 사교클럽의 구별이 모호하고 ④명예는 프라이버시의 일종인데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없으며 ⑤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아닌 그 구성원에 대한 모욕죄를 문제 삼으면 되므로 이들 단체에 대한 모욕죄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명예의 주체는 자연인에 한정해야 한다.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은 대부분 그 업무에 관한 것이므로 신용훼손죄나 업무방해죄의 문제로 다루면 충분하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피고인의 발언이 아나운서연합회의 구성원인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 즉,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첫째, 그 집단이 특정돼야 하고 둘째, 특정된 집단의 구성원 수가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 셋째로 구성원 전원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이어선 안 된다. 대상판결은 ‘여성 아나운서’라는 표현이 아나운서연합회에 등록돼 있는 여성 아나운서를 의미하는지도 분명치 않아 이 연합회 회원인 295명 혹은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한다. 또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등록된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것이라 해도 그 전원에 대한 것은 아니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한다. ‘현역 장관 중 일부가 뇌물을 받았다’와 같이 특정된 집단의 일부 구성원을 지칭한 경우, 구성원 전원에 대한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판례는 “‘서울 시민’ 또는 ‘경기도민’과 같은 막연한 표시에 의해서는 명예훼손(모욕)죄를 구성하지 않지만, 집합적 명사를 쓴 경우에도 그 범위에 속하는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명백하면 이를 각자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피해자 특정’의 문제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타당하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특정 아나운서에 대한 모욕이고, 이러한 모욕행위가 154차례 내지 295차례에 걸쳐 행해진 것과 같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고인이 언급한 ‘여자 아나운서’는 ‘서울시민’, ‘경기도민’보다는 구체적이지만 모욕죄에 요구되는 정도의 구체성까지 갖췄다고 볼 수는 없다. 예컨대 ‘현직 장관들 중 뇌물을 안 받은 사람은 없다’라고 했다면 현직 장관 전체가 특정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직 장관들 중 상당수가 뇌물을 받았다’고 발언했고 이것만으로는 뇌물을 받은 장관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 아직 모욕죄의 피해자가 특정됐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사건에서도 피고인의 발언은 전자보다 후자에 더 가깝다. 나아가 후자에서보다 피해자가 더 추상적으로 적시됐으므로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상판결의 입장은 타당하다. 한 가지 부언한다면, 이상의 논리는 비교적 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검사가 모욕죄로 기소하고, 제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이 모두 모욕죄의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은 매우 의아한 일이다. 오영근 교수는 ▲1956년 서울 ▲서울대 법학과, 법학 박사 ▲독일 본 대학교 방문연구교수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형사판례연구회 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법무부 형사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 가리켜도 특정인 지칭 명백해야 성립…“여자 아나운서” 표현은 충분한 구체성 없어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 가리켜도 특정인 지칭 명백해야 성립…“여자 아나운서” 표현은 충분한 구체성 없어

    ●명예의 개념 모욕죄의 보호법익은 명예다. 일반적으로 명예의 개념에는 외적 명예, 내적 명예, 명예감정 등이 있다. 외적 명예란 “저 사람은 훌륭하다”처럼 사람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말한다. 외적 명예는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내적 명예)에 비해 과대 또는 과소평가돼 있을 수 있다. 내적 명예란 외부의 평가와는 무관한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의미한다. 이런 가치는 인간이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 의해 침해될 수도 없다. 명예감정이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서 쉽게 말해 자존심을 의미한다. 모욕죄의 보호법익이 명예감정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통설과 판례는 외적 명예라고 한다. ●법인격 없는 단체의 명예주체성 피고인의 발언이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아나운서연합회’라는 단체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인 이외 집단이나 단체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통설은 자연인 외에 법인은 물론이고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으면 법인격 없는 단체도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동호회나 사교단체 등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본다. 이에 대해 소수설은 자연인만이 명예의 주체가 되고 법인 및 법인격 없는 단체는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판례는 자연인과 법인이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절충적 입장에 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단체’이므로, 통설에 의하면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설은 물론이고 판례에 의하면 이 연합회가 법인은 아니므로 그 자체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 판례가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가 아닌, 소속된 여자 아나운서 154명 개인에 대한 모욕죄의 성립 여부를 문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건대 ①모욕죄의 ‘사람’에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 등을 포함시키는 것은 유추해석에 해당되고 ②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단체와 될 수 없는 단체의 구별이 모호하며 ③‘법으로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법인격 없는 단체’와 동호회나 사교클럽의 구별이 모호하고 ④명예는 프라이버시의 일종인데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없으며 ⑤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아닌 그 구성원에 대한 모욕죄를 문제 삼으면 되므로 이들 단체에 대한 모욕죄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명예의 주체는 자연인에 한정해야 한다.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은 대부분 그 업무에 관한 것이므로 신용훼손죄나 업무방해죄의 문제로 다루면 충분하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피고인의 발언이 아나운서연합회의 구성원인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 즉,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첫째, 그 집단이 특정돼야 하고 둘째, 특정된 집단의 구성원 수가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 셋째로 구성원 전원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이어선 안 된다. 대상판결은 ‘여성 아나운서’라는 표현이 아나운서연합회에 등록돼 있는 여성 아나운서를 의미하는지도 분명치 않아 이 연합회 회원인 295명 혹은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한다. 또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등록된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것이라 해도 그 전원에 대한 것은 아니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한다. ‘현역 장관 중 일부가 뇌물을 받았다’와 같이 특정된 집단의 일부 구성원을 지칭한 경우, 구성원 전원에 대한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판례는 “‘서울 시민’ 또는 ‘경기도민’과 같은 막연한 표시에 의해서는 명예훼손(모욕)죄를 구성하지 않지만, 집합적 명사를 쓴 경우에도 그 범위에 속하는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명백하면 이를 각자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피해자 특정’의 문제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타당하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특정 아나운서에 대한 모욕이고, 이러한 모욕행위가 154차례 내지 295차례에 걸쳐 행해진 것과 같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고인이 언급한 ‘여자 아나운서’는 ‘서울시민’, ‘경기도민’보다는 구체적이지만 모욕죄에 요구되는 정도의 구체성까지 갖췄다고 볼 수는 없다. 예컨대 ‘현직 장관들 중 뇌물을 안 받은 사람은 없다’라고 했다면 현직 장관 전체가 특정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직 장관들 중 상당수가 뇌물을 받았다’고 발언했고 이것만으로는 뇌물을 받은 장관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 아직 모욕죄의 피해자가 특정됐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사건에서도 피고인의 발언은 전자보다 후자에 더 가깝다. 나아가 후자에서보다 피해자가 더 추상적으로 적시됐으므로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상판결의 입장은 타당하다. 한 가지 부언한다면, 이상의 논리는 비교적 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검사가 모욕죄로 기소하고, 제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이 모두 모욕죄의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은 매우 의아한 일이다. 오영근 교수는 ▲1956년 서울 ▲서울대 법학과, 법학 박사 ▲독일 본 대학교 방문연구교수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형사판례연구회 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법무부 형사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 원세훈, 특급호텔 33층서 현장 검증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안가’(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안전가옥)로 사용했다고 알려진 서울 롯데호텔 객실이 일반 VIP객실인지 실제 안가인지를 가리기 위한 재판부의 현장 검증이 실시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원 전 원장에 대한 항소심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롯데호텔 3314호 객실은 원 전 원장이 2009~2010년 황보연(63)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원 상당의 현금을 넘겨받은 장소다. 황씨는 당시 약속시간인 오후 7시보다 30분가량 일찍 도착해 미리 객실에 있던 원 전 원장에게 돈을 넘겼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당 객실이 국정원의 안가로 사용되던 곳이기 때문에 원 전 원장이 미리 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 전 원장 측은 “이 객실은 단순히 VIP를 위해 음식을 파는 객실이며 안가가 아니라면 황씨 증언은 모두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 호텔 로비에서 현장 검증 절차를 시작했다. 원 전 원장은 전직 국정원장인 것을 고려해 수갑을 푼 채 로비에 나오길 원했고 재판부는 논의 끝에 이를 허락했다. 원 전 원장은 검은색 정장에 굳은 표정을 한 채 재판부 앞에 등장했다. 이어서 참고인 신분인 황씨도 도착했다. 조용하던 호텔 로비에 피고인·변호인·검찰·수사관 등 30여명이 나타나자 숙박객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현장 검증을 지켜봤다. 재판부는 로비에서 간단히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들은 뒤 곧바로 33층 객실로 이동해 2시간가량 비공개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히말라야 추락사’ K2 소속 산악인 보상 못 받나

    등산용품 판매회사 K2의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에 참석했다가 추락 사고로 숨진 산악인이 회사로부터 사고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31부(부장 이동원)는 2011년 11월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 장지명(당시 32세)씨의 부모가 K2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K2에 입사한 장씨는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인 ‘K2 글로벌 익스트림’의 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장씨는 2011년 10월 K2 글로벌 익스트림 대원들과 함께 촐라체를 등반하기 위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 당시 현지에 도착한 장씨 일행은 산악인 박영석(당시 48세)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들은 일주일가량 구조 작업에 동참했지만 박씨를 찾지는 못했다. 구조 작업이 종료된 후 K2 글로벌 익스트림 김형일(당시 43세) 대장은 2011년 11월 10일의 기상 여건이 좋다는 것을 파악하고 장씨 등 원정대와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등반 도중 휴식을 취하던 김씨와 장씨는 촐라체 북벽 6000m 지점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듬해 2월 장씨의 부모는 K2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장씨 부모는 “당시 대원들은 구조 작업으로 체력이 소진된 데다 감기 증상까지 있었지만 K2 측에선 정해진 일정에 맞춰 등반을 하도록 했다”며 “셰르파(산악 등반 안내인)와 공기통이 없는 알파인 방식으로 산에 오른 만큼 K2에서는 좀 더 철저한 등반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2는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그 성공으로 인한 홍보 효과 등 이익을 직접 받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K2에서 무리하게 등반을 권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도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자율적으로 등반을 결정했지 K2에 보고를 하거나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며 “장씨도 전문 산악인으로서 알파인 등반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원정대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장씨 부모는 현재 대법원에 상고를 한 상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파킨슨병 엄마 살해 후 여행 떠난 아들

    파킨슨병에 걸린 어머니를 우산으로 때려 사망하게 만든 비정한 아들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상환)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임모(27)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김모(57)씨와 함께 사는 임씨는 평소 허락 없이 밖을 나간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해 왔다. 그는 주먹과 발로 김씨의 어깨, 옆구리, 엉덩이 등을 마구잡이로 때렸다. 급기야 2013년 8월에는 우산이 휘어질 정도로 강하게 어머니의 등과 어깨를 내리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 폭행을 당한 다음 날 사망한 김씨는 발견 당시 갈비뼈가 다수 부러지고 전신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임씨는 폭행 직후 태연히 친구들과 함께 경기 시흥 오이도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씨는 법정에서 “어머니를 돌보는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가벼운 폭행을 가한 것”이라며 혼자 집을 나서는 어머니를 걱정해 벌인 일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김씨의 병원 의무기록에 따르면 이마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기록에는 ‘아들이 집을 나가라고 때리고 욕한다(2012년 12월), 아들과 (집을) 합쳤으나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사우나에서 잔다(2013년 3월), 아들이 때려서 김씨의 팔에 멍이 들었는데 아들에 대한 정신과적 평가가 필요하다(2013년 6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심지어 임씨는 범행을 벌이기 며칠 전 여동생에게 ‘나는 엄마를 패서 정신 차리게 하겠다. 최대한 빨리 데려가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친모를 살해한 패륜적 범죄”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인륜에 반하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임씨에게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실형선고가 필요하다”면서 “임씨가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여동생이 선처를 바라고 있지만 1심의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석 청구 기각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석 청구 기각돼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계속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서 원 전 원장 측은 지난달 21일 건강이 악화해 구치소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보석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원 전 원장은 지난 12일 보석청구 심문기일에서 재판부에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복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잠이 잘 안오고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하다. 구치소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현장검증과 관련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수형복을 입고 포승에 묶인 상태로 갈 수는 없다. 보석이 허가된 상태에서 현장을 참관하도록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 전 원장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10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2010년 12월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인허가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서 총 1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6275만원을 선고받았다. 국정원장 재임시 인터넷 댓글 활동을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준 만기출소 전날 원전 비리로 또 구속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 등으로 복역한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원자력발전 관련 비리 혐의로 또 구속됐다.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부장 구남수)는 13일 원전 비리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는 박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12일 발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원전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이모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에게 57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월 1심에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종신(68)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부터 원전 관련 정책수립에 한수원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만원을 받은 부분은 유죄가 인정돼 재판부가 징역 6개월에 벌금 1400만원,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전 차관은 이 부분도 무죄라고 주장하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 전 차관은 2012년 5월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 6478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고 그해 6월에는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박 전 차관은 형기를 모두 채우고 13일 출소할 예정이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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