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소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 문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4
  • 택배하며 알게 된 비밀번호로…집에 들어가 딸과 함께 잠든 여성 성추행

    택배하며 알게 된 비밀번호로…집에 들어가 딸과 함께 잠든 여성 성추행

    수취인의 집에 들어가 여주인을 성추행한 택배 기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집 비밀번호와 전화번호 등은 모두 배달과정에서 알게된 것이었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택배 기사 신모(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신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전 1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A(49·여)의 집 안방에서 어린 딸과 함께 잠든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택배 과정에서 알게 된 A씨의 집 출입문 비밀번호로 집 안에 들어간 뒤 작은 방에 숨어 A씨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했다. 신씨는 안방 불이 꺼지고 인기척이 없자 작은 방 서랍에 있던 스타킹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안방에 침입했다. A씨가 잠에서 깨 일어나자 신씨는 A씨를 넘어뜨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지난 7월 초순쯤에는 물건 배달과정에서 알게 된 A씨의 전화번호로 음란 전화를 걸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그룹 출신 20대 女가수, 대마 재배·흡연 혐의 ‘집행유예 선고’

    걸그룹 출신 20대 女가수, 대마 재배·흡연 혐의 ‘집행유예 선고’

    걸그룹 출신 20대 여가수가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1심이 선고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택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출신 가수 A(24·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봉사와 A씨가 흡연한 대마 가격 6천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화분에 대마 종자를 심은 뒤 4월까지 재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집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며 “책임 정도에 비하면 1심이 선고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 마약에 폭행·협박·사기까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 마약에 폭행·협박·사기까지

    1990년대 중반 군 무기 도입사업에 영향력을 보인 여성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여)씨가 필로폰 투약에 이어 폭행·협박·사기·모욕죄까지 적용받게 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안범진)는 김씨의 폭행, 사기 등 사건을 그의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 방에서 관광가이드 정모(32)씨에게 5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오히려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달 17일 정씨에게 “5000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호텔 방에서 뺨을 때리고 욕한 혐의로 피소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7월 초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 초 지인에게 200만원을 주고 필로폰 2.8g을 구입해 커피에 타는 등 방법으로 3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 혐의로 앞서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구속된 상태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폭행, 사기 사건을 병합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1심 무효’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됐다. 이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다.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은 1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부장 조미연)는 이 사건의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별다른 언급 없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고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그동안 불거진 관할권 논란을 정리한 것으로 1심이 열렸던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아닌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 이송을 명령함으로써 1심이 관할권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파기 결정의 이유가 된 관할권에 대한 문제는 임 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했다. 임 고문 측은 이후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까지 “1심은 가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관할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항소심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 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고문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사소송법 22조에 근거한다. 가사소송법 22조는 “1호는 부부가 함께 살았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며, 2호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살고 있다면 관할 법원에서 재판, 3호는 두 사람 모두 다른 주소로 옮겼다면 피고 쪽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한다”고 규정한다. 임 고문과 이 사장은 결혼 이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혼 이후 임 고문은 경기 성남, 이 사장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 고문 측은 1호 또는 2호를 적용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이 사장 측은 1호와 2호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 3호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소송장을 제출한 것이어서 관할권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이 진행될 당시에는 관할권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 고문 측이 관할권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새로운 자료가 제출돼 항소심 재판부가 관할권에 대해 다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 1월 14일 원고인 이 사장의 손을 들어 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 무효”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 무효”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돼 이 사장이 승소했던 1심은 무효가 됐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부장 조미연)는 이 사건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별다른 언급 없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고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그동안 불거진 관할권 논란에 따른 것으로 재판부는 1심이 서울가정법원이 아닌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돼 관할권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가정법원으로의 이송 역시 관할권 위반에 대해 규정한 민사소송법 제419조(관할위반으로 말미암은 이송)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관할 위반을 이유로 제1심 판결을 취소한 때에는 항소법원은 판결로 사건을 관할 법원에 이송해야 한다”이다. 이날 파기 결정의 이유가 된 관할권에 대한 문제는 임우재 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임우재 고문 측은 이후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까지 “1심은 가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관할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항소심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우재 고문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사소송법 22조에 근거한다. 가사소송법 22조는 “1호는 부부가 함께 살았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며, 2호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살고 있다면 관할 법원에서 재판, 3호는 두 사람 모두 다른 주소로 옮겼다면 피고 쪽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한다”고 규정한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은 결혼 이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혼 이후 임우재 고문은 성남, 이부진 사장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우재 고문 측은 1호 또는 2호를 적용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애초 소송을 제기한 이부진 사장 측은 1호와 2호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3호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소송장을 제출한 것이어서 관할권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낸 자료를 검토한 끝에 파기 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임우재 고문 측이 1호 또는 2호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 직후 양측의 반응은 판이하게 달랐다. 임우재 고문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부가 절차상 위법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며 반겼으나, 이부진 사장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유감스럽고 절차상 문제로 재판이 길어져 당사자들이 힘들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우재 고문은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우재-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한 1심 무효”

    임우재-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한 1심 무효”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됐다. 이에 따라 이부진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부장 조미연)는 이 사건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별다른 언급 없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고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그동안 불거진 관할권 논란에 따른 것인 데다 1심이 열렸던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아닌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 이송을 명령함으로써 1심이 관할권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파기 결정의 이유가 된 관할권에 대한 문제는 임우재 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임우재 고문 측은 이후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까지 “1심은 가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관할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항소심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 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우재 고문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사소송법 22조에 근거한다. 가사소송법 22조는 “1호는 부부가 함께 살았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며, 2호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살고 있다면 관할 법원에서 재판, 3호는 두 사람 모두 다른 주소로 옮겼다면 피고 쪽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한다”고 규정한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은 결혼 이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혼 이후 임우재 고문은 성남, 이부진 사장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우재 고문 측은 1호 또는 2호를 적용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애초 소송을 제기한 이부진 사장 측은 1호와 2호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3호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소송장을 제출한 것이어서 관할권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낸 자료를 검토한 끝에 파기 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임우재 고문 측이 1호 또는 2호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이 진행될 당시에는 관할권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우재 고문 측이 관할권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새로운 자료가 제출돼 항소심 재판부가 관할권에 대해 다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임우재 고문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부가 절차상 위법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며 반겼다. 반면 이부진 사장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유감스럽고 절차상 문제로 재판이 길어져 당사자들이 힘들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우재 고문은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카새끼 짬뽕’ 전 부장판사, 항소심도 변호사 등록소송 반려

    ‘가카새끼 짬뽕’ 전 부장판사, 항소심도 변호사 등록소송 반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패러디물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던 전 부장판사가 변호사 등록을 위한 2심 소송도 반려 당했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 박형남)는 19일 판사 재직 당시 징계를 받고 퇴직한 이정렬(47·사법연수원 23기)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대한변호사협회를 상대로 낸 ‘회원지위확인’ 소송에서 이 전 판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청구를 각하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 전 판사는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 전 대통령 관련 패러디물을 올려 법원장에게 서면 경고를 받았다. 이듬해엔 영화 ‘부러진 화살’ 관련 사건 판결의 재판부 논의 내용을 공개해 6개월 정직을 당했다. 그는 퇴직 후 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변협은 법원 징계처분 전력을 이유로 등록을 거부했다. 이 전 판사는 법무부 이의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5월 변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변협이 아닌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기각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심판을 제기하라”며 청구를 각하했다. 그는 현재 소형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2차 민중총궐기 금지소송 2심도 각하 “법적 다툼 여지 없다”

    法, 2차 민중총궐기 금지소송 2심도 각하 “법적 다툼 여지 없다”

    경찰이 지난해 민중총궐기에 이어 열린 행진을 ‘2차 민중총궐기’로 규정하고 집회를 금지하자, 이 조치가 합당한지 다툰 소송이 ‘각하’ 판결로 끝났다. 법원은 이미 경찰의 집회 금지 처분이 사실상 무효화돼 순조롭게 집회가 끝난 점을 고려해 양측이 법정 다툼을 벌일 여지나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조해현)는 19일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당시 1차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대부분의 단체가 경찰이 문제 삼은 행진에도 참가하지만, 이같은 이유만으로 불법·폭력집회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보고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심이 내린 각하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각하는 소송 자체가 부적법하거나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법원이 양측 주장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양측이 다투는 금지 처분이 이미 효력을 잃었고 법적 다툼으로 구할 이익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 대책위는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대로 행진을 했다. 이후 대책위는 소송을 취하하려했지만 경찰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적 병역 거부 항소심서 첫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병역 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첫 무죄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영식)는 18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2명에게도 징역 1년 6개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교·개인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우리 사회에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을 인정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2000년대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부분 획일적으로 실형(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타협 판결’이다. 떳떳하게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공동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1심 무죄판결은 최근 부쩍 늘었다. 비슷한 사건에서 최근 1년간 9건의 무죄판결이 나왔다. 이번 2심 무죄판결에 따라 대체복무제 공론화가 예상된다.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은 2006년 이후 10년간 5723명에 달한다. 이 중 5215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들의 반발로 병역법 88조는 현재 세 번째 위헌 심판대에 올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軍,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체복무’ 논란에 “악용될 가능성 고려해야”

    軍,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체복무’ 논란에 “악용될 가능성 고려해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대체복무제 도입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체복무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 등의 방식으로 복무하는 제도다. 국방부는 이에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입영 및 집총(총기를 잡는 행위)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도입 여부는 국민적 합의와 국민안보에 미치는 영향, 현역병 사기저하 및 병역기피 수단 악용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영식)는 이날 종교적 신념을 들어 병역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이고, 우리 사회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선진국 사례를 볼 때 현실적 대책이 있는데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체복무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은 2006년 이후 10년간 5723명에 달하며 이 중 5215명이 처벌을 받았다. 헌재는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 종교적 이유의 병역거부자에 대한 처벌이 합헌이라고 결정했으며, 지난해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3명이 헌법소원을 내 현재 심리 중이다. 국방부는 앞서 이달 초 이뤄진 국정감사 자료에서 “분단국가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미흡해 대체복무제도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도입 여부와 관련한 국민 여론조사를 내년쯤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적 병역기피 항소심 첫 무죄…“타협 판결 말고 대체복무제 도입해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병역 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첫 무죄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영식)는 18일 병역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2명에게도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장 과정 등을 볼 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종교·개인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우리 사회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을 인정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600명 정도로 추산되는 병역 거부자를 현역에서 제외한다고 병역 손실이 발생하고 기피자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2000년대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부분 획일적으로 실형(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타협 판결’이다. 떳떳하게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공동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 등은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고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은 최근 부쩍 늘었다. 비슷한 사건에 대해 최근 1년간 광주, 수원, 인천 등의 법원에서 9건의 무죄 판결이 나왔다. 현행 병역법 88조는 현역 입영 또는 소집통지서를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헌재는 2004년, 2011년 두 차례 이 조항을 합헌 결정했다. 법원은 지금까지 이를 근거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복무 기간에 상응하는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동안 1심에서 이례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더라도 항소심과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대부분 헌재 결정을 근거로 유죄로 번복되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이런 가운데 내려진 이번 2심 무죄판결에 따라 대체복무제 공론화가 예상된다.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은 2006년 이후 10년간 5723명에 달한다. 이 중 5215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들의 반발로 병역법 88조는 현재 세 번째 위헌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해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3명이 헌법소원을 내 헌재가 이 사건을 심리 중이며, 위헌 여부를 최종 결정 내릴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양심적 병역 거부자 첫 무죄판결…法 “대체복무제 도입해야”

    양심적 병역 거부자 첫 무죄판결…法 “대체복무제 도입해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영식)는 18일 병역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장 과정 등을 볼 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종교·개인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우리 사회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을 인정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600명 정도로 추산되는 병역 거부자를 현역에서 제외한다고 병역 손실이 발생하고 기피자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병역을 기피하거나 특혜를 요구하는게 아닌 종교적 양심에 의한 의무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는 소수자의 권리 주장에 인내만을 요구하지 않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진국의 사례를 비춰볼 때 현실적 대책(대체복무제)이 있는데 이를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체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2000년대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대부분 획일적으로 실형(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는 않고 있다”며 “이는 ‘타협 판결’이다. 떳떳하게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심적 병역거부’는 헌법이 규정한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는 조항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여기서 ‘양심’이란 세계관, 인생관, 주의, 신조 등을 뜻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직원 상대 기밀공개 금지 가처분

    현대·기아차가 최근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 등에 무차별적으로 자동차 품질 관련 자료를 공개해 온 직원 김모씨를 상대로 ‘비밀정보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서 “김씨가 유출한 품질 관련 자료는 초기 검토 자료들로 내용은 부정확하지만 설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는 회사의 기술 정보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도 자필로 업무수행 중 취득한 경영상의 정보, 기술상의 정보,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 등 영업비밀을 누설하거나 공개하지 않을 의무가 부여되는 비밀보호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씨는 공익 제보와는 무관한 제3자뿐만 아니라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회사 내부 자료를 그대로 전재하는 등 무분별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어 중국 등으로까지 자료가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김씨가 본인의 상사였던 장모씨의 형사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달라는 등 회사에 부당한 요구를 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료 유출을 확대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현대차 전직 임원으로 중국 경쟁사에 자동차 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심에 계류 중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김씨 스스로도 중국에 진출해 근무하려고 생각한다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밝힌 점으로 미뤄 무단 유출된 자료를 돌려받지 못한다면 국내 기술이 그대로 중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주변인물 노린 잔혹 보험사기극 급증갈수록 조직화 흉포화…당국, 처벌 강화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최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3천 480억원에 달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고생 아파트 옥상에서 성폭행한 20대 징역 13년 선고

    여고생 아파트 옥상에서 성폭행한 20대 징역 13년 선고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야간 자율학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A(2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 등을 적용, 원심과 같이 징역 13년을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학생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등 피해자와 가족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고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9시 20분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학생을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이 여학생을 뒤따라가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눌러 아파트 출입구 문을 열자 건물 안으로 따라 들어가 범행했다. 1시간여 동안 폭행과 협박을 반복하며 변태 행동 등도 서슴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원룸 20대女 성폭행 살인범 무기징역…딸 잃은 아버지 자살

    원룸 20대女 성폭행 살인범 무기징역…딸 잃은 아버지 자살

    원룸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살인범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권순형)는 강간 등 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이 선고된 정모(2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여성이 극도의 공포, 고통 속에 생을 마감했고 딸이 숨진 것을 괴로워한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2시쯤 경남 김해 시내 주택가를 배회하다가 혼자 귀가하던 여성(27)을 발견했다. 그는 원룸 건물로 들어가던 이 여성을 뒤쫓았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원룸 1층 출입문이 닫혀버려 따라 들어가지 못했다. 정 씨는 그녀가 들어간 후 불이 켜진 원룸에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침입했다. 여성을 성폭행한 정 씨는 경찰에 신고할 것을 염려해 격투기에서 쓰는 기술인 초크(목조르기) 기술을 써 질식해 숨지게 한 후 현금 5만원과 반지까지 뺏어 달아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내버스서 신문으로 가린 뒤 女승객 추행 40대 징역형

    도심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10대 여성을 추행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2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4시 9분쯤 대구 시내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승객 B(18)양 허벅지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다른 승객이 보지 못하도록 신문지를 펼쳐 덮은 뒤 범행을 했다. B양은 잠결에 누군가 몸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 깨어난 뒤 바로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버스에 탄 불특정 여성 승객을 추행한 혐의로 벌금형과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대중교통인 버스 안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신문 등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로비스트에서 약쟁이까지’ 파란만장 인생史, 린다김은 누구?

    ‘로비스트에서 약쟁이까지’ 파란만장 인생史, 린다김은 누구?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 무기 구매에 영향력을 행사한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여)이 채권자를 폭행한 데 이어 최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린다 김은 한때 영화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내면서 연예인으로 지내다 로비스트로 변신,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지난 7월 채권자를 폭행하는 등 ‘갑질 논란’ 속에 형사입건됐다가 결국 ‘약쟁이’로 전락하는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보여줬다. 그는 1996년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인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등장한 로비스트로, 당시 그의 로비는 ‘애정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그와 연서를 주고받은 A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린다 김과 두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며 “린다 김이 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로비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았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린다 김은 2001년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실패로 끝난 재벌 2세와의 첫사랑, 화장품 광고모델을 계기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당시 정권의 실세였던 박종규 경호실장과 이후락 비서실장을 호텔에서 만났던 일, A 장관 등과의 관계, 무기중개상이 된 사연 등을 공개했다. 그는 A 장관에 대해 자신으로 인해 가장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안타까워하면서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첫사랑이던 12년 연상의 재벌 2세 남성과는 여고 2학년 때 만나 삼청동에 살림을 차렸다가 3년 만에 유부남인 것을 알고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린다 김은 1973∼74년 ‘김아라’라는 예명으로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1977년 무렵엔 유명 레코드사에서 ‘그땐 몰랐네’를 타이틀곡으로 한 음반을 내며 잠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화장품 광고모델을 거쳐 20대 중반에 도미, 친구의 소개로 터키 출신의 거물급 무기거래상을 알게 돼 그를 한국에 소개하면서 무기거래 로비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 세간의 뇌리에서 잊히던 그 이름이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은 ‘폭행’ 사건 때문이었다. 린다 김은 지난 7월 5000만원을 빌려 쓰고도 갚지 않고 오히려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린다 김은 이번엔 마약에 손을 대 경찰에 구속됐다. 린다 김은 지난 6∼9월 서울 강남 한 빌라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건만 쓴 채 알몸으로 엘리베이터서 30대 여성 성추행한 30대 실형

    알몸으로 이웃 주민을 추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모(34)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박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자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말 전북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두건만 쓰고 30대 여성을 뒤에서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피해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 여러 층의 버튼을 눌러 시간을 지연시킨 뒤 재빨리 집에서 옷을 벗고 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변태적이고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과 고통, 수치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대 소녀 성매매 알선하고 개 목줄로 묶어 감금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도망가지 못하게 개 목줄까지 채운 10대 청소년 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윤승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씨와 B(19)군의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1심에서 똑같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전에서 C(17)양의 부탁을 받고 성매매 남성을 물색해 모텔로 데려다주면서 11월 중순까지 25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의 절반을 챙겼다. 그러나 A씨 등은 C양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도피하자 앙심을 품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군은 같은 해 12월 25일 오후 7시쯤 대전시내에서 C양을 발견하자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승용차에 태운 뒤 거짓말하고 도망을 갔다며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그날 밤 A씨 집으로 데려가 “섬에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방바닥에 엎드려뻗치게 한 상태에서 불붙인 담배를 입에 물리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다음날 오전 3시쯤에는 다시 달아날 수 있다는 이유로 C양의 양손과 양다리를 포장용 끈으로 묶은 뒤 개 목줄을 목에 채워 베란다 난간에 묶어 놓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