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소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색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4
  •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그는 누구? 과거 성폭행 가해자 무죄 변론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그는 누구? 과거 성폭행 가해자 무죄 변론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으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선임계를 내면서 변론 준비를 위해 조사 일정을 미뤄달라는 뜻을 내비쳤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최소화해야 하며, 대통령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또한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의 면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일어난 군포 성폭행사건의 가해자 3명을 무죄 변론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가해자들을 변론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원해서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라며 강간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당시 검찰과 법원은 사실상 ‘강간’에 해당하는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인정했다. 가해자들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지만 항소심 첫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2014년 2월 28일 유영하 변호사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들의 무죄변론에 힘쓰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혔다. 유영하 변호사가 상임인권위원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이영복 “죽을 때까지 아무 말하지 않겠다”

    ‘엘시티’ 이영복 “죽을 때까지 아무 말하지 않겠다”

    수백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로 12일 부산지검에 구속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 청안건설 회장이 “죽을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회도 포기했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 측근은 이 회장이 최근 “(정·관계 등에) 로비한 것 없고 리스트도 없다. 죽을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 회장의 한 변호인은 기자에게 “골프와 식사·술 접대는 했지만 비자금은 한 푼도 없고, 로비를 위해 뭉칫돈을 준 적도 없다. (이 회장이) 검찰에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엘시티 인허가 비리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부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싶어하고 경제성을 따지다 보니 아파트를 허가하고 건물 높이를 높여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허위용역 계약을 체결하거나 용역대금을 부풀리고, 일하지 않은 직원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회삿돈 500억원대를 빼돌린 혐의(횡령·사기 등)를 적용해 구속했다. 앞서 이 회장은 98년 11월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사건 때도 각종 로비설과 압력설에도 끝까지 입을 다문 바 있다. 당시 배임·횡령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벌금 2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2002년 10월 항소심에서 상당수 혐의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결국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는데 가장 주목됐던 정치권 로비 혐의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중복소송 정리 차원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중복소송 정리 차원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수원지법과 서울가정법원에 중복으로 제기된 소송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다. 10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임 고문의 소송대리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법원에 소 취하서를 냈다.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할 것을 결정하면서 1심부터 심리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굳이 이혼 청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혼소송이 취하되려면 이 사장의 동의가 필요해 소송이 최종 취하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임 고문은 재산분할 인지대 규정이 ‘소송액 비례’로 바뀌기 직전인 올 6월 말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임 고문은 애초에 이혼 의사가 없었는데 수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뜻밖의 이혼 판결이 나오면서 만일에 대비해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낸 것”이라며 “그러나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청구가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에 대비해 서울가정법원에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해야 했고, 재산분할만 청구할 수 없어 이혼 청구도 함께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판 관할권 문제로 1심 판결을 취소해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되게 됐다”며 “항소심에 반소로 제기했던 재산분할 청구가 이제 가능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고문이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은 지난 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다음 기일은 12월 22일이다. 만일 이 사장 측에서 소 취하에 동의해 임 고문이 제기한 소송이 취소되면 수원지법에서 넘어오는 사건만 심리가 진행된다. 이 사장 측은 “아직 소 취하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 전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500억 횡령’ 이영복 엘시티 회장 자수

    ‘500억 횡령’ 이영복 엘시티 회장 자수

    최순실씨와 고액 친목계 참여 입 무거운 큰 손… 마당발 통해 로비 의혹에 정관계 바짝 긴장 석 달째 도피 중이던 이영복(66)거엘시티 시행사 회장이 긴급체포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0일 이씨를 서울에서 붙잡아 부산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엘시티는 해운대에 관광리조트를 세우는 1조 7800억원 규모의 부산 최대 주거복합 건설사업이다. 그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와 매월 1000만원 이상 붓는 고액의 친목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씨는 오후 9시 10분쯤 서울에서 자수하는 형식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수배 중이던 이씨는 변호사를 통해 애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자수서를 제출했고,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경제2팀 경찰관 2명이 서울 모 호텔 앞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이씨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저항은 없었다. 이씨는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체포됨에 따라 비자금 사건이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씨가 비자금을 정관계에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맞닿은 요지에 아파트, 레지던스 호텔, 비주거 시설 등을 2019년까지 세우는 것으로, 제2롯데월드 다음 가는 101층 높이에 단일 주거복합 건물로는 가장 넓은 연면적 66만 1134㎡(약 20만 평)에 평당 7200만원에 이르는 고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다. 10년전 시작된 엘시티 사업은 초기부터 특혜란 의혹이 제기됐는데, 일부 건설사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기했지만 부산시는 아파트는 물론이고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 8일 엘시티 분양대행사 대표 최모(50)씨를 분양률 조작,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씨는 업계에서 ‘씀씀이가 큰 마당발’로 통한다.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그는 1990년대 후반 전국을 강타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동방주택 사장이던 이씨는 1993~1996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야 42만여㎡를 사들였다. 이 땅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주거용지로 용도 변경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 당시 부산시가 임야 원형을 보존하기로 했던 다대지구를 택지난 해소 명목으로 일반주거용지로 용도 변환해주자 정관계 로비설과 압력설이 난무했다. 1999년 수배령이 떨어지자 도피했고, 2년여 만에 자수했다. 부산시 고위 관료와 정치권 인사들이 이씨에게서 금품을 받고 용도변경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파다했지만, 그는 수사기관에서 입을 끝까지 다물었다. 배임과 횡령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상당수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수원지법과 서울가정법원에 중복으로 제기된 소송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다. 10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임 고문의 소송대리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법원에 소 취하서를 냈다.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할 것을 결정하면서 1심부터 심리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굳이 이혼 청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혼소송이 취하되려면 이 사장의 동의가 필요해 소송이 최종 취하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임 고문은 재산분할 인지대 규정이 ‘소송액 비례’로 바뀌기 직전인 올 6월 말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임 고문은 애초에 이혼 의사가 없었는데 수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뜻밖의 이혼 판결이 나오면서 만일에 대비해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낸 것”이라며 “그러나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청구가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에 대비해 서울가정법원에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해야 했고, 재산분할만 청구할 수 없어 이혼 청구도 함께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판 관할권 문제로 1심 판결을 취소해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되게 됐다”며 “항소심에 반소로 제기했던 재산분할 청구가 이제 가능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고문이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은 지난 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다음 기일은 12월 22일이다. 만일 이 사장 측에서 소 취하에 동의해 임 고문이 제기한 소송이 취소되면 수원지법에서 넘어오는 사건만 심리가 진행된다. 이 사장 측은 “아직 소 취하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 전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양파까기/11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직접지시’ 녹음파일 확보…우병우 롯데 압색 정보 누설?

    [최순실 양파까기/11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직접지시’ 녹음파일 확보…우병우 롯데 압색 정보 누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농단’에 직접 개입한 물증이 나오기 시작했다. 검찰에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으라”는 박 대통령의 음성 녹음파일이 있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 또 최순실 측근 차은택 씨의 광고사 강탈 과정에 “대통령 뜻에 따랐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도 나왔다. 최순실 씨 측근들이 최순실의 이름을 앞세워 곳곳에서 일삼고 다닌 전횡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 같은 비리를 최소한 알고도 묵인하거나 뒷받침해준 정황도 나왔다. ■박근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물증이 확보됐다 “최순실씨에게 보여주라” 정호성 폰에 朴대통령 목소리 (조선일보) 검찰이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으라”고 말하고, 이어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에게 전화를 걸어 “문건을 보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그간 ‘최순실을 모른다’, ‘문건은 내가 준 게 아니다’라던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자 “대통령 지시로 최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게 맞다”며 기밀 누설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원문) 정호성 “朴대통령 퇴임 후 책 쓰려 최순실과의 통화 내용 등 녹음했다” (한국일보)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과는 물론 최순실 씨와의 통화 내용까지 녹음한 이유에 대해 “박 대통령 퇴임 후 회고록 등 책 쓰는 데 참고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와의 대화도 국정 현안의 일부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정호성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를 박 대통령과 ‘동급 대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경어체나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최씨가 마치 상사인 것처럼 일방적 지시를 내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검사나 수사관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기사 원문) ■광고사 강탈도 대통령 직접 지시?(노컷뉴스, SBS) 최순실 씨 최측근 차은택 씨와 함께 광고사 강탈 의혹에 연루된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광고사 인수전에 개입했다”고 진술했다고 노컷뉴스와 SBS 등이 보도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이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인수를 하는 것보다 중소기업이 인수하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면서 독대, 혹은 전화 통화 등의 방법으로 따로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말한 대기업은 포스코이고, 중소기업은 모스코스”라고 따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택 씨는 옛 포스코 계열사 광고사인 포레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고, 이후 인수해 간 업체 컴투게더 대표에게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컴투게더 측의 거절로 강탈은 미수에 그쳤지만 이후 컴투게더는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었다. 금융위원회가 1억원대 광고를 발주해 시사회까지 마친 뒤에도 왠일인지 최종 단계에서 엎어졌다. (기사원문 – 노컷뉴스 / SBS) ■우병우 전 민정수석실이 최순실 비리를 묵인 또는 도와줬다? “K스포츠재단, 롯데수사 열흘전 알았다”… 우병우-검찰 개입 의혹 (머니투데이)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있기 3일 전 K스포츠재단이 롯데로부터 추가 모금한 70억원을 돌려주기 위해 긴급이사회까지 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롯데 측에 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전화도 했다. 그리고 기부금 반환은 서울중앙지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받은 6월 9일부터 시작했다. 이사회 소집 통지가 1주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K스포츠재단이 롯데 압수수색을 최소 열흘 전에 알았으며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검찰라인이 관여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이사진들은 짜맞춘 듯이 롯데에 반환금을 돌려주는 데 찬성했다. 기부금 반납도 일사천리였다. 6월 9일부터 13일까지 65억원짜리 정기예금까지 해지하면서 70억원 전액을 반납했다. 이사회에서는 ‘어려운 기업 경영 현실을 고려해 돌려주자’라고 했지만 3개월에 걸쳐 어렵게 모금한 기부금을 갑작스럽게 반납한 이유로는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 일부에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비롯해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수사 정보 누설 의심 선상에 놓고 있다. (기사 원문) 재단의 갑작스러운 기부금 반납 때문이었는지 당시 롯데 역시 압수수색 하루 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檢 압수수색 하루전 롯데측에 정보 유출 의혹) “우병우 민정수석실, 차은택 비리 캐고도 후속조치 안해 (동아일보) 또 우병우 민정수석실이 차은택 씨의 이권 및 인사 개입에 대해 내사를 벌여 구체적인 단서를 적발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은 차은택 씨가 운영하던 회사의 대기업 및 정부부처 일감 수주 문제점에 대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해 복수의 대기업에서 구체적 자료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은택 씨가 문체부 산하 고위직 인사 등에 입김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체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위 내사 자료를 관련기관에 이첩하는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기사 원문) ■‘최순실 사단’의 전횡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 측근’ 박원오 “승마협회장 혼냈다”고 자랑 (노컷뉴스) 최순실 씨 최측근이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승마협회장을 아랫사람 대하듯 혼냈다고 자랑하듯 떠들고 다녔다”고 CBS노컷뉴스가 대한승마협회 전 임원 A씨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박원오 전 전무는 최순실 딸 정유라가 어렸을 때 승마 훈련을 했던 곳의 원장으로 있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정유라가 승마대회에서 2위에 그치자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른바 ‘살생부’를 작성해 넘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 뒤 박원오 전 전무가 당시 대한승마협회 회장이었던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을 혼냈다는 식으로 떠들고 다녔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기사 원문) “사면, 최순실이면 된다” 한화 유혹 (채널A) 박원오 씨는 한화그룹 셋째 아들이자 승마 국가대표인 김동선 선수에게 접근, 김승연 한화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미끼로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13년 김승연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던 때 박원오 씨는 김동선 씨에게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자주 들어간다. 최씨를 통하면 김승연 회장의 사면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채널A는 보도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로 인해 소문으로 듣던 비선 실세가 최순실 씨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 측의 무리한 요구를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당시 한화의 검토 끝에 로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듬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기사 원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약 잘못 투약한 의사에게 징역형

    환자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해 뇌 손상을 입힌 의사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8일 혐의로 1심에서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전북지역 모 병원 의사 A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중순 무릎 통증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50대 환자에게 알레르기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를 잘못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알레르기 체질이던 이 환자는 투약 후 쇼크를 일으켜 뇌 손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환자에게 약물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약한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에게 뇌 손상 등의 상해를 입게 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잘못을 반성한 피고인이 원심에서 피해보상을 위해 피해자에게 치료비, 생활비 등을 지급하고 추가로 5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날 성추행한 너와 같이 학교 다녀야 하나”

    동료 학생을 강제 추행하고도 의경 입대를 이유로 감형받은 대학생이 태도를 바꿔 복학했다.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을 학교에서 맞닥뜨릴 상황이 두려워 제대로 생활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려대 여학생위원회는 2일 “A씨가 2년 전 자신을 강제추행한 가해자 서모(24)씨와 이번 학기부터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됐다”며 “학교 측은 서씨가 복학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씨는 2014년 10월 택시 안에서 만취 상태인 A씨의 신체를 더듬고는 모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일이 일어난 뒤 A씨는 서씨를 경찰과 교내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3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두 학기 정학 처분을 내렸다. 이어 그해 5월 1심 서울북부지법은 서씨가 초범인 데다 어린 대학생이며 지도교수와 선배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서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이에 서씨가 항소하면서 지난 1월 서울북부지법 형사1부(부장 홍승철)에서 항소심이 열렸다. 이때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벌금 700만원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로 감형했다. 서씨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지만 피해자와 다시 마주치지 않을 방편으로 의무경찰 입대 신청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 서씨는 그러나 실제로 의무경찰에 입대하지 않고 항소심 판결이 나온 지 반년 만인 올해 9월 학교에 복학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법원 옮긴 이혼소송… 임우재 유리해지나

    법원 옮긴 이혼소송… 임우재 유리해지나

    이혼 전제로 친권·양육권 요구 이부진 사장 승소 판결 유지돼도친권은 공동으로 가질 가능성도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의 ‘세기의 이혼소송’ 재판이 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재개된다. 최근 수원지법 재판부가 이혼소송 항소심을 파기이송하면서 이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다. 사건이 서울가정법원에서 다시 시작되면서 임 고문이 양육권 등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권태형)는 임 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새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3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수원지법 재판부는 지난달 관할지 위반을 들어 파기이송을 결정했다. 아직 이 사장이 항소심 결과에 대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파기이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 사장 측 변호인은 “수원지법 판결의 상고 기간이 남아 있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복하면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파기이송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혼소송을 가정법원에서 다시 다루면 임 고문에게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혼 전담 김보람 변호사(새봄법률사무소)는 “1심 재판부는 ‘이혼하지 않겠다’는 임 고문 대신 이 사장의 주장을 더 많이 받아들였다”면서 “반면 이번에는 임 고문도 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도 청구한 만큼 친권과 양육권 등을 적극 다툴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 결과가 완전히 바뀌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혼 전담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현 상태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며 “다만 친권을 양육자와 비양육자 모두가 공동으로 가지는 방안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14년 10월 이 사장은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이혼하라고 판결하고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 모두 이 사장에게 줬다. 임 고문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고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에 이혼, 재산분할 소송 등을 각각 제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간첩 누명 32년 만에 벗은 모녀, 재심 항소심도 무죄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간첩 혐의를 뒤집어썼다가 재심을 통해 32년 만에 누명을 벗었던 모녀가 항소심에서 또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부장 마용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황모(1938년생, 2011년 사망)씨와 그의 딸 김모(55)씨의 재심 청구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재심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간 황씨 모녀는 1984년 2월 귀국 직후 안기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법 체포 구금돼 조총련의 사주를 받은 간첩으로 몰렸다. 황씨는 북한과 조총련의 우월성을 선전한 혐의로, 김씨는 일본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 및 교양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1984년 재판에서 황씨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김씨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고, 그해 말 이들의 항소는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2011년 황씨가 숨진 뒤 김씨와 김씨의 형제는 2013년 5월 재심을 청구했다. 올해 6월 재심 재판부는 “당시 검사가 제출한 내용 모두 증거 능력이 없고 이 사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며 “범죄 증명이 없는 상황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지만,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조사한 증거들에 비춰볼 때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실오인 또는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선거법 위반 김종태 의원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용달 수석부장판사)는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67·상주·군위·의성·청송)의 부인 이모(60)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며 이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씨는 4·13 총선 전인 지난 2월과 지난해 9월 상주 당원 1명에게 김 의원을 위해 선거운동을 해 달라는 취지로 300만원, 지난 2월 다른 당원 1명에게 새누리당 경선에서 전화홍보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각각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는 20대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제공해 공직선거법에 정면 배치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수사 개시 후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전가하려 한 의혹이 있어 죄를 엄정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자의 배우자가 대법원까지 벌금 3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국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씨는 상고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내년 3월 13일 이전까지 벌금 300만원 이하로 대폭 감형되지 않으면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선거법상 내년 4월 12일 보궐선거가 열린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지만 “누나, 최순실 정윤회 이야기만 나오면 최면 걸려”

    박지만 “누나, 최순실 정윤회 이야기만 나오면 최면 걸려”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누나가 최순실 정윤회 이야기만 나오면 최면이 걸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박관천 전 경정(50)은 “박 회장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최순실 정윤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경정은 “박지만 회장이 ‘누나가 최순실 정윤회 이야기만 나오면 최면이 걸린다’고 토로했다”면서 “박 회장이 많이 외로워했다”고 밝혔다. 박관천 전 경정은 2014년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박 전 경정은 2014년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서류 등 청와대 내부 자료 17건을 박 회장 측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올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 진술 교사’ 이교범 하남시장, 당선무효형 확정

    ‘허위 진술 교사’ 이교범 하남시장, 당선무효형 확정

    수사기관의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교사한 혐의(범인도피 교사)로 재판에 넘겨진 이교범(64) 경기 하남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7일 이 시장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10월 하남의 한 식당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회장 정모씨 등과 식사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기소돼 이듬해 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확정받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당선무효형을 피해 시장직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씨가 이른바 ‘양심선언’을 하면서 상황은 변했다. 정씨는 당시 식대를 지불한 이 시장의 부탁으로 자신이 지불한 것으로 검찰에 허위진술을 했다고 말한 것. 정씨 주장대로 이 시장이 식대를 지불했다면 이 시장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뿐만 아니라 기부행위 혐의로도 재판을 받아야 했다. 검찰은 이 시장과 정씨를 각각 범인도피 교사와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했다. 1, 2심은 “이 시장이 식대를 지급했다는 여러 증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 시장은 올해 9월 수원지법에서 가스충전소 인허가 과정에 부당개입하고, 관련 브로커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4월과 벌금 4000만원, 추징금 2550만원을 선고받았다.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건은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 간 馬싸움

    2013년 10월 어느 날 경기 고양시 로얄새들 승마장에서 암말 ‘에비앙’이 뒷발로 수말 ‘에젤’의 허벅지를 강타했다. 승마장 관리사가 황급히 달려갔지만 에젤은 허벅지 뼈가 이미 부러진 상태였다. 결국 에젤은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안락사됐다. 당시 14살, 사람 나이로는 한창때인 40세 안팎이었다. 승마용으로 으뜸인 벨기에산 윔블러드종이었던 에젤은 2008년 국내 중소기업 사주 A씨의 손에 넘어왔다. 에젤을 걷어찬 5살 한국 조랑말 에비앙 역시 A씨 소유였다. A씨는 월 200만원대의 관리비를 내고 승마장에 두 말을 맡겼다. 한화 소유의 이 승마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선수의 훈련지로 알려진 고급 승마장이다. A씨의 말을 씻기고 먹이는 건 로얄새들 측, 말을 운동시키는 건 A씨가 별도로 고용한 전담 승마교관 측의 몫이었다. 그러나 에젤이 며칠 사이 체중이 급감하자 교관은 말 관리사에게 에젤과 에비앙을 함께 방목시킬 것을 지시했다. 말 관리사가 이들을 목초지에 풀어놓고 자리를 뜬 사이 두 말이 ‘서열 다툼’을 벌인 끝에 결국 사달이 났다. A씨는 한화 측과 전담 교관에게 소송을 내고 에젤 구입비 6500만원과 훈련비 등 1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민사30부(부장 강영수)도 이달 21일 A씨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화뿐 아니라 교관 역시 공동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폐사 당시 에젤의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들어 배상액을 3500만원으로 줄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관천 “권력서열 1위 최순실 발언…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고언”

    박관천 “권력서열 1위 최순실 발언…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고언”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박관천(50) 전 경정이 ‘최순실 연설문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박 전 경정은 “검찰 수사에서 권력서열을 얘기한 것은 검찰을 통해 마지막으로 VIP(대통령)께 드리는 고언이었다. 검찰이 알면 예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난하려고 얘기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분명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말했다”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최씨 관련 내용을 파악한 게) 최씨와 관련된 사업들이 벌어지던 2014년이 맞느냐’는 물음에는 “맞다. 그때였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경정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던 2014년 12월,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한 의혹이 담긴 청와대 내부 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박 전 경정은 검찰 수사관들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은 최순실씨가 1위이고, 정윤회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검찰은 지난해 1월 박 전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문건’의 내용을 ‘사실무근’이라 판단했다. 박 전 경정은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석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력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 재조명받는 박관천 발언

    “권력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 재조명받는 박관천 발언

    “권력 1위는 최순실씨, 2위는 정윤회씨,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청와대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관련한 의혹들이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전 박관천 전 경정의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4년 12월 박 전 경정은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한 의혹이 담긴 청와대 내부 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박 전 경정은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냐”며 “최순실씨가 1위, 정씨 2위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와 각계는 ‘낭설’이라며 이 발언을 일축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박 전 경정이 작성한 문건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 전 경정은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돈세탁 40대 중형 선고 추징금은 8억

    조희팔 돈세탁 40대 중형 선고 추징금은 8억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25일 조희팔 일당이 ‘돈세탁’을 맡긴 범죄수익금을 횡령해 중국으로 달아났던 A(43)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8억 4185만원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로챈 돈은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 재산인데 이를 피고인이 공범들과 횡령해 피해자들에게 회수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11월 초 조희팔 일당에게서 수표 19억 2000만원을 현금으로 교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지인 등 도움을 받아 현금으로 바꾼 뒤 수수료 4000만원을 제외한 18억 8000만원을 횡령해 주변 인물들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55·구속 기소)의 부탁을 받은 조직폭력배 등에게 납치돼 감금·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성 미군 강간 혐의로 기소된 前카투사, 2심에서도 ‘무죄’

    여성 미군 강간 혐의로 기소된 前카투사, 2심에서도 ‘무죄’

    주한미군 소속 여군이 원하지 않는데도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전 카투사 사병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이광만)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2)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카투사 병장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12월 오후 3시쯤 경기 동두천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서 미군 이병이었던 B(19·여)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는데도 강제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두 사람은 A씨가 속한 사단 보충대에 B씨가 지난해 10월 처음 배속돼 전입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됐다. 이후 휴대전화 메시지로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고, 키스나 성관계를 하는 등 관계가 발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가 키스를 하다가 “좀 더 진도를 나가고 싶다”고 말하자 B씨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만하지 않으면 (A씨 숙소에서) 나가겠다”며 거부했다. 이에 A씨는 “그러면 너를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고 몇 분 뒤 B씨와 성관계를 했다. 성관계 도중 A씨가 “지금 내가 너를 성폭행하고 있느냐”고 묻자 B씨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A씨는 성관계를 멈춘 뒤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B씨는 A씨 머리를 쓰다듬으며 “용서한다,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A씨는 이후 B씨에게 ‘내가 너를 강간했었다’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수사기관에서도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B씨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가 이뤄졌다 해도 A씨가 폭행·협박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1심은 “B씨가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거나 A씨를 뿌리치지 않았고 스스로 옷을 벗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항소했지만, 2심은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협박은 피해자의 항거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것이어야 한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18년 징역’ 섬마을 성폭행 사건 판결에 피고인·검찰 모두 항소

    ‘12~18년 징역’ 섬마을 성폭행 사건 판결에 피고인·검찰 모두 항소

    섬마을 성폭행 피고인 3명에게 12-18년형의 징역형을 내린 1심 판결에 피고인들과 검찰 양측이 모두 항소했다. 24일 광주지법 목포지원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3명의 피고인과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각각 18년, 13년,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모(38), 이모(34), 박모(49)씨 등 피고인 3명은 1심 판결의 양형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항소 사유로 양형부당과 사실 오인 등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항소사유를 놓고 다투기 때문에 이들이 1심 재판부에 낸 항소장에는 항소사유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도 죄질에 비해 형이 낮은 등 양형이 부당하고 재판부가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특히 1심 재판부가 이들의 사전 공모 혐의 부분을 인정하되 일부 무죄로 판시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25년, 이씨에게 22년, 박씨에게 17년의 징역형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들 피고인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로 지난 6월 29일 구속기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옷 벗은 여친과 알몸 남성 촬영한 남친 ‘무죄’…법원 “정당행위”

    옷 벗은 여친과 알몸 남성 촬영한 남친 ‘무죄’…법원 “정당행위”

    여자친구와 알몸으로 함께 있던 남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 남성과 여자친구는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 법원은 이 남성의 행위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형사6부(부장 임재훈)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9일 새벽 4시쯤 경기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여자친구가 옷을 벗은 채 거실에서, 안방에서는 남성인 A(31)씨가 알몸 상태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잠에서 깬 A씨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고 김씨는 이런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김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것으로 판단해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원심을 맡은 성남지원은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에 따르면 피해자가 (김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피고인이 외도가 의심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나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일 뿐이다”라며 성범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촬영 행위를 정당행위로 봤다. 재판부는 “귀가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한 피고인은 A씨가 해명도 없이 옷을 챙겨입고 급히 자리를 떠나려 하자 그 상황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기다려 증거를 확보하는 등 다른 법적 조치를 찾아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돼 피고인의 이 부분에 대한 공소사실은 형법 제20조 정당행위에 해당해 무죄”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됐다. A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뇌진탕 등 전치 2주 상당의 상처를 입히고, A씨에게 “무단침입해서 (김씨의 여자친구를) 강간하려고 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종이에 적도록 강요한 혐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