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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대법원 “게이도 ‘배우자 연금’ 받을 자격 있다”

    영국 대법원 “게이도 ‘배우자 연금’ 받을 자격 있다”

    동성애 남성(게이)도 이성 커플과 똑같이 배우자 직업연금의 수급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이 12일(현지시간) 게이 존 워커(66)씨가 제기한 직업연금 관련 소송에서 워커씨가 사망하면 그의 배우자 남성이 ‘배우자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워커씨는 1980년부터 23년간 A화학업체에서 일했다.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이성 커플 동료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퇴직연금에 기여했다. 그는 2006년 1월 지금의 ‘남편’과 ‘시빌 파트너십’(civil partnership·동성간에 인정된 혼인 관계)에 들어갔다. 나중에 시빌 파트너십은 결혼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워커씨의 재직이 시빌 파트너십이 합법화한 2005년 12월 이전 시작됐다는 이유를 들어 ‘배우자 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워커씨가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선 이겼지만 항소심에서 패소해 대법원 결정을 구한 것이다. 영국의 직업연금은 사측과 근로자가 각각 기여금을 낸다. 이번 판결로 워커씨의 50대 남성 배우자는 연간 약 4만 5000파운드(약 6520만원)의 ‘배우자 연금’을 받게 된다. 법무법인 리버티의 변호사 엠마 노튼은 “이번 판결은 유럽연합(EU) 법에 따른 것으로, EU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권리 보호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유천 성폭행 무고’ 여성 무죄 판결에 항소

    검찰, ‘박유천 성폭행 무고’ 여성 무죄 판결에 항소

    한류스타 박유천(31)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검찰이 이에 항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24·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은 1심 법원에 내게 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씨에게 무고 혐의가 있다고 본다”며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송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고도 ‘박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허위사실을 말해 박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나상용)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7명 모두 무죄로 평결한 권고를 받아들여 송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허위사실을 신고하고 (박씨) 명예를 훼손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억원 벌금미납 노역’ 전두환 처남, 세금소송 항소심도 패소

    ‘40억원 벌금미납 노역’ 전두환 처남, 세금소송 항소심도 패소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전두환씨의 처남 이창석씨가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의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부(부장 최상열)는 11일 이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씨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함께 2006년 12월 경기 오산 양산동의 땅을 파는 과정에서 임목비(나뭇값)를 허위로 신고해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년 이상 키운 나무를 팔 때 발생하는 산림소득은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데, 두 사람은 매매대금 445억원 중 120억원이 산림소득인 것처럼 속여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재용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이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고 두 사람에게 벌금을 40억원씩 부과했다. 국세청은 두 사람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4년 누락된 양도소득세와 가산세 총 41억 60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이씨는 양산동 땅에 임목을 조성한 지 5년이 지났다는 이유 등을 들어 토지 매매대금은 산림소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부당한 과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매매가 이뤄질 당시 임목이 별도의 거래 대상이었다고 볼 수 없어 매매대금이 산림소득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무서의 손을 들어줬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에 유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를 운영해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검찰이 10일 한 언론에 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 내용을 최종 의견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결심공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추가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거 디도스(DDoS) 특검팀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전직 행정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관련 기록을 받고,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을 상대로 문건 작성·보고 경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원 전 원장 측은 “이제 와서 언론을 토대로 한 증거 신청은 부적절하다”며 재판 연장에 반대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A4용지 5장 분량의 문건엔 2011년 10·26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에 더해 당시 정부·여당(새누리당)이 야권에 비해 SNS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진단을 담고 있다. 특히 문건엔 “팔로어가 많은 유명인과의 논쟁을 통해 팔로어를 늘리고, 트위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 집중 공략을 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거나 “5개월 남은 총선 전에 단기간 내 인위적 팔로어 늘리기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돼 있다. 재판부는 10여분 동안 휴정해 문건을 살핀 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증거조사가 진행된 만큼 제출된 증거로도 판단이 가능하다”며 검찰 측 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다. 검찰은 다시 휴정을 신청하는 등 반발한 데 이어 이날 공개된 문건을 토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질문 공세를 편 끝에 재판부의 심리 연기 결정을 이끌어 냈다. 재판부는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사적인 이해관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정”이라면서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재판을 종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3년 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은 1심에서 국정원법 위반 유죄판결,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을 받았다. 항소심에선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 원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실형과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5년 대법원은 다시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거능력 입증 보강이 필요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근 국정원 개혁위 산하에 설치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재조사하며 파기환송심 선고 전 새로운 추가 증거가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사법개혁 당위성 보여 준 ‘뇌물판사’ 무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수천 전 부장판사가 항소심에서 뇌물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1심에서 적용된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으면서 징역 7년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은 것이다. 김 전 부장판사는 2015년 2월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젤’ 가짜상품 제조·유통업자에 대한 엄벌 청탁과 함께 5000만원 상당의 외제차 레인지로버 등을 포함해 1억 8100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뇌물죄를 적용한 근거는 김 전 판사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지적재산권 사건을 담당하는 유일한 판사였고 항소심 판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는 점이었다. 금품 수수 시점과 가짜 위조사범이 구속기소된 시점도 맞물렸다. 이런 이유로 1심 재판부는 직무와의 대가 관계를 인정해 뇌물죄를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항소심에서는 구체적인 청탁이 금품수수 시점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직무 관련성을 엄격히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뇌물죄에 대해 관대하게 판결한 2심 판결이 ‘이례적’이란 분위기다. 뇌물죄의 직무 관련성을 폭넓게 인정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판례의 경향이다.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하급심에서 뇌물수수 유죄를 선고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는 사건과 직접 연관이 없었던 부장검사 시절의 금품 수수로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이런 식으로 사안마다 잣대가 들쭉날쭉하다면 크게 떨어진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요 재판에 대해 피의자 동의와 무관하게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확대하거나 미국식 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민들은 ‘정운호 게이트’와 ‘진경준 파문’을 보면서 법조계 내부의 참담한 부정부패상을 목격했다. 이런 법조인의 범죄에 대해 사법부가 가볍고 관대한 판결을 내린다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 사법개혁의 출발점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데 있다. 현재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독단적 인사와 운영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은 판결의 공정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상식과 정의에서 벗어나 법조인을 감싸는 듯한 판결은 그러잖아도 땅에 떨어진 사법부의 신뢰를 더 떨어뜨릴 것이다.
  • 원아 학대 어린이집 원장 항소심도 징역형

    아이를 어두운 방에 가두는 등 원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정선오)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린이집에 소속된 0~1세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범죄를 저지른 것은 죄질이 나쁘고 피해 아동들의 부모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 점 등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원심이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5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운다는 이유로 불 꺼진 방에 가두고,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는 이불로 몸을 말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학부모와 A씨가 주고받은 문자 가운데 범행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내용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어린이집을 폐원했다. A씨는 이 형이 확정되면 다른 곳에서도 어린이집 운영이 불가능하다. 영유아보육법상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자는 그 집행유예가 확정된 날부터 20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없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60대 학원차 기사, 8살 초등생에 음란영상 보여주고 성추행…징역 6년형

    60대 학원차 기사, 8살 초등생에 음란영상 보여주고 성추행…징역 6년형

    8살 초등학생에게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성추행을 한 60대 학원차량 운전기사가 법정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승한)는 8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학원차량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법원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특별보호 장소’인 학원차를 범행 장소로 삼았다는 점을 들어 죄질이 나쁘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이 어린 피해자를 특별보호장소에 해당하는 학원 차량 안에서 추행한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커 보이고,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의 범행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왜곡된 성적 관념이 발현된 것으로 보여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출소 뒤에도 3년간 보호관찰을 받도록 했다. 또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접근하지 말고, 주거지와 인접한 초등학교·유치원·아동보육시설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충북 충주의 한 학원 차량 운전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쯤 차에 타고 있던 원생 B(당시 8세)군에게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음란 동영상을 보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또 B군의 손을 강제로 끌어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한국당 김진태 “형벌 과해”…2심서도 무죄 주장

    ‘허위사실 공표’ 한국당 김진태 “형벌 과해”…2심서도 무죄 주장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김 의원의 변호인은 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열린 항소심의 첫 공판에서 “실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실천본부)가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평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또 “김 의원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 내용은 보좌관에게서 받은 것인데, 해당 보좌관에게 사실 여부를 여러 차례 확인했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다른 선거 관련 사건들과의 형평성이나 문자 메시지의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의원직이 박탈되는 형벌은 너무 과하다”고 했다. 앞서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지난 5월 19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의원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실천본부 공약평가단 소속 교수와 김 의원의 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정원 직원 감금’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도 무죄

    ‘국정원 직원 감금’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도 무죄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국정원 직원 감금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의원과 강기정·문병호·김현 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오피스텔 주위엔 상당한 경찰력이 배치돼 있었고, 피해자도 경찰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에 비추면 안전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정원 직원의 ‘셀프 감금’이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경찰에게 ‘밖으로 나갈 경우 안전하게 통로를 확보해 줄 수 있느냐’고 묻고 이에 경찰이 ‘지구대 전 직원을 동원해서라도 통로를 개척해 주겠다’고 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김씨가 오피스텔 주위에 대기하던 피고인들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데 주저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다 해도 김씨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으로 대선 개입 활동을 한 상황, 이런 일이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해 김씨 스스로 나갈지를 주저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들은 김씨의 노트북 컴퓨터의 자료가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되기 전 이를 제출받거나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대기했을 뿐 김씨를 나오지 못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인다”면서 “김씨가 오피스텔 안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컴퓨터에 저장된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개입 활동 자료나 흔적이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씨는 오피스텔 안에 머물면서 대부분의 자료를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 의원 등은 민주통합당 소속이던 2012년 12월 11일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에 선거 관련 불법 댓글을 올린다는 제보를 받고 김씨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찾아가 35시간 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로 2014년 6월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이들에게 각 벌금형을 내려달라며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이 제대로 된 심리가 필요하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1심은 지난해 7월 “피고인들에게 감금의 고의가 있었다거나 피해자가 감금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유천 성폭행 무고 혐의’ 여성 국민참여재판서 무죄

    ‘박유천 성폭행 무고 혐의’ 여성 국민참여재판서 무죄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로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나상용)는 5일 무고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모(24)씨에게 배심원 7명 전원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범죄에 대한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허위사실을 신고하고, (박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에는 박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로 신문이 진행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박씨와 검찰 측의 비공개 신문 요청을 받아들였다. 송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고도 ‘박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무고)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같은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를 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송씨는 중대한 범죄를 무고했다. 박씨가 입은 손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하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반면 검찰은 지난 3월 박씨가 연루된 강간 등 4건의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송씨는 재판 내내 검찰이 적용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성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인 만큼 무고 혐의는 유죄로 인정될 수 없다는 취지다. 그는 최후진술에서도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공갈미수)로 처음 기소된 이모(25)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 2심도 1년 구형

    檢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 2심도 1년 구형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4일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기양(전 대통령 자문의)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항소심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혐의를 부인하던 1심과 다르게 정 교수가 최근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지만, 특검은 “자백이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정 교수는 반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수술을 기다리는 피부암 환자들을 위해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정 교수는 김영재의원의 김 원장이 개발한 주름개선 시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시술 계획을 부인하는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에 2심서도 징역 1년 구형

    특검,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에 2심서도 징역 1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전 대통령 자문의)에 대해 2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정 교수는 항소심에서 기존 입장을 뒤집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특검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1심 (형량을) 그대로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특별한 추가 쟁점이 없어 재판이 조기에 마무리됐다. 특검은 “피고인은 국회 특위에서 진실규명에 도움이나 협조는커녕 허위로 증언해 국민에게 분노와 실망을 안겨줬다”며 “종전에는 위증해도 비교적 벌금 등 가벼운 처벌로 끝났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위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교수”라며 “사회지도층에 속하는 사람이 위증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정 교수가 1심에서는 부인하던 혐의를 2심에선 모두 인정한 점에 관해서도 “자백이 과거의 혼란과 실망을 준 것에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일벌백계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사건에 과거 대통령 자문의로서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피부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 역시 “환자들이 피부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는 피고인이 복귀해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위증이 이뤄진 전후 맥락과 증언의 비중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신변상 불이익이 없는 양형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교수 측은 재판부에 제출했던 항소의견서 내용 가운데 양형부당 주장을 제외한 법리오인, 사실오해 등에 관한 의견은 이날 모두 철회했다. 정 교수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개발한 주름개선 시술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박 전 대통령에게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시술을 계획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를 맡았던 정 교수는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과 함께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술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이달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최종 지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 고검장을 지명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에는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앞서 법무부는 비록 장관이 공석인 상태지만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에서 검찰총장 후보 임명 제청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광주 출신의 문 후보자는 부산고검장을 맡기 전까지 그동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과 인천·부산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과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검찰 내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처리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검사 시절인 1994년 문 고검장이 수사한 ‘지존파 사건’은 꼼꼼한 수사 기법으로 정평이 나 지금까지도 검찰 수사의 교본으로 불린다. 당시 문 고검장은 단순 추락사로 보였던 변사체에서 살해 흔적을 발견했고, 이를 시초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일당의 만행을 밝혀냈다. 문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신임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문 후보자는 대전지검장 시절인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 대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총리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대표에 홍준표, 현충원 참배…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 무슨 뜻?

    한국당 대표에 홍준표, 현충원 참배…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 무슨 뜻?

    홍준표 자유한국당 새 당대표가 4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최고위원들 등 당 지도부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홍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라고 적었다. ‘즐풍목우’는 중국 사서 십팔사략에서 전하는 성어로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 뜻으로, 긴 세월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함을 이르는 말이다. 홍 신임 대표는 이 표현을 여러차례 썼다. 지난 4월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22년 정치인생을 즐풍목우의 심정으로 살아왔다”고 했고, 지난 2월 열린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다음 “즐풍목우의 자세로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다”고 했다. 이 사건을 기소돼 첫 재판을 받더ㅗㄴ 2015년 7월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며 페이스북 등에 즐풍목우라는 말을 꺼냈다.홍 대표는 당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홍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조직혁신, 정책혁신, 인적혁신을 통해 한국당을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충원 방명록을 통해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를 ‘즐풍목우’를 인용해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진경준 2심도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처럼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진 전 검사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3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1심은 넥슨 공짜 주식이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고, 서용원(38)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처남에게 147억원 상당의 용역을 주도록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만 인정돼 징역 4년을 결정했다. 검찰은 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김정주(49) NXC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현실적으로 발생한 구체적 현안이 아닌 장래에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성격으로 뇌물을 주고받은 사안”이라면서 “대법원 판례도 구체적인 현안이 없어도 뇌물죄가 성립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1심은 예외적인 법리를 일반화시켜 뇌물죄의 성립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일반인들의 법 감정과 공무원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시대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민호, 마스크팩 초상권 일부 승소 …법원 “1억 배상”

    이민호, 마스크팩 초상권 일부 승소 …법원 “1억 배상”

    배우 이민호(30)가 자신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한 마스크팩 판매 업체와 이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신의’ 제작사를 상대로 낸 소송으로 1억 원을 배상받는다.서울고등법원 민사 13부(부장 조한창)는 이씨가 ‘신의’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 전문회사화 화장품 제조사 A를 포함해 5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당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음을 27일 밝혔다. 1심에서 “인격권을 침해하는 공동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정신정 피해 보상금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항소심에서는 이에 더해 이씨의 재산상 손해액 8000만원까지 인정했다. 항소심은 “이씨는 유명 배우로서 자신의 추상에 형성된 고객 흡인력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다”면서 “A사 등은 정신적 손해뿐만 아니라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사 등은 이씨에게 모두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1심에서 이씨의 초상이 들어간 제품을 더 이상 생산·판매하지 말라는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이씨와 이씨의 소속사는 2012년 드라마 ‘신의’ 출연 계약을 맺을 당시 드라마 제작사가 초상권과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려면 별도의 합의서 혹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신의문화산업 전문회사의 업무 대행을 맡은 업체가 A사 등과 ‘신의’ 배우 초상권을 활용한 개발 계약을 이씨의 동의 없이 맺은 뒤 이씨의 사진이 들어간 ‘마유 마스크팩’ 등이 시중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를 안 이씨 측은 “초상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금 2억 원을 지급하고, 마스크 팩을 비롯한 상품들을 판매금지 시켜달라”고 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공공공사 연장땐 바로 협의조정... 소송 예방을”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공공공사 연장땐 바로 협의조정... 소송 예방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지난 6월 22일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시설국) 및 기술심사담당관 2016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 대한 질의를 통해 서울시 공공공사 중 공기연장 사유가 발생할 경우 바로 협의조정을 함으로써 준공 후에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공사비 소송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최근 공공 공사의 공기연장 등으로 발생한 간접공사비를 받기 위한 소송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공사가 발주기관의 정책변경, 기본계획 변경 등의 귀책사유로 공기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인건비와 여타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를 지급하지 않는 탓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공공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분쟁의 소송 판결금에 대한 부득이한 예비비 지출은 인정되지만, 앞으로 준공기한을 철저히 준수하여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오 의원은 “공사 중에 시 귀책사유에 따른 공기연장이 불가피할 시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시행규칙」 제28조에 따른 ‘계약분쟁자문소위원회’를 통해 간접공사비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준공 후 소송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간접비 산정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없어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타 소송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 판단되므로 소송과정에서 면밀한 법리검토를 통해 서울시의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시설국) 2016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총 5건의 간접공사비 지급 소송에서 패소하여 판결금 669억 9천만원을 예비비로 지급했다. 이러한 서울시의 간접비 청구 소송은 지난 2013년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선 1~4공구(서울구간)’ 공사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한 이후 본격화 된 것으로, 당시 법원은 ‘서울시가 건설사가 청구한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와 이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고, 예전에는 발주처와의 관계를 생각해 공기 지연에 따른 간접비를 포기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오늘 심리 종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오늘 심리 종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를 작성·관리하는데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의 재판 심리가 27일 마무리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날 김 전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에 이어 구형 등 결심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할 계획이다. 다만 피고인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결심 공판 기일을 추가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변론이 끝나면 선고 기일은 다음 달 중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선고 기일은 결심 공판 2∼3주 뒤에 지정된다. 앞서 재판부는 위 피고인 3명과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51) 전 문체부 장관의 선고를 같은 날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위 피고인 3명과 따로 재판을 받아왔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이번 주 피고인 신문을 끝내고 다음달 초쯤 결심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국정농단 사건 가운데 첫 항소심 재판도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고 정 교수 측의 항소 이유를 듣는다. 정 교수는 1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법정 구속됐다. 이 외에도 박근혜(65) 전 대통령,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은 각각 이날 증인 신문을 이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재판을 열고 오전엔 그동안 이뤄진 공판기록에 대한 증거조사를, 오후엔 최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비덱스포츠 직원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을 열고 국민연금공단 이모 전 운용전략실장, 채모 전 리서치팀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진술을 듣는다. 최씨와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형사합의27부 오는 28일 이 부회장을 비롯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열고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원유철, 홍준표에 “현대판 정치 파쇼”...홍준표-장제원 SNS 설전

    원유철, 홍준표에 “현대판 정치 파쇼”...홍준표-장제원 SNS 설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원유철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26일 SNS에서도 난타전이 이어졌다.홍 후보가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이 거짓이라며 원 후보를 비판하자, 원 후보는 ‘현대판 정치 파쇼’가 나타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정병국 의원은 자신의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바른정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이런 내용을 직접 밝혔다. 홍 후보는 “정병국 의원이 내게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는 걸 내가 알지만, 원 후보는 아무런 확인도 없이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용서치 않겠다. 법적 조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원 후보 같은 후배와 같이 경선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내부 총질로 정치적으로 큰 사람들은 대부분 당을 떠났는데 아직도 거짓말로 내부 총질을 해서 정치적으로 커보려고 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에 ‘현대판 정치 파쇼’가 탄생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을 위해 내가 반드시 저지한다”고 홍 후보를 공격했다.원 후보는 “한국당은 당원 모두가 주인이다. 당 대표 개인이 마음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홍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없이 공천한다고 발표했지만 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내려 놓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같은 당 장제원 의원과도 장외 설전을 벌였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의 면면이 경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하다”며 “한국당은 연일 종북, 운동권, 주사파 타령에 심지어 막말 논란까지 무엇을 어쩌자는 건지, 극우정당을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장 의원의 페이스북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좀 자중했으면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은 거짓말”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은 거짓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6일 ‘바른정당 합류 타진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바른정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전했다는 정병국 의원의 이야기는 틀린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초대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출간한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또 “이것이 바로 가짜 보수의 한계”라며 “주머니 속 한 줌 권력을 버리지 못하고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원유철 의원이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이런 내용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에 반발했다. 홍 후보는 “내 기억으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때 아침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며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남권 자치단체장에게 전화를 걸어 (새누리당) 탈당을 만류했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우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병국 의원이 내게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는 걸 내가 알지만, 원유철 후보는 아무런 확인도 없이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용서치 않겠다. 법적 조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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