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소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모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치료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싱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35
  • 은수미 성남시장“시정에 매진”…대법, 벌금 300만원 파기환송

    은수미 성남시장“시정에 매진”…대법, 벌금 300만원 파기환송

    “시정에 매진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매일 매시간 최선을 다해 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9일 평소대로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시청 시장집무실에 머물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린 은수미 성남시장은 대법원의 판단에 감사하며, 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혔다. 은 시장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을 드려야할 시기에 개인적인 일로 염려를 끼쳐 다시한번 사과드린다”며 “성남시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 위로하고 함께하는 성남시,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2년 이라는 기간 동안 믿고 지켜봐준 여러분께 다시 한번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공무원 A씨는 “특례시 승격, 아시아실리콘밸리사업 등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시정에 공백이 생길 것 같아 우려했는데 다행“이라고 주장했다. 성남 분당구 서현동 주민 안희균(54)씨는 “진실이 무엇이든 다시 진실을 다툴수 있어 다행이다. 현명한 판단이 대법원의 존재 이유를 알려준 것 같다”며 “또한 시장직 유지로 성남시정의 혼란을 막고 계속 이어 나갈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구형됐다. 이에 대해 1심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고,수원고법은 항소심에서 검찰 구형의 2배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오늘 대법 선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오늘 대법 선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상고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9일 내려진다. 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은 시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구형됐다. 이에 대해 1심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고,수원고법은 항소심에서 검찰 구형의 2배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을 경우 직을 잃게 된다. 은 시장은 “운전 자원봉사로 알았다.운전자가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차량과 급여를 받는지 전혀 몰랐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검찰, 故 구하라씨 전 남자친구 사건 대법원에 상고

    [속보] 검찰, 故 구하라씨 전 남자친구 사건 대법원에 상고

    가수 고(故) 구하라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 송혜영 조중래 부장판사)에 최씨 사건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8월 구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와 당시 소속사 대표를 불러 무릎을 꿇고 사과하도록 구씨에게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구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는 무죄로 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성관계는 사생활 중에서 가장 내밀한 영역으로, 이를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주고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최씨가 동의 없이 구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최씨 측은 아직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판 살인의 추억‘ 보육교사 살해혐의 택시기사 항소심도 무죄

    ‘제주판 살인의 추억‘ 보육교사 살해혐의 택시기사 항소심도 무죄

    ‘제주판 살인의 추억’이라 불리는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고인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 살인)로 기소된 A씨(53)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1년 전인 2009년 2월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씨(27·여)가 실종되고 일주일만인 2월8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은 2018년 동물 사체 부패실험을 통해 범행 시간을 피해자가 실종된 당일로 추정하고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해 기소했다. 특히 A씨와 피해자에게서 각각 검출된 미세섬유를 두사람이 접촉했다는 유력한 증거로 제시했다. 이날 재판부는 “살인죄 입증은 엄격한 증거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7월 11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일부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통화내역을 삭제하는 등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으나,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범행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열린세상]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1919년부터 2020년까지/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1919년부터 2020년까지/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전단을 배포한 사회당 간부가 방첩법 위반죄로 체포됐다. 징병제도를 비판한 전단이었다. 징집된 병사의 처지가 감옥의 기결수보다 못하고 징병제도는 가장 악독한 형태의 독재라는 표현도 있었다. 징병제는 인간성에 대한 끔찍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징병제를 반대하는 표현을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체포된 사람은 총서기 셍크였다. 유죄가 선고됐다. 셍크는 최고재판소에 상고했다. 1919년 3월 3일 미연방대법원은 대법관 9명의 일치 의견으로 그의 유죄를 확정했다. 표현 자유의 강력한 옹호자이자 위대한 반대자로 명성을 얻은 홈스 판사가 법정 의견을 집필했다. ‘명백 현존하는 위험’의 원칙이 천명됐다. 홈스 대법관은 수정헌법 제1조의 표현의 자유는 실질적인 해악을 초래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있을 때 제한된다고 판시했다. 평상시 같으면 충분히 보장받았을 표현이라도 전쟁 상황에서 보호 여건은 다르다고 보았다. 평온한 극장에서 갑자기 거짓말로 “불이야”라고 외쳐 관객들의 공황을 야기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해 11월 선고된 에이브럼스 판결에서 홈스 판사는 다수 재판관과 다른 소수 반대 의견을 냈다. 이 재판에서 홈스의 ‘명백 현존하는 위험’의 원칙은 더욱 정교해졌다. 사상의 자유시장 이론도 설시됐다. 브랜다이스 대법관이 홈스의 반대 의견에 동조했다. 1990년 4월 2일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명백한 위험’ 원리를 채택했다. 국가보안법상의 찬양, 고무 등과 같은 개념이 헌법상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하는지 여부를 심판한 결정이었다. 다수 재판관은 해당 조항이 위헌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법관들이 재판할 때 국가의 존립·안전을 위태롭게 하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 한정해서 적용한다면 해당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변정수 재판관은 위헌이라는 반대 의견을 냈다. 법률 조항의 위헌성을 확인했으면 마땅히 위헌을 선언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법률이 금하는 해악을 초래할 ‘명백하고도 현실적인 위험성’ 즉 ‘명백 현존하는 위험’이 입증된 때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0년 ‘명백 현존하는 위험’의 원칙이 소환됐다. 이아무개는 2005년부터 대형 풍선을 발명하고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를 계속할 경우 물리적 보복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2014년 10월 대북 전단이 살포되자 북한은 경기도 연천 지역에 고사포를 쏘았다. 이아무개는 군과 경찰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행위를 제지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보호해 주지 않아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는 전단 살포는 ‘명백, 현존하는 위험’이 있을 때 제한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과 항소심, 대법원은 이아무개의 대북 전단 살포가 그가 말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을 야기한다고 판단했다.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급박하고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2016년 2월 25일 대법원은 이른바 ‘대북 전단’ 사건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최근 대북 전단 쟁점에 대해 헌법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는 대북 전단 살포를 보장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명분은 거창하나 상황 인식은 냉정하지 못하다. 안전장치를 해제한 급박한 총구 앞에서 시시각각 생명의 위협을 겪어야 하는 접경지 주민에게 대북 전단 살포 행위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원칙과 관련해 언론이 상기할 점이 또 있다. 옥스퍼드대학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는 해마다 40개 나라의 언론 신뢰도를 발표한다. 한국은 몇 년째 계속 꼴찌다. 올해도 그렇다. 반론 보장과 팩트체크를 소홀히 하고 선동적인 혐오적 주장까지도 언론의 자유로 포장하는 그릇된 관행을 벗어나야 한다. 독자들이 언론을 떠나고 있다. 뉴스를 생산해 생존하는 언론에게 이것보다 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어디 있겠는가.
  • “여자가 어디서 담배를 피워” 10대 폭행한 70대 벌금형

    “여자가 어디서 담배를 피워” 10대 폭행한 70대 벌금형

    담배 피우지 말라는 말에 항의하는 10대 여학생을 폭행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골목길에서 B(18)양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그러다 기형아 낳는다, 당장 담배 끄라”며 훈계했다. 이에 B양이 따지자 A씨는 “여자가 어디서 담배를 피우냐”는 욕설과 함께 B양의 머리, 가슴 등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유죄로 인정해 A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담배를 피우는 피해자에게 훈계의 의도로 얘기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에 이르게 돼 다소나마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당시 만 76세의 고령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풀려나는 ‘웰컴투비디오’ 손정우…추가 처벌 가능성은?(종합)

    풀려나는 ‘웰컴투비디오’ 손정우…추가 처벌 가능성은?(종합)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씨에 대한 미국 송환을 법원이 불허했다. 이날 법원 결정 이후 풀려난 손씨는 향후 한국에서 추가 수사를 거쳐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 정문경 이재찬)는 이날 오전 손씨의 미국 송환을 판단하기 위한 세 번째 심문을 열어 범죄인 인도 거절 결정을 내렸다. 법원 “손씨 송환되면 수사 지장…주권국가로서 처벌 권한 행사해야” 재판부가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웰컴 투 비디오’와 관련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아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었다. 손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를 근절하려면 음란물 소비자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회원을 발본색원하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컴 투 비디오’에서 음란물을 다운로드한 이들 가운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서 신원이 확인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면 한국이 (음란물 소비자들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수사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법원은 또한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범죄인을 더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범죄인 인도 제도의 취지가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에서는 손씨가 국적을 가진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씨의 신병을 대한민국이 확보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점, 범죄인 인도 조약과 법률의 해석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이 손씨에 대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송환 불허, 면죄부 주는 것 결코 아니다” 강조 재판부는 특히 “손씨와 변호인이 ‘국내에서 중형을 선고받더라도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취지로 거듭 진술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손씨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손씨는 앞으로 이뤄질 수사와 재판에 협조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각종 자료 25만여건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손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석방했지만, 2심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정구속된 손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지난해 5월 형이 확정됐다. 올해 4월 2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공조수사를 했던 미국이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씨의 송환을 요구하면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됐다. 미국 연방대배심은 손씨를 아동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 중 아동음란물 관련 혐의는 국내에서 처벌이 이뤄졌기 때문에 인도 대상 범죄 혐의는 ‘국제자금세탁’에 한정됐다. 이중처벌을 막기 위한 절차다. 이에 손씨의 아버지는 검찰이 과거 손씨를 기소하지 않은 혐의인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아들을 고소한 바 있다. 범죄수익은닉 혐의 공소시효 남아…추가 처벌 가능 범죄인인도법상 검찰은 법원이 인도 거절 결정을 할 경우 지체 없이 구속 중인 범죄인을 석방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그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고검은 절차를 거쳐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손씨를 곧바로 석방했다. 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배포 등의 혐의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다만 아버지 손씨가 아들을 고소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혐의는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 남아 있다.이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신형식)에 배당돼 있는데, 검찰은 법원에서 인도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그 동안 수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수사에서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처벌이 가능하다. 검찰은 당시 수사가 범죄수익 환수와 몰수·추징 부분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자금세탁 혐의는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씨의 ‘웰컴 투 비디오’ 사건은 범행 수법의 유사성 등 때문에 ‘박사방’ 조주빈(24) 사건을 계기로 올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법원이 과거 ‘솜방망이’ 판결을 내렸다는 지적과 함께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겼다. 손씨 아버지 “결정 감사…자식 죗값 치르게 하겠다” 그 동안 아들의 송환을 반대해 온 아버지 손씨는 이날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판장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자식만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고 다시 죗값을 받을 죄가 있다면 받을 수 있게 하겠다. 국민의 정서와 같게 수사를 잘 받아서 죗값을 치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사고 낸 BJ, 집유 감형 “사고 인지 못했을 수도”

    음주운전 사망사고 낸 BJ, 집유 감형 “사고 인지 못했을 수도”

    피해자 유족의 석방 탄원도 영향음주운전으로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해 금고형을 선고받은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항소심에서 10개월의 금고형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김양섭 반정모 차은경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BJ물범(본명 강선우·35)의 항소심에서 금고 10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당시 상황을 살펴봤을 때 강씨가 사고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자 유족들이 강씨의 석방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로 형을 낮췄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고가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튕겨 나오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강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도로에서 시속 78㎞로 주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사고 직후 피해자 생사조차 확인 안해” 앞서 1심 재판부는 “아무 잘못 없이 운행하던 피해자가 머리에 심각한 상해를 입어 즉사한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피고인은 사고 직후 자신의 차량 손상 상태만을 살피다 견인 차량이 와서 피해자 행방을 묻기 전까지는 사고사실이나 피해자 생사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이 합의해 강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금고 10개월을 선고했다. 강씨는 사고를 낸 지 18일 만에 개인방송에 복귀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종범 징역 1년’에 구하라 유족 “가해자 중심 사고, 검찰 상고 촉구”

    ‘최종범 징역 1년’에 구하라 유족 “가해자 중심 사고, 검찰 상고 촉구”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유족이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의 항소심 판결을 비판하며 검찰의 상고를 요구했다. 특히 1·2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구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가 왜 이렇게 관대한 형을 선고한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면서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해주기를 바라고 대법원에서 국민의 법감정, 보편적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구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전날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김재영)는 “피고인은 유명 연예인인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와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것으로 알면서도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쟁점이 된 것은 최씨의 불법촬영 혐의였다. 1·2심 재판부 모두 폭행·협박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으나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두 사람이 연인사이였다는 사실과 구씨가 사진촬영을 제지하지 않거나 삭제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가해자 중심 사고’라면서 유감을 표했다. 노 변호사는 “피해자는 1심 재판에서 촬영 당시 동의하지 않았고, 추후 기회를 봐 지우려 했으나 타이밍이 오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했다”면서 “1심은 이런 고려를 도외시한 채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단정했고 항소심도 별다른 이유도 설시하지 않고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촬영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의 의사인데도, 항소심 판결에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유족 측은 또 죄질에 비해 최씨의 형량이 낮게 선고됐다고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최씨는 아이폰의 특성상 삭제한 동영상이 30일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점을 이용해 삭제한 동영상을 복원한 후 이를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하면서 치명적 협박을 가했다”면서 “항소심은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불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동영상을 이용해서 피해자를 협박을 한 경우 그 파급력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3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가 이번 사건에서 인정한 혐의는 일반협박으로 법정형은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다. 양형기준에 따른 형량 범위는 기본 영역이 2개월에서 1년이며, 가중영역의 상한도 징역 1년 6개월이기 때문에 최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최대 형량도 1년 6개월이었다. 만약 최씨가 구씨의 의사에 반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 동영상을 이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면 이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가 된다. 해당 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며 처단형의 범위도 ‘징역 1월에서 7년 6개월’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에 양형에 반영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집행유예 받았던 구하라 前남친, 항소심서 실형·법정구속

    집행유예 받았던 구하라 前남친, 항소심서 실형·법정구속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불법촬영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폭행과 협박 등 혐의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은 양형이 가볍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김재영)는 2일 열린 최씨의 2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유명 연예인인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와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것으로 알면서도 내밀한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징역 1년을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피해자의 가족들이 엄벌을 원한다는 점도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 구하라 협박한 최종범 법정구속…‘불법촬영’은 무죄

    고 구하라 협박한 최종범 법정구속…‘불법촬영’은 무죄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불법촬영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폭행과 협박 등 혐의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은 양형이 가볍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김재영)는 2일 열린 최씨의 2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유명 연예인인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와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것으로 알면서도 내밀한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징역 1년을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피해자의 가족들이 엄벌을 원한다는 점도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씨의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검사가 2심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원심에서 제출된 증거만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사진이 촬영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1심 재판부도 “피해자로부터 명시적 동의를 받진 않았지만 구씨의 의사에 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무죄로 봤다. 최씨는 1심에서 상해, 협박 혐의 등이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심 판결에 대해 구씨의 오빠 구호인씨는 “늦게라도 실형이 나와 다행이라는 생각이지만, 형량이 낮고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가 나와 원통하다”면서 “죽은 동생을 대신해 최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고 검찰의 상고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포토] ‘故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 징역 1년 법정구속

    [포토] ‘故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 징역 1년 법정구속

    가수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최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020.7.2 연합뉴스
  • 故 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서 실형…법정 구속

    故 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서 실형…법정 구속

    법원이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한 최종범의 상해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원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부는 2일 최종범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곧바로 법정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5월 21일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5개 혐의를 받는 최종범의 결심 공판에서 최종범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과 성폭력 교육 프로그램, 신상공개 및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최종범은 2019년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등은 유죄로 인정했지만,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촬영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비서실장 재상고…다섯번째 법정행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비서실장 재상고…다섯번째 법정행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체 불법 지원(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법원의 마지막 판단을 받게 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이 재상고하면서 화이트리스트 사건은 상고심과 파기환송심을 거쳐 다섯번째 판단을 받게 됐다. 김 전 실장 등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33곳의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파기환송 전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김 전 실장 등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유죄가 인정되지만, 강요 혐의는 유죄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올해 2월 원심을 파기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당시 청와대의 자금지원 요구가 강요죄에 해당할 만큼의 협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었다. 이에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는 지난달 26일 선고공판에서 김 전 실장의 형량을 징역 1년으로 낮췄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미결 상태에서 구금된 기간이 이미 선고형을 초과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찬가지로 파기환송 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보다 형량이 줄었다. 조 전 수석 측은 아직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기징역 감형 불복 대법원 상고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기징역 감형 불복 대법원 상고

    경남 진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이 사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해 무기로 감형 받았지만 항소심 감형에도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다.30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안인득은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지난 25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안인득은 항소심에서 심신미약과 부당한 양형을 주장했지만, 법원이 심신미약만 인정하자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도 항소심 재판부가 1심 사형 선고를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데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심신장애로 사물 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는 형법 제10조에 따라 무기징역으로 감경한다”고 판시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은 지난해 11월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안인득의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능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되지만 범행수단과 중대성, 범행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안인득은 1심 재판부가 심신미약 상태로 형을 감경해야 하는데 사형을 선고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도 불복 “무기징역도 무거워”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도 불복 “무기징역도 무거워”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3)이 2심에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음에도 불구하고 형량이 무겁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30일 창원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안인득은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지난 25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을 내세우며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안인득은 이번에는 2심이 심신미약만 인정해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도 안인득의 심신미약을 인정해 사형에서 감형된 무기징역을 선고한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법리 오해가 있다며 상고했다. 앞서 안인득은 지난해 11월27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즉각 항소했다. 조현병을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선고형이 무겁다는 주장이었다. 2심 재판부는 지난 24일 안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경위, 진술, 태도, 심리평가 결과를 종합해보면 범행 당시 조현병의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정신적 장애에 의한 피해망상·관계망상으로 말미암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 즉,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한동안 법원 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인 학원에 시험지 유출한 외고 교사, 파면취소소송 패소

    지인 학원에 시험지 유출한 외고 교사, 파면취소소송 패소

    시험지를 지인이 운영하는 학원으로 유출해 파면된 고등학교 교사가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전직 교사 A(64)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청 결정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던 A씨는 2017년 중간고사 시험지를 지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에서 파면됐다. 해당 사건으로 기소된 A씨는 시험지 유출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에 파면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돼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에서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일부 무죄가 선고됐고, 25년 이상 학교에서 성실하게 학생을 가르치며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며 “시험지 유출 이후 재시험이 치러져 실제 업무방해의 결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파면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자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파면처분으로 인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이 징계로 인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에 비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원고는 사사로운 이유로 교사로서의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윤리 의무를 저버린 채 재직 중인 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해 학생들 사이에서 공정한 경쟁을 막아 시험제도의 취지와 효용을 현저히 저해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재명 “대선주자 2위? 목 날아갈까 말까인데 뭔 의미”

    이재명 “대선주자 2위? 목 날아갈까 말까인데 뭔 의미”

    “대선주자 선호도 신기루 같아”이재명 도정 긍정평가 79%코로나 대응 “잘했다” 90% 기록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자신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2년을 맞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주자로 자신이 부상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반문했다.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고 대법원판결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그 전에 여론조사 1위 했다가 사라진 사람이 한둘인가. 2위는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도 ‘사라져 버릴지 모를 1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과거에 대해 얘기한 것이지 미래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다. 이 전 총리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자신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2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서는 “지금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지사 사건 전원합의기일을 열고 심리를 종결해 빠르면 7월쯤 선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혈연도, 지연도 없는 혈혈단신으로, 결국은 실력, 실적으로 도민들에게 인정받는 수밖에 없다.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내가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며 “나는 일꾼인데, 자기 맡은 일은 안 하고 자꾸 역할만 노리면 주권자인 주인이 일을 시키고 싶겠느냐.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주권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4일 지역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이 아니라 (경기도지사) 재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다음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이 지사, 기본소득제 도입을 재차 촉구 이 지사는 “일회성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달이면 거의 다 썼을 것이고 다음 달부터 더 춥고 긴 겨울이 온다. 일시적인 보온대책을 체험했던 국민이 2차, 3차 보온대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텐데, 이번에도 선별로 하겠다고 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제가 정착되려면 장기적으로 증세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자신이 제안한 ‘기본소득형 토지보유세’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도정 긍정 평가 79%…1년새 20%p 상승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출범 2년을 맞은 민선 7기 이재명호에 “잘했다”고 평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평가보다 19%p 상승했다. 경기도는 28일 지난 12~13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2주년 도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가 지난 2년 동안 일을 잘했냐는 물음에 도민 7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로 나타났다. 특히 긍정적 평가는 성·연령·권역별로 고르게 높았다. 2년간 추진했던 주요 정책 분야별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난 기본소득과 신천지·종교시설 행정명령,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도의 신속한 조치들이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유를 흘려?” 5세 멱살 잡고 발등 밟은 어린이집 교사 집유

    “우유를 흘려?” 5세 멱살 잡고 발등 밟은 어린이집 교사 집유

    前보육교사, 6차례 폭행·18차례 정서적 학대징역 10개월 집유…어린이집 벌금 500만원우유를 흘리고 정리정돈이 안 된다는 이유 등으로 아동의 멱살과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부(박현 부장판사)는 28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32)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전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활동하며 2016년 6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아동들을 폭행하고 18차례에 걸쳐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다른 아이를 괴롭힌다며 만 5세 아동의 가슴을 수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거나 머리채를 잡아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우유를 바닥에 흘렸다거나 정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의 발등을 수차례 밟거나 어깨를 때리며 겁을 주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다수 아동을 여러 차례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사용자인 사회복지법인 역시 A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학대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은 점, A씨가 사직해 더 이상 보육교사 일을 하지 않는 점, 피해 아동 부모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사회복지 법인이 피해 아동들의 심리검사와 치료비를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법인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2심도 집행유예 “마약 유혹 이겨내야”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2심도 집행유예 “마약 유혹 이겨내야”

    “유명인 자녀라고 일반인보다 선처·엄벌할 수 없어”외국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50)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 딸 홍모(20)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홍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17만 8500원의 추징금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홍씨의 죄책이 무겁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밀수하려던 마약이 압수돼 실제 범행에 사용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씨가 유명인의 자식이지만, 그와 같은 이유로 선처를 받아서는 안 될 뿐 아니라 더 무겁게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며 “일반 사람과 동일하게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홍씨에게 “이미 한 차례 마약의 유혹에 굴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유혹을 받을 것”이라며 “재범을 저지르면 엄정하게 처벌받게 된다. 앞으로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고 마약의 유혹을 이겨낼 방법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하다 적발돼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 귀국하기 직전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